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문재인 "경쟁이 당 분열시켜선 안돼…이대로 가면 큰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17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와 관련해 "경쟁이 당을 분열시켜선 안 된다"며 "당원대회가 끝나는 즉시 모든 갈등을 털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단히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이대로 가면 큰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우려는 전당대회 기간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김민석 후보 진영과 정청래 후보 진영이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구도를 형성하며 대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경쟁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당을 더 건강하고 활력 있게 만드는 과정"이라면서도 "경쟁이 당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하되 결과에 승복하고, 서로를 포용하며 함께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단합만이 국민 신뢰를 얻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그 토대 위에서 터 큰 통합과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나라 사정이 매우 엄중해 집권 여당이자 국정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짊어진 책무가 무척 무겁다"며 "당원대회가 끝나는 즉시 모든 갈등을 털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고달픈 국민의 삶을 온전히 돌보는 민생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숱한 위기의 순간마다 당원의 헌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강한 정당으로 성장해 왔다"며 "더 나은 나라를 바라는 저마다의 절박한 마음이 있기에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도약을 이끌고 더 강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를 '대체불가능한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세계가 주목하고 필요로 하는 국가이자 모든 국민과 지역이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산업강국을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는 동지들과 민주주의를 이끌어갈 강한 지도부를 믿는다"며 "우리는 하나"라고 말했다.

  • '버스 하우스' 웬 말…신차 출고 최소 26개월, 현장은 품귀

    '버스 하우스' 웬 말…신차 출고 최소 26개월, 현장은 품귀

    버스가 필요해도 구할 수 없는 이른바 '버스 수급난'이 현실화하면서 고속·시외버스업계의 감차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버스 생산업체가 줄어든 데다 차량 운행 가능 기간을 제한하는 차령 규제, 수입버스의 국내 안전기준 문제까지 겹치면서 서민과 노인, 학생 등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이용객의 이동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아 빠지고 현대차만…대형버스 공급망 축소17일 버스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버스 시장은 공급 기반 자체가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국내 주요 버스 생산업체였던 기아가 대형버스 '그랜버드' 생산 중단을 추진하면서 현대차 중심으로 대형버스 생산이 사실상 일원화되는 상황이다. 기아는 지난 6월 노사 고용안정위원회에서 그랜버드 생산 중단 계획을 노조에 통보했다. 생산 중단 시점은 기존 주문 물량이 완전히 소진되는 1~2년 뒤로 알려졌다.기아의 생산 중단은 한 업체의 사업 철수에 그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대형버스 공급자가 줄어들면 운송업체가 차량을 교체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차종과 생산 물량도 함께 감소하기 때문이다. 버스는 승용차와 달리 주문 생산 성격이 강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단기간에 차량을 확보하기 어렵다.실제 경유 대형버스는 신차 계약부터 출고까지 장기간이 걸리고 있다. 강지훈 경전여객 기술부 실장은 "경유 대형버스는 통상 최초 계약부터 신차 출고까지 2년에서 최대 3년이 걸린다"며 "현재 기준으로도 당장 오늘 계약한 차량은 출고까지 26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현대차 중심의 공급 구조도 업계의 불안 요인이다. 기아가 빠지면 현대차가 사실상 유일한 국내 대형버스 공급업체가 된다. 이미 현대차 대형버스에도 출고 대기가 발생하고 있어 기아 물량까지 단기간에 흡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현대차 노조 파업은 잠잠하지만, 노사분쟁 징후가 다시 나타나면 차량 출고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불안도 있다.대형버스 수급난 우려는 이미 4월에도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당시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현대차·기아 등을 불러 대형버스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당시 기아는 생산 중단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달여 뒤 기아가 노사 협의 과정에서 그랜버드 생산 중단 방침을 노조에 통보하면서 업계 혼란이 커졌다.또 다른 육운업계 관계자는 "버스는 승용차처럼 필요할 때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다. 결국 생산업체의 공급 능력이 곧 운송사업자의 차량 확보 능력"이라며 "국내 생산 기반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존 차량까지 법정 차령에 맞춰 교체하면 공급 부족이 감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차령 남아도 8년이면 교체…"규제 완화하면 숨통"대형버스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을 교체해야 하는 차령 규제도 업계의 부담으로 꼽힌다. 법정 차령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해도 실제 운송업체의 차량 교체 시점은 이보다 빠른 경우가 많다.현행 제도상 여객자동차는 차종과 사업 유형에 따라 정해진 차령과 연장 기준을 적용받는다. 여객용 대형버스의 차령 연한은 '9+2년'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차량을 최대 11년까지 운행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지역 업계 한 관계자는 "차량이 8년 정도 되면 중고시장에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업체마다 정비 능력에 차이가 있고 차량이 오래될수록 유지·관리 비용도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차량을 더 오래 운행할 수 있도록 차령 제한을 완화하면 수급난에 대응할 여지가 커진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전세버스처럼 차령을 '9+4년'으로 운용할 수 있다면 여객 운송사업자도 차량을 2년 더 활용할 수 있고, 그만큼 정비와 관리에도 신경 쓰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업계에서는 차령 연장으로 신차 출고 지연과 생산 차질에 따른 위험도 일부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량을 교체해야 할 시점과 신차가 들어오는 시점이 맞지 않아 생기는 운행 공백을 기존 차량의 탄력적인 운행으로 완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처럼 일률적인 차령 제한을 두지 않는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이 같은 목소리가 나오는건 수입버스로도 공급 부족을 메우는 것도 쉽지 않아서다. 현행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은 자동차 너비를 원칙적으로 2.5m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전기버스 중 일부 고상형 대형버스가 국내 기준과 맞지 않아 고속·시외버스 시장에 그대로 투입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저상 전기버스 중심으로 확대된 중국산 버스가 시내버스 시장에서는 영향력을 키우고 있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해 장거리를 운행하는 고상형 대형버스의 대체재가 되기에는 제도적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대형버스 못 구해 소형버스 투입…결국 이용자 피해 우려대형버스 수급난은 실제 운송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구혁신도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은 기존 운송사업자가 45인승 대형버스 수급난을 이유로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새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대구시는 기존 45인승 대형버스 대신 지난달 같은 수송력을 확보하기 위해 16인승 이하 소형버스 13대를 운행하는 방식으로 조건을 변경했다.이 때문에 버스업계에서는 정부가 차령과 차량 수급 상황을 따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요구한다. 안전성이 확인된 차량에 대한 차령 운용을 탄력적으로 하는 동시에 대형버스 생산업체의 공급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김순경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이사는 "차량 한 대의 생산 중단이 당장 승객에게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교체 시기를 맞은 차량이 제때 들어오지 않는 순간 감차라는 형태로 생활 현장에 나타날 수 있다"며 "차령이 도래했으니 폐차하라고 해놓고 새 차량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결국 이용자"라고 말했다.

  •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김정은에 대화 손짓 '韓패싱'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김정은에 대화 손짓 '韓패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 북한과의 대화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미국 민주당과 언론들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오만한 외교 행태가 자초한 안보 참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감안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한미)연합연습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코앞에 두고 나온 지시다. 그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민주당과 언론들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은 "연합훈련을 무력화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실수"라고 했고, AP통신은 "적대국 지도자의 편을 들면서 동맹국에 맞서는 듯한 태도를 보인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이란전쟁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정책 변화의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에 제안한 '6·25 전쟁 종식을 위한 다자 논의'는 빛을 잃게 됐다. 북한과 미국의 직접적인 만남으로 '한국 패싱'이 노골화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광복절 제안에 북한은 아직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국민의힘 등 야권은 "우리만 스스로 무장을 해제하는 한심한 평화 구걸"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 지역에 사흘간 단비 내렸지만…가뭄 해소에는 역부족

    지역에 사흘간 단비 내렸지만…가뭄 해소에는 역부족

    광복절 연휴 사흘 간 경북 시·군 곳곳에 하루 평균 30㎜의 '단비'가 내렸지만, 장기간 이어진 '극한가뭄'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경북지역 댐·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해 당장 가뭄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구경북은 18일까지 최대 30㎜ 수준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기간 고령 81.5㎜을 비롯해 청도 73.7㎜, 경주 64.5㎜ 등 그간 심각한 가뭄을 겪던 남부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비는 대부분 시·군에서 16일 밤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 내린 모처럼의 단비도 연일 이어진 가뭄 상황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칠곡·영천·경산·청도 등 4개 시·군의 가뭄 경보는 '경계' 단계다. 또 포항, 경주 등 경북 9개 시·군의 가뭄은 '주의' 단계다. 대구의 경우 중·서·남·달서구는 '주의', 동·북·수성구·달성군 등은 '경계' 단계다. 가뭄 위기경보는 평년대비 저수율이 40% 이하일 때는 심각, 4~50% 일 때는 경계, 5~60%일 때는 주의 등으로 나뉜다. 주요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 또한 큰 변화는 아직 없다. 이날 기준 경북도내 333개 농촌용수(저수지)의 저수율은 43.6%로, 전일 대비 0.6%포인트(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구는 43.5%로 약간 상승했다. 주요 댐 저수율은 안동댐 39.7%, 임하댐 41.8%, 영주댐 44.4%, 영천댐 32.4%, 청송성덕댐 29.6%, 김천부항댐 23.5% 등으로 지난 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운문댐의 경우에는 오히려 전날보다 0.1%p 떨어진 24%로 나타났다. 강수량이 댐 유역의 실제 유입량으로 이어지기엔 시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당장엔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완전히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비가 내리면서 급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내린 비가 댐 유역으로 유입되면 저수율 등은 나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하상 굴착이나 양수기 등을 활용해 농업·생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17일 밤까지 경북 남동부와 울릉도·독도에 20~60㎜,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5~4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18일에도 대구와 경북 남부에 5~30㎜, 울릉도와 독도에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엄마 잠든 사이 사라진 6살…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

    엄마 잠든 사이 사라진 6살…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

    인천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6살 남자아이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1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4분쯤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16층짜리 아파트 15층 세대에서 A(6)군이 사라졌다는 어머니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안팎을 수색했고, 약 26분 뒤인 오후 9시30분쯤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 있는 A군을 발견했다.당시 집 안에는 A군과 어머니, 동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잠자리에 들었는데 깨어보니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며 "집 안 전체를 찾아봤지만 발견하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군이 부엌 쪽 베란다 창문을 통해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 감식 과정에서 창문 주변에 있던 발판을 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은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토부

    국토부 "기아 빠져도 대형버스 공급"…내년 부족 분 220대

    기아의 대형버스 생산 중단으로 수급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생산능력으로 기아 물량을 충분히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대·폐차 과정에서 발생할 버스 부족분을 약 220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기아의 생산 중단이 곧바로 대규모 버스 부족이나 감차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차량 수급 상황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박재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17일 최근 버스 수급 상황과 관련해 "업계 불안은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 전주공장을 직접 다녀왔다"며 "현재 전주공장 생산라인으로는 기아차 생산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고속형 버스는 현대차가 연간 3천여대, 기아차가 1천400여대를 생산해 왔다. 기아의 대형버스 생산 중단 계획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고속형 버스 생산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기아의 연간 생산 물량이 현대차로 넘어가더라도 현재 생산시설에서 소화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차량 교체 시기를 놓고 운송업계가 우려하는 차령 문제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현행 제도 안에 일정한 완충 장치가 있다고 설명했다.박 실장은 "차령 연한이 도래했더라도 대·폐차 미스매치에 따른 임시 운행을 위해 성능에 문제가 없는 차량은 6개월 더 운행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고 있다"며 "아무리 차량 출고가 지연되더라도 6개월씩 여유를 주면 차량 인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만 파업 등 돌발 변수로 출고가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6개월 여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에 국토부도 업계의 우려가 큰 만큼 차령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운송업체들은 신차 출고 지연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행 6개월의 임시 운행 기간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차령 제한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박 실장은 "관련 업계에서는 차령 제한을 유연성 있게 운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며 "이 문제로 국회에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고, 법안과 관련해 관계 부처와 의견을 교환하는 등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국토부는 기아의 생산 중단에 따른 실제 부족 물량을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수급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대응 TF를 마련했다. 여기에 상황판을 만들어 폐차와 신차 주문, 출고 현황을 각각 관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 아직도 '쪼그려 앉는 변기'가…대구 학교 10곳 중 8곳

    아직도 '쪼그려 앉는 변기'가…대구 학교 10곳 중 8곳

    대구 지역 학교 10곳 중 8곳에서 여전히 '쪼그려 앉는 변기(화변기)'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화변기는 일본식 변기를 가리키는 말로, 재래식 화장실과 유사하게 쪼그려 앉는 자세로 용변을 볼 수 있게 설계된 변기다. 1940년대부터 호텔, 병원을 중심으로 좌식 양변기로 교체되기 시작해 1970년대 이후부터는 가정에도 좌식 양변기가 보편화됐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화변기 보유 학교'에 따르면, 대구 전체 학교 462곳 중 화변기가 있는 곳은 378곳으로 81.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81곳, 중학교 102곳, 고등학교 89곳, 특수학교 6곳이다.전국적으로는 전체 학교 1만2천135곳 중 7천504곳(61.8%)이 화변기를 보유하는 것으로 집계돼 대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기준 대구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화장실 변기는 모두 6만4천990개다. 이 중 화변기는 4천863개로 9.5%를 차지한다.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가 전체 1만6천136개 중 화변기 2천563개(15.1%)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교 1만4천575개 중 1천920개(13.2%) ▷특수학교 957개 중 55개(5.7%) ▷초등학교 3만3천322개 중 1천660개(5.0%) 순이었다.다만 화변기가 한 곳도 없는 학교도 있는 반면 일부 학교는 화변기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달해 학교별로 차이가 있었다.일부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에 화변기가 남아있는 데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가정에서 좌식 양변기를 주로 사용해 온 학생들이 학교 화장실의 화변기에 익숙하지 않아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지역 초등학교 교사 김모(48) 씨는 "문화가 바뀌면서 최근 저학년 학생들은 화변기 자체를 생소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신설 학교에 비해 오래된 학교는 화변기가 많아 학생들의 불편이 다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교생 이모 양(18)도 "학교 화장실에 양변기와 화변기가 반반인데 양변기를 사용하려고 줄을 서기도 한다"며 "화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에서는 위생용품을 교체하는 것이 어려워 매달 월경 시기에 화장실 가는 게 스트레스"라고 했다.대구시교육청은 학교 측에서 화변기 설치·유지를 원하는 경우가 있어 화변기가 일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5년 주기로 교육환경개선 계획을 세워 대상 학교별로 화장실을 포함한 노후 시설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학생이나 교직원들은 피부가 닿는 좌식 양변기를 비위생적으로 여겨 학교 의견에 따라 화변기를 일부 남겨두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아무래도 요즘 학생들은 화변기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 화장실을 신설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좌식 양변기로 설치한다"며 "환경개선 사업 대상이 아니더라도 향후 학교의 요청이 있을 때 교체해 주는 방침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광복절 연휴 '단비'에도…경북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광복절 연휴 '단비'에도…경북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광복절 연휴 사흘 간 경북 시·군 곳곳에 하루 평균 30㎜의 '단비'가 내렸지만, 장기간 이어진 '극한가뭄'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경북지역 댐·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해 당장 가뭄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구경북은 오는 28일까지 최대 30㎜ 수준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기간 고령 81.5㎜을 비롯해 청도 73.7㎜, 경주 64.5㎜ 등 그간 심각한 가뭄을 겪던 남부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비는 대부분 시·군에서 16일 밤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 내린 모처럼의 단비도 연일 이어진 가뭄 상황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칠곡·영천·경산·청도 등 4개 시·군의 가뭄 경보는 '경계' 단계다. 또 포항, 경주 등 경북 9개 시·군의 가뭄은 '주의' 단계다. 대구의 경우 중·서·남·달서구는 '주의', 동·북·수성구·달성군 등은 '경계' 단계다. 가뭄 위기경보는 평년대비 저수율이 40% 이하일 때는 심각, 4~50% 일 때는 경계, 5~60%일 때는 주의 등으로 나뉜다. 주요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 또한 큰 변화는 아직 없다. 이날 기준 경북도내 333개 농촌용수(저수지)의 저수율은 43.6%로, 전일 대비 0.6%포인트(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구는 43.5%로 약간 상승했다. 주요 댐 저수율은 안동댐 39.7%, 임하댐 41.8%, 영주댐 44.4%, 영천댐 32.4%, 청송성덕댐 29.6%, 김천부항댐 23.5% 등으로 지난 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운문댐의 경우에는 오히려 전날보다 0.1%p 떨어진 24%로 나타났다. 강수량이 댐 유역의 실제 유입량으로 이어지기엔 시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당장엔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완전히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비가 내리면서 급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내린 비가 댐 유역으로 유입되면 저수율 등은 나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하상 굴착이나 양수기 등을 활용해 농업·생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17일 밤까지 경북 남동부와 울릉도·독도에 20~60㎜,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5~4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18일에도 대구와 경북 남부에 5~30㎜, 울릉도와 독도에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한동훈

    한동훈 "대통령발 개헌 논의는 李 사법 리스크 해소용"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개헌 구상과 관련해 여권이 주도하는 개헌 논의에 섣불리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재명 대통령 발 개헌 프레임 늪 속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 발 개헌 논의는 깔때기처럼 결국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소용일 수밖에 없다"며 개헌 논의의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했다.그는 "만에 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논의 시 사법리스크 해소용 개헌조항은 안 넣겠다던지, 연임은 안 하겠다던지 하는 '조건'을 내걸더라도(사실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 '이재명 대통령의 사실상 공범 김용을 위해 다른 최고위원 후보 두 명을 사퇴시키는 이재명 민주당의 말'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야권이나 정치권 일각에서 조건부로 개헌 논의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한 의원은 "만약 조건부 개헌 논의에 참여하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악의가 아니라 멀리 보고 나라 생각하려는 선의일 것이라 믿는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실정을 가려주고 대한민국을 늪에 빠지게 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현재 정치권이 개헌 논의보다 국민의 뜻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민들께서 어렵게 지켜주신 개헌저지선"이라며 "이재명 발 개헌 시도를 막으라는 것이 민심의 마지노선이었다. 지금은 그 민심을 따를 때"라고 말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 임기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 또는 연임제로 변경해 중간평가를 통한 책임정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방자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헌하자는 것이 공약이자 지금까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이어 "개헌을 위해 임기 단축이 필요하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2022년 대선 당시 저의 공식 입장이었고 지금도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 국힘,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에

    국힘,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에 "李정부 자초한 결과"

    국민의힘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대북·대미 외교 기조가 초래한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훈련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지시로 대폭 축소되는 안보 참사가 벌어졌다"며 "북한의 위협에 맞서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해야 할 방위 훈련이 껍데기만 남게 된 참담한 현실은 전적으로 이재명 정부가 자초한 결과"라고 주장했다.박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축소 배경으로 비용 문제와 함께 북한을 향한 메시지를 언급한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합훈련 축소의 명분으로 '비용'과 함께 '북한에 완전히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는 점을 거론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김정은 정권이 '위협적이지 않고 미국을 존중해 왔다'는 미국의 왜곡된 (대북) 인식을 낳은 근본 원인은 이재명 정부의 굴종적 대북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한미 간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동맹의 신뢰를 헌신짝처럼 취급한 이재명 정부의 오만한 외교 행태가 불신을 자초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을 물었으나 '노 땡큐'라며 거절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결국 동맹국 정상의 뇌리에 깊은 불신을 심어준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작금의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해야 한다"며 "위태로운 이념 외교를 즉각 폐기하고, 무너진 한미 공조를 복원하여 실질적인 연합방위 태세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당내 다른 인사들도 잇따라 비판에 가세했다.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훈련 비용 부담을 거론하며 한미 동맹의 핵심 축인 연합방위 태세를 흔들고 있다. 70여년 한미동맹이 건국 이래 전에 없던 위기"라며 "피로 맺은 혈맹이 하루아침에 미국의 '비용과 거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는 예견된 참사다. 이재명 정권이 깎아 먹은 국방력과 안보 신뢰가 결국 동맹국에 연합훈련 축소라는 칼자루를 쥐여준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위험천만한 안보 자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무너져 내린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즉각 복원하라"고 요구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건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의 핵심인 연합 훈련에 대한 불만과 축소 지시를 공개적으로 밝힐 때까지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며 "안보실, 외교부, 주미대사관까지 미국의 동향을 제대로 파악한 것인지, 한미 간 소통과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문"이라고 썼다.김 의원은 이어 "정부는 한미 관계의 균열을 메우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승민 전 의원도 한미동맹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과 미국 정부의 대처는 트럼프 1기 때보다 더 위험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언으로 한미 동맹은 더 큰 위기에 처했다"며 "이제 한미 동맹은 한국과 미국 양쪽으로부터 원심력이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키느냐다. 이재명 정부는 국가 안보의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건가"라며 "국민과 야당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를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 대구 기초의회 의정비 '전국 최하위권' …구·군별 격차 커

    대구 기초의회 의정비 '전국 최하위권' …구·군별 격차 커

    대구지역 기초의회 의원들의 평균 의정비가 전국에서 하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기초의원들이 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열악한 지방 재정을 고려해 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의원 의정비는 지방자치법 제40조에 따라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여비 등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월정수당은 직무활동에 대해 지급되는 비용으로, 지방의원 선거가 있는 해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 주민 수와 소득 수준, 물가상승률,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등을 고려해 지급 기준액을 정하고 조례로 규정한다.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 5월 발표한 '243개 지방의회 의정비 통계 분석 및 제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지방의원의 평균 의정비는 연간 4천773만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기초의원의 평균 의정비는 4천627만원으로 집계됐다.대구의 경우 9개 기초의회의 평균 의정비는 4천392만원으로, 기초의회가 운영되는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낮았다. 평균 의정비가 가장 높은 대전은 5천458만원, 가장 낮은 경북은 4천177만원이었다.지역별 격차가 큰 월정수당은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이 약 2천847만원이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의회(2천934만원)와 달서구의회(2천915만원)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대구 기초의회별 격차도 컸다. 올해 월정수당 기준 군위군이 2천112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남구가 2천39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곳은 3천22만원을 지급하는 수성구였다. 전체 의정비를 기준으로 보면 군위군과 수성구의 연간 격차는 890만원 이상에 달했다.수성구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북구는 연간 월정수당으로 2천608만원을 지급하고 있어 수성구와 월 3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북구의회는 최근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월정수당을 전국 6개 광역시 평균 수준으로 올려달라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채장식 북구의회 부의장은 "지난해 기준 북구의회는 6개 광역시 평균보다 월 40만8천원을 적게 받고 있는데 회기 일수는 가장 긴 편에 속한다"며 "구의원 활동을 하면서 생계에 부담이 되는 구조라면 양질의 인력이 의회에 들어오기 어렵다. 월정수당 인상의 필요성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지방재정 자립도가 낮은 데다 기초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수당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기초의회 의원들은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만큼 책임과 윤리 차원에서 지방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당 인상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유의미한 의정활동을 보여주기도 전에 임기 초부터 수당을 높이는 데만 열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이육사·광복' 오늘의 언어로…대구문학관 공모전 268편

    '이육사·광복' 오늘의 언어로…대구문학관 공모전 268편

    전국 각지에서 268편의 작품이 모여 이육사의 삶과 문학, 광복의 의미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냈다.대구문학관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마련한 '2026 대구문학관 문학 공모전'에 시 185편, 에세이 83편 등 모두 268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이육사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공모는 264자 시 부문 '이육사의 삶과 문학 세계', 815자 에세이 부문 '나의 8·15'를 주제로 진행됐다. 청소년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심사했으며, 각 부문별 3명씩 모두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심사위원단은 응모작에서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오늘의 삶과 연결해 이해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소년부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육사의 문학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풀어낸 개성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대학·일반부에서도 구체적인 삶의 경험을 문학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주목받았다.시상식은 지난 14일 대구문학관에서 열린 광복 81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대구문학관장상, 대구시인협회장상, 대구수필가협회장상, 달구벌신협이사장상과 함께 3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한편 수상작과 수상 소감은 향후 대구문학관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국립경국대, 국립대학육성사업 2년 연속 '최상위' 평가

    국립경국대, 국립대학육성사업 2년 연속 '최상위' 평가

    국립경국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6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전국 국가중심대학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고 대학이 17일 밝혔다. 국립경국대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혁신 성과 부문 A등급, 자체성과 관리 부문 S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권 평가를 달성하며 대학의 교육혁신 및 성과관리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대학 측은 유연한 교육과정 혁신과 맞춤형 학생 지원체계 구축 등 교육 전반에 걸친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자체평가와 성과분석 데이터를 다시 정책에 반영하는 유기적인 성과관리 체계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결과로 국립경국대는 올해 100억원의 국립대학육성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2024년부터 3년 연속으로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재정 지원을 이어가게 됐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과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위해 힘을 모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성장과 선택권을 최우선에 둔 교육혁신을 지속해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9연속 1위 기염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9연속 1위 기염

    남자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연속 1위 진입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미국 빌보드가 16일(현지 시각)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7일 발매한 10번째 미니앨범 '디스 앤드 댓'(THIS&THAT)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9개 앨범을 연속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그룹이 됐다.'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등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집계한다.'디스 앤드 댓' 앨범 판매량은 35만 7천 장, SEA 1만 1천 장, TEA 1천 장으로 모두 36만 9천 유닛을 기록하면서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판매량이 지난 앨범과 비교해 25%나 늘어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자체 최고 판매량도 기록했다.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디스 앤드 댓'으로 9번째 '빌보드 200' 1위를 거둠으로써 2020년대 전체 아티스트 중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1위 앨범 수 최다 타이기록을 이뤘다. 역대 그룹 기준으로는 비틀스(The Beatles)에 이어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틀스 이후 9개 앨범을 최단기간 1위에 올린 아티스트이기도 하다.새 미니앨범 '디스 앤드 댓'은 데뷔 때부터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책임져온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8곡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초동) 판매량은 328만 9천269장으로, 전작 '두 잇'(DO IT)보다 100만 장 넘게 더 팔렸다.스트레이트 키즈는 2022년 미니 6집 '오디너리'(ODDINARY)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이후 8개 작품을 연달아 1위 자리에 직행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 봉화교육지원청, 경북 첫 특수교육 '꿈 성취 인증제' 운영

    봉화교육지원청, 경북 첫 특수교육 '꿈 성취 인증제' 운영

    경북 봉화교육지원청이 지난 13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도전! 꿈 성취 인증제' 교육장 인증식을 열었다.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각자의 특성과 발달 수준에 맞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과정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봉화교육지원청은 기존 6개 인증 영역을 특수교육 학생들의 학교 및 일상생활에 적합하도록 의사소통, 자립생활, 신체활동, 문화예술, 행동관리 등 5개 영역으로 개편했다.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찾아 주도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이날 인증식에서는 목표를 달성한 학생들에게 인증서와 메달을 전달했다. 축하 행사로 '온울림앙상블'의 공연과 계절학교 수료식도 함께 진행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성장의 기쁨을 나눴다.이영록 봉화교육장은 "도전의 모습과 속도는 저마다 다르지만,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성취감을 맛보는 경험은 매우 값지다"며 "오늘의 성취가 새로운 도전을 향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프로 연주자-시민 함께…대구 '타임브릿지오케스트라'

    프로 연주자-시민 함께…대구 '타임브릿지오케스트라'

    전문 연주자와 시민, 청소년이 함께 배우고 연주하는 세대 통합형 오케스트라가 대구에서 출범한다.대구 타임브릿지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1일부터 성인 생활예술인을 위한 '이음 시민오케스트라' 운영을 시작한다. 현재 프로오케스트라 39명과 DLS 유스오케스트라 2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단원 20명을 추가해 총 79명이다.타임브릿지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자 중심의 프로오케스트라, 청소년 음악교육을 담당하는 DLS 유스오케스트라, 성인 생활예술인을 위한 이음 시민오케스트라를 하나로 연결한다. 세 악단이 일회성 합동공연에 그치지 않고 연중 교육·공연·멘토링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프로 연주자들은 시민과 청소년의 파트 코칭에 참여하고, 시민단원은 합주와 공연을 통해 음악 활동을 지역사회로 확장한다.타임브릿지의 활동 기반은 2018년 창단한 아토앙상블에서 시작됐다. 2023년에는 DLS 유스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정기교육과 공연을 이어왔으며, 올해 6월 창립총회와 비전 선포식을 열고 현재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창단연주회는 내년 2월 1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음악 타임머신'을 주제로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이 탄생한 1812년에서 출발해 수페의 '시인과 농부', 마르케스의 '단손 2번' 등을 거쳐 오늘의 음악으로 돌아오는 시간여행 형식으로 꾸민다. 객원악장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의 출연도 확정됐다.타임브릿지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자들의 국제무대 경험을 시민·청소년 교육과 연결해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오케스트라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음 시민오케스트라는 현악기·관악기·타악기 단원을 모집하며, 신청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李대통령 지지율 43.0% '역대 최저치'…5주 연속 하락

    李대통령 지지율 43.0% '역대 최저치'…5주 연속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5주째 하락하며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공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3.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지난주 43.3%로 취임 후 처음 40%대 초반까지 떨어진 데 이어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1%p 상승한 54.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11.1%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2.9%였다.지역별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에서 전주 대비 2.6%p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은 2.4%p, 대전·세종·충청은 1.9%p 하락했다.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6.1%p 내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30대는 2.9%p, 40대는 1.5%p 각각 감소했다.리얼미터는 최근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정책 혼선과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 등이 청년층의 주거 관련 여론에 영향을 미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달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두 정당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전주보다 3.3%p 상승한 47.9%를 기록했다.반면 국민의힘은 4.5%p 떨어진 33.1%로 조사됐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14.8%p로 나타나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조국혁신당은 2.5%, 개혁신당은 2.2%, 진보당은 1.9%였다. 기타 정당은 2.3%,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0.1%로 집계됐다.민주당 지지도는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15.8%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12.1%p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0.8%p 하락했다.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1.5%p, 20대에서 9.8%p 상승했다. 60대에서는 2.5%p 낮아졌으며 중도층에서도 5.9%p 하락했다.국민의힘은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 지난 조사보다 20.3%p 급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6.1%p 떨어졌다.연령별로는 20대에서 7.9%p, 70대 이상에서 7.7%p, 40대에서 5.8%p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전당대회를 앞둔 컨벤션 효과와 함께 당원 및 지지층 결집이 강화된 점을 꼽았다.국민의힘의 하락세에 대해서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혼선에 대한 비판 공세를 펼쳤음에도 뚜렷한 반사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당내 갈등 격화로 지지세가 위축되며 보수층과 지역 기반 지지율이 동시에 약하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주시청 복싱팀 김현서, 경찰청장기 전국대회 금메달

    영주시청 복싱팀 김현서, 경찰청장기 전국대회 금메달

    경북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팀 김현서 선수가 '2026 제8회 경찰청장기 전국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60㎏급에 출전해 뛰어난 기술과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결승에서는 우석대학교 김현준 선수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2025년부터 영주시청 복싱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서는 경상북도 전국체육대회 선발전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남자 일반부 60㎏급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 특히 전국체전을 앞두고 치른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전국체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현서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훈련에 더욱 매진해 영주시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하원태 영주시복싱협회장은 "김현서 선수의 금메달은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도진의 체계적인 훈련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이번 상승세를 이어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영주 복싱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한철 영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우수한 성적으로 영주시의 위상을 높인 김현서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정관 긴급 방미

    김정관 긴급 방미 "대미투자 막판 쟁점…어떻게든 해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2천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세부 쟁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며 막판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저희가 8월 말, 9월 초 정도에 프로젝트 발표를 생각하고 있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는데, 막판이 되면서 실무적으로 다양한, 구체적인 쟁점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화상회의와 실무진 간 접촉을 통해 협의를 이어왔지만, 남아 있는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화상(회의)도 하고 실무 접촉도 했는데, 그것을 한 번 전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정부가 목표로 한 8월 말 대미 투자 프로젝트 발표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그 목표하에서 디테일하게 협상 중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쟁점들이 나오고 있다"며 "그것(8월 말)을 목표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 보자는 측면에서 왔다고 봐달라"고 설명했다.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제시하고,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적용하던 25%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전체 투자액 가운데 1천500억달러는 조선 분야 협력에 투입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2천억달러 규모의 투자 방식과 대상 등을 놓고 양국이 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가 투자 집행을 서두르지 않을 경우 다시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로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김 장관은 관련 질문에 "잘 모르겠다"면서 "투자 속도를 내자는 취지에서는 금년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도 말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 정부 역시 투자 이행에 속도를 낼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도 지금 벌써 1년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속도를 내자는 데 대한 취지를 공감하고 있어서 계속 제가 왔다 갔다 하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과잉생산 관련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상한을 15%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향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양국이 대체로 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김 장관은 협상 결과를 미리 단정하지는 않겠다며 "예단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경질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에 별도로 설명하기 위한 목적도 이번 방미 일정에 포함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 대구 도심서 광복 81주년 경축 기념행사 개최

    대구 도심서 광복 81주년 경축 기념행사 개최

    광복 81주년을 맞아 대구 도심에서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문화제가 열렸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대한독립운동학교, (사)청소년꿈랩은 지난 15일 대구 중구 동성로28아트스퀘어 앞 광장에서 '제6회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 8·15문화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학생과 청소년,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2020년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은 문화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구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동시에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과 옛 대구형무소 복원의 필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행사장에서는 보물 제2142호인 '진관사 태극기'도 소개됐다. 일제강점기 독립을 향한 열망을 상징하는 진관사 태극기 문양을 활용한 손부채도 무료로 제공했다. 부채에는 대구형무소에 수감됐거나 옥중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 일부의 얼굴을 새겨 이들의 희생을 되새기도록 했다. 다양한 공연도 이어졌다. 반송초 4학년 양수아 학생이 '고향의 봄'과 '메모라이즈'를 독창한 데 이어 수륜중학교 국악관현악단 '가야산애'가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했다. 장익현(장윤덕 의병장 증손)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 "대구 시민들이 즐겨 찾는 만남의 광장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계속 마련해 숭고한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선조의 독립정신이 미래세대로 계승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동시, '경동로 노후 가로등 교체사업' 완료

    안동시, '경동로 노후 가로등 교체사업' 완료

    안동시는 시민의 안전한 야간 통행과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경동로 노후 가로등 교체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안동터미널에서 국립경국대학교에 이르는 구간을 단계적으로 정비했다. 특히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구간과 조도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및 주변 여건에 적합한 조명시설을 설치·정비했다. 기존 조명시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고효율 조명기구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야간 조도를 높여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 확보를 돕는 한편,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시설 유지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 완료로 경동로 주요 구간의 야간 조도와 조명 균일도가 개선돼 운전자의 전방 시인성이 높아지고 보행자가 더욱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변 조명환경 개선을 통해 원도심의 쾌적한 야간경관 조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동로는 시민과 차량의 통행이 집중되는 안동의 주요 도로로, 안전한 야간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명시설을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노후 조명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밝고 안전한 야간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비트로시스-베트남 6개 기업 수출 MOU…동남아 공략

    비트로시스-베트남 6개 기업 수출 MOU…동남아 공략

    경북 영주시 풍기읍 창락리에 본사를 둔 식물생명공학 전문기업 ㈜비트로시스(회장 손성호)가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비트로시스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제30회 베트남 호치민 국제 식음료 및 포장기술 박람회(Vietfood & Beverage–ProPack Vietnam 2026)'에 참가, 베트남 주요 유통·식품기업 6곳과 건강식음료 및 건강기능식품의 수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 기업에는 AV Beauty & Healthy, RMMTT, SUMO, NHÂN SÂM MT KOREA, KIM THINH PHAT INTERNATIONAL TRADING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이르면 이달 안에 첫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베트남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인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여 개국, 1천여 개 기업이 1천400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전문 바이어와 관람객 약 3만 명이 방문했다.비트로시스는 앞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해외지사화사업을 통해 현지 파트너사인 코스앤코비나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부터 베트남 유통망 개척을 추진해 왔다. 현재 핵심 제품 3종의 현지 일반식품 허가를 마쳤으며, 앞으로 인플루언서 체험단과 오프라인 팝업 판촉 행사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손준수 비트로시스 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비트로시스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동남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현지 6개사와의 협약을 발판으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역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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