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가 피해지원금인데…주유소에서는 못 쓴다고요?

    고유가 피해지원금인데…주유소에서는 못 쓴다고요?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정작 주유소에서 쓰기 어려운 구조로 설계돼 정책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유가 대응이라는 목적을 살리려면 사용처 규정의 유연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13일 관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른바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국민 1인당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다.문제는 사용 방식이다. 지원금이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면서 기존 사용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현행 제도상 연매출 30억원을 넘는 사업장에서는 상품권 사용이 제한된다.그런데 이 기준에 걸리는 대표 업종이 주유소다. 한국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연매출 30억원 이하 주유소는 전체의 30%에도 못 미친다. 결과적으로 전체 주유소의 약 70%에서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유류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 정책이 정작 기름값 결제에는 제약을 받는 구조다.경북 등 농촌 지역의 불편은 더 크다. 읍·면 단위는 주유소 자체가 부족하다. 지역 내 주요 공급처 역할을 하는 NH농협주유소는 대부분 매출 기준을 초과해 상품권 사용처에서 제외된다.가격 왜곡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통상 액면가보다 10~1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일부 일반주유소가 이 차이를 반영해 가격을 높게 책정하면서, 상대적으로 농협주유소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지적이다.업계도 예외 적용을 촉구하고 있다. 석유유통협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주유소 업종에 한해 매출 기준과 관계없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정치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온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고유가 대응 정책인데 주유소에서 사용이 제한되는 것은 모순"이라며 제도 개선을 제안한 것이다.정부는 향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급 대상과 시기, 사용처 기준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 "李정권이 감당할 수 있나"…구속 위기 전한길 검찰 출석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 구속영장이 신청된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13일 검찰 조사에 출석한 가운데, 취재진들에게 억울함을 표했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3시쯤 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전씨는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법 없이도 살아온 사람을 구속하겠다는 건 정치적 보복"이라며 "백악관에 오라고 초청받은 사람을 구속하면 이재명 정권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그는 본인 혐의와 관련해 '제기한 의혹을 어떻게 검증했느냐'는 질문에는 "인용 보도한 것으로 제가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전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60조원 규모의 비자금과 군사기밀을 중국에 넘겼다'는 한 남성의 주장을 내보내고, 지난달 27일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가 고소·고발됐다. 또 '울산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과 관련해서는 산업통상부로부터 고발당했다.앞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씨를 세 차례 불러 조사한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한편,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조사를 통해 전씨의 소명을 들은 뒤 구속 수사 필요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영장 청구 전 피의자 조사는 사법경찰관에 대한 사법 통제와 인권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다.

  • 美, 오늘 밤 호르무즈 봉쇄…이란

    美, 오늘 밤 호르무즈 봉쇄…이란 "유가 5달러 그리울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을까지도 유가가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을까지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동일할 수도 있으며, 아마도 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 '6주 전 이란에 대한 공격 결정'에 따른 잠재적인 정치적 파장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미 중부사령부는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봉쇄 명령을 시행하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이란의 '돈줄'을 끊겠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그사이 에너지 물가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표에 이란은 앞으로 유가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종전협상단 대표를 맡았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워싱턴의 휘발유 가격을 보여주는 지도를 올리고 "현재 가격을 즐기라"며 "이른바 '봉쇄'로 인해 곧 (갤런당) 4∼5달러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조롱했다.미국 워싱턴 정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편, 이란에서는 지난 주말 첫 종전 협상의 결렬 책임은 미국에 있다는 비판을 이어갔다.협상에 참여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에 "이슬라마바드 합의가 근접했을 때 우리는 과도한 요구, 골대 이동, 그리고 봉쇄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선의의 차원에서 미국과 협상을 했다며 "선의는 선의를 낳고,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고 강조했다.

  • 주호영

    주호영 "무소속 출마 가능성 열려…장동혁 방미 이해불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당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자신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13일 주 의원은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당이 끝내 고집을 부리고 안 한다면 그때는 당의 태도와 대구시장 선거 구도, 보수 전체에 미칠 영향력, 선거 결과 예상 등을 보고 최종 결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컷오프되고 난 뒤 여론조사 지지가 앞서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가 어렵겠구나'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20일이 지났는데도 계속 1위가 나온다"며 "이 말은 공천 과정이 얼마나 잘못됐고 또 저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상당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선 "대구시장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며 "마지막에는 어떻게 단일화할지 몰라도 만약 경선 과정에 참여하는 절차가 배제된다면 이 전 위원장도 무소속 출마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주 의원은 최근 대구시민들의 민심이 어떻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민심은 한마디로 많이 우리 당에 대해서 화가 나 있고, 이번에는 진짜 회초리를 들어야 된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에 주 의원 안 나오면 민주당 찍겠다"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고 설명했다.주 의원은 자신의 무소속 출마 시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는 "저를 돕는 보좌진과 한 전 대표의 보좌진이 이런저런 자리에서 만나 서로 생각을 듣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한동훈 후보가 선거 치르기 가장 유리한 지역은, 재보궐 사유가 생긴다면 수성갑"이라며 "만약에 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면 수성갑에 제 지지자들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한동훈 대표에게 표심이 옮겨갈 확률이 대단히 높다. 시장 후보가 무소속이 되면 무소속끼리는 아무래도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그는 장동혁 대표가 전날(12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것과 관련해선 "빨리 공천을 확정 지어서 후보들을 뛰게 만들어야 하는 기간에 왜 가야 하는지 그간 당에 있었던 일로서는 잘 이해가 안 된다"며 "배현진 의원도 얘기했고 다들 혀를 끌끌 차고 있다"고 비판했다.

  • 교장실서 선생님 흉기로 찌른 고등학생…긴급체포

    교장실서 선생님 흉기로 찌른 고등학생…긴급체포

    충남 계룡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44분쯤 "교사가 학생이 휘두른 흉기로 찔렸다"는 경찰의 119 공동 대응 요청이 접수됐다.30대 남성 교사 A씨가 등과 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현장에서 고교 3학년 남학생 B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B군은 교장실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를 향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후보들 잇단 횡령·음주 혐의…포항 공천 덮친 '사법리스크'

    후보들 잇단 횡령·음주 혐의…포항 공천 덮친 '사법리스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포항지역 국민의힘 공천이 후보들의 '사법리스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포항시장 후보는 물론 일부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까지 각종 범죄 이력이 불거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경찰은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선정된 박용선 전 경북도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23년 포항의 한 단체 회장을 역임하면서 경북도·포항시로부터 1억8천만원의 보조금 사업을 진행하던 중 단체 명의로 내야할 자부담비 2천만원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해당 금액이 박 후보의 가족 명의 회사에서 횡령한 자금으로 마련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선 탈락자들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공천 검증시스템의 오류를 강하게 지적했다. 포항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포항지진피해대책위원회·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포항참여연대는 13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아무리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다지만 스스로 결백과 무죄를 시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주장하지 못한다면 그 원칙 적용에 대해 무슨 설득력이 있겠는가"면서 "막대기를 꽂아도 국민의힘 깃발만 달아주면 당선된다는 이 참담한 보수의 민낯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일부 광역·기초의원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들의 과거 전과 이력이나 경찰 조사 여부 등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A도의원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2007년 시의원 시절 친척 명의 건설회사를 통해 무허가 골재 채취를 돕고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B도의원 예비후보는 지난해 시의원 시절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있으며, C도의원 예비후보 역시 음주운전 3번으로 면허가 정지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명부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 중 광역의원 6명 중 5명, 기초의원 29명 중 15명이 1~3건가량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안 중 상당수는 국민의힘 후보자 부적격 기준에서 공식 의결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현재 정치 공방 속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과이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을 경우 이번 공천은 사법리스크 관리 실패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며 "보수강세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후보 리스크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하루 200㎞ 민심 행보" 이재갑 안동시의원 '10선' 도전

    "오늘도 200㎞ 넘게 달립니다."경북 안동의 한 시골 마을. 이재갑(71) 안동시의원은 구형 SUV에 올라 골목과 농로를 오가며 주민을 만났다.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들러 민원을 듣고 악수를 나누는 일정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 같은 민심 행보는 선거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평소에도 하루 수백㎞를 이동하며 지역 곳곳을 챙기는 것이 그의 정치 스타일이다.이 시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초 기초의원 '10선'에 도전한다. 단순한 출마를 넘어 지방자치 35년 역사를 새로 쓰는 도전이다.현재 9선인 이 시의원은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 군의원과 함께 전국 최다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 군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시의원이 사실상 단독으로 10선 고지에 도전하게 됐다.이 시의원의 정치 인생은 곧 지방자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1대부터 9대까지 단 한 번의 낙선 없이 당선됐다. 37세에 녹전면 선거구에서 첫 출마한 이후 35년 동안 지역을 지켜온 상징적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안동에서 9차례 당선 가운데 7차례를 무소속으로 이뤄낸 점이 눈길을 끈다. 정당 조직에 기대기보다 지역민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입지를 구축해 온 결과다.그는 "무소속으로 나설 때마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시민들이 결국 알아준다는 믿음으로 버텨왔다"고 말했다.그의 의정 활동은 발로 뛰는 정치로 요약된다. 도로 정비, 농업 기반 개선, 소규모 생활 민원 해결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쌓으며 주민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정치가 장기 의정 활동의 원동력으로 꼽힌다.정책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2026 지방선거 거버넌스 협약식'에 1호 참여자로 이름을 올리며 정책 중심 선거 실천 의지를 밝혔다. 주민 참여 기반의 협치 모델을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10선 도전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다. 지방의회 역사상 전례가 없는 기록이자, 정치권 전체를 통틀어도 상징성이 큰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시의원의 10선 여부는 개인의 성과를 넘어 지방자치 35년의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평가받는 시험대"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뛰어든다.이 시의원은 "변화하는 농촌 정책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동 시정과 의정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비상경영 체제'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 무급휴직 추진

    '비상경영 체제'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 무급휴직 추진

    국내 업계 2위 저비용 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비용 부담이 뛰고 승객은 줄면서 경영난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최근 운항 규모 조정에 맞춰 객실 승무원의 근무 여건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티웨이항공 측의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오는 5~6월 2달에 대해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한시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일부 기간 휴직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피로도 관리를 위해 원하는 대상자에 한해 휴직이 가능함을 알린 것으로 업무 복귀 시 기내 운항안전 강화 등 긍정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이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건 지난 2024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7월 전 직원 대상 무급휴직을 시행했고, 2021년 11월에는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종료로 유급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업계에선 항공사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 중동 사태로 고환율, 고유가 등이 이어지면서 자금난이 심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4년 123억원, 지난해 2천6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16일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먼저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당시 사내공지를 통해 "비상경영은 리스크에 대비해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관리 조치"라며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을 시행해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사항을 제외한 비용 집행을 재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천궁 빨리 보내달라"…사우디·UAE, 한국에 '긴급요청'

    중동 걸프 지역에서 앞다투어 한국의 방공망 인도에 나서는 등 미국 중심의 무기 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급선을 찾으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요 걸프 국가들이 한국과 영국, 우크라이나 등으로 방공 체계 도입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약 6주간 이어진 공습으로 방공용 탄약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가능한 장비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방산업체 한화와 LIG넥스원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 체계의 인도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역시 한국 측에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은 UAE에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를 공급해왔으며 UAE는 최근 이란이 주변국을 공격할 때 다른 방공무기와 함께 이를 운용해 높은 요격 성공률을 보였고, 천궁-Ⅱ 요격미사일의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천궁-Ⅱ는 최근 중동 지역 군사 충돌 과정에서 실전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등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하자 UAE는 미국의 사드(THAAD), 패트리엇(PAC-3), 이스라엘 애로우(Arrow), 러시아 판치르-S1 등과 함께 다층 방어체계를 가동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확보를 위해 일본과 접촉한 사실도 알려졌다.WSJ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미국과 긴밀한 안보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걸프 국가들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UAE 등은 미국 무기의 주요 고객으로 분류돼 왔지만, 최근에는 대체 방공 수단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걸프 국가들이 검토 중인 방안은 단일 무기 체계에 국한되지 않았다. 한국의 중거리 방공 시스템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산 요격 드론, 미국의 전통적인 개틀링 기관포, 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저가 미사일 등 다양한 수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장비를 결합해 다층 방어망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란이 운용하는 '샤헤드' 계열과 같은 저가 드론이 대규모 공격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기존 고가 요격 체계 중심 대응 방식의 한계도 드러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격 수단에 고가의 요격 미사일을 사용하는 방식은 비용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실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방공망이 미사일을 요격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은 중동 지역에서 공중 위협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됐다.걸프 국가들은 방산 협력 범위도 넓히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크라이나와 무기 생산 및 경험 공유를 위한 국방 협력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역시 우크라이나와 협정을 맺고, 관계자들이 현지 요격 드론 훈련장을 방문해 업체들과 접촉한 사실이 전해졌다. UAE 또한 우크라이나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측 기업과 군 관계자들은 걸프 국가들이 요격 드론과 전자전 장비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와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국 내 수요가 우선되는 만큼, 실제 수출까지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WSJ은 이러한 일련의 흐름이 미국과 걸프 국가들이 이란의 보복 공격 규모를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동시에 저가 드론이 현대전에서 주요 공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석했다.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방산 수요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방산업계가 생산 능력을 충분히 확대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국들이 다른 공급처를 모색하면서 잠재적인 수주 기회가 분산되고 있는 상황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 체육 꿈나무 2천여명 열정 '후끈'…경북도 소년체전 성료

    체육 꿈나무 2천여명 열정 '후끈'…경북도 소년체전 성료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경북지역 12개 시·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 선수 선발전을 겸해 진행돼 도내 22개 시·군지역 초·중학생 선수 2천459명이 참가해 종목별 기량을 겨뤘다. 경기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치러져 총 39개 종목에서 847명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종목별로는 육상에서 송재연(경안여중), 김지아(대흥중) 등이 선발돼 기대를 모은다. 수영에서는 김건우(영천중앙초), 안동윤(금오초), 다이빙의 배주원(김천다수초)이 이름을 올렸다. 탁구와 소프트테니스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층이 형성됐다. 단체 종목에서는 축구와 하키, 럭비에서 전력이 두드러졌다. 경기력과 조직력이 동시에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e스포츠와 스쿼시, 산악, 합기도, 승마, 근대2종 등 신규·확대 종목을 운영했다. 변화하는 체육 환경을 반영해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6개 등 총 118개의 메달을 획득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배준성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생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에 집중했다"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 땅 독도" 현장서 배운다…울릉 독도교육원 속도

    "독도를 책이 아닌 현장에서 배우게 하겠습니다." 경북교육청이 울릉도에 추진 중인 독도교육원 건립 사업이 오는 6월 본격 착공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은 13, 14일 울릉도를 방문해 독도교육원 건립 예정지와 학교 현장을 점검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한다. 이번 방문은 독도 교육의 체계화를 위한 핵심 거점 조성 준비 상황을 직접 살피고자 마련됐다. 임 교육감은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 위치한 독도교육원 건립 부지를 찾아 착공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해당 교육원은 옛 울릉초 장흥분교장 부지에 조성돼 총사업비 253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6월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8년 9월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독도교육원은 단순한 전시 시설을 넘어 체험 중심 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와 영토 주권 의미를 몸소 체득하는 현장형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교실에서 배우던 독도 교육이 울릉과 독도를 잇는 살아있는 수업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 점검과 함께 울릉 지역 교육 여건 점검도 병행됐다. 임 교육감은 울릉초와 저동초, 남양초, 천부초, 울릉중, 울릉고를 잇따라 방문해 학교 운영 상황을 살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의 차담회를 통해 도서 지역 교육 환경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울릉초에서는 등굣길 교통안전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 천부초에서는 1976년 울릉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전복 사고 당시 물에 빠진 제자들을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끝내 돌아오지 못한 참스승 고(故) 이경종 교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학생 체육 활동 기반 확충을 위한 복합시설 건립 예정지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둘째 날 일정에서는 울릉중과 울릉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한다. 울릉고에서는 특강을 통해 진로와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도교육원은 학생들이 우리 영토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클래식 즐기며 개교 축하" 영천여중 개교 66주년 기념식

    경북 영천여자중학교(이하 영천여중)는 지난 12일 개교 66주년을 맞아 학교의 전통과 발전을 기념하고 교육공동체 의식을 함께 나누는 '개교 66주년 축하 톡톡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청소년을 위한 찾아오는 음악회 사업의 일환으로 꾸며져 진행됐고, 행사에 앞서 개교 66주년을 알리는 축하 방송과 교화(校花)인 튤립 화단 조성도 함께 이뤄졌다. 음악회에서는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등 클래식 명곡을 포함한 현악 앙상블 6곡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영화 OST로 구성된 목관 앙상블 5곡, 금관 앙상블 4곡이 연주됐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신청한 애니메이션 'K팝 데몬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을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르며 영천여중에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는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했다. 박정숙 교장은 "개교 66주년 기념행사에 함께해 주신 교육공동체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재학생들의 관심과 사랑이 영천여중을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어·정서·진로…道교육청, 맞춤형 다문화교육 확대

    한국어·정서·진로…道교육청, 맞춤형 다문화교육 확대

    경북교육청은 13일 도내 이주배경 학생 증가에 대응해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 경북지역 이주배경 학생은 1만3천19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이주배경 학생은 지난 2013년 3천412명이던 학생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0~20%대 증가 흐름을 지속해 2022년에는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재는 전체 학생 대비 약 3% 수준으로 매년 증가 흐름을 보인다.유형별로는 국내 출생 학생이 1만9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가정 학생은 1천754명, 중도입국 학생은 455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이주배경 학생 수는 18만명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농산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학령인구 감소를 보완하는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같은 변화 속에서 이주배경 학생들은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학습 부진과 또래 관계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학교 현장에서는 초기 적응 지원과 지속적인 교육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경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한국어 교육과 정서 지원, 진로 지도까지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과 수업 보조 다문화 언어 강사 지원을 통해 기초 학습을 돕는다. 정서·심리 상담과 진로·진학 지도도 병행해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다문화교육 선도학교 67개교와 유치원 26개원을 운영한다. 한국어학급은 초·중·고 61학급과 유치원 9개 반을 지정했다. 한국어교육 지원 학교는 113개교와 유치원 37개원으로 확대했다. 배움·채움 프로그램 38개교와 밀집학교 환경 개선 3개교도 포함했다. 이중언어 동아리 8팀과 교원 동아리 5팀 운영도 병행한다.지원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전입할 경우 수시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기존 학생도 추가 지원 필요 시 심사를 거쳐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주배경 학생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을 통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美, 호르무즈 봉쇄 엄포에…이란

    美, 호르무즈 봉쇄 엄포에…이란 "죽음 소용돌이 될 것"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해상 봉쇄 조치를 공식화하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즉각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이다.이란 혁명수비대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행을 차단할 경우 군사적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혁명수비대 산하 매체 세파뉴스에 따르면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해당 발언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해상 선박을 조준경 십자선으로 겨냥한 장면이 담겼다. 해협을 지나는 선박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취지로 보인다.이어 이란 혁명수비대(IRGC) 홍보실이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해군 사령부는 "일부 적대국 관계자들의 허위 주장과는 달리 호르무즈 해협은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개방되어 있다"고 강조했다.또 "어떤 구실로든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려는 군함은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간주되어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방침을 밝힌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강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 봉쇄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미군도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내놨다. 미 중부사령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오가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 해당한다.이번 조치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 일대 이란 항구는 물론, 이란 연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국가 선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이란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지 않는 선박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됐다.해상 봉쇄는 전시 또는 준전시 상황에서 적국의 군사 및 상업 선박 이동을 차단해 보급로를 끊는 조치로, 상대국이 이를 전쟁 행위로 간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긴장 상태에 놓인 중동 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군 함정이 해협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란이 공격에 나설 경우, 미국의 재대응으로 이어지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제적 파장 역시 적지 않을 전망이다.해협 봉쇄는 이란의 원유 수출과 물자 이동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 실행 시점과 관련해 여지를 남겼다. 그는 SNS 발표 이후 폭스뉴스를 통해 조치 시행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실제 봉쇄가 이뤄지기 전까지 외교적 협상의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 이스라엘 한인회장

    이스라엘 한인회장 "李 발언, 현지 한국인들 힘들게 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가혹 행위 의혹을 제기한 SNS 게시글이 현지 교민 사회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안을 언급하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이 뜨겁다"면서 "이 행동 하나로 이스라엘에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받아야할 눈총을 생각해봤나"라고 밝혔다.이어 "(언급된) 사건은 2년 전 일인데 왜 지금 재포스팅했나"라며 "대통령으로서 적절치 않다. 참 힘들게 하네요"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가혹 행위 의혹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우리가 문제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후 영상이 2024년 9월 촬영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점과 관련한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이 대통령은 추가 게시글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되어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해당 영상의 게시자는 X를 통해 "우리를 봐주셔서 감사하다. 이 바이럴(온라인에서의 공유 확산) 진정한 의미를 부여해 줘서 감사하다"고 반응하며 더욱 확산됐다.이스라엘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발언이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야에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이 대통령은 이상한 이유로 2024년의 옛 이야기를 파헤쳐 인용하고, 그것을 현재 사건으로 잘못 제시한 가짜 계정을 인용했다"며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기념일 전날 유대인 학살을 하찮게 여긴 발언을 포함해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들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강력한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곧바로 반박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외교부가 대통령께서 특정사안에 대한 의견이 아닌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표명한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이를 반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李 지지율 61.9%…중동 휴전 기대 따른 환율 하락 효과

    李 지지율 61.9%…중동 휴전 기대 따른 환율 하락 효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9%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0.7%포인트(p) 오른 수치다.부정 평가는 0.5%p 하락한 32.8%를 기록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로 집계됐다.리얼미터는 "중동 휴전 합의 기대에 따른 환율 하락과 증시 안정 등 대외 여건 개선이 국정 신뢰도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아울러 "대북 무인기 사건 사과를 통한 안보 관리와 고유가 위기 속 자영업자·물류업계 지원 등 민생 대응이 더해지며 소폭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지난주보다 3.8%p 오른 57.7%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대구·경북(46.1%)과 인천·경기(64.7%)는 각각 2.6%p, 2.3%p 올랐다. 광주·전라도 2.0%p 오른 85.5%를 기록했다.반면 대전·세종·충청(62.1%)과 서울(56.3%)에서는 각각 3.1%p, 2.8%p 내렸다.연령대별로는 50대(78.9%)에서 전주 대비 5.6%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40대(72.6%)와 60대(65.0%)는 1.6%p, 1.1%p 올라 뒤를 이었다.20대(41.8%)와 70대 이상(56.1%)에서는 각각 4.8%p, 1.3%p 떨어졌다.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38.4%) 지지도가 2.2%p 올랐다.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6%, 국민의힘이 30.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올랐고, 국민의힘은 1.3%p 내렸다.민주당은 3주 만에 반등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양당 격차는 지난주 18.6%p에서 20.6%로 벌어지며 10주 연속 오차범위 밖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중동 휴전 기대에 따른 대외 경제 회복세와 서울·경기·부산 등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 등을 꼽았다.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에서 공천 갈등이 공개 충돌로 번지며 당내 혼란이 부각됐고 이로 인해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이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또 "대구·경북 지역은 이철우·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 간 충돌과 주호영 의원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논란이 맞물리며 지지율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은 2.8%, 진보당 2.0%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8.0%였다.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정청래

    정청래 "선거 촉박할 텐데 장동혁 미국 출장…부럽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출장길에 오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선거 시기라 일정이 촉발할 텐데 매우 부럽다"고 비꼬았다.13일 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시기에 매우 일정이 촉박할 텐데 미국까지 출장을 가시니 저로서는 너무 부럽기만 하다"고 언급했다.그는 "저는 무박 2일 일정도 다니고 1박 2일 일정도 다니는데 어떻게 저렇게 신통한 능력이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그래서 그런지 국민의힘에 대해 지금까지 '국민의짐이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후보의짐이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정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제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미국에 가신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세계 평화와 인류 보편적 가치에 어긋나지 않은 언행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이 파국에 이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장 대표는 미국 출장이 예정돼 있고, 한동훈 전 대표마저 선거를 포기한 느낌이 든다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했다.강 수석대변인은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지적했다.장 대표는 오는 17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1일 출국했다. 이번 일정은 친공화당 성향의 미국 비영리단체 초청으로 성사됐다.한편, 이날 최고위에서 정 대표는 이스라엘의 반인권적 행위를 비판한 이 대통령의 입장을 "대한민국 외교사의 한 획을 그을 것"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정 대표는 "세계 평화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 대통령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교황도 이란 국민 전체에 대한 위협은 용납이 불가하다고 했다. 민간 기반 시설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자 증오, 파괴의 증표라는 입장을 표명하셨다"고 했다.정 대표는 "이제 우리도 세계 평화에 대한 우리의 자주적 입장을 천명할 지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한동훈 "尹 배신?…전재수, 李 계엄하면 안 막을건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이 "한 전 대표가 윤석열을 배신했다"고 말하자 반박한 것이다.13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의원이 제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한동훈이 윤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했다"며 "민주당에 전 의원 같은 계엄 옹호 '윤 어게인' 세력이 있다"고 적었다.앞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대표는 무조건 원내에 입성해야 되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싸우다가 결국은 윤석열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싸우다가 제명당하고 끊임없이 싸움하는 한 전 대표는 북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시사한 것에 대해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전 의원은 본인 기준대로 하면 이 대통령이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에 시장 공천까지 받은 대단한 은혜를 입었으니,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전 의원은 부산특별법도 이재명 배신한다는 소리무서워서 입다무는 거냐"고 일갈했다.또한 전 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도 지적했다. 그는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며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무효가 될 것"이라고 했다.2018년 8월 전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785만 원 상당의 까르띠에 시계를 수수했는 의혹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것이다. 다만 10일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는 관련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 이준석

    이준석 "李, 가짜뉴스에 속아 외교전쟁 선포…국익 훼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스라엘 외무부와 불편한 기색을 주고 받은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다.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은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고 말했다"라며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중인' 이 대통령에게 묻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 대통령이 이스라엘군 관련 영상을 인용한 SNS 계정에 대해선 "어떤 계정인지 알고 있나"라며 "'이스라엘보다 북한을 더 신뢰한다'며 김정은을 추앙하는 계정이고 미국을 '사탄의 나라'라 부르고, 이스라엘을 "미국 납세자 돈을 빨아먹는 폰지사기'라 주장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이 속한 자유 진영의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계정이고, 이스라엘 외무부도 공식적으로 '허위정보 유포로 악명 높은 계정'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며 "국정원이 감시해야 할 계정을 대통령이 구독하고 인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통령을 향해선 "2년 전 사건을 지금 벌어지는 일인 양 조작한 영상을 검증도 없이 공유하면서, 위안부와 홀로코스트까지 끌어들다. 이게 국익인가, 사욕인가"라며 "이스라엘이 수교 64년 만에 처음으로 '강력한 규탄'을 쏟아냈는데, 물러서기는커녕 '실망'이라며 기싸움을 키웠다. 이게 국익인가, 사욕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가짜뉴스에 절여진 대통령이 정세판단을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계엄 후 2년간 뼈저리게 보아 왔다"며 "가짜뉴스에 속아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끌어내렸더니, 가짜뉴스에 속아 외교전쟁을 선포한 대통령이 왔다"고 지적했다.또 "환단고기 같은 위작을 문헌이라 부르던 대통령이, 이번엔 극단주의 프로파간다 계정의 영상을 외교의 근거로 삼고 있다"며 "환단고기는 애피타이저였고, 이번 사태가 메인 요리"라고 꼬집었다.아울러 "대통령의 손가락이 가벼워질수록, 대한민국의 국격은 추락한다"라며 "가짜뉴스를 손에 들고 이스라엘과 기싸움을 하는 것은 5천만 국민의 에너지 안보를 도박대에 올리는 이 우격다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박정희 장손 박세현, 해병대 자원입대 후 최전방 복무

    박정희 장손 박세현, 해병대 자원입대 후 최전방 복무

    최근 서울역에서 첫 휴가를 나온 한 해병대 병사가 부모에게 큰 소리로 군가를 복창하고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 청년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이자 지만 EG 회장의 장남인 세현 씨다. 미국 유학 중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그는 현재 최전방 부대에서 묵묵히 작전 임무를 수행 중이다.13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10월 27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입대 당시 모친의 반대가 있었으나 본인의 의지가 완강해 아버지가 뜻을 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2월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해병 1323기로 수료했다.수료식에서는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이 수여하는 '겅호상(Gung Ho Award)'을 받았다. 이 상은 훈련 성적뿐만 아니라 훈련병 동기들의 투표로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해병대교육훈련단 관계자는 "박 씨가 유학 생활로 동기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고 정치인 가문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초반에는 부대 적응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다"며 "하지만 훈련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솔선수범했다. 그 결과 어린 동기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 표를 받아 이견 없이 겅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전했다.자대 배치 후에도 성실하게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해병대 2사단 보병부대에 배치돼 박격포 주특기를 받았으며, 현재는 강화도 일대 전방 경계작전 부대에 투입돼 다른 부대원들과 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 2사단 관계자는 "박 씨는 다른 부대원과 원만하게 지내며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수행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며 "동료 대원들도 특별히 박 씨의 가족 배경 등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달 초 첫 휴가를 맞은 박 씨가 서울역에서 부모를 만나 보여준 행동도 이러한 해병대 생활의 연장선이다.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리에 손을 얹고 큰절을 올린 것은 해병대 고유의 오랜 전통이다. 혹독한 훈련을 무사히 이겨낸 신병이 부모의 양육에 감사를 표하고, 강인한 군인으로 새롭게 태어났음을 외부에 알리는 상징적인 의식이다.재계 안팎에선 박 씨의 해병대 복무를 향후 2세 경영과 연관 짓기도 한다. 아버지의 산화철 판매 기업 EG의 승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장남이 최전방 복무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모습이 훗날 경영 참여 시 긍정적 여론이 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전역 예정 시기는 내년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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