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열고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없애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하는 등 입법 속도전에 나섰다. 최근 광주 여고생 살해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 유착 의혹 등 보완수사권 존치 필요성이 부각되는데도 이를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민주당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민주당은 8일 오후 2시 법사위에 형사소송법 개정안 2건을 상정했다. 이날 상정된 법안 102건 중 형소법 개정안만 국회법상 숙려기간 15일을 채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공개된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의 형소법 개정안 검토보고서에서는 사건 송치 이후 절차 공백, 보완수사요구의 실효성 약화, 경찰 수사에 대한 견제 부실 가능성을 우려하는 의견이 담긴 바 있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민주당의 확고부동한 원칙이고 당내 이견은 없다. 형사소송법 개정 또한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광주 여고생 살해사건에 대한 경찰의 조직적 은폐 의혹을 지적하며 "이 모든 진실을 검찰의 보완수사가 있었기에 세상 밖으로 드러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또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의 충격과 분노를 외면한 채 보완수사권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이는 검찰을 겨누는 칼이 아니라 국민의 마지막 안전판을 걷어차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수사권 독점은 더 큰 폐해를 가져올 것이고, 검찰 보완수사권을 살려야 치안 공백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보완수사권 반드시 존치" 정성호 "국회가 결정"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가 다시 논란이 된 가운데,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관련 문제로 정면충돌했다.정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정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광주 여고생 강간 살인사건은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었다면 진상이 영원히 은폐됐을 가능성이 컸다"며 "이번 사건뿐 아니라 경찰이 초동수사에 실패하고 검찰이 보완수사로 진상을 밝힌 사건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검사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죄는 잠 못 들게, 억울함은 남지 않게' 하기 위해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문제는 철저히 피해자와 국민의 관점에서 다뤄야 할 사건인데 다분히 민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당내 정쟁의 소재가 되고 있다"며 "장관님과 이재명 대통령은 분명 보완수사권을 일부 존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갑자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즉 경찰의 수사권 독점으로 180도 선회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에 정 장관은 "정부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기본 입장으로 하고 있지만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최종 입법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정 원내대표도 훌륭한 법조인 출신인 만큼 법제사법위원회에 꼭 참여해 여러 우려 사항을 전달해 달라"며 "어떤 법안이든 다수당이 표결로 의결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 여야가 충분히 협의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 소신"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보완수사권과 관련해 "국회 입법 과정에 야당도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고 대안 제시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정부 입장이 다소 달라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부 입장이 보완수사권 폐지로 결론 났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우려 사항들을 충분히 보완해서 확실히 대안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보완수사권 폐지했을 때 예상 가능한 문제점이 있다면 그런 점에 대한 보완책을 만들어줘야 하고, 보완 수사 요구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또 경찰이 권한 남용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여권에서도 보완수사권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완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면 사회적 약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다.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월 의총에서 공소청·중수청법 논의할 때 힘없는 피해자 보호 및 수사권을 독점하게 될 사법경찰관 견제를 위해 보완수사권의 예외적 존치 필요성을 제기한 의원들이 여럿 있었다"면서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숙의가 아닌,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기 위한 숙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과 관련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대비한 투자 입지 결정"이라며 "기업이 투자 최적지를 찾은 결과라면 비판할 수 없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지도'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정부 개입을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정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이 기업의 경영상 판단보다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 정부의 잇따른 '호남 몰아주기'에 대해 "대구경북 의원들이 연일 지역 상황을 전하고 있어 군공항 이전 등 지역민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TK 소외'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정 원내대표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각종 현안 대응 수위를 높이기 위해선 "당내 화합이 우선"이라며 계파 간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계파가 다르다고 해서 악수조차도 하지 않는, 대화조차도 하지 않는 당내의 현실을 하루빨리 타파해야 한다"며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논의도 국민과 당원, 의원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과 야합해 (기초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나눠먹는 정치 행태를 보이는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라며 "이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원내대표로서 사실상의 첫 시험대였던 원 구성 협상을 두고는 강경 기조를 이어갈 뜻도 보였다.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린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원직 총사퇴론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정 원내대표는 "의원직 총사퇴는 자칫 투쟁 자체가 희화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말 사퇴한다는 각오가 있어야 하는 문제"라며 "중진회의를 소집해서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했다.이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가져간 것은 피고인 이재명의 재판을 없애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을 밀어붙이기 위해서"라며 "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고집한다면 앞으로 피해자들이 피눈물 흘리는 그런 세상이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전반기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입법들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7일부터 시행된 정통망법도 결국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만든 법이다. 노란봉투법의 부작용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 않나"라며 "정치를 하는 이유가 민생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법들이 민생을 헤친다면 당연히 손봐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은 소수 야당의 유일한 대응 전략인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도 제어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도 법안 하나를 24시간 밖에 지연시키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데, 이것조차 하지 못하게 법안을 바꾸겠다는 것은 과연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인지 심각한 의문"이라고 했다.정 원내대표는 1년여의 임기 동안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며 야당으로서 명확한 존재감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항상 '영남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나, 영남에서 또 지지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 당이 생존할 수 있겠는가"라며 "영남의 지지를 기반으로 해서 수도권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2028년 총선, 2030년 대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방미통위 "네이버, 카카오 등 8개 가짜뉴스법 규제 대상"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허위조작정보 대응 의무를 적용받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8곳을 지정, 각각 통보했다.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디시인사이드, 구글, 메타, 엑스(X), 틱톡 등 국내외 플랫폼이 그 대상이다.방미통위는 8일 과천 방미통위 청사에서 열린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방미통위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는 허위조작정보 신고 접수·처리 절차와 자율 운영정책을 마련하고,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방미통위는 이들의 법상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운영 실태를 조사·감독할 계획이다.신영균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국내 사업자는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디시인사이드, 해외 사업자는 구글, 메타, 엑스(X), 틱톡이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이들은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인 플랫폼들이다.아울러 방미통위는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과 관련해 현재 국내 인증 단체는 JTBC 1곳이라고 현황을 공개했다. 다만 추가로 3개 단체가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는 설명이다.신 국장은 일부 플랫폼의 허위조작정보 신고 기능이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업자들의 자율 운영정책을 검토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사후적으로 사업자들이 자율 운영정책을 적절히 운영하는지 조사·감독할 권한이 있다"고 답했다.
동아리 공금 빼돌라 주식 투자한 경북대 전 동아리 회장
경북대학교 한 중앙동아리 전 회장이 동아리 공금을 개인 명의 증권계좌를 통해 주식에 투자한 사실이 학생회 특별감사에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감사위원회는 회계자료 조작과 증빙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회계 검증이 어렵다고 판단해 최고 수준의 감사 의견인 '의견거절'을 내리고 600여만원의 부당사용액 환수를 결정했다.경북대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는 지난 6일 공개한 특별감사 보고서에서 한 중앙동아리 전 회장 A씨에 대해 부당사용액 600만2천455원을 환수하기로 의결했다. 처분 사유는 '동아리 공금을 통한 사적 주식 투자'다.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위는 지난 5월 '공금의 사적 유용 및 임의적인 금융자산 운용' 제보를 접수한 뒤 지난해 9월 1일부터 지난 5월 29일까지의 회계 운영 전반을 감사했다.올해 1학기 동아리 회장을 맡기 전인 2025학년도 2학기 회계담당자였던 A씨는 동아리 재원을 개인 계좌를 통해 운용하며 주식 투자에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다.투자는 임원진의 동의나 의결 절차 없이 A씨의 단독 판단으로 이뤄졌으며, 당시 임원진 역시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감사위는 전했다.감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677만5천원을 동아리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옮긴 뒤 개인 증권계좌를 통해 '삼성화재우' 주식을 매수·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과정에서 쿠팡의 쿠페이 충전 기능을 거쳐 개인 계좌로 자금을 이전했고, 투자금을 다시 동아리 계좌로 돌려보낼 때도 거래 메모를 '쿠팡'으로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위는 이 같은 방식이 실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게 만든 것으로 봤다.A씨는 "배당금 등을 통해 동아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주식 투자를) 진행했다"는 취지로 소명했다.실제 배당금 24만7천455원이 발생했으며, A씨는 이를 동아리 임원 식사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감사위는 주식 관련 자료 일부가 조작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금액이 변경됐다고 주장했지만, 원본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실제 자금 운용 내역을 정확히 검증하기 어려웠다고 감사위는 판단했다.감사 과정에서는 주식 투자 외에도 회계 운영 전반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MT 참가비 235만원을 동아리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수령했고, 행사 지원금을 동아리 회비와 구분하지 않은 채 '비자금 형태'로 운용했다고 인정했다.또 동아리 회칙상 예산 편성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총동아리연합회에 제출한 결산안 내용을 임의로 조작한 사실도 확인됐다.감사위는 "동아리 재원을 개인 명의 증권계좌를 통해 운용한 행위는 학생사회 회계의 투명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회계질서 위반"이라며 "제출된 자료에 중대한 누락 사항이 존재하고 심각한 부정행위가 확인돼 최종 감사 의견을 '의견거절'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군 "이란 대규모 공습 작전 완료…표적 80개 이상 타격"
미군이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80곳이 넘는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다.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0시 45분 엑스(X)를 통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 작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중부사령부는 같은 날 오후 5시 15분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약 5시간 30분 만에 작전 종료를 공식화했다.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에서는 정밀유도무기를 동원해 이란의 방공망과 지휘통제 체계,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미사일 전력,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 배치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정 60여 척 등을 집중 타격했다.미군은 이번 작전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또 이번 공격을 받은 상선은 카타르 국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알 레카야트'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유조선 '웨디안'호,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사이프러스 프로스페리티'호 등 3척이라고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6일 밤부터 7일 오전 사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중부사령부는 "이란군의 이러한 부당한 공격은 휴전을 명백하고 위험하게 위반하는 행위이며 항행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중부사령부 전력은 이란이 합의 내용을 준수하거나 따르지 않을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미국은 이란의 상선 공격이 양국 간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이란산 원유 관련 제재 면제를 철회한 데 이어 대규모 공습까지 단행하며 군사·경제 양면에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민석, 김어준 방송서 정청래 저격 "과욕이었다, 일 꼬여"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취임 다음 날부터 민주 진영 통합과 연대, 중도 외연 확대를 추진할 당내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8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이 같은 구상을 공개했다.그는 "민주당은 일시적인 갈라짐이 있을 경우 통합했고, 지금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는 연대하지 않나. 그리고 국민회의로 집권한 뒤 새천년민주당을 만들어 중도·보수 인사를 대폭 영입했는데 이게 확장"이라며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국혁신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혁신당이 결정해야 한다"며 "거대 책임 정당인 민주당으로 성격이 같은 세력들이 결합할 때는 다 흡수합당한다"고 말했다.또 "당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통상적인 민주 대화합론으로는 다 설득이 안 되는 층이 우리 당내 기반으로 상당히 존재한다"며 "매우 섬세하고 진지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정청래 전 대표가 추진했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방식에 대해서는 "폭탄선언식으로 해서 일을 그르쳤다"며 "과욕이었다. (그래서) 일이 꼬였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정 전 대표가 자신을 향해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한 게 자기 정치'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그것이 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사례라면 저는 자기 정치를 거의 안 했다고 평가해주신 것이어서 감사하다"고 받아쳤다.이어 정 전 대표의 당 운영을 겨냥해 "국무회의가 끝나면 적어도 그다음 1∼2시간 안에 착착 정리해서 '이것은 여당이 법으로, 정책으로 끌고 가야지' 이런 것이 정리되는 느낌이 없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당정이라는) 두 개의 기관차가 속도 경쟁을 하면서 달려가야 한다"며 "새로운 자율적 긴장감이 당에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 총리는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선거 뒤) 며칠은 두렵더라. 정말 무서운 일이다"라며 "당이 이를 악물고 지지율 하락을 딱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또 "어떤 분들은 전대가 '끝나면 분열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택도 없는(어림없는) 소리고, 너무 한가한 애기"라며 "전대를 화끈하게 치르고 또 단합해서 대통령을 떠받쳐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자신이 과거 유시민 작가를 국무총리 후보로 추천한 적이 있다고도 공개했다.그는 "원래 총리를 하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누가 '혹시 유시민 작가를 (총리로) 추천한 적이 있느냐'고 하셔서 '맞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2016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이해찬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김현 의원 등이 공천에서 배제됐던 일을 언급하며 "너무 화가 나서 국회 앞으로 찾아가서 김현 의원을 만난 적이 있다"며 "언젠가는 정 전 대표가 한 번 당 대표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이야길 공개적으로 한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이낙연 전 대표가 당권을 잡고도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대통령) 임기 1년 차에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그다음에 자기가 뭘 (하겠다고) 생각하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답했다.자신의 '계엄 해제 투표 불참' 논란과 관련해서는 "(표결에) 1초 늦었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한편 김어준씨는 이날 방송에서 계엄 당시 국회 내부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김 전 총리가 당시 국회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동훈 "李정권·민주당, 기어이 살인자 편에 설 것인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8일 여당이 추진 중인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이대로라면 10월 2일 이후 장윤기 사건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윤기 사건은 오직 경찰만이 수사를 할 수 있게 되면 억울한 피해자가 수없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이어 여당을 겨냥해 "그런데도 전당대회에만 정신이 팔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보완수사권마저 기어이 없애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또 "이화영씨의 '연어 술파티' 거짓말을 빌미로 검찰의 '조작 기소' 운운하며 길길이 날뛰던 민주당은 경찰의 '진짜 조작'에는 침묵한다"고 주장했다.한 의원은 "보통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오히려 소 잃고 외양간을 더 완전히, 철저히 없애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장윤기 사건이 일어나고 어떻게 경찰이 사건을 뭉개거나 덮었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나라가 돼도 상관없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당대회만 이기면 장땡이고 그 후 평범한 국민의 삶은 어떻게 되든 안중에도 없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그래서 묻는다. 기어이 살인자의 편에 설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정점식 "징계 공감할 수준돼야, 장동혁과 선 그은 적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9:00)-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대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여러분 예고해 드렸다시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님과 지금부터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오세요.▶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이하 정점식): 네. 반갑습니다. 정점식입니다.▷이동재: 네. 반갑습니다. 대표님, 저희 방송에 처음 오시는데요. 참 생각해보니까 힘들고 바쁜 시기에 원내대표가 되셨습니다. 진짜 힘들고 바쁜 시기 같은데 안팎으로 참 일이 고되실 것 같아요.▶정점식: 네. 그렇습니다. 제가 6월 10일 선출되고 나서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지난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말 바빴습니다. 원구성 협상부터 시작해가지고 소위 지방선거 책임론과 관련해서 우리 의원님들하고 말씀도 나누고 하다 보니까 금방 한 달이 흘러버리네요.▷이동재: 그러니까요. 진짜 바쁘셨고 이따 좀 자세히 이야기 나누겠지만 대표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또 이쪽에서는 이렇게 보도가 나가고 저렇게 말씀하시면 저렇게 보도가 나가고 그래서 참 쉽지 않은 자리입니다. 쉽지 않은 자리이기도 하고요. 아까 원구성 말씀하셨으니까 일단 첫 번째로 후반기 국회상임위 관련해서 먼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11개 상임위를 갖고 갔습니다. 특히나 쟁점이 되는 게 법사위인데, 법사위도 갖고 갔습니다. 여당은 야당 탓을 하더라고요. 한병도 원내대표 하는 얘기 들어보니까 야당 탓을 하던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신지 좀 궁금합니다.▶정점식: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strong〉법사위원장을 제2당, 원내 제2당인 우리 당이 담당해야 된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은 이전부터 국회의 관행이었습니다.〈/strong〉▷이동재: 그렇죠.▶정점식: 〈strong〉1당의 경우에는 국회의장을, 2당의 경우에는 법사위원장을 맡아서 국회 내에서 본회의에서의 의안상정권을 가진 국회의장과 모든 법률에 대해서 심사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사위원장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 국회 내에서의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strong〉▷이동재: 원래는 그랬죠.▶정점식: 네. 그랬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뭐 19대도 그랬고 20대, 21대의 경우에도 후반기에 그렇게 진행을 했는데〈strong〉 민주당이 소위 사법개악법들, 자신들이 생각하는 법안들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 계속 지금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가져가고 있는데〈/strong〉 저희들도 이거 왜 민주당이 이번 국회에서도 이렇게 하겠습니까? 결국은 피고인〈strong〉 이재명의 재판을 없애버리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을 그냥 그대로 밀어붙이기 위해서 가져간다.〈/strong〉 〈strong〉그리고 자기들이 소위 입법 독주를 하기 위해서 가져간다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strong〉 저희들은 어찌 됐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원구성에 협의·협조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강하게 지금 반발하면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아시는 것처럼 110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소수당입니다.▷이동재: 그렇죠.▶정점식: 소수 야당의 그런 어려움을 절감을 하고 있고 그렇다면 저희들은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저희들을 성원을 해주셔야 〈strong〉국회 내에서 대화와 타협, 국민들을 위한,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투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strong〉▷이동재: 투쟁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실적으로 그런데 선택지가 많지 않잖아요.▶정점식: 네. 그렇습니다.▷이동재: 재협상을 다시 시도를 하실 건지, 일각에서는 의원직 총 사퇴 같은 그런 주장도 나오기는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그 부분에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요.▶정점식: 네. 그렇습니다. 소위 의원직 〈strong〉총사퇴라는 부분은 이전에도 그런 제안들이 나온 적도 있고 이번에도 뭐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마는 자칫 이게 잘못되면 그 투쟁 자체가 희화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만일 진짜 한다면 정말 우리가 사퇴한다는 그 각오 아래에 이렇게 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사리 그 부분까지 저희들이 논의에 이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strong〉 결국은 지금도 어제부터 다시 또 수석들끼리, 원내수석들끼리 만나서 조금씩 이야기는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strong〉저희들도 지금 중진회의를 제가 소집해서 중진분들의 의견도 좀 들어볼까.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서 중진분들의 의견을 좀 들어볼까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strong〉▷이동재: 조율이 될 것 같으세요?▶정점식: 글쎄, 지금 원체 민주당의 입장이 완고하기 때문에 쉽게 조율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이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이동재: 네.▶정점식: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법사위 아까 말씀 좀 드렸었는데 당장 서영교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7월에 100건을 처리하겠다라고 하고 있고 보완수사권 폐지가 담긴 형소법 개정안도 처리하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또 대표님께서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더욱 더 우려가 많이 되실 것 같은데, 이번에 특히 장윤기 사건 이런 거 있었잖아요. 그런 끔찍한 사건도 있었는데 보완수사권 이런 것도 많은 국민들이 좀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정점식: 그렇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왜 서영교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했겠습니까? 〈strong〉서영교 위원장은 잠시 법사위원장을 전반기에 맡을 때 정말 파행적인 법사위 운영으로 해서 많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분〈/strong〉인데 그런 분을 법사위원장으로 한 이유는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소위 형사소송법과 공소취소 특검법 이런 거를 밀어붙이기 위해서 이렇게 법사위원장으로 선출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민주당에 간곡하게 요청을 드리는 게 소위 보완수사권〈strong〉이라는 게 검찰의 권한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검찰의 권한이 아닙니다. 〈/strong〉검사의 보완수사권은 결국은 국민들을 위해서 있는 겁니다.▷이동재: 그렇죠.▶정점식: 네. 그렇기 때문에 보완수사권이 없는 형사 사법체계는 정말 국민들, 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범죄자가 피눈물을 흘려야 되는 게 잘 된 형사 사법체계 아니겠습니까?▷이동재: 그렇죠.▶정점식: 그런데 〈strong〉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그런 세상이 올 것이다〈/strong〉라는 걸 분명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은 우리가 형사 사법체계를 가지는 것은 범죄자로 하여금 그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해. 그 범죄 피해로 인한 부분을 보상을 해주는 이런 체계가 제대로 된 체계인데 지금 조금 전에 장윤기 사건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만일 검찰에 일반 살인사건으로 송치가 됐거든요. 일반 살인사건의 경우에는 5년 이상의 징역입니다.▷이동재: 그렇죠. 그렇죠.▶정점식: 그런데 지금 검찰이 기소, 추가 범행을 밝혀내서 강간살인으로 기소를 하게 되면,▷이동재: 그렇죠.▶정점식: 그게 무기징역하고 사형밖에 규정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강간살인의 경우에는. 자기의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결국은 〈strong〉검찰이, 경찰이 소위 은닉했던 증거들을 확인하면서 가능했다라는 측면에서 봐야 됩니다. 제발 민주당 국회의원님들 피해자를 생각하십시오.〈/strong〉▷이동재: 피해자를.▶정점식: 국민을 생각하셔야 됩니다.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체계를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더욱더 느끼는 바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희가 그런데 질문이 좀 많아가지고요. 빨리빨리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당내 얘기도 좀 여쭤볼게요. 당내 얘기 질문 받으시면 참 요즘에 골치 아픈 일도 많으실 텐데 최근에 뭐 윤리위가 좀 있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도운 몇몇 의원들 징계도 거론이 되고 또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을 둘러싸고 지금 보도가 많이 됐는데 조경태 의원 관련된 내용도 좀 나왔습니다. 조경태 의원이 장동혁 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라고 나섰는데 최근 상황 좀 어떻게 보셨어요?▶정점식: 사실은 〈strong〉당헌에 따라서 독립적인 기구로 운영되는 윤리위의 징계 문제에 관해서 제가 뭐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만〈/strong〉 어찌됐든 어떤 조직체계에서도 징계는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징계라는 것이 어떤 사건에 대해서 징계 절차를 개시할 것이냐. 또는 어떤 사람들에 대해서 징계를 할 것이냐. 어떤 혐의에 대해서 할 것이냐. 또 그 결과 징계 수위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국민들이나 당원들이나 그리고 우리 의원들이 굉장히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도의 징계가 이루어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 관점에서〈strong〉 제가 계속 신중하게 처리해야 된다.〈/strong〉 이런 부분을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이동재: 그렇죠.▶정점식: 이번, 어제 윤리위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있는지를 한번 들여다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소위 〈strong〉많은 국민들이 당원들이 그리고 우리 의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절차로 진행이 되고 그런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strong〉▷이동재: 원내대표시니까 신중론을 펴고 계십니다. 인터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중론으로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또 얼마 전에 마치 당대표하고 약간 선을 긋는 것처럼 또 보도를 하기도 하고. 좀 억울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정점식: 〈strong〉선을 긋고 있다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strong〉 사실은 뭐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각자가 당대표는 당무를 총괄하고 원내는 원내를 대표하는 그런 직책이지 않겠습니까? 항상 의견이 반드시 같으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항상 서로가 필요할 때는 논의를 하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표현의 차이 부분들은 결국은 우리 소위 당무집행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위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라고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또 얘기가 나오는 게 시·도의회 의원들 중에서 여당 의원들하고 야합해서 의장단 선거를 엉망으로 만든 사례들도 보고가 됐다라고 하는데 그간 오랜 역사에 비춰봤을 때 그런 일들이 종종 있기는 했죠. 그런데 이번에도 이제 이런 사례가 보고됐다라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당 전반적으로 기강이 덜 잡힌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좀 있습니다.▶정점식: 네. 그렇습니다. 사실은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과 관련한 부분은 우리 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영남 지역에서 많이 발생을 하고 이전에는 사실 저희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 우선은 제가 계속 이야기했지만 당내에서 서로 신뢰 회복하고 더구나 이번의 경우에는 당 사무, 당에서 직접 소위 당협위원장 주재로 의원 당선자 총회를 개최를 해서 의장단 구성을 협의를 해서 그 결론에 따르도록 해라라고 전국 당협에다가 다 지시를 한 상태인데, 〈strong〉일부 지역에서 민주당과 야합을 해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나눠먹기하는 이런 정치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히 실망스럽고 또 이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strong〉▷이동재: 엄중하게 조치하시겠다. 이렇게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지금 이제 또 당 밖으로 다시 한번 얘기를 넓혀보자면 선관위 투표 부족 사태가 벌어진 지도 지금 한 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선관위 사태, 그 사이에 또 선관위의 심각한 문제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특위가 있었죠. 민주당이 늦게나마 특검을 언급하고 나섰는데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이것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변협 같은 제3자 추천이 더 현실적이고 공정하다라고 민주당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법조인 출신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정점식: 의견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strong〉민주당은 특검과 관련해서 자기 당이 추천한 사람들을 특검으로 임명을 했습니다.〈/strong〉▷이동재: 그렇죠.▶정점식: 그러면 결국은 지금까지는 자기들이 공정성을 띠지 못했다라는 걸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다만 이제 이 사건 같은 경우는 지금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위철환.▷이동재: 위철환.▶정점식: 상임위원의 경우에는 대한변협회장 출신입니다. 그래서 대한변협에서 추천하는 사람이 과연 공정성을 담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우리 〈strong〉야당에서 추천하는 특검만이 제대로 된 공정한 객관적인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strong〉 그래서 계속 민주당을 상대로 해서 야당 주도의 특검을 도입하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태죠.▷이동재: 그런데 안 받아준다.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정점식: 계속 설득을 해야죠.▷이동재: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이 선관위 사태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론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사실 선관위 사태에 국민 분노가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6월에 굉장히 뜨거웠는데 그사이에 조금 더 뻗어나가지 못한 거는 당내 갈등 때문에 또 힘을 하나로 못 모은 거 아니냐. 그런 지적도 좀 나왔습니다. 당내 갈등 해소를 위해서 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정점식: 네. 그렇습니다.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정말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지방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항상 우리 당을 지지해 오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은 너희들은 너희들끼리 왜 계속 싸우느냐라는 말씀을 해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소위 당내의 신뢰 회복, 화합을 이야기해왔고 당선된 이후로 계속 선수별 간담회를 하면서 여러 가지 말씀도 듣고 있습니다. 〈strong〉결국 소위 계파가 다르다고 해서 악수조차도 하지 않는, 대화조차도 하지 않는 당내의 현실을 하루빨리 타파를 해야 됩니다.〈/strong〉 그래서 당내 화합을 통해서 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우리가 강한 대여투쟁도 할 수 있고 민생도 챙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앞으로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좀 들고 당내 갈등이 좀 심각하기는 합니다. 일단 노력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원내대표 자리가 참 무거운 자리예요. 이것도 법과 관련된 건데 정통망법, 7월 7일부터 개정된 정통망법이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요. 온라인에서 특히 젊은 세대는 입틀막법이다라는 반응이 상당합니다. 이거 아니 여당 원내대표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정통망법 어디에 입틀막하고 독재가 있냐? 국힘이 왜곡하고 있다라고 하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정점식: 제가 어제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strong〉 연산군이 관리들에게 패용하라고 했던 신언패(愼言牌). 그러니까 삼갈 신자, 말씀 언자 해서 말을 삼가는 패를 이렇게 차고 다녀라.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 없다'라는 그런 협박이죠.〈/strong〉 지금 역시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많은 분들이 이제 나도 댓글 하나 못 다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십니다.▷이동재: 그렇죠. 그렇죠.▶정점식: 결국은 이거를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겠다. 그리고 〈strong〉국민들이 하는 이야기를 우리가 정부에서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겠다. 이게 과도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겠다고 하는 법입니다. 그게 바로 입틀막법 아니겠습니까?〈/strong〉 그래서 저희들은 어제 아침에도 말씀을 드렸다시피 헌법소원 등을 통해서 이 법의 유연성을 밝히고 그리고 재개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되찾아주는 헌법의 권리를 되찾아주는 그런 조치에 나서겠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이동재: 헌법소원 그런데 금방 결론이 안 날 거 아니에요.▶정점식: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민주당과 재개정을 하자. 결국은 지금 노란봉투법이라든지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법들의 부작용이 속속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을, 도대체 우리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뭐냐? 바로 국민들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하는 건데 〈strong〉이런 강행 처리한 법들이 민생을 헤친다면 결국은 이거는 개정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취지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strong〉▷이동재: 검열 논란 관련해서 이어지는 부분인데 대표님 지역구가 통영이잖아요. 통영 바로 옆이 거제잖아요.▶정점식: 네. 그렇습니다.▷이동재: 거제 출신 걸그룹 멤버, '무섭노' 이 사투리를 두고 일베다. 극우다. 딱지를 붙이는 일이 있었습니다.▶정점식: 저도 참 그런 거 보면 답답함을 느끼는데 한숨만 나오는데,▷이동재: 정치권에서도 심지어.▶정점식: 〈strong〉그러니까 그 정치인까지 나서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strong〉 저희들도 평상시 하는 용어가 니 뭐하노, 와 이리 좋노, 의문형 또는 감탄형에서 노자를 굉장히 많이 쓰거든요. 그거를 가지고 일베다 아니다라고 판단을 하는 〈strong〉소위 사람의 표현 하나하나를 가지고 그 사람의 정치 성향을 규정 짓는 이런 행위들이야말로 정말 없어져야 되는 소위 진영논리 아니냐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참 어처구니없죠.〈/strong〉▷이동재: 어처구니없어요. 진짜 우리 정치가 뭐 어쩌다가 이런 얘기까지 하게 됐는지. 이런 상황에 좀 놓여 있는데 오늘 또 '~노'라고 말씀 많이 하셨으니까 또 대표님도 일베라고 찍힐 것 같아요. 정말 그건 그렇고요. 대표님, 바쁘신 와중에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원내대표가 되셨으니까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실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 현실 같은 부분요.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지금 갈수록 폭등 중입니다. 지금 수도권 특히나 최근 여론조사 같은 거 보면 2030 민심이 국힘으로 상당히 많이 옮겨왔잖아요. 이것도 이제 부동산에 기인한 바 크다라고 그렇게 분석이 되고 있는데 당 차원에서 물론 이제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국가가 집행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겠지만, 정부가 집행하는 부분이요. 그래도 당 차원에서 대책이 좀 있으실 것 같은데 부동산 폭등에 대해서는 좀 어떤 식으로 앞으로 대응하실 생각이세요?▶정점식: 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2030 세대가 저희 당에 기대를 보내주신 이유는 결국은 단순히 정권을 견제하라는 것뿐만 아니라 집 걱정 없이 내가 살아갈 걱정 없이 앞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라는 그런 생각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strong〉민주당과 지금 이재명 정부의 소위 부동산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단 집값이 오를 때는 공급이 많아야 됩니다. 매물이 많아야 집값이 안정이 되죠. 그런데.〈/strong〉▷이동재: 없잖아요, 지금.▶정점식: 매물도 없고 민주당은 공공개발 그러니까 공공이 주도하는, LH 등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 재건축만 지금 인센티브를 주면서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지금 오세훈 시장 같은 분은 민간주도 재개발, 재건축이 이루어져야 집값이 안정이 된다라고 말씀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희들도 지방선거 전에 오세훈 시장과 정책 협약을 하기도 했는데 결국은 〈strong〉우선은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대출 규제를 통해서 현금을 가진 부자만이 집을 살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 어느 정도 대출도 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대출도 가능하게 하고 그리고 공급도 늘리고 그리고 이제 결국은 우리 청년 세대가 제일 문제이지 않겠습니까?〈/strong〉 결국은 청년 세대를 위해서 '천 원 주택'이라든지 매일 임대료를 하루에 천 원, 3만 원. 인천에서도 그거를 한번 시도를 해서 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도라든지 그리고 초저금리로 주택자금을 대출을 한다든지 또 출산 자녀 수에 따라서 소위 주택 구입용 대출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이렇게 줄여주는 이런 제도들을 통해가지고 우리 청년 세대가 출산 걱정, 양육 걱정 그리고 소위 주거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지방선거에서도 이와 관련된 공약을 제시를 했는데 앞으로도 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동재: 어떻게 보면 이제 국힘 차원에서는 밀물이 들어온 거나 또 다름없잖아요. 2030 세대가 국힘 쪽으로 지금 많이 왔으니까 민심이 많이 옮겨왔으니까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이럴 때 또 2030 민심을 잘 확보를 해야겠죠. 마지막으로 이 말씀 좀 여쭤볼게요. 어쨌든 간에 좋든 싫든 간에 정부·여당을 가장 전면에서 많이 만나고 계시잖아요. 만나셔야 될 때 '아, 꼭 가야 되나?' 이렇게 생각하신 적도 있으실 것 같은데. '아, 정말 싫다' 이렇게 생각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정부·여당에 바라는 점 좀 여쭤볼게요. 이런 점, 최소한 이런 점은 바뀌었으면 좋겠다. 있으시다면요.▶정점식: 최근 들어서 이제 이전에 〈strong〉송언석 원내대표께서 퇴임사에서 하셨던 소위 굴욕의 시간〈/strong〉이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신 적이 있거든요. 그거를 요즘도 절감하고 있습니다.▷이동재: 그렇죠.▶정점식: 결국은 제가 진짜 민주당 측에 또는 민주당 의원님들께 간곡하게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다른 것은〈strong〉 민주당도 대통령 한 분만 바라보고 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자. 그러면 결국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상생의 정치를 하자〈/strong〉라는 당부를 정말 간곡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strong〉그런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민들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야지 대통령 한 명의 죄를 없애기 위한 그런 정치를 해서야 되겠습니까?〈/strong〉▷이동재: 알겠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님 모시고 저희가 뭐 이런저런 얘기도 좀 여쭤봤습니다. 당 안팎의 내용들 여쭤봤는데 진짜 원내대표 자리가 가장 힘든 자리죠. 가장 힘든 자리고 당내의 분위기도 좀 여러모로 복잡해가지고 지금 뭐 대표님 한 말씀하시면 그거를 각 언론도 다르게 해석을 하고 이래저래 머리 아픈 일도 많으실 텐데 그래도 파이팅 하시고요.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정점식: 네. 오늘 매일신문 유튜브에 처음으로 출연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초청해 주시면 우리 시청자분들 자주 뵈면서 우리 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을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그런 정치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동재: 네. 감사합니다. 원내대표님 모시고 지금까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앞으로 종종 좀 모시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오늘 저희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고요. 더 많은 분들 보실 수 있게 좋아요 안 누르신 분들은 좋아요 눌러주시고요. 그러면 저희는 내일 오전 7시 3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대표님 고생 많으셨습니다.▶정점식: 네. 감사합니다.▷이동재: 감사합니다.
홈플러스 영주점 폐점 현실화되나…지역경제 '연쇄 충격'
경북 영주시의 대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영주점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단순히 대형마트 한 곳이 문을 닫는 데 그치지 않고 고용시장과 협력업체, 지역 상권, 소비자 생활까지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현재 홈플러스 영주점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자금 조달 여부에 따라 청산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주점이 폐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영주점은 한때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150명이 근무했지만 현재는 협력업체 20여곳과 직원 약 12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점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 근로자의 일자리 상실은 물론 지역 소비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대형마트 직원과 협력업체 종사자의 소득 감소가 음식점과 카페, 병원, 학원, 주유소 등 지역 자영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소비 기반이 상대적으로 좁은 중소도시인 영주는 대형 사업장 한 곳의 폐점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대도시보다 클 수밖에 없다.협력업체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지역 식품업체와 생활용품 제조업체, 농산물 납품업체 등 다수의 거래업체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잃게 되면 매출 감소는 물론 새로운 거래처 확보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소비자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홈플러스 영주점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역할을 해왔다. 폐점이 현실화되면 시민들의 쇼핑 선택권이 줄어들고 일부 소비는 인근 도시나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지역 내 소비 유출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 시민은 "대형마트 폐점은 단순히 쇼핑 공간이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와 지역경제가 함께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관계기관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홈플러스 영주점 관계자는 "영주점만 별도로 진행되는 사항은 없으며 모든 절차는 본사의 방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지역 유통업계는 온라인 쇼핑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로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지역 상권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영주시와 관계기관 등이 고용 안정과 협력업체 지원, 지역 소비 활성화 방안 등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평생에 소원 하나는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 지성이면 감천이라, 온 정성을 다해 기도드리면 어떤 병이라도 낫게한다는 '동화사 약사여래대불', 고려를 세워 후삼국을 통일한 태조 왕건과 관련된 지명들.이들은 모두 대구 팔공산이 품고 있는 역사와 이야기들이다. 2023년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이 천혜의 자연환경에 역사와 문화를 입힌 '스토리텔링 관광'을 앞세워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갓바위와 동화사, 고려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 설화 등 팔공산 곳곳에 녹아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자연경관 중심의 탐방을 넘어 역사·문화·치유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팔공산 관광자원화 청사진은 이미 그려져있다. 2018년과 2024년 대구경북정책연구원 등은 '팔공산 스토리텔링 접목 관광 개발 계획' 및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서 지속가능 관광과 웰니스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있다.팔공산은 수많은 역사와 설화를 품고 있다. 수능기원, 출산 등 찾는 이유는 다르지만 소원 하나를 이루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갓바위, 정성을 다하면 병을 고친다는 동화사 약사여래대불은 대표적인 관광 자원이다.여기에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 과정에서 팔공산 일대를 무대로 펼친 전투와 설화는 안심, 반야월, 공산 등 지역 곳곳의 지명으로 이어지며 오늘날까지 살아 있는 역사로 전해지고 있다.스토리를 입힌 대표적인 관광자원은 '왕건길'이 있다. 왕건이 견훤과 맞섰던 공산전투와 피신 과정, 목숨을 바친 신숭겸 장군의 충절 등을 탐방로와 연계해 걷는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하면서 단순한 등산 코스를 넘어 역사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중이다.동화사를 중심으로 열리는 팔공산 승시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 불교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승시축제는 수행과 명상,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팔공산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모두 살아 있는 대구의 대표 관광자산"이라며 "국립공원 지정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의 한 방산기업이 안동시 일직면에 대규모 생산기지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매일신문 6월 29일)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의 반발도 본격화되고 있다.8일 안동시와 주민단체 등에 따르면 해당 방산기업은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일원 약 77만8천여㎡ 부지를 확보하고 이 가운데 약 28만4천㎡ 규모의 개별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안동시에 관련 인허가 신청은 아직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이번 투자는 최근 방산 수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에서 성장한 이 기업은 기존 지역에서 대규모 확장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동을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기업은 연습용 수류탄과 군 훈련용 탄약 등을 생산하는 방산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흙을 이용한 연습용 수류탄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고 국내 군과 해외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안동 생산기지에서는 기존 방산 제품과 신규 개발 품목 등을 생산할 계획이고 생산시설은 연습용 수류탄과 군 훈련용 탄약 등을 조립·충진하는 시설로 화약을 직접 제조하거나 시험하는 시설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사업이 추진되면 직접고용 106명을 포함해 약 21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6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상시 근무 인력과 가족 동반 전입 등을 고려하면 약 300명의 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방산기업의 신규 생산거점이 들어서면 협력업체 유치와 지역 소비 확대, 지방세수 증가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기업 측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사업장에서는 장학사업과 기부활동을 지속해왔고, 안동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생산기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폐수 전량 위탁처리, 집진시설 운영, 지정폐기물 전문업체 위탁 처리 등 환경관리 체계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주민들은 안전과 환경 문제를 이유로 조직적인 반대에 나섰다.최근 구성된 '용각리 방산업체 입주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위)'는 지난 6일 안동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이 원하지 않는 위험시설 인허가를 불허하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반대위는 안동시와 업체에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고 생산 품목과 운영계획, 향후 시설 확장 가능성, 환경오염 방지 대책, 교통대책, 환경영향 검토 결과, 주민 안전 및 재산권 보호 방안, 사고 발생 시 책임과 보상 기준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주민들은 공장 운영 과정에서 화재와 폭발 위험, 소음, 교통량 증가, 환경오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객관적인 검증과 충분한 주민 설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안동시는 아직 인허가 절차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안동시에 접수된 인허가 신청은 없는 상태"라며 "향후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주민 의견과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강의 '책방오늘', 8년 만에 폐점…독립서점 상징 막 내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가 시작한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지난 7일 2018년에 문을 연지 8년만에 폐점했다. 단순한 서점을 넘어 작가와 독자가 만나고, 상업성보다 좋은 책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던 만큼 서점의 폐점 소식은 출판계와 독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책방오늘은 최근 SNS를 통해 "양재동을 떠나 서촌 통의동 골목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지 꼭 3년이 되는 7월 7일, 이 공간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하게 됐다"며 "다시 문을 열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7일까지는 휴무 없이 운영하며 마지막 손님들을 맞았다. 책방오늘은 2018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문을 열었다. 한강 작가는 직접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북토크와 낭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서점을 '좋은 책을 천천히 발견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왔다. 2023년에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으로 이전해 서촌의 대표 독립서점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책방오늘은 국내외 독자와 취재진이 몰리는 '문학 성지'가 됐다. 작은 공간에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동안 임시 휴업을 하기도 했고, 이후 영업을 재개하면서도 운영 시간을 줄여야 했다. 같은 해 말에는 서점 측이 "한강 작가는 더 이상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공지하며 과도한 관심을 경계하기도 했다. 이번 폐점은 경영상의 문제보다는 건물 매매에 따른 이전이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이 최근 매각되면서 입주 상점들이 함께 이전하게 됐으며, 책방오늘 역시 현재 공간에서의 운영을 마무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점 측은 폐업이 아닌 '잠정 종료'라는 입장을 밝히며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문을 열 가능성을 열어뒀다. 책방오늘은 대형서점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책들을 큐레이션하며 독립출판과 문학 독자층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한강 작가의 이름값을 넘어 '좋은 책을 소개하는 서점'이라는 정체성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던 만큼 독자들은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폐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슬픔마음 한가득이지만 정성껏 작별하겠다", "우리 동네에 있어서 더욱 좋았는데 이제 안녕이라니 너무 아쉽다", "마지막날 꼭 방문하겠다", "서점에 줄을 서서 책을 골라본 기억은 잊지 못할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가조작 합동대응단 1년…중대 불공정거래 10여 건 적발
금융당국이 출범 1주년을 맞은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앞세워 지난 1년간 중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10여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장감시를 확대하고 조사 권한도 강화해 불공정거래 대응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8일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한국거래소에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1주년 운영성과 점검 회의'를 열고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의에는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합동대응단장), 김홍식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금융위에 따르면 합동대응단은 지난 1년간 슈퍼리치 장기 시세조종, 증권사 고위 임원의 내부자거래, 상장사 공시담당자의 미공개정보 이용 등 중대 불공정거래 사건 10여건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통보했다. 이 가운데 2건은 과징금을 선제적으로 부과해 부당이득을 신속히 환수했다.금융위는 현재도 시세조종과 선행매매 등 다수 사건을 조사 중이며, 중요 사건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 확보에 나서는 등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표 사례로는 대형 학원·병원장 등이 수십 개의 차명계좌를 활용해 장기간 시세를 조종한 사건과, 증권사 고위 임원이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 등이 포함됐다. 언론사 기자들이 특정 종목의 호재성 기사 보도 전에 미리 주식을 매수한 뒤 보도 이후 매도해 차익을 얻은 이른바 '기자 선행매매' 사건도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합동대응단은 출범 당시 36명 규모였으나 올해 1월 62명으로 확대된 데 이어 상반기 인력 보강을 통해 현재 9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한 공간에서 신속심리와 즉시조사, 공동조사를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하면서 조사의 속도와 완결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금융위는 앞으로 조사·제재 권한도 강화할 계획이다. 증거인멸 방지와 정보 전달 경로 확인을 위해 통신사실 확인자료 요청 권한을 신설하고, 현재 시세조종에만 적용되는 원금 몰수·추징 제도를 미공개정보 이용과 부정거래까지 확대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올해 3분기 중 발의할 예정이다.과징금 부과 절차를 합리화하고 불공정거래 계좌 지급정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시장감시 체계에도 AI를 적극 도입한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불공정거래를 탐지하고, 매매 패턴과 결합해 분석하는 AI 감시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탐지 조건에 따른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사건분석 AI 에이전트'도 도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 선임 제한 등 행정제재를 적극 활용해 악질·상습 범죄자를 신속히 시장에서 퇴출하고, 기관 간 정보시스템 연계와 포렌식 장비 고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년간 합동대응단이 자본시장 신뢰 확보의 최전선에서 불법행위를 신속히 적발하고 엄정하게 제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라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속 적발-엄정 조사-무관용 제재' 원칙 아래 조사와 제재 권한을 강화하고 AI 기반 시장감시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벤투 이어 거스 포옛도…'한국 국가대표 감독' 의향 밝혀
축구계 안팎에서 차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에 한국 축구를 경험한 외국인 감독들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임 과정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부 축구계 인사들은 8일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게 K리그1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을 안겼다. 선수들의 재능을 끄집어내고 극대화시키는 한편, 팀 매니지먼트에 능하다는 평가다. 침체된 팀을 맡아 단기간에 조직력을 올리고 실리적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지만 전술이 보수적이고 전북 현대 감독직을 내려놓을 때처럼 그라운드 밖에서의 소통이 마찰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그럼에도 포옛 감독을 추천하는 축구계 인사들은 "포옛 감독 본인이 '감독직을 맡을 수 잇다면 계약 기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협회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파울루 벤투 감독도 계속 감독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버지'라 불릴 정도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잘 알고 있고 장악력도 좋지만 일부 단점도 거론되고 있다.당장 지난해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UAE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감독으로서의 역량에 물음표가 하나 생긴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홍명보 전 감독이 겪은 '2기 징크스'도 걸림돌이다. 두 번째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경우 실패를 겪는 징크스로 1998년 네덜란드 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조차도 2016년 다시 대표팀을 맡았을 때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탈락으로 경질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한편, 실제 새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6일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는 과정이 먼저이기 때문. 새 회장이 집행부를 꾸리고 감독 선임에 나서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별도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현영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포스트 홍명보' 체제 구성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사퇴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관련 국제기구 위원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안됐다. 정 전 회장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상업·마케팅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원협회위원회 부위원장직 등을 맡고 있다. 이들 직책은 모두 국가협회장직 유지 여부와 상관없이 맡을 수 있으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이상 보장된 임기까지는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아시아 축구 최고 집행 기구인 AFC 집행위원회 위원 임기는 2023~2027년 정기총회까지로 아직 1년여 임기가 남아있다. 2024년 5월 당시 공석이 된 동아시아지역 할당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던 정 전 회장도 이 임기를 그대로 따른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는 FIFA의 신설 상임위원회 중 하나인 상업·마케팅 자문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자리의 임기는 2029년까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축구팬들은 "결국 국제기구직을 통해 한국 축구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포석"이라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정 회장이 진심을 보이려면 해당 직들도 모두 내려놓고 축구계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대구의 18세 신예 프로복서 신재윤 ,일본서 짜릿한 TKO승
대구의 10대 복서 신재윤(18·대구 수성아트복싱클럽)이 '원정 선수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땅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신재윤은 지난 5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에서 열린 '프로복싱 한일 국가대항전' 슈퍼플라이급 경기에 출전해 일본의 비빔바 리키를 4라운드 2분 25초 만에 TKO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신재윤은 통산 5전 3승 2무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상대는 신재윤에게 덜미를 잡혀 프로 첫 패배(3전 2승 1패)를 떠안았다. 수성아트복싱클럽에 따르면 일본 원정 경기는 한국 선수들에게 '마(魔)의 무대'. '10번 가면 9번은 패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홈 텃세가 심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다. 신재윤은 어린 나이에도 이런 부담감을 딛고 화끈한 경기로 승리를 챙겼다. 신재윤을 지도한 서태훈 트레이너는 "신재윤은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타고난 펀치력과 근성이 엄청난 선수"라며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1년 안에 한국 타이틀, 2년 안에 동양 타이틀을 거쳐 3년 안에는 세계 타이틀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잠실 개표소 '국조특위' 막으며 경찰 폭행 60대 구속 송치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잠실 개표소 현장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지난 7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조특위 진입을 저지하는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시위 참가자들을 떼어내던 경찰관을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현장에 있던 시위 참가자들은 국조특위의 진입을 막겠다며 서로 팔짱을 낀 채 "영장 없이는 안 된다"고 버텼고, 경찰은 이들을 한 명씩 강제로 이동시켰다.경찰은 사건 직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곧바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후 서울동부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생후 42일 아들 폭행해 숨지게 한 친부…2심도 징역 13년
생후 42일 된 친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30대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대구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원호신)는 8일 아동학대살해와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3년을 선고했다.A씨는 항소심에서 피해자를 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는 없었다며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를 주장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이날 재판부는 "항소심에서는 원심의 증거가치 판단이 명백히 잘못됐거나 사실 인정 과정에 논리와 경험칙에 반하는 현저한 오류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원심 판단을 함부로 뒤집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라고 밝혔다.이어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와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아동학대 범죄를 범한 사람으로서 피해자를 때릴 당시 살해의 고의를 인정한 판단은 정당하다"며 "원심의 증거가치 판단이나 사실 인정이 현저히 부당하다고 볼 만한 합리적인 사정을 찾을 수 없어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양형에 대해서도 "1심 이후 양형 조건에 특별한 변화가 없고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의 양형부당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친부로서 너무나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며 반천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비록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은 아니고 범행 후 자수한 점은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의 나이와 성행, 환경, 가족관계, 범행 경위와 결과 등을 종합하면 죄책이 매우 무거워 중형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자택에서 생후 42일 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수색 끝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한편 이날 대구고법 앞에서는 학부모 시민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지역 시인들의 작품이 지역 음악가들의 노래와 선율로 다시 태어난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8일(토) 오후 5시 소극장에서 토요음악회 '시, 노래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지역 시인의 작품을 창작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시·음악 토크콘서트다. 시인이 직접 작품과 창작 배경을 소개하고, 음악가들이 이를 노래와 연주로 풀어내며 지역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과정을 들려준다.무대에는 김용락 시인을 비롯해 이해리, 박영미, 류인서 시인과 창작음악연구소 '봄은'이 함께한다. 김용락 시인은 앞서 수성아트피아에서 '시와 선율, 대구를 노래하다', '배창환 시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시와 음악을 연결한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왔다.공연에서는 이해리 시인의 '눈'과 '하회', 박영미 시인의 '벚꽃'과 '신안바다', 류인서 시인의 '베개싸움축제'와 '꽃 먼저 와서', 김용락 시인의 '어린이는 힘이 세다' 등을 창작음악으로 만난다.창작음악연구소 '봄은'의 김보미가 시를 바탕으로 곡을 쓰고 직접 피아노 연주를 맡는다. 테너 최재운, 소프라노 정선경·조아름, 첼리스트 이하정도 함께해 시에 담긴 풍경과 정서를 노래와 연주로 풀어낸다.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벡스코 제3전시장 시공…HJ중공업, 2572억 사업 수주
부산의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확장할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을 HJ중공업이 맡게 됐다.HJ중공업 건설부문은 부산시 건설본부가 발주한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술제안 점수 60%, 가격 점수 40%를 반영하는 기술형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기술평가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데 이어 가격평가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사업권을 확보했다.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2천572억원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50개월이다.제3전시장은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앞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5만8천81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시장 확충이 마무리되면 대형 국제회의와 전시회 유치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HJ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와 제천~영월 고속국도 제3공구 건설공사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확보하며 공공 건설시장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벡스코는 최근 전시장 가동률이 포화 기준을 웃돌면서 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우선시공분을 먼저 추진한 뒤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연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HJ중공업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시시설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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