대한체육회, '개표소 봉쇄' 95일만 핸드볼경기장 진입 성공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이 8일 경찰의 협조 아래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내부에 진입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95일 만이다. 지난 6월 16일 이른바 '올다르크'의 저지로 대한체육회 차원의 진입이 무산된 이후로는 84일 만이다.
코스피, 장 초반 7,000선 탈환…전 거래일보다 52p 급등
코스피가 8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7,000선을 다시 넘어섰다.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52포인트(0.75%) 오른 7,047.91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50.40포인트(0.72%) 상승한 7,045.79에 개장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42%) 오른 825.65를 기록했다.
홍준표 "李대통령 지지율 20%대 폭락, 청년 모두 떠날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중심으로 악화하고 있는 여론을 의식한듯,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핵심에는 청년 지지층 이탈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홍준표 전 시장은 8일 오전 8시 24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는 기대했던 보수·진보 양당 극복 프로젝트라고 봤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술집 마담 정치나 하는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나, 그걸 민원이라고 우기는 민주당이나, 철부지 같은 좌충우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를 지명하는 것을 보고, 국정이 장난도 아닌데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일침했다.홍준표 전 시장이 언급한 '술집 마담 정치'는 제약사(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특히 술집 마담이라는 표현은 김승원 후보자와 관계를 맺었던 양씨를 가리키는 맥락이다.양씨는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로테이션빠, 김승원 후보자 측은 '음식점' '카페'로 표현)을 운영하다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때 1심에서 김승원 후보자가 변호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일신문 9월 7일 자 '[단독] "카페서 알게 됐다"던 김승원…양수진 '로테이션빠' 변호했다' 보도)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승원 후보자와 양씨의 관계가 형성된 시기와 계기부터 양씨의 신약 관련 요청이 단순한 민원 전달이었는지 아니면 사적 관계에 의한 청탁이었는지 여부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글 말미에서 홍준표 전 시장은 "계속 이러면 20%대로 지지율이 폭락할 수도 있고, 특히 청년들이 모두 떠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野 공세 거세지는데…靑 "김승원·용혜인, 청문회 거쳐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두 후보자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증받아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인 것으로 안다"며 "인사위원장의 책임 아래 인사 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후보이므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야권이 두 후보자를 향한 검증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우선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본 뒤 후보자의 적격 여부와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겠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관계자는 인사 검증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 검증체계를 갖추고 강화(할 것)"라고 밝혔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특별히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찬대, 인천 지역 비하 FC서울 현수막에 "단호하게 대응"
박찬대 인천시장은 프로축구 경기 응원석에서 인천에 대한 지역 비하로 해석되는 현수막이 게시된 것을 두고 "좌시하지 않겠다"며 "재발 방지와 책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질 때까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박찬대 시장은 8일 오전 8시 9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유나이티드FC 구단주로서 인천시장으로서 스포츠 본질을 훼손하는 지역비하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지난 주말 FC서울 원정 경기 직후 FC서울 응원석에 우리 구단과 인천을 비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해당 현수막은 축구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어 팬들과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고 전했다.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뤘다. 두 팀 간 대결은 일명 '경인 더비'로 불리며 상대적으로 과열된 응원 양상을 보여왔다.그러나 이날 '선을 넘는' 응원이 FC서울 관중석에서 나왔다는 지적이다.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꺾은 경기 종료 직후 FC서울 서포터즈석에 걸린 현수막이 문제가 됐다.현수막에는 '전달水+조건盜=人賤 UTD'라는 문구가 적혔다.원래 '어질 인'(仁)과 '내 천'(川)으로 구성된 인천 표기를 같은 발음이지만 다른 의미인 '사람 인'(人)과 '천할 천'(賤)으로 바꿔 표기한 것. 이에 인천 유나이티드 팬과 선수단은 물론, 인천시민 전체를 비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아울러 구단의 전달수 전 대표이사와 조건도 현 대표이사의 이름에 대해서도 원래 한자가 아닌 '물 수'(水)와 '도둑 도'(盜)를 바꿔넣어 표기해 논란이 됐다.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박찬대 시장은 "구단주로서, 인천시장으로서 우리 팬들과 인천 시민을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분노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우리 구단의 일은 우리 팬들과 구단주의 일이다. 식구의 일은 식구가 풀 문제이며, 함부로 선을 넘고 더욱이 비하해서는 안된다. 열정적인 응원은 스포츠에서 꼭 필요하다. 그러나 최소한의 존중이 없는 응원은 진정한 응원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전날인 7일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측도 'FC서울 일부 팬들의 인천 지역 및 인천 유나이티드 전·현직 대표이사 등에 대한 모욕·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 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시장이 구단주를 맡는다.
경찰, 김승원 '신약청탁 의혹' 서울 영등포경찰서 배당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제약사(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고발 사건을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배당받았다.전날(7일)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취임 후 첫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예고하고 하루 만이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승원 후보자 피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접수된 고발장을 토대로 법리 검토에 나서는 등 수사 채비를 갖추고 있다.이미 1차례 기소유예 처분이 이뤄진 사건에 대해 재수사가 가능한지 의구심이 향했는데, 각하 등 처분 없이 수사팀에 배당이 이뤄지면서 '가능하다'는 답이 나온 셈이다.영등포서는 곧 고발인인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 등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이종배 전 시의원은 고발 이유를 두고 "브로커 양모 씨는 김승원 후보자(당시 국회의원)에게 전화해 제넨셀이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후 김승원 후보자는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화했고, 식약처는 같은 달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승원 후보자가 자료 보완 및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넨셀의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하도록 요구한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김승원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도어스테핑 없이 출근했다. 즉, 경찰 재수사 관련 언론 질문을 회피한 뉘앙스다.
전장연 시위 멈추자…민주 '연 40억' 공공일자리 부활 추진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요구해온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부활에 나서면서 서울시와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7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이른바 '권리중심 공공일자리'의 제도적 근거를 조례에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권리중심 일자리는 중증장애인이 권익옹호와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예술 활동 등에 참여할 경우 이를 노동으로 인정하고 임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행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약 40억원으로 추산된다.이번 개정안은 시의회 민주당이 당론 '2호'로 정한 조례안으로, 민주당 소속 시의원 80명 전원이 발의에 참여했다.이상훈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경제활동에서 배제된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노동권 보장을 위해 권리중심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3년 권리중심 일자리 참여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는 설문 응답자의 81.7%가 일자리를 통해 '본인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답했다.권리중심 일자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인 2020년 7월 처음 도입됐다. 이후 오세훈 시장 취임 뒤인 2023년 말 사업이 종료됐으며, 당시 참여자는 400명이었다.서울시는 사업 종료에 앞서 2023년 3월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참여자의 직무활동 가운데 50.4%가 집회·시위·캠페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근무일지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의 약 95%가 집회·시위·캠페인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고, 전장연이 주최한 집회와 시위에도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기존 권리중심 일자리를 '장애유형별 맞춤형 특화일자리'로 전환했다.그러나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폐지됐던 권리중심 일자리 복원 논의가 다시 본격화됐다.시의회 민주당은 지난달 24일 전장연과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선언했다. 전장연은 당시 2021년 12월부터 총 73차례 진행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권리중심 일자리 복원을 담은 당론 '1·2호' 조례안의 본회의 통과를 약속했다.이에 시의회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최종부 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의 조례 통과 약속과 전장연의 시위 중단 선언이 교환된 장면을 보며 이를 순수한 사회적 대타협으로 믿을 시민은 없을 것"이라며 "장애인의 권리를 볼모로 삼은 정치적 청구서 결제로 비칠 뿐"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 역시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권익옹호 활동 등을 공공일자리 직무로 규정하는 것이 상위법인 장애인고용촉진법에서 정한 '직업재활'의 범위를 지나치게 넓힌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법령의 범위 안에서 조례를 제정하도록 한 지방자치법상 '법률 우위의 원칙'에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다만 개정안은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의회 전체 118석 가운데 민주당이 80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이 조례안에 재의를 요구하더라도 민주당은 재의결에 필요한 의석수 역시 확보한 상태다.
중앙고속도로 예천IC∼영주IC 춘천방향 9일 전면 차단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9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예천IC∼영주IC 13㎞ 구간을 전면 차단한다. 이는 노후화된 고속도로 포장과 시설물 등을 보수하는 긴급 공사에 따른 것이다. 공사 기간 이용객 불편과 작업자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야간 전면 차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예천IC에서 춘천방향으로 진입할 수 없으며, 춘천방향 이용 차량은 예천IC에서 진출한 뒤 국도 28호선을 이용해 영주IC에서 다시 고속도로에 진입해야 한다. 대구경북본부는 내비게이션과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통해 교통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로드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우회도로 정보도 제공한다.
한국거래소, 부산대병원과 필리핀 의료봉사…1500명 진료
한국거래소가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필리핀 세부 지역에서 현지 주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에 나섰다.한국거래소는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필리핀 세부 막탄섬 라푸라푸·코르도바 일대에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봉사단에는 부산대학교병원 전문 의료진 22명과 KRX국민행복재단 임직원 5명 등 총 27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의사 5명과 한의사 2명, 간호사 6명 등을 비롯해 임상병리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치위생사·약사 등으로 구성됐다.봉사단은 내과와 외과, 안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한방 등 6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 혈압·혈당 등 기본 검진과 상담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만성질환 관리와 외상·피부질환 치료, 안질환 진료, 충치·잇몸질환 처치, 소아 감염질환 진료, 근골격계 통증 관리 등의 의료서비스와 의약품을 제공한다.의료 지원뿐 아니라 지역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현지 초등학교를 찾아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 영양제와 쌀·비누·칫솔세트 등 생필품을 전달한다.거래소는 지난 2011년 라오스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에서 의료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동남아시아 빈곤 농가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암소은행 사업과 도서관 건립, 아동 교육지원 등 현지 수요에 맞춘 해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왔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국경과 언어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해외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장 임박" 믿다 낭패…금감원, 비상장주식 투자 주의보
금융감독원이 비상장주식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전 회사 정보와 투자권유자의 실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장주식보다 회사 정보가 제한적이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투자 위험이 높은 데다 '상장 임박',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운 허위·과장 투자 권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금감원은 7일 비상장주식 투자 전 확인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며 투자 대상 회사의 재무상태와 사업 내용, 투자 권유 업체의 금융회사 등록 여부, 실제 상장 준비 단계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비상장주식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코넥스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회사의 주식이다. 상장 이후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하지만 상장회사와 달리 공시 의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회사의 재무상태와 사업 내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특히 상장주식은 거래소를 통해 비교적 쉽게 사고팔 수 있지만 비상장주식은 거래 인프라와 참여자가 제한적이다. 거래량이 적으면 원하는 시점에 주식을 팔기 어렵고 직접 매수자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 상장 추진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투자금을 장기간 회수하지 못하거나 큰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금감원은 우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투자 대상 회사의 공시자료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회사라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뿐 아니라 사업 내용과 주주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이 아니더라도 감사보고서를 조회할 수 있다.감사보고서조차 확인되지 않는다면 외부감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소규모 회사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장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특히 50인 이상의 투자자에게 매수를 권유하고 있는데도 DART에서 증권신고서나 소액공모 공시서류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위법한 투자 권유를 의심해야 한다. 자본시장법은 비상장회사 주주가 50인 이상의 투자자에게 매수를 권유하는 경우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투자 권유자의 신원도 확인해야 한다. '파트너스', '벤처투자', '인베스트먼트', 'PE' 등 금융회사나 전문 투자기관으로 오인하기 쉬운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실제 금융회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금감원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FINE에서 해당 업체가 제도권 금융회사로 인가·등록됐는지 직접 확인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의 회원사 목록도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실제 금감원이 소개한 사례에서는 다단계 주식판매조직이 'OO파트너스', 'OO인베스트먼트', 'OO벤처투자' 등의 명칭을 사용하며 비상장회사 주식을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이들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무인가 업체였으며, 투자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증권신고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상장이 임박했다'는 설명 역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비상장회사가 상장하려면 대표주관회사 선정과 외부감사, 주식 전자등록, 상장예비심사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주관회사나 명의개서대행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면 상장 준비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있어 상장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금감원은 한국거래소 KIND에서 상장예비심사 신청 회사 목록을 확인하고, 회사가 언급한 대표주관회사 역시 FINE 등을 통해 실제 인가받은 금융투자회사인지 교차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명의개서대행기관과 전자주권 사용 여부는 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탈(SEIBro)에서 확인할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다수 투자자에게 투자 권유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DART에서 증권신고서나 소액공모 공시서류가 확인되지 않거나, 주식 판매 업체가 FINE에서 검색되지 않는 등 무인가 금융투자업체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감독원에 신고·제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는 지난 7일 교내에서 베트남 빈즈엉대학교와 상호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도 도안 짱(Đỗ Đoan Trang) 빈즈엉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해 황 딘 깐(Hoàng Đình Cán) 떠이닌성 과학기술협회장, 응우옌 호아이 탄(Nguyễn Hoài Thân) 떠이닌성 정치학교 부총장 등 베트남 현지 정부기관·대학·기업 관계자 22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문화교류와 글로벌 진로체험, 해외봉사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공동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경북전문대는 한국의 우수한 고등직업교육 시스템과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빈즈엉대와 공유해 베트남 직업교육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베트남 학생에게는 한국어와 전공 실무교육을 제공해 국내 산업체 취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베트남 방문단은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경북전문대의 직업교육 시설과 전공별 실습 현장을 둘러보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은 "인근 봉화지역에 베트남 마을인 'K-베트남 밸리'가 조성되는 등 베트남은 한국과 문화적·산업적으로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베트남 인재들이 한국어와 전공 역량을 갖춰 국내 취업과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李 연임 문제' 두고 히틀러 수권법·박정희 언급한 조응천
7일 오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첫 화두가 '개헌 추진' 및 이에 대한 "국민이 원하는 선"이라는 말로 표현되며 여러 반응과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응천 전 국회의원이 딱 사흘 전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출마 선언 요구'에 대해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그런 말을 굳이 해야 하나"라고 말한 걸 연결지어 의견을 내놨다.실은 김민석 대표 연설에 앞선 이재명 대통령의 대답,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입장 표명이 하나의 맥락 및 일종의 '빌드업' 서사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조응천 전 의원은 김민석 대표 연설 직후였던 7일 낮 12시 24분쯤 페이스북에 '도둑질 안 한다는 한 마디가 그리 어렵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권력 구조 개편은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될 것'이라 말했다"며 "지난 7월 말 조정식 국회의장의 '권력 구조 개편 관계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 이런 등등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의 선택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라고 말해 파문을 불러온 발언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짚었다.그는 "'국민의 선택'과 '국민이 원하는 선'이라는 표현의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는 지난 2025년 5월 25일 대선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했던 발언과도 소름 끼칠 정도로 맥을 같이 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발언들을 스크랩했다."재임 중 대통령은 적용하지 않는다고 헌법에 쓰여 있다""(그러나) 과거의 국민이 현재 국민의 의사를 제약한다는 이론적인 이견이 있고, 제 입장은 당연히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다만) 개헌 당시 대통령이 개헌으로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을 국민이 용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어 조응천 전 의원은 "며칠 전 '연임 불출마를 선언하라'는 요구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그런 말을 굳이 해야 하나'라고 했다"며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 발언을 전했다.그는 "잊을만 하면 대통령 후보, 집권당 대표, 국회의장이 번갈아 나서서 '집주인이 오케이한다면 도둑질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말을 한다"고 요약, "'언젠가는 도둑질할지도 모르겠다'라고 의심하는게 집주인의 잘못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글 말미에서 조응천 전 의원은 '역사는 반복된다'는 뉘앙스인듯 나치 독일 아돌프 히틀러와 대한민국 박정희 등 '독재' 키워드로 수식되는 역사 속 인물들의 독재 뒷받침 입법 사례를 소개했다.그는 "아돌프 히틀러가 의회 동의 없이 법률을 만들고, 헌법과 다른 내용의 법률도 제정할 수 있게 한 '국민과 국가의 곤경 제거를 위한 법률'(이른바 수권법(비상시 입법부가 행정부에 입법권을 위임하는 법률))은 독일 의회에서 찬성 444표, 반대 94표로 가결됐다. 박정희 종신 집권의 길을 연 유신헌법도 투표율 91.9%, 찬성률 91.5%로 통과됐다"며 독재가 민주주의의 형식을 갖춘 전폭적 찬성으로 추진됐음을 가리켰다.조응천 전 의원은 글 말미에서 "독재로 가는 문은 언제나 '국민의 선택' '국민의 뜻' '국민이 원하는 선'으로 분식(粉飾, 분칠을 한)한 미사여구로 열렸음을 역사는 말해 준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장 수사 장기화 속…'지역 안팎 민심 갈라치기' 심각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1년 후, 안동시장 보궐선거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동영상이 지역사회에 퍼지면서 지역 보수층을 중심으로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수사가 한창인 상황에서 여당 대표로서 선 넘은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난이 거세다.김 대표는 당 대표 후보시절 전남 해남·진도·완도지역위원회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면서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둘째날 안동을 가겠다"고 하면서 1년 후 안동시장 보궐선거를 기정사실화 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 냈다.김 대표는 "안동도 시장 보궐선거가 있을 것"이라며 "안동은 이재명 대통령 고향이다.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으로 의장을 먹었다. 1년 동안 잘 준비하면 안동시장 될 수 있다"는 등 1년 후 안동시장 이기는데 도움될 것이라는 발언을 이어갔다.이같은 동영상이 안동지역 사회에 확산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집권여당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정치적 지지층 결집을 위해 안동지역 사회를 분열시키고, 공직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지역 한 인사는 "안동시장을 둘러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지역사회를 정치적 갈라치기로 내 몰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이같은 지역 밖에서 불어오는 지역사회 갈라치기와 함께 안동지역 내부에서도 민선9기 출범 당시 지역민들의 기대를 불러왔던 소통과 상생, 협치 분위기가 사라지고 또 다시 갈등하는 모습들이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깊어지고 있다.김형동(안동·예천) 국회의원은 지난 8월부터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행사를 열어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의 현안을 살핀다는 이유다.하지만, 이에 앞서 7월 22일 옥동을 시작으로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함께 듣고, 함께 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안동시 집행부와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함께한 '민선9기 동행 프로젝트, 읍면동 현장소통 간담회'가 한달여 동안 진행된 이후라서 뒷말이 많다.특히, 김 의원이 진행하고 있는 '주민과의 만남'에서 나온 주민들의 건의와 현안사업은 결국 안동시 집행부를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기에 별도의 국회의원 간담회가 주민들의 피로감만 쌓이게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게다가, 안동시 현장소통 간담회 첫날 권기창 시장과 이재갑 의장은 시민들 앞에서 '상생·포용·협치 동행의 약속'이라는 내용에 서명·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이재갑 의장 취임 일성에서 '협치'를 언급했지만 협치와 상생이 선언에만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민선9기 3개월여 동안 안동시의회 의원들은 잇따라 '안동시장 시뢰회복·공직기강 확립'을 앞세우면서 권기창 안동시장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 가뜩이나 경직된 공직사회와 지역민심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는 뒷말을 듣고 있다.안동시의회 의원 13명은 7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진행중인 사법 절차에 성실히 협조 ▷시정 혼란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 ▷시정 최고 책임자로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있는 입장 밝히고 개선 의지 천명할 것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직사회의 안정과 지역사회에 널리 퍼진 불안감을 없애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치적 공세보다 정책과 지역현안 해결에 '협치'하는 모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제약사(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원직도 사퇴하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가 받고 있는 청탁 의혹과 대장동 사건, 대북송금 사건이 맞닿아 있는 지점이 있다며 국정조사 및 특검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의원직도 사퇴해야" 야당 총공세국민의힘은 7일 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을 겨냥해 '쥐약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실험용 쥐가 먹고 죽은 약을 은폐한 업체를 국회의원이 '오빠' 한 마디에 도와준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결과는 주가조작이었고, 대주주들의 먹튀와 개미들의 피눈물만 남았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에게 쥐약을 먹이려 한 추악한 쥐약 게이트의 진상을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대구 동구군위군갑)도 이번 사안은 김 후보자가 의원직까지 사퇴해야 할 사안이라고 직격하며 강하게 성토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의정활동이라는 이름만 갖다 붙이면 특정인의 부탁도, 관계기관을 상대로 한 부적절한 접촉도 모두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냐"면서 "이제는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느냐'만 물을 단계도 지났다. '국회의원으로 계속 남아 있을 자격이 있느냐'를 물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김 후보자의 통화) 녹취록을 보면 공익 민원 전달이 아니라 사익을 위한 로비가 아니었나"라고 해석하며, "게이트이고, 재수사감"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아울러 제넨셀이 임상 승인 후 타 업체에서 63억원 투자를 받고, 투자 업체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며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본 사건과 관련해서도 제넨셀 대표 강모 씨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가 김 후보자와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대장동·대북송금 사건 연관성도 제기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청탁 의혹을 대장동 개발비리 및 불법 대북송금 의혹으로 이어지는 사안으로 규정하고 청와대를 향해서도 화살을 돌렸다.나경원·박수영·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문제제기에 나섰다. 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식약처를 직접 압박하며 챙기려 했던 제넨셀의 뒤에는 거액을 투자한 KH필룩스가 있다"며 "KH그룹의 배상윤 회장은 불법 대북 송금 주범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철저히 얽힌 경제공동체이자 인터폴 적색수배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단군 이래 최대 비리라는 대장동 자금을 추적할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곳 역시 KH그룹"이라며 "김 후보자는 대장동 핵심 공범인 화천대유 김만배와 수원 수성고 동문으로 묶여있다. 제넨셀, 불법 대북송금, 대장동이 그저 우연의 일치겠느냐"고 주장했다.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해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의원들은 "도대체 이재명 정권의 정상적인 인사 검증 시스템은 왜 작동하지 않는 것인가. 국가 인사시스템을 멈추고 있는 게 이 대통령인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인가"라며 "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이어 "'현지 누나'로 상징되는 청와대 비선 인사 라인을 당장 해체하고, 김 실장의 인사 개입을 성역 없이 조사하라. 제넨셀-세종메디칼-KH그룹-대장동으로 이어지는 권력형 주가조작·비리 게이트에 대해 국정조사·특검을 즉각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용혜인, 청문회·임명까지 '험로'…남편은 최고위원 당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최악으로 치닫은 여론에도 꿋꿋하게 버티며 실제 임명까지 이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용 후보자 관련 논란은 크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배우자 '셀프 인사'와 정부지원금 수령 ▷기본소득당 사당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이른바 '겸직 논란'은 통상 비례대표 의원이 국무위원으로 선발될 경우 다음 순번 후보자가 승계할 수 있도록 사퇴하는 것이 관례지만, 용 후보자가 이를 거부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자신이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으나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노린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또한 배우자가 당에서 일하며 월급을 받고 있으며, 부부만 참석한 회의에서 주요 당직에 '셀프 임용'되는 등 사당화 논란까지 이어진 상태다.용 후보자의 이력 및 전문성에도 의문이 달린다. 용 후보자 부부 등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언더조직'은 혼전 순결, 낙태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교양 교재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 후보가 이를 묵인한 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성평등가족부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재선 의원으로서 그간 의정활동을 하며 성평등가족위 소관 법률을 한 차례도 대표발의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용 후보자가 과거 경력단절여성 표현을 경력보유여성으로 바꾸는 법 개정안에 기권하고,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행사한 점 등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이런 전방위적 의혹 제기와 전문성 부족 논란에 대해 용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하지만 정가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제대로 소명할 수 있을지, 인사청문회를 거치더라도 최종 임명될 수 있을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앞서 이재명 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던 강선우 무소속 의원도 보좌진 갑질 등 논란 속에 인사청문회를 치른 뒤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용 후보자도 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은 뒤 의원직과 당을 선택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이런 와중에 용 후보자 배우자인 박기홍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당의 최고위원 선거에서 20.85%를 득표해 3위로 당선,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역시나 가족소득당"이라는 비아냥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 '편법 증여·이해충돌 입법' 의혹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부부가 모친에게 전세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과정에서 증여세가 납부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국내증시 '밸류업' 정책을 주도한 이 후보자가 상당한 금액의 주식 자산을 보유한 것은 이해충돌이자 공직자윤리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고발도 이뤄졌다.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 후보자의 재산변동신고서를 분석해 증여세 탈루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최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 남편은 2022년 이 후보자 모친의 전세보증금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2천2천여만원을 차용증 등 증빙서류 없이 빌려줬다.당시 이 후보자의 모친은 3억2천3백만원에 경기도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을 전세로 계약했는데, 이때 이 후보자의 남편이 2억2천310만원을 '모의 임대차 보증금'으로 대여해줬고, 이 후보자 또한 과거 모친에게 빌렸던 돈을 갚는 형식으로 9천990만원을 보탰다는 것이다.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친족 등 특수관계인 사이에 금전을 무상으로 대여할 경우 국세청이 정한 적정이자율(연 4.6%·비과세 한도 1천만원)만큼을 증여로 간주해 과세하도록 정하고 있다.이 후보자 남펴이 빌려준 금액에 해당 조항을 적용하면 연간 이자액은 비과세 기준을 뛰어넘는 1천26만원이다. 여기에 증여세율 10%를 적용할 경우, 이 후보자 모친은 매년 100만원 상당의 증여세를 탈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최 의원 측의 설명이다.최 의원은 "후보자 부부는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의 법률전문가다. 가족 간 거액을 대여할 때도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자의 주식투자 이력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후보자와 남편의 증권계좌 잔액은 2024년 말 1천243만원에서 지난해 말 1억5천735만원으로 약 12배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자는 지난해 4월 배당 성향 35% 이상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과세 대신 최고세율 27.5%의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기업의 배당이 늘어나면 개미 투자자를 포함한 전 국민이 혜택을 본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7일 이를 두고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 전 시의원은 이 후보자의 주식 보유내역을 언급하며 "기재위로 보임돼 직무 관련성이 있었다면 원칙적으로 백지신탁을 해야 하므로, 만약 정당한 이유 없이 백지신탁을 하지 않았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96년생 아들 7억 상가 은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부동산 재산 7억원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내역을 보면 본인과 장녀의 부동산 재산 내역이 나오지만, 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은 전혀 없다. 그런데 강 후보자의 아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이 있던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해당 필지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어봤다. 강 후보자 아들이 올해 6월 30일 양지마을 상가를 7억원에 매입한 것이 찍혀있다"며 "강 후보자와 정부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며 7억원이나 되는 재산을 은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강 후보자의 아들은 작년 6월에 학군 장교를 전역하고 중견기업에 취직한 지 고작 1년밖에 안 됐다. 수천만 원의 취득세를 낼 돈도 마련하기 힘든 96년생 아들이 어떻게 7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마련해 상가를 매입한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이어 "강 후보자의 아들은 본인 자산도 얼마 없었는데 증여까지 받아 딱지를 받을 수 있는 기막힌 타이밍에 받아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내용 중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서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 사항이 누락된 것을 9월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이어 "해당 부동산 내역은 2026년 정기 재산신고 이후 추가된 사항으로, 관련된 지방세 납부내역은 이미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했으나 정기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목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추가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국방부 장관 교체 국면을 맞아 3군 사관학교 통폐합에 대한 반대 여론을 결집하고 있다. 이에 맞서 야당은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여는 한편 각 사관학교를 연이어 방문하며 개각을 지렛대 삼아 '되치기'에 집중하고 있다.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영주영양봉화)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무너지는 국가안보, 사관학교 졸속 통폐합 대안' 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통행식 통폐합 움직임에 반발했다.육군 소장 출신으로 야당 내 대표적 군사 전문가인 임 의원은 "통폐합을 해야 하는 명분 자체도 계속 바뀌고 있고, 국민적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절차를 무시하면서 법을 만들려고 하는 국방부,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행태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사관학교 통폐합의 최종 목표는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빼는 국방 붕괴"라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그렇게 급하게 가겠다고 하는 곳이 활주로도, 항구도 없는 자운대"라며 "(통합의 명분인) 합동성은 커녕 전문성마저 떨어질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장교를 양성하는 나라는 없다"고 일갈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서도 "졸속으로 진행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 논의가 얼마나 무모한 일이고, 대한민국 미래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사관학교 통합을 반드시 막아내고, 안보와 국방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앞장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11일 경남 창원에 있는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통폐합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새 수장 체제를 앞둔 대구 엑스코의 핵심 과제로 '제3전시장' 건립이 떠오르고 있다. 부산 벡스코 등 전국 주요 컨벤션센터가 잇따라 몸집 키우기에 나선 가운데, 대구는 추가 확장 계획이 없어 대규모 행사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컨벤션센터가 외부 방문객 유입을 견인하는 인프라라는 점에서 추가 전시장 확보가 지연될 경우 지역 관광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특히 시설 규모·참관객 수에서 경쟁 도시들과 이미 격차가 벌어진 만큼, 새 경영진이 추가 전시장 건립 등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찌감치 나오고 있다.◆ 부산은 제3전시장 착공 눈앞…대구와 격차 더 벌어진다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현재 엑스코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치러진 면접에서 적격자가 선정되지 않아 재공모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이달 내로 새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새로운 수장 출범을 앞두면서 지역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엑스코 제3전시장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특히 대구와 지역 간 행사 유치 경쟁이 치열한 부산 벡스코가 제3전시장 건립에 속도를 내면서 위기감은 한층 커졌다.부산시에 따르면 벡스코 제3전시장은 현재 실시설계 단계를 밟고 있다. 해당 절차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부터 2천900억원을 들여 착공 예정이며, 연내에는 본 공사에 앞서 가시설물 설치를 계획 중이라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벡스코의 전체 전시장 면적은 현재 4만6천380㎡에서 약 6만4천㎡로 늘어난다. 현재 3만7천183㎡인 엑스코와의 격차도 기존 9천여㎡에서 2만6천㎡ 안팎까지 벌어지게 된다.시설 규모뿐 아니라 전시회 개최 건수에서도 대구와 부산의 격차는 이미 뚜렷하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전시산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엑스코에서 열린 전시회는 65건으로, 벡스코(95건)보다 30건 적었다. 국내·해외 참관객 수도 엑스코는 76만7천337명에 그쳐 벡스코(126만2천651명)와 약 50만명 차이를 보였다.컨벤션센터가 전시·회의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을 끌어들이는 관광 인프라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향후 두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격차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실제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2만7천여명인 반면 부산은 364만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전체 방한 외국인 수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시도별 방문율을 적용하고, 부산은 입국자와 타지역 경유 방문객을 합산하는 등 산출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두 지역의 관광객 규모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벡스코에 추가 전시장이 들어서면 그 차이는 한층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국 컨벤션 인프라 확장전…"엑스코, 전시장 6만㎡으로 끌어올려야"문제는 부산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전국 주요 컨벤션센터들이 앞다퉈 신·증축에 나서면서 국내 마이스 인프라 경쟁 자체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경기 고양 킨텍스는 제3전시장을 추가해 전체 전시면적을 17만8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잠실에는 8만9천㎡ 규모의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이 새로 들어서며, 코엑스도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면적 5천㎡를 추가 확보한다. 인천 송도컨벤시아 역시 확장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반면 엑스코는 지난 2021년 1만5천24㎡ 규모의 동관을 신설한 이후 확장 계획이 없는 상태다. 주요 전시장들의 신·증축이 마무리되는 2028~2030년에는 현재 국내 상위권인 엑스코의 위상이 5~6위권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전시장 규모는 단순한 시설 순위를 넘어 대형 행사 유치 경쟁력과 직결된다. 참가기업이 늘어나는 전시는 그만큼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고, 국제회의 등 대규모 행사 주최 측 역시 참석자 수에 걸맞은 보다 넓은 시설을 요구하기 때문이다.지역에서 성장한 전시회의 몸집을 키우는 데도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대구가 강점을 가진 소방안전엑스포와 그린에너지엑스포, 기계대전 등을 전국 규모로 확대하거나 유사 행사를 통합해 시너지를 내려면 충분한 전시면적이 뒷받침돼야 한다.전시장 확충이 늦어질 경우 다른 지역 컨벤션센터에 빼앗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대형 전시시설을 앞세운 수도권으로 지역 행사가 옮겨간 전례도 있다. 과거 대구에서 열렸던 한국정보디스플레이전은 킨텍스 개장 이후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과 동시 개최하는 형태로 수도권으로 이전했다.엑스코 내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시면적을 6만㎡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추가 전시장 신설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현재보다 약 3만㎡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규모다. 1만5천㎡ 안팎의 전시동 2개를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엑스코 관계자는 "컨벤션센터 확장은 계획 수립부터 완공까지 통상 5~10년이 걸리는 만큼 다른 지자체의 확장 속도를 고려하면 3전시장 논의를 지금 시작해도 이른 편이 아니다"며 "부지 선정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민감한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확정하기 어렵지만, 유통단지 내 마이스 특구 조성과 엑스코선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후보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의 진상규명에 나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7일 공식 출범했다.특검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선관위 의혹 수사 개시를 공식화했다.이 특검은 "이번 특검 수사는 국민의 헌법상 권리인 참정권을 보호하고, 선거 공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막중한 책임을 갖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수사 과정에서 적법 절차와 인권을 충실히 보장하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정치적 논란에 흔들리지 않겠다"면서 "오직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특검팀은 최장 150일간 투표 용지 부족과 개표 강행, 통계 조작을 비롯해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 및 업체 유착 등 의혹에 대해 수사한다.이미 특검팀은 지난 2일 국민참정권침해 진상규명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원본 수사 기록과 증거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갔다.이 특검은 "합수본에서 넘겨받은 자료는 기초자료일 뿐"이라며 "합수본의 사실 조사 결과를 전제로 수사를 하지 않고 특검팀의 내부 판단을 통해 새롭게 다시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에 대해 현 상태를 보존해달라'는 공문도 발송해 필요에 따라 향후 현장 검증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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