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 '유력'…초반 열세 뒤집어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 '유력'…초반 열세 뒤집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가 개표 초반 초접전 양상을 이어간 끝에,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 53분 현재 대구 개표율은 59.43%로, 추 후보는 51.75%(40만645표)를 얻어 47.21%(36만5천481표)를 기록한 김 후보를 4.5%포인트 이상 앞서는 등 차이를 벌려나가고 있다. 이에 각 방송사는 추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고 표시한 상태다. 두 후보는 이날 지상파 3사(KBS·SBS·MBC)의 출구조사에서 불과 0.8%포인트 차이(추 후보 우세)를 보이며 초접전을 예고한 바 있다.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가 추 후보를 2만5천여표 차이로 따돌리기도 했지만, 이후 표차가 줄어들면서 이날 오전 1시쯤 추 후보가 역전을 이뤄낸 상태다. 한편 이들과 함께 출마한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는 약 8천표를 얻어 1%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 한동훈 국회 입성 성공…보수 재편 변수로 급부상

    한동훈 국회 입성 성공…보수 재편 변수로 급부상

    6·3 지방선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보수진영 내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지선 패배에 따른 국민의힘 지도부의 책임론과 맞물려 한 후보가 보수 재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 후보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개표율 99.51% 기준 득표율 42.99%를 기록, 41.24%를 받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75%포인트(p)차로 따돌리고 금배지를 확정지었다. 당초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 후보가 보수 표를 나눠 가지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하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특히 이곳은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3선을 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지도를 앞세운 한 후보가 동네 유세에서 강점을 보인 데다, 박 후보가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표의 단일화'가 일어났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공소취소 특검법' 등 민주당의 실책과 하 후보의 '손털기·오빠 논란'의 여파도 막판 변수로 작용했다. 한 후보가 원내 입성에 성공하면서 보수 진영에서는 그의 국민의힘 복당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선거 승리와는 별개로 한 후보를 향한 '배신자 프레임'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복당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전국적으로 참패 성적표를 받아 든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생환한 한 후보의 정치적 체급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후보는 조만간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들과 빠르게 세를 규합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현 지도부가 사퇴할 경우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또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집권 초기에 열린 선거인만큼 어느 정도의 패배는 예상했으나 한 후보의 당선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지도부 입장에서는 전국 결과보다 한 후보의 성적표가 더욱 치명적일 것"이라고 했다.

  • 잠실7동 투표소 시위대에 봉쇄…경찰 기동대 투입

    잠실7동 투표소 시위대에 봉쇄…경찰 기동대 투입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일부 선거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일부 투표소가 연장 운영된 가운데, 이중 한 곳인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는 인파가 수백명으로 불어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으로 경찰 기동대가 투입됐지만, 투표소는 계속해서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7동 제2투표소 입구는 시민과 보수 유튜버등 인파 수백명에 둘러싸여 있다.해당 투표소는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인원에 대해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10시로 미루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이어진 곳이다.투표소는 시위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됐다. 투표함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 행동이 격화될 가능성도 일부 감지된다.시위대는 투표소 내부의 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일부 인원은 "유리창 발로 차면 깨지는데 안 하고 뭐하느냐"는 등 내부 강제 진입을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투표함 반출 저지'를 목표로 밝힌 시위대는 현재 확성기 등을 활용해 "대통령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한 아파트 주민이 "이런 충돌은 재물손괴", "내일 애들이 학교를 가야 하는데 뭐 하는 짓이냐"는 등 항의하자, 시위대는 단체 야유를 보내며 "부정선거 완전 무효" 등의 구호를 다시 외쳤다.현장에는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자정쯤 중재를 위해 투표소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투표소 담당자의 허가를 얻어 내부로 진입,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김은혜 의원은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한편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시위대에 막혀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하자,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오전 0시 30분쯤 기동대 인력 수십명을 투표소 인근에 배치했다.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선관위를 체포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더욱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서울시선관위는 경찰이 현장을 정리한 뒤 투표함을 반출해 개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선관위, 4일 0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긴급위원회 소집

    선관위, 4일 0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긴급위원회 소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일 자정 긴급위원회를 소집키로 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12시(4일 0시)에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후 서울 동남권 일대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의 투표가 지연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선관위 설명에 따르면 이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투표소는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으로 총 14곳이다.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유로 개표 중단, 재투표 등을 요구하고 있다.논란이 확산하자 허 사무총장은 오후 9시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대국민 사과한 바 있다.

  • 서울선관위원장, 재선거 질문에

    서울선관위원장, 재선거 질문에 "여러 사정 고려"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서울시 선거를 총괄하는 오민석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이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위원장은 3일 오후 10시20분쯤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고 하자 이 같이 말했다.공직선거법 제196조에 따르면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지 못한 때에는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 당해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 쉽게 말해 오 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단 것이다.매일신문은 오 위원장에게 "재선거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를 비롯한 12개 투표소와 강남구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결국 문제가 발생한 투표소 가운데 일부는 기존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넘긴 이후까지 투표를 진행해야 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의 경우에는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10시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했다.국민의힘은 총 17곳의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는 자체 집계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송파(8)·강남(2)·서초(2)·광진(1)·동작(1), 인천 연수구(2),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1) 등이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시 선거는 무효"라며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개표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반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개표중단이나 재투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맞섰다.

  • "대통령도 이렇게 해" 투표지 보여주려던 40대, 경찰 제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는 투표 방해와 소란 행위, 교통 관련 민원 등 선거와 관련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투표 시작 이후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모두 88건으로 집계됐다.신고 유형을 보면 투표 진행을 방해하거나 현장에서 소란을 일으킨 사례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불편과 관련한 신고는 3건 접수됐으며, 폭행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이 밖에 단순 문의나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71건에 달했다.세종시의 한 투표소에서는 40대 남성이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다 제지를 받고 퇴장하는 일이 발생했다.해당 남성은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동대문구의 한 투표소에서도 소란이 발생했다. 60대 남성이 투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가려 했고, 이를 선거사무원이 제지하자 큰 소리로 항의하며 현장을 소란스럽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접수된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관련 법규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 홍준표

    홍준표 "박근혜, 비대위원장하려고 전국 도나…이해 안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지방선거 끝나고 난 뒤에 '비대위원장 하려고 저러나"라고 평가했다.홍 전 시장은 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지방선거 지원 활동과 관련해 "전국을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 대구에만 나오는 게 아니고 다른 데도 가고 한다"며 " '비대위원장 해서 명예 회복을 노리나?' 나는 그런 생각도 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전 대통령의 유세 효과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대통령이 나와서 돌아다녀 본들, 원래 국민의힘 찍을 사람들은 그대로 찍게 돼 있다. 확산 효과가 별로 없다고 본다"며 "옛날에 선거의 여왕이었고, 지금은 나와서 저렇게 돌아다녀 본들 원래 찍을 사람을 찍는 것"이라고 했다.홍 전 시장은 전직 대통령 예우 문제도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지난 4월 17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 복원을 요청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그는 "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 법적 제한을 풀어달라고, 그게 국민 통합 차원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안까지 하고 (청와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라며 "그런데 지금 와서 저러니까 누가 해주겠냐. 저렇게 나와서 안 해도 되는데 뭐 하려고 저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홍 전 시장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한 이유에 대해 "대구의 알파고, 오메가는 공항인데 그 공항을 만들 사람은 김부겸이밖에 없더라"라며 "민주당이 나서 지지하는 게 아니고, 대구시 100년 미래를 위해서 지지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해 "추경호가 (당선)돼버리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 받으려고 매주 (서울에) 올라와야 하는데, 그거 어떻게 그 시정을 하겠냐? 정부에서 재판받는 사람한테 지원을 하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나는 김부겸이를 (시장으로) 만들어야지 대구 미래 100년이 준비가 된다고 보고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당신들이 지옥불로 집어넣어"…한화에어로 유족 울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3일 회사 측과 만나 사고 경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사고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절차도 마무리되면서 시신이 유가족에게 인도됐다.유족들은 이날 대전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만나 사고 책임과 향후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면담 과정에서 일부 유족들은 회사 측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유족은 "당신들이 얘기하는 관성과 타성에 의해 지옥불로 집어넣은 거 아니냐"고 항의했으며, 또 다른 유족은 2018년과 2019년 발생했던 사업장 사고를 언급하며 "지난번하고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두 차례 사고로도 총 8명이 목숨을 잃었다.손 대표는 유족들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 사고 수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유가족분들의 큰 슬픔을 어찌 헤아리겠나만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사망자 5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이후 희생자들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됐으며, 충남대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 2구도 유성선병원으로 옮겨졌다.현재 유족들과 회사 측은 빈소 운영과 장지 선정, 합동분향소 설치 여부 등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다. 다만 이날 현재까지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일부 유족들은 희생자들이 폭발 당시 작업을 수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인지, 또는 대피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 대전광역시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폭발로 근로자 5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다.희생자들은 로켓 고체연료 추진체 제작에 사용되는 장비와 공구를 세척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작업자들로 파악됐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올해 2월 입사한 20대 계약직 직원이었으며, 나머지 3명은 2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숙련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명은 비교적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폭발이 발생한 작업 공간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앞서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은 전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타성과 관성에 젖어 수십 년 된 기존의 작업 방식을 버리지 못했던 게 사고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 "한화에어로 폭발 시신 5구 신원확인 완료…인도 예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사고 발생 사흘째인 3일 숨진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대전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유전자(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사망자 전원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유가족의 DNA와 사망자의 DNA를 비교·분석하는 절차를 거쳐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유가족과 망자의 DNA를 비교 대조해 신원을 확인했다"며 "유족분들께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원 확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부터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 코스피 변동성 극심…'사이드카 발동' 금융위기 이후 최다

    코스피 변동성 극심…'사이드카 발동' 금융위기 이후 최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발동된 사이드카(20차례)가 현재의 발동 기준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전체 건수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총 20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발동된 전체 사이드카 총 80회의 25%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발동 횟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연간 기록(26회)에 불과 6회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아직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금융위기 당시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별로는 2월 3회, 3월 7회, 4월 3회, 5월 6회 발동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지난 1일 1회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사이드카 발동이 기록됐다. 올해 들어 반도체주 중심의 증시 급등세가 본격화한 데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겹치면서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 발동된 사이드카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는 11회, 매도 사이드카는 9회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역사상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시현하는 중"이라며 "연초 이후 코스피 2배 폭등이라는 상징성이 주식 보유자들의 단기 수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이드카=선물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용되는 제도.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 삼전·닉스 레버리지로 쏠렸나…'자금유출' 침울한 코스닥

    삼전·닉스 레버리지로 쏠렸나…'자금유출' 침울한 코스닥

    코스피가 거센 질주를 이어가며 9,000선 턱밑까지 온데 비해 코스닥은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소외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의 자금 쏠림이 심화한 데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왔던 정책 호재도 주가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까닭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4.00포인트(2.29%) 내린 1,026.03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3.84%까지 낙폭을 키우면서 1,009.75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 3월 4일 장중 한때 946.54까지 추락했던 사례를 빼면 올해 1월 26일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탈환한 이후 장중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첨단 전략 산업과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하도록 설계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직후 완판된데 힘입어 '반짝 급등'을 보였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불과 며칠만에 지수가 제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코스닥은 올해 4월 27일 장중 1,229.4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찍은 이후 한달 넘게 약세 흐름을 보인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키맞추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과 달리 코스피와의 수익률 격차는 더욱 커졌다. 코스닥 올해 상승률은 10.87%로, 주요국 중 압도적 1위인 코스피의 같은 기간 상승률(108.85%)의 1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5월에는 코스피가 26.68% 오르는 동안 11.92%가량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닥 시장의 자금이 유가증권시장으로 빠져나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KODEX 코스닥150',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등 3개 주요 코스닥 ETF의 순자산은 4월 말 기준 도합 13조1천245억원에서 현재는 10조122억원으로 20% 넘게 감소했다. 특히 최근 한 주 사이 감소폭이 1조4천204억원으로 전체 감소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처음으로 상장돼 증시 자금을 대거 빨아들이면서 코스닥 자금유출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코스닥 시장에도 다시 기회가 돌아올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어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고,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의 6.9%인 10조4천억원이 코스닥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 참여가 늘면서 주체 다각화가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OECD, 韓성장률 1.7→2.6%

    OECD, 韓성장률 1.7→2.6% "반도체 수요에 더 오를 수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2.6%로 0.9%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OECD는 3일(현지시간) 공개한 '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이 성장과 민간투자를 계속 이끈다. 소비는 재정 정책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한국경제를 내다봤다.OECD는 3월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중동 전쟁의 영향을 고려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p 낮췄다가 이번에 방향을 확 틀었다.한국은행이 집계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 대비·속보치)이 1.7%를 기록한 가운데 전망치를 대폭 올린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OECD가 새로 내놓은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것과 같은 수준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2.5%)보다 0.1%p 높고, 한국금융연구원(2.8%)보다는 0.2%p 낮다.재정경제부에 따르면 OECD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폭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이 가장 컸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0.1%p 낮춰 2.8%로 봤고, G20 전망은 3.0%로 유지했다. 미국은 2.0%로 변동이 없었고, 일본은 0.9%에서 0.6%로 낮췄다.OECD는 "첨단 반도체 수요가 강해지면 성장률이 전망한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한국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주목했다.반면 중동 분쟁으로 인한 공급 부족, 산업 현장의 쟁의 행위, 수출 제한 등을 한국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1.9%로 전망했다. 3월 보고서보다는 0.2%p 낮은 수준이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에서 2.6%로 0.1%p 낮춰서 전망했고 내년에는 2.2%가 될 것이라며 3월 전망치보다 0.2%p 높였다.

  • 6월 모의평가 4일 시행…대구 지역 2만1천133명 응시

    6월 모의평가 4일 시행…대구 지역 2만1천133명 응시

    오는 4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대구 지역 113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이번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시험으로, 수능 출제 기관과 동일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대구 지역 전체 응시자 수는 2만1천133명으로 작년보다 703명 감소했다. 재학생 응시자가 1만6천370명으로 1천100명이 감소한 반면, 재수생·검정고시생 등은 4천763명으로 392명이 증가했다.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1교시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 응시 후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하고, 2교시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응시 후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 외에 선택과목 1과목을 응시해 최대 2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으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어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검정고시생, 타시도 수험생을 위해 대구지구시험장(대구미래교육연구원) 1곳을 자체 운영하며, 재수생들은 출신학교 시험장이나 25개의 학원 시험장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한편,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원서 접수처를 통해 배부된다.

  • 오현규 18번·손흥민 7번…태극전사 등번호 확정

    오현규 18번·손흥민 7번…태극전사 등번호 확정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오현규는 18번을 달아 자신의 오랜 꿈을 이뤘고, 손흥민은 세 경기 연속 7번을 달고 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대표팀의 선수 명단과 등번호를 공개했다. 오현규는 황선홍, 조재진, 이동국 등 시대를 대표한 스트라이커들이 달았던 번호.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등번호 없는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함께했던 오현규는 당시 공책에 '18'이라는 등번호를 자신의 목표로 적어넣었던 일화가 있다. 원래 18번을 달던 이강인이 지난해 19번으로 바꾸면서 오현규가 18번을 차지했다. 그 덕분에 월드컵 무대에서도 스트라이커가 가지는 상징적 번호를 지키게 됐다. '캡틴' 손흥민은 예상대로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7번을 달게 됐다. 손흥민은 처음 출전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9번을 달았고, 이후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모두 등에 7번을 새겼다. 한편, 엘살바도르전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훈련은 26명의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모여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감기 증상으로 숙소에서 쉬었던 김태현이 이날은 아직도 남아있는 미열을 극복하고 훈련에 참가했다. 그라운드에 모인 26명의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푼 뒤 세 조로 나뉘어 공 돌리기 등으로 몸을 데웠다. 이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한편,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거친 백태클을 당해 발목을 다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왼쪽 무릎을 가볍게 다쳤던 엄지성(스완지시티)은 따로 가벼운 훈련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엄지성은 내일 경기에 뛸 수도 있는 상태다. 배준호는 그 태클 때문에 이번엔 못 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황인범을 제외한 모든 필드 플레이어가 핑크색 축구화를 신은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3대 축구화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가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한 축구화들이 우연히 '핑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만들어진 진풍경이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등번호(포지션 별 등번호 순) ▲ GK= 송범근(12·전북) 조현우(21·울산) 김승규(1·FC도쿄) ▲ DF= 이한범(2·미트윌란) 김민재(4·뮌헨) 김태현(5·가시마) 이태석(13·빈) 조위제(14·전북) 김문환(15·대전) 박진섭(16·저장FC) 설영우(22·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 ▲ MF= 이기혁(3·강원) 황인범(6·페예노르트) 백승호(8·버밍엄시티) 이재성(10·마인츠) 황희찬(11·울버햄프턴) 배준호(17·스토크시티) 이강인(19·파리 생제르맹) 양현준(20·셀틱) 김진규(24·전북현대) 엄지성(25·스완지시티) 이동경(26·울산) ▲ FW= 손흥민(7·LAFC) 조규성(9·미트윌란) 오현규(18·베식타시)

  •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도…언니따라 중국으로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도…언니따라 중국으로

    에버랜드에서 지내고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이르면 올해 겨울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언니인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지 약 2년 만에 쌍둥이 자매 역시 귀환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주키퍼는 지난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쌍둥이 판다의 향후 일정을 언급했다. 강 주키퍼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는데,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한중 양국)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보내는 게 둘에게 가장 편안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이동하게 되면, 언니 푸바오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귀환하는 사례가 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뒤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의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더라도 번식 가능 연령에 도달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짝을 만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만 4세 이전에 이동 절차가 진행된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다. 두 판다는 내년 7월 만 4세가 된다. 태어났을 당시 체중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사육사들의 관리와 어미 아이바오의 보살핌 속에 성장해 최근에는 몸무게가 90kg에 가까울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귀환 가능성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아쉬움이 번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겨울에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한 번의 이별도 힘들었는데 벌써 두 번째를 준비해야 한다", "겨울 전까지 더 자주 만나러 가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달 1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이바오의 임신 가능성도 전했다. 에버랜드 측은 "아이바오가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한 상태로, 5월 26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주키퍼 및 수의진의 집중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다는 번식 시기가 매우 짧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의 가임기는 1년에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 성공률이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교미 후 약 4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새끼를 낳으며, 임신한 개체는 수면 시간이 늘고 식욕이 감소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봉툿값 250원"에 격분…만취 60대男 편의점서 난동

    비닐봉지 대신 유료 종이봉투를 안내받았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남성은 매장 집기를 파손하고 점주를 위협한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충북 청주의 한 대학가에서 14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4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B씨는 일행과 함께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막걸리를 마시던 중 매장 안으로 들어와 남은 음식을 포장하겠다며 봉투를 요청했다. 이에 A씨는 "종이봉투는 구매하셔야 하는데 괜찮으시냐"고 안내한 뒤 250원을 결제하려 했다. 하지만 B씨는 갑자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A씨를 향해 "네가 뭔데 말을 자꾸 두 번 세 번씩 하게 하냐", "사람 귀찮게 말을 많이 하게 만든다"며 욕설을 퍼부었고, 이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쟁은 곧바로 폭력적인 행동으로 번졌다. B씨는 계산된 종이봉투를 A씨 얼굴 쪽으로 던졌고, 카운터에 놓여 있던 카드 결제기와 안내 책자를 넘어뜨렸다. 이후에도 난동은 계속됐다. 그는 매장 내 철제 선반과 담배 광고판을 파손했으며, 커피 머신까지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B씨는 "한 번만 더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는 말을 남긴 채 현장을 벗어났다. 사건 직후 매장 내부는 각종 집기와 물품이 쓰러지고 파손된 상태였으며, A씨는 이 과정에서 팔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수색 끝에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B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B씨가 주변 다른 편의점에서도 반복적으로 주취 소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박지훈 변호사는 철제 선반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폭행이 이뤄졌고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점을 고려할 때 "특수폭행 및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되어 무거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이 대통령 약속한

    이 대통령 약속한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아직은 목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 문화가 꽃 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6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후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하면서 이렇게 약속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이재명 정부는 제6공화국 체제에서 전직 대통령 파면 이후 국민의 직접선거를 거쳐 정권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두 번째 행정부다. 임기 첫 해에는 내란청산과 국가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국민주권정부'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숨 가쁘게 달려 온 지난 1년 동안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확장재정으로 경기회생을 시도하던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단숨에 '8천포인트'를 돌파하는 호황을 맞았다. 아울러 임기 초반 우리 경제를 짓누른 불확실성이었던 대미 관세협상을 무난하게 마무리했을 뿐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인정하는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이라는 안보분야 성과까지 챙겼다. 여기에 세계 각국에서 들려오는 방위산업 수주전 승전보 역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풀지 못한 숙제도 적지 않다. 중동전쟁 발(發) 원자재 수급 위기에 따른 생활물가 상승 우려는 당면한 과제다. 더불어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 역시 아직까지 화해를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소취소 특검' 논란을 야기한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여야 모두 핵심지지층에 의해 당이 흔들리면서 협치(協治)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정치 불안도 정권에는 부담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모두 여섯 차례 대구경북을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타운홀미팅을 위해 대구를 공식 방문했을 때는 시도민의 숙원현안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고 지난달 스승의 날에는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은사님을 모시고 초등학교 동창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후 대구경북신공항 예정 부지를 방문에 사업진행 상황을 청취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한식(寒食)에는 성묘를 위해 두 차례 비공식 일정으로 선영(先塋)을 찾았고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와 '2026 안동 한일 정상회담' 등 외교 행사를 위해 고향 땅을 밟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념 대국민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국가대개조 작업의 청사진도 제시할 예정이다.

  • 시청자 150명…국토종주 BJ, 생방 중 화물차에 치여 사망

    시청자 150명…국토종주 BJ, 생방 중 화물차에 치여 사망

    자전거 국토종주 생방송을 진행하던 인터넷 방송인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25번 국도 대구 방면에서 상주 방향으로 향하던 구간에서 발생했다.당시 3.5t 화물차가 도로를 달리던 자전거와 이를 에스코트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있던 40대 BJ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또 A씨 뒤에서 안전 확보를 위해 동행하던 SUV 운전자 B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A씨는 인터넷 방송인으로, 사고 당시 '3일 만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이동하기' 콘텐츠를 진행 중이었다.특히 사고가 발생한 순간에도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방송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당시 방송을 시청하던 약 150명이 사고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화물차가 먼저 A씨의 자전거를 충격한 뒤, 이어 SUV까지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수사당국은 화물차 운전자의 전방 주시 소홀 등 운전 부주의 여부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화물차와 SUV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 "동생 괴롭혀" 시내버스서 같은 또래에 흉기 휘두른 10대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10대 청소년이 다른 10대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일 오후 9시 47분쯤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고등학교 1학년생인 A(16)군이 중학생 B(14)군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B군은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범행 직후 버스에서 내려 달아났던 A군은 경찰에 전화로 "동생을 괴롭힌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고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출동한 경찰은 송강동 인근에서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A군은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버린 흉기는 경찰이 회수했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혹은 특수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 1천137명 뚫은 최후의 14인…DIMF 뮤지컬스타 7일 결선

    1천137명 뚫은 최후의 14인…DIMF 뮤지컬스타 7일 결선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제12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 뮤지컬스타가 최종 결선을 앞두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는 오는 7일(일) 오후 3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딤프 뮤지컬스타는 미래의 한국 뮤지컬과 글로벌 공연시장을 이끌 차세대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딤프의 대표 사업이다. 올해는 국내를 비롯해 중화권과 북미 현지 지원자까지 총 1천137명이 지원하며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참가자가 지원해 글로벌 경연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파이널 라운드에는 중화권 참가자 용원용을 비롯해 미국의 에린 최(Erin Choi), 인도네시아의 제인 칼리스타(Jane Callista) 등 해외 참가자도 이름을 올렸다. 영상 심사로 진행된 1라운드와 대면 심사로 치러진 2·3라운드를 거쳐 최종 선발된 14명의 참가자는 파이널 무대에서 차세대 뮤지컬스타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화려한 심사위원단도 눈길을 끈다.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깊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배우 배해선을 비롯해 이건명, 홍지민, 김다현, 최지이, 그룹 빅스의 이재환이 참여해 참가자들의 역량을 살펴본다. 관람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또 공식 투표 플랫폼 플러스타를 통한 사전투표와 현장 관객 투표가 함께 진행돼 인기상 선정과 심사 점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 진영·인지도에 좌우…교육감 선거 이대로 놔둘건가

    진영·인지도에 좌우…교육감 선거 이대로 놔둘건가

    대구·경북교육감 선거가 교육 비전과 정책 경쟁보다는 인지도와 진영 구도에 좌우되는 양상을 반복하면서 제도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정당 공천이 없는 직선제 취지와 달리 후보 검증과 정보 제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권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를 함께 선출하는 러닝메이트제나 교육감 임명제 도입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최근 지역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교육감 선거의 응답 유보층은 25.5%에 달했다. 대구시장 선거의 유보층(5.4%)보다 5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경북은 부동층 비율이 40%를 넘는 결과도 나왔다.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진다. 후보 이름 앞에 정당 표시가 없고 선거운동 방식도 제한적이다. 제도 도입 취지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자는 데 있지만 현실에서는 후보의 교육 철학과 정책을 충분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이 때문에 교육감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는 인물과 조직 중심으로 흐른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된다. 실제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는 공약의 차별성보다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조직 기반, 선거 자금 동원 능력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단일화 논란도 문제로 지적된다. 보수와 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 정책 경쟁보다는 정치적 진영 대결이 선거의 핵심 구도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권택환 대구교대 부총장은 "교육 경력이 있는 개인이 선거에 나와 당선되기 굉장히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재력이나 조직력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진영 논리를 앞세울 수 밖에 없다"며 "러닝메이트제로 가면 지역의 명망있는 교육 전문가가 발탁될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는 주장이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은 "교사의 정치기본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다 보니 교육 현장 외부의 특정 단체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현재 구조에서 교육감 직선제를 방관하기에는 한계에 다달았다"고 말했다.교육 자치 훼손을 막기 위해 기존 교육감 제도의 틀을 유지한 채 제도 개선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는 "현행 교육감 선거는 정당 중심으로 설계된 공직선거법 체계를 그대로 적용받고 있어 후보 난립과 과도한 선거비용, 정보 부족 등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교육감 선거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후보 검증과 홍보, 토론 과정을 공적 체계 안에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대구상의 인자위 인사

    대구상의 인자위 인사 "규정 위반" 지적에 묵묵부답

    대구상공회의소가 산하기관인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간부급 인사 발령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고용노동부가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며 후속 조치를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인사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자위)는 2013년 정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출범했다. 지역 산업계를 중심으로 필요한 인력을 키워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기능을 담당한다.별도 법인이 아닌 탓에 상공회의소 또는 경영자총회가 인자위의 설치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인자위는 대구상공회의소(대구상의) 산하 조직으로, 인사권 역시 대구상의가 행사하고 있다.문제는 최근 대구상의가 대구인자위 간부급 인사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위반하면서 불거졌다. 고용노동부와 '인자위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등에 따르면 인자위 사무국장을 전담자로 임면할 시 사전에 실무협의회 논의를 거쳐야만 한다.하지만 대구상의는 해당 절차 없이 1급 부장 A씨를 지난 3월 9일자로 대구인자위 사무국장에 인사 발령을 냈다.이에 고용노동부가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며 사후 실무협의회 개최를 요청했지만 후속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4월 22일 사후 실무협의회가 한 차례 열렸지만 대구시가 참석하지 않아 무효 처리됐다.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매뉴얼상 사무국 전담자 임면 안건은 지자체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이후에도 사후 실무협의회는 개최되지 않았으며 A씨는 현재 대구인자위 사무국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상의가 해당 인사 발령을 낸 시점이 3월 4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3개월 가까이 인사 관련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셈이다.대구인자위 한 관계자는 "절차상 하자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사무국장 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사후 실무협의회가 열리더라도 절차 위반 문제가 해소될지는 미지수다. A씨의 사무국장 전담자 임면안이 논의 과정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더라도 관련 규정상 '논의' 사항에 불과해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실무협의회 결과만으로 인사 발령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의무가 없다는 게 대구상의 측의 설명이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사전에 실무협의회를 거치지 않은 것은 절차적 하자가 맞고, 재논의하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사무국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인사 운영 규칙을 보면 (임면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의결한다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가 구속력을 가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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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는 투표 방해와 소란 행위가 발생하며 112 신고가 88건 접수됐다. 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상구네'는 기본기에 충실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고기 전문 프랜차이즈로, 20년 경력의 김영상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희생자 가족들이 3일 회사를 방문해 사고 경위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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