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어원

    국립국어원 "'좌아하게' 사전에 없는 말" 공식 답변 나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용한 '좌아하게'라는 표현이 국어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말이라는 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이 나왔다. 반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잘못된 표현이라는 취지로 지적한 조문용 '근조화환'은 올바른 표현인 것으로 확인됐다.16일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어원은 이 대통령이 사용한 '좌아하게'에 대해 "'우아하다'를 변형한 '좌아하다'는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 모두에 등재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말이라 조어법에 대해 평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의 국정 성과를 소개하는 지지자 게시물을 공유하며 '많이들 함께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라고 적었다. '좌아하게'는 '우아하게'의 '우'를 정치적 좌파를 뜻하는 '좌(左)'로 바꾼 표현으로, 일부 지지층 사이에서 사용돼 왔다.이 대통령이 직접 문제를 제기한 '화환'에 대해서는 "조문 목적의 꽃 장식을 '(근조) 화환'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화환'을 축하나 애도를 표하는 데 사용하는 꽃 장식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화환'은 꽃의 재료와 형태를, '조화(弔花)'는 조의를 표하는 목적을 기본 의미로 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장례식장 표준약관 개정안을 보고받던 중 "보통 조화라고 하지 않느냐", "경사에 쓰는 꽃을 화환이라고 한다"며 용어 사용을 지적했다. 이어 정부 공문서 등에서 정확한 언어 사용을 강조했지만, 정작 대통령이 문제 삼은 조문용 '화환'은 어문규범상 잘못된 표현이 아니라는 게 국어원의 설명이다.정부가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도록 권고한 외래어를 청와대가 계속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2월 12일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을 발표하면서 '타운홀 미팅'을 '주민 회의', '국민과의 대화' 등으로 바꿔 쓰도록 권고했다.그러나 청와대는 발표 보름 뒤인 2월 27일 전북에서 열린 대통령 지역 소통 행사에 '타운홀 미팅'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후에도 대통령의 지역 소통 행사를 소개하는 정부 홍보자료에서는 같은 표현이 사용됐다. 정부가 제시한 공공언어 개선 기준이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박 의원은 "어법에도 맞지 않는 이념진영의 신조어는 버젓이 사용하면서, 정작 어문규범에 맞게 작성된 어휘는 자의적 권위와 협소한 경험을 앞세워 '틀렸다'고 지적하는 모습이 국민의 상식적인 언어생활과 국정신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청와대는 정부가 정한 공공언어 개선 노력조차 무시하면서 현장 공무원에게 보란듯 꼬투리잡는 모습에 국민들은 실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 李대통령 돼 또 중앙대로…역대 대통령들의 '모교사랑'은?

    李대통령 돼 또 중앙대로…역대 대통령들의 '모교사랑'은?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모교인 중앙대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 신분으로 다시 모교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소매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과잠'(학과점퍼)을 입고 중앙대 마스코트 '푸앙이'를 안은 채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모교인 중앙대 개교 11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중앙대는 개교 110주년을 맞아 개교 이래 첫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이재명 대통령을 선정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고 후배 대학생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자 직접 참석했다"고 설명했다.◆대통령 돼 다시 찾은 중앙대…'과잠' 입고 후배들과 소통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자신의 대학 시절을 직접 돌아봤다.대학 재학 중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게 됐고, 캠퍼스에서 경험한 배움과 연대의 가치가 이후 삶을 바꾸는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취지로 회고했다. 학생들에게는 "시간이 곧 삶이자 생명"이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겨달라고 당부했다.행사 분위기도 통상적인 대통령 대학 방문보다는 '모교를 다시 찾은 선배'에 가까웠다.이재명 대통령은 학생회장으로부터 소매에 '이재명'이 새겨진 과잠을 선물받자 즉석에서 이를 입었다. 이어 중앙대 마스코트 푸앙이를 품에 안고 기념촬영을 했다.행사가 끝난 뒤에도 학생과 내빈들의 사진 요청에 응했고, 건물 밖에서 기다리던 학생들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선배님 파이팅입니다" "건강하세요" 등을 외치며 환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당대표 때도 중앙대 찾았다…정치 서사에 반복 등장한 '모교'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인이 된 뒤 중앙대를 찾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2024년 3월 총선을 앞두고도 중앙대 캠퍼스를 방문했다. 당시에는 서울 동작 지역 지원 유세의 성격이 있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모교에서 자신의 대학 시절과 청년 문제를 직접 꺼냈다.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대학 시절 고시 공부에 몰두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정치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이번 110주년 기념식에서도 다시 대학 시절의 경험을 소환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대학에서 접했던 일과 캠퍼스에서 익힌 연대의 가치를 자신의 삶을 바꾼 경험으로 설명했다.중앙대는 단순히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학력에 적힌 학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정치적 정체성을 설명할 때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공간인 셈이다.◆정치인에게 모교란…박근혜에게 서강대, 김영삼에게 서울대정치인과 모교가 긴밀한 관계를 맺은 사례는 이재명 대통령만의 일은 아니다.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강대학교의 관계가 대표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2010년 서강대 개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서강대가 신입생 유치를 위해 낸 광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독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당시 "모교를 위한 일"이라며 별도 광고료 없이 사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서울대 철학과 출신이라는 학연을 꾸준히 강조했다. 퇴임 뒤인 2008년에는 서울대 개교 62주년을 앞두고 열린 첫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다른 동문들과 학교 발전을 위한 자리를 함께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는 경희대학교가 그런 공간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희대 법학과 72학번으로, 대학 시절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구속·강제징집되는 등 정치적 문제의식을 형성한 시기를 이곳에서 보냈다. 부인 김정숙 여사도 경희대 성악과 출신으로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만나 결혼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동문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아내도 교정에서 만났고 사위도 경희 동문"이라며 "경희를 사랑한다"고 직접 모교에 대한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대학은 아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의 관계도 빼놓기 어렵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부산상고는 가난한 집안에서 고등교육을 이어간 공간이자 이후 사법시험과 정치권 진출로 이어진 출발점 가운데 하나였다. 서거 뒤에는 모교인 개성고(옛 부산상고)에 동상이 세워졌고, 동문들이 '노무현 정신'을 내세운 정치·사회 활동을 이어갈 만큼 상징성이 강하게 남았다.이재명 대통령에게 중앙대 역시 그런 장소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당대표 시절에 이어 대통령이 된 뒤에도 다시 캠퍼스를 찾았고, 이번에는 과잠을 입고 푸앙이를 안으며 '대통령'보다 '중앙대 선배'의 모습을 한층 더 전면에 드러냈다.

  • 산업부 차관에 박동일·금융위 부위원장에 신진창 임명

    산업부 차관에 박동일·금융위 부위원장에 신진창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산업통상부 차관에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각각 임명했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차관급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두 자리 모두 해당 부처 내부 승진으로 채워지면서 정책의 연속성과 실무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로 풀이된다.박동일 신임 산업통상부 차관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산업통상부에서 소재부품장비협력관, 원전산업정책국장, 제조산업정책관 등을 거친 산업정책 전문가다.강유정 수석대변인은 박동일 차관에 대해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산업정책 전반의 기획·조정 업무를 했고, 주력 제조업 육성 현장 등을 폭넓게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충청권 대규모 투자계획 이행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등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청와대는 박동일 차관이 미래 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와 제조업 혁신, 지역 주도 산업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신진창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금융위원회에서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신진창 부위원장에 대해 "금융시장과 산업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춘 경제관료"라며 중동전쟁 이후 자금시장 안정과 서민·소상공인 금융지원, 부동산 금융정책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포용적 금융을 주도하면서 경제를 살리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완성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 수수료 3.5% 아끼려다 900만원 날려…카톡 결제창 가짜

    수수료 3.5% 아끼려다 900만원 날려…카톡 결제창 가짜

    중고장터에서 흥정하다 보면 흔히 듣는 말이 있다. "수수료 아깝잖아요. 카톡 오픈채팅 열어서 안전거래 링크 보내드릴게요." 이 한마디가 사기의 시작이다. 사기범이 보낸 링크는 네이버페이 결제창을 그대로 베낀 가짜고, 거기 찍힌 계좌는 남의 통장이다. 경찰청이 지난 4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5년 직거래 사기 피해액은 8740억7000만원으로 2021년 대비 3.4배 늘었다.◆ "수수료 빼드릴게요"로 시작한다번개장터와 당근 등 주요 플랫폼의 안전결제 수수료는 거래액의 3.3~3.5%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한 자료 기준이다. 번개장터는 자체 안전결제인 번개페이를 의무화하면서 이 수수료를 판매자가 물게 했다. 그러자 수수료를 피하자며 거래를 외부 메신저로 옮기자는 요구가 늘었다.플랫폼 안의 효과는 분명했다. 번개장터는 안전결제를 전면 도입한 지 500일 만에 하루 평균 사기 발생 건수가 95% 줄었다고 집계했다. 사기범이 노리는 곳은 바로 그 바깥이다. 플랫폼이 손쓸 수 없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이다.◆ 로고까지 똑같은 결제창, 그 다음은 '수수료 누락'수법은 정해져 있다. 판매자가 오픈채팅으로 '안전거래 결제창' 링크를 보낸다. 포털 화면을 그대로 복제한 창이 뜨고 가상계좌와 입금 안내가 나온다. 구매자는 플랫폼 안전결제와 같다고 믿고 돈을 넣는다.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가 전형적이다. 구매자가 가짜 창에 50만원을 넣자 판매자는 수수료 1000원이 빠져 결제가 보류됐다며 전액을 다시 보내라고 했다. 다시 보내면 환불된다는 말에 또 보냈고 피해는 두 배가 됐다.경찰에 접수된 다른 피해자는 수수료 800원이 빠졌다는 말에 다섯 차례 돈을 더 보내 900만원을 잃었다. 중고차 거래에서도 수백만원대 찻값을 넣은 구매자에게 같은 요구가 돌아갔다. 울산에서는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로 150명 넘게 끌어들여 1억원대를 챙긴 일당이 수사를 받았다.◆ 3초 룰, 주소창 끝자리와 예금주 이름구별법은 길지 않다. 첫째, 메신저로 온 결제 링크는 모두 의심한다. 네이버페이는 문자나 SNS, 메신저로 결제용 링크를 보내지 않는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문자 메시지나 SNS, 톡 등으로 별도 링크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피싱 사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둘째, 주소창을 본다. 정상 네이버페이 결제창 주소는 'order.pay.' 형식이다. 도메인 끝이 ''이어야 한다. 가짜는 naver-safe, naverpay-safe처럼 'naver' 뒤에 줄표를 붙여 낯익게 꾸민다. 서울시가 2017년 소비자경보에서 지목한 수법이 지금도 그대로 쓰인다.셋째, 예금주를 본다. 네이버페이 무통장입금 가상계좌의 예금주는 '네이버페이' 단독 명의다. 개인 이름이나 낯선 법인이 찍혀 있으면 창을 닫는다. 넷째, 수수료가 모자라니 다시 보내라는 말이 나오면 거래를 끊는다. 입금 전 경찰청 사이버캅에서 계좌번호를 조회하면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신고된 계좌인지 알 수 있다.◆ 당했다면 은행이 아니라 경찰이다가장 억울한 대목은 그 다음이다. 보이스피싱이면 은행에 전화해 상대 계좌를 바로 묶을 수 있지만 중고거래 사기는 그 길이 막혀 있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재화의 공급을 가장한 행위'를 전기통신금융사기에서 뺐다. 물건을 판다고 속인 사기는 법이 보는 피싱이 아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물품 사기는 재화의 공급을 가장한 행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구제 절차가 아닌 수사기관에 구제 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같은 사기 유형만 생각하고 만든 법"이라며 "여기엔 중고거래 사기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6월 30일부터 열린 구멍 하나, 다음 달 국회올해 제도가 조금 움직였다. 금융위원회는 6월 30일부터 물품 거래를 가장한 신종 피싱에 쓰인 의심 계좌를 특정금융정보법에 근거해 임시로 거래정지할 수 있게 했다. 금융회사가 자금세탁 의심 거래로 보고 입출금을 막는 방식이다.8월부터는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시행돼 간편송금을 악용한 사기도 신속 지급정지 대상이 됐다. 이달 1일부터는 가상자산으로 받은 피해금에도 지급정지와 환급 절차가 적용된다.다만 한계는 남는다. 금융정보분석원은 물건을 안 보낸 단순 분쟁과 조직적 피싱을 가르기 어려운 경우 임시 거래정지 판단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본다. 물품 사기를 보이스피싱처럼 즉시 정지 대상에 넣으면 단순 변심이나 분쟁에서 상대 계좌를 악의로 묶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물품 거래를 가장한 피싱을 법 적용 대상에 넣는 개정안은 다음 달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 역대 최대 '경북 산불'…불 낸 과수원 임차인 2심도 집유

    역대 최대 '경북 산불'…불 낸 과수원 임차인 2심도 집유

    지난해 3월 대규모 인명·산림 피해를 낸 '경북 산불'의 발화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과수원 임차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2-1부(김정도 부장판사)는 16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6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 직원 평균 연봉 14억·주식 27억 들이붓는 '이 회사'는?

    직원 평균 연봉 14억·주식 27억 들이붓는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픈AI 영국법인 직원들의 평균 보상액이 1인당 연간 230만파운드(약 41억원)를 넘어섰다. 현금 급여에 주식보상을 더한 금액으로, 영국 정규직 근로자의 중위 소득과 비교하면 약 58배에 달한다.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분석한 오픈AI 영국법인(OpenAI UK Ltd)의 2025년 회계자료에 따르면 직원 110명에게 지급된 현금 급여와 주식보상은 총 2억5천500만파운드(4천561억원)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현금 급여는 8천700만파운드(1천556억원), 주식보상은 1억6천800만파운드(3천5억원)였다.직원 수로 단순 계산한 1인당 평균 보상액은 231만8천181파운드로, 원화로 약 41억원에 해당한다. 현금 급여만 평균 79만파운드(14억원)에 달하고 주식보상도 1인당 평균 153만파운드 수준(27억원)이다.영국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이들의 평균 보상액은 영국 정규직 근로자 중위 소득의 약 58배다. 현금 급여와 주식보상을 합산한 수치인 만큼 모든 직원이 이 금액을 실제 현금으로 받은 것은 아니다. 직원별 보상 규모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액 보상은 특히 최첨단 AI 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연구진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술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자 확보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주요 기술기업들은 파격적인 보상안을 앞세워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지난해에는 오픈AI의 경쟁사인 메타가 일부 AI 연구자에게 수년에 걸쳐 수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I 분야의 핵심 인력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면서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보상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오픈AI 영국법인은 런던을 미국 외 지역의 주요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에 본사를 둔 영국법인은 런던 킹스크로스 지역에 새 본사를 마련하고 있다.킹스크로스에는 구글 딥마인드도 자리 잡고 있으며, 영국은 케임브리지대 등에서 배출되는 머신러닝 전문가와 AI 연구자를 바탕으로 관련 인재의 주요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영국법인의 사업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 2025년 매출은 2억9천300만파운드로 전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고, 세전 이익은 2천3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상액 역시 전년도 약 110만파운드에서 230만파운드 이상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AI 업계의 고액 보상 경쟁은 기술기업들이 밀집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주거비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침실 1개짜리 주택 평균 월세는 4천400달러(593만원)로, 전년보다 25% 이상 상승했다. 미국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약 세 배 수준이다.임대인들은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주택 수요를 활용하려 하고 있으며,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 사무실 인근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한편, 오픈AI는 AI 모델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에도 직면해 있다. 여름에는 훈련 중이던 AI 에이전트들이 외부로 벗어나 관련 없는 기업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달에는 회사의 안전 책임자 중 한 명이 조직 문화와 AI 개발 과정의 안전 문제를 비판하며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책임자는 AI 기업들이 기술 개발 과정에서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경찰, 예천군청 압수수색…유권자 개인정보 유출 의혹

    경찰, 예천군청 압수수색…유권자 개인정보 유출 의혹

    경북 예천경찰서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예천군청 총무과와 홍보소통과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3 지방선거 기간 유권자의 개인정보가 특정 후보자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선거사범 관련 수사 중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이날 압수수색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는 관련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어 수사하고 있다"며 "선거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별도의 여죄를 포착했다. 수사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인천 흉기난동범 횡설수설

    인천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사건 발생 후 언론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를 받는 A(59)씨는 1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했다.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취재진이 "왜 모르는 사람들에게 범행했느냐"고 묻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답했다.박영기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A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 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 건물에서 이용객 10명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이 가운데 19세 여성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모두 8명이 다쳤고, 다른 2명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부질환 치료를 받은 병원에 불만이 있었고,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어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이날 '관심을 끌려고 범행을 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건 아니고 제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놨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앞서 한 말을 뒤집는 뉘앙스를 보였다. 이어 '약자들만 노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그는 또 '왜 모르는 사람들에게 범행을 했느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나'라는 질문엔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왜 그 상가에서 범행했느냐. 680만원을 들고 도망가려 했느냐'는 질문에는 횡설수설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도망갈 생각이 아니라 압박이 왔기 때문에 그랬다"면서 "병원에서 10원짜리 하나(도) 뺏어간다는 조언을 받았기 때문에 급하면 기부하려고 찾아 놓은 것이다. 도망은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병원 치료 부작용으로 1인 시위를 두 달 반 했는데 오히려 민사로 압박을 줬다"며 "민사로 10원짜리 하나 다 긁어내겠다는 변호사 압박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A씨는 과거 2차례 살인미수 전력을 포함해 벌금형 이상 전과가 10범인 것으로 전해졌다.

  • 유승민, 딸 유담 채용 의혹 송치에

    유승민, 딸 유담 채용 의혹 송치에 "없는 죄 덮어씌워"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딸 유담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의 임용 과정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되자 "업무방해의 죄를 저지른 적이 결코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낮 12시 40분쯤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유담의 채용 과정은 공정했고 정당했다"고 밝혔다.앞서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유승민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했다.경찰은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딸 유담 교수의 인천대 전임교원 채용 과정에서 대학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다만 유담 교수 본인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할 증거를 확인하지 못해 입건하지 않았다.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인천대 관계자 등 29명을 상대로 모두 39차례 조사를 진행하고 4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가운데 인천대 관계자 2명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지만 금품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채용 과정 공정하고 정당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 사건은 지난 1년간 경찰과 감사원이 인천대 관계자 수십명을 먼지털이식으로 조사해온 사건"이라며 "채용심사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심사를 직접 담당했던 교수님들과 대학 측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증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유담 교수의 연구논문 자기표절·중복게재·논문 쪼개기 의혹도 다시 언급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교육부까지 동원돼 고려대에 압박을 가해 조사하도록 했으나 고려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경찰과 감사원은 끝까지 어떻게든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는 저에게 모욕을 주고 탄압하려는 정치적 동기로 이루어진 정치수사이고 정치감사일 뿐"이라고 견해를 밝혔다.◆"기소·재판에서 무죄 반드시 입증"유승민 전 의원은 앞으로의 사법 절차에서도 혐의를 다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앞으로 기소와 재판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저의 무죄를 반드시 입증하겠다"고 예고했다.이어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도 "경찰을 공안통치의 하수인으로 삼아 아무리 정적을 탄압해도 없는 죄를 만들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치수사는 부메랑이 돼 반드시 자신들의 업보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2일 무단이탈' 송민호의 최후 '재복무' 1심 판결 확정

    '102일 무단이탈' 송민호의 최후 '재복무' 1심 판결 확정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33)의 병역법 위반 사건에서 1심 판결이 확정되면서 병무청이 복무이탈 일수에 따른 재복무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102일간 무단으로 복무를 이탈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송민호는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16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병무청 관계자는 송민호의 재복무 여부와 관련해 "해당 부서에서 (1심) 판결 확정 이후 현재 재복무 절차 진행을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병무청은 앞서 지난 1일에도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복무이탈 일수만큼 재복무하도록 관련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당시에는 1심 선고 직후여서 판결 확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송민호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하지 않으면서 1심 판결은 확정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은 지난 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민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병역 의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송민호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건강 상태가 군 복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재판부는 "병역은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로서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사회복무요원도 예외일 순 없다"면서도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 반성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가 군 복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 마포구의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출근과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공소장에는 송민호가 마포구 시설관리공단과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근무하는 동안 총 102일 무단결근한 것으로 기재됐다.사회복무요원의 복무 기간은 1년 9개월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송민호는 복무 기간 중 상당한 일수를 정당한 사유 없이 이탈했다. 특히 2024년 7월에는 근무일 23일 가운데 4일만 출근하고 19일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송민호는 2023년 3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복무를 시작했으며, 2024년 3월부터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같은 해 12월 23일 소집해제됐지만, 복무 기간 중 출근과 근태가 불성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와 기소로 이어졌다.송민호는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서도 건강 상태가 양형 사유로 언급됐지만, 본인은 병역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그는 법정 최후진술에서도 "재판장님과 이 자리에 계신 모든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저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반드시 이행해야 할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끝까지 이행하지 못했다"고 했다.이어 "조울증과 공황장애가 어떤 변명이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는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보면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내 선택에 큰 후회만 남아있다"라며 "현재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만약 재복무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끝까지 성실하게 마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선고 이후인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공식 사과했다.송민호는 편지에서 "저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다하고 계신 청년분들을 비롯해 저를 누구보다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 죄송하다. 하루하루 후회가 길었다. 책임감 없던 지난 선택이 부끄럽고 미웠다"고 밝혔다.이어 "어리석었던 과오를 회피하지 않고 반성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들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이번 일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며,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살아가겠다"라고 썼다.

  • 추미애 관사

    추미애 관사 "불 지르겠다" 협박 60대男, 부산서 검거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관련 발언에 격분해 경기도지사 관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15일 오전 10시 26분께 119에 전화를 걸어 "경기도지사 관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국정감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던 중 추미애 지사의 발언에 화가 나 이 같은 전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신고 접수 약 1시간 뒤인 오전 11시 25분께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추미애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 문제와 관련해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추미애 지사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와 운영비 상당 부분을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구조를 지적하며 2027년 소방 인건비가 약 1조1000억원, 사업비가 약 5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재정 빨대'라는 표현을 두고 소방공무원 노조들이 잇따라 반발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을 비하하려는 취지가 아니라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큰 현실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야권은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신고 경위와 실제 범행 실행 의사 여부 등에 대한 조사 중이다.

  • 공정위, 가격 표시 안 한 '스드메' 업체 17곳 과태료 조치

    공정위, 가격 표시 안 한 '스드메' 업체 17곳 과태료 조치

    정부가 선택품목 요금과 위약금 기준 등 핵심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예식장과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결혼준비대행 업체 17곳에 과태료를 물린다.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중요정보고시)를 위반한 전국 17개 사업자에게 과태료 부과를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최종 부과액은 이달 말까지 확정한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일부 선택품목 가격을 빠뜨리거나 중요정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핵심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부당하게 막은 행위로, 표시의무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공정위는 8월부터 예식장업과 결혼준비대행업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였다. 기본서비스와 선택품목의 항목별 세부 내용·요금,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환급 기준 등을 자체 누리집이나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 가운데 한 곳에 표시했는지를 살폈다.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시장에서는 예식장,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등 물품 대여, 메이크업 상품을 이용할 때 업체가 부당하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잦다. 위약금과 환급 기준도 불투명해 소비자와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중요정보고시는 5월 말 계도기간이 끝나 본격 시행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결혼서비스 시장에 남아 있는 불투명한 가격 표시와 추가 요금 요구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법 위반 여부를 계속 점검해 업체 간 품질·가격 경쟁을 촉진하고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 임미애

    임미애 "브라질 계란 수입, 尹도 했다…국힘 선동 멈춰"

    경북 농촌 현장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농업·농촌 현안을 꾸준히 다뤄온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브라질산 계란 수입 논란을 두고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임미애 의원은 16일 오전 10시 8분쯤 페이스북에 '브라질 계란에 대한 선동, 멈춰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계란 수입은 윤석열 때도 했다"며 "부족한 공급을 채우기 위해 수입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밝혔다.앞서 김용태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브라질산 계란을 개당 1464원에 수입해 국내에는 143원에 공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장동혁 대표도 "국민의 혈세로 브라질 누군가의 배를 채워준 것 아닌가"라는 취지로 비판했다.◆"1464원 가운데 현지 계란값은 178원"임미애 의원은 이 같은 비판이 전체 수입단가와 실제 계란 구매가격을 뒤섞고 있다고 반박했다.농림축산식품부가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산 계란의 현지 구매가격은 개당 178원이었다. 항공운임 959원, 관세 307원, 보관료 등 20원이 더해지면서 총수입단가가 1464원이 됐다. 전체 비용 가운데 항공운임과 관세가 86.5%를 차지했다.임미애 의원은 "수입비용 16억원 중 브라질에 지급된 구매비는 2억원뿐"이라며 "나머지 14억원은 국적 항공사 운송비와 관세이고, 관세는 우리 국고로 들어왔다"고 강조했다.농식품부도 대한항공 화물기를 이용했고 관세는 국내 세입으로 귀속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산 계란 약 112만개는 올해 전체 수입량 1억3324만개의 0.8% 수준으로, 미국 중심의 수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시범 도입이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그래도 국내산 안정 공급이 우선"임미애 의원은 다만 정부 설명만 두둔하지는 않았다. 그는 "농정당국은 수입에 앞서 국내산 계란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길 바라는 국민들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산란계업계와 즉시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정부가 밝힌 브라질산 계란 수입 배경은 지난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국내 산란계 1134만마리가 살처분되고, 미국에서도 AI가 확산돼 일부 계약 물량의 수입이 취소되면서 공급망을 넓힐 필요가 생겼다는 것이다.즉 임미애 의원은 김용태 의원과 장동혁 대표가 '1464원에 사서 143원에 팔았다'는 숫자만으로 혈세 낭비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하면서도, 정부에는 수입 확대에 앞서 국내 산란계업계와의 소통과 국내 생산기반 안정을 주문한 맥락이다.임미애 의원은 "국민의 장바구니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며 "국민의힘은 부풀린 숫자로 불안을 키우는 일을 멈추고 민생 국감에 집중해달라"고 요구했다.

  • 사학진흥재단·대구 동구청, 지역 청년 취업·창업 지원

    사학진흥재단·대구 동구청, 지역 청년 취업·창업 지원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대구 동구청과 손잡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16일 한국사학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구 동구청 청사에서 동구청과 '청년 취업·창업 지원 및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재단이 그동안 동구청년센터 'the꿈'과 추진해 온 청년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련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예비·초기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실무 멘토링과 창업 축하금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기반의 실무 경험과 콘텐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및 진로 탐색을 돕기로 했다.또 동구청년센터 'the꿈'의 인프라와 재단이 보유한 자원을 연계해 청년 지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청년의 성장을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구청 및 동구청년센터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동구청년센터와 쌓아온 신뢰가 동구청과의 공식적인 협력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지역 청년들이 진로를 개척하고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수성구, 자연 속에서 책 읽는 '수북수북 야외도서관' 운영

    수성구, 자연 속에서 책 읽는 '수북수북 야외도서관' 운영

    대구 수성구가 가을을 맞아 야외에서 책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 행사를 마련한다. 수성구립도서관(범어·용학·고산)은 제10회 수성인문학제 대표 프로그램인 '수북수북 야외도서관'을 오는 24일(토)부터 11월 1일(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운영한다. 올해 수성인문학제의 슬로건은 '수성북, 다름을 엮다'다. 서로 다른 생각과 삶을 책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로, 야외도서관에서는 누구나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는 24(토)~25(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는 27일(화)부터 11월 1일(일)까지 운영한다. 수성못은 평일 오후 5~9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9시 문을 연다. 행사장에는 테마서가와 북텐트가 마련된다. 방문객은 북라이트와 담요, 돗자리가 담긴 '수북바구니'를 무료로 빌려 책을 읽을 수 있다. DJ 공연과 어쿠스틱 밴드, 성악 앙상블, 퓨전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공연도 펼쳐진다. 수성구 캐릭터 '뚜비' 공연과 별빛 요가, 만들기 체험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작가와 책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25일(일) 정이현 작가가 '어린 개가 가르쳐준 두려움과 기쁨에 대하여', 30일(금) 최재천 작가가 '양심의 수학공식과 숙론', 11월 1일(일) 이금희 작가가 '한마디 말로 우리는'을 주제로 강연한다. 31일(토)에는 수성구 백일장과 책 읽는 가족 시상식이 열린다. 수성구립도서관 11곳 가운데 4곳을 방문한 뒤 행사장에서 SNS 인증 미션을 수행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수북수북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범어도서관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구 '모두의 창업' 오디션 21명 선발…사업화 지원 본격화

    대구 '모두의 창업' 오디션 21명 선발…사업화 지원 본격화

    '모두의 창업'에 도전한 대구 창업자 21명이 지역오디션을 통과해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3~14일 센터 일원에서 '모두의 창업' 1차 대구 지역오디션을 열고 3라운드 진출자 21명을 선발했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2라운드 도전자 51명이 공개 투자설명(IR) 발표를 통해 사업 아이템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모두의 창업'은 국가가 도전과 실패의 비용을 분담해 창업 문턱을 낮추는 사업이다. 예비창업자와 업력 3년 이내 이종 업종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라운드별 경쟁을 거쳐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대구에서는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 1차 모집에 3천83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전국 신청 5만1천907건의 7.4%에 해당한다. 2차 모집까지 합산한 지역 누적 신청자는 1만27명으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았다. 이번 공개오디션에 참여한 51명은 1차 신청 규모를 기준으로 약 75대 1의 경쟁을 뚫고 무대에 올랐다.이번 행사에서는 창업자 선발과 함께 전문가 상담과 교육,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선배 창업가 12명과 투자자 4명이 강연과 토크콘서트에 참여했고, 중기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와 연계해 사업화·특허·법률·투자 등 6개 분야의 일대일 상담을 제공했다. 도전자들의 아이템과 시제품 전시, 로컬 창업가 성장 교육, 청년 예비창업자의 사업모델 구체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선발된 21명은 오는 11월부터 3라운드에 진입해 최대 1천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선배 창업가 멘토링,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후 권역별 오디션과 파이널 라운드, 최종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승자를 선별한다는 계획이다.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창업은 특별한 사람만의 도전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데서 시작된다"며 "이번 오디션이 선발 여부를 떠나 더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대구창경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의성군, 미혼 청년 만남 '의성 설렌데이' 참여자 모집

    의성군, 미혼 청년 만남 '의성 설렌데이' 참여자 모집

    경북 의성군(군수 최유철)은 미혼 청년들의 일대일 만남부터 후속 데이트와 재매칭까지 연계하는 '2026 의성 설렌데이'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의성군이 지역 미혼 청년들의 만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인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2026 의성 설렌데이'는 12일부터 정원 충족 시까지 의성 설렌데이 홈페이지(www.sulram1spoon.com/uiseong)와 인스타그램(@uiseong_seollenday)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모집 대상은 1985~2003년생 미혼남녀 80명(남 40명, 여 40명)이며, 의성군 거주자 또는 직장인을 우선 선발하고 대구·경북 거주자 또는 직장인도 신청할 수 있다.'2026 의성 설렌데이'는 기존 단체 만남 방식에 부담을 느끼는 지역 미혼 청년들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 프로필을 공개하고, 상호 동의할 경우 일대일 만남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특히 상호 동의 전까지 이름과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아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참여 부담을 줄여, 보다 편안하게 만남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첫 만남 이후 상호 후속 만남을 희망하는 커플에게는 지역 카페·식당 등을 연계한 후속 데이트를 지원하며, 후속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로테이션 미팅 참여 기회를 제공해 추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소중한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인연을 맺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기 총선

    차기 총선 "야당 다수 당선" 47%…호감도 1위는 오세훈

    차기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되기를 기대하는 응답보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서도 야당 소속 인물이 1,2위를 차지했다.16일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결과에 따르면 2028년 4월 예정된 제23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집계됐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나머지 18%는 의견을 유보했다.현재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에서는 49%가 야당의 승리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여당의 다수 당선을 기대하는 응답은 16%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야당 다수 당선 44%, 여당 다수 당선 3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야당에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현 정부와 여당에 대척하는 다른 정치 세력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정계 주요 인물 7명을 대상으로 호감도도 조사됐다. 그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그 뒤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 2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2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0%, 정청래 민주당 의원 19% 순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각각 14%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의 호감도가 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 의원 47%, 장 대표 35% 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도 오 시장의 호감도는 27%로, 7명의 인물 중 가장 상위를 차지했다. 다만 오 시장에 대한 전체 비호감 응답은 57%로 나타났다.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5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의견 유보는 9%였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제·민생' 11%, '소통'과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7%로 집계됐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주식시장 대응' 12%, '국방·안보·대북' 11% 순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은 "추석 이전까지 이어진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의 하락세가 10월 들어 일단 멈췄다"면서도 부정 평가가 여전히 50%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홍준표

    홍준표 "'황제 골프특검 졸렬…대통령 골프 제한 말아야"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골프장을 방문했던 것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황제 골프 특검법'을 발의 예고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졸렬하게, 치사하게 덤비는 것"이라고 말했다.홍 전 시장은 1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골프 특검안'에 대해 "(의원들이) 졸렬하게, 치사하게 덤비는 것"이라며 "그런 거 갖고 시비거는 것이 한국정치 수준"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관계기관에 구조와 신속한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 '세월호 7시간' 외치면서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던 것을 직무유기라고 했다"며 "골프 치면서 실시간 보고와 구조 지휘가 가능하냐. 이재명과 '어제명'이 왜 이렇게 다르냐"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대구 참사 현장의 절박함은 이재명 대통령 가족의 '황제 골프' 안락함 속에 무참히 묻혔다"고 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관련 특검 추진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주 의원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참사 때마다 예능 먹방에, 황제 골프에 국민 무시가 도를 넘었다"며 특검 수사를 통해 사고 대응이 필요한 때 골프를 친 사실이 있는지, 직무를 유기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골프를 죄악시하는 게 (있다)"며 "어느 정권이든 골프를 금지 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스키를 타다 무릎을 다쳐 다른 운동을 하기 힘들어 골프를 시작했다며 "저는 공직 생활 내내 골프를 쳤다. 정권에서 골프치지 말라고 (공지가) 내려와도 나는 골프쳤다. 주말에 골프치지 말라는 공무원 규칙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홍 전 시장은 "박근혜 정부 때 골프 금지령 내려왔을 때 '이건 잘못됐다'(고 생각해) 경남 공무원 골프 대회를 열었다. 그래서 미움을 받아 고생했다"며 "윤석열 정부때도 관내 골프장애서 나인홀만 치고 왔는데 그게 시비가 돼서 징계도 받았다"고 했다.이어 홍 전 시장은 태릉 골프장이 대통령 경호가 이뤄지는 곳이라며 "대통령이 갈 곳은 거기(태릉 골프장)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호원들이 (경호를 위해) 잠복해서 18홀 다 따라다닌다"며 "주말에는 대통령도 골프를 편하게 칠 수 있도록 양해를 해주는 게 옳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골프치는 거 자꾸 제한하면 안 된다"고 했다.이날 홍 전 시장은 국정감사에서 현안에 대한 감사보다는 자극적인 발언만 나오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홍 전 시장은 국정감사에 대해 "정부를 감사하는 자리"라며 "국정감사장에서 상대방 비방하는 말이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질이 많이 떨어졌다"며 "의원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극적인 말 한두 마디 해서 언론에 한번 나서보겠다 (하는) 그런 국회의원들만 지금 대부분 여의도에 앉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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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한동훈 딸은 천재?…'천재성' 특검으로 확인하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한동훈 의원 딸의 이른바 '허위 스펙 의혹'을 '한동훈 특검법'을 통해 규명하자고 제안했다.조 원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부부의 '결백함'과 한동훈 딸의 '천재성'을 한동훈 특검법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이는 정치권 일각에서 조 원장 자녀의 표창장 위조 사건과 한 의원 자녀의 허위 스펙 의혹은 성격이 다르다는 주장과 함께 '한동훈 딸은 천재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이 나온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조 원장은 이를 언급하며 특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조 원장은 자신의 딸 조민씨에 대한 과거 검찰 수사도 거론했다.그는 "2019년 윤석열과 한동훈의 지휘 아래 검찰이 내 딸 '조민'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 해 기재된 일정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 실제 활동 시간보다 발급한 서류에 기재된 시간이 많다며 기소했다"면서 "내 딸은 그 불일치를 인정하고, 법적 결과를 감수했고 나는 유죄판결에 동의할 수 없었지만, 국법을 지키는 시민으로 판결을 존중하고 받아들였다"고 적었다.이어 한 의원 딸의 봉사활동 경력을 문제 삼았다. 조 원장은 "'천재'라는 한동훈 딸은 2만 시간 봉사활동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이는 하루 8시간 5일 내내(주 40시간) 10년 동안 해야 하는 시간으로 '천재'가 아니라 '초능력자'라야 가능한 시간"이라며 "그런데도 일기장 분석도, 압수수색도, 봉사활동을 한 단체 출입 로그기록 분석도, 관계자 소환조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앱 개발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내놨다.조 원장은 "한동훈 딸이 14세 때 자기 친척과 함께 개발했다며 해외상까지 받은 스마트폰 앱을 실제 만든 사람이 나왔음에도, 해당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관계자 조사도 일절 없었다"며 "그 결과 한동훈도, 한동훈 부인도, 미국에 있는 한동훈의 처제도, 한동훈 딸 모두 면죄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조국혁신당이 그동안 '한동훈 특검법'을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점도 언급했다.조 원장은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 때 '한동훈 특검법'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22대 국회 개원 후 세 번이나 법안을 발의했지만 민주당은 호응하지 않았다"며 "이미 편향성과 소극성을 보인 검찰과 경찰에 맡길 수 없으니 '한동훈 딸은 천재'라는 황당한 변명이나, '정치보복'이라는 뻔뻔한 반론을 특검의 엄정한 수사로 답해주자"고 제안했다.그러면서 "많이 바라지 않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같이 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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