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관세 인상 하루 만에

    트럼프, 관세 인상 하루 만에 "韓과 해결책 마련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전날 밝힌 한국산 제품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이오와 일정을 위해 출발하기 전 취재진으로부터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We'll work something out with South Korea)"이라고 거듭 밝혔다.이는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무역 합의가 한국 국회에서 입법화되지 않았다면서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다.이는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3천500억 달러(약 505조원) 투자를 이행하기 위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언제부터 관세 인상이 발효되는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이후 행정명령 등 추가 조치도 나오지 않아 한국과의 협상 여지를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한국 의회에 대미투자특별법안이 제출되면서 지난달 초 미국 정부는 11월 1일 자로 한국산 자동차 등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했다.그러나 대미투자특별법은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한국 정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럽게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히자, 트럼프 행정부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캐나다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조속히 미국으로 와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방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한국 여권에서는 내달 법안 심의 절차에 착수하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양국 간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특별법 처리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관세 인상 방침이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소진공 신임 이사장에 '김어준 처남' 인태연 전 비서관

    소진공 신임 이사장에 '김어준 처남' 인태연 전 비서관

    친여권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의 처남인 인태연 전 대통령실 자영업비서관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으로 취임했다.28일 소진공은 5대 이사장에 인태연 전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이 선임됐다고 밝혔다.인태연 신임 이사장은 유튜버 김어준 씨의 손위처남이다.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회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을 맡았다.2024년에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 함께 당내 민생연석회의 공동 의장을 맡았고,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2년에는 사단법인 '희망살림'에 몸담으며 성남FC를 후원하기도 했다.소진공은 "인 이사장이 현장 상인 조직을 이끌어 온 경험과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으로서 소상공인 정책을 조정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공단의 정책 실행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인 이사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소진공은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폐업 지원, 상권 육성 등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사업 집행을 맡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연 5조 원대 예산을 집행한다.

  • '공천 헌금' 김경, 의정 활동 공백에도 1월 보수 640만원

    '공천 헌금' 김경, 의정 활동 공백에도 1월 보수 640만원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무소속·강서1)이 의혹 제기 후 한 달간 의정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음에도 월 640만원이 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1월 보수로 640만3천490원을 받았다. 이는 2026년 기준 의정 활동비 200만원과 월정수당 440만3천490원을 합한 수치다.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가 김 시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를 의결했지만, 이를 확정하기 위한 본회의 표결이 늦어질 경우 김 시의원이 받는 추가 보수는 더 늘어난다.의정 활동비는 의정 활동 자료의 수집, 연구, 각종 보조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며 월정수당은 시의원에게 지급되는 일종의 기본급이다. 시민 세금으로 매월 지급된다.김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해당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해 12월 말이다. 이후 김 시의원은 자녀를 만난다는 명목으로 미국에 한동안 머무르고 귀국 후에는 경찰 출석 등으로 의정 활동을 사실상 하지 못했음에도 한달분 보수를 고스란히 받은 것이다.만일 시의원이 제명으로 직을 상실하면 그 전날까지의 날 수에 비례해 의정 활동비와 월정수당을 받는다. 구금상태에 들어가면 의정 활동비와 월정수당은 나오지 않는다.전날 윤리특위는 김 시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재적 의원 12명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제명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거쳐 확정되는데, 시의회는 본회의 일정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다음 회기인 제334회 임시회는 2월 24일 개의해 3월 13일까지 열린다. 그전에 제명안 표결을 위한 '원 포인트' 회기를 따로 잡지 않은 상태에서 김 시의원이 구속되지 않고 2월 말께야 임시회에서 제명이 확정될 경우 총 1천20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을 전망이다.윤리특위는 여타 상임위원회와 달리 회기 중이 아닐 때도 개최할 수 있지만, 본회의를 열려면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 의원들과 협의해 회기를 개의해 날을 잡아야 한다.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여수시 명예시민 자격 박탈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여수시 명예시민 자격 박탈

    전남 여수시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명예시민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조만간 공적 심사위원회를 열어 명예시민 자격 취소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시는 최근 1심 판결 등으로 불법계엄 관여가 명확해진 것으로 판단하고 공적 심사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민증을 박탈할 방침이다.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로 재임하면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11월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역대 4번째 여수 명예시민인 한 전 총리에 대한 자격 박탈 요구는 12·3 계엄 이후 지역 사회에서 이어졌다.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원은 지난해 5월 보도자료를 내고 "한 전 총리는 내란 사태와 역사 왜곡으로 얼룩진 인물"이라며 자격 박탈을 촉구했다.여수시 관계자는 "시의회 의결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이르면 다음 달 임시회 기간 명예시민증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파죽지세' 코스피, 슈퍼사이클 반도체가 6000 시대 열까

    '파죽지세' 코스피, 슈퍼사이클 반도체가 6000 시대 열까

    사상 최초로 코스피 5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육천피를 기대하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슈퍼사이클 국면에 들어간 반도체가 상승랠리를 이끌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기업들의 이익 개선과 지속적인 거버넌스 개혁이 동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 거래일보다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0% 상승하며 5161.2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5000대에 마감한 코스피는 하루 만에 5100대를 돌파하며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증권가에서는 서둘러 연간 코스피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국내 증권사들은 연간 코스피 목표치 상단을 대체로 5500대 안팎에서 최대 6000포인트까지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연간 코스피 상단을 기존 5200포인트에서 6000포인트로 상향했다. 이밖에 신한투자증권 5800∼5850, KB증권 4200∼5700, NH투자증권은 4000∼5500, 한국투자증권은 4100∼5650, 삼성증권은 4300∼5400 등을 코스피 전망치로 내놨다.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도 지난 27일 코스피 상단을 5000에서 5700으로 상향 조정했다.증권가가 추가적인 상승을 점치는 건 지난해부터 증시랠리를 이끈 반도체 업종의 실적이 가파르게 상향되고 있어서다.4분기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 업체들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20조원, 97조원으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각각 154%, 89% 높아졌다.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수반된 리레이팅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중반으로 평년 수준이다.골드만삭스는 "최근 주가 상승은 거품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이익 전망의 상향에 따른 건강한 상승"이라면서 "탄탄한 펀더멘털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이미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5500~6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올해 기업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된다면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단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경기 사이클에 흔들리지 않는 증시 체질을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 개혁이 지속된다면 7000포인트 시대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대로 지배구조 개혁에 실패한다면 코스피가 상승분을 다시 되돌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고 지배구조 개혁이 후퇴할 때 코스피 지수가 3500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지속적으로 기업거버넌스 개혁을 추진하면 지수 6000, 7000포인트도 가능하다. 투자자 보호에 확신이 서면 외국인 자금은 계속 유입되는 만큼 국회와 정부는 자본시장 개혁 통해 주가 저점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통화 정책 방향성은 변수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경우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그간 뉴욕 증시를 이끈 AI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다.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질주를 막을 악재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지정학적 긴장, 미·일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 연준의 독립성 훼손 이슈 등은 언제든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잠재 변수다. 기술적 과열 해소를 위한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 청와대

    청와대 "中 서해 구조물 이동, 의미 있는 진전으로 환영"

    청와대는 중국이 이른바 '서해 구조물' 일부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그간 해당 관리 플랫폼이 여러 우려의 중심이 돼 온 만큼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잠정조치수역(PMZ) 내 일방적인 구조물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 아래 중국과 협의를 이어 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서해에서 우리의 해양 권익을 적극 수호하는 가운데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밝혔다.이는 이달 7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이 일부 시설을 이전할 것이라고 밝힌 지 20일 만이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할게'라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해당 구조물은 서해 PMZ 밖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유영하

    유영하 "朴, 장동혁 단식 걱정…먼저 올라오겠다고 말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9:00)■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대담: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 갑)▷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그림을 잘 그리는 의리 있는 남자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의원 나오셨습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하 유영하): 안녕하십니까? 제가 뭐 감기가 있어서 목소리가 조금 잠깁니다.▷이동재: 아닙니다. 목소리 너무 좋습니다. 제가 꼭 한번 모시고 싶었어요. 오늘에야 모시게 됐습니다. 요즘에 의원님께서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것 같은 그래서 궁금했던 이야기 또 하나씩 여쭤보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장동혁 대표 관련된 내용 먼저 여쭤볼게요. 오늘 장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고 합니다. 의원님 페이스북을 그동안에 올리신 페이스북을 제가 쫙 봤어요. 그래도 하나씩 띄워드릴 건데 장 대표와의 단식에 함께 하시기도 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또 감상 감상평이라기보다 감상에 젖은 내용을 또 올리기도 했어요. 뒤이어서 또 여쭤보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도 있었고요. 내용을 보면 오죽하면 목숨을 걸려고 하겠는가 깊이 알지는 않는 사이라고 하면서도 또 단식에 공감하고 감상을 남기셨습니다. 집에 돌아와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그의 얼굴이 아른거리고 걱정이 돼서 잠을 청할 수가 없다. 지금 그는 내가 예상한 길로 작심하고 접어들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그런 사진 또 올리셨고 굉장히 포스팅을 많이 하셨단 말이에요.▶유영하: 대표를 개인적으로 제가 본 지는 한 서너 번 만났을 거예요. 〈strong〉소주도 마셔 보기도 하고 그가 갖고 있는 생각도 읽어보기도 하고 그랬지만 아주 깊은 관계로 서로를 터놓고 얘기하는 사이는 아니었었어요. 장 대표가 이런 유형의 사람이다 정도는 제가 알고 있었고 그런데 저는 그런 게 대표께서 어쨌든 간에 진짜 FM 단식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요. 그게 단식이란 게 뭡니까? 자기 목숨을 걸고 하는 투쟁 아니겠어요? 마지막 투쟁인데 당 대표가 단식을 하는 데, 우리 107명의 의원이 계시는데 누구는 옆에서 그냥 하루라도 같이 있어주는 게 맞지 않겠나〈/strong〉 이런 개인적인 생각이었고요. 제가 동조 단식이라는 표현이 뭐 어쩔지 모르지만 그런 그렇게 하는 게 안 보였었어요. '저 같이 단식하겠습니다' 이런 건 제 성격에 맞지도 않고 그래서 조용히 하루 같이 있어 주자. 그래서 일부러 이제 대표 단식하는 그 텐트 옆 뒤쪽으로 빠져서 이동영 선생 아마 상 옆에서 제가 조용히 있었는데 하루를 지나면서 그때가 4일째라고 제가 기억합니다. 보통 아시다시피 단식을 하게 되면 4일, 7일, 10일 이게 고비입니다.▷이동재: 맞아요.▶유영하: 그래서 그때 4일째 단식하고 이제 저는 이제 하루니까 하루 끝나고 이제 나오면서 계속 저렇게 하면 몸 많이 다치겠다 뭐 이런 걱정을 하고 있었고. 그전에 이제 대통령과 통화하는 시간이 있었었어요. 그러니까〈strong〉 박 전 대통령께서도 장 대표 단식을 알고 계신 거고요.〈/strong〉▷이동재: 박근혜 전 대통령▶유영하: 그렇죠. 저는 대통령 호칭할 때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저러다가 몸이 많이 상할 건데 그래서 제가 봐도 좀 FM 단식을 해서 힘들 것 같다. 그때 보니까 소금물도 잘 못 넘기더라고요. 일반 생수만 드시는 것 같아서 그러다가 이제 7일 정도 되면 위험하니까 그래서 제가 지역구 활동 있다가 잠깐 들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들려서 이런저런 이제 말씀을 하시길래 듣고 있고 이 부분만 말고 다른 얘기도 쭉 하셔서 제가 듣고 있고 서로 말씀 듣다가 이제 저 단식이 오래 가면 위험한데 제가 그렇다고 뭐 대통령이 올라오셔서 단식을 말려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도 없는 거고. 그래서 〈strong〉듣고만 있고 이제 오는데 나중에 대통령께서 한번 올라가야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strong〉▷이동재: 그 전날이에요. 그런 면 전 전날이에요.▶유영하: 제 기억이 정확한데 그날 전날 제가 내려갔으니까 아마 그 올라오는 차를 들었으니까 그럴 것 같습니다. 아, 오시겠구나 생각 했고 그래서 〈strong〉그날 아침에 이제 대통령께서 오시겠다고 새벽에 말씀을 주셨으니까 그걸 이제 당에다 통보해야 하는데 제 생각에는 바로 통보를 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면은 이게 뭐 또 알려지고 이럴 것 같아서 그래서 제가 아마 출발하시고 어 그쪽 경호팀에다 연락해서 어디쯤 오시냐 확인하고 제가 통보해 준 게 한 10시 좀 넘지 않았나 10시에서 10시 반 사이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는데 그 정도 사이에 제가 실장한테 아마 오시는 것 같다.〈/strong〉▷이동재: 박 전 대통령 그때 거의 서울 다 오셨겠네요.▶유영하: 아니죠. 한 중간쯤에 제가 볼 때 여기 톨게이트 통과한 게 11시쯤 됐으니까 그 중간쯤 오셨을 겁니다. 그 정도로만.▷이동재: 그런 일이 있었군. 근데 일각에서는 그렇게 또 풀이를 하잖아요. 누가 당에서 따로 부탁한 거 아니냐 박 대통령이 오셔서 이걸 좀 풀어달라고.▶유영하: 전혀 그게 참 제가 되게 화가 나서 글을 한번 썼다가 그냥 누가 시켰는데 〈strong〉사람 목숨 갖고 그렇게 가볍게 얘기하시는 게 아니에요.〈/strong〉 대통령께서는 장동혁 대표를 그전에 한번 만난 적이 있어요. 〈strong〉장 대표가 최고위원 그만두고 난 다음에 한 번 인사를 왔어요. 그때 무슨 얘기하다가 하여튼 계기가 돼서 한번 식사를 한 자리가 있었어요. 저랑 같이. 박 전 대통령께서 장 대표를 한번 봤어요. 본인께서 보시고 반듯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단식 보고 걱정되시니까 올라와서 말씀하신 건데 그걸 무슨 당에서 부탁한다고 들어주시고 제가 대통령 올라오셔야 되겠다 한다고 오시고 그런 분은 아니에요.〈/strong〉 본인이 결정하시고 얘기는 들으시죠 저도 걱정했던 얘기를 말씀드렸으니까.▷이동재: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지금 〈strong〉박 전 대통령께서 현실 정치를 뉴스로 다 접하고 있다?〈/strong〉▶유영하: 그럼요. 다 보시죠. 대신에 바깥에 제가 발표(어나운스먼트) 안 하시죠. 저한테 뭐 가끔 말씀해 주시는데 제가 그걸 밖으로 절대 알리지 않으니까 아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구나 정도는 제가 짐작은 하죠.▷이동재: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도 이미 한 번 만난 상태였었고 대구에서 만나신 거네요.▶유영하: 대구에서 만난 상태였고 충분히 다 장동혁 대표의 상황을 다 인식을 하고 있었다라는 그런 말씀이시고 제가 궁금한 게 좀 많아 시청자를 대신해서 제가 말씀 좀 여쭤볼게요. 당일 새벽에 박 전 대통령이 출발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동재: 한 7시 반쯤 출발. 그러면은 박 전 대통령 멘트가 한 2분 3분 정도 됐습니다. 그날 이제 도착하셔갖고 나눈 말씀이 그 정도 됐는데 그 짧은 멘트에 중요한 메시지가 엄청 축약돼 갖고 담겨 있어요.▶유영하: 원래 대통령의 메시지가 되게 간결하지 않아요.▷이동재: 예 간결하고 내용이 꽉 차 있는데 그 메시지는 그러면은 박 전 대통령께서 준비를 혼자 하신 겁니까? 아니면 같이 좀 논의를 하신 거예요.▶유영하: 뭐 저한테 예를 들어서 메시지를 준비해 달라 이런 말씀은 안 하세요. 그렇지만 저는 이런저런 얘기를 대통령께 말씀드릴 때 여러 얘기가 서로 주고받았겠죠. 〈strong〉결정하시는 건 대통령께 정하시니까 메시지 자체도 대통령께서 정리를 하신 걸로 근데 제가 볼 때 대통령께서 이런 정도 얘기는 하실 수 있겠다 짐작은 한 게 있었는데 뭐 거기에 짐작에 들어간 내용도 있었고 그보다 더 나간 내용도 있었고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strong〉▷이동재: 〈strong〉누군가는 약속대련 아니냐.〈/strong〉▶유영하: 그냥 제가 한마디로 얘기하면은 늘 그런 식으로 보는 사람들은 세상을 그냥 똑바로 볼 수도 있어요. 〈strong〉늘 삐딱하게 보면 한도 끝도 없는 거죠. 그리고 그 정도로 약속대로 할 이유가 없죠. 왜 약속대련 합니까? 무슨 근거 계기가 있어야 돼요. 약속대련 하려면 이유가 있어야 되는데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strong〉▷이동재: 그렇긴 하죠. 예 그렇습니다. 제가 자꾸 여쭤 아니 제가 궁금한 게 너무 많아 갖고 다 적어왔어요. 그래서 박 전 대통령이 그러면 이제 국회에서 일정을 마치고 바로 대구로 다시 내려가셨습니다.▶유영하: 제가 점심을 모셨습니다.▷이동재: 끝나고 가시는 길에 뭐라고 좀 말씀하시던가요? 언제 국회 갔다가 돌아신 건가요?▶유영하: 제가 이제 국회에서 대통령이 나오시고 식당은 제가 미리 이제 예약을 해 놨죠. 왜냐하면 오시면 식사는 하고 가셔야 되니까 시간대가 그래서요. 그런데 식사 자리에서는 뭐 이런저런 얘기는 안 하셨어요. 물론 전혀 얘기를 안 하셨느냐는 아니고 말씀 하셨겠죠 이런 저런 내용을. 그렇지만 저는 이제 늘 지금까지 대통령께서 사적으로 나눈 얘기를 밖으로 한 번 또 내보낸 적이 없습니다.▷이동재: 장 대표에 대한.▶유영하: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우려, 하여튼 힘드신 결정을 하셨다. 뭐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이동재: 10년 만이더라고요. 진짜.▶유영하: 사실 저도 그때 대통령께서 10월 25일인가 26일 국회를 방문하시고 아마 처음이라고 알고 있는데 본인도 이 국회 의사당 오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strong〉만약에 누가 부탁해서 오라 하면 되게 잔인했겠죠. 또 대통령 성정상 누가 이거 이러니까 대통령이 꼭 오셔야 된다 이래도 본인이 아니면 절대 안 오실 분이거든요.〈/strong〉 하여튼 뭐 나눈 얘기는 있는데 그거는 뭐 제가 여기서 앵커께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이동재: 충분히 그래도 시청자 여러분들 궁금하신 내용은 그 배경은 좀 설명이 됐을 것 같습니다.▶유영하: 이건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말씀을 다 드렸습니다.▷이동재: 〈strong〉박근혜 전 대통령의 장 대표 단식 만류를 두고 어떤 사람이 방송에서 '오는 6월 유영하 의원의 대구시장 공천을 위한 것이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의원님께서 '음모론이다'고 강하게 말씀하셨어요.〈/strong〉 나중에 이 글을 내리시긴 했는데?▶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하 유영하): 그럴 수 있다고 봐요. 패널들이 그런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다른 문제와 달리 이 문제에 대해서 단어를 격하게 썼던 이유는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를 갖고 그런 식으로 폄하하는 게 맞냐는 겁니다. 〈strong〉우리 당헌 당규상 광역단체장은 경선하게 돼 있습니다. 무슨 당 대표가 공천을 주냐 이거예요.〈/strong〉 제가 정치계에 2004년도에 입문했는데 제일 후회했던 게 2022년도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제 후원회장으로 모셨던 겁니다. 그게 제가 정치를 하면서 가장 성급했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건데 박 전 대통령을 뒤에 업고 선거에 나간다는 거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근데 대통령의 후광이 있다는 걸 제가 부인을 안 합니다. 그렇지만 이거 하나 분명히 말씀드리는 거는 산이 높으면 골이 깊어요.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아주 짙습니다. 공고가 다 똑같습니다. 제가 감수해야 될 몫이라고 보는데 이번 대구시장 경선 제가 아마 2월 초에 결심을 말씀드릴 건데 저는 혼자 할 겁니다. 혼자 해도 되고요. 정치는 자기가 혼자 서야 합니다. 넓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딱 한 정치인이 목숨 걸고 단식할 때 국가 원로로서 안타까우니까 내가 가서 얘기하면 들어주지 않겠느냐는 걸 그렇게 못 보는지 특이하다고 생각해요.▷이동재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된 내용 제가 한두 개만 더 말씀 여쭤보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 워딩 중에서 마지막 부분이 의미심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 이 부분에 주목하는 분들이 저 말고도 소수 있었습니다. 힘을 실어주는 그런 의미로 해석이 되기도 하고 또 반대로 박 전 대통령이 향후에 또 어떤 역할을 할 거라고 해석하는 그런 영역도 있어요.▶유영하: 그거는 저는〈strong〉 말 그대로 해석하시면 되는 게 당 대표가 취임하시고 난 다음에 취임 인사를 오기로 했었는데 그게 일정이 안 맞아서 계속 연기가 됐었어요. 그걸 염두에 두시고 취임 인사를 보통 사저로 오시니까 건강 회복되고 나면 지난번에 오기로 했던 거를 만나자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 걸로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주 심각하게 해석 안 하시고 그냥 그대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아요.〈/strong〉▷이동재: 박 전 대통령은 몇 년 동안 힘들었던 기간이 있었고, 그 과정을 눈앞에서 목격하시고 법적으로도 대응해 주셨고, 그 지난한 세월을 지나서 오니까 당이 또 시끌시끌해요. 그 과정을 목격하신 분으로서 지금 당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유영하: 정당이라는 게 어느 정당이든 주류가 있으면 비주류가 있고, 당권을 놓고 싸우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합니다. 그건 지극히 정상적인 행태인데요. 〈strong〉지금 저희 당이 보이는 모습은, 보수 정당이 지금까지 갖고 왔던 주류·비주류 싸움과는 결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할 때 친이·친박으로 갈려 싸워도 서로 치명상을 입히거나 상대를 조롱하거나 폄하하는 건 없었습니다. 같은 동지니까요. 근데 지금 보이는 모습은 그 선을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과연 한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저렇게까지 얘기할 필요가 있는가, 저렇게까지 적대감을 나타낼 필요가 있는가. 굉장히 안타깝고, 뭔가 크게 잘못된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입장을 이해하면 말도 조심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있는 말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게 적절한지 이번에 보여주는 모습은 국민들이 볼 때 정치 혐오감을 더 불러일으키지 않나〈/strong〉,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이동재: 정치 혐오감 말씀하시니까 그런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오늘 복귀를 하는데, 해결해야 할 사안이 하나 남아 있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관련입니다. 내일 최고위가 열릴 것 같고, 결론이 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국힘에서 지금 불법 계엄이 진행 중입니다. 윤어게인 사이비 보수로부터 진짜 보수를 지켜내야 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제명 반대 집회도 있었고요. 재심 기간도 도과하기도 했고요. 어떤 식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생각해 보신 바 있으세요?▶유영하: 생각은 다 다를 겁니다. 〈strong〉대응 방법이 아쉽죠. 한 대표의 대응도 아쉽고요. 여러 번에 걸쳐서 정치적으로 해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봅니다. 국민들도 판단하실 거고요. 오늘 대표가 복귀하시는지는 몰랐고,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대표께서 참석해 결론을 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결론을 내면 후폭풍이 크겠죠. 어느 게 옳다 그르다는 시각에 따라 다를 텐데, 이렇게 문제가 초래된 데에 대해서는 한 대표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봅니다. 한 대표는 법조인이거든요. 어떤 부분은 팩트가 맞고 어떤 부분은 터무니없다, 그걸 갈라서 터무니없는 부분은 이건 터무니없으니 밝혀달라 하고, 맞는 부분은 사절하고 이렇게 했으면 많은 분들이 수긍했을 겁니다. 그런데 밑도 끝도 없이 "다 조작이다"라고 하고, 지금도 언어가 세거든요. "불법 계엄이 진행되고 있다", "나치" 얘기도 한 것 같고. 그러면 당에서 가만히 있는 분들도 그 무리로 묶여서 평가를 받아야 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급하지 않았나 언어를 선택해 내보낼 때는, 말이 나가는 순간 책임이 따릅니다. "불법 계엄이 진행된다." 계엄은 우리가 트라우마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strong〉고 봅니다.▷이동재: 그 단어로 인해 남아 있는 구성원들이 규정되기 때문에 아쉽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과거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었는데, 최근 국민의힘을 보면 개파라는 말이 일상화된 것 같고, 당 내홍이 실시간으로 다 보도되고 있습니다. 출구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고요. 어떤 의원은 "거지 같다, 미래가 없다, 개판이다" 이런 말도 했고 원내대표가 엄중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어떠세요?▶유영하: 놀랐던 게, 〈strong〉의총에서 어떤 얘기가 있으면 그게 실시간으로 바깥으로 전달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초등학생들도 그런 짓 안 하지 않습니까?〈/strong〉 명색이 국회의원들이 비공개 의총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게 과연 맞는지,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심각하게 봤습니다. 의총에는 여러 얘기가 나올 수 있고 생각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걸 녹여내는 게 의총입니다. 의총에서 결론이 나면 따라야 되는 게 공당의 당원으로서 도리라고 보는데,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바깥에 나가서 여과 없이 말하는 건 적절치 않습니다. 〈strong〉용어도 그렇죠. 사석에서야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하지만 기자를 상대로 하는 건 사석이 아니거든요. "거지 같다" 이런 표현을 쓰는 건, 그러면 우리는 다 거지고 본인은 귀족입니까? 정제되지 않은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건 기본 소양이 의심스럽습니다. 같은 식구들끼리 싸울 때도 금도가 있습니다. 선을 넘어서는 안 되는데, 저는 지금 선을 넘었다고 봅니다. 예전의 주류·비주류 싸움이 아니라, 원수끼리 싸우는 것처럼 보이고, 다른 당과 싸우는 것보다 안에서 싸우는 게 더 치열합니다. 적대감, 증오 이러니깐 생경스럽기도 하고 당황스럽습니다.〈/strong〉▷이동재: 생경하고 당황스럽다. 진짜 잘 못 보던 장면들이 요즘 정치권에서 자꾸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거운 얘기를 했으니까, 안 무거운 얘기 잠깐 해보겠습니다. 의원님 그림을 잘 그리시더라고요. 고릴라 그림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색칠도 하셨군요. 너무 잘 그리시던데요.▶유영하: 국감 기간 질의 시간에 제 기억으로 2~3분 정도였는데, 딴짓 했다는 비판은 충분히 받아들입니다. 수업 시간에도 낙서하듯이 가볍게 봐주시면 좋겠고요. 평소에도 쉬는 시간에 만화처럼 간단히 캐리커처 그려서 동료 의원들하고 킥킥대며 웃기도 했는데, 고릴라를 왜 그렸냐고 자꾸 물으시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그때 갑자기 생각나서 그린 겁니다. 제가 고릴라를 그려본 적이 없어서요. 호랑이나 사자 같은 건 자주 그렸습니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캐리커처가 있더라고요. 고릴라를 진짜로 그리려면 세밀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그 캐리커처는 1~2분이면 쓱쓱 그릴 수 있어서 따라 그린 거고요.▷이동재: 일각에서는 특정인을 지칭한 건 아니냐▶유영하: 〈strong〉절대 아닙니다. 특정인을 그린 게 아니에요. 그렇게 그렸으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그렸겠죠. 싫어하는 사람을 그릴 이유가 없고요.〈/strong〉▷이동재: 댓글 반응이 나쁘지 않던데요. 전문적으로 배운 거예요?▶유영하: 배우진 않고, 좋아했습니다. 가끔 스케치북에 그리고, 답답할 때 그리기도 하고 글씨도 쓰고요. 취미입니다. 전문적인 건 아니고, 나중에 일이 조금 정리되면 그림을 더 그려보고 싶습니다.▷이동재: 나중에 이모티콘 만들면 어떠냐는 댓글도 있더라고요.▶유영하: 출장 갔다 올 때 비행기 안이나 환승 시간에 조금씩 그려서 몇 점 갖고 있습니다. 스케치북에 몇 점 있고요. 제가 또 호랑이띠라 호랑이를 잘 그립니다. 〈strong〉근데 이번에 이제 하나 그런 건 이인영 의원님이 가져가셔서. 고릴라 그린 건 제가 갖고 있어요. 사람들이 달라고 해서 "안 된다, 내가 갖고 있어야 된다." 하도 욕먹은 그림이라 제가 갖고 있어야 됩니다.〈/strong〉▷이동재: 시간 괜찮으시면 하나만 남겨주시면 안될까요?▶유영하: 나중에 그려서 보내드리겠습니다.▷이동재: 마지막으로 오늘 가장 시끄러운 뉴스, 관세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25%로 인상했습니다.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합의를 비준하지 않았다, 이런 건데요. 이미 2주 전부터 경고 시그널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민주당이 국회 처리를 지연시켰다고 비판하는 상황입니다. 관련 상임위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시는지요?▶유영하: 한미 무역 협정이 MOU, 양해각서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정부·여당은 국회 비준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고, 우회 전략으로 대미 투자 특별법을 발의했던 건데요. 저희 입장에서는 헌법에 국민에게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은 국회 비준을 받아야 된다고 돼 있습니다. 명칭이 양해각서라도 실질적으로 조약 정도가 되니까 비준을 받아야 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설사 정부·여당 논리대로 비준이 필요 없다고 치더라도, 대미 투자 특별법으로 우회하겠다면, 그동안 법 통과시킬 때 어떻게 했습니까? 법사위에서 종결시키고 바로 본회의 보냈잖아요. 마음먹었으면 금방 했을 겁니다. 그런데 〈strong〉안 하고 지금 와서 야당 핑계를 대는 건 치졸하다고 보고요.〈/strong〉 지금 중요한 건 누가 옳고 그르냐가 아니라, 어쨌든 25%로 올랐으니 피해는 우리 기업들이 봅니다. 하루빨리 기업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처리하는 게 맞습니다. 지금이라도 법안을 갖고 상의하면 저희가 왜 안 하겠습니까. 다만 정공법으로는 비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MOU라서 비준이 안 된다"는 건 사실 궁색하죠.▷이동재: 박근혜 정부하고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현 정부의 외교·통상 정책은요?▶유영하: 출범한 지 1년도 안 돼서 성급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시겠죠. 어느 대통령이든 국익 위해 노력 안 하겠습니까. 야당도 무조건 반대만 하는 건 아니고요. 다만 아쉬운 건, 이 MOU를 맺어서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오픈을 안 했다는 겁니다. 오픈해서 국민들께 "이건 무리하다, 이건 부족하다" 평가받을 건 평가받아야 정부 정책 신뢰가 형성되는데, 그 점이 아쉽습니다. 레토릭이 앞서고 포장을 잘하신 것 같아요. 저는 포장보다는 실질이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의리 있는 남자 유영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의원님 나오신 방송을 찾아봤는데, 한 달쯤 전인가요? 브레이브걸스 출신 분이 국회방송 인터뷰하러 왔을 때 이야기 나누는 걸 보면서 "매력이 있는 분이다" 생각했는데, 오늘 시청자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내용들 싹 다뤄봤습니다.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유영하: 아마 이 방송을 주로 보시는 분들이 대구 시민들이실 텐데요. 대구에서도 많이 보시겠죠.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한다고 실망도 하실 텐데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고요. 국민의힘이 보수의 적자로서 저력이 있습니다. 국민을 위해 투쟁할 때는 투쟁할 것이고, 국익을 위해 협조할 때는 협조하겠습니다. 답답하시고 성에 안 차시더라도 지켜보시면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이동재: 예, 의원님 감사합니다.

  • "정부 對美 외교 믿을 수 있나" 산업계·재계 불안감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절차 지연을 이유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대미 외교 전반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합의 이행을 둘러싼 정치 일정 관리 실패가 산업계 불안으로 직결되는 모습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한국산 제품에 적용 중인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한미 정상이 합의하고 10월 방한 당시 공동 확인한 내용을 한국 국회가 승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산업계 즉각 충격과 당혹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고율 관세 여파로 수익성과 수출에 직격탄을 맞았던 기억이 생생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긴장감이 가장 높다. 관세가 25%로 복귀하면 수출 비용 부담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한 금융업계 분석에 따르면 관세 인상 시 자동차 산업은 영업이익 감소와 가격 경쟁력 약화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한숨 돌리던 국면에서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가격 전략과 생산 계획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여기에 가전·전자 업계에서도 관세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거점 재조정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계 안팎에선 국회 비준 지연을 빌미로 한 미국의 압박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미 외교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한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총수들까지 나서며 어렵게 만든 합의가 정치 일정에 발목 잡혔다"며 "결국 잃어버린 1년이 됐다"고 토로했다.정부는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27일 "미국 측 의중을 파악 중"이라며 "국회 논의 상황을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관세 인상은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신중 대응 방침을 밝혔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잇따라 방미해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를 상대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문제의 핵심은 한국이 약속한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집행하기 위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 특별법'이다. 법안은 지난해 11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했지만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부와 여당은 2월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 "TK특별시 부단체장 4인 체제, 신공항·항만 예타 면제를"

    오는 7월 1일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특별시'는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을 통한 특별시와 시·군·자치구의 자치권 강화 등 11개 분야에서 다양한 특례가 주어진다. 또 부단체장을 4명(국가직·지방직 각 2명)을 두는 등 현재와 비교해 조직 규모도 확대된다.대구시·경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통합 특별법안에는 중앙행정기관(특별지방행정기관) 권한(사무)의 이양 특례 등이 포함돼 있다. 국가직 소속인 지방 환경청·고용노동청·중소기업청 등에 관한 사무는 우선적으로 이양하고, 중앙정부는 TK특별시로 이관된 분야의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재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중앙정부는 TK특별시가 징수하는 부동산 양도소득세, 관할구역 내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총액 일부를 특별시로 교부하도록 하는 재정 특례도 포함됐다. 또한 (가칭) TK통합복권의 발행·운영, 복권기금 설치도 가능해졌다.특히, 광역통합교부금·광역통합교육교부금을 20년 간 지원하는 등 통합 이후 재정 확보가 가능해, 통합에 따른 보통교부세 불이익 등도 사라지게 됐다. 특별시는 개발사업 관한 법령 인·허가권을 갖게 되며, TK특별시가 지향하는 미래특구(신공항·항만, 신도시 등) 중심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조세감면, 국·공유재산 임대(100년) 등 특례도 부여된다. 이를 통해 TK특별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 여건 조성과 신속한 사업 추진의 길도 열렸다.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및 신산업 육성 분야에선 인·허가 절차 간소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우선 지정 등의 특례 이양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되면 신산업 육성에 재정투입이 가능해 질 뿐 아니라 기업 유치나 육성 등에도 성과가 기대된다. 또 현재는 장관만 가능한 국가산업단지를 지정·요청 권한도 특별시장에게 부여돼 지역 특성에 맞게 국가산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분야에선 특목고·자율학교, 대학교 등의 설립·운영 권한이 부여된다. 영재학교나, 국제학교 설립 등의 길도 함께 열려 지방 교육 활성화를 통한 인구유입이 가능해진다.이외에도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변경·해제 건의권이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시행자 지정권한 등도 이양돼 지방 주도의 도시기반 구축 등에도 나설 수 있도록 했다.경제성 평가 등으로 매번 좌절된 도로·철도 교통 구축에는 예타조사 면제 권한도 주어진다. 이렇게 되면 TK신공항이나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사회간접자본이 보다 수월하게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북부권 에선 예타면제 특례를 부여,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도 마련했다.수산·산림자원 개발 등에도 지역환경 특성에 맞도록 환경영향평가 시행 권한도 TK특별시장에게 이양되도록 했다. 이외에 청년지원 정책, 저출생 극복 특례 등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특례도 포함했다.TK통합 특별법안은 대전·충남, 광주·전남과 비교했을 때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 ▷종전청사 활용 ▷부단체장 4명 ▷자치경찰 임용 동의권 등 유사하다. 다만, 특행기관 권한 이양은 TK와 호남은 환경·중소기업·고용노동 등 3개인데 반해, 충청은 보훈까지 포함됐다.

  • 경북경찰, 공무원 당원모집 관련 안동시청 등 압수수색

    경북경찰, 공무원 당원모집 관련 안동시청 등 압수수색

    국민의힘 당원모집에 관여한 혐의로 안동시청 간부공무원 2명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들의 근무지인 안동시청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매일신문 1월 26일 등 보도) 경북경찰청은 지난 27일 안동시보건소와 용상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단체 사무실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당원모집 관련자들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 확보에 나섰다. 지난 9일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 입당원서를 안동시장 측근에게 전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안동시 소속 공무원 2명을 경찰에 고발한지 20여일만에 본격 수사에 들어 간 것. 간부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2월 지역 장애인 단체 대표가 수집한 국민의힘 입당원서 12매를 안동시장 측근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간부 공무원 B씨는 같은 해 7월 지역 통장에게 입당원서 4매를 부탁해 통장이 안동시장 측근에게 전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동시청 공직사회는 "어디까지 불똥이 튈지 모르겠다", "이런 사태에 이르기까지 누가 책임져야 하나?" 등 참담함과 자조섞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안동시청 간부 공무원 당원모집 관련 사건에 10~20여명이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사가 공무원을 무고로 역고소 했다더라"는 등 온갖 소문들이 퍼지면서 공직사회가 얼어붙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안동시청 공무원이 안동ㅅ기정에 비판적인 더불어민주당 김새롬 시의원과 무소속 이재갑 시의원을 상대로 고발을 사주했다는 고발인의 주장이 불거지면서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고발인 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월 5일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와 기부행위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2명의 시의원을 고발했고, 이 고발 사건을 안동시청 공무원이 사주했다는 것. 고발된 2명의 시의원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 북한,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북한,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공격력 극대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능을 개량한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를 전날 시험사격했다.28일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은 27일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갱신형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의 효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켜보고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는 데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만족했다.이어 "무기체계의 가장 위력한 특성을 가장 적중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갱신을 하였으며 따라서 특수한 공격사용에 적합화 되였기 때문"이라며 "무기체계의 모든 지표들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로 향상됐다"고 평가했다.특히 "외부의 그 어떤 간섭도 무시할 수 있는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는 이 무기체계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중요 특징"이라며 "최소 가까운 몇 년 안에는 그 어느 나라도 이와 같은 기술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평했다.김 위원장은 또 "해당 활동의 목적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해나가자는 데 있다"며 이러한 무기 체계 개발이 '자체 방위'를 위한 "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가장 확실한 공격능력을 구축하고 그에 기초한 억제전략을 실시하는 것은 우리당 국가방위정책의 불변한 노선"이라며 "노동당 제9차 대회는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들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에 따라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9차 당대회에서는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과 5대 과업을 제시한 8차 당대회 때처럼 국방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4발의 방사포탄들은 발사점으로부터 358.5km 떨어진 해상표적을 강타"했다며 시험 사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 옆에서 딸 주애도 이번 시험 사격을 참관했다.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3시 50분께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이 약 35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며, 올해 들어 2번째다.이번 발사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의 한일 연쇄 방문 중에 이뤄졌으며,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대외적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풀이된다.

  • 美 관세 25% 유지 땐, 대구 자동차부품 年 1400억원 손실

    美 관세 25% 유지 땐, 대구 자동차부품 年 1400억원 손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에 통상 환경이 흔들리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대응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은 대구시 전체 제조업 매출의 25.8%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는 지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완성차뿐 아니라 1·2차 협력업체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미국 자동차 품목 관세가 25%로 유지될 경우 대구 자동차 부품 업계의 북미 수출액이 연간 1천400억원 이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 전체 부품사 2천150개사 중 1차 협력업체는 40개사(1.8%) 불과하고 대부분 2차 이하 협력사로 납품 구조가 열악하다.미국의 압박 속에 일부 지역 기업들은 최근 해외에 거액을 투자 하느라 국내 투자 여건이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졌다.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3분기에 기계장치 신규 취득에 약 264억원, 건설 중인 자산에 약 321억원을 투입하며 생산설비 확장에 총 585억원을 집행했다. 회사는 북미시장 확대에 따라 멕시코·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부품 추가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과 설비 구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삼보모터스의 연구개발비가 크게 줄면서 미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3분기 삼보모터스의 연구개발비는 31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줄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3%대에서 1% 미만으로 낮아졌다.지역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백억원 규모의 자금과 달러가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아무리 수출을 늘려도 국내에 남는 게 없는 구조"라며 "우리나라 자금으로 국내에 투자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60%…기업·가계 빚 부담 가중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60%…기업·가계 빚 부담 가중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0.6%대에 진입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이 소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업과 가계의 빚 상환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은행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0%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0.58%) 대비 0.02%포인트(p)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0.52%)과 비교하면 0.08%p나 증가한 수준이다.특히 기업대출의 부실화가 뚜렷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년 동월 대비 0.13%p 올랐다.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대기업 연체율은 0.16%로 수치 자체는 낮지만, 전년 동월(0.03%)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0.89%까지 치솟았으며, 이 중 중소법인은 0.98%로 1%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민 경제의 가늠자인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역시 0.76%로 올라섰다.가계대출 연체율도 0.44%로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우량 채권인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0%)은 소폭 상승에 그쳤으나,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0%까지 치솟았다.1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천억원 줄었지만, 기존 연체 채권이 정리되는 속도보다 새로 쌓이는 속도가 더 빨라 전체적인 연체율 밀어 올렸다.일반적으로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해 연체율이 내려가지만, 분기 중인 11월에는 다시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연체율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금융권의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은행권 연체율이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은행별·부문별 건전성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내은행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충당금적립 등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돌반지 대신 축하금·콩알금 투자…금값이 바꾼 일상 풍경

    돌반지 대신 축하금·콩알금 투자…금값이 바꾼 일상 풍경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금을 둘러싼 사회 전반의 풍경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기업과 기관에서는 대표적인 포상물이던 '황금열쇠' 대신 상품권이나 현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늘고, 돌잔치의 상징이던 '금반지'도 축의금으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개인들 사이에서는 '콩알금 모으기'가 하나의 투자 챌린지로 확산되는가 하면, 치과 치료 후 나온 폐금니까지 되팔아 현금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금값 상승이 단순한 투자 이슈를 넘어, 일상의 소비문화를 바꾸는 사회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황금열쇠·돌반지 '고민'기업과 기관의 포상 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장기근속자나 우수 직원에게 상패와 함께 '황금열쇠', '황금카드' 등을 수여해 왔지만, 최근 급등한 금값 탓에 부담이 크게 늘면서 실물 금 대신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지난해 한 중견기업에서 퇴직한 이모(66) 씨는 "우리 회사는 근속 30년 이상 퇴직자에게 10돈짜리 황금열쇠나 상품권을 줬다"며 "당시에는 당장 현금이 필요해 상품권을 선택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황금열쇠를 받을 걸 그랬다"고 하소연했다.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도 "10년마다 근속자들에게 황금 기념품을 제공해 왔는데, 상징성도 있고 직원들 선호도도 높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가격 부담이 커져 실물 금 대신 기념성은 살리되 다른 형태의 기념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대구 중구의 한 상패 제작업체 관계자는 "예년에는 연말·연초만 되면 감사패나 공로패와 함께 금도장, 금 조형물 문의가 들어왔는데, 올해는 관련 문의가 거의 없다"며 "대신 크리스탈, 옥, 원목 등 고급 소재 상패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결혼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신혼부부들 사이에서는 '다이아몬드는 크게, 금 함량은 낮게'라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인공(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가격은 낮아진 반면, 금값이 급등하면서 웨딩링 제작 비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출산과 돌잔치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돌반지 대신 축의금으로 마음을 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최근 손주를 본 박모(63) 씨는 "10년 전만 해도 아기 금반지 하나에 10만원대면 충분했는데, 지금은 금 한 돈이 100만원을 넘는다"며 "부담은 되지만 더 오를 것 같아 내년 돌잔치를 대비해 미리 반지를 맞춰뒀다"고 말했다.◆ 1g '콩알금', 폐금니까지 '싹싹'개인의 투자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형 골드바나 한 돈짜리 금 대신, 0.1g~1g 단위의 초소형 금을 모으는 이른바 '콩알금 재테크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다.20~30대 청년층 사이에서는 "주식·코인 대신 금으로 분산 투자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소형 금 구매가 일상적인 투자 행위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콩알금은 세공비가 거의 없어 원재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살 수 있고, 별·하트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돼 취미처럼 모으는 사람도 늘고 있다.SNS에는 자신이 모은 금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잇따르며 일종의 '챌린지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한 네티즌은 "금 한 돈은 100만원이 넘지만 0.5g은 4~5만 원이면 살 수 있다"며 "배달음식 한 번, 커피 몇 잔만 아끼면 살 수 있어 모으는 재미가 있고, 액세서리가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하니 더 의욕이 생긴다"고 했다.조그만 금 조각도 값이 크게 오르자, 이를 '현금화 기회'로 여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치과 치료 과정에서 제거된 금니 거래가 활발하다.온라인 금니 매입 사이트에는 매일 수십 건의 견적 문의가 올라온다. 치아 1개에 사용되는 치과용 금은 보통 0.5~1.2g 정도로, 금 함량이 약 80%에 이르는 인레이 골드, 포세린, 크라운 등이 사용된다.27일 온라인 전문 매입 사이트 시세에 따르면 폐금니는 종류와 무게에 따라 g당 10만~2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전 2만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전문가들은 금값 상승 국면에서 심리적 진입 장벽이 낮은 소형 금이 소액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경기가 불안할수록 안정적인 실물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진다"며 "금값 상승 기대 심리와 SNS를 통한 '챌린지형 투자 문화'가 결합되면서 금 소비가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금값 연일 뛰고 또 뛰는데도…13년 동안 매입 손 놓은 한은

    금값 연일 뛰고 또 뛰는데도…13년 동안 매입 손 놓은 한은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가 최근 1년 사이 세계 38위에서 39위로 한 계단 더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2013년 이후 13년째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으며 사실상 '관망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이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것과 달리 한은만 투자수익 창출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금 보유량 세계 '최하위권'27일 세계금위원회(WG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금 보유량은 104.4톤(t)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9위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3위)과 유럽중앙은행(ECB·14위)을 포함하면 순위는 41위까지 내려간다.우리나라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불과하다. 홍콩(0.1%), 콜롬비아(1.0%) 등에 이어 세계 최하위권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가 4천307억 달러로 세계 9위에 해당하는 점과 대비된다.한국은행은 오랜 기간 금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을 사들인 이후 올해까지 13년 동안 금 보유량을 104.4t으로 묶어두고 있다. 이에 따라 순위도 2013년 말 32위에서 2018년 말 33위, 2021년 말 34위, 2022년 말 36위, 2024년 말 38위, 2025년 말 39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지난해 말 기준 금 보유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8천133.5t)으로, 독일(3천350.3t), 이탈리아(2천451.9t), 프랑스(2천437.0t), 러시아(2천326.5t)가 뒤를 이었다. 중국은 2천305.4t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금 안 사고 뭐 했나"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세계금위원회는 이달 6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1∼11월 누적 금 순매입 속도는 최근 몇 년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매입 모멘텀은 여전히 비교적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연례 보고서에서는 "중앙은행들이 지난 3년간 매년 1천 톤이 넘는 금을 축적했다"며 "이전 10년 평균(400∼500t)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중앙은행들의 '골드러시'는 최근 금값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날 장중 온스당 5천1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27%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5%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그럼에도 한국은행은 금의 낮은 유동성과 높은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추가 매입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역시 정치적 이유에 따른 달러화 의존 축소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국가 중심의 특수한 현상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일각에서는 김중수 전 총재 시절 금을 공격적으로 매입한 직후 국제 금값이 급락했던 경험이 정책 판단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한은 국정감사 당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른 나라 중앙은행은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커지고 달러가 불안정할 때는 금을 더 사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 지난해 '정원 미달' 겪은 대구 일반高, 올해는 정원 채웠다

    지난해 '정원 미달' 겪은 대구 일반高, 올해는 정원 채웠다

    지난해 고교 입시에서 20년 만에 정원 미달 사태(매일신문 2025년 2월 2일 보도)를 맞은 대구 시내 일반계(인문계) 고등학교가 올해는 정원을 채웠다. 직업계고 지원자가 소폭 줄어들며 일반고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 대구 지역 추첨배정 일반고 입학전형에서 모집 정원 1만4천674명에 1만4천957명이 지원했다. 정원 외 전형을 포함해 학교 65곳(남학교 19곳, 여학교 15곳, 공학 31개곳)에 남학생 7천381명, 여학생 7천531명 등 총 1만4천912명이 배정됐다.지난해에는 모집 정원 1만3천893명 중 1만3천366명이 지원해 527명 미달, 지원자 전원이 합격했다. 대구 일반고 정원 미달은 지난 2004년 이후로 20년 만에 처음이다.특히 수성구에서 비수성구로 지원한 학생의 비율이 18.8%로 전년(15.2%) 대비 3.6%포인트(p) 증가했다. 이에 따라 희망 학교에 실제로 배정된 비율인 배정률도 11.8%에서 12.5%로 0.7%p 올랐다.대구 지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지원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올해 지역 15개 특성화고는 3천365명 모집에 3천722명이 지원해 평균 입학지원율 1.11대 1을 기록, 전년(1.17대 1)을 밑돌았다. 5개 마이스터고도 618명 모집에 1천69명이 지원해 1.73대 1로 전년(1.88대 1)보다 감소했다.대구외고·대구국제고·계성고는 각각 1.25대 1에서 1.07대 1, 1.76대 1에서 1.77대 1, 1.49대 1에서 1.40대 1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수성구에서 비수성구로 지원한 학생들이 증가세를 보였다"며 "대입에서 내신 관리에 유리하고 수시와 관련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편, 일반고 입학 예정자는 오는 29일 재학하고 있는 중학교 또는 대구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고교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인간 본질 형체 없어"…대해스님, 다카국제영화제 수상

    방글라데시의 밤하늘에 한국 불교의 미학이 수놓아졌다. 지난 18일 남아시아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인 제24회 다카국제영화제(DIFF)에서 대해 스님의 신작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A Vast Algorithm of Humanity)이 전 세계 60여 개국 200여 편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베스트 픽션 필름상'(Best Fiction Film)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대해 스님은 지금껏 모두 21편의 영화에서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2017년 영화 '산상수훈'으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등에서 2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 인간 내면에 잠든 무한한 영적 능력을 '초거대 알고리즘'이라는 현대적 키워드로 풀어내며 다시 한번 거장의 면모를 증명했다.다카국제영화제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스님은 "나는 사람들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며 "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음으로써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고, 그만큼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상의 의미"라고 말했다.수상작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은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이란 인간 내면에 이미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아 쓰이지 못하고 방치된 엄청난 영적 능력을 뜻한다. 스님은 "이 영화는 특정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주인공은 영화 속에서 '법왕자'라는 존재와 소통하며, 일부러 난해하고 까다로운 소송에 뛰어든다.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법왕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 세계를 하나씩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 무형의 초거대 알고리즘을 깨워 나간다.AI와 알고리즘이라는 현대적 소재를 빌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본질적인 능력이 있지만,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해결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 즉 알고리즘이라는 개념으로 내면의 세계를 설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스님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은 "당신 안에 엄청난 신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활용하고 있습니까?"이다. 스님은 "관객들이 자기 안에 이미 모든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능력을 잘 활용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스님이 영화를 연출한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대해 스님에게 영화는 수행과 분리된 영역이 아니다. 스님은 "수행의 목적은 인간의 본질을 깨닫는 것이고, 깨닫고 나면 그것을 세상에 알려 사람들을 잘 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행과 영화는 충돌이 아니라 하나다"라며 "인간의 본질은 형체가 없어 설명하기 어렵기에, 시간과 공간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영화가 가장 적합한 도구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종교의 목적은 결국 인간 내면의 본질을 알아내는 것"이라며 "그는 불교 용어 대신 철학적·일반적 언어를 선택한다. 종교가 달라도 인간의 본질은 같기에, 그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닿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종교인이자 영화감독으로서 궁극적으로 도달하고 싶은 지점에 대해서는 "이제 할 일은 하나다. 많은 작품을 만들어서, 세상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은 영화와 별개로 드라마 12부작으로도 제작된다. 또 2월 26일에는 대해스님의 영화 '소크라테스의 환생'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차은우, '대형로펌'까지 선임했는데…국방부도 손절

    차은우, '대형로펌'까지 선임했는데…국방부도 손절

    200억원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하고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등 맞대응에 나선 가운데, 국방홍보원(KFN) 채널에서도 차은우 영상이 내려갔다.28일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서는 '그날 군대 이야기' 차은우 편 영상이 모두 비공개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영상에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이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지난달 말부터 '그날 군대 이야기' 시리즈의 새 스토리텔러로 4편에 출연했다.'그날 군대 이야기'는 배우 송강, 그룹 NCT의 멤버 태용 등이 군 복무 중 스토리텔러로 출연한 인기 시리즈로, 차은우는 이 시리즈에서 한국 전쟁 당시 미군 딘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이 1000명이 넘는 한국 전쟁고아들을 제주도로 피란시킨 사연을 소개했다.그러나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현재 이 영상들은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을 상대로 과세 전 적부심사를 신청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지만, 광고계에서도 그의 영상을 잇따라 삭제하는 등 역부족인 모습이다. 신한은행과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패션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은 유튜브와 SNS 등에서 차은우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내렸다.차은우가 선임한 것으로 알려진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해 임성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영입하는 등 조세 분야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앞서 2022년에는 조세형사수사대응센터를 출범시키고 조세 사건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 변호사도 다수 합류시켰다.앞서 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이 세운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계약을 맺고 최고 45%에 달하는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이 법인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이나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차은우도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도피성 입대 의혹에 대해서는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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