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 좋은 인재가 없다"… IT기업 관계자가 본 '일본 인력난'

    일본 IT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매일신문 2026년 4월 12일 보도), 단순한 인력 부족을 넘어 '질적 인재 부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러한 인력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 내부의 분석이 나왔다.일본 IT기업 칼(CAL)주식회사 해외기획사업부 야나기하라 과장은 매일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 일본 IT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단순한 인력 수 부족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갖춘 '질적 인재 부족'"이라고 진단했다.칼주식회사는 1990년 설립된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쿄 본사를 비롯해 오사카·삿포로·나고야 등 일본 내 21개 거점을 운영하며 IT 사업을 주력으로 펼치고 있다.야나기하라 과장은 "현재 칼주식회사는 전체 직원 3천200여 명 가운데 약 15%를 외국인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인 엔지니어만 300명이 넘는다"며 "일본 내 IT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외국인 엔지니어 채용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IT 교육기관에서는 실무 중심의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갖춘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며 "실제로 우리 회사가 채용한 한국 인재 중에는 입사 직후 곧바로 실무에 투입돼 활약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 관심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야나기하라 과장은 "현재 매월 150명 이상의 한국인이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0명의 한국인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임금 수준이 주요 동기였다면 최근에는 일본의 서브컬처와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일본 취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IT업계 내 다른 기업에서도 유사한 인식이 이어졌다.일본 도쿄 시부야구의 한 IT업체 대표 A씨 또한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도 IT 기술을 갖춘 인력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5~10년간은 IT 인력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인력난에 따른 외국인 채용 확대가 불가피한 가운데 특히 한국 인력은 기술력뿐 아니라 조직 적응력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A씨는 "약 8년 전 채용한 한국인 엔지니어 2명이 현재까지도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한국인 IT 인력은 일본어 능력이 뛰어나고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현장 적응력이 우수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향후 일본의 IT 인력 부족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IT 인력 수급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본 IT 인재 부족 규모는 2015년 약 17만 명에서 2030년에는 최대 79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일본 IT기업 취업 연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우 솔데스크 대리는 "일본은 그동안 IT 기술이 B2B 중심으로 발전해 일반 소비자가 체감하는 수준이 낮았지만, 최근 정부가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면서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AI 등 차세대 기술 확산도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도 IT 인력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고 외국인 채용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뒷사람 눈치 보여서"…여전히 키오스크 주저하는 노인들

    "아따 어렵다, 그래도 배워야 쓰제"지난 21일 오전 대구 중구 한 영화관.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영화관 키오스크(무인주문기) 화면을 주름진 손으로 꾹꾹 누르고 있었다. 한참을 거쳐 영화 티켓이 출력되자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대구시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력 인정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대구내일학교는 초·중등 과정 학습자 3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 현장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이 영화관, 식당, 카페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는 무인주문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키오스크·테이블오더 등 외식업계의 무인주문기 도입률은 2021년 4.5%에서 2025년 13.0%로 약 3배 확대됐다.◆디지털 시대 다시 배우는 노인들이날 학습자들은 영화관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상영 영화 및 좌석 선택, 카드 결제, 티켓 출력, 영화 관람 등 영화관 이용 전반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키오스크 두 대에 한 줄로 서서 익숙하지 않은 기기에 대한 두려움 반, 설렘 반의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많은 학습자들이 첫 화면인 티켓 예매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터치 스크린을 물리 버튼처럼 꾹 누른 탓에 인식이 되지 않기도 하고 다른 버튼을 실수로 잘못 누르기도 했다. 결제 방식 선택, 영화관료 소득공제 안내, 포인트 적립 여부 등 예매 과정에서 버튼이 수차례 뜨자 "도대체 몇 번이나 뜨노"라며 어려움을 토했다.결제 과정도 복병이었다. 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삽입했지만 'IC칩 인식이 실패했다'고 떴을 땐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지도 교사가 "카드를 빼서 마그네틱 선에 따라 긁어주세요"라고 말하자 카드 방향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 헤매기도 했다.체험을 마친 김성수(67) 씨는 "요즘 식당, 카페 등 어디를 가도 키오스크가 있는데 잘 다룰 줄 몰라 직원에게 부탁하거나 그냥 나오기도 했다"며 "막상 배워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몇 번 더 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길녀 씨(72)는 "디지털 기기를 혼자서 깨치기 어려운 세대인데 옆에서 차근차근 가르쳐 주니 도움이 된다"면서도 "이제 배워도 자꾸 잊어버려서 사용법이 아직 100% 머릿 속에 들어오지는 않는다"고 했다.◆기기 사용에 여전히 어려움 겪어코로나19 시기 키오스크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고령층은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4 디지털정보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만 55세 이상)의 심화 디지털 기술 활용률은 55.1%로 일반 국민(74.9%)보다 19.8%포인트(P) 낮았다.대구시가 5년마다 조사하는 '2023년 대구시 노인실태조사'에서 지역 65세 이상 노인의 무인주문기 사용률은 6.8%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사용률(79.6%)에 비하면 한참 뒤처지는 수준이다.지역민 김모 씨(72)는 "(키오스크) 사용 방법을 모르고 배운 적도 없어서 괜히 사용하기 꺼려지고 거부감이 든다"며 "몇번 시도해본 적은 있지만 오래 걸리니 뒷사람 눈치가 보이더라"고 말했다.올해 1월부터 키오스크를 설치한 사업장에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소상공인 부담 등을 이유로 확산은 더딘 실정이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인, 노약자 등 정보취약계층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주문, 낮은 자세 주문, 휴대폰 미러링 등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된 기기다.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45) 씨는 "사회가 변하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소형 매장들은 고가의 교체 비용 등 문제로 여전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고 했다.

  • 배드민턴 '21점 시대' 막 내린다…2027년부터 15점제 도입

    배드민턴 '21점 시대' 막 내린다…2027년부터 15점제 도입

    내년부터는 배드민턴 경기의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전략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5일(현지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기존의 21점제 대신 '15점 3게임제'를 도입하기로 최종 가결했다.2006년 처음 도입된 현행 21점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내년부터는 15점을 먼저 얻는 쪽이 게임을 가져가는 새 방식이 전면 시행된다.15점제는 짧은 경기 호흡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경기 시간을 단축해 중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이 결정됐다. 이 떄문에 초반부터 코트 주도권을 장악하는 게 승패의 핵심 변수가 됐다. 또 초반 실수가 패배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제도 개편으로 경기 후반 상대를 무너뜨리는 '뒷심 전략'을 자주 써 오던 한국 배드민턴 선수들의 전략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남자 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 등 우리 선수들은 강한 체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 후반 상대를 무너뜨리는 '뒷심'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자칫 짧은 경기 호흡 때문에 위력을 발휘할 시점을 놓칠 우려도 나온다.현장의 지도자들은 변화에 따른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등은 주로 후반에 승부를 뒤집는 스타일인 만큼, 훈련 방식에 변화를 줘서 새로운 체제에 적응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안세영은 기존의 끈질긴 수비 위주 운영에서 최근에는 공격적인 형태로 전술적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제도 변화에 발맞춰 국내 대회 운영 방식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대회에 15점제를 도입하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SMR 유치전 본격화…기장, 안전성 점검·여론전 병행

    SMR 유치전 본격화…기장, 안전성 점검·여론전 병행

    부산 기장군이 차세대 원전 기술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에 나서며 안전성 검증과 주민 설득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기장군은 24일 정종복 군수가 전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방문해 관련 기술 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SMR 모형 전시를 둘러보며 핵심 설계와 안전 기술을 점검했다. 이번 산업전에는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SMR 모델이 소개됐다. 특히 일체형 구조를 적용해 냉각재 유출 가능성을 낮춘 설계와, 외부 전원 없이도 자동 냉각이 가능한 '피동안전계통' 등이 주요 특징으로 제시됐다. 정 군수는 해당 기술에 대해 현장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이해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군은 현재 경북 경주시와 함께 SMR 유치 후보지로 거론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5~6월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지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수용성 확보 여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군은 여론조사 이전까지를 집중 홍보 기간으로 설정하고, 기술 개념과 안전성,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축제와 체육 행사 등을 활용한 현장 중심 소통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30회 기장멸치축제 기간에는 대변항 일대에 홍보 부스를 운영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군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 중심의 설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참석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에 총격…용의자 체포

    트럼프 참석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에 총격…용의자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큰 폭음이 들려 트럼프 대통령 등 요인들이 급히 피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쯤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행사 도중 행사장 어디에선가 큰 폭음이 들려왔다. 이에 무대 위에 마련된 헤드테이블에서 앉아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인 뒤 그대로 피신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즉각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은 아무런 부상 정황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한동훈·박민식, 부산 북갑서 어색한 첫 대면…악수만

    한동훈·박민식, 부산 북갑서 어색한 첫 대면…악수만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보수진영 내 경쟁이 예상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지역구 행사에서 어색한 첫 대면을 가졌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 북구 구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구포초 총동창회 체육행사에 일제히 참석했다.박 전 장관은 구포초 졸업생이자 이 지역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은 박 전 장관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점퍼를 입은 채 동문들과 악수를 나눴다.박 전 장관은 올해 초부터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 전 대표는 이보다는 늦은 9시 30분쯤 행사장을 찾았다. 한 전 대표는 무소속 출마 예정인 만큼, 흰색 셔츠 차림으로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각자 행사장을 돌던 두 사람은 결국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이들은 잠시 악수만 나눈 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공식 행사 시작에 앞서 동문인 박 전 장관은 연단 맨 앞줄에 착석했다. 한 전 대표는 둘째줄에 앉았다.이들은 행사 도중에도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 등 두 사람 사이에선 어색한 분위기가 묻어났다.축사에 나선 박 전 장관은 "구포초 60회 박민식 인사드린다"면서 자신의 어머니, 형, 누나, 여동생이 모두 구포초 출신임을 일일이 거론했다.그러면서 "저에게 구포초는 학교가 아니라 바로 우리 집"이라고 강조했다.박 전 장관은 "저는 살면서 선배님, 후배님께 정말 큰 빚을 졌다"면서 "선·후배들이 저에게 박수를 보내주신 것을 저는 '민식아, 네가 우리 북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우리 구포초의 명예를 높여달라'는 뜻으로 새기고 싶다"고 지지를 당부했다.한 전 대표에게는 따로 축사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주최 측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동문 이외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앞서 한 전 대표는 행사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제가 북구 사람으로서 북구의 발전을 약속드리겠다는 진정성을 보여드리려고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박 전 장관이 최근 유튜브에서 자신을 '침입자'로 표현한 것을 두고는 "좀 급해지면 말이 험해질 수 있는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이어 "제가 여기서 주민들께는 전재수보다 더 전재수같이 하고, 그분들이 이루지 못한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면서 부산 북구갑에서 북구갑 시민들과 함께 크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현직 전재수 의원과 북구갑 보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여야 예비후보 간의 대면 역시 불발됐다.

  • '김천으로 소풍 오세요', 호출형 소풍택시로 관광 교통 혁신

    '김천으로 소풍 오세요', 호출형 소풍택시로 관광 교통 혁신

    김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소풍택시를 필두로 한 스마트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모두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인구감소 지역 107개 지자체 중 김천을 포함한 단 4곳에만 주어진 기회다.그동안 김천시는 김밥축제와 연화지 벚꽃축제 등의 흥행으로 시 인구수를 상회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관광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기존 셔틀버스 중심의 교통체계로는 성수기에 집중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택시 기반 호출형 관광교통 서비스(DRT)인 소풍택시와 통합 MaaS 플랫폼 구축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소풍택시는 KTX 김천구미역과 김천역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관광객을 직접 연결하는 맞춤형 이동 서비스다. 단순히 이동 수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결제, 실시간 관광 정보 확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여행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사업은 '김천에서, 365일 김밥 소풍'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봄(연화지 벚꽃), 여름(부항댐 수상활동), 가을(직지사 단풍 및 김밥축제), 겨울(치유의 숲) 등 사계절 관광 자원을 소풍택시로 촘촘하게 연결해 김천 전역을 하나의 체류형 관광권으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김천시는 소풍택시 도입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체류 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기반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교통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정책의 우수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소풍택시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머물 수 있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 남자 아이스하키, 에스토니아와 친선 평가전서 4대5 패배

    남자 아이스하키, 에스토니아와 친선 평가전서 4대5 패배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치른 리허설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2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4대5로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대표팀은 1피리어드 4분 45초 만에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상욱(HL 안양)이 화려한 개인기로 연속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상엽(크로아티아 시삭)이 추가 골까지 보태며 3대1로 앞서갔다. 하지만 2피리어드 들어 수비진이 체력과 조직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급격히 흔들리며 순식간에 3대4로 끌려갔다. 다행히 2피리어드 17분 35초에 안진휘(HL 안양)의 패스를 받은 김상엽이 원타이머 동점 골을 터뜨려 다시 4대4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3피리어드에서 득점 없이 공방을 이어갔고, 결국 연장 돌입 58초 만에 에스토니아의 티모페예프 다비드에게 단독 찬스에서 결승 골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27일 결전지인 중국 선전으로 출국해 202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 지적장애 이웃 대낮에 흉기로 살해한 50대男 징역 20년

    지적장애 이웃 대낮에 흉기로 살해한 50대男 징역 20년

    지적장애 이웃과 말다툼을 벌인 뒤, 대낮에 흉기를 휘둘러 이웃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부(부장판사 김용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적 장애인을 시비 끝에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59세 남성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아울러 재판부는 A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 또한 명령했다.A씨는 지난 2월 4일 오후 1시쯤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인 지적 장애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상가 앞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시비가 계속 이어지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피해자와 다툰 후 화가 나 범행 도구를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우발적 범행으로 평가할 수 없고, 재범의 위험성마저 엿보인다"며 "사건 발생 전 피해자가 도발한 정황이 있다고 하더라도 A씨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 국립대구과학관, '타임슬립! 공룡시대 대탐험' 개막식

    국립대구과학관, '타임슬립! 공룡시대 대탐험' 개막식

    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은 지난 23일 과학관에서 '타임슬립(시간 여행)! 공룡시대 대탐험' 개막식을 열었다. '타임슬립! 공룡시대 대탐험'은 공룡시대를 주제로 한 체험형 특별기획전으로, 관람객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몰입감 속에서 중생대 생명 세계와 공룡의 특징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과학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전시 기간 동안 특별기획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참여형 행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 인증 행사, 청소년 대상 체험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특별전의 재미와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특별기획전은 공룡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탐구의 즐거움을 함께 전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립대구과학관은 전시와 체험, 교육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과학문화 콘텐츠로 국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 공룡 특별기획전 '타임슬립! 공룡시대 대탐험'은 오는 8월 21일까지 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누리집 (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립대구과학관, 고객만족도 조사 '2년 연속 우수기관'에

    국립대구과학관, 고객만족도 조사 '2년 연속 우수기관'에

    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총 18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해에 이어 우수한 고객만족도 성과를 이어가며 기관의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기술과 시민을 연결·소통하는 생활 속의 과학문화 공간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상설전시, 과학교육, 특별기획전시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특히 단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 확대, 단체 환영(웰컴) 서비스 운영, 체류시간을 고려한 관람 안내(코디네이션) 운영, 체험형 특별전시 콘텐츠 확대, 해설 프로그램의 다양성 확대, 유형·연령 맞춤형 교육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게 된 것은 국립대구과학관을 아껴주신 지역민과 관람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온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더 많은 국민이 과학을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김석준

    김석준 "부산교육 미래 전환 필요"…교육감 출마 선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차기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향후 교육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김 교육감은 23일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교육은 정상화 단계를 지나 미래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동안의 정책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교육 환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재임 기간을 단계별로 정리하며 "초기에는 기반을 구축하고 이후 도약을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교육 현장의 혼란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정책 방향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확대와 기초학력 강화, 교육환경 안전성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학생 중심 교육과 교사의 수업 집중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교육복지와 관련해서는 체험학습비와 수학여행비 부담 완화, 체육복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공교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교육감은 또 "교육 정책은 이념보다 현장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구축한 기반을 바탕으로 정책 연속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항만 디지털 전환·에너지 전환 논의…부산항 역할 확대

    항만 디지털 전환·에너지 전환 논의…부산항 역할 확대

    부산항만공사가 국제 항만 협력 논의에 참여하며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부산항만공사(BPA)는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 기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항만 운영과 관련된 핵심 의제들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항만 간 데이터 교환 체계 구축, 저탄소 연료 도입, 사이버 보안 대응, 크루즈 항만 운영 기준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협력과 에너지 전환 논의가 주요 흐름을 이뤘다.부산항만공사는 기술위원회 산하 '데이터 협력 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며, 부산항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체인포털'을 활용한 선박 입출항 정보 연계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항만 간 데이터 공유 필요성과 협력 방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국제항만협회는 1955년 설립된 항만 분야 국제기구로, 세계 각국 항만 운영기관들이 참여해 공동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항만 간 협력 논의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통도사 관람 환경 손본다…양산, 문화공간 착공

    통도사 관람 환경 손본다…양산, 문화공간 착공

    세계유산 통도사 일대 관람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공간 재구성 사업이 시작됐다. 양산시는 24일 통도사 경내 인근에서 문화공간 건립 사업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통도사는 국보인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보유한 사찰로, 세계유산 등재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행 공간과 관람·휴식 공간이 뒤섞이면서 사찰 운영과 관람 환경 모두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유네스코 역시 순례 공간과 문화·휴게 공간을 분리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권고를 반영해 방문객 동선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획에 따르면 제2주차장 인근에는 지상 2층 규모의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사찰음식점과 불교용품 판매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4주차장 인근에는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문화시설이 마련돼 불교도서관과 전시실로 활용된다. 양산시는 공간 분리를 통해 수행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방문객 편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문화재 보존과 관람 환경 개선을 병행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세계유산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진군, 경북 최초 고향사랑기부자 '울진사랑패스' 시행

    울진군, 경북 최초 고향사랑기부자 '울진사랑패스' 시행

    경북 울진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관광시설 감면 혜택을 담은 '울진사랑패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진사랑패스는 울진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온라인 기부혜택증이다. 기부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감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를 통해 기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울진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사랑패스는 10만원 이상 기부 시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즉시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시에는 시설 매표소에 울진사랑패스와 신분증을 함께 제시해야 하며 울진군민 요금과 동일한 수준의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단,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 울진사랑패스를 이용하면 지역 내 주요 관광·체험·휴양시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연과 힐링, 체험이 어우러진 울진의 대표 관광시설을 한층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다. 장명옥 울진군 재무과장은 "울진사랑패스는 고향사랑기부자께 드리는 실질적 예우이자 울진 관광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혜택"이라며 "경북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이 기부자에게는 자부심을, 지역에는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칠곡 북삼중 육상부…제55회 춘계 육상대회 금1·은2

    경북 칠곡 북삼중 육상부…제55회 춘계 육상대회 금1·은2

    경북 칠곡군 북삼중학교(교장 임재화) 육상부는 19일부터 23일까지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5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이번 대회에서 김도현(3학년) 선수는 남자중등부 110m 허들 경기에서 14.76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허들 종목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정유진(3학년) 선수는 여자중등부 멀리뛰기에서 5m 35㎝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태현(2학년) 선수 역시 남자중등부 5종경기에서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은메달을 획득했다.임재화 교장은 "순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매우 대견하다"며 "이러한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이 되어 앞으로의 도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산 뚫리면 위험" 조현일 '파란 바람' 저지 최전선 자처

    경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가 대구·경북으로 확산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세몰이, 이른바 '파란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경산 전선을 사수하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조 후보가 최근 선거 전략을 전면 수정하면서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배경에는 인접 지역의 심상치 않은 기류가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전 총리의 영향력이 여전한 대구 수성구와 인접한 경산은 지리적 특성상 민주당 바람이 전이되기 쉬운 요충지다. 특히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인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고향인 포항 사이에서 경산이 자칫 '민주당 샌드위치' 형국에 놓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하고 있다.내부적인 악재도 겹쳤다. 3선 시장을 지낸 최병국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다. 최 전 시장은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가가호호 방문하는 저인망식 전략으로 보수 표심을 흔들고 있다. 경산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김기현 후보 역시 여당 프리미엄과 김부겸 마케팅을 앞세워 파란 바람 확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조현일 후보는 "단수 공천을 받았음에도 조기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현장을 누비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경산이 뚫리면 경주와 포항 등 경북의 주요 선거구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온몸을 던져 야당의 바람을 막아내고 국민의힘의 빨간 바람을 흥행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우산 쓰고 슬쩍…남의 집 '두릅·오가피순' 털어간 여성

    우산 쓰고 슬쩍…남의 집 '두릅·오가피순' 털어간 여성

    남의 집 마당에 몰래 들어가 나물을 훔쳐 간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남 거창 한 주택에 사는 A씨가 최근 겪은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A씨는 "마당에서 기르던 각종 나물과 채소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사라져 홈캠을 설치했다"며 "설치 사흘 만인 지난 17일 어떤 여자가 두릅과 오가피순을 몰래 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공개된 영상엔 밝은색 우산을 쓴 여성이 마당을 성큼성큼 가로질러 들어오더니 곳곳에서 각종 나물을 캐 봉지에 가득 담아 가져가는 모습이 담겼다.A씨는 "아마 낮 시간대라 (집안에)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당당히 와서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A씨는 이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행법상 개인의 사유지에 침입해 주인 허락 없이 나물을 뜯어갈 경우 주거침입죄와 절도죄가 성립할 수 있다.

  • 국힘 대구 중구청장 공천 뒤집혔다…단수추천→경선 번복

    국힘 대구 중구청장 공천 뒤집혔다…단수추천→경선 번복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단수 추천으로 결론났던 후보 선출 방식이 하루 만에 경선으로 뒤집히면서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6·3 지방선거 중구청장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재의결했다. 전날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수 추천했던 결정을 하루만에 번복한 것이다.상대 후보인 류규하 현 중구청장 측이 공천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제기하며 이의를 신청한 데 따른 조치다.류 구청장은 "시당 공관위가 중구청장 단수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 요건을 채우지 못해 당규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당 공관위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동시에 중앙당 공관위에도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공관위는 이날 두 차례 재심의를 거쳐 경선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구청장 후보는 정 전 부시장과 류 구청장이 맞붙는 경선으로 결정됐다.이에 정 전 부시장 측이 강하게 반발했다. 정 전 부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절차상 문제 이전에 류규하 후보의 공직 후보자 적격 문제가 본질"이라며 중앙당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류 후보의 공직 후보자 자격에 관한 판단을 근거로 단수 추천을 의결하였음에도 절차상 하자라는 비상식적인 이유를 내세워 재심을 요구하고 경선으로 재의결한 일련의 상황은 지탄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공천 번복을 둘러싼 갈등은 공관위 내부로도 확산됐다. 시당 공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위상 의원은 이날 공관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김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의결 과정에 대해 "당시 의결은 형식적 절차적으로 적법했다"며 "일련의 공천 재심의 행태로 인해 공관위는 역할을 스스로 저버렸다. 공관위 부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24일 회의에서 후보 배제가 결정됐음에도 재심을 통해 이를 뒤집고 다시 경선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재심 절차는 제보자를 고통에 빠뜨리고 공관위의 역할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했다.또 "당시 의결은 재적 위원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이라는 당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절차적 하자가 전혀 없다. 정족수와 절차, 공정성 모두 충족된 결정이었다"고 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공관위는 그동안 도덕성 검증 강화를 최우선으로 공천을 진행해 왔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보를 걸러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어제와 오늘 결정 과정에서는 이러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미 성 비위 관련 제보 자료가 제출됐고, 클린공천지원단과 법률 검토를 거쳐 공관위에 보고까지 이뤄진 사안"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배제 여부를 다시 투표에 부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 李대통령

    李대통령 "AI가 못 읽잖아" 지적했던 hwp…퇴출 수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업무보고에서 인공지능(AI) 활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던 한컴오피스의 아래아한글(HWP) 형식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 문서가 유통되는 핵심 채널에서 AI 인식 효율이 낮은 hwp 파일의 첨부를 제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오픈AI가 챗GPT의 hwp 파일 읽기 지원을 시작하는 등 활용성이 일부 개선되고 있으나, hwp 파일은 개방형 포맷인 hwpx와 달리 AI가 내부 정보를 분석하고 학습하기 어려운 폐쇄형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 간 핵심 문서 기안·유통 채널인 '온나라시스템'은 내달 18일부터 지방 정부까지 개방형 파일 전환을 전면 확대 적용하며, 공무원 소통 도구인 '온메일' 역시 10월까지 개방형 전환을 추진한다. 공무원 대민 소통 채널인 '공직자 통합메일'은 5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첨부 제한을 본격 시행한다. 행안부는 한글과컴퓨터와 협의를 통해 기존 hwp 파일들도 재작성하거나 수정 저장 시, hwpx로 변환 저장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임문영 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AI 시대 공공부문 데이터 혁신'을 위한 '작지만 큰, 속도감 있는 변화'들을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확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업무보고에서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의 보고를 받고, 아래아한글의 공공 데이터 호환성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공지능 사회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라며 "어떤 양질의 데이터를 만들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공문서는 데이터 측면에서 가장 양질의 자산인데, 대부분이 아래아한글로 작성되고 각종 기법이 적용되면서 기계가 못 읽는다는 거 아니냐"며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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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이어지며,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단수 추천에서 경선으로 결정된 과정에 불만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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