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김승원 반대 각 72.2%·60.6% 李 부정평가 62.8%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7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도 60%를 넘었다.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5명을 대상으로 용 후보자 임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 72.2%, 찬성 16.6%, 잘 모르겠다 11.2%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봐도 모든 지역이 반대 여론이 높았다. ▷서울(반대 77.4%, 찬성 14.4%) ▷경기·인천(반대 71.3%, 찬성 16.7%) ▷대전·세종·충남북(반대 76.7%, 찬성 12.7%) ▷대구·경북(반대 74.6%, 찬성 15.2%) ▷강원·제주(반대 70.7%, 찬성 19.4%) 등이다.반대 비율이 60%대를 기록한 건 부산·울산·경남(반대 65.2%, 찬성 22.7%), 광주·전남북(반대 68.7%, 찬성 16.3%) 정도에 그쳤다.김승원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도 반대가 60.6%로 월등히 높았다. 찬성은 28.0%, 잘 모르겠다는 11.3%였다.지역별로는 ▷서울(반대 68.0%, 찬성 19.6%) ▷경기·인천(반대 59.2%, 찬성 29.8%) ▷대전·세종·충남북(반대 67.0%, 찬성 24.4%) ▷대구·경북(반대 57.9%, 찬성 31.3%) ▷부산·울산·경남(반대 57.8%, 찬성 30.8%) ▷강원·제주(반대 60.7%, 찬성 21.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남북(반대 50.6%, 찬성 38.2%)도 반대가 과반을 넘었다.한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 34.6%, 부정 62.8%, '잘 모르겠다' 2.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동혁 "용혜인 '좌파 카르텔 아이돌'…李대통령과 관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이른바 '좌파 카르텔의 아이돌'로 규정, 이재명 대통령과 오랫동안 기본소득 정책을 매개로 관계를 맺어온 인적·정책적 네트워크가 용혜인 후보자 지명의 배경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장동혁 대표는 9일 오전 11시 29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용혜인 후보자, 결국 좌파 카르텔의 '아이돌'이었다"며 "기본소득당의 뿌리가 노동당 언더조직임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이제 그 조직과 이재명 대통령의 관계가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시절부터 '기본소득'을 매개로 깊숙이 얽힌 관계"라며 성남시장 시절 청년배당과 경기도지사 시절 기본소득 정책을 거론했다.실제로 이재명 대통령과 기본소득 운동 진영의 인연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어졌다. 현재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는 2014년 성남시에서 기본소득 특강을 했고, 이듬해 성남시가 청년배당 도입을 검토하던 당시 관련 학술대회에서 청년배당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소득 정책을 설계한 핵심 인사로 알려지며 '기본소득 스승'으로 불렸다.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2019년 강남훈 교수를 자신의 '기본소득 스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장동혁 대표는 2021년 대선 과정도 연결했다. 그는 "대선 때도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외곽조직 '기본소득운동본부'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김용 전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 판결문에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대선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본소득운동본부를 비롯한 외곽조직들이 만들어진 내용이 등장한다. 용혜인 후보자가 당시 기본소득운동본부의 여러 지역본부 출범 행사에 참석한 사실도 최근 야당이 제시했다. 다만 김용 전 부원장이 받은 불법 정치자금이 기본소득운동본부에 실제로 사용됐는지, 용혜인 후보자가 자금에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용혜인 후보자 측도 관련 의혹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부인했다.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이 같은 인적 연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훈 교수는 지난 4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본소득당 금민 정책위의장도 기본사회위원회 AI기술전문위원회와 햇빛·바람소득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이에 장동혁 대표는 "뜬금없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유도, 용혜인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포기하지 못한다고 버티는 이유도 결국 '기본소득'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용혜인 후보자와 기본소득당 인사들을 둘러싸고 최근 제기된 이른바 노동당 '언더조직' 의혹도 다시 끌어왔다.2018년 노동당 진상조사위원회는 당과 알바노조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이른바 '언더조직'의 존재와 폐쇄적인 조직 운영 등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 조직에서 활동했다는 전직 노동당 인사들이 용혜인 후보자와 기본소득당 일부 인사들의 연관성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다만 기본소득당은 현재 당과 비선조직을 연결하는 주장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까지 밝혔다.용혜인 후보자가 과거 활동했던 단체에서 'No work, Yes money'(노 워크 예스 머니)라는 구호를 사용한 사실도 최근 알려졌다. 용혜인 후보자가 활동한 청년정치공동체 너머의 기본소득 모임 등은 2018년 이 문구를 내걸고 기본소득 캠페인을 벌였다.장동혁 대표는 이 같은 과거 활동을 두고 "'공산주의 혁명'을 목표로 했던 조직이다. 'No work Yes money'를 외치는 자들"이라며 "이런 자들이 용혜인을 앞세워 권력의 심장부를 향하고 있다"고 표현했다.이어 "'왼쪽' 챙기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며 "용혜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둑에 구멍이 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구멍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글 말미에서 "국민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지금 막아내지 못하면 영원히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선관위→국민참정권위' 명칭 변경…與, 개헌 방향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이른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명칭을 가칭 '국민참정권위원회'로 바꾸고,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개헌 방향을 내놨다.민주당 국민참정권 수호 선관위 개혁 태스크포스(TF)는 이날 활동 결과 보고 및 개헌과제 전달식을 열고 선관위의 기능과 역할, 구성 방식, 감사 체계 등을 손질하는 방안을 공개했다.송기헌 민주당 국민참정권 수호 선관위 개혁 TF 단장은 "선관위의 기능과 명칭, 구성 방식, 감사 체계 등 헌법적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과제를 논의해 TF 차원의 개헌 방향을 마련했다"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TF는 선관위의 기능과 역할을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선관위 명칭을 변경하고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독립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개헌 과제에 포함했다.선관위원 임명 과정에 국회 동의와 대통령 임명 절차를 도입하고, 선관위와 소속 공무원을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도 제시했다.송 단장은 "국민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기관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선관위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지만, 높은 독립성에는 그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책임성과 투명성이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TF는 이날 김태년 민주당 개헌추진단장에게 활동 결과 보고서와 개헌안을 전달했다. 민주당은 이를 토대로 당 개헌추진단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김 단장은 "선관위 개혁안 또한 이번 개헌 논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과제"라며 "선관위 개혁 TF가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과제를 개헌추진단이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이 개헌에 반대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략적 계산이 이뤄지지 않아도 되는 그 시기에 개헌을 추진하게 된다면 충분히 국민의힘과도 대화를 나누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중권 "국힘 100명, 한동훈 1명보다 못해…與 꼼짝 못 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신약 로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연일 김 후보자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사평론가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한 의원을 두고 "여당과 싸우는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진 교수는 지난 8일 시사저널TV '시사끝장'에 나와 "국민의힘 의원이 100명이 넘는데 어떻게 한동훈 혼자만 못하느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입을 열었다.그는 최근 김 후보자 관련 제보가 한 의원에게 집중되는 현상을 짚으며 야당 의원들이 한 의원의 기세에 얹혀 가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한동훈이 뜨니까 그가 흘린 것을 이삭 줍기 하면서 체면치레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진 교수는 "한 의원이 치고 나가는 걸 국민의힘에서 따라 나가긴 하는데 굉장히 불편하다"며 "자기들보다 이쪽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민주당이 한 의원의 녹취록 입수 경위를 파고들며 공세를 편 것에 야당 일각이 동조하는 양상을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오히려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일부 사람들하고 협공이 이뤄진다"며 "잘하면 한 의원을 고립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확실한 팩트를 쥐고 있고, 얘기가 나오면 논리로 다 밟아버린다"며 "옛날에 이런 건 민주당이 잘했는데 이번에는 꼼짝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민주당이 폭로 자료의 출처만 문제 삼는 태도를 두고 본질을 비껴간 시도라고 잘라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출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 공익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면 파헤쳐야 한다"며 "말하는 사람, 스피커를 공격해 입을 막으려 하면 국민들은 진실을 덮으려 한다고 받아들이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석연 "권력에 아부하는 조직, 존재 가치 없다" 작심발언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9일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며 "권력에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고 권력에 아부하는 보여주기식 활동을 하는 조직이라면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작심발언 했다. 이 위원장은 재임 기간 보완수사권 폐지 등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주요 현안을 공개 비판하며 여권의 반발을 샀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통합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은 "어느 편의 통합위원장이 아니라 국민의 통합위원장이고자 했다. 권력의 눈치를 보기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말하려고 했고, 필요한 경우에는 대통령과 정부에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1년간의 재임 기간을 돌아보며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현장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대한민국에서 통합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묻고 고민했던 깊고 무거운 시간"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권 행태를 매섭게 비판했다.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과 분열은 피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어떻게 다루느냐"라며 "상대방을 적으로 여기고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배척한다면 민주주의는 설 자리를 잃는다"고 지적했다.이어 "정치가 진영의 울타리에 갇히고 국민마저 편을 갈라 서로를 불신한다면 아무리 경제가 성장하고 국력이 커진다 해도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이 위원장은 "국민 사이의 갈등과 분열상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 그러나 국민은 정치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하고 관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오히려 정치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확증편향과 진영 논리로 우리 사회를 갈라놓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국민통합을 말하기 전에 정치부터 통합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승리보다 공존을 생각해 달라. 지지층보다 국민 전체를 바라봐 달라. 오늘의 권력보다 내일의 대한민국을 생각해 달라"고 재차 주문했다.이 위원장은 공직자들을 향해 헌법상 국민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헌법 제7조 1항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조항을 언급한 이 위원장은 "공무원의 사명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어느 누구도 이 헌법의 대원칙을 훼손하거나 형해화시킬 수 없다"고 발언했다.이외에도 이 위원장은 중국 남송 시대의 시인 육유의 '산중수복의무로 유암화명우일촌'(山重水複疑無路 柳暗花明又一村)이라는 시구도 인용했다. '산첩첩 물 겹겹 길 없는 듯 싶더니 버드나무 우거지고 꽃잎 화사한 곳에 또 마을 하나가 있네'라는 뜻이다.조선시대 사재 김정국의 '영욕무관아 물위아무료 진락재한거'(榮辱無關我 勿謂我無聊 眞樂在閑居·영고성쇠는 나와는 무관하다네. 내가 무료할 거라고는 생각지 말게.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한 삶에 있나니)도 언급했다. 공직을 내려놓고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냈지만, 이후 진영을 넘나들며 활동한 인사로 꼽힌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을 명분으로 직접 영입했고, 지난해 9월에는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다.정부여당를 공개 비판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이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가 여권의 역풍을 직면했다.결국 이 위원장은 지난 3일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세계의 벽' 절감한 한국 여자농구…FIBA 8강 진출 좌절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독일에 완패하며 8강에 진입하지 못했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FIBA 랭킹 15위)은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8강 진출전에서 독일(11위)에 56대94로 38점 차 대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대회에는 16개 나라가 4개 조로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했고, 조 2위와 3위는 8강 진출팀 결정전을 치러 이긴 나라가 8강에 합류한다.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첫 경기 나이지리아를 완파해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프랑스와 헝가리에 연패를 당하며 B조 3위로 8강 진출전에 올랐다.하지만 평균 키 187㎝에 190㎝대 선수가 즐비한 독일의 높이를 끝내 넘지 못했다.1쿼터 중반까지는 대등하게 맞섰으나 11대11에서 8점을 내리 실점해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닌 한국은 2쿼터 이후엔 29대46으로 더 크게 멀어졌다. 3쿼터 막판엔 30점 차(38대68)로 벌어져 승부가 사실상 갈렸고,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56대85에서 주축 선수들을 뺀 이후엔 9연속 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대표팀은 이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18일 말레이시아와 1차전을 치른다.
김혜경 여사, 화사 만났다…'한지 케이스' 음반 선물받아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시간)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유산인 한지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감상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마크롱 여사와 파리의 문화유산 공간인 오텔 드 라 마린을 찾아 '한지마니아'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한지마니아'는 파리디자인위크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로,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이 협업해 한지를 소재로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행사다. 두 여사는 전시 공동 기획자인 안강은 감독과 카트린 뤼로 감독, 참여 작가들로부터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장을 둘러봤다. 관람 도중에는 작은 방 형태로 제작된 작품 안에 함께 들어가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엘리제궁 문화보좌관이 한 작품을 보고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떠오른다는 감상을 전하자 김 여사는 "한국 문학과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에게 한지의 특징과 가치도 직접 소개했다. 그는 "한지는 닥나무를 재료로 고유의 기법을 통해 만들어지며 뛰어난 보존성과 내구성을 갖춘 종이"라며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한 해외 주요 기관의 문화재 복원에도 활용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2월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적으로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두 여사는 문경 한지를 직접 구조물에 끼워 작품을 완성하는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작품을 완성한 뒤에는 서로 손뼉을 치고 포옹하며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시 관람에 함께한 가수 화사는 두 여사에게 '한지 케이스'에 담긴 음반을 선물했고,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동훈 "새천년NHK 김민석, 허위사실 유포 형사조치"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하고 있는 자료를 검찰로부터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두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한동훈 의원은 9일 오전 10시 1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조치한다"며 "검찰로부터 자료 비슷한 것도 받은 적 없으니 김민석 당대표의 근거 없는 거짓말에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한동훈 의원의 이같은 대응은 이날 오전 김민석 대표가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의원의 김승원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를 두고 "검찰 내에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김민석 대표는 "협력자가 없고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 거짓의 유포일 수밖에 없다"며 관련 유출자가 확인되면 의법 조치하고, 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에도 별도로 추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에 한동훈 의원은 검찰로부터 "자료 비슷한 것도 받은 적 없다"며 김민석 대표의 발언을 '근거 없는 거짓말'로 규정하고 형사조치를 예고한 것이다.▶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한동훈 의원은 "앞으로 김민석 같은 뇌피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도 했다.최근 민주당은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공개한 녹취와 문건 등을 '검찰 내부 자료' 또는 '수사자료'로 규정하며 자료의 출처와 취득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은 한동훈 의원과 자료 제공자를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한동훈 의원은 또 "새천년NHK 룸싸롱 김민석 오빠 등등 민주당 오빠들"이라며 "물타기한다고 민주당 오빠 독약로비 팩트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새천년NHK'는 김민석 대표를 겨냥해 꺼낸 과거사로 해석된다. 김민석 대표는 송영길·우상호 전·현직 정치인 등과 함께 2000년 5월 17일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한 뒤 '새천년NHK'라는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져 당시 논란이 됐다.한동훈 의원이 최근 반복해서 사용하는 '민주당 오빠들'이라는 표현은 김승원 후보자 관련 녹취에서 브로커 양모 씨가 김승원 후보자를 '오빠'라고 부른 데 착안한 것이다. 한동훈 의원은 여기에 김민석 대표의 과거 '새천년NHK' 논란까지 연결해 민주당 인사들을 대규모로 꼬집고 있다.한동훈 의원이 '독약 로비'라고 표현한 것은 김승원 후보자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양씨 부탁을 받고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연락한 일을 가리킨다. 이는 한동훈 의원이 해당 의혹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붙인 표현으로, 김승원 후보자는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 민원을 전달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녹취 등을 연일 공개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을 겨냥, 자신의 휴대전화는 수사기관이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면서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자료는 공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김승원 후보자와 한동훈 의원을 싸잡아 "도긴개긴"이라고 평가했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9일 오전 7시 13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기 휴대전화는 스무 자리 이상 비밀번호를 걸어 아무도 못 보게 해놓고, 남의 휴대전화는 얄팍한 법 지식을 활용해 무제한 훔쳐보면서 편집까지 했다면 이런 비열하고 야비한 짓이 어디 있느냐"고 밝혔다.이어 "서초동 편집국장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었겠느냐"고 반문했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평소 페이스북 글쓰기에서 보여주듯 실명을 거론치 않았으나, 여기서 지목한 인물은 한동훈 의원으로 풀이된다.▶한동훈 의원은 2020년 일명 '채널A 사건'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했지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았고, 검찰은 잠금을 해제하지 못한 채 2022년 휴대전화를 돌려준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도 정치권에서 한동훈 의원의 당시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20자리 이상이었다는 주장이 거론되고 있다.'서초동 편집국장'은 한동훈 의원을 좀 더 짙게 지칭하는 단어다. 검사 시절 수사 정보 등을 언론에 전략적으로 전달하는 데 능하다는 비판적 의미에서 정치권과 언론에서 사용돼 온 별칭이다. 최근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후보자와 브로커 양수진 씨 등의 녹취를 잇달아 공개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 표현을 다시 꺼내 들며 녹취를 일부만 선별·편집해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동훈 의원은 최근 김승원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승원 후보자와 브로커 양수진 씨 등의 통화 녹취를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한동훈 의원은 자료 입수 경위를 둘러싼 여권의 공세에는 "공익 제보"라고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자료가 유출된 것 아니냐며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글 말미에서 양측 모두를 비판하는 전략을 취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마담정치 하는 者(자)나 그걸 편집해 폭로하는 者나 도긴개긴이로구나"라며 "정치가 저렇게 저열하고 야비해서야 원, 내 참!"이라고 했다.여기서 '마담정치 하는 자'는 김승원 후보자를, '그걸 편집해 폭로하는 자'는 한동훈 의원을 각각 가리키는 맥락.
경북 영주시의회 이상근 의장은 지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베트남 쩐 타인 먼(Tran Thanh Man) 국회의장의 부인 응우옌 티 타인 응아(Nguyen Thi Thanh Nga) 여사를 예방하고 양국 우호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이 의장이 지난달 21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부호(Vũ Hồ) 대사를 접견한 데 이은 지방외교 행보로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소통하며 영주시와 베트남 간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장 등은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인연과 영주지역 베트남 다문화가족을 매개로 한 인적 교류 확대,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베트남 현지 판로 개척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약 800년 전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이 고려에 정착해 화산이씨의 시조가 된 특별한 역사적 인연을 공유하고 있다"며 "영주에 정착한 베트남 결혼이민자와 계절근로자들도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자 양국을 잇는 가교"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삼의 효시로 평가받는 풍기인삼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소개하고 풍기인삼을 전달하며, 베트남 현지 판로 확대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요청했다. 응우옌 티 타인 응아 여사는 영주시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고 화산이씨를 매개로 한 양국의 역사적 인연과 다문화가족 지원, 풍기인삼의 우수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동양대학교 경기앵커사업단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AI·로봇 체험교육을 통해 미래산업 인재 육성에 나섰다. 경기앵커사업단은 지난 5일 동두천캠퍼스에서 초·중학생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민 AI 경진대회 로보틱스 챌린지' 예선전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동양대 경기앵커사업단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퓨너스와 로보라이즌이 운영을 맡았다. 대회에는 초등부 18명과 중학부 7명이 참가해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AI·로봇 미션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레고 교구를 활용해 로봇을 조립하고 직접 코딩·제어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제해결 능력을 겨뤘다. 특히 단순한 로봇 조립을 넘어 코딩한 결과를 실제 움직임으로 구현하면서 AI와 로봇 기술이 문제 해결에 활용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동양대 경기앵커사업단은 앞으로도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AI·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산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AI와 로봇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통공사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3일 거제시 거제면 일대를 찾아 침수 주택과 농가 주변의 토사를 제거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직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또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임직원들이 한뜻으로 모은 온정이 거제시의 신속한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실질적인 구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경북농협·본부장 김주원)는 지난 8일 남울진농협에서 도시와 농촌농협 간 상생협력을 위한 '서대구농협(조합장 황재길)-남울진농협(조합장 류영효) 도농이사회 교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과 황재길 남울진농협 조합장, 류영효 서대구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양 농협 임원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대구농협 임원들은 남울진농협에서 현지 이사회를 열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이어 남울진농협 영농자재센터와 농업인복지센터 등을 둘러보며 도농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농협은 2024년 6월 자매결연을 맺은 뒤 15억원을 공동 투자해 남울진농협 자재센터 현대화를 위한 도농상생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도시와 농촌농협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실천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농이사회 교류를 경북형 도농상생 모델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李대통령 관련 석연찮은 죽음들 떠올라" 박정훈, 살해협박 김승원 사건 공익신고자 신변보호 촉구
박정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공익신고자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9일 오전 알리면서, 경찰의 즉각적인 신변보호 조치를 촉구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26분쯤 페이스북에 '김승원 사건 공익신고자 살해 협박까지 받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겠다.' 당시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녹취록 속 술집 마담 출신 브로커 양씨가 공익신고자에게 한 말"이라고 밝혔다. 박정훈 의원은 "당시 수사팀은 심각성을 엄중하게 판단해 공익신고자에게 즉시 신변보호를 권유했을 정도"라며 "공익신고자는 지금도 협박 전화에 시달리고 있고 '이러다 나도 자살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자들이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했던 섬뜩한 일들이 떠오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훈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과거 대장동 개발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관계인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정치권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일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훈 의원이 언급한 공익신고자는 앞서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양씨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 제넨셀 오너 강모 씨 등에 대한 의견서를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한 A씨로 보인다. A씨는 양씨가 운영한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던 인물로, 박정훈 의원은 지난 4일에도 해당 의견서를 공개하며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정훈 의원은 특히 현재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새롭게 신변보호 조치를 요구했고, 국민권익위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공익신고자 보호법 제13조 제2항이 신변보호 요청을 받은 경찰관서의 장에게 대통령령에 따라 즉시 신변보호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경찰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정훈 의원은 "경찰 당국은 법에 명시된 대로 공익신고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즉시 착수하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낸 공익신고자가 보복의 두려움에 떠는 나라, 그게 이재명 정부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도 같은날 오전 9시 8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오빠들. 제가 제보자 공개하면 여동생 위해 이렇게 제보자 살해협박이라도 하려고 '한동훈은 제보자 공개하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 "당신들 큰일 났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의원이 언급한 '민주당 오빠들'은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녹취에서 양씨가 김승원 후보자를 '오빠'라고 부른 데 착안,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주당 인사들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
"춤은 결국 삶이었다"…서보근, 자신의 인생 무대에 담다
보근무용단이 2026년 정기공연으로 한국무용가 서보근의 '홀 춤'을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춤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스승과 제자, 가족과 동료를 만나며 이어온 시간을 전통춤과 함께 풀어내는 무대다.공연은 '첫 숨-만남-꽃이 피다-깨달음' 네 장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영숙류 승무와 박재희류 입춤 '가인여옥', 한영숙류 살풀이춤을 통해 춤과 처음 만난 순간을 표현한다. 2부에서는 '한강수타령', '청춘가',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경기민요 연곡으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풀어낸다.3부에서는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과 남도소고춤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마지막 4부에서는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를 선보이며 '깨달음'의 의미를 담는다. 한성준에서 한영숙, 박재희로 이어진 춤의 맥을 통해 스승의 가르침이 제자에게 이어지는 전통춤의 전승을 보여준다.'홀 춤'이라는 제목에는 한 사람이 추는 춤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의 시간이 함께 담겨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서보근은 "제가 걸어온 춤의 길은 결코 혼자 만들어온 것이 아니었다"며 "선생님들에게 춤과 정신을 배우고, 제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연습하고,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춤이 곧 제 삶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관객들도 공연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만났던 소중한 사람과 지나온 시간을 한 번쯤 떠올려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달리며 지킨다"… 봉화 마라톤 달군 '생명ON' 물결
경북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6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2026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생명보호 지원사업의 일환인 '생명ON'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달림이들과 방문객들이 생명보호 활동의 주체로 직접 나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사랑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관 주도의 일방적인 주입식 홍보에서 탈피한 점이 돋보였다. 대회에 나선 참가자들은 가슴에 자살예방 스티커를 부착한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코스를 완주해 생명존중의 의지를 몸소 실천했다. 응원에 나선 방문객들 역시 자살예방 문구가 담긴 풍선을 함께 흔들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처럼 스티커와 풍선을 매개로 선수와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캠페인은 생명보호가 특정 기관의 전유물이 아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일상에서 함께 챙겨야 할 책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다. 조성일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전국에서 봉화를 찾은 참가자와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생명보호 활동에 동참해 줘 대회의 의미가 한층 깊어졌다"며 "현장에서 보탠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의 생명존중 문화를 넓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자살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다지고 건강한 생명사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현장 밀착형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영주시노인복지관, 청소년 14명에게 인재양성 장학금 전달
경북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은 지난 7일 복지관에서 '2026년 차세대 인재양성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청소년 1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과 푸른나래 후원회(회장 백현철)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장학생은 영주시 관내 학교와 지역아동기관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전달식에는 백현철 푸른나래 후원회장과 이상규 영주시노인복지관장을 비롯, 장학생과 가족,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이상규 관장은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이루며 지역의 차세대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노인복지관의 차세대 인재양성 장학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일본 효고현보험의협회와 양국의 의료정책 및 제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확대에 나섰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5~6일 효고현보험의협회 대표단을 초청해 '창립 8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한일 친선교류사업'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의사회 해외교류협력단을 중심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미즈마 요시히로 효고현보험의협회 국제부장과 후지스에 마모루 부의장, 오카모토 신고 국제부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6일 열린 대구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직면한 의료 현안을 놓고 일본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카모토 신고 국제부원은 '일본 정신건강의학과 외래환자를 지원하는 의료보험 및 복지제도'를 주제로 일본의 정신건강 환자 지원 체계를 소개했다. 후지스에 마모루 부의장은 '일본의 의료비 억제 정책과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지역정원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이 의료비 증가와 지역 간 의사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추진해 온 의대 정원 정책과 지역정원제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국내 의료정책에도 시사점을 던졌다. 미즈마 요시히로 국제부장은 'Hospital at Home(재택병원)'을 주제로 고령화에 대응한 일본의 재택의료 체계를 설명했다. 발표 후에는 대구지역 의사회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도 이어졌다. 대구시의사회는 학술대회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우호 증진에 기여한 효고현보험의협회 대표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앞서 방한 첫날인 5일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낙동강승전기념관을 방문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구시의사회 임원진과 효고현보험의협회 대표단이 참석한 환영 만찬을 열어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창립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효고현보험의협회 대표단과 의료 현안을 학술적으로 논의하고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의료계가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 의료 발전과 민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는 효고현보험의협회를 비롯해 재일코리안의사회, 일본 고베시의사회 등 일본 의료계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의료정책과 제도, 초고령사회 대응, 정신건강, 재택의료 등 양국의 공통 의료 현안을 중심으로 학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득구 "조국이 좌표 찍어"…이진련 "본인이 찍은 좌표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의 갈등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지키겠다고 온라인으로 밝히자, 이진련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대구시의원)이 불과 18분 뒤 "본인이 찍은 좌표로 고통받는 당원은 괜찮으냐"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범여권 내부 갈등을 구성하는 여러 카테고리 중 하나가 숙지지 않고 불씨를 유지해나가는 모습이다.▶강득구 의원은 9일 오전 4시 53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사회성도 부족하고, 이 나이에 수줍음도 많다"며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은 제 나름의 원칙과 진정성을 토대로 정치를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원칙 있는 통합 논의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조국 원장이 좌표를 찍는 등 나름 힘들지만, 상황과 관계없이 제 소신과 명분을 지키겠다"며 "강득구답게 살겠다"고 했다.그러자 이진련 전 부원장이 같은 날 오전 5시 11분쯤 해당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강득구 의원이 글을 올린 지 불과 18분 만이다. 많은 사람들이 잠에 든 새벽 시간대에 두 사람이 눈을 뜬 채 즉각 온라인 설전을 벌인 것이기도 하다.이진련 전 부원장은 "본인이 찍은 좌표로 고통받는 당원은 괜찮으시고?"라며 "권력 가진 분들은 하나같이 본인의 안위가 먼저인가"라고 반문했다.▶강득구 의원이 언급한 '조국 원장의 좌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연대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 원장은 지난 8월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2028년 총선 때 강득구 의원의 경기 안양 만안 지역구에 조국혁신당 후보를 내는 방안을 거론했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다음 날 "지역구는 그렇게 우스운 곳이 아니다"며 조국 원장을 향해 "평택이 아니라 안양으로 오라"고 맞받았다.사실 두 사람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같은 문제로 충돌했다. 당시 조국 원장이 합당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강득구 의원과 신장식 의원이 안양에서 경쟁할 가능성을 언급하자 강득구 의원은 이를 "사실상 제게 좌표를 찍은 것"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했다.반면 이진련 전 부원장이 댓글에서 말한 '본인이 찍은 좌표'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가리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 사이에는 지난 2월 이진련 전 부원장의 민주연구원 부원장 인선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진 바 있다.당시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정복 최고위원이 이진련 전 부원장을 추천했다고 밝히자 강득구 의원은 "이런 사람을 추천하느냐"고 반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진련 전 부원장은 과거 이낙연 전 국무총리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 등을 이유로 인선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자진 사퇴 형식으로 부원장 인선이 사실상 철회됐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지난 4일 경찰청 주관 '베스트 자율방범대'로 선정된 예천 호명여성자율방범대에 대한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호명여성자율방범대는 경북도청 이전 이후 인구가 급증한 도청 신도시의 치안 수요에 대응해 빅데이터(GeoPros) 분석자료를 활용한 요일별 맞춤형 순찰 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또 예천군·예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및 선도 캠페인을 벌이며 도청 신도시 일대 유해업소 점검과 청소년 범죄 예방 홍보활동을 이어왔다.이미숙 호명여성자율방범대장은 "대원 모두가 합심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해 온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천경찰서와 협력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호명읍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상식 예천경찰서장은 "민경 협력 치안에 힘써온 호명여성자율방범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방범대 활동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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