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대통령

    李 대통령 "전작권 방치 상황 아냐, 반드시 조기 환수"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500일을 맞은 19일 "(전시작전통제권은) 반드시 신속히 돌려받아야 한다"면서 "한미 협의도 기본적으로는 돌려받는 쪽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예고 없이 춘추관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오찬 및 간담회를 가지면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이날은 지난달 18일 취임 후 일곱 번째 대국민 기자회견 이후 국정지지율 부진 속 절치부심(切齒腐心)한 속내를 드러내는 자리였다.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한미갈등 ▷부동산시장 불안 ▷정계개편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당면 현안인 전작권 환수와 관련해선 "전작권 '전환'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사실 이는 '환수'나 '환원'으로 표현해야 한다. 우리는 자주적 독립국가이며, 국가로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전작권을 돌려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위상이나 경제·문화·군사적으로도 전작권을 (미국에) 맡겨놓고 방치할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최근 불거진 대미투자를 둘러싼 한미 간 긴장상황과 관련해서는 "국가들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이 평온한 게 정상이 아니다. 이견 자체가 문제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야당에 아쉬움을 표시했다.또한 국정지지율 추락의 핵심요인으로 평가되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빚을 내서 집을 사면 돈이 된다는 게 너무 오랫동안 사람들 뇌리에 각인돼 있다"며 "정부는 부동산 (가격 변동의) 진폭을 줄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이와 함께 야권이 우려하고 있는 정계개편 가능성과 관련해선 가능성도 없고 할 의지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정계개편 한다고 해서 되겠느냐. 옛날처럼 중앙정보부를 동원해서 때리고, 수사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 김여정

    김여정 "남부국경 불안정…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19일 군사력 증강 배치와 대남 확성기방송 재개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최근 군사분계선(MDL) 침범에 대응한 한국군의 경고사격 등 조치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19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 부장은 "지금 남부 국경의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한국 군부깡패들의 무모한 객기에 의해 남부 국경선 일대에는 살벌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 도중 MDL 침범이 일어날 경우 한국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하는 것이 북한군의 신변을 위협하고 정세를 격화시킨다며 책임을 떠넘겼다.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북한군이 MDL에 근접하는 등 침범 징후가 있으면 경고방송을 하고, MDL 이남으로 침범하면 경고사격을 실시하며 퇴거 조치한다.이와 관련, 김 부장은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확성기 경고방송 도발은 998차, 경고사격은 91차에 달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나열하며 "현 사태에 대처해 전술적 타격 수단들을 전 남부국경선 부근에 증강 배치하는 문제와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 초기 선제적 신뢰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대남 소음 방송을 멈춘 바 있다. MDL 월선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을 빌미로 이를 재개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부장은 "집권 초기부터 '화해'와 '평화'를 제창하며 '유화적인 모습'을 연출하던 리재명 정부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오히려 노골적으로 반공을 고취하던 악질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를 맹비난했다.

  • 李 전용기 53분 늦게 뜬 날, 지연 항공편 112% 늘었다

    李 전용기 53분 늦게 뜬 날, 지연 항공편 112% 늘었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제주 방문 당일 제주공항의 항공편은 평소보다 5%가량 늘어난 데 비해 지연 항공편은 112%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대통령 전용기의 늦은 이륙이 제주공항의 연쇄적인 운항 차질을 불러왔다는 의혹(매일신문 10월 18일 단독보도)과 관련, '전용기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국토교통부의 해명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19일 매일신문과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이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결과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 항공편은 하루 평균 219편으로, 이 대통령이 제주를 방문한 16일에는 231편으로 12편(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같은 기간 하루 평균 56편이었던 지연 항공편은 16일에만 무려 118편(112.5%)으로 급증했다. 계획 항공편 대비 지연 비율도 25.3%에서 51.1%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결항 항공편 역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총 1편에 불과했지만, 16일 하루에만 5편에 달했다.앞서 국토부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대통령 전용기의 늦은 이륙이 연쇄 지연 사태를 불러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당시 제주공항의 항공교통량이 많았고 오전 9시부터 항공기 연결 지연이 시작됐다며 전용기 운항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용기 이륙을 위해 실제 항공기 운항을 통제한 시간은 10여 분에 불과하다고 했다.야권에서는 국토부가 내세운 '10여 분 통제'라는 해명만으로는 당시 발생한 대규모 운항 차질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반박한다.항공고시보(NOTAM)는 대통령 전용기 운항에 따른 공역 이용 제한이나 주의사항을 사전에 알리는 것으로, 당시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전용기 이륙을 염두에 둔 운항계획이 설정돼 있었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실제 통제시간이 10여 분에 불과했다는 설명만으로 일반 여객기에 미친 영향까지 제한적이었다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최 의원은 "이 사태가 대통령 전용기 지역 이륙과 무관하다고 자신한다면 당일 항공편의 시간대별 지연 현황과 사유, 대통령 전용기가 예정 시각보다 53분 늦게 이륙한 경위, 그 과정에서 이뤄진 민항기 운항 조정 내역을 빠짐없이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국토부는 이 대통령 전용기의 운항이 일반 여객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영향 범위와 지연 규모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비행기 지연 사태에) 대통령 전용기의 영향도 조금은 있다고 봐야한다"며 "그날 전국체전 개막식이 있어 오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렸고, 운동기구 등을 보안검색하는 과정이 길어진 영향도 있다"고 했다.

  • '추미애 거친 입' 수습 나선 민주, 징계 논의는

    '추미애 거친 입' 수습 나선 민주, 징계 논의는 "추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국민적 분노를 촉발할 데 대해 두 번째 사과를 한 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 지사를 옹호하기 위해 '재정을 쪽쪽 빨아먹는다'는 표현을 써 또 다시 논란을 키우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방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닌가"라고 추 지사를 옹호했다. 부 의원의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국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부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앞선 추 지사의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추 지사는) 충분히 사과하셨다"며 "국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방단체에서 부담을 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냐"며 엄호를 했다. 부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것을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 주지 못하고 이것에 대한 비난만 하면 답이 없지 않느냐"고도 덧붙였다.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사님 망언 후 순직 소방관 엄수가 있었다. '쭉쭉 빨아 먹는다'는 말은 나와선 안됐다. 국민과 소방관 여러분께 사과하라"고 반발했다.부 의원은 "여전히 정쟁으로 활용하는 작태로 보여진다. 국가직으로 승격된 후 국회는 과연 책임이 없는지를 물었던 것"이라고 맞받으며 갈등이 고조됐다. 결국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경기도청 국감은 한동안 멈춰서야 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추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필요성, 여당의 당내 징계 등을 촉구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지사의 연이은 설화와 경기도의 소방 관련 예산 삭감 내역을 나열하며 "(추 지사) 본인 관사로 입주한 47평 아파트 전세금만 12억원이다. 도민 혈세 빨아먹는 '재정 빨대'는 추미애 지사 본인"이라고 직격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 자리에서 "소방관을 '재정 빨대'라고 생각하는 추미애 경기지사가 과연 1천300만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이 가능하다. 이제는 경기도민 여러분들이 나서달라"고 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 지사의 출당과 징계에는 또다시 입을 닫았다"며 추 지사에 대한 즉각적 출당 및 징계를 요구했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질타한 여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질타한 여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모두 유홍준 관장의 개인 소장품 '셀프 출품' 논란에 질타를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유 관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고, 유 관장은 "중대한 착오이자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19일 진행된 국감에서 유 관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박물관에 보내 주신 깊은 신뢰와 박물관 직원들이 노력해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중대한 불찰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사과했다. 유 관장은 아울러 전시품 철수 및 검증 결과를 발표할 때 관장 개인 소장품임을 밝히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인정했다.그는 이어 "고증 오류로 독립운동의 명예와 유족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며 "(글씨의 주인으로 오인된 박원근) 애국지사와 유족분들께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직원에게도 "관장 개인의 소장품을 비롯한 논란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게 했다"며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여야 문체위원들은 연이어 유 관장이 빚은 이번 사태에 대해 비판했다. 문체위 야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사퇴해야 할 기관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수 없다"며 유 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당 김석기 의원(경주)도 "친일파 작품을 애국지사의 글씨라고 추천해 전시하다가 철거한 것은 80년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에 오점을 남긴 것"이라며 "여기서 깔끔하게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라"고 유 관장을 압박했다.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은 "관장이 자기 물품을 직접 출품한 것은 명백히 박물관 윤리 규정 위반이자 공무원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묵에 대해 감정을 받은 적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물었고, 유 관장은 "나 자신이 서예사 전공자라서 확신했다. 부끄럽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답했다.여당 역시 유 관장에 대한 질책성 질의를 이어나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소장자가 본인임을 밝히지 않았나"라며 "그때 (본인 소장)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서 일이 커진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아울러 "작품 전시에 기관장의 지시나 강압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문제 제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유 관장은 "특별전은 제가 부임하기 2년 전에 기획된 것으로, '일반시국은'을 패널로 전시할지, 작품으로 할지 (논의했는데) 작품이 있으면 유물로 하는 게 원칙"이라며 "마침 부여문화원에 보내려고 한 작품이 있어서 출품했다"고 해명했다.

  • 삼성, 선수 10명 방출…허윤동·홍현빈 등 재계약 안했다

    삼성, 선수 10명 방출…허윤동·홍현빈 등 재계약 안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정비에 나서며 선수 10명과 결별한다.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선수단 개편 차원에서 투수 8명과 야수 2명 등 총 10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방출 명단에 포함된 투수는 양현, 홍원표, 허윤동, 박주혁, 김동현, 신윤호, 박시원, 유병선 등 8명이다.야수 중에서는 내야수 박장민과 외야수 홍현빈이 팀을 떠나게 됐다.◆2020년 1라운드 지명 허윤동도 방출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는 좌완 투수 허윤동이다.허윤동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데뷔 첫해인 2020년 1군 11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그러나 2023년을 끝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2024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이행한 뒤 2025년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했지만, 1군 재진입에는 성공하지 못했다.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33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결국 프로 데뷔 7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게 됐다.◆1군 통산 284경기 양현·281경기 홍현빈도 결별베테랑 잠수함 투수 양현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양현은 1군 통산 284경기에 등판해 14승 15패 4세이브 47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2024년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한 뒤 불펜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올해는 1군 2경기 출전에 그쳤다.외야수 홍현빈 역시 팀을 떠난다.홍현빈은 1군 통산 2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2, 49안타, 7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재계약 불가 통보를 통해 투수진을 중심으로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방출 대상 10명 가운데 8명이 투수다.이번에 팀을 떠나는 선수들은 향후 다른 구단 입단 등을 통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 3주 만에 오른 李 지지율 37.3%, 호남은 오히려 하락?

    3주 만에 오른 李 지지율 37.3%, 호남은 오히려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하지만 세부 지표를 뜯어보면 단순한 '회복세'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다. 반등을 이끈 건 2030 청년들이 아니라 60·70대였고, 전통적 핵심 지지 지역인 호남에서는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졌다.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공개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7.3%로 직전 조사보다 2.1%포인트(p) 상승했다.부정 평가는 60.4%로 1.0%p 하락했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23.1%p다.◆전체는 올랐는데 30대는 28%…70대보다 11.8%p 낮아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령대별 움직임이다.70대 이상 지지율은 31.7%에서 39.8%로 무려 8.1%p 올랐다. 60대도 38.2%에서 41.8%로 3.6%p 상승했다.반면 30대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30대 지지율은 31.3%에서 28.0%로 3.3%p 떨어졌다.전체 지지율은 반등했는데 30대에서는 다시 20%대로 내려간 것이다. 특히 70대 이상 39.8%와 비교하면 30대가 11.8%p 낮다.최근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20·30대가 이재명 대통령 전체 지지율보다 낮게 나타난 흐름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30대 약세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굳어지는 추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실은 이번 주 전체 반등만 놓고 보면 고령층의 상승이 상당한 역할을 한 셈이다.◆호남은 오히려 5%p 하락…수도권·충청이 반등 견인지역별 결과도 예상 내지는 편견(?)과 조금 다르다.인천·경기는 33.0%에서 39.0%로 6.0%p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 역시 33.7%에서 37.3%로 3.6%p 올랐다.반면 전남광주·전북은 59.7%에서 54.7%로 5.0%p 하락했다.이재명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상승 동력이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호남에서 나온 건 아닌 셈이다. 오히려 수도권과 충청에서 지지율을 회복하는 동안 호남에서는 뒷걸음질쳤다.물론 지역·연령별 세부 수치는 전체 조사보다 표본 규모가 작아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번 한 주 결과만으로 추세를 단정할 수는 없다.◆41.4%까지 올랐다가 34.5%…주 후반엔 상승분 상당 부분 반납주간 평균만 보면 3주 만의 반등이지만 일간 지지율은 상당히 출렁였다.지난 8일 34.2%였던 지지율은 13일 41.4%까지 뛰었다. 그러나 14일 37.7%, 15일 34.5%로 다시 내려갔고 16일에는 35.8%로 소폭 반등했다.즉 37.3%라는 평균은 주초 급등분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기도 하다.리얼미터는 인천 흉기난동 이후 강력범죄 대책과 주거·일자리·금융 등 민생정책 강조가 주초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주 후반 증시 급락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상승 폭 일부를 반납한 것으로 분석했다.◆대통령은 반등했는데 민주당은 서울·30대에서 흔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또 다른 엇갈림이 나타났다.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36.2%로 조사됐다.민주당은 0.7%p 반등했지만 10월 첫째 주 42.5%와 비교하면 여전히 6.3%p 낮다. 특히 서울에서 민주당은 32.8%에서 26.7%로 6.1%p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8.6%에서 45.7%로 7.1%p 올랐다.특히 30대에서도 민주당은 36.3%에서 27.5%로 8.8%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41.8%에서 50.7%로 8.9%p 상승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 모두 30대에서 약세가 나타난 셈이다.◆그런데 TK에선 국힘 13.4%p 급락…무당층 21.1%반대로 보수의 핵심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의외의 장면이 나왔다.국민의힘 지지율은 55.1%에서 41.7%로 13.4%p 급락했다.반면 민주당은 24.1%에서 29.3%로 5.2%p 상승했다.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빠진 지지가 민주당으로 그대로 이동한 건 아니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대구경북의 무당층이 11.5%에서 21.1%로 9.6%p 늘었기 때문이다.보수 핵심지역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이 커졌지만 상당수가 민주당 대신 '지지 정당 없음'으로 이동한 모습으로도 읽힌다.◆중도층도 민주당→국민의힘 역전중도층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9.9%, 국민의힘이 35.4%로 민주당이 4.5%p 앞섰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38.8%, 민주당 37.7%로 순서가 뒤집혔다.대통령 전체 지지율은 반등했지만, 여야가 가장 민감하게 보는 중도층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오히려 국민의힘에 1.1%p 뒤진 것이다.결국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37.3%의 반등은 하나의 읽기 쉬운 방향으로 움직인 결과가 아니다. 고령층과 수도권·충청에서는 올랐고, 30대와 호남에서는 떨어졌다. 여당 역시 전국 지지율은 소폭 반등했지만 서울·30대·중도층에서는 오히려 경고등이 켜졌다. 예측불허의 민심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생겼다.[5줄 요약]▶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7.3%로 직전 조사보다 2.1%p 올라 3주 만에 반등했다.▶70대 이상은 31.7%→39.8%, 60대는 38.2%→41.8%로 오른 반면 30대는 31.3%→28.0%로 하락했다.▶인천·경기와 충청에서는 지지율이 올랐지만 전남광주·전북은 59.7%→54.7%로 5.0%p 떨어졌다.▶민주당은 서울과 30대에서 크게 하락했고, 중도층에서도 국민의힘 38.8%·민주당 37.7%로 순위가 뒤집혔다.▶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13.4%p 급락했지만 무당층이 21.1%까지 늘어 이탈표 상당수가 민주당보다 무당층으로 이동한 모습도 나타났다.[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개요]조사기간: 2026년 10월 12~16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조사방법: 무선전화 자동응답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응답률: 2.7%조사의뢰: 아시아경제조사기관: 리얼미터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정당 지지도 조사 개요]조사기간: 2026년 10월 15~16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조사방법: 무선전화 자동응답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응답률: 2.7%조사의뢰: 아시아경제조사기관: 리얼미터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TK서 무슨 일이? 국민의힘 지지율 '뚝↓'…서울선 올랐다

    TK서 무슨 일이? 국민의힘 지지율 '뚝↓'…서울선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국적으로는 40%대를 지켰지만, 세부 지표에서는 지역·연령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특히 대구·경북(TK)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13.4%포인트(p) 급락했고, 무당층은 21.1%까지 치솟았다.반면 서울과 3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크게 오르고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해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0.9%, 민주당은 36.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0.4%p 하락했고 민주당은 0.7%p 올랐다. 양당 격차는 4.7%p로 9주 연속 오차범위 안이었다.◆TK서 국힘 55.1→41.7%…무당층은 21.1%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보수의 성지'로 수식되는 대구 및 같은 정치 성향을 보이는 경북, 즉 TK이다.이 지역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55.1%에서 41.7%로 13.4%p 급락했다. 민주당은 24.1%에서 29.3%로 5.2%p 올랐다.그러나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지지가 민주당으로 그대로 이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대구·경북 무당층은 11.5%에서 21.1%로 9.6%p 급증했다. 국민의힘 하락 폭이 민주당 상승 폭보다 훨씬 크고, 동시에 무당층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만큼 보수 핵심지역의 일부 이탈층이 일단 특정 정당을 선택하지 않는 쪽으로 이동한 모습에 가깝다.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의 TK 하락과 관련해 당내 갈등과 정치 공방 등이 전통 지지층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국민의힘은 보수층에서도 82.5%에서 74.2%로 8.3%p, 70대 이상에서도 55.6%에서 42.2%로 13.4%p 떨어졌다.◆서울은 정반대…국힘 45.7%, 민주 26.7%서울은 대구·경북과 완전히 반대로 움직였다.국민의힘은 38.6%에서 45.7%로 7.1%p 상승했고, 민주당은 32.8%에서 26.7%로 6.1%p 떨어졌다. 양당 격차는 19.0%p다.TK에서는 국민의힘이 크게 빠지고 민주당이 오른 반면,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오르고 민주당이 빠진 것이다.별도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도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인천·경기와 충청에서는 상승했지만 전남광주·전북에서는 하락했다. 전국 평균 하나만으로는 지역 민심의 방향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 재차 드러났다.◆30대선 국힘 50.7%·민주 27.5%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의 30대 지지율은 41.8%에서 50.7%로 8.9%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6.3%에서 27.5%로 8.8%p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23.2%p다.같은 시기 별도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30대 긍정 평가는 31.3%에서 28.0%로 3.3%p 떨어졌다. 전체 대통령 지지율은 37.3%로 반등했지만 30대에서는 오히려 약세가 이어진 셈이다.다만 20대에서는 민주당이 19.3%에서 26.1%로 6.8%p 상승해, '2030'을 하나의 정치집단으로 묶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나타났다.◆중도층도 일주일 만에 역전중도층에서도 순서가 바뀌었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39.9%, 국민의힘 35.4%로 민주당이 4.5%p 앞섰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 38.8%, 민주당 37.7%로 국민의힘이 1.1%p 앞섰다.전국 정당 지지도 자체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역·연령·중도층으로 들어가면 내부 이동 폭은 상당했다.특히 대구·경북에서 무당층이 21.1%까지 늘어난 점은 앞으로도 지켜볼 대목이다. 아직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이를 곧바로 선거 결과와 연결할 수는 없지만, 보수 핵심지역에서 이탈한 유권자들이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갈지, 기존 정당 밖의 인지도 높은 보수 성향 인물이나 세력에 눈을 돌릴지, 민주당이나 다른 정당으로 이동할지, 아니면 무당층에 계속 머물지는 향후 정당 경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5줄 요약]▶국민의힘 전국 지지율은 40.9%, 민주당은 36.2%로 양당 격차는 4.7%p였다.▶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은 55.1%→41.7%로 13.4%p 급락했고 무당층은 11.5%→21.1%로 크게 늘었다.▶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8.6%→45.7%로 상승하고 민주당은 32.8%→26.7%로 하락해 TK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30대에서는 국민의힘 50.7%, 민주당 27.5%였고 이재명 대통령의 30대 지지율도 28.0%로 하락했다.▶TK에서 늘어난 무당층이 향후 어느 정당으로 이동할지는 총선까지 이어질 정당 경쟁의 잠재적 변수로 볼 수 있다.[정당 지지도 조사 개요]조사기간: 2026년 10월 15~16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조사방법: 무선전화 자동응답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응답률: 2.7%조사의뢰: 아시아경제조사기관: 리얼미터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김지용

    김지용 "수사 정치화 청산…책임수사제, 기소 목표 아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빠른 시간 내에 조직을 안착시키고, 수사의 정치화를 끊겠다고 밝혔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갖춘 수사기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김 청장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중수청 본청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검찰이 수사권 남용이라든가 여러 폐해가 있었다"며 "그 근저에는 수사의 정치화가 있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중수청의 운영 방향과 관련해 "우리 중수청은 공정성, 중립성, 그리고 절차적 정의를 반드시 지켜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는 수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청장이 제시한 중수청 운영의 핵심 원칙은 조기 안착과 수사의 정치화 청산, 사회적 약자 및 범죄 피해자 보호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 권익이 침해되거나 보호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김 청장은 "사회적 약자나 범죄 피해자 보호, 좀 더 나아가서 국민의 권익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기본 방침을 토대로 해서 실적과 성과를 도출해 내고, 그럼으로써 국민들께서 왜 중수청이 필요한지 체감할 수 있도록 증명해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조직의 조기 안착을 위한 준비도 시작했다. 김 청장은 "제가 금요일(16일) 출근해서 첫 지시를 내렸는데, (전종민) 중수청 차장님께 조기안착 전담 TF 팀장을 맡아주셔서 중수청이 빨리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완비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고 전했다.김 청장은 책임수사제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묻는 질문에 "기존의 수사기관에선 검찰이 수사해 송치하면 그 뒤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서 앞으로는 그렇지 않게 하겠다"며 "책임수사제라는 것은 반드시 수사해서 기소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라, 수사해서 아니면 아닌 대로 맞으면 맞는 대로 처리하겠단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는 20일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출근길 문답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김 청장 임명안을 재가한 뒤 처음 이뤄졌다. 김 청장은 임명안 재가 다음 날인 16일에도 청사에 출근했지만 당시에는 취재진과 만나거나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김 청장의 취임식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 오세훈

    오세훈 "주택 씨앗 뿌렸더니 박원순 때 제초제 뿌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 실적에 대한 공세가 이어지자 "(주택 공급의) 씨앗이 줄기가 돼서 올라오는 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뿌리를 뽑아 놓고 제초제까지 뿌려놓고 가셨다"고 맞섰다.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2월 오 시장이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일대 291개 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것을 두고 "해제 이후 35일 동안 거래가 3배로 늘고 거래금액도 5조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프닝'이라고 축소하는 것이야말로 시장님이 말씀하신 '정신승리'를 선언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이는 지난 6일 오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정신승리"라고 표현한 것에 응수한 것이다.또 장 의원은 오 시장의 취임 전후 월평균 준공 실적을 분석해 "강남 3구는 11.5% 늘었다. 그런데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43% 줄었다"며 "오 시장의 말대로라면 강남에 집이 늘어난 것도 결국 박원순 전 시장의 덕분이라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장 의원은 "오 시장의 취임 전후 강남 3구의 인허가 실적은 5.3% 줄었는데 나머지 22개 구는 14.5%가 줄었다"며 "인허가는 앞으로의 집을 결정하는 첫 단계인데 오 시장의 재임 기간 동안 인허가가 이렇게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것도 혹시 정부 탓인가. 아니면 박 전 시장의 탓인가. 이렇게 나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상황과 관련해 "2024년 12월 당시 한국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 부동산 연구기관이 주택 시장이 지나치게 침체되고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는 연구 보고서를 내놓을 때였다"며 "마치 부동산 시장이 이미 움직이고 우상향할 때 제가 해제한 것처럼 질문했는데, 그래프를 보면 잘못된 지적인 걸 알 수 있다"고 답했다.오 시장은 강남 지역에서만 신규 주택 수가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원인을 분석해보면박 시장 때 (정비사업 대상지) 389곳이 재개발·재건축 지정된 곳이 모두 억지스럽게 해제되고, 약43만호가 순차적으로 5년, 10년, 15년 뒤에 지어질 물량이 동시에 사라져버렸다. 해제 지역 대부분이 강북지역이었다. 강남에 비해서 강북 지역을 집중적으로 해제하셨다"며 "따라서 순차적으로 이주·착공·완공 물량이 줄었고,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오 시장의 답변에 장 의원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이 "일문일답이 원칙"이라며 장내를 정리하기도 했다.오 시장은 장 의원의 반발에 "씨앗을 뿌려놓고 줄기가 올라오는 시점에 박 전 시장님께 넘어갔다. 그 씨앗이 줄기가 돼서 올라오는 걸 전부 뿌리를 뽑아 놓고 제초제까지 뿌려놓고 가셨다"고 했다. 이어 "제가 다시 (주택 공급을 위해) 밭을 일구고 씨앗을 뿌려 줄기가 올라오는 단계"라며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려면 정부가 비료도 주고 함께 잡초도 뽑아줘야 한다. 국회에서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오 시장은 이날 시정보고에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올해 1만5000호가 실제 착공에 들어갔고, 모아주택도 지난 8월 첫 준공의 결실을 맺었다"며 "현장의 어려움과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서 주택 공급이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민간임대주택 공급 기반을 넓혀 전월세 시장 안정도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strong〉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는 여의도. 정치인들의 거침없는 말 한마디부터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 웃음과 씁쓸함을 자아내는 해프닝까지. 정치권 안팎의 생생한 순간들을 전합니다. 청와대와 세종 관가, 각종 정부 산하 기관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장면들도 스핀오프로 함께 다룹니다.〈/strong〉

  • 딥시크 저비용 공세에 투자 차질…반도체 호황 시험대

    딥시크 저비용 공세에 투자 차질…반도체 호황 시험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기대에 올라탄 반도체 업계가 투자 수익성과 자금 조달이라는 시험대에 섰다. 중국 딥시크가 비용 효율을 높인 신모델을 공개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차질이 잇따르고 있는 것.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 급락이 매수 신호라는 평가와 AI 투자 속도 조절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교차한다.딥시크는 지난 17일 'V4.1-플래시-1017'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전 모델보다 성능을 높이면서 작업 시간과 답변 길이를 줄여 이용 비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비용 대비 성능을 끌어올리는 경쟁이 가속하면서 미국 빅테크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실제 투자 현장에서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규제정보업체 레그레이어 자료를 인용해 올해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최소 47건이 지연·철회되거나 승인이 막혔다고 보도했다. 지역사회 반발과 인허가 문제에 자금 조달 부담까지 겹치면서 투자 계획의 실행 가능성이 도마에 올랐다.데이터센터는 건설부터 반도체 확보까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금리가 높아지면 차입 비용과 투자금 회수 부담이 함께 가중되는 구조다. 건설·가동 일정이 미뤄지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반도체의 주문·납품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이런 상황에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자금 조달도 까다로워졌다"며 "AI 설비투자의 어느 정도 감속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짚었다.반면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등 주력 업종 대부분이 주가 상으로 과매도 국면에 있는 만큼 저가 매수 유인이 높은 구간인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AI 효율 개선이 반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는 것도 아니다. 이용 비용 하락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AI 도입이 늘면 전체 연산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는 "버블이라는 용어는 수요 자체가 부풀려진 경우와 기업의 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진 경우로 구분해야 한다"면서 "현재는 수요가 낮은 것도 아니고 가치가 부풀려진 것도 아니다. 다만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려면 자체 이익뿐 아니라 외부 조달도 필요한 만큼 자금이 병목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 대표는 "금리는 기업의 성장과 주가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중력'이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이를 뚫고 올라가는 '부력'의 힘이 작용한다"면서 "위기를 단정하기보다 차분히 지켜보되, 기술 진전과 수익성 우려에 시장이 반응하는 속도와 주가 곡선의 기울기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취업 준비에 월 58만원…구직 청년 69.3%

    취업 준비에 월 58만원…구직 청년 69.3% "비용 부담"

    구직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매달 평균 58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준비 자금 마련도 부모·가족의 지원에 가장 많이 의존했다. 취업 준비가 길어질수록 지출 규모도 대체로 커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구직 청년 취업 준비 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취업 준비에 쓴 월평균 비용은 약 58만원으로 나타났다. 자격시험 응시료와 교육비, 면접 준비비, 교통비, 스터디카페 이용료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주거비는 제외됐다.취업 준비 기간이 3년 이상인 청년의 월평균 지출은 80만원에 달했다. 6개월 미만 준비생의 56만원보다 24만원 많았다. 희망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 취업 희망자가 70만원으로 중견기업 63만원, 중소기업 59만원보다 높았다. 전공별로는 교육·의약·보건계열이 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예체능계열(69만원), 자연·공학계열(55만원), 인문·사회계열 (5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취업 준비 비용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69.3%였다. '매우 부담된다'가 19.7%, '부담되는 편이다'가 49.6%로 집계됐다. 반면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7.3%에 그쳤다.지출 비중이 큰 항목으로는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30.7%)가 가장 많이 꼽혔다. 교육비(22.6%), 교재·학습자료 구입비(16.1%), 교통비(12.4%), 카페·스터디카페 등 공간 이용료(7.3%)가 뒤를 이었다.비용 마련 방법은 부모·가족의 지원이 32.8%로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 등 소득은 29.5%, 본인 저축은 27.3%였으며 정부·지자체 지원금은 7.9%였다. 부모와 동거한다는 응답도 70.8%에 달했다.부담 완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자격시험·어학시험 응시료 지원(25.9%)이 1순위에 올랐다. 월세 등 주거비 지원(16.7%), 취업 준비 전반에 쓸 수 있는 이용권 지급(16.1%), 교통비 지원(11.4%) 등의 요구도 나왔다.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청년들의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당수 구직 청년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 교육 수강료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유학생 살해 중국인 대학강사 첫 재판…

    유학생 살해 중국인 대학강사 첫 재판…"기록 검토 필요"

    연인 관계인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중국 국적 대학강사 정창성(31)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다.대구지법 형사13부(채희인 부장판사)는 19일 정씨의 살인, 시체손괴·유기·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첫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사 측의 공소사실을 들은 변호인 측은 "기록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음 기일에 구체적인 입장과 증거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재판장이 한국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지 묻자 정창성은 "어려운 것은 안 되고 기본적인 소통은 가능하다"고 답했다.이날 연한 황토색 수의를 입은 채 채 법정에 나온 정씨는 재판 도중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거나 훌쩍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앞서 정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연인 관계인 중국인 유학생 A(25)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뒤 시신을 훼손해 경산 등 5개 지역의 쓰레기장과 야산, 강변 등에 유기하고 일부는 주거지에 숨긴 혐의도 있다.정씨는 범행을 감추기 위해 A씨가 실종된 것처럼 경찰에 허위 신고하고, 여성 옷을 입은 채 A씨 휴대전화를 들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역사 대합실 폐쇄회로(CC)TV에 자기 모습이 촬영되도록 한 뒤 귀가했으며, 이튿날 오후 7시쯤에는 "중국인 친구가 쇼핑하러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허위 실종 신고를 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검찰은 검찰은 정씨가 피해자와의 교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대학 강사 직위 등에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한 바있다.

  •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총재 정명석 1심 징역 33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총재 정명석 1심 징역 33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가 추가 성폭행 사건에서도 징역 33년을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33년을 선고했다.정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 16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을 '메시아'라고 믿도록 여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정씨는 앞서 비슷한 시기에 홍콩 국적 신도 등 여신도 3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이번 판결은 기존 사건과 별도로 기소된 추가 성범죄 혐의에 대한 것이다.

  • 이름·주소·아이디·비번…할리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이름·주소·아이디·비번…할리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

    커피전문점 할리스의 멤버십 시스템이 해킹당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커피전문점에서도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19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16일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유출 대상은 2020년 2월 11일 이전 멤버십 가입 고객이다. 할리스는 지난 9월 3일부터 이달 7일 사이 해킹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피해 고객 수와 정보 악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할리스는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와 비정상 로그인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관계 기관에도 사고를 신고했다.할리스 측은 고객들에게 멤버십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다른 서비스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함께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 박지원 의원 성접대 의혹 제기 40대 허위사실공표 송치

    박지원 의원 성접대 의혹 제기 40대 허위사실공표 송치

    지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박지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필리핀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던 40대가 공소청에 송치됐다.▶전북 군산경찰서는 19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A(40대) 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지원 후보가 2018년 법무부 법사랑 전주 청소년분과 필리핀 세부 워크숍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박지원 후보는 필리핀 세부 워크숍에 참석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성접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A씨를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A씨가 제기한 성접대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공소청과 협의한 결과 허위사실공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밝혔다.박지원 의원은 이후 6·3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현재 군산·김제·부안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이에 따라 선거 당시 제기됐던 '필리핀 성접대' 의혹은 현재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허위사실공표 사건으로 정리돼 공소청의 판단을 받게 됐다.▶참고로 이 사건에 등장하는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이 아니라, 동명이인인 1987년생 박지원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이다. 정치권과 온라인에서는 구분을 위해 전자를 '큰 박지원', 후자를 '작은 박지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큰 박지원'으로 불리는 박지원(朴智元) 의원은 1942년 6월 5일생으로 올해 나이 만 84세이다. 전남 진도 출신의 5선 의원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남 해남·완도·진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작은 박지원'으로 불리는 박지원(朴芝源) 의원은 1987년 7월 28일생으로 올해 나이 만 39세이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첫 평당원 최고위원을 거쳐 2026년 6·3 보궐선거에서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두 사람 나이는 45세 차이다.

  • '체불임금 청산율 29.9%' 대구청 전국 지방청 중 최하위

    '체불임금 청산율 29.9%' 대구청 전국 지방청 중 최하위

    고용노동부가 조사·감독한 체불임금 사업장의 청산율을 분석한 결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실적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대구청)은 조사가 이뤄졌던 사업장에 한정된 통계인 만큼, 전체 임금체불 청산 실적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지방청별 전수조사·감독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대구청이 청산한 체불금액은 39억9천283만원이다. 이는 전체 체불액(133억7천11만원)의 29.9% 수준이다.대구청의 체불액 청산율은 전국 7개 지방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청이었으며, 체불액 2천693억 가운데 86.0%(2천472억원)가 청산됐다. 이어 경기청(31.7%), 중부청(36.9%), 대전청(38.6%), 부산청(46.4%), 광주청(59.1%) 순으로 집계됐다.전국적으로 보면 상당한 규모의 체불임금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전국에서 발생한 체불금액 3천694억6천67만원의 청산율은 77.8%(2천875억8천530만원)으로 나타났지만, 여기엔 서울청의 높은 청산 실적이 반영됐다. 서울청을 제외한 6개 지방청의 체불금액은 약 1천1억원이었으며, 청산율은 40.3%(403억원)에 그쳤다.이 의원은 "정부는 지방청별 청산 실적 격차의 원인을 분석하고, 청산율이 저조한 지방청을 중심으로 체불임금이 신속히 청산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대구청은 이번 수치가 조사·감독 대상에 따른 통계이며, 지역의 임금체불 청산 실적과는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임금체불이 발생한 전체 사업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청산율이 훨씬 높다는 설명이다.대구청 관계자는 "대구가 청산율이 낮다는 건 조사·감독을 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고, 임금체불이 발생한 전체 사업장으로 넓히면 청산율이 약 76%가 된다"며 "체불임금이 발생한 사업장의 청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급할 때 빛 발하는 119 안심콜, 대구 가입률은 2.73%

    위급할 때 빛 발하는 119 안심콜, 대구 가입률은 2.73%

    병력과 복용 약물 정보를 미리 등록하는 '119 안심콜 서비스'가 도입된 지 18년이 흘렀지만, 대구 지역 가입률은 2.7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대책은 숙제로 남았다.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 지역 119 안심콜 가입자는 6만4천77명으로, 가입률은 2.73%에 그친다. 대구 시민 100명 중 3명도 가입하지 않은 셈이다.전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 119 안심콜 가입률은 2.17%로, 가입자는 110만명 수준에 불과하다.2008년 도입된 119 안심콜은 이용자가 자신의 병력과 주소, 복용 약물 등 건강·생활 정보를 소방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두는 제도다. 별도의 이용료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나 자녀 등 대리인도 등록할 수 있다.위급상황이 발생하면 119 출동대가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구토를 하거나 입안을 다치는 등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소방대원은 미리 등록된 병력과 복용 약물 등을 토대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거주한다는 정보가 등록돼 있다면, 소방 측이 직접 연락해 건물 안에 있는지 확인하고 대피 방법을 안내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가입을 막는 걸림돌로는 접근성이 꼽힌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단계를 거친 뒤, 질병 정보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입력해야 한다. 전화나 서면으로는 등록할 수 없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데다가, 보호자가 없는 고령층일수록 가입이 어려운 구조다.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부담도 가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병력과 복용 약물 등 민감한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 만큼 소방이 가입을 강제할 수는 없다. 소방은 구조·구급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에게 가입을 안내하는 등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시민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존하는 만큼 가입 확대에도 한계가 있다.전문가들은 시민들이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등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김병수 대구가톨릭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보호자들의 가입을 독려하려면 절차를 간소화하고 새로운 등록 방법도 고안해야 한다"며 "특히 고령층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회복지사 등 복지 현장 인력을 활용해 손쉬운 가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근 대구소방안전본부도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어 서비스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시 어르신복지과에 협조를 요청해, 생활지원사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19 안심콜 서비스 등록을 돕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서비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변에도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가입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등록을 도와주는 등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목에 칼 들어와도"…3개월전 황현희가 짚은 투자 타이밍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테크 귀재'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가 3개월 전 내놓은 투자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금 같은 구간에서 투자하지 않는다"며 조정장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황현희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이홍렬TV'에 출연해 3년간 묶어둘 수 있는 여윳돈 1억원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지금은 주식시장에 들어갈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황현희는 당시 주식 시장에 대해 "하루에 7% 올랐다가 다음 날 8% 떨어지는 장세는 초보(투자자)를 위한 시장이 아니다. 지금은 단기 트레이딩에 능한 '선수들의 시장'이다"라며 "직장에 다니면서 가끔 주식시장을 볼 수 있는 우리의 장이 아니다"라고 했다.이홍렬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반도체 주식이 있다면 2027년까지는 쥐고 있어라'라고 얘기한다"라고 말하자, 황현희는 "이건 맞출 수는 없다"면서도 "전고점에서 30% 정도는 빠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현금을 확보한 채 관망 중이라며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금 같은 구간에서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다.영상이 공개된 시점 직전(7월 16일) 코스피 종가는 6820.60을 기록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25만 5000원, SK하이닉스는 184만 2000원이었다. 제작진이 밝힌 영상 촬영일 직전(6월 26일) 종가 기준으로는 코스피 8411.21, 삼성전자 33만 9500원, SK하이닉스 267만 3000원이었다.이후 약 3개월 반이 지난 현재 코스피는 30% 이상 급락했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는 5668.05이다. 삼성전자는 21만 7000원, SK하이닉스는 126만 5000원이다. 이는 방송 촬영일 대비 각각 약 36%, 53%씩 하락한 수치다.황현희는 스스로 '사이클 투자자'라고 말하며 "전고점 대비 최소 30% 이상 하락하는 유의미한 조정이 발생했을 때 비로소 진입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말쯤 미국 시장에서 'AI 거품이 꺼지나', 'AI 위기' 등 (기사가 나오면) 그때가 투자의 시기"라며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황현희는 조정장일 때 '분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한다고도 밝혔다. 시드머니 1억원이 있다면 이를 2000만원씩 5단계로 쪼갠 뒤, 전고점 대비 15% 하락한 시점에 1차 매수를 시작하고 이후 5%씩 추가 하락할 때마다 기계적으로 나눠 매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 대상으로 위험성이 큰 개별 종목보다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하기도 했다.황현희는 "(재테크 관련 강의할 때) '평생 갈 회사 하나만 갖고 살아라'라고 얘기한다"며 "평생을 함께할 주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본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는 데 들어가면 축제 즐기던 사람들은 집에 간다. 그러면 남은 술값은 우리(고점에 들어간 사람)가 내야 한다. 축제 전부터 준비하는 사람이 돈을 번다"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가 어려운 이유로 "공부가 안 돼서 그렇다"며 투자 전 충분한 공부를 할 것을 조언했다.

  • 피살된 스토킹 피해자…2차례 신고했지만 보호조치 없어

    피살된 스토킹 피해자…2차례 신고했지만 보호조치 없어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50대 여성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과 함께 차를 타고 나간 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피해자는 신변 위협을 우려해 수개월 전부터 호신용 가스총까지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피해자 A(57) 씨는 지난 13일 충남 아산시 국도변에 주차된 차량 조수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시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머리와 가슴, 허벅지 등 7곳 이상에서 흉기에 찔리거나 베인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발견했다고 매체에 전했다.피해자는 반복되는 접근과 위협에 불안을 느껴 지난 4월부터 호신용 가스총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유족은 "여러 지인이 A씨가 칼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했다"며 "저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늘 불안했다"고 말했다.피해자는 충남 공주시에서 호프집을 운영했으며 가해자인 60대 B씨와는 2024년 손님과 업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B씨가 집 주변까지 따라다녔으며, 두 사람이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유족은 "두 사람의 관계는 피해자 보호조치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올해 두 차례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 첫 신고는 지난 1월 A씨가 B씨의 반복적인 접근을 스토킹 피해로 신고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경찰은 사안이 경미하고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해 B씨에게 경고한 뒤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A씨는 이틀 뒤 별도의 보호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6월에는 주변에서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두 번째 신고인 점을 고려해 교제폭력 사건으로 수사했다. 그러나 A씨가 B씨와 화해했으며 처벌이나 안전조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자 사건을 불송치했다.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2년 8개월 전쯤 연인으로 만났던 것으로 보이고,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졌는지는 수사 중"이라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더라도 반복된 신고가 있었던 만큼 경찰이 직권으로 신변 보호 등 안전조치를 검토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쯤 B씨와 함께 공주시 자택을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42분쯤 동생에게 "나 집으로 간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귀가하지 않았다.이튿날인 13일 오전 4시쯤 피해자는 아산시 국도변에 주차된 차량 조수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운전석에 있던 B씨도 음독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B씨가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 北 40% 영양실조인데…1300억 호화 유람선 타는 김정은

    北 40% 영양실조인데…1300억 호화 유람선 타는 김정은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올해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길이 80m에 달하는 호화 유람선이 포착됐다. 갑판에는 50m 길이의 수영장과 4개 레인, 워터슬라이드까지 갖춰져 있었다.영국 BBC는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이 선박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가의 별장 인근에서 운항했으며, 김 위원장의 여름휴가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18일(현지시간) BBC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10월 중순까지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해 원산 해안 일대에서 대형 레저 선박 4척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이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은 길이 약 80m로, 나머지 3척도 각각 50m, 55m, 6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위성사진에는 80m급 선박의 갑판에 길이 50m가량의 수영장이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수영장에는 4개 레인이 마련돼 있었으며, 한쪽에는 구불구불한 형태의 워터슬라이드도 확인됐다. 일반적인 유람선과 달리 대형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레저용 선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이 선박은 한동안 원산의 선박 정비 시설에 머물렀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와 밴터의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비 시설에 정박해 있다가 7월 초 자리를 옮겼다. 이후 김 위원장 일가의 별장이 있는 원산 갈마반도 인근 해상에서 반복적으로 포착됐으며, 10월 중순까지 모습을 드러냈다.다른 대형 선박들도 비슷한 시기에 원산 앞바다에서 관측됐다. BBC에 따르면 길이 50m와 55m인 선박 두 척은 지난 7월 말부터 8월까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주변의 대도와 신도 인근에서 확인됐다.나머지 선박을 포함한 대형 레저 선박들의 출현 시기는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없는 기간과 겹쳤다.BBC는 선박들이 김 위원장 일가의 별장 인근에서 운항한 점과 과거 정비 시설에 머물렀다가 여름철 해상으로 이동한 정황 등을 근거로 휴가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위성사진만으로 실제 탑승자나 구체적인 이용 목적을 확인할 수는 없다.북한 최고지도자와 관련된 대형 선박의 운용 방식에 관한 증언도 나왔다.김 위원장의 외화 조달과 관리를 담당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 기관에서 간부로 일했던 이정호 코리아번영개발센터 대표는 BBC에 "과거에도 대형 선박들이 겨울철에는 수리 시설에 머물다가 여름철이면 김 위원장의 별장이나 갈마반도 인근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이들 선박이 일반 주민이나 기관이 이용하는 배가 아니라 최고지도자가 여름휴가를 즐기는 데 쓰이는 성격이라는 분석이다.선박의 가격도 관심을 끌었다. BBC는 위성사진만으로 해당 유람선의 정확한 가격을 산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비슷한 규모의 호화 요트는 수천만달러에서 1억달러(약 1천300억원)에 이르는 가격에 거래된다고 전했다.비교 사례로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25년 7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 당시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길이 29m의 '프린세스 요트'가 거론됐다. 당시 해당 요트의 가격은 약 7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94억원으로 추정됐다.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형편과 대비되는 사치성 시설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BBC는 2024년 기준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67달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대다수 주민이 여름휴가를 누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고지도자 일가가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에는 대형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고급 레저 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2025년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 대다수는 정부의 완전한 통제, 만연한 강제 노동, 만성적인 식량 부족으로 인해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 속에서 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구의 약 40%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오피니언
#이런일 #심층 #기획
人스토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23명 중 7명은 출전 시간이 1시간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논란의 중심인 박승수 선수는 총 3경기에 출...
구직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월평균 58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은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
KT, SK, LG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3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모바일 상품권 중 사용되지 않은 금액 약 400억원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섹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