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안주 심부름에 폭언"…박나래 전 매니저들 '갑질' 호소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상해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4일 알려졌다.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박나래에게 갖은 피해를 입었다며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씨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강요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매니저들은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매니저들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법원에 추가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이들은 박나래가 매니저들을 24시간 대기시키며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참석 등을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여기에 가족 일까지 맡기는 등 매니저를 사실상 가사 도우미로 이용한 건 '사적 괴롭힘'이라고도 지적했다.심지어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나래에게 폭언을 듣고, 그가 던진 술잔에 맞아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박나래가 진행비 정산을 제때 하지 않았다는 폭로도 나왔다.매니저들은 "회사 일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쓴 비용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각종 식자재 비용이나 주류 구입비 등을 미지급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더 이상 참지 못하고 퇴사를 결심한 매니저들은 회사에 밀린 비용 등의 정산을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매니저들은 회사가 "명예훼손과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고 오히려 엄포를 놓았다고 주장한다.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가압류로 재산 은닉·처분을 막아야했다는 입장이다.한편 박나래 측 역시 조만간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경북 가구자산 전국 평균 70%…격차 더 벌어져

    대구경북 가구자산 전국 평균 70%…격차 더 벌어져

    대구경북 가구자산이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대구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2천217만원, 경북은 3억9천53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5억6천678만원과 비교하면 대구는 74.5%, 경북은 69.8% 수준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대구는 11위, 경북은 13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8억3천64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 7억5천211만원, 경기 6억8천716만원 순이었다. 대구는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경북 역시 절반에 못 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졌다. 대구는 지난해 3월 조사(4억3천997만원) 때보다 오히려 1천780만원(4.0%) 줄었다. 경북은 3억8천374만원에서 3.0% 늘었지만 증가율이 전국 평균(4.9%)에 미치지 못했다. 전국 평균 대비 비율로 보면 대구는 74.5%, 경북은 69.8% 수준에 그쳤다. 자산 구성에서도 열위가 두드러진다. 대구 가구 금융자산은 1억866만원으로 전체의 25.7%였고, 실물자산은 3억1천351만원(74.3%)이었다. 경북은 금융자산 1억381만원(26.3%), 실물자산 2억9천149만원(73.7%)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금융자산 1억3천690만원과 비교하면 대구는 79.4%, 경북은 75.8% 수준이다. 서울 금융자산(2억643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부채는 대구 7천352만원, 경북 6천49만원으로 전국 평균 9천534만원보다 낮았다. 하지만 순자산은 각각 3억4천865만원, 3억3천481만원으로 전국 평균 4억7천144만원 대비 70%대에 그쳤다. 부채가 적음에도 자산 수준을 끌어올리지 못한 셈이다. 소득 역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기준 대구 가구 평균 소득은 6천537만원, 경북은 6천490만원으로 전국 평균 7천427만원보다 각각 890만원, 937만원 적었다. 대구는 전국 14위, 경북은 12위에 머물렀다. 가장 높은 세종 9천482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69.0%, 68.5% 수준이다. 소득 중앙값은 대구 4천975만원, 경북 5천199만원으로 전국 평균 5천800만원에 미달했다. 근로소득 비중은 대구 58.0%, 경북 56.9%로 전국 흐름과 비슷했지만 절대 규모가 작았다. 전국 평균 근로소득 4천747만원과 비교하면 대구는 79.8%, 경북은 77.8% 수준이다.

  • 사망자 3명 발생한 창원 모텔 흉기 난동, '계획 범행 정황'

    사망자 3명 발생한 창원 모텔 흉기 난동, '계획 범행 정황'

    지난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모텔에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남경찰청은 4일 오전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피의자가 3일 오후 4시 24분부터 10대 피해자 4명( B, C, D, E)과 함께 시비가 붙어 흉기 난동을 벌인 걸로 조사됐다.이에 10대 남성 피의자 B군과 10대 여성 피의자 C양이 사망했고 D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브리핑 자료를 보면, A씨는 사건 발생 약 2시간 전인 오후 2시 43분경 모텔 인근에서 범행도구를 구입한 후 2시 45분에 모텔에 체크인 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 범행이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현장을 빠져나온 C양은 A씨의 흉기 난동에 대해 오후 5시 7분 경에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을 두드리자 A씨는 곧바로 객실 창문 밖으로 투신해 최종 사망한 걸로 확인된다. 중태에 빠진 D군은 위중한 상태로 아직까지 생사여부가 불분명하다.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A씨는 SNS 오픈채팅을 알게 된 피해자 C양, E양과 함께 논 적이 있었던 걸로 밝혀지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다.피의자 A씨가 현장에서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향후 수사에서 사체 부검, 휴대전화 포렌식, CCTV 추가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할 것이며 피의자 A씨의 사망으로 인해 공소권이 사라져 불송치할 것임을 밝혔다.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중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피의자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 52시간 허용' 뺀 반도체특별법, 국회 산중위 소위 통과

    '주 52시간 허용' 뺀 반도체특별법, 국회 산중위 소위 통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는 4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반도체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법안은 반도체산업 혁신 생태계와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및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았다.여야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주 52시간 근로 시간 예외 적용' 문제에 대해 '반도체산업의 중요성과 그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 인력의 근로 시간 특례 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그 대안에 대해 계속 논의한다'는 부대의견을 달기로 했다.여야 이견 속에서도 반도체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한 이유는 한미 관세협상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국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법안 처리를 더 늦추면 국내 반도체 업계가 뒤처질 수도 있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정진욱, 국민의힘 이철규·박수영·고동진 의원 등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했다.

  • [단독]

    [단독] "장경태엔 침묵?" 선택적 대응 택한 여성단체 어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준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보도된 지 일주일째지만 주요 여성인권단체 가운데 공식 입장을 발표한 곳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단체들 사이에서도 입장 발표 여부와 시기가 서로 엇갈리며 '선택적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다.4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선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젓가락' 발언 직후 주요 여성단체는 이 후보를 향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과 '정치하는엄마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주요 여성단체 7곳은 "언어 성폭력" "여성혐오 생중계" "성폭력 재생산" "성폭력적 발언"이란 표현을 성명서에 꾹꾹 눌러 담았다.그런데 지난달 27일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 피소 사실이 보도된 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를 제외한 5곳은 묵묵부답인 상태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성명을 냈지만 그마저도 5일 이상 지난 때였다.매일신문은 "왜 선택적인 분노를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다. 답변은 각양각색이었다.일단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입장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별도로 성명을 내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추후 입장을 발표하게 되면 알려 드리겠다"고 했다. 한국여성의전화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아직 공식적으로 게시한 바 없고 입장을 내게 되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여성민우회는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우회 관계자는 "내부 일이 있어서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못했고 지금은 논평 계획도 없는 상황"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단체 입장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정치하는 엄마들은 아예 연락이 닿질 않았다. 전화와 이메일, 소셜미디어 메시지 등으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야 입장을 내놨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관계자는 "민주당 성추행 건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진 않은 상태"라면서도 "권력형 성폭력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엄중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고 원칙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나마 이들 중 가장 먼저 입장을 낸 곳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이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보도 5일 뒤인 지난 2일 "장경태 의원은 '무고 고소' 압박을 중단하고 윤리감찰과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며 "사건 보도 직후 정청래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경태 의원이 자숙하고 조속히 윤리감찰단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라"는 논평을 냈다.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논평을 내고 이틀 지난 뒤에야 첫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장경태 의원 사건' 대응은 '제2의 박원순 사건' 2차 가해 답습"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성인지 감수성 부재와 2차 가해 행태가 과거에서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장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초선 시절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때 장 의원은 "여성을 꽃뱀 취급하는 저급한 인식이 무고죄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성폭력 무고죄 제도에 강한 반대를 해온 사람이다.

  • 수능 단 1문제만 틀렸다…이부진 아들 성적 'SNS'서 화제

    수능 단 1문제만 틀렸다…이부진 아들 성적 'SNS'서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1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요즘 이부진 사장이 아닌 이부진 사장 아들이 '난리'"라고 분위기를 전했다.박 위원장은 "요즘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이 아니더라도 좀 (잘)산다 하면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 하다 못해 말레이시아든 필리핀이든 국내 국제학교든 (한국 제도권 교육 밖으로) 내보내려 부모들이 살을 깎는다"고 조기 영어 교육 및 유학을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움 없을 삼성가에서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치켜세웠다.이어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면서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박 위원장은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내린 우리 교육이 좀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면서 "일본도 유학파가 아닌 국내파들이 인정을 받는다. 일부겠지만 해외 유학파들, 쉬쉬해서 그렇지 문제가 너무 많다. 이참에 대한민국 교육 좀 제대로 진단하고, 제대로 잡아보자"고 주장했다.이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은 2007년 생으로 경기초를 졸업하고, 휘문중, 휘문고에 진학했다.한편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작년보다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응시 과목에서 정답을 모두 맞힌 전체 만점자는 5명(재학생 4명, 졸업생 1명)으로 작년(1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특히 영어와 국어 영역은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수험생들의 입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이경은 교수 선출…경북대 최초 여성 교수회 의장 탄생

    이경은 교수 선출…경북대 최초 여성 교수회 의장 탄생

    이경은 경북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4일 제26대 경북대 교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여성 교수가 교수회 의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의장 선거는 지난 2일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그 결과, 전체 선거권자 1천288명 중 80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62.5%로 과반을 넘겼고, 이 가운데 727명이 찬성해 90.31%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이 교수가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이 신임 의장은 교수회의 견제 기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그는 "비판과 견제를 통해 교수회의 책임을 다하고자 총장 중간평가제를 도입하겠다"며 "교수회가 살아있지 않은 대학은 거버넌스도, 민주성도 살아 있을 수 없다. 정량·정성 기반의 중간평가제를 도입해 총장의 공약과 정책 이행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모든 구성원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교수 누구나 간단한 의견을 온라인으로 제안하면 교수회가 이를 검토해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는 제도인 '스몰 프로포잘 제도'를 도입해 작은 목소리도 의결 과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이 의장은 ▷교수 권익 보장 위한 연구·교육 환경 조성 ▷대학 운영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학과·단과대학 교원 인사 독립성 확보 ▷카드뉴스·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한 교수회 홍보 강화 등을 제안했다.한편, 이 의장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사업학 학·석사, 대구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표 경력으로는 경북대 사회복지연구소 산하 RISE 연구센터장, 대구시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있다.

  • 대구경북 지역 기업 122곳 '2025년 수출의 탑' 수상 영예

    대구경북 지역 기업 122곳 '2025년 수출의 탑' 수상 영예

    대구경북 수출기업 122곳이 관세 리스크를 뚫고 약진하며 2025년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4일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대구·경북 소재 수출기업 122곳이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산업훈장·표창 등 정부 유공자 포상도 8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역협회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대구경북 무역인들의 공로가 높다고 평가했다.대구에서는 ▷티에이치엔(대표 채승훈) 5억불 ▷이수페타시스(대표 최창복) 5억불 ▷S-Tech(대표 박구갑) 7천만불 ▷에스앤에스텍(대표 정수홍) 7천만불 ▷세원테크(대표 장제상) 7천만불 ▷세원정공(대표 장제상) 3천만불 등 총 61곳이 수출의 탑을 받았다.경북에서는 ▷노벨리스코리아주식회사(대표 박종화)가 20억불탑을 수상한다. 또 ▷에스케이실트론㈜(대표 이용욱) 8억불 ▷다스(대표 조진현) 5억불 ▷삼보프라텍(대표 정연호) 7천만불 ▷씨엠티엑스(대표 박성훈) 5천만불 ▷에이엠에스(대표 이준성) 5천만불 ▷탑엔지니어링(대표 안만호) 5천만불 ▷유니코정밀화학(대표 송방차랑) 2천만불 등 총 61곳이 수출의 탑을 거머쥐었다.또 성도하이텍 주식회사 윤태열 수석 엔지니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포스코 박희석 실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이밖에 오성전장주식회사 이종덕 대표, 한중 박영철 대표에게 산업포장이 돌아갔고 젯트기연(주) 정원기 대표, 아이엠뱅크 오현주 대리, (주)샘초롱 차훈일 대표, 주식회사 휘닉스에이엠 김경수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88명이 수출유공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제62회 무역의 대구경북 기념식 행사는 오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경산시, '경산~울산 고속도로 서명운동' 10만 서명 돌파

    경산시, '경산~울산 고속도로 서명운동' 10만 서명 돌파

    경산시는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10만 범시민 서명운동' 시작 1주일 만에 서명 10만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경산시는 지난달 28일 경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주요 인사들의 결의문 서명을 통해 서명운동의 공식 출범을 알렸으며, 이후 전통시장과 거리, 각종 행사장 등에서 현장 캠페인이 이어지며 참여 열기가 빠르게 확산됐다.경산시는 출범 직후부터 시청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와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통시장, 주요 행사장 등 오프라인 채널을 병행 운영했다. 그 결과 직장인, 자영업자, 청년층, 어르신 등 전 세대가 폭넓게 참여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확산으로 단기간 내 목표치인 10만 명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경산시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운동 결과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직접 전달하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반영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조지연 의원은 "서명 목표를 단기간에 달성한 것은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보여주는 분명한 메시지"라면서 "시민들의 염원이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고속도로 신설을 바라는 시민들의 절박한 요구가 모인 결과"라며 "28만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공조를 통해 행정적·실무적 협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APEC 기념관 국비 '불발'…與 '포스트 APEC' 구호 어디로?

    APEC 기념관 국비 '불발'…與 '포스트 APEC' 구호 어디로?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대구경북(TK) 정치권이 'APEC 기념관 조성'을 추진했으나 여권의 반대 속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기념관 조성은 지방이양사업'이라며 정부·여당이 난색을 표해 최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국비가 담기지 못했다.TK 정치권은 물론 정부와 여당 역시 '포스트 APEC 사업'에 힘을 쏟자고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정작 경주 APEC 정상회의는 기념관조차 남기지 못할 처지다. 국회 차원의 논의 기구인 APEC지원특별위원회도 운영 기한 연장 없이 이달 중 결과보고서 채택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연 뒤 해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한 외교행사로 규정하고 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달 경주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지방도 세계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공 사례"라며 "포스트 APEC 사업을 통해 이런 성과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역시 같은 달 APEC 성과확산 및 한미관세협상 후속지원위원회를 출범하고 후속 지원과 성과 확산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러한 다짐이 실제 국비 확보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담긴 포스트 APEC 사업으로는 '세계경주포럼' 개최용 국비 15억원가량이 담긴 게 전부다.그마저도 내년도 한시적인 예산 편성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연례적 행사에 투입될 국비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경북도·경주시 등이 역점 건의한 APEC 기념관 건립 국비는 지역 정치권의 줄기찬 요청에도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TK 정가 관계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국회를 직접 찾아 요청했고 2일 본회의 당일에도 여야 협상 테이블에 막판까지 올랐으나 정부·여당은 지방이양사업이라 국비 편성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했다.이어 "'TK 정치권이 나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기념해 남기려는 것'이라는 취지의 설득도 통하지 않았다"면서 "APEC을 치르고도 임시 가건물 외에 경주에 남는 게 없을 상황이다. 전략을 재검토해 국비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달리는 버스 안에서 흉기 들고"…검거된 30대 女, 결국

    공항버스 안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다른 승객들을 위협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응급 입원 조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30대 여성 A씨를 공중협박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4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공항버스 안에서 가위를 들고 승객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승객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곧바로 A씨를 체포하면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씨를 응급 입원 조치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구 '풍백풍력발전소' 준공… 국내 최대 규모 발전 가동

    대구 '풍백풍력발전소' 준공… 국내 최대 규모 발전 가동

    대구시는 3일 군위군 삼국유사면 아미산 일원에서 75MW(메가와트) 규모의 '풍백풍력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육상풍력발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직접거래(PPA) 방식을 적용해 운영에 들어가며 국제적 기업의 RE100 이행(재생에너지 100%)을 지원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풍백풍력발전소는 2015년 12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뒤 군 관리계획 결정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절차를 거쳤다. 한국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해 2022년 7월 착공했고, 의성군과 군위군 두 개 지자체에 걸친 사업 특성으로 공정 난도가 높았지만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적 조율 끝에 이번 준공에 이르렀다.준공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과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 등 에너지 공공기관과 투자사, 건설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주요 수요처(구매처)인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육상풍력 기반 국내 최대 규모 PPA 방식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보하게 됐고, RE100 실행을 위한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대구시는 풍백풍력발전소(75MW) 준공으로 기존 화산마을풍력발전소(11.5MW)를 합쳐 총 86.5MW의 풍력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지역 전력 자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이호준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간호사 엄마 떠나는 순간…4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간호사 엄마 떠나는 순간…4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여성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4명의 목숨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월 22일 창원경상국립대병원에서 최경미(44)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간, 신장(양측)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기증원에 따르면 최 씨는 같은 달 14일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족은 평소 최 씨가 생명나눔 의사를 밝혔던 만큼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나누고 떠나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증을 결정했다.경상남도 진주시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최 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간호 업무에 종사했다. 결혼 후에는 두 자녀를 키웠고 자상한 성격에다 산책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꽃꽂이를 배우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도 했다.최 씨의 남편 임지강 씨는 "경미야. 네가 너무 보고 싶은데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 사랑으로 보살펴온 아이들을 보니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잘 키울 수 있게 하늘에서 지켜봐 줘. 다음에는 우리 긴 인생으로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주신 기증자 최경미 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린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자와 유가족의 사랑이 다른 생명을 살리는 희망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칼부림 예고글에 동덕여대 '래커칠 제거 행사' 연기

    칼부림 예고글에 동덕여대 '래커칠 제거 행사' 연기

    지난해 '래커칠 시위'로 내홍을 겪었던 동덕여대가 4일 학교 구성원이 함께하는 래커칠 '제거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온라인에 칼부림 협박 글이 올라와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동덕여대는 이날 홈페이지에 "최근 온라인상에 학교를 대상으로 한 위협성 글이 확인돼 현재 경찰과 관련 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행사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안전이 우려돼 부득이하게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이날 오후 2시 래커칠 제거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지난해 시위의 상흔처럼 곳곳에 남겨진 래커칠을 학생, 교수, 직원이 함께 지우며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의 행사다. 그러나 전날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에 넣은 칼을 찍은 사진이 포함된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안전 우려가 제기돼 행사를 미루기로 한 것이다. 동덕여대는 "학교는 안전 조치와 외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추후 일정을 다시 안내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던 동덕여대 중앙동아리 연합 '민주없는 민주동덕'도 이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동아리 연합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래커 제거 행사가 잠정 연기됨에 따라 교내 시위도 잠정 연기한다"며 "학교 본부가 공학 전환 논의를 완전히 철회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2029년 남녀 공학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날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입장문에서 "(남녀 공학 전환과 관련한) 공론화위원회에서 제출받은 (남녀 공학 전환) 결과를 수용하겠다"며 "공학 전환 이행은 현재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판단이다. 지난해 11월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동덕여대 학생들은 본관을 점거하고 래커칠 시위를 벌였다. 이후 학교와 학생들은 공학 전환 여부를 논의하자며 공론화위원회를 꾸리고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 계엄날 유튜브? 한동훈

    계엄날 유튜브? 한동훈 "난 사진 찍을 여유도 없어" 직격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12·3 비상계엄 당시 찍힌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민주당과 달리 그 날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민주당을 작심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계엄날 밤, 계엄을 막으러 국회로 걸어갈 때 같이 걸어가던 기자분이 찍은 사진을 보내줬다"면서 "민주당과 달리 저희는 그 날 찍은 사진이 거의 없었다.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서 한 전 대표는 일행들과 함께 급히 국회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유튜브 하고 사진 찍고 동영상 찍을 정신이 있었겠냐. 민주당은 쇼를 하는 게 계엄이 장난이었나싶다", "한 전 대표가 계엄 반대 목소리 내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맞다. 얼마나 긴박한 상황인데 사진을 찍을 수 있었겠냐"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한 전 대표는 전날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국회 내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여당 당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날 밤 우리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결단과 행동은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한 비상계엄일지라도 앞장서서 막고 단호하게 국민 편에 서겠다는 것이었음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어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이 줄줄이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버텨 내기만 하면 새로운 국면이 열리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은 모든 것을 망쳤다"고 지적했다.또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으로 나라를 망쳤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딱 계엄만 빼고 나쁜 짓을 다 해서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오늘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 자기들만의 축제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상처 입은 보수 지지자들에게 약속드리고 말씀드린다. 우리가 정말 어렵게 온 힘으로 만든 정권이 허망하게 무너진 것이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 측 연루 의혹이 있는 '당원게시판 논란' 조사를 시작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미래로 가야 할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 김건희 이번엔 '고가 금품수수 의혹' 특검 조사 출석

    김건희 이번엔 '고가 금품수수 의혹' 특검 조사 출석

    각종 의혹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이번엔 '고가 금품수수 의혹'에 관해 조사받으러 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법무부 호송차에 타고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난 8월 29일 구속기소 된 이후 받는 두 번째 출석조사이자 특검팀 출범 이후 여덟 번째 조사다. 이날 조사에서 특검은 김 여사가 여러 인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고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물을 방침이다. 김 여사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취재진에 "아직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자수서 등 자료를 보지도 못한 상황이라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선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이 회장으로부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을 건네받은 경위를 조사한다. 이 회장은 김 여사 측에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용을 청탁하면서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지난 8월 특검팀에 제출한 바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2022년 3∼4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공직 임용 청탁과 함께 금거북이 등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이다. 아울러 같은 해 9월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사업 편의 청탁 대가로 5천만원 상당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8월 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선거개입(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의혹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 돼 내달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전날 결심공판에서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총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천800만여원을 구형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진심으로 반성한다"면서도 "저도 너무 억울한 점이 많지만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비해서 너무 제가 잘못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좀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與, '김현지 청탁' 논란에

    與, '김현지 청탁' 논란에 "윤리감찰 안 해…확대해석 말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과 인사청탁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게 '엄중 경고'를 남겼다. 하지만 문 수석의 윤리감찰단 회부 여부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의 연결성 등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철저히 선을 그으며 사태 확산을 경계하는 모양새다.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의 의중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는 것)만 들었고 (문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따로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문 수석이 예산협상 과정에서 며칠 무리해 몸이 안 좋은 상태라 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앞서 문 수석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비서관에게 중앙대 동문 출신의 한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촉발했다.문 수석의 휴대전화에선 김 비서관이 '제가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내용도 보였다. 이는 야권 등에서 '김 부속실장 실세 의혹'이 확산하는 계기로 작용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지난 3일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공지한 바 있다.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4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김 원내대표가 문 수석과 통화했다"며 "책임자로서 엄중 경고로 말씀하셨다"고 말했다.또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굉장히 부적절했던 것 같다. 앞으로 저희가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 삼겠다"고 고개숙였다.다만 민주당은 현재 문 수석의 윤리감찰단 회부 등을 논의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에 당내 이견은 없다"고 전제한 뒤 "도덕적·정치적·정무적으로 부적절했다는 의미이기에 범죄 혐의를 전제로 하는 윤리감찰단의 진상조사와는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문 원내대변인 역시 윤리감찰단 회부 가능성에 대해 "논의된 게 없다"며 "메시지상으로 보면 문 수석이 김 부속실장에게 인사청탁을 한 게 아니다.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전현희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논란이 된 메시지가 "친근감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전 의원은 "(김 실장은) 인사에 대한 권한을 가진 주체가 아니라 (의원들과) 가장 가깝게 또 친근감을 가지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편 문 수석은 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문 수석은 지난 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어 4일 당 정책조정회의에도 불참했다.

  • "며느리가 제자와 부적절 관계" 류중일 전 감독, 국민청원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전 며느리를 처벌해달라고 국민청원을 올렸다.4일 류 전 감독은 이날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자신의 가족이 겪은 억울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류 전 감독의 전 며느리는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만남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검찰이 전 며느리를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하자 류 전 감독이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며 직접 나선 것이다.류 전 감독은 "저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 사건'의 제보자"라며 "한 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여교사가 당시 고3 학생과 학기 중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제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 등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가족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겼다"고 했다.그는 "현장에 존재했던 물증과 여러 정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구청은 이를 학대가 아니라고 분류했고, 고등학교 역시 '학교는 책임이 없다'며 관여를 회피했다"고 주장했다.또 "(교사가) 재직 중인 학교 학생을 성적 대상화하고 어린아이를 부적절한 현장에 노출한 점, 학교의 관리 부실 등 문제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덮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류 전 감독은 "현재 (전) 며느리는 교사 복직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교육청 역시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을 줬다"라며 학생과 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을 개선하고 수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류 전 감독의 전 며느리인 전직 교사 A(34)씨는 재직하던 학교의 고교생 B군과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호텔 등에 투숙하며 성적 행위를 하고, 해당 장소에 한살배기 아기였던 아들을 데려간 혐의로 전 남편 류씨에게 고소·고발 당했다..전 남편 류씨는 호텔 로비와 식당 등에서 A씨와 B군이 포옹과 입맞춤을 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 다수의 호텔 예약 내역, 코스튬 구매 내역과 사설업체의 DNA 감정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하지만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4일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검찰은 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확인되지만 B군이 만 18세가 되는 2023년 9월 이전에 성적 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했다.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도 마찬가지로 불기소했다.이에 불복한 아들 류씨는 전날 검찰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 "60세 은퇴는 옛말"... 2039년엔 '65세 정년' 시대 열린다

    〈strong〉◆ 3줄 요약〈/strong〉〈strong〉언제부터?: 이르면 2029년부터 정년이 61세로 늘어나고,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됩니다.〈/strong〉〈strong〉핵심 내용: 법적으로 정년만 늘리는 게 아니라, 퇴직 후 다시 고용하는 '재고용'을 섞어 기업 부담을 줄입니다.〈/strong〉〈strong〉쟁점: 기업은 "인건비 부담에 임금 깎아야(임금피크제)", 청년은 "우리 일자리는 어떡하냐"며 우려합니다.〈/strong〉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을 이르면 2028년, 늦어도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늘려 2040년 전후로 65세까지 연장하는 3가지 복수안을 노사(勞使)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은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해 연내 입법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청년 일자리 감소 우려와 임금체계 개편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진통이 예상된다. 3일 정치권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는 최근 소위원회를 열고 노동계(한국노총·민주노총)와 경영계(경총·중기중앙회)에 정년 연장 시나리오를 공유했다. 제시된 안은 ▷1안(2028~2036년, 2년마다 1년 연장) ▷2안(2029~2039년, 2·3년 주기로 1년 연장) ▷3안(2029~2041년, 3년마다 1년 연장) 등 세 가지다. 경영계는 시작 시점이 너무 빠른 1안에, 노동계는 완료 시점이 너무 늦은 3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정치권 안팎에서는 '2안'이 유력한 절충안으로 거론된다. 2안이 채택될 경우, 법정 정년은 2029년 61세를 시작으로 2032년 62세, 2035년 63세, 2037년 64세, 2039년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민주당은 법정 정년 연장과 함께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소득 크레바스(절벽)'를 해소하기 위해 '퇴직 후 재고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법정 정년이 61세가 되는 해에는 기업이 63세까지, 63세가 되는 해에는 65세까지 재고용을 허용해 소득 공백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정년 연장에 따른 기업의 비용 부담과 세대 간 일자리 갈등이다. 경영계는 정년 연장의 전제 조건으로 직무급제 도입이나 임금피크제 확대 등 임금체계 개편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현행법상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임금 삭감 등)하려면 노조나 근로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를 '의견 청취'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청년 일자리 잠식' 우려도 여전하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 근로자가 1명 늘어날 때 청년 고용은 0.4~1.5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이 청년층의 고용 절벽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급하게 꾸린 '청년TF'가 정년 연장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용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은 연내 당론을 확정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나, 국회 상임위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처리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 '공학전환'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까지…경찰 추적 중

    '공학전환'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까지…경찰 추적 중

    남녀공학 전환 방침이 결정된 동덕여대를 향해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 중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일 오후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쫓고 있다. 신고된 글은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에 넣은 칼을 찍은 사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덕여대는 이날 총장 명의 입장문을 통해 2029년부터 동덕여대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학교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우리 대학은 2일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로부터 최종 권고안을 제출받았으며, 그 결과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번 권고안은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숙의와 토론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대학의 미래 방향에 대한 공동의 판단이자 책임 있는 결론"이라며 "향후 구성원 설명회, 대학발전추진위원회, 교무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등의 논의와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론화 과정에서 공학전환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음에도 재학생들의 반대와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대학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공학전환의 이행 시점을 현재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으로 계획해 여러분이 입학 당시 기대했던 여자대학으로서의 학업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대학본부의 공학전환 결정에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동덕여대 페미니즘 동아리 사이렌은 성명을 내고 "동덕여대에서 학사·안전·명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주체는 명백히 학생들"이라며 "학생들의 삶과 학습 환경을 좌우하는 결정에서 교직원의 의견이 학생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정당하고 말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 논란은 앞서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당시 학생들은 의견 수렴 없이 전환을 추진한다며 본관을 점거하고 건물 외벽에 스프레이로 문구를 적는 래커칠 시위를 벌였다.

  • 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4일 청주 실종 여성 살인범 김영우(54)의 신상이 공개됐다. 김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은 이날부터 30일간 충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충북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성, 유족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에 대해 별도의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충북에서 범죄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 충북 진천군 문백면 한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A(50대)씨의 SUV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격분해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진천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음성군의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 "비켜라 BMW" 테슬라, 1위 왕좌 탈환…대세는 '친환경'

    〈strong〉◆ 3줄 요약〈/strong〉〈strong〉테슬라 1위 복귀: 11월 7,632대 등록, BMW·벤츠 제치고 압도적 1위〈/strong〉〈strong〉BYD의 약진: 국내 진출 1년도 안 돼 수입차 'TOP 5' 등극〈/strong〉〈strong〉대세는 친환경: 수입차 10대 중 9대는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strong〉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전기차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테슬라가 독일 3사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사상 처음으로 판매 순위 5위권에 진입하며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다.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테슬라의 신규 등록대수는 7천632대로 집계됐다. 이는 2위를 기록한 BMW(6천526대)를 1천 대 이상 앞선 수치다. 테슬라의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6천139대), 볼보(1천459대), BYD(1천164대)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테슬라의 1위 탈환은 주력 모델인 '모델 Y'의 폭발적인 인기가 견인했다. 모델 Y는 지난달에만 4천604대가 등록되며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전체 브랜드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10.9%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BMW는 2.1% 감소했고, 벤츠는 20.7% 증가하는 데 그쳤다.중국 전기차 굴기를 상징하는 BYD의 약진도 주목된다. 올 1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BYD는 지난 9월 7위, 10월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5위에 오르며 수입차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1월 등록대수는 전월(824대) 대비 41.3% 급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수입차 시장의 체질 개선도 가속화되고 있다. 고가 내연기관 차가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시장을 장악했다.11월 연료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가 1만5천64대로 전체의 51.3%를 차지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전기차는 1만757대(36.6%)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차종을 합친 친환경차 비중은 전체 신규 등록 대수의 약 90%에 육박한다. 반면 가솔린은 3천210대(10.9%), 디젤은 326대(1.1%)에 머물며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한편, 11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천357대로 전년 동기(2만3천784대) 대비 23.4%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등록대수 역시 27만8천769대로 전년 대비 16.3%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 반격 벼르는 국힘…장동혁

    반격 벼르는 국힘…장동혁 "내란몰이 폭거 준엄하게 심판"

    국민의힘이 3일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여권의 '내란당 공세'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벼르고 있다. 그간 장외투쟁을 진두지휘하며 여권을 향한 규탄 메시지를 쏟아내 온 장동혁 대표는 계엄 1년을 맞은 이날도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새벽 영장 기각 결과가 나오고, 추 의원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자 기자들에게 "국민께서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 폭거를 준엄하게 심판했다"고 했다. 또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반헌법적·반민주적 내란몰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이 이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당 안팎의 외연 확대 요구에도 강성 지지층 여론을 담아내는 행보를 이어갔던 장 대표 입장에서 추 의원 영장 기각은 그간의 리더십에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 향후 당 장악력을 이어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민주당의 위헌정당 해산 공세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어 장 대표의 운신의 폭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장 대표의 자신감은 이날 내놓은 별도 메시지에서도 읽힌다. 그는 메시지에서 계엄 사태에 대한 총론적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핵심적 귀책사유는 민주당에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4번 타자 없는 구단이 운동장만 넓혀서는 우승을 할 수 없다. 정체성과 신념, 애국심을 갖춘 보수정치의 4번 타자가 되겠다"며 '집토끼'(강성 지지층)의 코드에 맞췄다. 다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외연 확장에 방점을 둔 당내 소장파, 친한(한동훈)계 등 의원들이 산발적으로 계엄 사과 메시지를 내는 등 장 대표와 결을 달리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날 국민의힘 107명을 대표해 12·3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한다며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 역시 당내 다수 의원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추경호 의원 영장 기각으로 내년 1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 전까지는 장 대표의 리더십, 당 장악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지선이 임박해 오면 집토끼 일변도의 투쟁 노선에도 변화가 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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