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무인기 유감 표명에…국힘

    李, 무인기 유감 표명에…국힘 "굴종적 대북관 규탄"

    국민의힘이 '대북 무인기 침투'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가짜 평화에 취한 이재명 정부의 굴종적 대북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7일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의 전날 담화를 거론하며 "도대체 어디에서 '관계 개선의 신호'를 찾을 수 있느냐. 갑자기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는 표현 하나에 기쁜 것이냐"고 반문했다.탈북민 출신인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 김여정이 대한민국에 무슨 말을 해도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대통령과 북한 홍위병처럼 행동하는 통일부 장관이 알아서 사과하고, 스스로 빗장을 풀고 있다"며 "정부의 비굴한 저자세는 북한에 '도발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신호만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정부는 지금이라도 북한의 무도한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당당히 요구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번 정부 들어서 있을 수 없는 민간인 무인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국정원 직원과 현역군인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 북측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두고 이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김 부장은 같은 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며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했다.

  • "부동산은 독"…李, 싱가포르식 공공주택 도입하나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9개월간 부동산을 '자산'이 아닌 '경제 순환의 장애물'로 규정하고, 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메시지 정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LH토지주택연구원(LHRI)이 발간한 '취임 이후 9개월, 대통령 부동산 메시지' 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4일 취임 이후 지난달 3일 싱가포르 국빈 방문 때까지 약 9개월간 모두 45건의 부동산 관련 공식 발언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언 원문은 약 2만자 분량이었다.연구원은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와 표현을 찾아내고 정책 기조와 방향성을 분석했다. 주요 키워드로 보면 부동산(28건), 투기(24건), 집값(22건)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주목할 점은 발언의 밀도다. 작년 하반기 월평균 1.5건 수준에 머물렀던 메시지는 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월에 9건, 2월에는 무려 27건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전체 발언의 80%(36건)가 두 달 사이에 집중된 것이다.소통 방법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30건(66.7%)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 기존의 정형화된 발표 형식을 벗어난 '공격적 직접 소통' 행보를 보였다. 국무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은 6건(13.3%), 기자회견은 3건(6.7%)에 그쳤다.이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경고장을 던졌다. 지난해 6월 취임사 직후 나온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투기 세력과의 전쟁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발언은 새 정부 기조를 상징하는 선언적 메시지였다.이후 이 대통령의 부동산 메시지는 시간이 갈수록 직접적이고 날카로워졌다. 2월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가계자산의 부동산 편중은 국가 경제의 독"이라며 자금의 산업·금융시장 이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집값 안정이 아니라 자산 구조 개편까지 겨냥한 정책 방향으로 해석된다.정책의 종착점은 '공공성 강화 모델'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싱가포르 국빈 방문 당시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HDB(주택개발청) 현장을 찾아 "싱가포르의 공공주택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국가가 보장하는 주거 서비스다. 우리도 토지임대부 주택 등 다양한 모델을 한국 실정에 맞게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가 토지를 보유하고 거주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민간 중심 공급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음을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이 같은 접근을 둘러싼 비판도 적지 않다. 우선 메시지 전달 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부동산 정책을 SNS 중심으로 전달하면서 정책 설계 과정과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시장 원리에 대한 논쟁도 이어진다. 부동산 자금을 주식시장 등으로 유도하겠다는 구상은 방향성에는 공감대가 있지만, 자본 이동을 정책적으로 강제하기는 어렵다는 반론이 나온다. 규제 강화가 자금의 생산적 투자 전환이 아닌 외국 유출이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싱가포르 모델의 현실성 문제도 도마에 오른다. 국토 대부분이 국유지인 싱가포르와 달리 한국은 사유지 비중이 높다. 토지 수용과 재산권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성만 강조하며 시장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낼 때마다 민간 공급 시장은 위축되고 있다"며 "사다리를 놓겠다면서 정작 시장이라는 기둥 자체를 흔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 강훈식, 원유·나프타 확보차 카자흐·오만·사우디 출국

    강훈식, 원유·나프타 확보차 카자흐·오만·사우디 출국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와 관련된 협의를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7일 강 실장은 춘추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 고위급 협의가 말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 등을 구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강 실장은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고 장기화하는 징후에 대응해 지난 3월 25일부터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 경제점검회의를 어제까지 세 차례 개최했다"며 "정부는 에너지 수급은 물론이고 석유제품, 의약품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핵심 품목들의 수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는 중동지역 상황이 거시지표, 즉 우리나라 경제의 건강 상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면서 "수출은 지난 3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액인 861억 달러를 기록했고, 3월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7% 증가한 데 이어서 4월에는 두 자릿수인 13.1% 상승했다"고 밝혔다.강 실장은 "거시경제 지표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상상황이 이미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고 그 여파가 얼마나 갈지 모르는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며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품목들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경제는 중동지역으로부터 도입되는 석유와 나프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석유와 나프타 수급의 애로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작년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도입 의존도가 원유는 61%, 나프타는 54%에 달하는 우리 경제 특성상 중동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또한 강 실장은 "최근에 언론 등을 통해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적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제품 등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원료인 나프타, 플라스틱 수지 등을 우선 공급하고 매점매석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사재기 방지 신고센터 운영, 도매업자 등에 대한 행정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 외에도 요소수, 페인트, 종량제봉투 등 핵심 품목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 신호등 시스템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유통 단계상 문제점은 없는지, 대체 공급선은 무엇인지, 신속한 수급을 위해 가능한 규제 완화 방안은 없는지 전방위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제품을 생산하거나 공급받는 기업과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보관·유통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노력을 통해서 점검 결과가 실상과 괴리된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서 대기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적 선박 26척에 대해서는 탑승하고 있는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전제하에 선사의 입장, 국제적 협력 구도 등을 고려하면서 안전하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국민 여러분은 정부의 노력을 믿고 정상적인 일상의 경제활동을 영위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물론 어려운 에너지 수급 상황을 감안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면 위기 상황이 보다 순조롭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위기 상황에 편승해 국민들에게 불안을 유발하는 가짜 뉴스, 조작 정보 등의 유포 행위는 국가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위법이 확인된 경우에는 고발 등 엄정하게 조치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트럼프 "김정은 옆에 미군 뒀는데…한국, 우리 안 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또 다시 한국을 거론했다.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에 있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한참을 얘기하다가 "나토뿐만이 아니었다.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험지에 4만5천명의 (주한미군) 병력을 두고 있으며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김정은 바로 옆"이라고 했다.지난달 제기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여태 호응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재차 표출한 것이다. 주한미군은 2만8천500명 정도 규모인데 또 4만5천명이라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호주와 일본도 차례로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미국이 5만명의 주일미군을 두고 북한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나토에 대해서는 '종이 호랑이'라며 재차 조롱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를 겁내지 않으며 미국을 겁낸다는 얘기도 했다.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등을 입에 올리며 "훌륭했다"고 치켜세웠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공개석상에서는 나토에 불만을 쏟아내다가 지난 1일 부활절 기념 오찬 행사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함께 거론했다. 당시 연설 영상은 백악관이 이내 삭제한 바 있다. 이후 닷새 만에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에 대한 불만을 다시 표출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매우 잘 지내며 김 위원장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도 했다.이어 "어떤 (미국)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김정은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게 겁이 났던 것"이라고 말했다.전임 미국 대통령이 대북 대응을 적절히 하지 못해서 북한의 핵보유를 초래했다는 비판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대통령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한국 기업 역사 새로 썼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한국 기업 역사 새로 썼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매출은 13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1% 증가했다.분기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천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으로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선 것이다.분기 기준 매출이 100조원, 영업익이 50조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영업익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익인 43조6천11억원을 1개 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이번 분기보다 연간 전체 영업익이 많았던 경우는 이전 반도체 최대 호황이었던 2018년(58조9천억원) 한 번뿐이다.TV·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는 이전 분기 6천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 또는 소규모 흑자로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디스플레이는 1조원,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하만은 2천억~3천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초호황이 최소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역량을 갖춘 데다, 로직과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기업으로서 이번 슈퍼 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6세대 HBM4를 양산 출하하면서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서는 등 기술 경쟁력도 회복했다.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익 컨센서스를 202조원에서 302조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 전한길

    전한길 "국힘 탈당…진정한 보수 정당인지 깊은 의구심"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진짜 보수주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 5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밝혔다.전 씨는 6일 '전한길뉴스' 유튜브를 통해 "국민의힘을 끝까지 믿고 싶었으나, 최근 그들의 행보를 보면, 과연 진정한 보수정당인지 깊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제 여의도 정치가 아니라 원론으로 돌아가 광장에서 혈맹인 미국에 직접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전 씨는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선거 및 개헌 추진 등에 대한 근본적 회의도 탈당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그는 "저들(이재명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시스템을 장악한 이상, 지방선거도 의미 없고, 새롭게 창당을 하든, 국민의힘이나 원외 정당이 몇 석을 더 얻든 이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또한 '한미동맹단'이란 시민단체도 창설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 단체가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경기 평택시 소재 캠프 험프리스(주한미군기지) 앞에서 관련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전 씨는 "과거 홍콩 시민들이 노란우산을 들고 세계에 자유를 호소했듯, 우리도 태극기와 성조기로 이뤄진 우산을 들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산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그가 밝힌 동맹단의 5가지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자유시장경제 유지 ▷한미동맹 강화 ▷부정선거 척결 ▷자유통일 실현 등이다.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상징으로 우리는 '윤어게인'을 외쳐왔다"며 "이 다섯 가지 정신을 품지 않고 '윤어게인'을 외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 가짜다"라고 주장하며 이른바 '광장 세력'의 동참을 촉구했다.

  • 이준석, 생방송서 '하버드 졸업' 인증…학력 의혹 반박

    이준석, 생방송서 '하버드 졸업' 인증…학력 의혹 반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 '성적증명서' 등을 라디오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최근 보수 유튜버 전한길, 김영윤 씨 등이 이 대표가 하버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경제학 복수전공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응한 것이다.이 대표는 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랜만에 CBS 방송 나간 김에 현장에서 라이브로 하버드 동문 웹사이트와 학사 기록 사이트에 로그인했다"며 "Computer Science and Economics(컴퓨터공학과 경제학)가 명시된 Transcript(성적 증명서)를 다운받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어 "예전에 이것을 해준다고 해도 전 씨가 하지 말랬는데, 사실 제가 몇 년 전 SNS에 이미 공개했던 것"이라며 "전 씨가 음모론자로서의 삶을 청산할지, 이리된 마당에 끝까지 수금하고 가겠다는 장사치의 자세로 일관할지를 지켜보겠다"고 했다.또 "공교롭게 최근에 아포스티유(한 국가의 문서를 다른 국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확인서)인가 뭔가 받고 가짜 학위로 한국에 온 중국인 유학생 수백명이 검거된 듯하다"며 "전씨는 멀쩡한 졸업장과 졸업증명서 다 마다하고 그 아포스티유에 집착하는 것이 특이하다. 뭔지도 정확히 모르고 누군가 알려준 주문을 외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앞서 전 씨는 이 대표의 하버드대 졸업이 허위라고 연이어 주장했다. 이 대표가 재학할 당시 하버드대는 경제학 학사에 대한 복수전공 제도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전씨 입장이다.전 씨는 "지금까지 이 대표는 단 한 번도 아포스티유 공증 서류를 제출한 적이 없다"며 이 대표가 아포스티유를 통해 학력을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

  • 트럼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이란 아닌 美가 받는 게 낫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와 관련해 "우리가 통행료를 받는 게 어떤가"라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통행료 부과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도 통행료를 받는 건 어떤가? 나는 그들이 받게 두는 것보다 우리가 받는 게 낫다고 본다"며 "왜 우리가 못하겠나? 우리는 승자다.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이어 "그들은 군사적으로 패배했다. 그들이 가진 것은 '우리가 바다에 기뢰 몇 개를 떨어뜨리겠다'는 식의 심리적 압박뿐"이라며 "우리는 통행료를 부과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자유로운 에너지 수송 보장' 원칙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그는 이란과의 협상 조건에 대해 "나에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필요하다. 그 합의의 일부는 석유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해협 재개방을 협상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쟁 이전 기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가 이 해역을 통과했다.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는 구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이란은 일부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요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내부에서도 해협 통제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는 해협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으며, 여기에는 통과 선박에 대한 통행료 부과 방안이 포함됐다. 통행료를 자국 통화인 리알화로 징수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으며, 구체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선박에는 최대 200만달러(약 30억원) 수준의 비용이 요구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미국이 실제로 통행료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해협에 대한 물리적 통제와 함께 국제사회와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실적 제약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한 경고 수위도 높였다. 그는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하며 "(미국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내일 자정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가 완전히 파괴될 것이고, 이란의 모든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고, 불타고, 폭발해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완전한 파괴가 밤 12시까지 이뤄질 것이고, 그것은 4시간 동안 일어날 일"이라고 말했다.또 "우리가 원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상황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물론 한국, 일본, 호주 등으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동맹국들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특히 한국과 관련해 "우리는 험지에 4만5천명의 (주한미군) 병력을 두고 있으며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김정은 바로 옆"이라고 말했지만, 실제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천500명 수준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호주와 일본도 차례로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미국이 5만명의 주일미군을 두고 북한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에 대해서는 '종이 호랑이'라며 재차 조롱했다.

  • 청송군수 국힘 공천 경쟁 점화…박형수 물밑 선택에 촉각

    청송군수 국힘 공천 경쟁 점화…박형수 물밑 선택에 촉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청송군수 공천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윤경희 예비후보의 3선 성공 여부가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공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현재 국민의힘 청송군수 공천에 윤 예비후보를 비롯해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윤종도 전 경북도의원이 신청했다.윤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군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 속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들을 앞서는 지지율을 보여왔다. 일부 조사에서는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변수는 박형수 국회의원과 관계다. 두 사람 간 관계는 2년 전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시작됐다. 당시 박 의원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천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청송지역에서는 다수 인사가 김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형국이었다. 윤경희 예비후보 역시 김 최고위원에 힘을 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 것은 지역 정치권에서는 널리 알려진 바다.결과는 박 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정치적 구도가 현재 지방선거 국면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당시 박 의원을 지원했던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우병윤·윤종도 예비후보도 박 의원을 지지했다. 이 때문에 우·윤 두 예비후보는 박 의원의 지원을 기대하는 모양새다.공천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 엇갈린 전망과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론을 고려한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정치적 관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주민들의 시선은 신중하다.지역민 권모(72) 씨는 "국회의원의 공천 영향력이 과도하게 작용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역 정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이 높아진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지역민 신모(69) 씨는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유권자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냉정하게 후보를 평가한다"며 "정당과 정치권 모두 민심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국가·성서 산단 '훨훨-도심 3곳 침체…지역 내 양극화

    대구국가·성서 산단 '훨훨-도심 3곳 침체…지역 내 양극화

    대구 지역 내 산업단지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전체 규모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도심 노후 산단은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다. 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구 산업단지 입주 기업 수는 1만 개를 넘어섰다. 생산액은 1천358조원으로 10년 전인 2014년(1천56조원)에 비해 28.59% 증가했다. 미래모빌리티,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도심 노후산단은 사정이 다르다. 섬유, 기계금속 등 기반 산업이 쇠퇴하면서 매출액 비중도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세, 전쟁 등 대외악재 여파로 대응력이 부족한 전통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 성장 견인하는 성서·국가산단 대구 산업단지 가운데 성서산업단지와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성장세를 주도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성서산단은 입주기업 3천 개가 넘는 대구 최대 산업 거점으로, 주요 기업들이 기계·전자 중심에서 미래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관련 산업으로 전환을 꾀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보모터스는 내연기관 부품에서 친환경차 부품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수소 연료전기를 결합한 UAM(도심항공교통)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중견기업 삼익THK도 로봇, 반도체 공정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공장 도입과 생산 공정 고도화를 추진한 결과 노후 산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구국가산단은 신산업 중심의 확장형 구조가 더욱 뚜렷하다. 2차전지 소재, 로봇, 첨단 제조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며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역 내 최대인 약 2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차세대 소재 양산 시설을 조성 중이다. HD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보틱스 기업도 거점을 두고 있으며, 자원 산업의 핵심 축인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들도 성과를 높이고 있다. 기업 유입은 물론 고용도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향후 성장 기대감도 높다. 현재 제2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어 추가 확장 여력도 충분한 상태다. ◆ 도심 노후산단 '정체' 반면 도심에 위치한 노후 산업단지는 성장 흐름에서 점차 이탈하는 모습이다. 제3산업단지와 서대구산단은 입주기업 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투자와 산업 전환이 제한되면서 구조적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영세 제조업 비중이 높은 데다 설비 노후화와 인력 고령화가 겹치며 경쟁력 저하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실제 도심 산업단지 3곳(서대구·제3·염색)이 지역 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024년 기준)에 그쳤다. 특히 염색산업단지는 외부 변수에 취약한 구조다. 단일 업종으로 코로나19, 관세 등 악재가 있을 때마다 위기에 더 취약한 모습이다. 최근 전쟁 여파로 생산 지표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 될 경우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 국내 섬유 산업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서대구산단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류·기계·금속 등 다양한 업종이 자리를 잡고 있으나, 뚜렷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정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도심 입지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산업 고도화 및 업종 재편이 지연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심 노후산단의 전환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업종 재편과 산업 고도화, 신산업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권기준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도시 계획 확장으로 도심으로 편입된 노후 산업단지는 생활권과 밀착해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지난 2016년부터 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산업구조적 한계로 체질 개선은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균형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 대구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최장 6년 지원…5월 1일부터

    대구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최장 6년 지원…5월 1일부터

    대구시는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상반기 청구 접수를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주소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 또는 예비부부(3개월 이내 결혼 예정) 중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 중인 가구다. 이자 지원 혜택은 가구의 자녀 수에 따라 연 0.5%에서 최대 1.6%까지 이자율이 차등 적용되며, 조건 충족 시 최장 6년까지 실제 은행에 납부한 이자액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신청일 기준 최대 1년 전까지 납입한 이자를 소급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자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구안방'(anbang.daegu.go.kr)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대상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자격 확인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다. 기존 수혜자와 신규 신청자 모두 5월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청구 접수를 완료해야 실제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서류 심사를 거쳐 6월 말경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지원 정책은 2020년 처음 시행됐으며, 2023년 1천433건, 1건당 평균 지원금액 54만4천원에서 2025년 1천757건, 66만8천원으로 지원규모가 늘고 있다.

  • '가정폭력 신고' 사각지대…'신천 캐리어 사건' 또 나올라

    '가정폭력 신고' 사각지대…'신천 캐리어 사건' 또 나올라

    최근 대구 북구 신천 일대에서 발견된 '캐리어 시신' 사건 피해자가 함께 살던 사위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 숨진 가운데,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한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기관이 보다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실제 입건 등 수사로 이어진 비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1년 1만841건이던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1만4천494건으로 33%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이중 실제 수사로 이어진 경우는 2023년 전체 신고 건수 1만2천76건 중 2천361건으로 약 19%, 2024년은 1만2천94건 중 1천898건으로 약 15%, 2025년은 1만4천494건 중 약 11%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와 가정을 방문하면 당장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수사가 진행되지는 않는다"면서도 "신고가 들어온 건은 APO(학대예방경찰관)가 다음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안전조치가 필요하면 사건 처리와 무관하게 재발 방지 및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피해자가 관계 기관에 신고를 하고 가해자 처벌을 원해야 수사 등이 이뤄지는 구조로는 가정폭력 사각지대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정폭력 및 성폭력 통합상담소 '피어라'를 운영하는 송경인 대구여성의전화 대표는 "경찰이 24시간 함께 있어줄 수 없지 않느냐며 신고를 꺼리는 내담자도 있었던 만큼, 여전히 신고 시 가해자와 완전히 분리되고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다는 신뢰가 갖춰지지 못한 듯하다"며 "지난달 남양주에서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도 살해당한 피해자가 발생한 것처럼, 현재 조치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법 개정을 통해 피해자가 가해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는 가정폭력 등으로 몇 명이 죽었는지, 피해자 성별이 어떻게 되는지 통계조차 나오지 않는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언론에 보도된 건으로 분석했을 때 13시간마다 여성이 죽거나 죽을 위험에 처한다는 통계가 나왔다"며 "정부에서 이러한 피해를 면밀히 분석해 재발을 방지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고, 이웃에서 가정폭력이 발생한 정황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에는 1366 외에도 영남가정폭력상담소, 대구여성통합상담소, 대구여성의전화 부설 통합상담소 피어라,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가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여성긴급전화 1366대구센터(국번없이 1366)와 가정폭력 상담소 등에서 피해 신고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366의 경우 대상자가 센터로 방문하기 힘든 경우,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방문 상담도 진행한다. 상담소에서는 피해자에게 심리 안정을 위한 상담 서비스와 의료비, 생계비, 직업훈련비, 보호시설 입소와 퇴소자립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이혼 등을 위한 법률지원과 주민등록번호 변경, 주거지원도 받을 수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 대구센터 관계자 역시 "가정폭력이 일어나면 머리가 하얗게 된다고 증언하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어디에 신고해야 할지 112 번호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며 "보복이 두렵다거나, 휴대전화를 가해자에게 뺏긴다거나, 신고를 하더라도 가해자가 받은 벌금을 피해자가 부담해야 하는 등 문제로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행정복지센터와 지자체,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려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 약물운전 단속강화…적발 방법 음주단속보다 까다로워

    약물운전 단속강화…적발 방법 음주단속보다 까다로워

    지난 2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따라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과 단속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약물운전 적발 방법이 음주운전 적발보다 까다로운 등 허점이 있다. 약물운전 적발은 현장에서 즉시 농도가 검출돼 법 위반이 확인되는 음주운전과 달리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해 운전자와 병원 등에 동행하거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기다리는 등 시일이 오래 걸린다. 이에 적절한 처벌 및 적발 후속 조치 역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4~2025년 2년 간 약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 약물 운전 적발 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2024년 4·9·12월에 각각 1건씩 적발됐고, 지난해에는 ▷3월 1건 ▷5월 2건 ▷6월 2건 ▷7월 3건 ▷10월 1건 ▷12월 6건 등으로 점진적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 경찰에서 집계한 2023년 이전 약물 운전 사고 관련 적발 건수는 없다. 다만, 이는 최근 20대 운전자가 마약류를 투약한 뒤 인도로 돌진해 사망사고를 낸 2023년 8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지난해 2월 50대 운전자의 강남경찰서 앞 인도 돌진 사건 ▷지난 2월 25일 서울 반포대교에서 발생한 포르쉐 차량 추락 사고 등 최근 사고들을 계기로 관련 사고 집계가 비교적 최근에서야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 2일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과 단속이 한층 강화됐지만 적발 방법은 음주운전 처럼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약물운전 적발은 다른 운전자들의 신고로 출동해 적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주운전 단속이 도로를 막고 통행하는 모든 운전자를 상대로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것과 대조적으로, '앞 차가 비틀비틀 거린다'는 등 의심신고를 받고 출동해 적발하는 게 대다수라는 설명이다. 의심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를 상대로 현장평가(보행검사)와 타액을 통한 간이 시약검사 등 2종을 실시한다. 단순 호흡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것과 달리 운전자가 일일이 내려야 하고,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현장평가와 간이 시약검사는 정황증거일 뿐 법원에서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보다 명확한 증거를 위해서는 채뇨 또는 채혈을 통해 투약 약물 종류와 농도를 확인해야 한다. 소변과 혈액 검사를 위해서는 인근 병원으로 경찰관이 동행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고,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데 까지도 최소 1~2주가 걸려 입증하는 절차가 번거롭다. 게다가 타액을 통한 간이 시약검사는 약물 약 10종에 대해서만 반응할 뿐이다. 단속 대상 약물인 490종을 정확하게 검출해내기 위해서는 채뇨, 채혈이 불가피하다. 현장 단속 지침 강화에도 별도의 경찰 인력 보강은 없다. 경찰은 만약 운전자가 법으로 규정한 490종의 약물을 투약·복용하지 않았더라도, 운전 당시 운전 능력이 저하된 상태라면 도로교통법 제45조의 '그 밖의 사유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해 처벌될 수 있고 설명한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 검사는 거짓말 탐지기 처럼 그 자체로는 증거 능력이 없다. 다만 운전 당시 행태나 현장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경우라면 처벌될 수 있다"며 "즉시 채혈, 채뇨 검사가 필요할 경우 영장을 발부받는 방법도 있다. 현장 평가와 간이 시약 검사 역시 거부할 경우 최근 신설된 약물 투약 여부 측정 불응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8세대 'HBM5' 2029~2030년 출시 전망

    SK하이닉스, 8세대 'HBM5' 2029~2030년 출시 전망

    SK하이닉스가 하이브리드 본딩을 조기 도입해 2029∼2030년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5'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6일 "SK하이닉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BE 세미컨덕터 인더스트리즈(BESI)의 통합 하이브리드 본딩 솔루션을 조기 도입함으로써 대역폭·지연시간·전력·속도 등 다양한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다이 간 간격과 적층 높이를 줄여 GPU 패키지의 물리적 집적 제약을 낮추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현재 HBM 제품은 국제표준(JEDEC) 기준 완화로 최대 16단까지 열압착 본딩(TCB) 적용이 가능하지만, 엔비디아 등 빅테크 업체들이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면서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본딩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BM4 이후부터 이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HBM5가 하이브리드 본딩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비 도입은 HBM 시장 리더십 유지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작년 국민연금 수익률 18.8% 최고…국가자산 365조↑

    작년 국민연금 수익률 18.8% 최고…국가자산 365조↑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국가자산이 360조원 이상 급증했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결산 기준 국가자산은 3천584조원으로 전년보다 365조6천억원(11.4%) 늘었다.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18.8%를 기록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금융자산은 2천353조2천억원으로 345조5천억원(17.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 관련 자산 증가분이 244조4천억원으로 전체 금융자산 증가분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재정정제부는 "이 금액이 지난해 연금 급여 지급액(49조7천억원) 기준으로 5년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외국환평형기금(41조4천억원), 주택기금(5조7천억원), 사학연금(3조7천억원) 등도 증가했다. 유·무형자산은 1천164조1천억원으로 15조3천억원(1.3%) 늘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에 재경부 관계자는 "기금운용본부에서 수익 관리를 잘한 부분으로, 기금 소진 우려 해소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대규모 운용수익 증가로 기금의 장기재정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기금 소진에 관한 국민적 불안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국가채무는 1천304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29조4천억원 늘어나며 사상 최대 규모를 다시 경신했다. 국가채무는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등이 진 빚 가운데 상환 시점과 금액이 확정된 부채를 의미한다. 국채, 차입금 등 정부가 직접 상환 의무를 지는 나랏빚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0%로 전년보다 3.0%포인트(p) 상승했다. 중앙정부 채무는 1천268조1천억원으로 127조원 늘었고, 지방정부 순채무도 36조4천억원으로 증가했다. 확정된 나랏빚인 국가채무에 공무원연금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빚까지 합친 국가부채는 2천771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85조9천억원(7.2%) 늘었다. 국채 잔액이 139조9천억원 증가했고, 연금충당부채도 31조5천억원 늘었다. 다만 자산 증가 폭이 부채 증가 폭을 웃돌면서 순자산은 전년보다 179조7천억원(28.4%) 증가한 812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 무형자산 중 재산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법무부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으로 907억원이다. 조달청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761억원), 법원행정처 미래등기시스템(512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부청사 네 곳의 재산가치 총합은 8조5천억원이며 정부세종청사(3조4천억원)가 가장 높고 대전청사(2조7천억원)·서울청사(1조4천억원)·과천청사(9천억원) 순이었다. 고속도로 중에서는 경부고속도로(12조2천억원), 철도는 경부선(7조8천억원)의 재산 가치가 가장 컸다. 정부는 2025회계연도부터 현금흐름표를 신규 도입하고 회계처리 계정 과목을 간소화하는 등 결산보고서 작성 체계도 개편했다고 밝혔다.

  •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대구 분양 재개 올해 첫 신호탄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대구 분양 재개 올해 첫 신호탄

    올해 대구 분양 시장에서 HS화성의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가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 일정에 나선 이 단지는 올해 첫 단지이자, 9개월만의 첫 신규 분양 물량이다. 아울러 한동안 후분양이 이어지던 대구 지역에서 1년 4개월만에 진행하는 선분양 단지이기도 하다. 이날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7층, 2개 동 규모로 조성했으며, 총 158가구 중 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73㎡ 25가구, 74㎡ 15가구, 84㎡A 7가구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도 이달 24일쯤 사일동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5월 초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후분양 단지인 이곳은 지하 6층, 지하 39층 층 2개동 299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이 단지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 최근 진흥기업이 책임준공 완료한 달서구 감삼 해링턴플레이스 트라이빗(299가구), 후분양 단지인 본리동 자이(360가구), 상인센트럴자이(360가구), 1천가구가 넘는 현장도 분양에 나선다. 상인센트럴자이(1천498가구), 동대구역 코오롱 하늘채(1천542가구), 더샵엘리체(1천558가구) 등도 분양에 나선다. 올해 총 15개 단지 9천833가구 분양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올해 첫 분양이 늦어졌으나, 미분양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에 따른 성패는 시장에 주요한 흐름으로 여전히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가스公 사장 반년 공백…에너지 위기·정부 협력 안갯속

    가스公 사장 반년 공백…에너지 위기·정부 협력 안갯속

    국내 주요 에너지 공기업 수장 인선이 속속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모에 나섰으나, 한 차례 불발되면서 반년이나 흘렀다. 이로 인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등 에너지 안보 위기 대응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6일 가스공사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이하 가스공사 노조)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해 11월 13일 가스공사 사장 초빙 공고를 게시했다. 지난해 12월 8일 임기가 끝난 최연혜 사장의 후임 찾기 위해 한달 가량 전부터 적임자 찾기에 나선 것이다. 당시 11월 21일까지 진행한 지원 접수 기간 동안 15명의 후보자가 사장 초빙 공고에 지원서를 제출, 임추위는 이들에 대한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5명을 선정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하던 산업통상부는 지난 1월 19일쯤 모두 사장직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사장은 임추위에서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산업통상부가 검증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제는 첫 공고 이후 반년 가량 지난 현재까지 재공고는 커녕 새로운 후보군조차 거론되지 않으면서 '수장 공백'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가스공사는 기존 최연혜 사장이 임기가 끝난 뒤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의 경우 새로운 수장이 자리하면서 에너지 안보 강화에 적극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중동 전쟁 지속 여파로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 대응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점도, 공기업의 정부와의 긴밀한 연계는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각된다. 최연혜 사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당시 정책자문단 총괄간사를 맡은 뒤 2022년 12월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해 현재 연장 근무 중이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현재 14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미수금을 떠안고 있어 이를 해결할 돌파구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가스공사 미수금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정부가 도시가스 민수용 원료비 연동제 유보가 반복하면서 급증했다. 가스공사 노조 관계자는 "당장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지는 않지만,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에너지 물량이든 정부와의 소통이든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특히 새로운 사장이 들어오며 그간 원가 이하로 판매하느라 막대한 미수금이 쌓인 것에 대해 정부와의 소통 강화로 석유 최고가격제 보전과 같은 조치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도로公 사장 공모 각축전…내부서 발탁? 정치인·공무원?

    도로公 사장 공모 각축전…내부서 발탁? 정치인·공무원?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 전직 정치인과 내부 출신 인물 등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간에서는 오는 6월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도로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 공개 모집에 10여명이 지원했다. 지난 2월 14일 함진규 전 사장 임기가 끝남에 따라 도로공사는 즉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지난달 24일 공모(매일신문 3월 26일 보도)에 나섰다. 임추위는 신임 사장 자격요건으로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도로 분야 지식과 경험, 청렴성과 도덕성 등을 제시했다. 새 사장은 노후 고속도로 유지·확장, 통행료 체계 개편, 안전 투자 확대와 재무 건전성 관리 간 균형을 동시에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지원자는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으로 나뉜다. 내부 출신으로는 박건태 현 기술부사장과 진규동 전 부사장이 도전장을 냈다. 박건태 부사장은 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기술심사처장·건설본부장을 거쳐 2023년 6월 기술부사장으로 취임한 도로교통·건설 분야 전문가로, 부사장 임기가 오는 6월 11일 만료된다. 진규동 전 부사장은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장·시설처장·도로처장·부사장을 지냈으며, 2019년 12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 출신으로는 전직 의원이 눈에 띈다. 김수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시 갑에 당선됐다. 입법고시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으로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경북 봉화 출신인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전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지원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으나, 홍 전 의원은 본지 취재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직접 부인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구 공동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 출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터라 지역에서는 현 정권에서 발탁 가능성에 관심을 두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이 밖에 공무원 출신 인물 등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임 절차는 다단계 검증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추위는 오는 8일 면접을 거친 뒤 후보자를 3~5배수로 추려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올릴 예정이다. 공운위 인사 검증을 마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보자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가 이어진다. 상반기 중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도 가능하다.

  • "유도인 집결" 구미 도개중·고등학교 '유도 메카' 급부상

    구미 도개중·고등학교가 '유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이 학교는 선수 육성과 지도자 네트워크, 전국 단위 행사 유치, 쾌적한 훈련 시설 등이 갖춰지면서 유도계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최근 전국 유도 핵심 인력이 대거 집결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2월 도개중·고에서 열린 대한유도회 전국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에는 1천5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심판과 지도자 등 엘리트 유도 인프라가 지역으로 집중되는 행사인 데다, 2년 연속 구미에서 개최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현장 중심의 교류도 활발하다.이원희 용인대학교 교수(전 국가대표)는 지난 3월 도개중·고에서 유치부부터 성인부까지 30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 강연과 합동 훈련, 강의를 진행했다.대한유도회는 "전 국가대표 선수가 직접 지방을 찾아 유도 꿈나무들과 호흡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며 "구미 유도의 성장 가능성과 현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이 교수는 학교를 찾은 유도인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눈높이 지도를 실시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강조했다.유도 메카 부상에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지도력도 역할을 하고 있다.도개중·고 유도부를 이끄는 김대봉 감독은 현 대한민국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한동안 침체됐던 팀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지역 유도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김 감독은 2011년 국내 1급 심판 자격 취득 이후 전국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판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2018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 코치 등을 맡으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은 바 있다.과거에는 우수 유도 인재들이 더 나은 훈련 환경과 진학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역 유도 기반이 약화되는 시기도 있었다.하지만 최근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 여건 개선이 맞물리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도개중·고 유도부는 유소년 대회에서 꾸준한 입상 성과를 내며 차세대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고, 미래 메달리스트 배출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훈련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최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능한 넓고 쾌적한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으며, 세탁기 등 선수 편의시설도 확충됐다. 체계적인 훈련과 생활 여건이 뒷받침되면서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김 감독은 "좋은 환경에서 꾸준히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선수들의 기량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기본기 훈련을 바탕으로 구미가 전국에서 유도 꿈나무들이 찾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도와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도민체전 계기…도청 신도시 '문화·체육·관광지'로 도약

    도민체전 계기…도청 신도시 '문화·체육·관광지'로 도약

    경북도민체전 공동 개최를 계기로 경북도청 신도시가 문화·체육·관광 중심지로 도약에 나선다. 이전 10년이 지난 도청 신도시를 단순한 행정 중심지를 넘어 북부권을 대표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거점으로의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도민체전 개막식은 역대 처음으로 운동장(스타디움)이 아닌 광장(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렸다. 도는 도민체전 개막식이 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하고 신도시의 상징성, 확장성 등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자평하고 있다.도는 이를 바탕으로 도청 신도시를 문화·체육·관광이 결합된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우선 신도시 2단계 지구 내에 총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4만3천㎡ 규모의 문화·체육콤플렉스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키즈존 등 생활체육시설과 함께 대운동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체육 인프라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해 4월 2단계 지구 내 체육회관 건립 공사에 착공했으며, 2027년 1월 개관이 목표다.문화 분야 핵심 사업인 도립 미술관 건립도 본격화된다. 총사업비 1천321억원을 들여 2만㎡ 부지에 조성되는 도립 미술관은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미술관이 지역 미술·전시를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과 함께 신도시의 상징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립 예술단도 제2행정타운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연습실과 사무공간 등을 갖춘 전용 시설을 조성해 내년 이전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현재 신도시에는 인구 2만명 규모에도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경북도서관 등 문화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또 경북도립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도립 예술단 이전과 미술관 건립, 문화·체육콤플렉스 조성 등이 단계적으로 완료되면 도청 신도시는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체육·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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