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서울시의회 윤리특위, '공천헌금' 김경 제명 의결

    [속보]서울시의회 윤리특위, '공천헌금' 김경 제명 의결

    [속보]서울시의회 윤리특위, '공천헌금' 김경 제명 의결

  • "열흘 된 신생아 뺨을?"…산후도우미' 폭행 또 있었나

    60대 산후도우미가 한 달 된 신생아 뺨을 때린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산 가운데, 해당 산후도우미에게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신생아 부모의 주장이 나왔다.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구 '따귀할머니' 학대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글에 따르면 피해 아동 가족은 지난해 1월 산후도우미 업체를 통해 '따귀할머니'를 소개받았다. 아기는 조리원을 거치지 않고 집에 와 열흘도 안 된 상태였으며, 몸무게도 3㎏에 불과했다.이들에 따르면 산후도우미는 첫날 출근하자마자 학대를 저질렀다고 한다. 둘째 날에도 아기 머리를 수십차례 가격하다 부모에게 발각됐다고 작성자는 전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산후도우미가 지난해 10월 대구 한 가정집에서 신생아의 따귀를 때린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당시 홈캠(홈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도우미는 아기가 운다는 이유로 반복적으로 아기 뺨과 머리 등을 때렸다.산후도우미는 이에 대해 한 방송에서 "내가 경상도 사람이라 손놀림이 좀 거칠고 말투도 억세다. 영상을 보면 막 머리를 쥐어박는 것처럼 나오는데 너무 황당하다"고 해명했다.산후도우미는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글 작성자는 "산후도우미 업체 측은 피해 가족들에게 '이런 피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두 번째 피해가 확인되면서 업체의 말이 거짓이었음이 명백해졌다. 업체가 책임을 회피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문제의 뿌리가 더 심각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졌다"고 했다.그는 "두 명의 피해 가족 외에도, 같은 산후도우미로부터 비슷한 아픔을 겪은 아기와 가족들이 더 있을지 모른다는 걱정이 든다. 아무리 오랜 경력이나 유치원 근무 경험, 정부 인증이 있더라도 이런 행동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런 행동을 저지른 사람은 다시는 어떤 아이와도 가까워질 수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두 번째 피해가 확인되고, 업체가 진실을 숨기려 했던 정황까지 드러난 만큼 이 사건은 조용히 잊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대구경북 제조업 회복 조짐…비제조업은 체감 경기 '뚝'

    대구경북 제조업 회복 조짐…비제조업은 체감 경기 '뚝'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경기 심리가 한 달 만에 소폭 개선됐지만, 비제조업은 체감경기 악화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1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7.7로 전월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과 업황이 개선된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장기 평균 기준치인 100에는 여전히 못 미쳐, 경기 회복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제조업의 다음 달 전망지수도 95.3으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생산, 신규 수주, 자금사정 등 주요 세부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1월 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생산·매출·신규 수주 지표도 모두 상승 전환했다. 설비투자 실행 BSI 역시 94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르며 투자 심리도 일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1월 대구경북 비제조업 CBSI는 88.8로 전월보다 4.2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과 채산성 악화가 지수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비제조업 CBSI 하락 폭(-2.1포인트)보다 큰 폭으로, 지역 서비스·유통·건설 업종의 체감경기 부진이 상대적으로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다만 비제조업 역시 다음 달 전망지수는 89.1로 전월 대비 9.0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등 대부분 항목에서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응답해, 단기 바닥 인식이 일부 확산된 것으로 해석된다.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조업에서는 내수 부진(25.0%)에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16.3%), 원자재 가격 상승(12.4%)이 주요 부담으로 꼽혔다. 특히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 비중이 전월보다 3.2%포인트 늘어나 비용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 부진(21.2%)과 인력난·인건비 상승(17.9%), 경기 불확실성이 주요 애로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지표상 반등 신호는 나타나고 있지만, 기준치 하회와 내수 부진 지속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비제조업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고용과 소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中

    中 "서해 구조물 이동 작업 진행중…기업이 자율 배치"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 일부를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이어 "이는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발전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덧붙였다.

  • 北, 동해상 미상 발사체 발사…日

    北, 동해상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가능성"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과 발사거리, 궤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후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면서, 선박 항해시 주의를 당부했다.

  • 지난해 '정원 미달' 겪은 대구 일반高, 올해는 정원 채웠다

    지난해 '정원 미달' 겪은 대구 일반高, 올해는 정원 채웠다

    지난해 고교 입시에서 20년 만에 정원 미달 사태(매일신문 2025년 2월 2일 보도)를 맞은 대구 시내 일반계(인문계) 고등학교가 올해는 정원을 채웠다. 직업계고 지원자가 소폭 줄어들며 일반고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 대구 지역 추첨배정 일반고 입학전형에서 모집 정원 1만4천674명에 1만4천957명이 지원했다. 정원 외 전형을 포함해 학교 65곳(남학교 19곳, 여학교 15곳, 공학 31개곳)에 남학생 7천381명, 여학생 7천531명 등 총 1만4천912명이 배정됐다.지난해에는 모집 정원 1만3천893명 중 1만3천366명이 지원해 527명 미달, 지원자 전원이 합격했다. 대구 일반고 정원 미달은 지난 2004년 이후로 20년 만에 처음이다.특히 수성구에서 비수성구로 지원한 학생의 비율이 18.8%로 전년(15.2%) 대비 3.6%포인트(p) 증가했다. 이에 따라 희망 학교에 실제로 배정된 비율인 배정률도 11.8%에서 12.5%로 0.7%p 올랐다.대구 지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지원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올해 지역 15개 특성화고는 3천365명 모집에 3천722명이 지원해 평균 입학지원율 1.11대 1을 기록, 전년(1.17대 1)을 밑돌았다. 5개 마이스터고도 618명 모집에 1천69명이 지원해 1.73대 1로 전년(1.88대 1)보다 감소했다.대구외고·대구국제고·계성고는 각각 1.25대 1에서 1.07대 1, 1.76대 1에서 1.77대 1, 1.49대 1에서 1.40대 1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수성구에서 비수성구로 지원한 학생들이 증가세를 보였다"며 "대입에서 내신 관리에 유리하고 수시와 관련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편, 일반고 입학 예정자는 오는 29일 재학하고 있는 중학교 또는 대구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고교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포항 해오름대교 내달 열린다…당초 일정보다 소폭 늦춰

    포항 해오름대교 내달 열린다…당초 일정보다 소폭 늦춰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해상교각 '해오름대교'의 개통이 연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1시쯤 해오름대교에서 개통식이 진행된 후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임시개통이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21일 포항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오름대교의 개통식을 29일 오후 4시, 임시 개통은 30일 오후 2시쯤에 이뤄질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 26일 경북도와 포항시, 시공사 측은 협의를 통해 개통식은 이틀, 임시개통은 사흘 더 늦추키로 결정했다.개통이 연기된 이유는 일부 안전설비 점검 및 내빈 등 초대손님들의 일정 조정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해오름대교 개통식은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기초단체의원 등의 일정을 모두 고려해 목요일인 29일 오후 4시로 합의됐다.그러나 행사가 평일 오후 퇴근시간 직전이고, 대구경북 통합 문제로 인한 경북도의회 회기 진행 상황 등이 맞물려 내빈들의 참석이 어려워지면서 갑작스레 변경된 것으로 알려진다.특히, 개통식 행사가 다음 달로 넘어갈 경우 6·3 지방선거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공식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지는 탓에 부득이 이달 31일로 최종 낙점됐다.아울러 해당 구간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로 개통 초기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임시개통 일자를 조정했다고 포항시는 설명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일부 안전시설이 좀 더 보완 단계를 거쳐야 했고 개통식이 진행된 후에도 항로표지판, 선박충격흡수장비, 신호체계 등을 차차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오름대교가 들어서면 포항의 지도가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다. 딱히 내빈만이 아니라 포항시민 등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주말로 개통일자를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해오름대교는 효자~상원 간 남·북구 교통을 잇는 핵심시설이면서 포항의 대표 도심형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395m의 해상 교각이다.해오름대교가 개통되면 도심 교통 일부를 분산하면서 기존 10분 이상 소요되던 거리를 3~4분까지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해상교각 '해오름대교'의 개통이 연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1시쯤 해오름대교에서 개통식 및 임시개통이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21일 포항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오름대교의 개통식을 29일 오후 4시, 임시 개통은 30일 오후 2시쯤에 이뤄질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 26일 경북도와 포항시, 시공사 측은 협의를 통해 개통식과 임시개통 일정을 합쳐 31일 일괄 진행키로 결정했다.개통일이 하루 연기된 이유는 일부 안전설비 점검 및 내빈 등 초대손님들의 일정 조정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해오름대교 개통식은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기초단체의원 등의 일정을 모두 고려해 목요일인 29일 오후 4시로 합의됐다.그러나 행사가 평일 오후 퇴근시간 직전이고, 대구경북 통합 문제로 인한 경북도의회 회기 진행 상황 등이 맞물려 내빈들의 참석이 어려워지면서 갑작스레 변경된 것으로 알려진다.또한, 개통식 행사가 다음 달로 넘어갈 경우 6·3 지방선거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공식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지는 탓에 부득이 이달 31일로 최종 낙점됐다.일정이 늦어진 대신 경북도 등은 임시개통 시기도 당초 30일 오후 1시에서 31일 새벽으로 조정해 개통을 앞당기기로 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일부 안전시설이 좀 더 보완 단계를 거쳐야 했고 개통식이 진행된 후에도 항로표지판, 선박충격흡수장비, 신호체계 등을 차차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오름대교가 들어서면 포항의 지도가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다. 딱히 내빈만이 아니라 포항시민 등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주말로 개통일자를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해오름대교는 효자~상원 간 남·북구 교통을 잇는 핵심시설이면서 포항의 대표 도심형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395m의 해상 교각이다.해오름대교가 개통되면 도심 교통 일부를 분산하면서 기존 10분 이상 소요되던 거리를 3~4분까지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가유산청, 경북도 유형문화재 '금양정사' 화재 현장 조사

    국가유산청, 경북도 유형문화재 '금양정사' 화재 현장 조사

    국가유산청은 27일 화재로 소실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금양정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이날 현장 조사에는 조상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실장 등 4명과 영주시 문화재 관련 부서 관계자, 금계 황준량 선생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실태를 파악했다.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 38번지에 자리한 금양정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25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금양정사 1동 63㎡와 화장실 1동 13.4㎡, 관리사(1동 일부) 3.3㎡가 소실 되는 피해를 입었다.이날 현장 조사에 참가한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구 지원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명자 문화예술과장은 "조사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경북도와 협의해서 조속한 복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금양정사는 조선 전기 영주 출신의 문신 황준량이 만년에 장수처(藏修處)로 삼기 위해 16세기 중반 무렵에 건립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병자호란 때 화재가 일어나 소실됐다가 1701년(숙종 27) 풍기군수 홍경렴(洪景濂)과 황준량의 후손들이 협력해 중건했고 이후 몇 차례 보수가 이뤄진 건물이다.

  • 경북 산불 피해 특별법…보상금 받고 생계·주거 지원도

    경북 산불 피해 특별법…보상금 받고 생계·주거 지원도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특별법 지원 신청이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피해 주민의 실질적인 복구와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 신청 접수가 이뤄진다.피해 주민들은 이번 특별법에 따라 기존 재난지원과는 별도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재난안전법 등에 근거한 일반 재난지원금이 긴급·일회성 보상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특별법 지원은 생계와 영업, 주거 안정, 공동체 회복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지원 체계다. 이미 피해 보상금을 받은 주민도 특별법에 따른 추가 지원을 별도로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신청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1년간이다. 국외 체류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사유가 해소된 날부터 6개월 이내 신청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접수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신청 시작일로부터 4월 30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접수는 안동 7곳, 의성 18곳, 청송 3곳, 영양 2곳, 영덕 3곳 등 5개 시군 피해지역 행정복지센터 33곳에서 진행된다. 피해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위임장을 지참하면 가족이나 이웃, 이장·통장 등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접수된 신청서는 시·군의 1차 검토와 경북도의 2차 확인을 거쳐 국무총리 소속 재건위원회의 사실조사와 심의를 통해 지원 여부와 지원금 규모가 최종 결정된다. 이는 기존 지자체 중심의 재난지원과 달리, 국가 차원의 심의 절차를 통해 보다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는 구조다.특별법 시행에 따라 피해자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피해자 단체' 설립 신고도 가능해졌다. 등록된 단체는 재건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어, 피해 주민들의 요구가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는 온·오프라인 홍보와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신청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특별법은 기존 재난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까지 이어가기 위한 제도"라며 "이미 보상을 받은 주민도 대상이 되는 만큼,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값 뛰고 또 뛰는데도…13년 동안 매입 손 놓은 한은

    금값 뛰고 또 뛰는데도…13년 동안 매입 손 놓은 한은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가 최근 1년 사이 세계 38위에서 39위로 한 계단 더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2013년 이후 13년째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으며 사실상 '관망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이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것과 달리 한은만 투자수익 창출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금 보유량 세계 '최하위권'27일 세계금위원회(WG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금 보유량은 104.4톤(t)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9위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3위)과 유럽중앙은행(ECB·14위)을 포함하면 순위는 41위까지 내려간다.우리나라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불과하다. 홍콩(0.1%), 콜롬비아(1.0%) 등에 이어 세계 최하위권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가 4천307억 달러로 세계 9위에 해당하는 점과 대비된다.한국은행은 오랜 기간 금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을 사들인 이후 올해까지 13년 동안 금 보유량을 104.4t으로 묶어두고 있다. 이에 따라 순위도 2013년 말 32위에서 2018년 말 33위, 2021년 말 34위, 2022년 말 36위, 2024년 말 38위, 2025년 말 39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지난해 말 기준 금 보유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8천133.5t)으로, 독일(3천350.3t), 이탈리아(2천451.9t), 프랑스(2천437.0t), 러시아(2천326.5t)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2천305.4t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금 안 사고 뭐 했나"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세계금위원회는 이달 6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1∼11월 누적 금 순매입 속도는 최근 몇 년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매입 모멘텀은 여전히 비교적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연례 보고서에서는 "중앙은행들이 지난 3년간 매년 1천 톤이 넘는 금을 축적했다"며 "이전 10년 평균(400∼500t)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중앙은행들의 '골드러시'는 최근 금값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날 장중 온스당 5천1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27%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5%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그럼에도 한국은행은 금의 낮은 유동성과 높은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추가 매입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역시 정치적 이유에 따른 달러화 의존 축소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국가 중심의 특수한 현상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일각에서는 김중수 전 총재 시절 금을 공격적으로 매입한 직후 국제 금값이 급락했던 경험이 정책 판단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한은 국정감사 당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른 나라 중앙은행은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커지고 달러가 불안정할 때는 금을 더 사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 '전고체 배터리 동맹' 포스코퓨처엠, 美 택토리얼사와 협약

    '전고체 배터리 동맹' 포스코퓨처엠, 美 택토리얼사와 협약

    포스코퓨처엠이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업체인 팩토리얼사에 투자한다.27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의 팩토리얼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전날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1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전해질 대신 고체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이 우수해 배터리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할 수 있게 됐고, 팩토리얼은 고품질의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배터리 제조경쟁력 강화도 꾀할 수 있게 됐다.팩토리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전고체 배터리 업계의 선두주자로, 미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사업장으로는 충남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이 있다.팩토리얼의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인 '솔스티스(Solstice)'는 우수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담은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유럽·북미의 주요 완성차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이러한 팩토리얼의 네트워크 경쟁력과 포스코퓨처엠의 소재 기술이 결합된다면 앞으로 배터리 시장에서 보다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포스코퓨처엠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소재는 자율주행 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는 물론이고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등 피지컬AI 시장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퓨처엠 홍영준 연구소장은 "양사는 지속적이고 긴밀한 파트너십 속에 소재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며 "한층 발전된 파트너십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에 발맞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 반등-경북은 역성장…지난해 수출 실적 희비 엇갈려

    대구 반등-경북은 역성장…지난해 수출 실적 희비 엇갈려

    지난해 대구경북 수출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 업황 회복에 힘입어 대구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력 산업인 철강 업종이 타격을 입은 경북은 역성장을 기록했다.2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대구경북 수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지역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90억 3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은 4.6% 감소한 384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대구는 2023년(110억2천만 달러)과 2022년(106억4천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대구의 경우 1위 수출품목인 기타정밀화학원료(2차전지 소재 수출이 18.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30.6%)을 비롯해 기타기계류(81.6%), 제어용케이블(38.8%)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자동차부품(-4.4%), 폴리에스터직물(-18.3%), 의료용기기(-12.0%) 등은 수출액이 줄었다.이에 반해 경북지역 수출액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400억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나, 작년 385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경북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부품(4.0%), 무선전화기(8.8%), 평판디스플레이(7.7%) 등 전자전기부품이 수출 호황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알루미늄조가공품(14.5%), 자동차부품(2.6%)도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타정밀화학원료(-23.0%)와 열연강판(-4.7%), 냉연강판(-15.5%), 아연도강판(-14.8%) 등 주력 품목이 부진했다.기초 지자체별 수출 실적도 희비가 갈렸다. 대구는 산업단지가 밀집한 달서구(9.6%) 의 수출이 늘면서 1위를 탈환했고 달성군(-0.5%)을 포함한 나머지 기초 지자체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수출을 주도하는 도시인 구미(-2.7%)와 포항(-14.3%)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은 "지난해 지역 수출은 미국의 관세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면서 "올해는 '대구 100억 달러, 경북 40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 구미·칠곡 광역 바이오가스화 1900억 규모 민자사업 확정

    구미·칠곡 광역 바이오가스화 1900억 규모 민자사업 확정

    경북 구미와 칠곡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노후 시설로 인한 성능 저하와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 기반 사업이다.기획예산처는 27일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구미시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임대형 민간투자 방식(BTO-a)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천909억원 규모다.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하루 575t(톤)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로 조성된다. 하수 찌꺼기 255t, 음식물류 폐기물 190t, 분뇨 30t, 가축분뇨 100t을 통합 처리하고 혐기성 소화 설비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구조다. 건설 기간은 48개월, 운영 기간은 20년이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분산돼 있던 처리 체계를 하나의 광역 시설로 통합하는 데 있다. 기존에는 구미와 칠곡 7곳에서 폐기물 종류별로 운영돼 효율성이 떨어지고 악취 민원이 반복됐다. 통합 시설이 가동되면 지역 내 유기성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운영 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정부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2023년 12월 시행된 바이오가스법은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할 경우 통합 처리시설을 우선 구축하도록 규정했다. 구미시 사업은 이 법 시행 이후 추진되는 대표적 광역 통합 사례로 평가된다.기획처는 이번 사업이 환경 민원 해소와 함께 에너지 자원화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후 폐기물 처리시설을 현대화하면서도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지역 환경 정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임 차관은 "지난 30년간 민간투자는 도로·철도 등 전통적 사회간접자본(SOC)을 조속히 확충하는 등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는 인공지능(AI)·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투자수요 증가에 긴밀히 대응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신속히 개량해 국민 삶의 질과 안전을 증진할 수 있도록 기존 민간투자의 틀을 넘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 민자 활성화, 민자에 국민 참여 확대 등을 포함한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민투심에서는 서울시 제물포터널(지금의 신월여의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안도 함께 심의·의결했다. 제물포터널은 서울 양천구 신월IC와 영등포구 여의대로를 연결하는 연장 7.53㎞의 왕복 4차선 지하 고속화도로다. 총사업비는 5천169억원 규모다.이번 실시협약 변경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주무관청 요구, 법령 제·개정, 자금 재조달 등에 따른 변동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 변경 시 향후 통행료 인하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국힘, 무기한 천막농성…김경 사퇴에 '쌍특검' 관철 총력

    국힘, 무기한 천막농성…김경 사퇴에 '쌍특검' 관철 총력

    국민의힘이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과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여론전을 본격화했다.장동혁 대표의 단식에도 쌍특검이 관철되지 않자,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인 김경 서울시의원 사퇴를 계기로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27일 오전 8시 국회 본관 앞에서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1천만 온·오프라인 서명운동과 전단지 배부, 피켓 시위 등을 동원한 대국민 호소 거리 투쟁에 들어갔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시의원을 '키맨'으로 부르며 "공천뇌물 사건은 김경과 일부 정치인의 휴먼 에러(인적 오류)가 아니라 민주당 의원, 당직자, 보좌진이 얽힌 조직적 뇌물 로비 의혹이자 민주당의 시스템 에러"라며 "결국 해답은 특검"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장동혁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하면서까지 쌍특검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신천지로 통일교 특검을 물타기 하느라 바쁘고 공천뇌물 특검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는다"며 "당당하면 물타기 작전 뒤에 숨지 말고 특검을 수용하라.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고 회피하는 자가 공범"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 간 영수회담도 재차 요구하면서 "필요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함께해도 좋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당 차원의 '통일교 게이트·공천뇌물 특검법' 토론회도 열고, 경찰의 늑장 수사를 지적하는 한편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력 요구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김경 서울시의원의 사퇴를 본 국민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또다시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부실·늑장 수사로 비판받아온 경찰이 과연 권력 핵심부를 향한 수사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깊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게이트,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는 대한민국 정치가 특정 종교와의 유착 여부 및 공천이라는 권력의 출발점을 얼마나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기 아내, 텔레그램 무단 유출"…前보좌진, 추가 고소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무단 유출했다며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고소한 전직 보좌진이 김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 이모 씨도 추가로 고소했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6일 김 전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이 이 씨를 통신비밀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27일 밝혔다.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직 보좌진의 텔레그램 채팅방 대화를 캡처해 공개하며 '보좌진 6명이 나와 가족을 험담해 직권 면직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채팅방에는 전직 보좌진이 김 전 원내대표와 김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를 비난하며 욕설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당시 전직 보좌진은 김 전 원내대표 측이 불법으로 입수한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가 보좌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해당 보좌진 휴대전화로 인증 번호를 확인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로 보좌진 계정 텔레그램에 무단 접속해 대화를 훔쳐봤다는 것이다.경찰은 고소장 내용과 함께 사건 관계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대구대 도서관서 '중국 최초 구화교육서' 희귀 교재 발견

    대구대 도서관서 '중국 최초 구화교육서' 희귀 교재 발견

    대구대학교에서 중국 근대 청각장애 교육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중국 최초의 구화교육 교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자료는 한국 특수교육의 형성과도 맞닿아 있는 사료로, 한·중 특수교육 연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이번에 공개된 문헌은 1908년 중국에서 간행된 '계아초계(啓瘂初階)'로, 중국 최초의 근대식 농학교인 '계음학관(啓瘖學館)'을 설립한 아네타 톰슨 밀스(Annetta Thompson Mills) 여사가 발간한 청각장애 교육 교재다. 입 모양과 발성 기관 훈련을 통해 말을 익히는 구화법을 체계적으로 다룬 중국 최초의 근대식 교재로 평가된다.대구대는 지난 16일 사범대학에서 열린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계아초계' 원본을 처음 공개하고, 해당 자료의 발굴 과정과 역사적 가치를 소개했다.이번 발견의 배경에는 대학 설립자 가족과의 인연이 있다.대구대 설립자인 이영식 목사의 차남 고(故) 이기수 선생은 1966년 미국 대학 도서관 등에서 기증받은 특수교육 전문 도서 약 1천200권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대 도서관에 전달했으며, '계아초계' 역시 이 과정에서 소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수 선생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연구자로, 헬렌 켈러가 후원한 장학재단의 장학생이기도 했다.특히 '계아초계'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인물이 대구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라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중국 산둥성 출신의 왕샤오루이(27) 씨는 대구대 도서관에서 특수교육 관련 자료를 찾던 중 해당 문헌을 발견해 학계에 알렸다.대구대가 소장한 '계아초계'는 총 6권이 모두 보존된 초판본으로, 판권지와 관부 고시 등 공식 문건이 함께 수록돼 있다. 중국 현지에서도 완전한 초판본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자료를 통해 기존에 알려졌던 출판 연도(1907년)가 아닌 1908년 발간 사실이 확인된 점도 학술적 의미를 더한다.이 문헌은 중국 근대 농교육의 시작을 보여줄 뿐 아니라, 중국의 밀스 여사와 한국 특수교육을 전파한 로제타 셔우드 홀 여사 간의 연관성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한·중·미 3국 특수교육 교류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료로 평가된다.향후 왕샤오루이 씨는 대구대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해 '계아초계'를 주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권순우 대구대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장은 "'계아초계'는 근대 동아시아 특수교육의 전파 경로를 보여주는 희귀 자료"라며 "국경을 넘어선 특수교육 교류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황에도 '2025 경북세일페스타' 1천700억 매출 달성 성과

    불황에도 '2025 경북세일페스타' 1천700억 매출 달성 성과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과 내수 경기 둔화가 겹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상북도가 추진한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지원사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7개 유통사와 협력해 운영한 '2025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에는 모두 50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들 기업의 2025년 온라인 매출은 1천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년도와 비교가 가능한 325개 기업의 매출은 2024년 762억원에서 2025년 1천122억원으로 늘어나 평균 47% 증가했다.기업별로 보면 일부 업체는 온라인 판로 진입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포항 수산물 업체 다원㈜의 매출은 4만9천240원에서 8억1천393만원으로 급증해 전년 대비 약 1천650배가 성장했다. 의성팜과 바다별키트 역시 각각 약 994배, 776배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활용품과 농식품, 발효식품, 음료 분야에서도 다수 기업이 30배 이상 매출 성장을 나타내며 온라인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분석됐다.매출 규모 기준으로는 하모니과메기가 68억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고, 아이엠(세제) 45억원, 컴엔더(컴퓨터용품) 42억원 순이었다. 경북도는 단기 판촉에 그치지 않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상품 개발 지원에도 나섰다. 대형 유통·플랫폼 기업과 연계해 29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약 3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창출했다.숏폼 영상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도 효과를 냈다. 225개 수혜 기업의 매출은 2025년 1천629억원으로, 전년보다 121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 입점데이'를 통해 30여개 유통사와 지역 기업 간 상담을 진행한 결과, 150여개 기업이 후속 입점 협의로 이어졌다.경북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확대해 통합 마케팅 체계와 AI 기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온라인 판로 중심의 지원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는 AI 기반 스마트 마케팅과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2만8천명 채용…전년보다 4천명↑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2만8천명 채용…전년보다 4천명↑

    올해 공공기관이 정규직 2만8천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계획보다 4천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식에서 "올해 공공기관은 지난해 계획 대비 4천명 이상 증가한 2만8천명의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직 채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청년인턴도 2만4천명 수준으로 선발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올해 채용규모가 1천명 이상인 기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서울대학교병원, 한국전력공사 등이다. 한국철도공사가 1천800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건강보험공단 1천226명(일반정규직 1천138명·무기계약직 88명), 근로복지공단 1천160명(일반정규직 993명·무기계약직 167명), 서울대학교병원 1천78명(일반정규직 1천76명·무기계약직 2명), 한국전력공사 1천42명 순이다.경북 경주 소재 한국수력원자력이 473명(일반정규직 466명·무기계약직 7명), 대구에 있는 경북대병원도 420명을 채용해 채용 규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구 부총리는 "청년 고용은 우리 사회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라며 "인공지능과 초혁신 경제로의 대전환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채용박람회는 29일까지 3일간 열리며 148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매년 14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4만여명의 취업준비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채용 관련 행사다.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 현장매칭 서비스와 맞춤형 면접 리빌드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됐다. 참여기관별 채용정보는 홈페이지(http://www.publicjob.kr)에 사전 공개됐다.재경부는 분기별로 채용실적을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채용제도를 개선하는 등 공공부문 고용여력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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