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나라의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고 참담한 신경을 밝혔다.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을 해체하고 충복 수사기관들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베네수엘라 차베스처럼 대법관 수를 대폭 증원해 사법부를 장악하고, 헌법에 보장된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마져 형해화(形骸化) 시키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도 장악했고, 국회도 이미 장악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야당은 대여투쟁보다 구태 기득권층들이 자기만 살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고, 아무도 제대로 정권투쟁을 하는 사람이 없다"며 "무지층 보수들은 갈갈이 흩어져 서로 반목하며 날을 지새우고 있다. 파괴와 해체가 개혁으로 포장된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보탰다.마지막으로 "아아 내 나라가 어찌 이렇게 흘러가는가"라며 "서로 합심해 온 힘을 다해도 어려운 이런 국제 환경에 정말 이럴 때인가"라고 한탄했다.
경북 빈 점포 10곳 중 1곳…김용현 도의원, 상권 활성화
경북지역 자율상권구역 내 빈 점포를 지역 콘텐츠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김용현 경북도의원(구미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은 상위법령 개정으로 활성화구역 내 빈 점포를 지역상권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경북도 차원의 구체적인 활용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김용현 도의원에 따르면 현재 경북도 내 지정된 7개 자율상권구역에는 모두 2천277개의 점포가 있으며 이 가운데 287개가 빈 점포로, 전체의 약 12.7%를 차지한다.경기침체와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지역 내 소비가 위축되면서 빈 점포가 늘고, 이는 다시 상권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김 도의원의 설명이다.개정안은 활성화구역 내 빈 점포의 활용 범위를 구체화했다.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위한 공간을 비롯해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공유형 사무공간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또 상권 전문관리자의 업무 범위를 새롭게 규정하고, 용어의 정의와 위원회 관련 조항을 정비하는 등 상위법령 개정에 맞춰 조례 전반을 손질했다.김용현 도의원은 "경기침체와 소비패턴 변화로 빈 점포가 증가하면서 상권의 활력 저하와 침체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빈 점포를 단순히 방치된 공간으로 남겨두지 않고 지역의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상위법령 개정으로 활성화구역 내 빈 점포의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경북도 차원의 활용 범위를 조례에 담았다"며 "유휴공간을 지역 콘텐츠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상권의 경쟁력 제고와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9월 3일 열리는 제3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네팔 대홍수'…정부, 정부합동신속대응팀 9명 추가 파견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신속한 수색·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합동신속대응팀을 추가 파견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외교부 1명 및 소방청 8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발했다. 이번 2차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중으로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홍수 발생 하루 만인 지난 27일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11명 규모의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네팔에 파견했다. 네팔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규모는 현재 총 20명이다. 신속대응팀은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네팔 당국의 운행 허가를 받는대로 자체적으로 임차한 헬기로 사고 현장에 접근, 수색구조 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파견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총 9명이다. 이 중 직원 4명의 가족은 현지에 체류하고 있고, 5명의 직원 가족은 모두 한국에 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내에 있는 연락두절된 직원의 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현지 상황과 향후 수색·구조 계획 등을 설명하고 가족 측의 요구사항 등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된 우리 국민 10명은 27~28일 이틀에 걸쳐 모두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카트만두로의 이동 수단과 귀국 여부 등을 회사 측과 상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신속대응팀 뿐만 아니라 공군의 다목적 수송기인 '시그너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팔 현지에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방안도 네팔 정부 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구호대의 파견 시기나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정부는 네팔 정부측에 우리 긴급구호대 지원 의사를 적극 전달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며, 네팔측이 수락하는 경우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네팔측은 군경측 건의에 따라 해당 지역의 특수성 및 기상 상황에 따른 제약조건, 구조인력의 지휘통제 효율 등 제반 측면을 고려해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조작전을 진행 중이며, 여타 지원 수요 확인 시 별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네팔 정부가 해외 구호를 거부하다가 일부 국가들에 한해서만 선별적으로 지원을 수용하기로 한 알려진 데 대해서 부인했다. 외교부는 "네팔측과 협의 중이나 아직 해외구호대 수용 관련 새로운 소식은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로서는 네팔측 동의가 확인되는 대로 우리 긴급구호대가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대규모 홍수로 한국인 직원 9명이 연락 두절된 네팔 현지를 직접 찾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홍수가 발생한 지난 26일 직후 약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정부와 네팔 현지 당국 등과 협력하면서 연락 두절 직원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박 회장은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현지 수색·구조 작업과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가방 안에 흉기"…부산 도시철 흉기 소지 승객, 구속 송치
부산 서부경찰서는 도시철도 열차 내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공공장소 흉기소지죄)로 승객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0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 열차 안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역무원 2명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열차에서 하차시킨 뒤 가방 안에 있던 흉기를 확보해 역무실로 이동했다.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와 관련한 여러 사정을 고려해 구속했으며 이후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나경원 "돈줄 죄는 한은-돈 보따리 푸는 정부…기형적"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대규모 재정 확대 움직임을 겨냥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로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대폭 늘리려는 것은 정책적으로 모순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로 두 달 연속 올렸지만 이재명 정부는 정반대로 질주하고 있다"며 "돈줄을 죄는 통화정책과 돈 보따리를 푸는 재정정책이 기형적으로 충돌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추진하는 82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나 의원은 "한쪽에서는 인플레이션의 불을 끈다면서 금리를 올리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올해보다 90조원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시중에 돈을 더 풀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한쪽은 브레이크를 밟고, 한쪽은 액셀을 밟는 셈"이라며 재정 지출 확대가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기준금리의 높은 수준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가계와 취약계층이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가계부채가 2천조원을 돌파했고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8%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3억원을 빌린 서민이 매달 이자로만 200만원을 내야 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상승 등을 언급하며 "가장 뼈아픈 타격은 20대 청년층과 영끌·빚투에 나선 취약계층을 향한다"고 했다.재정 지출을 크게 늘릴 경우 시중 수요가 확대되면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주장도 이어갔다.그는 "무차별적인 지출 확대는 수요를 자극하고, 수요가 자극되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린다"며 "물가가 오르면 한은은 금리를 더 오래, 더 높게 유지할 수밖에 없고 결국 그 비용은 대출을 갚는 서민과 자영업자, 투자와 고용을 고민하는 기업이 떠안게 된다"고 주장했다.국가 재정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나 의원은 "이미 국가채무는 1천300조원을 넘었고 연금충당부채 등을 포함한 국가부채는 2천770조원을 넘어섰다"며 "초과세수를 핑계로 한 묻지마식 현금 살포는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무너뜨리고 미래 세대의 곳간을 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정부가 세수 증가분을 추가적인 지출보다는 국가채무를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해야 한다는 게 나 의원의 주장이다.나 의원은 "반도체 특수호황과 기업의 성과로 인한 초과세수를 정부가 마치 자신들의 돈인 양 펑펑 써댈 작정부터 해서는 안 된다"며 "물가를 자극하는 보편적·소모성 현금성 지출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신 고금리와 고물가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계층을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닥치고 돈풀기가 아니라 금리 폭탄을 맞은 청년과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정교한 '미시적 구제'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800조원대 예산을 남의 돈 쓰듯 탕진할 생각을 하지 말고 물가를 낮추고 민생을 살리는 예산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것이 국가경제와 국민,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재정"이라며 "국민들은 제2의 IMF 사태, '이재명 정권발 JMF 사태'까지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들과 연락 안 돼요"…제주 20대 男 실종 이틀째 수색
제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20대 남성이 가족과 연락이 끊긴 뒤 실종돼 경찰과 소방, 군 당국 등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29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쯤 가족으로부터 "제주에서 직장에 다니는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경찰 등이 확인한 결과 실종된 20대 남성 A씨의 차량은 서귀포시 하예포구 인근에서 발견됐다.이에 경찰과 소방, 군은 차량이 발견된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에 들어갔다. 전날 수색에는 구조대원들의 도보 수색을 비롯해 드론과 구조견 등이 동원됐지만 A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관계기관은 이날도 차량 발견 지점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경찰은 A씨의 행적 등을 확인하는 한편 실종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수원,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19년 연속 대통령상
한국수력원자력이 제52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금상 3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하며 19년 연속 금상(대통령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선을 거친 315개 품질분임조가 참가해 품질혁신 성과와 우수 개선사례를 겨뤘다.한수원은 이번 대회에 총 6개 품질분임조가 출전해 참가팀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금상을 수상한 팀은 ▷고리 1발전소 1호기 운영부 '해체마스터' 분임조가 '원전 해체 방사성물질 제염공정 개선으로 ESG 환경가치 증대' ▷고리 2발전소 방사선안전부 '방어회' 분임조는 '방사성 오염 금속 제염제 개발로 방폐물 드럼 저감' ▷한울 1발전소 설계엔지니어링부·시스템엔지니어링부 '강철뿔' 분임조가 '원자로출력 구동 진단 프로세스 개선으로 업무시간 단축'을 각각 발표해 수상했다.또 한수원 1개 분임조가 은상, 2개 분임조가 동상을 수상해 현장 중심의 품질혁신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이광훈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품질은 안전을 뒷받침하는 기본이자 현장에서 실천하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작은 위험요인과 개선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한수원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파리 일상 담은 유러피언 재즈…'모은' 9월 대구 내한 공연
대구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손모은이 이끄는 밴드 '모은(MOEUN)'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오는 12일(토) 오후 8시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에서 대구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정규 2집 발매 기념 내한공연 '이후의 속삭임(Murmures d'après)'은 11일 전주, 12일 대구, 13일 서울로 이어지는 국내 투어의 하나로 마련된다.손모은은 대구 출신으로, 현재는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바이올리니스트다. 특히 2024년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재즈 경연인 라데팡스 재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연주자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한국인 아티스트의 이 콩쿠르 수상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이후 25년 만이다.지난해부터는 새로운 멤버 영입과 함께 기존 '손모은 프로젝트(Son Moeun Project)'에서 밴드명을 '모은'으로 바꾸고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월 18일(금)에는 '모은'으로서의 첫 앨범이자 정규 2집인 'Murmures d'après'를 발매한다. '이후의 속삭임'이라는 뜻의 이번 앨범은 손모은 특유의 서정성과 우아함을 바탕으로 팝을 연상시키는 보다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했다.손모은의 음악에는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머물러온 파리의 풍경과 정서도 녹아 있어 유럽 현지 관객들에게 '손모은 재즈'라는 단어로 불릴 정도로 독보적인 장르로 평가받는다. 실제 거주지인 몽마르트르 인근 아베스 광장을 모티브로 삼는 등 파리 곳곳의 장면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재즈의 즉흥성과 클래식의 정교함을 함께 담아낸다.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새 음반에 참여한 '모은'의 핵심 멤버인 피아니스트 덱스터 골드베르그와 기타리스트 로망 하버트가 프랑스에서 함께 내한한다. 여기에 국내 연주자인 베이시스트 김현규와 드러머 김종현이 합류해 '한국의 여름밤(Nuit d'été en Corée)', '철새(Oiseau migrateur)', '나비(Papillon)', '아베스 광장(Place des Abbesses)', 앨범과 동명의 '이후의 속삭임(Murmures d'après)' 등 새 음반 수록곡을 중심으로 유러피언 재즈의 섬세하면서도 자유로운 색채를 들려줄 예정이다.전석 5만5천원. 학생 5만원.
현진건의 문학과 사랑…한울림 '거기, 푸른 담쟁이 동산'
대구 출신 소설가 현진건의 삶과 문학, 그리고 아내 이순득과의 사랑을 그린 연극 '거기, 푸른 담쟁이 동산'이 오는 9월 9일(수)부터 19일(토)까지 대구 한울림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26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레퍼토리 공연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현진건의 사랑을 중심으로 문학과 민족, 고향 대구에 대한 기억을 풀어낸다.작품은 한 여인의 해설을 따라 현진건의 삶을 되짚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어린 시절부터 문인을 꿈꾸며 자신의 길을 걸어가던 현진건은 '푸른 담쟁이 동산'에서 한 여인을 만나고, 이순득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두 사람이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조명하는 동시에 현진건의 문학적 세계와 그가 살았던 시대의 아픔, 민족에 대한 마음을 함께 담아낸다.특히 작품은 한 문학가의 생애를 전기적으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의 곁을 지킨 이순득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인간의 삶을 들여다본다. 현진건이 사랑했던 사람과 문학, 고향 대구에 대한 기억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공연예술로 재조명한다.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문학가의 삶은 해설자의 시선과 음악, 다양한 무대 표현을 활용해 친근하게 풀어낸다. 세미뮤지컬 형식을 접목해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구성하고, 소극장 특유의 가까운 거리감을 살려 관객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극작은 이지영, 연출은 정철원이 맡았다. 지역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배우 석민호·정선현·김정현·정성태가 출연해 현진건과 이순득을 비롯한 작품 속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그려낸다.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와 6시에 열린다. 14~16일에는 공연이 없다.
울릉도 '관광 재도약을 꿈꾼다' 관광정책 개발 연구 용역
지속적인 관광객 감소로 지역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릉군의회가 울릉 관광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울릉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릉 관광 재도약 연구회는 지난 27일 '울릉관광 재도약을 위한 관광정책 개선 및 실행프로젝트 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연구회는 최윤정, 홍성근, 홍영표, 장재태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울릉공항 개항 등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기존 정책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이번 용역은 울릉 관광의 현황과 정책 여건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관광객 감소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정책 개선 방안과 현장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 발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목적 ▷과업의 범위와 주요 내용 ▷추진 일정과 방법론 등이 보고됐으며, 참석 의원들과 관광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연구회 대표 최윤정 의원은 "울릉 관광은 지금 정체기를 넘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개선안과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행 프로젝트를 찾아내겠다"고 밝혔다.울릉군의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울릉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의 도서 지자체인 울릉군과 입도 관문인 포항시가 손잡고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 방안을 마련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울릉군은 지난 28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와 지역관광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 관계자, 황진일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 및 연합회원,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은 울릉군과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 간 관광 분야 교류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양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관광 정보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관광 활성화와 교류 확대를 위한 상호 의견 교환 ▷지역 축제·행사 등 문화·관광 분야 교류 및 참여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특히 울릉군과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홍보 방안을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이 울릉군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포항시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매도시인 포항시와의 지속적인 협업과 교류를 통해 울릉군이 친환경 관광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황진일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울릉군 발전을 응원하는 뜻으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 8월 27일에는 연합회 관계자들과 함께 남양경로당을 방문해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울릉군이 배우 정태우와 개그맨 김완기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울릉군은 28일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두 홍보대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울릉군 관광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배우 정태우는 오랜 연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세대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온 만큼, 울릉군의 관광자원과 숨은 매력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개그맨 김완기는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진행 능력을 바탕으로 방송과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울릉군에서 각종 행사 진행 경험을 쌓아온 만큼 앞으로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에 참여해 울릉군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울릉도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섬 문화, 풍부한 관광자원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 관광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태우는 "아름다운 울릉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울릉도의 숨은 매력과 특별한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관광지인 울릉군의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 행사와 홍보 활동을 통해 울릉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중성과 영향력을 갖춘 두 분을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태우 씨와 김완기 씨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울릉도의 매력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8월의 마지막 로봇랜드에서! 여름 축제 '쿨썸머 로캉스'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최성보)은 테마파크의 여름시즌 축제 '쿨썸머 로캉스'가 30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4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 '2026 쿨썸머 로캉스'가 마지막 주를 맞이하면서, 로봇랜드는 여름휴가와 방학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막바지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여름시즌 마지막 주말에도 로봇랜드에서는 '워터워 대전', '슈팅 워터카'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원한 물을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와 함께 테마파크의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기며 여름 막바지 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다.수영장도 여름시즌 마지막 날인 8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놀이기구와 함께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름시즌 마지막 주말까지 운영되는 만큼, 올여름 수영장을 찾지 못했던 방문객들에게도 마지막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로봇랜드 관계자는 "여름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번 주말까지 방문객들이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여름의 마지막 추억을 로봇랜드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로봇랜드는 여름시즌 종료 이후에도 개장 7주년 행사, 가을시즌 축제 등 새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로봇랜드 준비한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누리집(robot-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지역 주요 사업장을 잇따라 찾아 현안을 점검하고 가뭄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창혁)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6~27일 경북테크노파크와 운문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현장,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등을 방문해 사업별 추진 상황을 살폈다.기획위는 먼저 경북테크노파크를 찾아 주요 현안과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이 자리에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지원서비스와 청년 창업 지원,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위원들은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테크노파크가 지역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어 청도군 운문댐을 찾아 최근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최근 누적 강수량이 늘고 있지만 운문댐은 여전히 가뭄 '경계' 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물 부족 상황과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가뭄 장기화에 따른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 등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위원들은 관계 부서에 가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용수 확보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경주시 강동면에 건립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위원들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 개요와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경북에 건설·운영된다는 점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수소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를 방문해 주요 업무와 추진사업을 보고받고 동해안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위원들은 환동해지역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동해안 지역의 산업과 관광,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아울러 지역 특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 동해안이 경북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김창혁 기획경제위원장은 "이번 현지확인을 통해 지역의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시급한 현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속한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송의 늦여름이 배드민턴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고교 배드민턴 선수들이 코트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이 청송 시내 음식점과 숙박업소에도 선수단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청송군은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2일간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2026 청송황금사과배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중·고)'를 개최한다.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배드민턴협회와 청송군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며 청송군과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후원한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31개 팀에서 선수 약 800명과 지도자·임원 등 4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단만 1천200여 명에 달하는 전국 규모 대회다.특히 이번 대회가 지역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선수들이 경기만 치르고 떠나는 행사가 아니라는 점이다.12일이라는 비교적 긴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지도자, 임원뿐만 아니라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청송을 찾은 학부모와 가족들도 지역에 머물게 된다. 이들이 청송에서 숙박하고 식사를 하며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대회 기간 청송국민체육센터 주변은 경기장을 오가는 선수들과 가족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이른 아침부터 체육관으로 향하는 선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경기 사이에는 가족들이 청송 시내 음식점과 카페 등을 찾는 모습도 눈에 띈다.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체육관 밖으로 나온 선수들이 삼삼오오 식당을 찾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다음 경기를 기다리며 청송 곳곳을 둘러보기도 한다. 코트 안에서는 승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지만, 코트 밖에서는 청송을 찾은 방문객들의 소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셈이다.특히 단체 손님을 맞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서는 대회 참가자들이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청송군 역시 이 같은 스포츠대회의 지역경제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면 선수와 지도자뿐 아니라 가족과 관계자까지 함께 지역을 방문하면서 체류형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스포츠를 매개로 한 방문객들이 청송에서 하루 이틀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대회 기간 동안 지역 곳곳을 찾게 되면서 숙박과 외식은 물론 관광과 특산물 판매 등으로 소비가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이번 대회가 청송의 대표 특산물인 청송사과와 청정 자연환경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자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청송을 처음 찾은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대회가 끝난 뒤에도 청송을 다시 찾는 관광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청송군은 앞으로도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체육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청송을 찾아주신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 여러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청송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송 136개 이장 한자리에…"지역 발전, 다시 힘 모으자"
청송군 136개 리의 이장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청송군은 최근 청송읍 청송군체육관에서 136개 리 이장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송군이장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청송군이장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각종 현안을 챙겨온 이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8개 읍·면 이장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이장들은 평소 마을 곳곳의 크고 작은 현안을 살피며 행정기관과 주민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 특성상 고령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살피고 재난이나 각종 행정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이날 개회식에는 윤경희 청송군수와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신효광 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이장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2부 화합 행사에서는 제기차기와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체육 경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읍·면별 노래자랑에서는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평소 각자의 마을에서 주민들을 챙기느라 바빴던 이장들은 이날만큼은 일상의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특히 8개 읍·면 이장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평소 업무를 통해 만나던 이장들 사이의 교류도 한층 깊어졌다.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이장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청송군의 발전 방향을 함께 생각해보는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윤경희 청송군수는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솔선수범하는 이장님들이야말로 청송군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오늘 대회가 그간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모두가 더욱 단합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내어주며 국가 발전의 디딤돌을 놓았던 수몰지역 주민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안동권지사는 안동댐 준공 50주년을 기념해 댐 상류 5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안동댐 50년 감사와 어울림마당'을 릴레이로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물밑에 묻고 정든 터전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의 희생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난 반세기의 기억을 공유하며 미래 상생의 가치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와룡면을 시작으로 예안면, 녹전면, 도산면, 그리고 예안면 수몰 이주민들이 정착한 도산면 서부리 마을단지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주민 참여도와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대표 행사와 손을 맞잡았다. ▷28일 와룡면 '제19회 안동 풋굿축제'를 출발점으로 ▷9월 5일 예안면 '제2회 예안면민 한마음체육대회' ▷9월 17일 녹전면 '제2회 녹전면민 한마음 체육대회' ▷10월 10일 도산면 '제15회 도산면민 화합대축제'와 연계해 화합의 장을 펼친다. 아울러 안동댐 건설 당시 수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터전을 일궈낸 도산면 서부리 이주민 단지에서는 별도의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수몰과 이주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온 이주민 공동체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 숭고한 의미를 지역민과 함께 기릴 계획이다. 조혁진 K-water 안동권지사장은 "안동댐 50년의 역사는 국가 발전과 물 복지의 이면에 삶의 보금자리를 양보해 주신 주민들의 크나큰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향후 50년 역시 지역사회와 손잡고 상생의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들만 있어 결제 나중에" '14차례' 먹튀한 無자녀 20대
소상공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과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전주시 일대 음식점 등에서 약 14차례에 걸쳐 40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한 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식당 측에 "집에 아이들만 있는데 배달해주면 추후 결제하겠다"며 사정을 호소하는 방식으로 업주들의 동정심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실제 A씨에게는 해당 상황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며, 주문한 음식 역시 모두 자신이 받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 6월 식당 업주 등의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고, A씨가 전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해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경찰 관계자는 "액수는 적지만 피해자가 다수 발생했고, 재범 우려 등이 있어 구속 상태로 조사 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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