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천피' 목전에 둔 코스피, 상승 출발…8,900선 돌파

    '9천피' 목전에 둔 코스피, 상승 출발…8,900선 돌파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8,9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9,000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78포인트(1.33%) 상승한 8,905.1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94.81포인트(1.08%) 오른 8,883.1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전날 세운 장중 역대 최고치인 8,874.16도 다시 넘어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12.16포인트(1.16%) 하락한 1,037.87에 거래되고 있다.

  • 흑자 회복한 대형병원들…경북대만 '나홀로 적자 심화'

    흑자 회복한 대형병원들…경북대만 '나홀로 적자 심화'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경영난을 겪었던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들이 지난해 들어 잇따라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축인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적자 규모가 여전히 수백억원대에 달해 대조를 이뤘다. 의료계에서는 공공의료 기능 수행에 따른 부담과 높은 인건비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공개된 지역 5개 상급종합병원의 2025년 경영 실적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의료수익 3천618억원, 의료비용 4천551억원을 기록해 933억원의 의료손실을 냈다. 칠곡경북대병원도 의료수익 4천410억원, 의료비용 4천577억원으로 1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두 병원의 의료손실 규모는 합쳐 1천100억원에 달했다.반면, 지역 나머지 3개 대학병원은 의정 갈등 이전 수준의 수익성을 대부분 회복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의료이익이 2024년 19억원에서 지난해 198억원으로 증가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도 2024년 44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4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영남대병원은 지난해 419억원의 의료이익을 기록하며 의정 갈등 이전인 2023년(22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경북대병원 계열의 적자 구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북대병원의 의료손실은 2023년 474억원에서 2024년 906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933억원을 기록했다. 칠곡경북대병원도 2023년 117억원, 2024년 343억원, 지난해 167억원의 적자를 냈다.지역 의료계는 높은 인건비 비중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경북대병원의 지난해 인건비는 2천397억원으로 전체 의료비용의 52.7%를 차지했다. 지역 5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인건비 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경북대병원이 유일했다.의료계에서는 국립대병원의 공공의료 역할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의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적자가 장기화될 경우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와 시설·장비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손실은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을 합쳐 매년 1천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는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 차원의 공공의료 보상체계 강화와 함께 병원 내부의 경영 효율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OO 만지고 싶어"…유명 프랜차이즈 대표 '동성추행'

    유명 한식 프랜차이즈업체 대표가 동성인 거래처 직원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업체 대표 A씨는 지난해 10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A씨는 지난해 3월 주류업체 직원 B씨와 가진 술자리에서 B씨 성기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당시 B씨에게 "나 같이 잘나가는 사람을 만나려면 뭘 줘야 하는 것 아니냐", "5분 정도 너의 자유시간을 갖고 싶다"며 "얼굴도 잘생겼는데, 중요 부위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고 요구했다.A씨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로 B씨를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한 녹취록에는 A씨가 "내가 XX해달라고는 안할게. 대신 XX는 만지게 해줘"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B씨는 "제가 공군 예비역 대위다. 그것만은 못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끼부리지마 이 새끼야", "술맛 떨어지는 소리하지마", "15분 동안 나는 네 XX를 만지고 싶었다"고 강요했다.A씨는 B씨 손을 뒤로 꺾어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는 영혼이 맑고 깨끗한 사람의 신체를 만지는 걸 좋아한다", "B씨가 영혼이 순수해 보여 만져보고 싶었다"고 했다.A씨는 범행 이후 B씨에게 "기운도 좋고, 똑똑한 친구가 나타나 기뻤다. 자꾸 피하지 말고 발전적 관계를 유지했으면 한다. 진심으로 인생의 멘토가 되고 싶었다", "살면서 수도 없이 다양한 경험과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데 이 또한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다" 등 황당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B씨는 도망치듯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수치심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그는 '사건반장'에 "인생을 똑바로 살았다고 자부할 만큼 깨끗하게 살았는데 내가 왜 이런 행동을 당해야 할까 생각이 들었다. 제 인생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호소했다.특히 B씨는 고객사 대표인 A씨의 행동을 단호히 제지하지 못한 것에 심각한 무력감을 느꼈다고 했다.B씨는 "차라리 제가 싸우기라도 했다면 좋았을텐데 머쓱하게 왜 그러냐고만 했던 저 자신한테 화가 난다"고 했다.B씨는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고 경찰에 녹음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다. A씨는 경찰에 "녹음 파일은 AI 조작"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녹취 원본임을 확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 측은 준비서면을 통해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으나 강제추행한 사실은 없다. 제보자가 녹음을 시작한 경위가 의심스럽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이어 "(제보자가) 처음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A씨가) 아내와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해온 이성애자인 만큼 제보자를 추행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 트럼프

    트럼프 "곧 이란과 휴전 연장·호르무즈 개방 합의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며 향후 1주일 안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미 A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완성 및 합의 시점을 묻는 질문에 "향후 1주일 내로 당신이 그걸 얘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최종 합의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나는 여전히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현재 미국과 이란이 협의 중인 종전 MOU에는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통항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협상 과정에서는 여전히 주요 쟁점이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함께 이란에 매장된 고농축우라늄(HEU)을 미국 주도로 발굴·제거하는 방안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중동전쟁 여파 지속… 항공·여행업계 '주 4일제' 확산하나

    중동전쟁 여파 지속… 항공·여행업계 '주 4일제' 확산하나

    중동전쟁과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항공·여행업계에서 근무시간 단축 제도가 확산할지 주목된다. '주 4일제'를 한시적 혹은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회사가 하나둘 늘어나면서다. 관련 업계는 고용위기 징후가 나타난 만큼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낸다.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은 이번 달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부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인 '쉼 데이'로 지정하고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1시간씩 탄력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전체 근로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명절 연휴·공휴일이 있는 달에는 쉼 데이를 연휴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트리니티항공은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근무제도를 운영하며, 항공안전·고객응대 등 필수업무 수행 인력은 제외하기로 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보다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쉼 데이는 2024년 3월부터 소노트리니티그룹 내 모든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제도로, 트리니티항공 역시 소노트리니티그룹에 편입된 만큼 제도를 함께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중동전쟁이 발발한 이후 항공사들이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연달아 선언한 상황에 국내 항공사가 근무제도를 조정한 첫 사례다. 중동전쟁 여파로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트리니티항공·제주항공 등은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갔고, 진에어의 경우 상반기 신입채용에 합격한 객실 승무원 약 50명의 입사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여행업계도 유가 급등과 여행수요 급감으로 경영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교원투어는 이달 말까지 두 달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 4일제 형태인 '탄력적 업무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제정세 불안과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변수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단기 대응 차원에서 이를 결정했다는 게 교원투어 측의 설명이다. 관련 업계는 고용불안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항공·관광업계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제5차 비상고용노동 상황점검회의'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요건 완화와 절차 간소화,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유예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우선 항공운송업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요건을 완화하고, 고용위기가 심화하는 경우 요건 완화 업종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임신한 아내, 청소용 알코올 마실 뻔"…부산 한 식당 논란

    부산의 한 식당에서 물 대신 '청소용 알코올'이 나와 하마터면 임신 중인 아내가 이를 마실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지난 1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에는 '음식점에서 물 대신 나온 이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쯤 발생했다. 당시 제보자 A씨는 가족과 함께 부산의 한 식당을 찾았다. A씨는 주문 후 종업원이 가져다준 물을 컵에 따라 마시는 과정에서 강한 알코올 향을 감지했다. 직원이 식수가 아닌 청소용 알코올을 잘못 서빙한 것이다.A씨는 당시 겪은 상황에 대해 "한 입만 마셨는데도 속이 쓰리고 어지러움도 있었다"며 "마시자마자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나서 바로 뱉었다"고 했다.식당 방문 당시 그는 임신한 아내를 비롯해 장인, 장모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청소용 알코올을 임신한 아내가 삼켰으면 어쩔 뻔했나. 아찔하다"고 말했다.특히 A씨는 사건 발생 이후 식당 측의 미흡한 대처에 실망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식당 사장은 A씨에게 연락해 "저희 직원 실수는 맞는데 그걸 가지고 '구청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셨다는데 그 말이 맞는지 여쭌다"라고 물었다.A씨가 "그렇게 사과도 제대로 안 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식당 사장은 "어떻게 사과를 드리면 되겠습니까? 네? 신고를 하실 거면 하시고. 직원이 죄송하다 말씀드린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까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이에 A씨는 "그거를 모르시는 걸 보니까 저도 그냥 제대로 신고하겠다"라고 답했고, 식당 사장 역시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라고 응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승환

    이승환 "소심·비겁한 김장호, 결국 구미시 뒤로 숨었다"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대관 취소 소송과 관련해 구미시가 항소했다고 밝히며 "구미의 세금이 거짓말의 대가로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승환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소심하고 비겁한 김장호씨는 결국 구미시 뒤로 숨었다. 구미시가 항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판결문 요약본"이라며 "서약서 요구 위법, 공연 취소 위법, 안전조치하지 않음의 무책임 또한 위법이다. 손해배상금 지체에 적용되는 지연손해금률은 연 12%, 제가 다 아깝다"고 비판했다.그는 "김장호씨가 TV토론에서 한 거짓말들은 법정에서 모두 불리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배상액 역시 상향될 거라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8일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 등이 콘서트장 대관이 부당하게 취소됐다며 구미시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구미시가 이승환에게 3천500만원, 소속사에 7천500만원을 지급하고, 공연 예매자 100명에게는 각각 1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같은 달 이승환은 김 시장이 사과한다면 1심 판결을 수용하겠다고 했으나, 사과가 없자 지난 20일 소송 대리인을 통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그보다 앞서 구미시는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이틀 앞둔 2024년 12월 23일 시민과 관객 안전을 이유로 공연장인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대관을 취소했다.당시 김장호 시장은 이승환 측에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제출 등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서 이같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환 측은 서약서 제출 요구와 일방적인 공연장 사용 허가 취소가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李

    李 "사람 죽이고 공동체 파괴하는 가짜뉴스, 중대범죄"

    이재명 대통령이 "고의적 허위 사실을 유포해 사회 혼란과 경제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는 반드시 (범법 행위자를) 찾아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가 달러를 강제 매각할 것'이라는 내용의 가짜뉴스 유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 대상 10명의 신원을 특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이어 "공공에 피해를 주는 허위 사실 유포는 표현의 자유도 아니고, 포용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장난·놀이라고요? 사람을 죽이고 공동체의 질서와 가치를 파괴하는 것은 장난이나 놀이로 했더라도 엄벌 돼야 할 중대범죄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열일(열심히 일)하는 경찰 수사팀에 피자라도 보내줘야겠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트럼프 "곧 이란과 휴전 연장·호르무즈 개방 합의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며 향후 1주일 안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미 A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완성 및 합의 시점을 묻는 질문에 "향후 1주일 내로 당신이 그걸 얘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최종 합의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나는 여전히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현재 미국과 이란이 협의 중인 종전 MOU에는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통항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협상 과정에서는 여전히 주요 쟁점이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함께 이란에 매장된 고농축우라늄(HEU)을 미국 주도로 발굴·제거하는 방안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국힘, 추미애 '허위사실공표' 고발…

    국힘, 추미애 '허위사실공표' 고발…"秋 아들 무혐의 아냐"

    국민의힘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추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본부에 따르면, 추 후보는 지난 5월 27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에서 아들의 군 복무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들 관련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는 취지로 발언했다.이에 대해 본부는 "확인 결과 해당 사건은 기소중지 상태이며, 기소중지는 수사 종결이 아니라 피의자의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진행할 수 없어 수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무혐의 종결로 포장한 것은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하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또한 "후보자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 제공은 공정한 선거의 기본 원칙인 만큼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추 후보는 해당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가 제기한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양 후보는 추 후보의 아들이 카투사 복무 당시 보좌관의 연락을 통해 종료된 병가를 연장했다는 의혹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추 후보는 "모두 근거 없는 주장으로 명예훼손",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 '교육계 난제' 유보통합 모델 구현 나선 대구 숙천유치원

    '교육계 난제' 유보통합 모델 구현 나선 대구 숙천유치원

    교육계 오랜 난제인 '유보통합'이 지역 교육 현장에서 더디지만 조금씩 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의 교육기능과 어린이집의 보육기능을 통합하는 것으로, 만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기관에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대구 지역에는 유치원·어린이집 42곳이 '영유아학교 시범기관'으로 지정되어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의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유보통합 4대 핵심 과제를 바탕으로 2년여 간 내실 있는 교육 정책을 추진해온 지역 유치원의 사례를 살펴봤다.◆영유아 교육·보육의 질 향상정부는 지난 2022년 5월 유보통합을 국정과제로 꼽은 이후 유보통합 추진방안 발표, 유보통합추진단 출범, 정부조직법 개정 등 일련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30여 년간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유아 교육과 보육이 각각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소관 부처가 다르고, 기관별 자격 요건과 재원 등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처럼 두 기관이 별도의 법령 및 제도, 행정 관리체계를 적용받아 온 탓에 기관 간 영유아 교육·돌봄 서비스의 양적·질적 차이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다. 통상 유치원은 어린이집보다 방학이 길고 돌봄 시간이 짧고, 어린이집은 유치원보다 급식비 지원, 시설 기준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식이다.이에 따라 유보통합은 두 기관의 관리 주체를 교육부-시도교육청으로 일원화시켜 기관에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보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교육부는 유치원의 돌봄 여건을 강화하고 어린이집의 보육비 지원을 늘리는 등 상호보완을 통해 영유아 교육·보육 질을 단계적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지난 2024년 6월 영유아 보육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되며 중앙정부 차원의 관리체계는 일원화됐지만, 지방에서는 여전히 교육청과 지자체 간 이원화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유치원·어린이집 함께 수업"여기로 가자, 형이 도와줄게."지난 7일 오전 11시 대구 동구 숙천유치원 강당에는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하는 '건강함으로 하나 되는 신체 활동'이 열리고 있었다. 이 행사는 유·보(유아교육·보육) 이음교육 운영의 일환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해 영아의 유치원 적응력을 높이고 발달의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율하어린이집(23명), 상록푸른숲어린이집(12명), 숙천유치원(39명) 등 총 74명의 유아들이 참여했다. 신체 활동의 주제는 '꿀벌 나라 여행'이었다. 유아들이 꿀벌이 되어 바닥에 표시된 경로를 따라 걸어가며 꽃을 찾아가는 형식의 놀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은 짝이 되어 동그라미, 8자 모양 등으로 함께 움직였다. 몸집이 상대적으로 크고 놀이에 익숙한 유치원 4세 유아들이 어린이집 2~3세 유아들의 손을 잡고 이끌어 나갔다.20여 분간 진행된 활동이 끝난 이후엔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이 마주 앉아 커다란 공을 손으로 함께 옮기는 '미니 운동회' 시간도 열렸다. 강당 곳곳에서 '힘내라', '잘 한다'고 외치는 아이들의 응원 소리가 울려 퍼졌다.활동에 참여한 오예준(4) 군은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체험 활동을 해본 건 처음"이라며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랑 함께 노니까 색다르기도 하고 더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도선미 숙천유치원 원감은 "숲 밧줄 놀이, 가상현실(VR)체험 활동 등 올해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하는 활동이 7여 개 계획돼 있다"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서로 수업을 공유하면서 유보통합의 방향성을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보통합 4대 과제 중점 추진대구 숙천유치원은 지난 2024년 9월 '영유아학교 시범기관'으로 선정되며 바람직한 유보통합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유보통합의 4대 핵심 과제인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감축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먼저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아침·저녁 돌봄을 제공하여 하루 11시간(오전 8시~오후 7시) 연중으로 운영하며 유아에게 충분한 이용 시간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또 학급당 유아 수를 13명 이하로 조정해 교사가 유아 한 명 한 명과 세심한 상호작용 및 개별지도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이 일체화되는 질 높은 유아교육이 실현되고 있다.교육과정 측면에서는 탐구 기반 놀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교육·생태교육·다문화 교육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유아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있다. 어린이집·초등학교와의 이음교육과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춘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원내외 장학·수업 멘토링·직무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교사전문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역의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교사들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과정 연계성을 높이고, 교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구양숙 숙천유치원 원장은 "영유아학교 운영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질 높은 교육·돌봄 통합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며 "우리 유치원의 사례가 유보통합 모델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더욱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 52년 전통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미래 의료 이끈다

    52년 전통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미래 의료 이끈다

    질병 진단은 정확한 검사에서 시작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치와 세포의 변화를 읽어내고 혈액과 조직, 유전자 속에 숨겨진 이상 신호를 분석해 의료 현장의 판단을 돕는 전문 인력이 바로 임상병리사다.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1971년 대학 설립과 함께 출범한 이후 52년간 1만2천여 명의 임상검사 전문가를 배출하며 국내 보건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학과로 성장해 왔다.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질병관리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약·바이오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은 대한민국 의료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최근 의료 인공지능(AI)과 정밀의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임상병리사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질병 진단뿐 아니라 유전체 분석, 바이오헬스 데이터 활용, 신약 개발, 의료기기 검증 등으로 업무 영역이 넓어지면서 전문성과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전문학사과정부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며 첨단 바이오헬스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2023년 교육부로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인가를 받으며 고급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에 연속 선정돼 2026년까지 총 42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바탕으로 첨단 바이오진단 및 헬스융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교육과정도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맞춰 고도화되고 있다. 학과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의료기기 인허가(RA), 약독물 및 도핑검사 금지약물 분석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직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미래형 임상병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이 가운데 의료기기 규제과학(RA) 분야는 학과의 대표적인 미래 전략 분야로 꼽힌다. 대구보건대는 2021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RA 전문가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인허가 절차를 수행하는 직무로, 글로벌 의료산업 성장과 함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글로벌 경쟁력도 눈에 띈다. 미국임상병리학회(ASCPi)가 주관하는 국제자격시험에서는 최근 5년간 3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의료기관으로 진출하는 졸업생도 꾸준히 늘고 있다.학과는 외국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학생들의 진로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은 물론 질병관리청, 혈액원, 보건소, 검역소, 과학수사기관, 제약·바이오기업, 의료기기 기업 등으로 진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언더라이팅과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진단기업 분야까지 활동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특히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한국판 CSI'로 불리는 과학수사 분야의 강자로도 알려져 있다. 경찰청 과학수사계 검시조사관 가운데 다수가 이 학과 출신으로, 사망 원인 분석과 증거 수집, 법의학적 해석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전국 임상병리학과 가운데 검시조사관 최다 배출이라는 성과는 학과의 전문성과 교육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국가시험 성과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학과는 최근 10년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 7명과 차석 합격자 3명을 배출했으며, 2022년에는 만점 수석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2024년 제52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는 89.9%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6.2%포인트 높은 성과를 거뒀다.이 같은 성과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현장 중심 실습 교육, 교수진의 밀착 지도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재학 중 캡스톤디자인, 취·창업 캠프, 환자안전 프로그램,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과 인성을 함께 키우고 있다.김수정 대구보건대 헬스케어스쿨 임상병리학과장은 "정확한 진단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의 출발점"이라며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임상병리사 양성을 위해 교육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과 정밀의료 시대를 선도할 글로컬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장관이 교육감 후보 지지?…최교진 또 중립의무 위반 논란

    장관이 교육감 후보 지지?…최교진 또 중립의무 위반 논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진보진영 후보로 출마한 임전수 후보 지지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 장관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재점화했다. 최 장관은 지난 4월에도 자신의 측근인 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직접 참석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1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 장관은 최근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이내 삭제했다.유 전 교장은 임 후보와 세종시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뒤 임 후보 지지선언을 한 상태다. 유 전 교장은 관련 소식을 담은 게시물에 "(단일화 과정의) 힘을 본선 승리로 이어가야 한다"고 썼는데, 최 장관이 이에 '좋아요'를 누르며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댓글을 남긴 것이다.교육부 관계자는 댓글 삭제 경위와 관련 "최 장관이 부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내 삭제했다"고 설명했다.이에 교육계 일선에서는 최 장관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교사들은 선거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도 누를 수 없도록 교육받는데, 교육계 수장인 장관은 이 같은 원칙에서 예외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일각에서는 최 장관이 '공무원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무엇보다도 교육감 선거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엄수하기 위해 후보자의 당적 보유와 정당 개입 등을 원천 금지한 채 치러진다. 그럼에도 최 장관이 자신의 측근에게 유리하도록 측면 지원을 이어가는 행보는 교육 현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비판이다.최 장관의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 장관은 지난 4월 말 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임 후보가 SNS에 올린 개소 소식 게시물에도 좋아요를 눌렀다.이에 강미애·김인엽·안광식·원성수 등 당시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4명은 최 장관에 대한 공동 규탄 성명을 내고 "교육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중대한 훼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임 후보는 최 장관이 과거 세종시교육감으로 재임하던 시절 세종교육청 정책기획과장(4급), 교육정책국장(3급)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최 장관의 '복심 인사'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전교조 지부장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구속적부심…2일 법원 심문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구속적부심…2일 법원 심문

    배우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표 측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지난달 26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된 지 닷새 만이다.법원은 김 대표에 대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오는 2일 오후 2시 10분쯤 열 예정이다.구속적부심사는 구속 수사의 적법성 및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 번 살피는 절차를 말한다. 법원은 청구인의 구속이 적법한 것인지, 이후로도 구속 상태가 필요한지 등을 따져보게 된다.관련법에 따르면 법원은 청구서 접수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한편 김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으며, 김새론이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김수현과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했다"는 식으로 꾸며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경찰은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이 허위임을 알고도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유포를 이어갔다고 본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김새론 유족 측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주장을 이어왔다.강남경찰서는 지난 1년여 간 사건을 수사한 끝에 김수현 측 주장대로 김 대표가 녹취록을 AI로 조작한 것으로 결론내렸다.이에 경찰은 김 대표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명예훼손·협박·강요미수 등 혐의를 대거 적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 대표를 구속했다.

  • "삼성이 5억 주니 우리도" 미래 갉아먹는 성과 보상 경쟁

    국내 대기업 노사 교섭이 '더 큰 보상'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뒤 SK하이닉스 임금협상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복지 확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I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인 카카오 노조는 성과급 갈등으로 창사 이후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달부터 임금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성과급 체계 개편을 통해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제도를 마련한 만큼, 올해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률과 복지 확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직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도입하기로 한 주택안정 대출 제도와 비슷한 수준의 지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자금 최대 5억원, 전세자금 최대 3억원을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하면서 SK하이닉스 내부에서도 "동등한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반도체 업계의 보상 요구가 커지는 배경에는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주력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실적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졌고, 구성원들도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타 업계에서도 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 개선과 고용 안정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는 그동안 계열사 재편과 구조조정 논란, 경영진 보상 문제 등이 맞물린 내부 갈등을 이어 왔다. 이번 부분 파업은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를 넘어 경영 성과와 책임, 보상 배분의 형평성을 둘러싼 불만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보상에 초점을 맞춘 노사 갈등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시점에 보상 논의는 불가피하지만, 과도한 현금성 보상이나 복지 확대 요구가 반복될 경우 미래 투자 여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첨단 산업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연구개발, 인재 확보, 인프라 투자에 지속적으로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단기 성과 배분 집중으로 기업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는 국가 수출과 첨단산업 공급망의 핵심이고, 플랫폼 서비스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기 때문이다.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노사 교섭이 임금 인상률을 넘어 복지·성과급·주식보상 등 전방위 보상 경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성과가 났을 때 이를 구성원과 나누는 것은 중요하지만, 기업이 다음 성장 국면을 준비할 수 있는 투자 재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 포스코 기본급 7.1%·현대제철 성과급

    포스코 기본급 7.1%·현대제철 성과급 "150% 더"

    철강업계 1·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도 철강관세를 50%까지 올리는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임단협까지 겹치면서 철강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동조합은 지난달 20일 기본급 7.1% 인상 등을 담은 교섭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고,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대비 성과급 150% 인상 등을 요구했다.포스코 노사는 6·3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포스코 노조는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제기된 '영업이익 일정 비율 성과급' 요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력사 직원 7천여명 직고용 문제가 교섭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노조는 앞서 직고용 문제에 반발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중노위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쟁의권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임단협 과정에서 직고용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 28일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순차적으로 쟁의대책위원회도 출범했다.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5월 8일 상견례를 하고 같은 달 27일까지 네 차례 교섭을 진행했다.노조는 지난해 대비 성과급 150% 인상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노조는 4차 교섭까지 사측에서 아무런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차기 교섭부터 조합원의 눈높이에 맞는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다음 교섭은 2일 열린다.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의 시행으로 하청에 대한 원청의 책임이 강화된 가운데 하청 노조들의 교섭 요구도 숙제로 남아 있다.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4월 현대제철의 하청 노조 간 교섭단위를 분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청 노조들이 교섭단위를 따로해 원청과 각각 교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현대제철은 현재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포스코 역시 경북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받고 재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천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었다. 다만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3천450억원으로 23.8% 줄었다.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7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164억원 커졌다.

  • 동대구역 'AI창업허브'로…동부소방서 부지 10월 준공

    동대구역 'AI창업허브'로…동부소방서 부지 10월 준공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일대가 인공지능(AI) 창업 거점으로 바뀌고 있다. 옛 동부소방서 부지에 조성 중인 '동대구 AI창업허브'에는 대구AI혁신센터와 AI 테크포트가 함께 들어선다. 두 시설이 완성되면 실증과 교육, 창업, 기업 지원을 잇는 대구 AI 산업의 핵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대구시는 동대구역 인근 옛 동부소방서 부지에 조성 중인 '동대구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의 정식 명칭을 동대구 AI창업허브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명칭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용해온 가칭으로, 대구시는 AI 창업 거점이라는 공간의 성격을 반영한 명칭 전환을 추진하는 분위기다.동대구 AI창업허브의 부지 면적은 3천97㎡, 연면적은 2천746㎡ 규모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234억원을 포함한 319억원이 투입된다. 동대구 AI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은 대구AI혁신센터 조성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으로 AI 활용 인프라를 한곳에 집적하는 사업이다.센터 내부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지원실, 테스트베드, 데이터 안심구역 등으로 구성된다.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구축된다.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인프라를 공동 활용 방식으로 제공해 지역 기업의 AI 전환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또 다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하는 AI 테크포트 조성 사업이다. AI 테크포트는 AI 기술 창업의 물결에 진입하는 '항구(Port)'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공지능 창업 종합 거점으로서 AI 교육과 체험, 서비스 개발·실증, 창업 지원까지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두 사업이 들어서는 동대구역 일대는 대구의 대표 교통 관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높고 반경 200m 이내에 창업·기업지원 기관이 밀집해 있는 동대구벤처밸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AI 기업과 예비 창업자, 지원기관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셈이다.준공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당초 이달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공사 일정이 일부 조정되면서 오는 10월쯤 준공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공정률은 50% 수준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역이라는 교통 관문과 벤처 거점, AI 인프라가 한곳에서 맞물리는 공간"이라며 "1층은 24시간 시민에게 개방하고 전체 시설은 AI 실증과 교육, 창업, 기업 지원을 잇는 복합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힘

    국힘 "박상용 검사 직무정지·징계 중단하라"

    국민의힘 공소취소 특검법저지 특별위원회는 "박상용 검사에 대한 무한 직무정지와 징계 시도는 단순한 인사 조치가 아니다"라며 온라인 국민 탄원 서명운동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특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했던 검사에게 정치적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방식이 허용된다면, 이는 개별 검사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사법 절차 전체를 권력의 이해관계에 종속시키는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재판은 정치가 아니라 법정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법치주의는 권력자의 재판을 지우는 기술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같은 법과 같은 절차가 적용될 때 지켜진다"며 "온라인 국민 탄원 서명운동을 통해 박 검사에 대한 부당 징계를 막고 이 대통령 재판취소 시도를 국민과 함께 저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특위는 정부를 향해 ▷박 검사에 대한 추가 직무정지 및 징계 절차 중단 ▷징계 사유와 절차 공개 ▷법률과 증거에 기초한 공정한 판단 ▷이 대통령 재판취소를 위한 정치적 시도 중단 ▷검찰권 독립과 적법절차 원칙 보장 등을 요구했다.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12일 박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부당하게 자백을 강요했다는 등의 사유를 들어 법무부에 정직 징계를 청구했다. 이후 법무부는 지난달 28일 검찰 측에 '박 검사는 6월 6일부터 별도 발령 시까지 직무가 정지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 임종식 道교육감 후보 '저서 대필 의혹' 격해지는 공세

    임종식 道교육감 후보 '저서 대필 의혹' 격해지는 공세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의 저서 '임종식의 따뜻한 교육 이야기'를 둘러싸고 네거티브 우려가 나오고 있다.최근 한 민간교육연구기관 관계자 A씨가 SNS와 일부 매체 등을 통해 "8년 전 임 후보는 책에 점 하나 찍지 않았다", "머리말과 인사말까지 본인이 작성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대필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당시 자신이 작성한 원고와 자료를 보관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서 "저작권법상 '허위 저작자 표시'라는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음에도 실명을 내걸고 양심선언에 나선 것"이라며 "진실 규명을 위해 언론의 앞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다만 선거 막판 갑작스럽게 불거진 이번 논란을 두고 지역 교육계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교육감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 감정적 공방과 네거티브 소재 중심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특히 교육 관련 서적은 일반적인 단독 저술과 달리 현장 경험과 인터뷰, 주변 조언, 자료 정리와 편집 과정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일부 참여 여부만으로 책 전체의 의미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실제 책에는 임 후보의 교육 현장 경험과 교육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다수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녀생일'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아내를 부르는 '여보' 속에는 나의 절반이 들어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배우자 심귀순 여사에 대한 마음을 담았고, 또 다른 글에서는 손녀를 바라보는 시선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시적인 문체로 풀어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와 관련 임 후보 측은 "책은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과 인터뷰, 직접 써온 글과 시, 여러 자료를 토대로 제작된 것으로 안다"며 "출판 과정에서 편집과 정리 과정의 도움은 있었지만 책에 담긴 교육 철학과 가치까지 왜곡돼 해석되는 부분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책에 담긴 가족 이야기와 교육관은 임 후보가 평소 여러 강연과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해 온 내용"이라며 "대필을 주장하는 A씨는 현재 상대 후보 측에서 글을 써주는 등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권자들이 전체 맥락과 내용을 함께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선거 막판 갑작스럽게 불거진 이번 논란을 두고 지역 교육계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교육감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 감정적 공방과 네거티브로 흐른다는 지적이다.사실 관계 확인은 필요하지만 검증 과정 역시 차분하고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한 지역 교육 관계자는 "후보 검증은 당연히 필요하다. 다만 선거 직전 제기된 일방적 주장들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대 재생산될 때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을 흐릴 수 있다"며 "교육감 선거가 네거티브 경쟁으로 흐르는 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세 번의 인재, 13명째 사망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세 번의 인재, 13명째 사망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국가 보호시설로, 과거에도 두 차례 폭발사고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지며 허술한 안전관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로 인한 화재로 지상 1층 544㎡ 면적의 건물 1동이 모두 불에 탔다.이 사고로 근무 중이던 관계자 5명이 사망했고, 1명은 전신화상으로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1명은 경상을 입었다. 폭발은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화약 관련 세척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유성소방서·유성구보건소 합동 브리핑에 따르면 사상자들은 생산팀 소속 근로자로 7명 중 2명은 계약직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20대(계약직), 2명은 50대, 1명은 30대로 파악됐다. 사망자 5명 모두 폭발한 작업장 내에서 발견됐으며, 시신 훼손 상태가 극심해 경찰은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식을 의뢰해둔 상태다.부상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구조됐다. 전신화상을 입은 중상자는 입원 치료 중이며, 경상자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100여 명과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0분만에 초진했고, 오후 1시 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오후 1시 8분 이후로 소방 대응 1단계는 해제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관계자들로부터 건물 도면 등을 확보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은 과거에도 폭발 사고가 두 차례 있었던 곳이다. 2018년 5월 폭발 사고가 나면서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심한 화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듬해인 2019년 2월에도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숨졌다.폭발 사고 이후 한화그룹 측은 입장문을 내고 철저히 사고 원인을 규명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했다.

  • 포항시, 죽도시장 체납 상인회 폐기물 '거부' 검토

    포항시, 죽도시장 체납 상인회 폐기물 '거부' 검토

    포항 죽도시장 내 한 상인회가 쓰레기 매립비용 8천여만원을 비롯해 세금 등 약 3억원을 체납(매일신문 5월 25일 보도 등)한 데 대해 포항시가 쓰레기매립장 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해당 상인회는 "길거리에 그냥 버리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분쟁의 불씨를 자초한 상인회가 시장 전체를 볼모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죽도시장은 1천500여 점포에 상인·종업원·노점상 등 4천300여명이 종사하는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다.죽도시장 안에는 총 4개의 상인회가 운영 중이며, 문제가 되고 있는 A상인회의 경우 상가 430여곳·노점상 150곳 정도가 가입돼 있다.매일 막대한 양의 생활쓰레기와 어패류 폐기물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수거가 막히면 악취와 위생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이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 경우 피해는 해당 상인회와 관계없는 시장 전체 상인들에게도 돌아간다.취재 결과 일부 상인들은 A상인회를 탈퇴하고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기존 상인들은 상인회가 자체 제작한 주황색 쓰레기봉투를 구입해 사용해 왔지만, 탈퇴한 상인들은 포항시가 발행하는 분홍색 공공 쓰레기봉투로 전환하고 있다. 공공봉투를 사용할 경우 상인회 체납과 무관하게 쓰레기 수거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포항시 관계자는 "공공 쓰레기봉투는 처리비용이 봉투 가격에 포함돼 있어 상인회 세금 체납 여부와 별개로 해당 봉투를 사용하는 상인들의 쓰레기는 정상 수거할 예정"이라며 "상인회 재산 압류와 매립장 반입 금지 조치를 병행 검토하면서도 공공봉투로 전환한 상인들의 쓰레기 수거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비용 측면에서도 공공봉투 전환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상인들에 따르면 A상인회는 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상가당 월 최소 1만5천원~최대 85만원(상인회비 1만5천원·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포함)을 거두고 주황색 쓰레기봉투를 지급해 왔다. 지급받은 쓰레기봉투를 모두 사용하면 50ℓ 1장당 약 2천500원을 내고 추가 구입해야 한다. 포항시 공공봉투(50ℓ)의 장당 가격(2천250원)을 감안하면 오히려 비싼 가격이다.더욱이 죽도시장은 포항시 폐기물관리조례상 재래시장 지원 규정에 따라 통상 1t당 8만원인 쓰레기 매립비용을 절반인 4만원에 처리하고 있었다.행정적 혜택까지 받으면서 비용은 더 받고, 그 돈으로 처리비용조차 납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인들의 분노는 적지 않다.죽도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비용을 꼬박꼬박 냈는데 체납이 쌓였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하루만 장사를 못해도 손해가 막심하다. 쓰레기 처리도 안 되면 손님이 끊기고 우리만 죽는다"고 말했다.

  • 의대보다 삼전·하이닉스?…영재학교 6.2대1 역대급 지원

    의대보다 삼전·하이닉스?…영재학교 6.2대1 역대급 지원

    이공계 인재 양성이 목표인 영재학교 지원자가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8개 영재학교 중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등 경쟁률을 공개한 7개교(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에 모두 4천15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21대 1을 기록했다. 7개교 지원자 수는 전년도(3천827명)보다 8.6% 증가하면서 2022학년도 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이후 가장 많았다. 경쟁률 역시 2023학년도(6.20대 1)를 넘어 역대 최고로 파악됐다. 2027학년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지원자는 634명으로 전년도보다 30.2% 늘었고 대전과학고는 13.8%, 대구과학고는 12.5%, 경기과학고는 8.8% 각각 증가했다. 학교별 경쟁률을 보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7.55대 1로 가장 높고 ▷대구과학고 7.32대 1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6.81대 1 ▷대전과학고 5.88대 1 ▷경기과학고 5.67대 1 ▷광주과학고 5.46대 1 ▷서울과학고 5.43대 1 등 순이다. 영재학교 지원자 증가에는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 상위권 학생 중 의대보다 이공계 진로를 택한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 고조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진학이 다소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영재학교 경쟁률이 상승한 점에도 주목했다. 임 대표는 "영재학교 졸업 후 의대에 지원하면 내신 등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상당히 불리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영재학교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 현상이 그만큼 강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 박형룡

    박형룡 "변화의 물결" vs 이진숙 "李정권 심판"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달성군 보선 승리를 위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도 잇따르고 있다.1일 박 후보는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대구에 변화의 흐름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진숙 후보가 낙하산으로 달성군에 오다 보니 그에 대한 반발이 있는 것 같다"며 "집권 여당 후보로서 중앙부처 예산을 많이 당겨와 산업을 부강시키고 일자리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했다.반대로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 심판론을 앞세웠다. 그는 이날 BBS불교방송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공보물에 들어간 수갑 사진은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이재명 정권에 맞서 싸우고 나온 상징"이라며 "'대구까지 좌파 민주당에 넘어가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정말 끝이다'고 생각하는 시민들도 많다. (대구시민들이) 미워도 다시 한번 국민의힘을 밀어주셔야 한다"고 했다.경북대 선후배 사이인 두 후보는 서로를 향한 날 선 반응도 보였다. 박 후보는 "(이 후보가) 몇 차례나 5년 선배라는 얘기를 하면서 말도 놓다시피 한다. 이분이 참 권위주의적이시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고, 이 후보는 "박 후보가 대학교 5년 후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근거 없는 비방이나 모욕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다. 다만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특검법에 찬성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했다.달성군 보선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전통적으로 달성군의 보수세가 강해 이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관측이 많으나,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젊은 인구 유입과 이 후보를 둘러싼 엇갈린 평가가 막판 변수로 꼽힌다.이를 의식한 듯 두 후보는 이날 일제히 중량감 있는 인사들과 함께 장날인 화원시장으로 향했다. 박 후보 지지유세를 하러 온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대구는 이념 전쟁의 장이 아니라 시민들이 먹고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박 후보가 지역 발전과 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현장에는 고민정 민주당 의원도 함께했고, 오후에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달성군을 찾았다.이 후보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유세차에 올랐다. 송 원내대표는 "이진숙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야 한다. 그는 정권을 견제할 후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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