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정치권도 나섰다…LA공항서 억류된 이정후, 무슨 일?

    美 정치권도 나섰다…LA공항서 억류된 이정후, 무슨 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이정후가 미국 입국 과정에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공항)에서 억류되자 미국 정치권이 개입하는 등 해프닝이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는 '자이언츠 팬페스트'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21일(현지시간) LA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공항에 잠시 구금됐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 사유는 이정후가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일부 서류를 누락했던 탓으로 추정된다.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단순한 서류상의 문제"라며 "정치적인 문제나 그런 성격의 사안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보라스는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필요한 서류 중 하나가 빠졌던 것 같다. 아마도 한 가지 문서를 깜빡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사태 해결 과정에는 미국 정치권도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방 하원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 의원 측은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의회, 연방 정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상황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려난 이정후는 정상적으로 미국 체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17일부터 4개 도시에서 팬페스트를 개최 중이다. 다음 달에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스프링 캠프를 차린다. 한편 이정후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에 계약하며 MLB로 향했다. 지난 2시즌간 187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통산 타율 0.265, 10홈런, 63타점, 88득점, 1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 김병기 의원 배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출석

    김병기 의원 배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출석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의 배우자가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를 마포청사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씨는 오후 1시 55분쯤 청사로 들어섰다. '공천헌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느냐', '김 의원도 이 사실을 알았느냐'는 등 취재진의 물음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전 동작구의원들에게 공천헌금을 요구했는지, 돈을 실제로 전달받았다가 돌려준 적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이씨는 총선을 앞둔 2020년 3월 자택에서 전 동작구의원 전모씨와 만나 "선거 전에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이후 김 의원의 최측근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통해 1천만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전씨에게 애초 500만원을 받았으나 "구정 선물로는 너무 많고, 공천헌금으로는 적다"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씨는 또 같은 해 1월 자택에서 다른 전 구의원 김모씨에게 5만원권 2천만원을 직접 전달받은 의혹도 있다. 이씨는 총선 후 김씨에게 '딸에게 주라'라며 쇼핑백에 새우깡 한 봉지와 2천만원을 담아 돌려줬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두 전직 구의원은 앞서 경찰에 피의자로 출석해 "탄원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다만, 김 의원 측은 음해성 주장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수수·반환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이 부의장도 피의자로 소환 조사했다.

  • "트럼프 때문에…" 유럽 강국들, 북중미 월드컵 보이콧?

    보이콧이 일어났던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1984년 LA 올림픽의 악몽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22일 유럽과 중동 언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행동으로 인해 올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거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가장 먼저 운을 뗀 곳은 독일. 독일 일간지 '빌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몇 달 뒤 역대 가장 큰 월드컵이 미국에서 시작되지만, 트럼프 대통령 하 정치적인 상황이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라며 "독일 집권 여당인 기독민주연합 외국 정책 담당 대변인 위르겐 하르트가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을 직접 말했다"라고 보도했다.월드컵 보이콧은 유럽 국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맞대응 방안으로 제시됐다. 유럽에 피해가 가장 적으면서 트럼프의 허영심과 자존심을 건드리는 전략이라는 것.하르트 대변인은 "순전히 비현실적인 갈등과 동시에 열리는 축구 축제는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며 "대회 취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에서 이성을 되찾게 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독일 싱크탱크 베르텔스만재단의 경제학자 루카스 구텐베르크는 20일(현지시간)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유럽 축구 강국들이 보이콧을 위협한다면 트럼프로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유럽은 이 지렛대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영국에서도 월드컵 보이콧 논의가 나왔다. 사이먼 호어 영국 보수당 의원은 "국제 관계에 있어 넘지 않아야 할 선이 있다는 메시지를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국민에게 최대한 많이 전달해야 한다"라며 "만약 그게 월드컵 보이콧을 의미한다면, 우리는 월드컵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요르단을 기반으로 하는 아랍권 언론매체 '로야뉴스' 또한 지난 10일(한국시간) 하룻밤 사이 1만6천800여명이 월드컵 티켓을 취소했다고 보도하는 등 중동 지역 축구팬들도 북중미 월드컵에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유럽 국가들의 월드컵 보이콧은 한국의 월드컵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한국이 속한 A조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유럽지역 예선에서 플레이오프 패스 D 경기를 통과한 한 팀으로 편성돼 있다. D 경기를 치르는 유럽 국가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등이다. 최종 진출 결정전은 오는 3, 4월에 치러진다.이 중 가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덴마크가 보이콧 가능성도 높다. 미국과 유럽이 영토 갈등을 벌이고 있는 '그린란드'가 덴마크 자치령이기 때문. 만약 그린란드 문제가 북중미 월드컵 개최 전까지 해결되지 않는 경우 덴마크가 북중미 월드컵 불참 카드를 만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 "더 길고 큰 싸움 위해"…장동혁, 8일 만에 단식 중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에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지 8일째인 22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55분 단식 농성을 해온 국회 로텐더홀에서 휠체어를 타고 입장 발표를 한 뒤 본청 앞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양지병원으로 이송됐다.장 대표는 "의원님들과 당협위원장님들, 당원동지들, 국민과 함께한 8일이었다.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응원하는 마음 잊지 않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이어 "좀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며 "그러나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이에 주변에 있던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다.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 8일 차 자필 메시지'에서 "통일교 특검 따로, 신천지 특검 따로. 쌍특검을 하자는 제안마저 거부한다면 이미 심판은 끝났다. 민주당 유죄, 국민의힘 무죄"라며 "국민은 속지 않는다. 판결을 선고할 때까지 침묵하고 있을 뿐. 선고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알림 메시지에서 장 대표의 병원 후송을 알리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 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동혁 안찾는 한동훈에…이준석

    장동혁 안찾는 한동훈에…이준석 "이런 것도 못 풀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 대응을 두고 "뭘 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22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나 그 주변에서는 굉장히 아쉬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의 단식이 '제명' 결정 이후 최고위원회 의결만을 남겨둔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는 취지다.그는 "(한 전 대표가) 여론전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장 대표가 저렇게 자세를 잡고 있다"며 "그러면 본인에게 남은 선택지는 (장 대표를) 위로하러 가느냐, 아니냐 정도"라고 평가했다.이어 "거기서도 지금 판단을 못 내린 것 같은데, 한 전 대표가 정치하며 풀어야 할 과제 중에서 제일 하급인 과제"라며 "이런 것 하나 못 풀어가지고 어떻게 다른 정치적으로 중요한 현안을 풀겠느냐"고 부연했다.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를 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기본은 윤 어게인에서 탈피하는 것이지만, 이걸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게 아니"라며 "선거 연대에는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에 대해서 연대를 하고 있는데 자꾸 선거 연대로 몰고 가는 것은 그야말로 호사가들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 결혼식 비용 수백만원?…'1만원 웨딩' 구미서는 가능하다

    결혼식 비용 수백만원?…'1만원 웨딩' 구미서는 가능하다

    1만원이면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구미에 생긴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추고 합리적인 결혼문화 확산 조성을 위한 '스몰웨딩상담소(이하 상담소)'를 오는 24일부터 운영한다. 상담소는 구미역사 상업동 1·2층에 마련된 구미영스퀘어 내에 위치한다. 상담소는 예비부부를 위한 맞춤형 웨딩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벤트홀(메인 홀)과 스튜디오(신부대기실·미니 파티), 파우더룸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소규모 예식과 촬영, 준비 과정 전반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담소는 결혼·연애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뷰티·메이크업 교육, 재무심리 컨설팅, 쿠킹클래스, 신혼여행 컨설팅 등도 함께 진행한다. 상담소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다. 이용료가 시설별 시간당 1만원으로 책정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담은 사전예약 또는 현장 방문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설 대관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대관신청을 통해 이용일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오픈 당일인 24일 사전 참여자 50여명을 모집해 기념행사와 축하공연, 웨딩 컨설팅, 네트워크 파티를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경북 거주 또는 소재기업 재직 중 미혼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31일 웨딩 이미지 컨설팅 프로그램을 열어 퍼스널컬러 진단, 예식장·계절에 맞춘 드레스 선택, 메이크업 코칭을 제공한다. 결혼을 앞두지 않은 미혼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결혼 관련 교육과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셀프다이닝, 공예, 부케만들기 등 청년 소모임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류와 만남의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경북 저출생 대응 시군 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과도한 비용과 형식 중심의 예식 문화로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에 대응하기 위해 공간·상담·교육·교류를 결합한 거점으로 설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비용과 형식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스몰웨딩상담소가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과 청년의 삶을 응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출생과 전쟁' 국책사업화 성과…경북도, 우렁찬 승전보

    '저출생과 전쟁' 국책사업화 성과…경북도, 우렁찬 승전보

    경상북도가 진행 중인 '저출생과 전쟁'이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는 완전돌봄 인프라인 경북형 통합돌봄센터(K-보듬 6000)는 포항·성주·영천 등 6개 지자체에서 완공돼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2028년까지 안동, 경산 등 12곳에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만남 주선 분야는 청춘동아리 매칭률 44%, 솔로 마을 매칭률 59%,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 매칭률 38%를 기록해 총 70쌍(140명)이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20대 결혼축하 혼수비용(100만원·가구당)을 563가구에 지원해 청년의 결혼 부담을 덜어줬다. 행복 출산 분야는 예비·초보 엄마·아빠 행복 가족 여행 674명(39회), 임신사전 가임력 검사 1만1천196명, 신생아 집중치료 235명을 지원했으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지난해 남성 13건, 여성9천319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완전 돌봄 분야는 24시간 공동체 돌봄 이용객 누적 15만명 돌파를 비롯해 아이 긴급 돌봄 3천58명(12곳), 24시 시간제 보육 3만6천967명(33곳) 등 아동에게 빈틈없는 온종일 완전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531명, 방학중 어린이 중식 지원 2천68명 등 틈새 돌봄을 위한 사업 등도 시도하고 있다. 210가구의 청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했으며, 신혼부부 월세 지원 130가구, 주거환경 개선 49가구 등도 이뤄졌다. 도는 앞으로 양육친화형 공공임대주택(726세대),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700세대), K-U시티 청년 정주 공동주택 등 주택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 돌봄 연계 일자리 편의점 구인‧구직 매칭 351명(3곳),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215명, 육아기 단축 근로 급여 보전 205명, 다자녀 축산 농가 도우미 1천회, 출산 농가 영농 도우미 70명 지원 등 일과 돌봄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정책도 개발하고 있다. 도는 올해는 체감 효과 중심으로 저출생 과제를 압축·결합해 기존 150대 과제를 120대 과제로 재편하고, 전년 대비 400억원 증가한 총 4천억원 규모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돌봄 정책을 보급–실증–대형 국책사업화의 3단계 전략으로 추진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AI와 신기술을 결합한 돌봄·교육 혁신, 지역 공동체 회복을 통해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새로운 해법을 현장에서 증명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학원 없는 시골 '인서울' 비결은…청송군 인재 육성 성과

    학원 없는 시골 '인서울' 비결은…청송군 인재 육성 성과

    올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입학하는 이승용(청송고 3년) 씨는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청송군인재양성원에서 다시 복습하고 응용 문제를 풀었던 과정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안동이나 포항 등 인근 도시의 학원가까지 나가지 않아도 돼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그만큼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청송여고를 졸업한 장영선(경희대 사학과 26학번) 씨도 청송군인재양성원의 분위기를 강점으로 꼽았다. 장 씨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계속 다닐 수 있어 선배들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고, 후배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했다"며 "경쟁 위주의 입시학원이 아니라 같은 동네 선후배와 친구들이 함께 공부하는 가족적인 분위기라 부담이 적었다"고 자랑했다. 두 자녀를 모두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진학시킨 학부모 A씨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부족했던 이과 과목을 인재양성원에서 많이 보완할 수 있었다"며 "수업이 끝난 뒤에도 강사들이 남아 아이들과 문제를 풀어주고, 입시 컨설팅과 자기소개서까지 챙겨줘 실제 대학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인서울' 꿈 일구는 청송군 교육지원 정책 학생과 학부모들의 체감 사례가 쌓이면서, 학업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 학생들의 '인(in)서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청송군의 교육 지원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중·고교 시절 학습 지도부터 대학 진학 이후 주거 지원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맞춤형 정책이 지역 인재 육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의 인재 육성 정책은 대학 진학 이후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 출발점에는 중·고교 시절부터 체계적인 학습과 입시 지도를 맡아온 청송군인재양성원이 있다. 2009년 문을 연 청송군인재양성원은 올해로 개원 18년째를 맞았다. 학업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온 결과, 올해 대입에서도 고려대 경영학과, 경희대 사학과, 아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5년 기준 청송지역 고등학교 3학년 전체 수는 83명이며, 15~20명 정도가 인재양성원에서 공부하면서 대부분 전국 주요 대학에 합격한 것이다. 특히 2020년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자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연세대 3명, 고려대 1명, 이화여대 1명, 중앙대 3명, 성균관대 1명, 경희대 2명, 서울시립대 3명 등 서울 주요 대학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며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청송군인재양성원은 선발시험을 통해 지역 중·고등학생 122명을 선발해 대성학력개발연구소와 함께 대입·내신 대비 교과 수업과 진로·진학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면접 특강과 입시설명회, 전국 단위 모의고사도 병행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입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청송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 내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를 모두 합쳐도 22곳에 불과하며, 종합적인 입시 준비가 가능한 곳은 단 2곳뿐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청송군인재양성원은 지역 학생들에게 사실상 유일한 체계적 입시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에서는 학생 때 공부를 책임지고, 대학에 가면 살 집까지 책임진다는 것이 우리 군 교육 정책의 핵심"이라며 "교육 환경의 한계를 극복해 청송 출신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경청송학사·향토생활관 입사생 모집 청송군은 지난 9일부터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재경청송학사와 향토생활관의 2026학년도 입사생 모집에 들어갔다. 대학 진학 이후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주거 문제를 지자체가 책임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크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재경청송학사는 수도권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남·여 8명씩 총 16명을 선발한다. 보호자의 주민등록이 청송군에 있고 지역 중·고등학교 졸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2월 3일까지다. 선발 결과는 2월 6일 발표된다. 대구경북권 대학생을 위한 향토생활관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5개 대학에서 남·여 5명씩 총 50명을 모집한다. 보호자가 청송군에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읍·면장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요강과 신청 서류는 청송군청과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 대거 좌천…솎아내기 인사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 대거 좌천…솎아내기 인사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됐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때 성명서를 낸 일선 검사장 중 4명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27일 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공소청 전환 등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진용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인사로 법무부 조직·예산 업무를 맡은 기획조정실장에 차범준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검찰 인사와 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 이응철 춘천지방검찰청장이 보임한다.현임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차순길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이동한다.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중심으로 한 검찰 개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보완수사권 논의 등 여러 법무 업무를 맡을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서정민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좌천성 인사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는 장동철 대검 형사부장, 박현준 서울북부지검장, 박영빈 인천지검장, 김형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최영아 대검 과학수사부장, 유도윤 울산지검장, 정수진 제주지검장 등 7명이 가게 됐다. 이 중 박현준·박영빈·유도윤·정수진 검사장은 지난해 11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때 법무부에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에 동참한 바 있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20일 법무연수원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검사 정원을 12명에서 23명으로 늘리는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법무연수원은 승진에서 누락된 고위 간부가 가는 경우가 많아 검찰 내 '한직'으로 꼽힌다. 이에 법조계에선 정부가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한편 법무부는 차·부장검사와 평검사 인사도 다음달 중순까지 단행할 방침이다.

  • "대구주택 입주 물량 감소 본격화, 공급 과잉 해소 신호"

    대구 주택 시장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서서히 시장 구조가 변화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8년부터 수년간 이어진 주택 시장 과잉 공급으로 미분양 늪에 빠진 대구 지역 입주 물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들고 하반기부터 절벽을 맞는 등 수급 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신호가 감지된다. 이에 더해 꽁꽁 얼었던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상반기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급 과잉 지나고 입주 절벽 온다 22일 오전 11시 만촌동 펜타힐즈w 모델하우스에서 대영레데코·빌사부의 '2025년 대구주택시장 결산 및 2026년 전망'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송원배 대표는 "올해는 과잉 공급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전례 없는 '입주 절벽' 구간에 진입하며 수급 균형이 매도자 우위로 서서히 재편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과잉공급이 시작되면서 4년간 연평균 2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졌다. 대구 지역 아파트 적정 공급 물량이 1만2천가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그 여파로 2022년 미분양 물량이 정점(1만3천445가구)을 기록하는 등 물량이 쌓였다. 송 대표는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7천가구대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준공 후 미분양에 대한 심각성은 여전하다"며 "이는 올 상반기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급격한 반등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대구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7만7천700여가구가 입주했으나, 2023년부터 시작된 공급 절벽으로 최근 3년간 공급량이 8천948가구에 불과해, 입주 물량이 올해 1만179가구, 2027년 1천152가구, 2028년 1천498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2026년부터는 시장의 판도가 급격히 변하는 '입주 절벽'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예정된 3개 단지(4천758가구) 입주를 마치고 나면, 하반기부터 신축 입주 단지는 극도로 귀한 매물이 되며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의 탄력이 강해지는 '상저하고'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 시장 재점화…하반기 확대 기대 지난해 하반기 대구에서 주택 분양이 전무했던 데다 최근 시장 흐름에 변화가 일면서, 올해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대구 지역 공급은 9천833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후분양 단지인 달서구 감삼 해링턴플레이스 트라이빗(299가구)가 이르면 다음 달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HS화성의 더파크 디아르(158가구)가 3월 쯤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분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후분양 단지인 본리동 자이(360가구), 사일동 더샵(299가구) 등이 상반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송원배 대표는 "올해 상반기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분양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똘똘한 한채'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폭행·성희롱' 중대 교권 침해…교육감이 '직접 고발' 가능

    '폭행·성희롱' 중대 교권 침해…교육감이 '직접 고발' 가능

    폭행·성희롱 등 중대한 교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교육감이 직접 고발에 나서고, 악성 민원에는 교사 개인이 아닌 교육청이 대응하는 체계가 구축된다.교육부는 22일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와 함께 대전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민원 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대책에 따르면 폭행, 성희롱, 음란물·청소년 유해매체물 유통 등 중대한 교권 침해 사안이 발생할 경우,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가 관할청(교육감)의 직접 고발을 권고하도록 하고, 관련 절차와 방법을 매뉴얼에 구체적으로 담기로 했다.악성 민원에 대한 학교장의 대응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침해행위 중지 및 경고, 퇴거 요청, 출입 제한 등 학교장 처분 권한과 조치 사항도 매뉴얼에 명시할 방침이다.교원과 학생의 즉각적인 분리 조치도 보다 실효성 있게 운영된다. 상해·폭행이나 성범죄 관련 사안의 경우, 교보위 결정 이전이라도 학교장이 출석정지, 학급 교체 등의 긴급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당국은 교사 개인이 민원을 감당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교육청 등 기관이 민원을 전담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이에 대해 전교조 등 3대 교원단체는 "교육부가 발표한 대책에 실제 현장에서 교사를 악성 민원과 폭력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보호할 핵심 방안이 빠져 있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 연탄값 오르고 후원 줄어…난방 사각지대 주민 관심 절실

    연탄값 오르고 후원 줄어…난방 사각지대 주민 관심 절실

    에너지 취약 계층이 칼바람을 견디기 위해 필요한 연탄 지원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요구된다. 지난 21일 오전 방문한 대구 서구 비산동 소재 연탄은행. 영하권의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각종 방한용품과 옷가지로 몸을 두른 중년 여성 4명이 손수레를 끌고 모여 있었다. 이들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연탄으로 난방을 한다. 주택이 노후해 보일러 설치가 어렵거나, 급등한 가스·기름 난방비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는 여전히 연탄에 의존해 겨울을 나고 있다. 연탄 지원을 바라는 이들은 겨울철이 되면 매일 연탄은행에 출석 도장을 찍는다. 이곳에서 지급하는 하루 할당량은 인당 연탄 3장. 이마저도 반나절이면 다 떼지만, 최대한 아껴 쓰면 겨우 하루를 버틸 수 있는 양이다. 현장에서 관계자가 명단을 확인하며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자, 70대 송모 씨는 "하루 한 번씩 연탄 받을 때 내 이름 불러 주지 아니면 누가 불러주겠나"며 연탄 네 장을 소중히 손수레에 받아들었다. 이날은 날씨가 추워 연탄 한 장을 추가로 더 배급했다. 이처럼 연탄은 에너지 취약 계층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오르는 연탄값에 비해 정부 지원 예산과 민간 기부량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취약 계층의 겨울나기는 점점 힘겨워지고 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국 연탄사용가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에서 연탄을 때는 가구 수는 1천620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8개 시 단위 지역 중에서 연탄 사용 가구가 가장 많다. 대구시는 연탄은행과 별개로 같은 기간 1천376가구가 연탄을 사용한다고 집계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299가구, 서구 208가구, 달성군 180가구, 북구·군위군 각 145가구 등이 연탄으로 난방을 한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연탄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앞서 지난해 54만6천원 상당의 연탄 쿠폰을 지원받았던 가구들은 올 겨울에는 7만원가량 줄어든 47만2천원을 지원받았다. 민간 기부량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대구 연탄은행의 경우 2021년 17만 장에 달했던 기부량이 2024년 기준 7만 장으로 급감했다. 사단법인 사랑의연탄나눔운동 또한 한때 41만 장을 지원했으나, 현재는 35만 장 수준으로 기부가 축소된 상태다. 대구 연탄은행 관계자는 "매일 연탄을 수령하러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영세 상인이나 저소득층"이라며 "경기 침체의 여파로 매년 기부량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경북, 바이오 허브 도약…獨 세계적 권위 연구기관과 협력

    경북, 바이오 허브 도약…獨 세계적 권위 연구기관과 협력

    경상북도가 세계 최고 권위의 바이오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연구소(IBMT)와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며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북도청을 방문한 하이코 짐머만 IBMT 소장과 호프만 행정실장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주재 사전 실무회의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실무회의에는 포항시와 안동시를 비롯해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경국대, 한동대 등 지역 핵심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범부처 재생의료 사업단도 함께해 첨단 재생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참석 기관들은 각자의 보유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소개하고, 지식재산권(IP)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IBMT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북도와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사업 지속 가능성과 구체적인 협업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설립된 '프라운호퍼 CAT' 사례를 경북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고급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식재산권(IP) 공동 활용 전략 등을 제안했다. 단순한 연구 교류를 넘어 기술과 산업이 결합된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양측은 오는 2월 말 짐머만 소장의 한국 재방문 일정에 맞춰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이 공식화될 경우 경북도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에 이어 독일 프라운호퍼 IBMT까지 세계적 바이오 앵커 연구소를 동시에 유치해 글로벌 바이오 연구 거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경상북도를 대한민국 바이오 3대 거점으로 확실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액체납 1위' 尹 장모, 80억 빌딩 부동산 공매 나왔다

    '고액체납 1위' 尹 장모, 80억 빌딩 부동산 공매 나왔다

    지난해 개인 체납액 전국 1위를 기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부동산이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한국자산관리공사는 전날인 21일 최 씨 소유의 서울 강동구 암사동 건물과 토지에 대한 공매 공고를 게시했다. 최씨가 과징금 25억원을 끝내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지하철 8호선 암사역 근처에 위치한 최 씨 소유의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로, 부동산 가액은 80억 원에 달한다. 최씨는 해당 건물을 지난 2016년 11월 43억원에 매입했다.앞서 경기도와 성남시는 최 씨에게 지난달 15일을 납부 시한으로 통보했지만, 최 씨는 납부할 계좌번호만 받아간 뒤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았다.이에 경기도와 성남시는 공매 절차 등을 의뢰하고, 최 씨 소유의 양평군과 남양주, 서울, 충남과 강원 지역의 21개 부동산에 대한 확인한 바 있다.이중 서울 암사동 소재 건물의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해 우선 공매에 돌입하기로 했다.공사 관계자는 "공매 전에 임차인 현황과 물건 조사 등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준비 단계로 공매 게시 일정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입찰은 공고가 올라온 뒤 2개월 정도 지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내 험담?" 이웃가게 사장 살해 중국인, 2심도 '징역 25년'

    자신을 험담한다고 생각해 이웃 경쟁 업소 사장을 살해한 40대 중국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수원고법 형사3부(고법판사 김종기)는 22일 중국 국적 A씨의 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피고인과 검찰 양측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한 것이다.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 집행종료일로부터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한 바 있다.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적정하게 결정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반영할 특별한 사정변경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항소기각 사유를 설명했다.앞서 1심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험담하고 영업을 방해하려 한다고 혼자 생각하고는 분노가 쌓여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이후 피해자 주거지를 찾아가 과도로 얼굴 등을 20여차례 찔러 살해했다. 그 수법이 잔혹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음이 분명함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자신의 책임을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7일 오전 3시 29분쯤 피해자 60대 B씨가 사는 경기도 수원시 한 아파트 출입 통로 앞에서 피해자에게 흉기를 23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지만, 불과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A씨와 B씨는 40m 거리를 두고 각각 청과물 가게를 운영해왔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험담해 가게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 정정현 마일린 이사

    정정현 마일린 이사 "베트남 녹색택시, '안전'으로 승부"

    "믿고 탑승하셔도 됩니다."베트남의 녹색택시 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마일린'의 정정현 이사는 자사 서비스의 강점으로 '안전'을 꼽았다. 1994년 현지에서 택시 사업을 시작한 이후 30년 이상 쌓은 신뢰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다만 IT·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관련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플랫폼 기업의 점유율 확대로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된 것.정 이사는 "과거 여러 브랜드가 있었지만 마일린은 장기간 전통의 강자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대 들어 플랫폼 기업의 영향이 확대되면서 시장 재편도 있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입 문턱을 낮춘 '공유경제'가 판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개인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환이 이뤄졌다. 그러나 플랫폼 기업의 성장에 따른 부작용도 분명히 있고 베트남 역시 정부 차원에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마일린도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한국 통신기업과 협업을 통해 자체 앱을 운영 중"이라며 "개선 작업도 꾸준히 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관련 인력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회사는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안전성을 내세울 계획이다.정 이사는 "인접한 국가에 진출을 앞두고 조율을 하고 있다. 치안 문제가 심각한데 우리 택시는 누구나 안심하고 탈 수 있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서 "기존 업계의 반발로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마일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싶다"고 했다.대구가 고향인 정 이사는 초등학교 졸업 후 베트남에서 학업을 마쳤다. 언어·문화의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기도 했다.정 이사는 "현지인은 물론이고 한국인에게 속는 경우도 있었다. 좌절감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버티면서 배운 점도 많았다. 코로나19 당시에는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졌는데, 당시에도 의료 시스템은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사업 아이템을 정했다. 현지 약국 사업에 뛰어들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먼저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라고 말했다.한국과 동남아를 잇는 사업 모델도 구상 중이다. 정 이사는 "향후 한국시장 진출도 꿈꾸고 있다. 기존 플랫폼이 지닌 한계에서 탈피해 보다 공정한 시스템을 갖추려고 한다. 중장기적으로 택시는 물론 화물·운송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20대 민심 싸늘…李 대통령 청년층서 부정평가 우세

    20대 민심 싸늘…李 대통령 청년층서 부정평가 우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2%포인트(p) 내린 59%로 집계됐다.부정 평가 응답은 31%로,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했다.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강원·제주(49%)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연령별로는 20대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으나, 20대 이하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45%)이 긍정 평가 비율(34%)을 앞질렀다.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0%, 국민의힘은 2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렸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를 기록했다.민주당은 20대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질렀으며,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6월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항목에는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7%)는 응답이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0%)는 응답보다 많았다.행정통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53%)는 응답이 과반이었다.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선 '공천 시스템 구조적 문제'(57%)라는 의견이 '일부 인사의 개인적 일탈'(30%)이라는 의견의 두 배에 달했다.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제명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선 '잘한 결정'이 43%, '잘못한 결정'은 38%로 집계됐다.'향후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 설정 방향'에 대해선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50%)는 응답이 '원칙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41%)는 응답보다 많았다.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관계 개선을 이어가야 한다'고 답한 이가 65%였고, '관계 개선에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1%로 집계됐다.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0.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여야 줄다리기 끝 합의…이혜훈 인사청문회 23일 열린다

    여야 줄다리기 끝 합의…이혜훈 인사청문회 23일 열린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3일 개최된다.그동안 부실한 자료제출로 청문회 개최를 반대했던 야당이 이 후보자측의 자료 제출을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힌 것이다. 비록 지난 21일 청문회 개최 법정시한은 넘겼지만 여야합의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22일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청문회는 내일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자가 자료를 완벽하게 제출한 것이 아니어서 26일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그럴 경우 안하겠다고 해서 내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도 "조금전 박수영 국민의힘 간사와 23일 인사청문회하기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이런일 #심층 #기획
人스토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에서 강 실장과의 관계에 대한 농담을 덧붙...
22일 코스피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5000 포인트'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이 대통령이 지난해 4천만 원어치 ETF를 매수해 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화식품공사가 제조한 '삼화맑은국간장'에서 유해 물질 3-MCPD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섹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