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자국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을 겨냥한 미국의 공습 이후 강력한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14일(현지시간) 자국 언론을 통해 "이란의 석유 및 에너지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중동에서 미국과 협력 관계에 있는 석유 기업들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르그 섬 내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중동의 걸프 지역 산유국들은 대부분 국영 석유기업을 통해 에너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미국 정부나 미국 기업들과 오랜 기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내 지시에 따라 미군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가운데 하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하르그 섬에 있는 이란의 군사 자산을 선택적으로 파괴했을 뿐, 석유 관련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하르그 섬은 이란 전체 원유 수출의 약 90%가 처리되는 핵심 터미널로, 이란 경제와 전쟁 자금 조달에 있어 중요한 전략 거점으로 평가된다.미국의 이번 군사시설 공습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봉쇄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포함해 어떤 세력이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방해한다면, 석유 인프라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이번 결정을 즉시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 "트럼프, '김정은 북미대화 원하냐' 물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지시간 13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북미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 사이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어떤 방식이 필요할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는지 등을 물어왔다"고 전했다.김 총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을 들은 직후 보좌진에게 그중 한 사안에 대해 추가로 확인하도록 지시하고, 북한과의 관계와 관련한 조치를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시 내용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밝히기 전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또 김 총리는 자신의 답변을 영어로 정리한 메모를 전달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요청했다며, 미국을 떠나기 전에 해당 메모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피스메이커'로 높이 평가해 왔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도 전했다. 김 총리는 회동 직후 한국이 새벽 시간이었지만 이 대통령에게 곧바로 상황을 보고했고, 보고가 전달됐다고 밝혔다.이번 만남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약 20분 동안 진행됐다. 통역 없이 영어로 대화가 이어졌으며, 강경화 주미대사가 배석했다. 또 직전 회의를 마치고 나온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도 잠시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총리는 이번 회동이 사전에 계획된 일정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폴라 화이트 백악관 신앙사무소 수석고문이 만남을 주선했다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기도를 맡았던 화이트 목사를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찾았는데, 목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갑작스럽게 마련해 줬다"고 말했다. 또한 화이트 목사와 교류해 온 한국 교계 지도자들의 도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총리는 워싱턴 일정을 마친 뒤 뉴욕과 스위스 제네바를 차례로 방문해 유엔 인공지능(AI) 허브 유치를 위한 외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러브콜에 탄도미사일 날린 北…靑 "즉각 멈춰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긴급 안보 점검에 나섰다.국가안보실은 14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들을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또 현재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관계기관에 대비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안보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미사일 발사 상황과 대응 조치 내용을 보고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7일 이후 47일 만이며 올해 들어 세 번째다. 특히 한 번에 10여 발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무력 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발사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도 해석된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만큼 군사적 긴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언급한 직후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면서 북미 대화 전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미국과, 나와의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진행된 약 20분간의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김 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해왔으며, 이달 말 예정된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그러나 북한이 같은 날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하면서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복잡해진 상황에서 북한이 당장 북미 대화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미국 역시 이란 핵 문제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이 요구해온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李대통령 "조폭연루설 확대 보도…언론, 흉기보다 무섭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해 제기됐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의 유죄 확정 판결과 관련해, 해당 의혹을 확산 보도했던 일부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엑스(X)에 글을 올려 "사실 확인 없이 기사를 내보내거나 의도적으로 내용을 왜곡하는 언론, 근거 없는 주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무책임한 보도는 흉기보다 더 무섭다"고 지적했다.이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조폭 연루설을 검증 없이 확대 재생산했던 언론들이 대법원 판결이 나왔음에도 사과나 정정 보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그로 인해 지금도 나를 조직폭력배와 연관된 인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짜뉴스가 사라지고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대한민국 대법원은 지난 12일 이 대통령의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했던 장 변호사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장 변호사는 2021년 10월 대선 정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이 성남 지역 조직폭력배 '국제마피아파'와 연관돼 있으며, 성남시장 재임 시절 사업 특혜의 대가로 2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당시 그는 현금 다발 사진을 공개하며 이를 의혹의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해당 사진은 제보자로 알려진 인물이 과거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SNS에 게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해 장 변호사를 고발했다.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에서는 장 변호사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 없이 허위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폭로를 진행했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러한 판단을 최종 확정했다.이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도 전날 SNS를 통해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 의원은 "당초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재정신청을 통해 재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가짜뉴스로 선거 환경이 혼탁해지지 않았다면 당시 0.73%포인트 차이로 갈린 대선 결과도 달라졌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통령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감사하며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잘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국힘 "李, 조폭설 분노…공소취소 거래설엔 왜 조용하나"
국민의힘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무책임한 언론이 흉기와 같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유튜버 김어준 씨가 제기한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엑스(X)에 올린 글을 거론하며 "사실 확인 없이 보도가 이뤄지거나 근거 없는 주장이 확산되는 것은 분명 심각한 문제"라면서도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는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대통령은 왜 침묵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와 검찰 수사권 문제가 맞바뀌었다는 의혹은 사실일 경우 헌정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며, 탄핵 사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러나 당사자인 이 대통령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동안 자신의 재판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해 왔던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태도"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장인수 전 MBC 기자를 고발하면서도 해당 방송 진행자인 김어준 씨를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근거 없는 의혹을 확산시킨 김씨의 방송이야말로 '흉기 같은 언론' 아니냐"며 "가짜뉴스라면 정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사법 장악 논란을 넘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와 수사권이 거래됐다는 '공소취소 거래 게이트' 의혹의 실체를 알고 싶어 한다"며 "정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특검을 통해서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만약 가짜뉴스라면 특검을 통해 명확히 밝히면 될 일"이라며 "진실을 외면한 채 권력으로 덮으려 한다면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20대 대선 당시 자신을 둘러싼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전 국민의힘 경기 수정구 당협위원장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엑스에 글을 올려 "정정 보도 하나 없다"고 언론을 비판한 바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공식화했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에서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뒤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로 뛰는 경기는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앞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나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더욱 마음이 무겁다"며 "초반에 실점한 부분이 특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들이 경기 흐름에 적응할 시간을 만들어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류현진은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오늘이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 마무리가 아쉽긴 하지만 그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후배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류현진은 "젊은 선수들이 이런 큰 무대에서 뛰어보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과 직접 맞붙어 본 것이 앞으로 한국 야구와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계자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⅔이닝 동안 3피안타와 2볼넷을 내주며 3실점으로 흔들렸고,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대표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류현진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대회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WBC 준우승 과정에서 팀의 핵심 투수로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과 부상 등으로 대표팀과 거리가 있었지만, 2024시즌부터 KBO리그에 복귀하며 이번 WBC를 앞두고 약 1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을 이끈 류지현 감독은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라며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쉬운 결과로 경기를 마쳤다.
내년 의대 정원 공개…대구경북 5개 의대는 72명 증원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을 공개했다. 대구·경북에는 5개 의대에 72명이 증원됐다. 교육부는 13일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안'을 전국 40개 의대에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27학년도 490명, 2028~2031학년에는 매년 613명씩 의대 정원 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증원분은 모두 지역의사로 뽑기로 했다. 2027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권역 기준으로 보면 부산·울산·경남(6곳)이 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경북(5곳)과 대전·충남(5곳)이 각각 72명, 강원(4곳) 63명, 광주(2곳) 50명, 충북(2곳)과 전북(2곳)은 각각 46명과 38명, 제주(1곳) 28명이었고, 경기·인천(5곳)이 24명 등이다. 증원이 가장 많이 된 대학은 강원대와 충북대다. 2024학년도 정원(올해 모집인원과 동일) 대비 두 대학은 2027학년도에만 각각 39명이 증원돼 총정원은 88명이 된다. 2028∼2031학년도에는 49명씩 증원돼 이 기간 총정원은 98명이다. 정원이 2배씩 늘어나는 것이다. 대구·경북은 이다. 2028∼2031학년도 증원 규모는 경북대 33명, 계명대 19명, 대구가톨릭대 16명, 동국대 WISE캠퍼스 6명, 영남대 16명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으로 (24·25학번이 동시수업을 받는) 더블링 등의 어려움이 커서 현장전문가를 중심으로 배정위를 구성했다"며 "늘어난 증원은 지역의사제로 선발될 예정이라 지역의료양성이라는 목적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통지'인 만큼 이날 각 의대에 통보된 정원 배정안은 향후 의견제출,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학은 오는 24일까지 사전 통지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교육부는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이달 중 대학별 정원을 통지하는데 이 역시 3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이 주어진다. 이후 4월 중 대학별 의대정원이 최종 확정되면 대학은 5월 안으로 학칙 개정과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이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5월 말까지 변경된 모집인원을 심의·조정하고 그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하면 2027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는 마무리된다.
"괴물과 싸우다 괴물됐나" 민주당 상왕 김어준의 대굴욕
왕을 지내다가 생존한 상태에서 왕위를 물려준 임금을 상왕(上王)이라고 한다. 동양 역사에 기록된 첫 상왕은 춘추전국시대 조(趙)나라 무령왕(武靈王), 조선 시대에는 태조·정종·태종·단종 등이 상왕이 됐다. 그런데 요즘은 역사서가 아닌 현실 정치에 더 자주 등장하는 모양새다. 친여권 스피커 유튜버 김어준 씨다. 그의 왕좌도 최근 흔들리고 있다. 여권 한 인사는 김씨를 향해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strong〉◆김어준 방송서 터진 '공소취소 거래설'…'탄핵'까지 언급〈/strong〉검찰 개편을 둘러싼 친명계(친이재명계)와 친청계(친정청래계)의 여권 내부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라며 검찰에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서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씨는 검찰 내부에 나돌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이날 장씨는 "누가 봐도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매우 최근 다수 고위 검사들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킨 것만 한다'라면서 '공소 취소해 줘라'라는 뜻을 전달했다. 여기까지는 팩트"라고 했다.장 씨는 이어 "검찰은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검사들은 검찰 수뇌부가 공소 취소를 해주면 대통령과 검찰 수뇌부를 묶어서 통으로 보낼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씨는 "큰 취재를 했다"고 응수하며 의혹에 불을 질렀다.11일 김씨 방송에선 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방송 패널로 출연한 전직 방송기자 홍사훈씨는 전날 김씨 방송을 통해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에 관해 언급하면서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정말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strong〉◆국힘 "특검 도입" 주장 파장에도…김어준 "우리가 왜 사과"〈/strong〉김씨 방송에서 다뤄진 공소취소 거래설에 국민의힘은 "헌정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에서 "민주당 교주인 김어준의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다수의 고위 검사에게 '대통령 뜻이니 공소를 취소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거래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 도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매일신문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공소취소거래설이)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하기에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청와대도 "매우 부적절한 가짜뉴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같은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거래설에 대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아마 이걸 조사하지 않을까 싶다"며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김씨는 이날 장씨가 거래설을 제기할지 사전에 몰랐다며 "우리가 왜 사과해야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고소, 고발이 들어오면 모조리 무고로 걸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strong〉◆'상왕 김어준'에 누적된 반감 폭발, 친명 '손절' 기류 〈/strong〉친명계도 김씨에 대해 공세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김 씨는 민주당 지지층에 대한 영향력을 앞세워 주요 정책 사안 등에서 '상왕'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해 왔는데, 친명계는 이번 계기를 통해 관계 재정립을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친명계 의원들은 김 씨 유튜브 출연을 자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연이어 냈다. 박찬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씨의 방송은 국민과 지지자 정서와 차이가 있다"며 "앞으로 출연하는 정치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개인적으로 출연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한준호 의원도 자신의 SNS에 "근거 없는 정치공세와 무책임한 선동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그것이 대한민국 정치에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 우리는 그날을 통해 똑똑히 봤다"며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근거로 대통령 탄핵까지 입에 올리는 발언이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흘러나온다"고 비판했다.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역시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특정 유튜브 채널에 국회의원들이 줄을 서서 알현하듯이 있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섭외 받아도 안 나가고 싶다"고 했다.실제 이날 김 씨 유튜브 방송에는 이례적으로 민주당 현역 의원이 단 한 명도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도 거의 매일 같이 출연하던 민주당 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강경파 의원들이 모습을 볼 수 없었다.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김 씨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미묘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김 씨나 '공소 취소 거래설'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검찰 개혁 추진 의지만 강조했다. 정 대표와 김 씨는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여사, 한국본색 개막식 참석 "전통문화 관심 높아지길"
김혜경 여사가 정부조달 문화상품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강조했다.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13일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정부조달 문화상품 특별전 '한국본색'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축사를 했다.이번 특별전은 국민들이 정부조달 문화상품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는 동시에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전통문화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소비로 이어지도록 기획됐다.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문화의 멋과 가치가 담긴 다양한 상품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하며 구매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 행사가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일상 속 소비로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가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인기를 끄는 것도 그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또한 "이 같은 관심이 전통문화를 지켜온 장인들에게 더 좋은 작품을 만드는 힘이 되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개막식 이후 김 여사는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을 진행한 뒤 전통문화 상품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장인들의 작품 설명을 들었다. 행사에서는 장구, 은장도, 거북선 모형 등 다양한 전통문화 작품이 소개됐다.김 여사는 전시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실크 부채와 넥타이 등을 구매했으며, 전시관 내 붓글씨 체험관을 찾아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 김혜경'이라는 문구를 직접 붓으로 써 남기기도 했다.
텅 빈 냉장고…'자산 1천조' 머스크 조립식 주택 공개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박한 주거 환경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1일 테슬라와 스페이스X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DimaZeniuk)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가 거주 중인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인근 자택 내부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려한 물건은 없고, 생활에 필수적인 것들만 있다"고 소개했다.사진 속 집은 억만장자의 집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단출한 모습이었다. 거실과 주방은 벽 없이 이어진 개방형 구조로 꾸며졌고 흰색 수납장과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구만 놓여 있었다. 벽에는 그림이나 장식도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거실 중앙의 나무 테이블 위에는 로켓 모양 조형물과 몇 권의 책이 놓여 있었고 일본도(카타나)도 함께 올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이 게시물에는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직접 댓글을 남기며 집 내부 상황을 전했다. 그는 "냉장고에 음식이 없다. 제가 잤던 차고는 오른쪽에 있다. 샤워실에는 수건이 하나밖에 없어서 일론을 위해 남겨뒀다. 난 괜찮았다"라고 적었다.이어 "어렸을 때 저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3주 동안 샤워도 못 하고 지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물도 없었다. 부모님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릴 준비가 된 것 같다"라고 농담스레 덧붙였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보카치카에 있는 주택은 주택 스타트업 박사블(Boxabl)이 제작한 접이식 조립식 주택 '박사블 카시타(Boxabl Casita)'로, 집 내부는 스튜디오형 구조로 거실과 침실 공간이 하나의 큰 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방과 욕조 겸 샤워 시설이 있는 욕실이 갖춰져 있다.이번에 공개된 집 사진은 머스크의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2023년 X에 처음 올린 사진으로 알려졌다. 아이작슨은 당시 "2020년 머스크는 그의 호화로운 저택 다섯 채를 팔고 텍사스주 보카 치카에 있는 소박한 침실 두 개짜리 집을 주거지로 삼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이곳에서 만나곤 했고, 그는 이 나무 테이블에 앉아 전화를 걸곤 했다"라고 설명했다.머스크는 2021년 X에 올린 글에서 이 주택에 대해 "스페이스X로부터 임대한 약 5만 달러짜리 집"이라며 "그래도 꽤 괜찮다"고 설명했다.머스크는 과거 인터뷰와 SNS를 통해 대부분의 주택을 처분하고 단순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0년 소셜미디어 X에서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며 대형 주택 여러 채를 매각했다. 머스크가 보유했던 주택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6채를 포함해 총 7채로, 매각 당시 호가를 합치면 1억 달러가 넘었다.다만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2022년 텍사스 웨스트 레이크 힐스의 고급 주택가에 약 600만 달러 규모의 6개 침실 저택을 구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해당 주택과 관련해서는 이웃과의 갈등도 불거졌다. 머스크가 적절한 허가 없이 약 16피트 높이 철망 울타리를 설치하고 외부를 향하는 보안 카메라를 달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제기된 것이다.이후 머스크가 울타리와 대문을 유지하기 위해 제기한 항소가 기각되면서 논란이 확산됐지만, 같은 해 7월 웨스트 레이크 힐스 시의회가 지역 조례에 맞게 구조를 변경하는 조건으로 대부분의 울타리와 대문을 유지하도록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머스크는 최근 발표된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약 8천390억 달러(약 1천230조원)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2년 연속 유지했다.이는 포브스 집계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8천억 달러를 넘긴 사례다. 머스크의 자산은 지난해 3천420억 달러에서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하남갑)이 이른바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유죄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억울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추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거 없는 조폭 연루 의혹을 퍼뜨린 장영하 변호사의 형이 최종 확정됐다"며 "당시 허위 의혹을 크게 보도하던 언론들이 정작 진실이 드러난 지금은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유언비어는 집요하고 잔혹할 정도였다"며 "당 대표 시절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재명 후보를 향해 당 안팎에서 각종 공격과 음해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에서는 후보 사퇴까지 요구했지만 나는 근거 없는 말에 흔들리지 말고 능력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추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내 경쟁 과정에서 각종 소문이 퍼졌고 대장동 의혹과 같은 프레임도 그때 형성됐다"며 "당시 '명추연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런 음해에 맞서 싸웠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은 이러한 의혹을 바탕으로 각종 수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며 "그의 실체 역시 시간이 지나며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추 의원은 "언론이 만들어낸 프레임은 때로 진실보다 오래 남는다"며 "그래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같은 말을 반복하며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억울하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장 변호사는 2021년 10월 대선 정국에서 성남 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주장을 근거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직 당시 조직폭력배 측에 사업상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약 2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초 검찰은 장 변호사가 제보 내용을 사실로 믿고 발언한 것으로 보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에 불복해 재정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2023년 5월 장 변호사는 기소됐다.이후 대한민국 대법원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 변호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이날 최종 확정했다.
이준석 '젓가락 발언' 따라 음란 댓글…작성자 검찰 송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을 모방해 온라인에 선정적인 댓글을 남긴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음란한 표현을 사용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로 남성 A씨를 지난 1월 말 불구속 상태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에 이 대표 모친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젓가락' 등의 표현을 포함한 선정적인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대표의 고소로 수사를 받게 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치인이 느꼈을 수치심을 되돌려주기 위해 글을 작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논란의 계기가 된 이 대표의 발언은 지난해 5월 27일 대선 후보 TV 토론 과정에서 나왔다. 당시 이 대표는 권영국 후보에게 여성 신체 일부와 젓가락을 언급한 질문을 던져 논란을 일으켰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해당 표현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이 과거 인터넷 게시판에 남긴 것으로 알려진 댓글 내용을 인용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한편 이 사건을 처음 수사했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말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이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김연기 변호사(법무법인 충정)는 이번 경찰의 조치와 관련해 "적절한 수사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 성주 남남동쪽서 규모 2.6 지진…"안전에 유의"
14일 오전 9시쯤 경북 성주 남남동쪽 13㎞ 내륙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생 위치는 북위 35.82도, 동경 128.35도로 발생 깊이는 11㎞다. 이번 지진으로 기록된 최대 진도는 Ⅲ(3)이다.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낄 수 있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인 집 갔다"던 이재룡, 또 술집 들렀다[금주 사건사고]
두 차례나 음주운전 관련 전력이 있던 배우 이재룡이 또 한번 음주사고를 냈다. 그는 처음에는 음주운전 사고 의혹을 부인하다 이내 경찰에 혐의를 시인했다. 또 사고 후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 그 전에 또다른 식당에도 들린 것으로도 확인되는 등 사건의 전말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이재룡이 사고 이후 추가 음주를 통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려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시도한 정황까지 포착했다.'이재룡 음주사고' 등 이번주에 발생한 주요 사건·사고들을 정리했다.〈strong〉◆ 배우 이재룡, 또다시 음주사고…'술타기 수법' 시도 정황도 포착돼〈/strong〉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이 사고 직후 또 다른 술집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이씨를 음주측정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경찰은 이씨가 사고를 내고 음주 수치 특정을 피하려 도주한 다음 술을 더 마셔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파악하기 어렵게 하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청담동 주택에 주차하고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벌였다. 일행은 증류주 1병과 고기 2인분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씨가 실제 술을 마셨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해당 식당 관계자는 "검은 마스크를 쓴 채 들어왔는데 술에 꽤 취한 모습이었다"며 "사고 이후 상황을 논의하는 분위기였고 식당을 나설 때도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사고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검거된 이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튿날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이씨는 지난 10일 경찰 조사에서 '증류주를 맥주잔으로 한 잔 정도 마셨으나 원래 약속된 자리였으며 술타기를 시도했던 건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취재진 앞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잘 따르겠다"고 말했다.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오래 전에 바로 인정했다"고 답했다.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인지를 못했다"며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또 "누구랑 어디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는지"와 "사고 후 지인 집으로 간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한편 동석자들을 상대로 술자리가 이뤄진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소주 4잔 정도의 음주는 일반적인 성인 남성 기준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주 1잔을 50ml, 도수 17%로 가정하면 4잔에 포함된 알코올은 약 26.8g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체중 70kg 남성은 약 0.038%, 60kg 남성은 약 0.045%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에는 미치지 않지만 단속 기준인 0.03%는 넘는 수치다.현행 도로교통법은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이나 의약품 등을 사용하면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2024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 사건을 계기로 규정이 신설돼 지난해 6월부터 시행 중이다.특히 이재룡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관련 전력이 있어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6월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앞서 2003년 3월에도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strong〉◆ '20세 김소영'…신상 공개된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strong〉서울북부지검은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지난 9일 공개했다.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이튿날에는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김씨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이 피고인의 개인적 욕구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남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동기 범죄'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김씨가 가정 불화 등으로 정서적 사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한 상태에서 갈등 상황을 피하거나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사건이 알려진지도 벌써 한 달이 흘렀지만, 김씨와 관련된 보도는 연일 나오고 있다.김씨는 2024년 서울의 한 청소년센터를 이용하던 당시 다른 수강생들의 물건이 잇따라 사라지는 사건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센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형편이 어려웠던 김씨가 지갑이나 에어팟 등 개인 소지품을 훔쳤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는 증언도 나왔다.다만, 일각에서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검찰이 김소영의 범행 동기를 '가정불화로 인한 사이코패스 성향 형성'으로 규정한 것에 대한 분석 영상을 게시하며 "범죄자의 거짓 서사를 그대로 복제한 한심한 수준"이라며 "김소영이 제멋대로 떠든 이야기를 검찰이 분석 없이 공소장에 갖다 붙인 것이다"고 비판했다.그는 "어린 시절 부친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에 노출됐다면 그것은 아동학대이지 어떻게 단순한 가정불화인가"라며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해서 모두가 자기중심적 기질을 갖거나 연쇄살인범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또 "아동학대 피해자들은 오히려 굉장히 의존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학대 때문에 사이코패스가 됐다는 식의 논리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황당한 소리"라고 지적했다.특히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같은 이들은 자신들의 서사가 사회에 먹힌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김소영이 제멋대로 떠든 이야기를 검찰이 분석 없이 공소장에 갖다 붙인 것"이라며 "경찰로부터 넘어온 사이코패스 점수를 보고 내용을 역설계해 끼워 맞춘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수사팀이 범죄자의 서사에 속아 넘어가면 결국 판사도 그에 따른 판결을 내리게 된다"며 "능력이 없으면 못 한다고 하거나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자문을 구해야지, 이런 식으로 수사를 엉망으로 하는 것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라고 했다.이가 논란이 되자,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직 경찰관 유튜버의 자극적이고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검찰은 "이 같은 주장이 확인 과정 없이 그대로 보도될 경우 향후 진행될 재판에서 오판의 빌미를 제공하는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 사건 관련 전문가들의 명예도 훼손할 수 있다"며 "수사에 대한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에 대해선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trong〉◆ 제주항공 참사, 1년 지났지만 여전히 발견되는 유해〈/strong〉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1년도 훌쩍 지났지만, 잔해 재분류 과정에서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부실 수습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관련자에게 책임을 추궁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 13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합동으로 진행한 재조사 현장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 1개와 미세 뼈조직 30점, 휴대전화 1대 등을 추가로 수습했다.지난달 12일부터 진행된 재조사에서 이날까지 수습된 유해는 총 64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점은 희생자 7명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유해도 감식 중이다. 유류품은 707묶음이 발견됐고 휴대전화도 총 5대가 수거됐다.재조사에서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자, 유가족들은 참사 초기 수습 당국의 대응이 부실했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왔다.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참사 수습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하자 유가족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유가족협의회는 "대통령이 직접 책임자 처벌과 철저한 유해 수습을 약속한 만큼 이번 추가 조사가 단순한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진실을 밝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항철위가 유가족들과 상의 없이 잔해를 수거한 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참사 현장이 훼손됐다"며 은닉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참사 초기 둔덕 설치의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진상 규명과 구체적인 유해 수습 방안, 희생자 예우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80대 숨졌는데 "사람친줄 몰랐다"…'무면허' 뺑소니 체포
80대 보행자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4일 전북 완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쯤 완주군 봉동읍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여성 B씨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차량 조회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자발찌 40대 男, 남양주 길거리서 30대 女 살해…검거
1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길거리에서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가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노상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피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를 공개적으로 아동 성범죄자로 지목한 수감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형사9단독(판사 김보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감자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형법은 적시된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경우에만 처벌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은 여러 사람이 있는 교도소 운동장에서 피해자에 대해 발언했으며, 해당 발언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A씨는 2024년 10월 11일 오후 교도소 운동장에서 다른 수감자 10여 명이 있는 자리에서 50대 수감자 B씨를 향해 "성범죄자"라고 말하는 등 범죄 사실을 언급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주변에서 "누구냐"고 묻자 A씨는 손가락으로 B씨를 가리키며 "키가 작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사람이 13세 미만 아동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킨 사람"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이름이나 수용번호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되지 않았으며, 명예훼손의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상황이 발생했으며, 주변 수감자들이 다른 사람을 지목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B씨를 가리켰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현장에 있던 수감자들이 발언의 대상이 B씨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딸 지키려던 엄마 '중태'…무면허 킥보드 중학생 검찰 송치
어린 딸을 향해 달려오던 전동 킥보드를 막아 세우려다 크게 다친 30대 여성이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무면허로 킥보드를 운전한 중학생과 대여업체 관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인천 연수경찰서는 1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를 적용해 중학생 A양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해당 전동 킥보드 대여업체와 단체 임원 B씨도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해 함께 검찰로 넘겼다.다만 사고 당시 A양과 함께 킥보드에 올라타고 있던 또 다른 중학생에 대해서는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사고는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4시 37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발생했다. 무면허 상태였던 A양이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다가 보행 중이던 30대 여성 C씨와 충돌했다.당시 C씨는 어린 딸과 함께 편의점에서 나오던 중이었으며, 딸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는 킥보드를 막으려다 뒤로 넘어지며 크게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다발성 두개골 골절로 중태에 빠졌다가 이후 의식을 회복했지만 기억 상실과 인지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C씨의 남편 D씨는 지난해 12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뇌가 이미 손상된 상태라 기억을 잃은 상황"이라며 "아이들에 대한 감정조차 잘 느끼지 못한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남편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피해 회복이나 보상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는 "아내는 여전히 뇌 손상과 인지 기능 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현행 도로교통법은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하려면 원동기 면허 이상을 보유한 만 16세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가해 학생들은 면허 없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게다가 미성년자이면서 무면허 상태였기 때문에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피해자 가족이 보상을 받으려면 민사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황이다.한편 경찰은 전동 킥보드와 픽시 자전거 등의 위험 운행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필요할 경우 학부모까지 수사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쯤 경북 포항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에 깔려 50대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도로 공사 작업 중 A(57)씨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사고가 발생하자 공사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의성군 다인면 산불 진화⋯"농부산물 소각 부주의 추정"
14일 오후 4시 18분쯤 경북 의성군 다인면 덕지리 야산에서 불이 나 56분만에 꺼졌다.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10대, 차량 29대, 인력 75명을 투입해 오후 오후 5시 14분에 진화를 마쳤다.산림 당국은 농부산물 소각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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