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무조건 긴축 주장하는 분들 꼭 보길"…IMF 언급 공유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우호적인 평가를 전면에 내세우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긴축론에 대해 반박했다.이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X·옛 트위터)를 통해 한 언론 보도를 갈무리해 올리며 "무조건 긴축 주장하는 분들이 나라를 생각한다면 꼭 봐야 할 기사"라고 언급했다.해당 보도에는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부채는 지속 가능한 수준이며, 부채 위기가 발생할 위험도 낮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이 대통령은 특히 코잭 대변인의 언급 중 "한국이 현재 매우 신중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비록 현재 다소의 재정 확장 기조가 보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재정 확장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말한 부분을 재인용했다.이어 "궁극적으로 한국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조 개혁을 뒷받침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직면한 인구 구조적 압박을 고려할 때 이런 생산성 향상은 향후 경제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부분도 소개했다.이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반복되고 있는 재정론 공방의 연장선에 있다.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에도 X에서 나라살림연구소가 IMF 재정모니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순부채비율 전망치가 주요국보다 훨씬 낮았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시도 때도 없이 긴축 노래 부르는 이상한 분들"이라고 적은 바 있다.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도 "지금은 투자를 통해 잠재력을 키울 시기"라고 정의하며, 긴축론을 향해 "국민의 눈을 속이는 포퓰리즘적인 긴축재정론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트럼프, 시진핑 관저서 오찬 후 귀국…'관계 관리' 주력
2박 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마지막 오찬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의 관저와 집무실이 위치한 '중국 권력의 심장부' 중난하이(中南海·중남해)에서 시 주석과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찬 회의도 진행한다.중난하이는 중국 권력 핵심기관이 밀집한 곳으로 외국 정상의 중난하이 초청은 중국 측의 각별한 예우로 받아들여진다.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난하이를 공개하는 것은 미중 관계의 상징성과 안정 메시지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약 135분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관세·무역 갈등, 대만 문제, 한반도 정세 및 이란 핵 문제 등 포괄적인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미중 관계의 안정적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경제 협력 확대와 중동 정세 관리 필요성에 공감했다.특히 양측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반대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화 및 통행료 부과에도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강력한 국가들"이라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 주석은 "양국은 적수가 아닌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상호 관세 인하나 대만 문제 관련 구체적 합의, 이란 문제 해법, 공동성명 발표 등 구체적인 성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대구시장 선거가 유례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후보 배우자들의 행보도 분주해지고 있다. 양 캠프가 표심 경쟁에 사활을 건 가운데 배우자들도 후보 관리부터 민심 공략까지 직접 나서며 선거전의 빈틈을 메우는 모습이다. ◆이유미 여사 "대구가 발전하는 모습 꼭 한번 보고 싶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아내 이유미 여사(68)는 김 후보와 정치적 여정을 함께한 인물이다. 결혼 이후 김 후보가 정치 활동에 주력하자 이 여사가 발품을 팔며 가장 노릇을 했다는 이야기는 김 후보의 정치 인생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단골 일화'다. 남편을 따라 5번째 대구 선거를 치르는 이 여사는 김 후보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하루 종일 대구를 누비며 식사도 거르는 남편을 위해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를 고려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그의 몫. 이 여사는 선거 기간 동안 고령층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60대 이상의 대구시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보수지지 비율이 높은 세대로 불린다. 이 여사는 주요 노인복지회관은 물론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의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여사는 "현장을 다니다 보면 '또 뭘 해먹으려고 나왔냐'라며 면박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번에는 바뀌어야 한다고 응원을 보내시는 분들도 확실히 많아졌다"라며 "나도 내 고향 대구가 바뀌어서 발전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고 우리 남편이 절대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희경 여사 "남편, 대구시장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아내 김희경 여사(60)는 외숙모의 소개로 만난 추 후보의 인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지금도 '남편에게 짜증 한번 들어본 적 없다'는 얘기는 김 여사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김 여사는 지역민들 사이에서 '달성댁'으로 불릴 만큼 주민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걸로 유명하다. 달서구 송현동 외갓집을 찾는 등 대구 곳곳을 누빌 때도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행여 차를 얻어 탈 때도 뒷자리보단 꼭 운전자 옆자리에 앉는다고 한다. 후보와의 아침 식사로 시작되는 김 여사의 하루도 분주하다. 종교계·문화계 등 후보가 가지 못한 곳들을 돌며 외곽지원에 나서고 있어서다. 앞서 김 여사는 후보 없이 홀로 대구 기초단체장 사무실을 돌며 보수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과 닮은 인상도 주민들 사이에선 화제다. 김 여사는 "남편은 앞에서 뛰고, 뒤에서 조용히 돕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세월 동안 한 번도 약속을 어긴 적이 없는 남편을 믿기에 대구시장 출마도 적극 지지했다"라며 "정말 지금 대구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남편이 사명감을 갖고 뛰고 있다. 20대부터 평생 열심히 달려온 남편은 대구시장직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李 지역 행보에…송언석·정희용 '노골적 관권 선거' 비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 등 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이어가고 있는 지역 행보를 두고 '노골적 관권 선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그저께 울산에서 K-조선 간담회를 마치고 울산 남목마성시장을 순방한데 이어, 어제는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 간담회를 마치고 성남 모란시장을 방문했다고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주 금요일 어버이날 행사 후 남대문시장 순방을 비롯해 매일같이 노골적인 '전국 시장투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취지였다.그는 "역대 대통령마다 선거개입 논란이 있곤 했지만, 이렇게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매일 같이 전국의 전통시장을 직접 돌며 선거운동을 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한 번만 더 진행된다면, 국민의힘은 즉시 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거운동에 대한 법적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과거 이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돌려주며 비판에 동참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자시늬 페이스북에 '남이 하면 관권선거, 본인이 하면 국정행보인가'라는 제하의 게시물로 이같이 밝혔다.2024년 2월 23일, 당시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제22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대놓고 선거 시기에 맞춰 전국을 다니면서 하고 있습니다. 관권 선거 아닙니까?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아닙니까? 선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아닙니까?"라고 한 말을 인용한 그는 "정작 본인이 대통령이 되자, 이 원칙은 어디로 간 것이냐"고 반문했다.이어 "국민은 남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한 권력을 신뢰하지 않는다. 과거 본인이 했던 말의 무게를 되새기고, 최소한 대통령이라면 스스로 세운 기준부터 지키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트럼프, 6·25 참전용사에 깜짝 축전…"용맹 잊지 않겠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단체의 행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한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이하 재단) 주최로 열린 명예 만찬 행사 계기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재단 측에 서한을 보냈다.KWVMF는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 공원의 관리를 맡으며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희생을 기리는 단체다.이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75년여 전 미국 군인들은 자기 결정권과 자유의 숭고한 이상을 지키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한반도에서 무기를 들고 공산주의 압제에 결연히 맞섰다"며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에서 복무한 남녀의 측량할 수 없는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용맹이 압제받는 사람들을 해방했고, 수백만 명의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왔다"며 "우리나라의 (올해)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는 전 세대에 걸쳐 자유의 불꽃을 날랐던 전사들을 명예롭게 기린다"고 덧붙였다.
정권마다 뒤집히고 재원 조달 발목…TK신공항 첫 삽 언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이 20년간 표류하고 있다. 이전 부지 확정 이후로만 따져도 6년째다. 막대한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해법이 시도됐지만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 부담과 불안정한 조달 구조에 번번이 발목이 잡히고 있다.◆정권마다 뒤집힌 TK신공항14일 대구시에 따르면 TK신공항 사업은 2006년 12월 노무현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관련 용역을 수행한 국토연구원은 영남권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35개 후보지에 대한 검토를 벌여 2009년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으로 압축했으나 결론은 못 내렸다. 2년 뒤 이명박 정부는 신공항 백지화를 선언했다. 밀양과 가덕도 두 곳 모두 후보지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아서다.신공항 건설을 다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6월 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으로 확정했다. 당시 밀양 유치를 기대했던 대구경북 민심은 들끓었다. 발표 한 달 만에 정부는 차선책으로 대구국제공항과 군 공항(K-2)을 통합해 이전할 것을 대구시에 전격 제안했고 시는 이를 받아들였다.2017년 2월 국방부는 예비 이전후보지로 의성 비안·군위 소보(공동)와 군위 우보(단독)를 선정했다.2020년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조건으로 군 공항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되며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이후 K-2 군공항과 대구공항을 군위군으로 이전하고, 기존 공항 부지를 개발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기부 대 양여…6년째 '공회전'기부 대 양여는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재원을 조달해 군 공항을 먼저 건설한 후,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가 기존 군 공항을 대구시에 양여해 그 개발 수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해당 방식은 사업 시행자가 초기 사업비를 먼저 조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 부담이 큰 만큼 사업 초기부터 재원 조달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대구시는 2023년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추진했다. SPC는 사업 시행 주체로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구시는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민간 사업자 모집에 실패했다.군 공항 건설 이후 종전 부지 개발이 완료되는 기간이 2036년까지로 늘어나면서 금융비용이 급증한 것이 SPC 무산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혔다. 착공부터 수익 회수까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당시 전체 사업비 가운데 금융비용 비중이 46%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이듬해부터 대구시는 SPC 방식을 접고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을 활용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공자기금은 일반 민간 금융보다 금리가 낮고 장기 조달이 가능해 대규모 사업 재원 확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마저도 순탄치 않다. 대구시가 지난해 요청한 공자기금 융자 2천795억원과 금융비용 87억원이 모두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 역사〉2006년 노무현 정부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 제기2009년 국토연구원,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를 부산 가덕도·경남 밀양 압축2011년 이명박 정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표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영남권 신공항 재검토 공약2016년 박근혜 정부, '김해신공항 확장안' 발표, 대구 군·민간공항 이전 논의2016~2019년 부산·경남권 중심으로 김해신공항 재검증 요구 확대202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군위·의성 공동후보지로 최종 확정2023년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2023년 8월 TK신공항 특별법 시행, SPC(특수목적법인) 방식 추진2024년 SPC 방식 포기, 공영개발로 전환2025년 공자기금 융자·금융비용 등 정부 예산안 미반영
"수십년 표류 TK신공항 건설 사업, 정부가 로드맵 내놔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이 6·3 지방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더 이상 사업 책임을 지역에만 떠넘기지 말고 직접 재정 지원과 국가 차원의 추진 로드맵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TK신공항을 국가 지원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정부가 초기 재정 지원을 넘어 사업 전반을 책임지는 국비 마스터플랜을 공식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급속히 확산되는 분위기다.14일 대구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TK신공항 사업은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건설, 종전부지 개발비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약 19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군공항 이전 사업비 11조5천억원, 종전부지 개발비 4조6천억원으로 전체 사업비 대부분을 차지한다.문제는 군공항 이전이 사실상 국가 안보시설 재배치 사업인데도 현재 사업 구조는 대구시가 재원을 조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경색 등이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했지만 민간 사업자 모집에 실패했고, 이후 공자기금을 활용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정부 예산안 반영도 무산됐다.특히 TK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부산 가덕도신공항처럼 국가 재정을 직접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을 기반으로 사실상 국비 중심 사업으로 추진되는 반면, TK신공항은 여전히 지방정부 책임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도 확산되는 상황이다.김부겸 후보는 "TK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 국가 지원 사업 방식으로 바꾸고, 광주 군공항 이전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군사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해외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대구정책연구원은 정책브리프를 통해 "국가 전체 군공항 이전사업(대구·광주·수원 등)을 총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과 K-2 종전부지 개발 사업성을 높일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덕도 전액 국비 진행, TK는 자체 해결…"방관 멈춰야"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모두 다섯 차례 부산을 방문해 이른바 '민주당의 동진(東進) 전략'을 주도했다.임기 시작 후 첫 부산 방문이었던 지난해 7월 25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큼지막한 선물보따리를 지역에 풀었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 ▷부산 해사법원 설립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공기업·출연 기업 부산 이전 ▷부산 동북아 중심도시 도약 등을 약속했다.부산의 숙원사업 대부분을 망라해 각별하게 챙기겠다는 다짐을 내놓은 것이다.하지만 부산이 새 정부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사이 이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경북은 설움의 시간을 보냈다.'세계로 통하는 하늘 길을 열겠다'는 시도민의 염원이 재원(財源) 마련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기존 김해공항에 더해 추가로 하나의 공항을 더 짓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전액 국비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 도심에 위치한 군 공항을 외부로 이전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중앙정부의 방관 속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먼저 대구경북에선 두 공항건설 사업의 취지와 성격을 고려하면 정부가 국가재정을 투입해야 할 사업은 자명하다는 입장이다.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나라의 중요한 안보 자산인 군 공항을 이전하는 사업인 데다 기존 공항을 이전하는 형식이라 지방공항 운영 비효율의 지적으로부터도 자유로운 대구경북통합신공합 사업에 국비가 투입되는 것이 누가 봐도 상식"이라고 말했다.반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외해(外海)에 건설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추진 초반부터 무리한 사업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공항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하게 소요될 엄청난 양의 매립토사를 어디서 구할지', '한반도로 접어드는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가덕도에서 공항을 운용할 수 있느냐'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아울러 중앙 정부의 방관 속에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선택한 대구시와 경북도의 자구(自救) 노력에 대한 중앙 정부의 무관심도 성토 대상이다.대구시와 경북도는 그동안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사 진행 가능성을 타진하거나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활용한 사업추진 등을 모색해 왔다.하지만 지난해 연말 예산정국에서 대구경북은 '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초기 사업비를 빌려주면 갚겠다'며 2천795억원 융자를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이에 지역민들은 이른바 '민주당 정부'의 부산 편애에 대한 서운함도 토로하고 있다. 부산의 각종 숙원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반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아직도 제자리걸음 중이기 때문이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특히 대구에서 이변을 연출하고 싶다면 지역민의 숙원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부터 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공항 격돌…金 "국가사업 전환" 秋 "당론 공동 추진"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국가지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서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틀을 유지하되, 초기 사업비를 국가 재원으로 충당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김 후보가 당선을 전제로 이 같은 공약을 내놨다며 후반기 국회 여야 합의 1호 법안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김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에 TK신공항 건설 사업의 방식을 국가지원사업으로 바꾸기 위해 여당 당론으로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6년째 예산 때문에 실행이 안 된다. 그래서 총 1조원으로 당장 군위에 첫 삽부터 떠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은 더 나아가 아예 법을 개정하고자 한다. 법 개정을 여당 당론으로 처리하도록 제가 요구하겠다. 국가지원사업으로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되면 민주당 최초의 대구시장이다. 충분히 큰소리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앞서 김 후보가 내놓은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 5천억원과 특별지원 국비 5천억원 등 총 1조원의 재원 확보 공약에서 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특별법에 국가 책임을 명시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오후에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복기왕 민주당 의원과 함께 '신공항 추진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추 후보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내고 공세를 펼쳤다. 그는 김 후보가 당선을 전제로 국가사업 전환을 언급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며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당장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추 후보는 김 후보에 "왜 또 '당선되면'이냐"면서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은 대구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정말 의지가 있다면 지금 당장 정청래 대표를 설득해 민주당 당론으로 추진하면 된다. 대구경북 의원들도 공동대표 발의는 물론 국민의힘 당론으로 공동추진하겠다"고 했다.추 후보는 이 김에 특별법 개정안을 후반기 국회 여야 합의 1호 법안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법 개정에 찬성하는지 여부를 밝힐 것도 촉구했다. 추 후보는 지난 7일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과 정책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1조원 투입+특별법 개정…김부겸 공약 실현 가능성 촉각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정부 특별지원금 5천억원+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5천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초기 재원을 투입하고, 나아가 TK신공항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업 자체를 국가 지원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후보는 지난 3월 30일 출마 선언 직후부터 "지금처럼 대구시에 다 책임을 떠맡기는 구조는 바꿔야 한다"며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를 지적해왔다.특히 지난달 23일 2차 공약 발표에서는 "정부 특별지원금 5천억원과 공자기금 5천억원을 합쳐 총 1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조원 규모 사업을 대구시 재정만으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정 협의를 통해 국가 책임 분담과 추가 재정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14일 자신의 SNS에서도 관련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 예산이 한 해 11조7천억원 수준인데 군 공항 이전에만 11조5천억원이 들어간다"며 "'기부 대 양여 방식'은 결국 대구시가 자기 예산으로 알아서 하라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이어 "공공기금에서 5천억원 융자, 정부 재정에서 5천억원 지원 등 총 1조원으로 당장 군위에 첫 삽부터 떠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TK신공항특별법은 예산 부담이 큰 군 공항 이전사업 시행자를 대구시장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론으로 특별법을 개정해 국가지원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공자기금은 정부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공공·정책사업에 융자하는 제도다. 김 후보 구상은 공자기금을 활용해 대구시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초기 사업비를 우선 조달한 뒤, 향후 후적지 개발 수익 등으로 상환하는 방식에 가깝다. 실제 김 후보는 지난 6일 "민간 금융권의 5~7%대 고금리 대신 공자기금을 활용해 2%대 저리로 우선 5천억원을 빌려오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다만 실제 현실화 가능성을 두고는 신중론도 나온다. 정부 특별지원금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야 하는 데다, 공자기금 역시 사업성·상환 가능성·법적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융자 성격의 재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특별법 개정 역시 국회 논의와 정부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설득 과정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정부 특별지원금은 정부 의지만 있다면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지원 방식과 용도"라며 "특정 사업이나 시설에만 쓰도록 제한이 걸리면 실제 활용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포괄적으로 활용 가능한 교부금 형태인지, 세부 용도가 제한된 보조금 형태인지 등을 김 후보 측이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공자기금에 대해서도 "결국 융자이기 때문에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초에 후적지 개발 수익성이 충분하지 않아 기부 대 양여 방식이 어려웠던 것 아닌가. 공자기금 역시 지방이 갚아야 할 돈이라는 점에서 재정 부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 "공자기금과 특별지원금 모두 국회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단순히 '여당 후보라 가능하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김 후보 측이 지원 방식과 조건, 실제 활용 가능성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총 사업비 19조 'TK신공항 건설' 지자체는 감당 못한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두고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체 사업비 대부분이 군 공항 이전에 투입되는 구조인데도 정작 재원 부담은 대구시가 떠안고있다. 국가 안보시설 이전이라는 사업 성격을 고려하면 군과 정부가 재원 마련에 주체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TK신공항은 군 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건설을 함께 추진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는 약 18조8천억원 규모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군 공항 이전 사업비가 11조5천억원, 민간공항 건설비는 2조7천억원, 종전부지 개발비 4조6천억원 수준이다. 전체 사업비 대부분이 군 공항 이전에 투입되는 셈이다.군 공항 이전 사업은 국가 재정으로 추진되는 민간공항과 달리 대구시가 비용을 선투입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대구시가 새 군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넘긴 뒤, 기존 K-2 군 공항 후적지를 개발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구조다.문제는 군 공항 이전 비용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지자체 여건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부동산 시장 위축 등이 겹치면서 후적지 개발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와 금융비용 국비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는 재정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만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도 대구시가 요구한 공자기금 융자와 금융비용 지원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군 공항 이전 재원 확보가 지연될 경우 민간공항 건설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기본계획상 활주로 3천500m 가운데 2천744m는 군 공항 사업으로 먼저 조성돼야 한다. 군 공항 이전 사업이 멈추면 민간공항 건설 역시 발이 묶이는 구조다. 군 공항 이전 재원 마련에 정부 지원 필요성이 거론되는 이유다.지역 정치권에서도 대구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광주 군공항 이전과 가덕도신공항은 사실상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는데 왜 대구만 빚을 내서 추진해야 하느냐"며 국비 사업 전환 필요성을 주장했다.전문가들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지금처럼 지방정부 중심으로 사업을 끌고 갈 경우 재원 조달 불확실성 탓에 사업 자체가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군 공항 이전은 군 작전환경 개선과 항공전력 재배치 성격이 강한 만큼, 국방부와 중앙정부가 책임 있는 재정 지원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서상언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군 공항 이전과 같은 수십조원 규모의 사업에선 막대한 금융비용으로 지방정부 단독으로 재원을 조달하기 어려운 등 역량을 초과한다"며 "국가안보와 국가균형성장과 직결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K신공항 완공되면 향후 20년간 35조원 투자 기대감
TK신공항 건설에 따른 국가적 편익이 수조원에 달하는 등 지역을 넘어서 경제·문화 전반에서 기대효과가 주목된다.특히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 근거가 담겨있는만큼 정부가 조속히 TK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 기대효과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앞서 2023년 4월 국회를 통과한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는 신공항 건설사업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4년 개정된 법률안을 통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근거와 지방채 발행 및 사업 위탁 등의 근거를 마련하는 특례가 도입된 바 있다.특별법에 따르면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지방채를 한도액을 초과해 발행할 수 있고 민간 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받을 수있다.법안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정부의 구체적 지원안이다. 정부는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보조·융자할 수 있도록 하고, 기부대양여 초과사업비를 지원하도록 법안이 명시하고 있다.개발사업 일부를 대구시장이 군 공항 이전사업 시행자에게 위탁할 수 있게 하고, 군위·의성 등 군 공항 이전사업 시행으로 생활의 기반을 상실한 이주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이주 택지 조성 등 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첨단물류여객공항으로 언급되는 TK신공항 완공 시 대구경북에는 ▷생산유발 ▷고용유발 ▷관광객 증가 ▷물류시간 단축 ▷국가안보 강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지난해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에 의하면, TK신공항 건설로 지역에 약 3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또 항공노선 확대와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객 유입 증가가 기대되고,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 물류와 여객 수요를 분산시켜 물류 이동시간·비용 단축과 신속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대구 동구의 K-2 군 공항 이전으로 생겨나는 후적지는 지역 먹거리 전환의 핵심으로 꼽힌다.특별법에 따라 후적지는 관광특구, 특별건축구역, 경제자유구역,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6개 특구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대구시는 후적지를 두바이같은 글로벌 관광·상업단지이자 신성장 거점으로 활용할 복안이다.최근 대구시와 대구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정책브리프-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의 국가적 편익'에 따르면 TK신공항 건설로 군 공항 소음과 고도제한 해소를 통한 연간 267억원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3조원 정도 교통 편익도 기대된다.대구시 관계자는 "TK신공항 건설은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니라 국가안보 및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국가적 과업이다"며 "앞으로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국가·대구경북 차원의 정확한 편익을 널리 알려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잠행 끝, 오세훈 만난 유승민 "요청 오면 직함없이 지원"
보수 진영 인사 중 중도 확장력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6·3 지방선거 국면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유 전 의원은 14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종로구 캠프에서 오 후보를 만나 "서울을 오 후보가 지키는 게 서울시민, 우리 당, 보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며 "미력한 힘을 보태 당선되게 돕겠다"고 했다.오세훈 후보는 "기울어진 상황에서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과 힘을 모으는 게 절실하다"며 "당분간 민주당 아닌 모든 정파와 손잡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도와주시는 선배님이 계신다는 게 저로서는 천군만마 이상"이라고 강조했다.오 후보는 강성 보수 이미지가 강한 장동혁 지도부와는 거리를 두면서도 중도 확장력이 있는 유 전 의원과 손을 잡아 지지율 상승을 끌어내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유 전 의원 역시 그간 잠행을 끝내고 오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 출정식에도 참석하고 유세도 지원하겠다며 향후 움직임을 예고했다.이를 두고 유 전 의원이 지선 이후 벌어질 보수 정계 개편 움직임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당권파 등 당 주류 의원들에 맞서 오 후보 등 비당권파, 당의 비주류들이 지선 이후 어떤 식으로든 연대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유 전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대책위원장 등 직함을 맡느냐는 질문에 "많은 후보를 도와드렸지만 한 번도 어떤 직함을 갖고 도와드린 적은 없다. 이번 선거도 직함 없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요청이 온다고 하면 도와드릴 생각"이라며 현 지도부와 거리를 뒀다. 그는 '당 지도부 리스크'에 대해선 "할 말이 많은데, 선거 끝나고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유 전 의원은 정원오 후보에 대해선 "잘 모른다. 오 후보한테도 네거티브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 후보 능력과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5·18 논쟁 없었다"…주진우, 정원오 피해자 녹취 공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음성 녹취를 공개했다.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에 피해자가 지인에게 당시 심정을 토로한 내용으로서, 적법하게 제보받아 입수했다"고 밝혔다.그는 정 후보를 향해 "피해자는 5·18 관련 언쟁이 없었다고 한다. 사과도 못 받았다고 한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주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는 피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5·18 때문에 서로 언쟁이 붙어서 폭행했다(고 하는데), 내 기억으로는 그런 거는 전혀 없었다", "이후에 사과를 받았다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주 의원은 전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1995년 양천구의회 속기록 내용도 재차 언급했다. 앞서 공개된 속기록에는 1995년 10월20일 양천구의회 본회의에서 장행일 구의원이 양재호 당시 양천구청장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질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당시 구의회 속기록을 보면 정원오는 카페에서 15만원의 술을 마시고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협박했고, 피해자가 이를 만류하자 폭행해 2주 상해를 입혔다고 명확히 기재돼 있다"며 "당시 없었던 일을 지어내 질의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당시 양 구청장은 이를 부정하지 않고, '관내 유흥업소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며 "당시 속기록과 오늘 공개된 피해자의 육성 증언에 따르면 5·18 관련 언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술집 여종업원에 대한 외박 요구가 범죄의 동기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성매매 요구를 한 것인가. 그로 인해 민간인을 폭행하고, 공권력을 짓밟은 것인가"라며 "정 서울시장 후보는 자격을 상실했다. 당장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19일 방한…李 고향서 '안동 회담' 열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20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에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이 정상 외교 무대가 될 전망이다.1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자키 마사나오 일본 관방장관은 중의원 의원운영위원회 이사회에 출석해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 일정을 보고했다. 양국 정부는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찾아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차기 회담을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여는 방안을 조율해왔다.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대면한 뒤 셔틀 외교의 적극적 이행을 약속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중동 정세에 따른 ▷안정적 에너지 공급 ▷주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고독사·은둔' 사회적 고립, 英·日처럼 국가가 관리한다
1인 가구 증가, 독거노인 비율 상승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고독사·은둔과 같은 사회적 고립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적 차원 대응에 나선다.그 첫 단계로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한국의 초대 '사회적 고립 전담 차관'으로 지정하고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 대응을 총괄토록 한다. 2018년 세계 최초로 외로움 담당 장관을 임명한 영국, 2021년 고독·고립 담당 장관을 신설한 일본에 이어 한국 역시 전담 차관을 앞세워 사회적 고립을 국가적 과제로 보고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4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외로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립 전담 차관'을 지정하고 범정부 컨트롤 타워 구축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고독사 예방 협의회'에서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을 사회적 고립 전담 차관으로 지정하고, 고립 관련 사업을 각개 진행하고 있던 정부 부처를 아울러 고독사·은둔 예방 정책을 총괄토록 했다.앞서 매일신문은 지난해부터 '대구 고립보고서 기획'을 통해 고립 위험군의 공간적 특성과 주거 유형별 고립 양상을 처음으로 드러내며, 고립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구조의 문제로 제기하고 공론화에 나선 바 있다.이후 정치권과 지자체에서는 개별적인 고립 대응책이 논의됐지만, 대응방안을 통합해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전담 차관 지정으로 고립 문제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이 다시금 기대를 모은다.정부는 고독사 방지 정책의 주안점을 '예방'에 두고, 지원 대상을 고독사 위험군에서 사회적 고립 위험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추후 고독사 예방 협의회를 사회적 고립 예방 위원회로 확대 및 발전시키고, 현행 고독사 예방법을 '사회적 고립 예방법(가칭)'으로 전면 개정에 나선다.또 사회적 고립 위험군과 국민 인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범정부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같은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은 사회적 고립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고독사 사망자는 총 3천924명으로, 2020년 3천279명에 비해 19.67%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 역시 같은 기간 1.08명에서 1.09명으로 늘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 은둔화의 결정요인 및 사회경제적 비용 추정' 보고서에서 나타난 고립·은둔 청년 규모 역시 2022년 24만4천명에서 2024년 19~34세 청년의 5.2%에 해당하는 53만8천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대구의 경우 2020년 125명이던 고독사 사망자 수가 2024년에는 229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2024년 대구시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고립·은둔 청년은 청년인구 3.6%에 해당하는 2만1천여명으로 추정된다.이스란 전담 차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해외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된 모델을 연결하고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 개정을 통해 '사회적 연결의 날'을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고립 등 사회적 지지와 연결망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라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당초 표적은 구애 거절 여성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장윤기(23)는 자신의 구애를 거절하고 '스토킹범'으로 신고한 외국인 여성을 당초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수사 초기 이상동기 범죄로 추정했던 경찰은 장윤기의 범행을 '계획형 분노범죄'로 결론 내고 검찰에 넘겼다.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등 혐의로 장윤기를 검찰에 송치했다.앞서 장윤기는 같은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으며 경찰에 의해 이날 신상정보도 공개됐다.장윤기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 여학생(16)을 살해하고, 다른 학교 2학년 남학생(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경찰은 장윤기가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외국인 여성 A(20대·베트남)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단해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했다.장윤기는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오후 8시쯤 A씨로부터 스토킹 가해자로 경찰 112 상황실에 신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초기 경찰은 장윤기와 피해 학생들 간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번 사건을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분류하고 범행동기 규명에 주력했다.장윤기는 수사 과정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고,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진술을 반복하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기도 했었다.하지만 행적 재구성, 프로파일러 면담, 스마트폰 포렌식 등을 통해 실체가 드러나면서 경찰은 장윤기의 범행을 분노범죄로 규정했다.범행 목적이 뚜렷했고, 증거인멸 등 나름의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는 점에서 불특정 다수를 무차별적으로 노리는 여타 묻지마 범죄와 구분되는 유형이라고 결론 내렸다.경찰은 A씨에 대한 성범죄와 스토킹 등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의성군, 사라져가는 나비 300여 마리 자연에 방사 완료
경북 의성군은 지난 11일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계면 도덕리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와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300여 개체를 방사했다.멸종위기 야생식물 방사에는 국립생태원,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창녕군(창녕우포곤충나라) 등 유관기관과 지역 유치원생, 현대백화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80여명이 참여했다.붉은점모시나비는 한반도 중·북부 산지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한지성 나비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환경 변화와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로 주요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수가 급감했다.의성군은 서식지 복원을 위해 지난해 먹이식물 식재와 데크·로프·식생매트 정비 등 환경 개선 작업을 완료했고, 붉은점모시나비 유충 100여 개체를 방사하는 등 지속적인 복원 활동을 추진해왔다.이번 성체 방사는 자연 서식지 내 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해 지난해 방사한 유충과 함께 자연 개체군 형성을 촉진하고 복원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사업이 생태계 회복은 물론 지역사회 활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 선발진 도약 속 '토종 에이스' 원태인 부진 아쉬워
선발투수들이 '선발'다워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프로야구 무대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다만 원태인의 페이스가 꾸준하지 않은 건 아쉽다. 마침 연승 행진도 멈춰 더 입맛이 쓰다.삼성 선발진은 시즌 개막 때만 해도 엉성했다. 아리엘 후라도 외엔 믿을 곳이 없었다. 맷 매닝은 부상으로 좌초했다. 급히 수혈한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오러클린은 투구 내용이 오락가락했다. 최원태도 다르지 않았다. 원태인은 부상 탓에 늦게 합류했다.일단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버텼다. 7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는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 타선까지 주춤하면서 7연패에 빠졌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건 선발진.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현재 삼성 선발진은 어느 팀 못지 않다. 후라도는 '칼 게 없다'(뭐라 할 게 없다). 8경기에 나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2승뿐인 건 승운이 따르지 않은 탓. 평균자책점(2.12)도 좋다. 역시 '에이스'다.오러클린도 상승세. 8경기에서 5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들쭉날쭉하던 모습은 옛말이다. 최근엔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이젠 믿을 만하다. 최원태도 마찬가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안정을 찾고 있다. 제구와 자신감도 찾은 모양새다.장찬희는 불과 18살. 고졸 새내기다. 한데 베테랑같다. 마운드에서 침착하다. 배짱이 좋고 표정 변화도 없다. 공격적인 투구도 인상적. 가진 실력을 마운드에서 잘 발휘할 때 흔히 '자기 공을 던질 줄 안다'고 한다. 장찬희가 그렇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올 시즌 장찬희는 10경기에 나섰다. 많이 출격한 건 애초 불펜 역할을 맡은 탓. 왼손 이승현이 부진, 5선발 자리가 비면서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선발로 나선 두 번은 가능성만 보였다. 세 번째 선발 등판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맹위를 떨쳤다.다 좋길 바라는 건 욕심일 수 있다. 그래도 원태인의 모습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기대치가 워낙 큰 탓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외국인 투수들이 1선발을 맡기 마련. 그들과 맞설 만한 국내 투수는 많지 않다. 원태인은 가능했다. '토종' 에이스란 말이 붙은 이유다.올 시즌은 아직 원태인답지 않다. 6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 그러나 예년처럼 압도적인 투구와는 거리가 있다. 13일 LG 트윈스전(3대5 패)에선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의 연승 행진도 8에서 끝나버렸다.에이스란 말이 어색하다. 지난달 19일 LG전 도중 팀 선배 류지혁 등과 엮이는 욕설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뒤엔 투구 내용이 애매하다. 투수의 행동 하나하나를 야수들은 다 보고 있다. 조급함을 버리고 마음을 다잡을 때다. 시즌은 많이 남았다. 능력도 충분하다.삼성은 우승에 도전한다. 원태인의 힘이 필요하다. 원태인 자신에게도 중요한 시즌. 올 시즌 뒤 생애 처음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원태인은 호투한 뒤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한다. 그런 모습이 자주 보이면 삼성과 자신 모두 잘 나간다는 뜻이다.
경북 영주시의 대표 봄축제인 '2026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소백산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단순 산행 중심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 휴식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체류형 힐링 관광축제로 꾸며진다.영주시는 '등산화 없이도 즐기는 철쭉축제'를 콘셉트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일반 상춘객까지 참여층을 확대하고, 소백산과 풍기 행사장을 연계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소백산 일원에서는 죽죽제의와 죽령옛길 걷기,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 등이 진행된다. 죽령옛길 걷기 프로그램은 선비와 보부상 재현, 주막터 체험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은 종주탐방형, 풍경산책형, 힐링숲길형 등 3개 코스로 운영돼 초보자부터 산행 애호가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키자니아 in 철쭉제'에서는 과학수사대(C.S.I), 동물병원, 은행원, 치과, 마술학교, 건축사무소 등 다양한 직업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또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만물미술트럭'도 마련돼 지역 농특산물과 그림을 교환하는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이밖에도 철쭉 인생네컷, 철쭉 패션타투, 철쭉 키링 만들기, 철쭉 비즈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운영된다.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3일에는 환상의 버블쇼와 벌룬아트쇼, 송미해·오예린 버스킹, 영주 소백 철쭉 합창제가 진행되며, 24일에는 솜사탕 퍼포먼스와 꿈꾸는 매직쇼, 박봉순·서예안 버스킹, 영주 청소년 댄스공연, 덴동어미 화전가 공연 등이 펼쳐진다.행사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홍보부스와 체험부스, 공예품 플리마켓, 지역 상생마켓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백산 철쭉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백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영주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경북 영주 소백산을 대표하는 '2026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소백산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다.올해 철쭉제는 단순 산행 중심 축제를 넘어 공연과 체험, 휴식과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진 체류형 힐링 관광 축제로 꾸며진다.영주시는 '등산화 없이도 즐기는 철쭉축제'를 콘셉트로 가족단위 관광객과 산을 오르지 않는 상춘객까지 축제 참여층을 확대하고, 소백산과 풍기 행사장을 연계한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먼저, 소백산 일원에서는 죽죽제의와 죽령옛길 걷기,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 등이 운영된다. 죽령옛길 걷기 프로그램은 선비와 보부상 재현, 주막터 체험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은 종주탐방형, 풍경산책형, 힐링숲길형 등 3개 코스로 운영돼 초보자부터 산행 애호가까지 각자 취향에 맞는 철쭉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철쭉 군락지와 소백산 능선을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특히 '키자니아 in 철쭉제'는 과학수사대(C.S.I), 동물병원, 은행원, 치과, 마술학교, 건축사무소 등 직업 체험 콘텐츠로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미래 직업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만물미술트럭'도 운영된다. 지역 농특산물과 그림을 교환하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축제장 곳곳에서는 철쭉 인생네컷, 철쭉 패션타투, 철쭉 키링 만들기, 철쭉 비즈 키링 만들기 등 철쭉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3일에는 환상의 버블쇼와 벌룬아트쇼, 송미해·오예린의 버스킹, 영주 소백 철쭉 합창제가 진행되며, 24일에는 솜사탕 퍼포먼스와 꿈꾸는 매직쇼, 박봉순·서예안의 버스킹, 영주 청소년 댄스공연, 덴동어미 화전가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또한, 행사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홍보부스와 체험부스, 공예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과 지역 상생마켓도 운영된다.영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자연경관 중심의 산행 관광에서 나아가 공연과 체험,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영주=소백산'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백산 철쭉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백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영주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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