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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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절 당일 경북 영천 생활폐기물 소각처리시설 화재

    설명절 당일 경북 영천 생활폐기물 소각처리시설 화재

    설 명절 당일인 17일 오전 4시47분쯤 경북 영천시 도남동 한 생활폐기물 소각처리시설에서 불이 났다. '시설내에서 연기 및 타는 냄새가 난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 장비 13대와 인력 31명을 동원해 이날 오전 8시7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불은 소각처리시설 내 야적장에 쌓여 있던 300톤(t) 정도의 합성수지 폐기물 더미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장동혁

    장동혁 "노무현·문재인·이재명 때만 집값 폭등" 작심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며 작심 비판했다.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원수이자 행정부의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길이 없고, 지방선거에서 표를 좀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대표는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들"이라며 "이분들을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작 대통령님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나"라며 "윗물이 로또를 쥐고 있는데 아랫물이 집을 팔겠나.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하실지 먼저 밝혀달라"고 했다.또 장 대표는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치솟는 물가를 다스리고, 환율 대책을 세우고, 대미 통상 협상에 직접 나서서, 국가 경제 로드맵을 내놓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며 "이 천금 같은 시간에 고작 야당 대표 주택 수나 세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 용렬하기 짝이 없다. 부동산 갈라치기로 실책을 덮으려 하지 말고, 관세 협상 과정부터 솔직히 밝히기 바란다. 별 기대는 없지만, 민생 회복 대안도 제발 좀 내놓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아울러 "지금은 SNS에서 저와 입씨름하며 '좋아요'를 구걸할 때가 아니다. 행정부의 수장이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경제 위기 탈출의 로드맵을 보고해야 한다"며 "지방순회 타운홀 미팅하면서 공무원들 윽박지르고 국민 앞에서 '나 대통령이오' 꺼드럭거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장 대표는 전날에도 이 대통령과 다주택자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野 "李대통령 분당아파트 팔고 주식 사라" 與 "장동혁 주택 6채"'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장 대표에게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이에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다. 대통령이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답했다.

  • "돌아가신 할머니와 대화를"… 차례상에 오른 'AI 조상님'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34) 씨는 다가오는 이번 설 연휴, 고향 집에 내려가 차례상에 태블릿 PC를 올릴 예정이다. 태블릿 화면 속에는 3년 전 작고한 할머니가 환하게 웃고 있다. 단순히 움직이는 사진이 아니다. 박 씨가 "할매, 나 왔어"라고 말을 건네자, 화면 속 할머니는 "우리 강아지, 밥은 먹었나? 얼굴이 반쪽이네"라며 생전의 목소리와 억양 그대로 답했다.박 씨는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할머니의 옛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학습시켜 만든 'AI 디지털 휴먼'"이라며 "처음엔 어색해하시던 부모님도 이제는 화면 속 할머니와 대화하며 눈시울을 붉히곤 하신다. 이번 명절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6년 설, 대한민국 차례상 풍경이 급변하고 있다. 지방(紙榜)과 영정 사진이 차지하던 자리를 'AI 조상님'이 대체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앱 하나면 낡은 흑백 사진 속 고인을 1분 만에 눈을 깜빡이고 미소 짓는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다.IT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5일부터 주요 앱 스토어에서는 'AI 추모', '디지털 복원', '목소리 생성' 관련 앱 다운로드 수가 전월 대비 300% 이상 급증했다. 과거 수백만 원을 호가하던 디지털 휴먼 제작 비용이 AI 기술 고도화로 몇 천 원 수준, 심지어 무료로까지 떨어지면서 접근 장벽이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이러한 '디지털 추모' 열풍은 그리움을 기술로 치유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사고나 병환으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에게 AI 복원 기술은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상실감을 극복하는 새로운 도구로 주목받는다.서울의 한 추모공원 관계자는 "최근 봉안당을 찾는 유가족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고인의 생전 영상을 AI로 복원해 틀어놓고 대화를 나눈다"며 "차가운 비석 대신 따뜻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위로가 된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디지털 강령술'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데이터를 조작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연출하는 것은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AI로 복원해 차례상에 올리자고 하는데 너무 기괴하고 무섭다"는 며느리의 하소연이 올라와 찬반 논쟁이 뜨겁게 벌어졌다. 댓글에는 "산 사람을 위한 이기적인 위로일 뿐이다", "딥페이크 범죄와 무엇이 다르냐", "죽음마저 기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선 안 된다"는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다.기술적 한계로 인한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도 문제다. 고인의 모습과 묘하게 다른 표정이나 기계적인 목소리 톤이 오히려 유가족에게 더 큰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 심리학과 교수는 "AI를 통한 고인 복원은 사별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일시적인 '애도 보조 수단'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가상과 현실을 혼동하거나, 고인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면 정상적인 애도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유교적 전통과 첨단 기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2026년의 설날. "기술 덕분에 다시 만났다"는 환호와 "죽음의 존엄성을 해친다"는 우려 속에서, 우리 사회는 지금 '이별하는 방법'을 새로 배우고 있는 중이다.

  • 이호선, 박나래 출연 '무속 예능' 1회 만에 돌연하차, 왜?

    이호선, 박나래 출연 '무속 예능' 1회 만에 돌연하차, 왜?

    상담전문가 겸 방송인 이호선 교수가 최근 공개된 예능 '운명전쟁49'에서 1회 만에 하차한 가운데, 중도 하차 배경을 직접 밝혔다. 17일 이호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뭐래도 저는 평생 기독교인"이라며 "그래서 하나님 시선을 늘 의식하고, 저와 함께하는 모든 내담자를 위해 기도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내담자들 중에는 불안 봇짐을 지고 점집과 종교기관 그리고 상담 현장을 오가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때문에 상담과 무속의 차이도 잊지 않고 공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호선은 종교와는 별개로 '운명전쟁49'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최근 방영된 프로그램('운명전쟁49')을 1회 만에 내려온 건, 막상 시작하고서야 제가 나설 길이 아닌 걸 알았기 때문"이라며 "보다 신중하게 나아갈 길 앞에 서야 함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나이에도 부끄러운 방식으로나마 다시 배운다. 들어선 길에서 돌아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호선은 '자괴지심'이라는 사자성어가 적힌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이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한편 디즈니+ 서바이벌 프로그램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이다. 여러 무속인과 타로술사 등 다양한 운명술사들이 출연하고 있다. '운명전쟁49'에는 현재 박나래가 출연 중이다. 박나래는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주사 이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의혹, 횡령 의혹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나 사전 녹화된 '운명전쟁49'에서는 편집 없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strong〉다음은 이호선 글 전문〈/strong〉 누가 뭐래도 저는 평생 기독교인입니다. 또 그보다는 짧지만 꽤 오래 상담을 했지요. 그래서 하나님 시선을 늘 의식하고, 저와 함께하는 모든 내담자를 위해 기도하지요. 내담자들중에는 불안봇짐을 지고 점집과 종교기관 그리고 상담현장을 오가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때문에 상담과 무속의 차이도 잊지않고 공부합니다. 운명을 읽는 것인지 운명을 찍는 것인지,상담과 무속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연구하며 그 속에서 저의 정체성을 잃지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 모든 순간에도 고통받는 분들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최근 방영된 프로그램을 1회만에 내려온 건, 막상 시작하고서야 제가 나설 길이 아닌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보다 신중하게 나아갈 길앞에 서야함을 배웠습니다. 이 나이에도 부끄러운 방식으로나마 다시 배웁니다. 들어선 길에서 돌아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겠습니다.

  • "에이투지, 로보택시 실증 확대… K자율주행 기술 해외로"

    "우리 고유 기술이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의 유병용 부상장은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사업의 무게 중심을 기존 노선버스 및 셔틀 중심에서 로보(무인)택시 실증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로 옮기는 것이다. 유 부사장은 "최근 일본 로보택시 PoC(실증)를 진행하면서 자율주행 택시 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향후 차량 대수와 운영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투지는 그동안 국내에서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노선버스 중심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나 로보택시 분야에서도 기술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그는 "택시 사업은 웨이모나 바이두처럼 대규모 투자 없이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며 "로보택시를 통해 무인화 기술과 E2E(End-to-End·통합 모델)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존 버스·DRT 사업에 적용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로보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택시 업계와의 관계 변화도 눈에 띈다. 유 부사장은 "과거에는 자율주행 도입에 대한 반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기술 흐름을 인정하고 협력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법인택시 사업자와 협업을 추진하는 것도 대규모 운영 노하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회사는 일본, 중동,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특히 중동에서는 이미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했으며, 향후 셔틀·버스·택시 등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서비스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핵심 경쟁력으로 '기술 내재화'를 꼽았다. 그는 "빅테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글로벌 입찰에서도 미국·중국 업체와 경쟁해 선택받는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에이투지는 올해 초 글로벌 컨설팅사 가이드하우스의 '2025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7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한국이 자립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 부사장은 "미·중은 막대한 자금과 국가 주도로 기술 패권 경쟁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고령화, 인구 감소 등 현실적 필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전략이 현실적"이라며 "우리도 시장 여건에 맞는 방향으로 기술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4달 남은 지방선거…중대선거구제 확대될까

    4달 남은 지방선거…중대선거구제 확대될까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에서 선거구제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진보정당은 지난달 23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전체 지방의원 4천102명 중 488명인 12%가 무투표로 당선되며, 전체 당선자의 93.6%가 거대 양당"이라며 기초 및 광역의회에 중대선거구제 전면 도입을 요구했다. 이들은 늦은 선거구 획정과 선거구 쪼개기, 공천 위주 당선 등으로 발생하는 양당 독점 문제를 중대선거구제 외에도 비례대표 비율 확대와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구는 선거일 180일 전까지 획정돼야 한다. 하지만 국회는 지난 9일에야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 등을 정하기 위한 정개특위 구성에 나섰다. 이번 위원회에서도 중대선거구제 도입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선거구제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대구 수성구 등 전국 30개 기초의원 선거구에 한시적으로 도입됐으나, 양대 정당이 의석을 독식하는 구조는 바뀌지 않아 명목상 도입이었다는 비판을 야기했다. 다만,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3~5인 선거구를 시행한 곳에서는 2인 선거구보다 소수정당 후보 당선 비율이 0.9%에서 3.7%로 약 4배 높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다. 선거구획정위원회안이 광역의회에서 확정되는 과정에서 2인 선거구가 늘어나는 '선거구 쪼개기'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도 한계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의회가 같은 논란을 빚었다. 대구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당초 4인 선거구 7곳을 제안했지만,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2곳만 4인 이상 선거구로 확정됐다. 결과적으로 총 재적 32석 중 국민의힘에서 31명의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에서 1명의 비례대표가 나왔다. 20개 선거구가 무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됐고, 후보 중에서도 양당과 무소속을 제외한 정당은 출마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유권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방자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대선거구제뿐 아니라 비례대표제 역시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수 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대선거구제는 다당제로 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양당 카르텔을 깨고 소수정당이 많아져야 유권자들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만큼 중대선거구제를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대구처럼 지역주의가 강한 곳은 효과가 적을 수 있으나,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측면에서는 현 선거구제보다 낫다"고 말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양당 의석 나눠먹기를 방지하기 위해 중대선거구제는 3인 이상 선거구로 진행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정 정당 독식구조인 대구경북의 경우 군소정당은 어렵더라도 민주당 의석이 확보된다는 것만으로도 다양성을 갖춘다고는 볼 수 있다"며 "다만 선거구가 넓어질수록 지역구에 대한 정치적 책임성이 옅어지므로, 비례대표제 확대 방안도 다양성 추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尹 부부, 설날 구치소서 '떡국' 먹는다…두 번째 옥중 명절

    尹 부부, 설날 구치소서 '떡국' 먹는다…두 번째 옥중 명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도 구속 상태에서 맞이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설날 당일인 17일 아침 떡국·김자반·배추김치를 제공한다. 점심 식사는 소고기된장찌개·감자채햄볶음·양상추유자샐러드·배추김치, 저녁 식사는 고추장찌개·돼지통마늘장조림·배추김치·잡곡밥이 각각 배식된다. 김건희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같은 날 점심에 떡국·오징어젓무침·잡채·배추김치가 배식될 예정이다. 아침 식사는 쇠고기매운국·오복지무침·배추김치, 저녁 식사는 미역국·닭고기김치조림·청포묵김가루무침·깍두기 등의 부식이 제공된다. 이들 식단은 모두 이달 매주 화요일 제공되는 일반 식단으로 명절 특식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의 1인당 1일 급양비는 5천201원이다. 식사 재료 비용으로만 환산하면 1인당 1끼에 평균 1천580원 정로 추정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별도의 접견을 하지 않은 채 수용거실에 머물며 명절을 보낼 전망이다. 교정당국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 시간 내에만 수용자 접견을 허용하고 있으며, 예외적으로 다른 시간에도 접견을 허용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연휴가 끝나고 다음날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의 1심 판단을 받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선고 공판에 대한 생중계를 허용했다. 지난달 16일 윤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방해 등 혐의 1심 선고 공판도 생중계됐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군경 핵심 관계자 7명에 대한 1심 결론도 함께 나온다. 일각에선 윤 전 대통령이 1심 선고 공판에 불출석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윤 전 대통령 측 유정화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JTBC, 한일전 중 일장기 송출 사고…

    JTBC, 한일전 중 일장기 송출 사고…"제작진 과실, 사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 중인 JTBC가 여자 컬링 한일전 도중 일장기 그래픽을 송출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16일 JTBC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15일 오후 11시 23분경 컬링 한일전 생중계 중간광고 송출 과정에서 일본 국기 그래픽이 광고 화면에 일시적으로 노출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작진 과실로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사고는 전날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 생중계 도중 발생했다. 5엔드가 끝난 뒤 중간광고 시간에 광고와 무관한 일장기 그래픽이 약 10초간 송출됐다.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을 7대 5로 이겼으며 오는 17일 새벽 중국과 6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行…8년 만 金도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行…8년 만 金도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두 차례 역전 질주 끝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15일(한국시간) 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 4초 72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대표팀 주장 최민정이 위기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레이스를 주도했다.캐나다, 중국, 일본과 경쟁한 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유지하다가 결승선 10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 코스를 노리는 역주를 펼쳐 선두로 올라섰다.그러나 3번 주자인 이소연이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바통을 이어받은 심석희는 2위 자리를 잘 지켰고, 이후 최민정을 힘껏 밀어주며 속도를 높였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3바퀴를 남기고 인 코스를 파고들어 중국을 따돌리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이후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2위 그룹을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여자 3000m 계주 결선은 오는 19일 오전 4시 51분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캐나다와 메달 경쟁을 펼친다.한국은 역대 8차례 열린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 한국에 밀리자 욕설?…영국 컬링 대표팀 '방송 사고'

    한국에 밀리자 욕설?…영국 컬링 대표팀 '방송 사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 도중 영국 대표 선수들의 욕설이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송출되면서 중계를 맡은 영국 BBC가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BBC 중게진은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에서 영국 선수들이 욕설한 것이 방송에 나간 뒤 사과했다"고 보도했다.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13일 열린 여자 컬링 라운드 로빈 3차전 한국과 영국의 맞대결이었다.영국은 이날 한국에 3-9로 패했다. 6엔드까지 3-6으로 끌려가던 영국은 7엔드에서 1점, 8엔드에서 2점을 추가로 내주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9·10엔드를 남긴 채 패배를 인정하고 한국 선수들과 악수를 나눴다.경기 흐름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영국 선수들이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욕설이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욕설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BBC 해설을 맡은 스티브 크램은 중계 도중 "약간의 욕설이 들렸다. 혹시라도 무언가 (욕설이) 들렸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참가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 토너먼트로 메달 색을 가린다.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까지 꺾으며 2연승을 기록, 승점 2점(2승 1패)으로 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은 15일 오전 3시 5분 덴마크와 라운드 로빈 4차전을 치른다.

  • 테슬라·웨이모·엔비디아 맞붙은 자율주행 패권전⋯승자는

    테슬라·웨이모·엔비디아 맞붙은 자율주행 패권전⋯승자는

    미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주행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와 구글의 자회사인 웨이모가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이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참전으로 시장 재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부터 자사의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일회성 판매를 중단하고 매월 요금을 받는 구독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FSD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테슬라는 FSD 성능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향후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사측은 "한국에 감독형 FSD를 출시해 단 한 달 만에 고객들이 100만km 이상을 주행했다"면서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규제 당국의 감독형 FSD 승인을 추진하는 한편, 이탈리아·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FSD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2025년 기준 FSD 사용 고객 수는 110만 명을 넘어섰다.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비감독형 FSD 전환도 앞두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감독형 FSD를 활용한 로보택시(완전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열 좌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FSD 차량을 시험 주행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미국 전역에 로보택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로보택시 시장을 선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안전요원 배치 없이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다.2018년 대도시권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최초 고속도로 운행에 나섰다. 올해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연내 매주 100만 건 이상의 유료 탑승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이달 초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 웨이모의 기업 가치는 1천260억달러(약 182조6천억원)로 평가됐다. 2024년 10월 진행된 이전 투자 라운드에서는 웨이모의 가치가 450억달러 정도로 평가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몸값'이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CEO는 "자본 유입을 통해 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여기에 엔비디아가 추론형 AI 플랫폼 '알파마요'를 내놓으며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기업이 겪고 있는 비용의 한계와 더불어 상황 대응력을 높인 통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최근 '알파마요가 그리는 신(新) 자율주행 생태계' 보고서에서 알파마요가 현재 자율주행업계가 직면한 한계를 극복하고 완성차업체 간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등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연구원 측은 "알파마요가 현 자율주행 업계의 기술적 난제를 해소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고도의 시뮬레이션과 표준 데이터셋으로 학습 및 검증에 따르는 개발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업계 전반의 경쟁·협력 구도가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역시 엔비디아 알파마요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후발주자인 기업들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연합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통해 제시한 개방·연합형 자율주행 생태계의 잠재력이 확인되고 완성차 기업의 참여가 증가한다면 생태계에 속한 기업 간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 "질문하시기 전 입금부터"…MZ '잔소리 메뉴판' 인기

    대구 달서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29) 씨는 이번 설 연휴, 고향 집에 내려가기 전 특별한 준비물을 챙겼다. 바로 '잔소리 메뉴판'이다. 메뉴판에는 '취업은 언제 하니? - 5만 원', '살 좀 빼야겠다 - 3만 원', '애인은 있니? - 10만 원' 등의 항목과 가격이 적혀 있다. 최 씨는 "매번 명절마다 반복되는 친척들의 질문 공세에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유머러스하게 방어하고 용돈이라도 챙기겠다는 심산"이라며 웃었다.2026년 설, 명절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 간의 덕담이 오가야 할 자리에 '가격표'가 등장했다. 취업, 결혼, 출산 등 민감한 사생활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이른바 '잔소리 유료화'가 MZ세대의 새로운 명절 생존법으로 떠올랐다.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미 '2026년형 최신 잔소리 가격표'가 공유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듯 예전보다 가격도 올랐다. "너도 이제 나이가 찼는데 결혼해야지" 같은 고강도 질문은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심지어 "둘째는 언제 낳니?"와 같은 '킬러 문항'에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한다.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온라인상의 유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오프라인 상품으로까지 이어졌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등판에 QR코드가 인쇄된 티셔츠나, "잔소리는 계좌로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용돈 봉투가 설 대목을 맞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기성세대의 반응은 엇갈린다. "요즘 애들 참 당돌하고 재밌다"며 지갑을 여는 '쿨한' 어른들도 있지만, "가족끼리 걱정해서 하는 말도 돈을 내고 해야 하느냐"며 씁쓸해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대구의 한 50대 주부는 "조카에게 대학 졸업하고 뭐 할 거냐고 물었다가 '고모, 그 질문은 메뉴판에 5만 원이에요'라는 말을 듣고 순간 말문이 막혔다"며 "농담인 줄은 알지만, 예전 같은 정(情)이 사라진 것 같아 서운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방어 기제의 진화'로 해석한다. 과거 청년들이 명절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아예 귀성을 포기하거나 방 안에 틀어박히는 수동적인 태도를 보였다면, 이제는 웃음과 금전적 보상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갈등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는 것이다."걱정은 현금으로 해주세요"라는 2030세대의 당당한 외침. 이번 설 연휴, 덕담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잔소리 대신 두툼한 봉투를 준비하거나, 차라리 침묵을 지키는 것이 '센스 있는 어른'이 되는 지름길일지도 모른다.

  • 명복공원 현대화…1200억 투입, 친환경 추모공간 탈바꿈

    명복공원 현대화…1200억 투입, 친환경 추모공간 탈바꿈

    대구시가 60년 가까이 운영돼 온 노후 화장시설 '명복공원'의 전면 현대화에 본격 착수한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추모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의 장사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대구시는 수성구 고모동에 위치한 화장시설 명복공원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연말 착공을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천217억원(국비 227억원·시비 99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6천544㎡ 규모의 화장시설을 새로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사비 국비 80억원을 확정 통보받았으며, 올해 중 교부받을 예정이다.현대화사업의 핵심은 건물 전면 지하화와 지상부의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이다. 기존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산책로·쉼터·체육시설 등을 배치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또 화장로는 기존 11기에서 16기로 증설하고, 유족대기실은 3실에서 18실로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갤러리·카페·식당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주차 공간도 126면에서 176면 이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지난해 5~8월 건축 설계공모를 거쳐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8월 설계용역을 완료한 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지역 화장률은 2005년 51.5%에서 2022년 91.6%, 2024년 93.8%, 2025년 10월 기준 94.3%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화장시설 공급 능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타 시·도 시설을 이용하거나 4~5일장을 치르는 사례가 이어져 왔다.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화장 처리 능력은 50구에서 75구로, 연간 처리 규모는 1만8천250구에서 2만7천375구로 약 50% 향상된다. 이에 따라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 장례 절차의 안정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쾌적한 유족대기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추모공간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화장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명복공원이 유족의 정서적 치유와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는 공간이자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 석굴암 키링·대구 갓 볼펜…지역 특화 '뮷즈'도 인기

    경주 석굴암 키링·대구 갓 볼펜…지역 특화 '뮷즈'도 인기

    지난해 '뮷즈(뮤지엄+굿즈)' 판매액이 역대 최고치인 400억을 돌파한 가운데, 지역 박물관별로 특화한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중인 뮤지엄숍 사이트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경주, 광주, 대구, 부여, 익산, 전주, 진주 등 각 지역별 박물관 특화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이 특화상품들은 박물관마다 소장하고 있는 유물 등을 모티프로 개발해 일반 뮷즈와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띈다. 경주박물관의 경우 신라시대 금귀걸이와 곡옥 형태의 장신구, 신라의 미소 파우치 등 소장유물을 활용한 상품뿐 아니라,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석굴암 키링, 천마도 자개 스티커 등 뮷즈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주 APEC을 기념해 신라 금관 특별전과 연계한 특화상품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신라 금관과 황금문화 유산을 모티브로 한 부채, 머그컵, 책갈피, 귀고리, 팔찌, 키링, 코스터(컵받침), 손수건, 로브(샤워가운)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들로 구성했다. 대구박물관은 복식문화 특화박물관의 성격에 맞게, 펜 끝에 모자를 씌워 장식한 흑립갓끈볼펜과 족두리볼펜이 대표 상품이며, 한복 클립형 책갈피, 당의 자수 앞치마 등도 판매한다. 최근 유례 없이 국보 백제금동대향로 단 한 점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을 선보인 부여박물관의 경우, 이미 금동대향로 미니어처 상품이 품절 상태다. 금동대향로 미니어처 상품은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인기 상품에 꼽히며 '뮷즈 완판 대란'의 중심에 있어왔다. 또한 진주박물관은 대표 유물인 '사람 머리 토제품'을 소재로 한 귀여운 '두기우기' 캐릭터로 상품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 전주박물관은 대표 유물 '반닫이 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반닫이 디자인의 클러치와 카드지갑을, 익산박물관은 대표 유물 '금동제 사리외호'의 다양한 무늬를 바탕으로 한 스카프와 손수건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경주박물관을 방문한 김민영 씨는 "문화유산을 보며 느낀 감동과 여운을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박물관 특화상품을 통해 그 지역의 특색이나 소장 문화유산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기에 힘입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올해 뮷즈 정기공모 주제를 각 국립지역박물관 소장유물을 활용한 상품으로 정했다. 대구의 경우 이번 공모에서 조선 후기 복식예술 수준을 잘 보여주는 흥선대원군 기린흉배를 비롯해 갓(흑립), 활옷 등이 추천 유물에 포함돼, 새로운 지역 특화 뮷즈의 탄생이 기대된다. 재단 측은 "올해 지역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주제를 정했다"며 "뮷즈는 박물관에 잠들어 있는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독창성, 실용성을 더해 일상 속으로 끌어들인다. 문화유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더 나아가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의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 日 오사카 '글리코' 간판 주변서 흉기 사건…10대 1명 숨져

    日 오사카 '글리코' 간판 주변서 흉기 사건…10대 1명 숨져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일본 오사카 시내 번화가 도톤보리 지역 '글리코' 간판 주변에서 10대 3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16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자정쯤 오사카시 신사이바시스지 도로 인근 건물 1층 입구에서 '사람이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17세 소년 3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1명은 결국 숨졌다.경찰은 같은 날 오전 현장에서 약 1.5㎞ 떨어진 도로에서 용의자인 한 남성(21)을 붙잡아 긴급 체포했다.용의자는 평소 글리콜 간판 주변 청소년 밀집 지역을 오가며 흉기에 찔린 3명과 알고 지내온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용의자는 "위협하려 한 것"이라며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달리는 남성 모습을 담은 제과업체 에자키 글리코의 간판 주변은 오사카를 찾는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로 유명하며 부근에는 갈 곳 없는 불량 청소년들이 모이는 밀집 장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시, 다자녀가정 수도요금 감면…저출산 정책 확대

    대구시, 다자녀가정 수도요금 감면…저출산 정책 확대

    대구시가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수도요금 감면에 나서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공공요금 경감과 교육·교통 분야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대구시는 오는 9월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월 3천 원 감면한다고 16일 밝혔다. 9월 고지분부터 적용되며, 신청 접수는 7월부터 시작된다.감면 대상은 신청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정으로, 막내 자녀가 19세 미만인 자녀 3명 이상 가구다. 약 1만8천 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의 기존 감면 혜택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신청은 온라인·모바일과 수도사업소 방문 접수를 병행해 진행된다. 시는 상반기 중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부 신청 절차를 사전에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이번 수도요금 감면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다자녀 우대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3자녀 이상 가구에는 대구시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도심 내 공영주차장 요금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있다.다자녀가정에는 도시철도 요금 할인과 대구형 아이돌봄 서비스 우선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상수도 요금 감면은 다자녀가정의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대구, 'DIMF 뮤지컬 캠퍼스'로 K-뮤지컬 인재 키운다

    대구, 'DIMF 뮤지컬 캠퍼스'로 K-뮤지컬 인재 키운다

    대구시가 국비 예산을 확보하며 '뮤지컬 도시' 위상 강화에 속도를 낸다. 인재 양성부터 창작, 공연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차세대 K-뮤지컬을 이끌 전문 인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2026년 신규 국비사업으로 'DIMF 뮤지컬 캠퍼스' 예산 3억4천만원을 확보하고, 한국 뮤지컬을 이끌 차세대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1년간 비수도권 유일의 뮤지컬 인재 양성 시스템인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극작가·작곡가·배우 등 435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해 왔다. 이러한 운영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 신규 국비사업에 선정됐다. 'DIMF 뮤지컬 캠퍼스'는 창작자와 배우 등 뮤지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작품 제작부터 실제 공연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교육 프로젝트다.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참여 기회를 통해 교육생들이 무대 경험을 쌓고 안정적으로 공연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캠퍼스 과정은 총 3년 단계별 체계로 운영된다. 1년 차 기초과정은 창작자 전공 중심으로 뮤지컬 기본 이해와 작곡·작사 기초 교육을 실시하고, 낭독 공연(리딩 공연)을 통해 창작의 첫 단계를 밟는다. 2년 차 심화과정에서는 창작자와 배우 전공을 함께 운영해 전공별 심화 수업과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발표한다. 3년 차 졸업과정에서는 장편 작품을 개발하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연계한 최종 시범공연(트라이아웃)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단기과정으로 연출 및 프로듀서 전공을 별도 운영하고, 전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공 통합 창작 연수를 진행해 협업 역량 강화와 교류 확대도 지원한다. 대구시는 올해 1~2년 차 과정을 우선 추진한 뒤, 차년도 국비를 추가 확보해 3년 차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교육생 모집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며, 세부 내용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누리집(dimf.or.kr)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재 양성에서 작품 제작, 공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뮤지컬 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 남매 생일잔치 연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 남매 생일잔치 연다

    멸종위기종 보전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 남매가 여섯 번째 생일을 맞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호랑이숲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관람객과 의미를 나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백두산호랑이 남매 태범이와 무궁이의 생일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19년생인 태범이와 무궁이는 올해로 여섯 살이 된다. 행사 당일에는 ▷호랑이 특식 및 장난감 제공 ▷사육사와 함께하는 생태설명회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먹이 반응과 놀이 행동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백두산호랑이의 생태적 특징과 보전 필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들 남매는 2021년 10월 에버랜드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옮겨왔다. 이는 양 기관이 체결한 동식물 교류 및 연구 협력 협약에 따른 조치였다. 이후 2023년 10월 24일 영구 기증식이 열리며 정식으로 수목원 식구가 됐다. 이주 초기에는 스트레스 완화와 환경 적응 훈련이 병행됐고, 2022년 4월 15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현재 호랑이숲에는 총 6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자연 서식지와 유사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앞으로도 호랑이 보전과 생태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두쫀쿠 먹다 치아 부러졌어요"…민원 3개월 만에 급증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와 관련된 식품 민원이 급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두쫀쿠에 관한 민원은 202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관련 통계가 사실상 없었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초기에는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던 상품이 불과 3개월 만에 '관리 필요 품목'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권익위 민원정보에 따르면 이전까지 전무했던 두쫀쿠 관련 민원은 지난해 11월 1건, 12월 15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달에는 118건으로 급증했다. 이중 90건은 답변 완료됐으며 28건은 현재 처리 중이다. 이는 같은 달 디저트·제과류 전체 민원 2042건 가운데 약 6%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정 제품이 짧은 기간에 민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식약처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신고나 조치는 없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총 19건의 행정조치가 이뤄졌다. 이 중 18건은 행정지도, 1건은 고발이다. 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 역시 2024년 0건, 지난해 1건에 그쳤던 상담이 올해 들어 26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담 건수 중 '품질' 관련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민원을 보면 광고상 카다이프면을 사용했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버미셀리면 등을 혼합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사례, 제품 섭취 중 피스타치오 껍데기로 추정되는 이물질로 치아가 파절된 사례, 온라인 주문을 업체가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환불을 적립금으로만 제공해 분쟁이 발생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정일영 의원은 "두쫀쿠는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다가 단기간에 민원·상담·행정조치가 동시에 증가한 위험 신호 품목으로 전환됐다"며 "유행 속도에 맞춰 수입·제조·유통 전 단계의 안전·위생 관리와 표시·광고, 온라인 판매 관리 체계를 정비해 소비자 피해를 선제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미·중 틈새서 'K로보택시' 뜰까…출발 늦은 한국, 추격 가속

    미·중 틈새서 'K로보택시' 뜰까…출발 늦은 한국, 추격 가속

    미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한국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력이 향후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최상단에 서는 승자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한국은 기존 업계와의 갈등으로 자율주행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최근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도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K 로보택시 현실화되나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단행한 인적 쇄신을 통해 자율주행 고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첨단차플랫폼본부(AVP)장 겸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 '포티투닷' 대표인 박민우 사장이 이달 중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현 전 사장이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한 지 약 3달 만에 SDV 책임자가 부임한다. 박 신임 사장은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초기 개발 과정을 주도한 전문가로, 현대차의 자율주행 상용화 최전선에 선 인물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에서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을 이끈 경험이 있다.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던 포티투닷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 현재 포티투닷은 최근 50명의 자율주행 분야 경력직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회사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인 아트리아 고도화 작업을 담당할 인재를 찾고 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배차는 물론 관제, 경로 생성을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실증 영역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기반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93만4천km 실증 성과를 달성했고 현재 국내 최다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정상회의) 현장 자율주행 셔틀도 성공적으로 운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에이투지는 해외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택시 실증 사업에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개조한 아이오닉 5를 투입한다. ◆ 갈등 아닌 상생 '골드타임' 사수해야 산업통상부는 이달 초 '2026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사업 시행계획 통합공고(1차)'를 내고 자율주행 분야 14개(세부 34개) 과제를 신규 지원하며 총 49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비정형 주행 환경에서도 상황 인지가 가능한 멀티모달(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E2E-AI' 기술과 국가표준 기반 SDV 시스템 개발·실증, 오픈소스 기반 AI-SDV 플랫폼 및 통합 드라이브 섀시 모듈,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기술 혁신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택시 업계도 최근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다 금지법'으로 제동이 걸린 모빌리티 서비스 전환이 자율주행 기술 도입으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법인택시 단체인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택시연합회)는 현대차와 카카오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휴맥스모빌리티, 대한교통학회, 삼성화재교통안전문화 연구소 등과 함께 '법인택시 면허 기반 자율주행 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자율주행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택시 면허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테슬라와 웨이모를 필두로 중국의 바이두 등 앞서가는 해외 기업에 기술이 종속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높아졌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글로벌 자율주행 정책 및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발전에 상응하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제품 상용화를 앞당기고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의 출현을 촉진하는 지원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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