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대구시장 선거…대구 역대 1위 地選 투표율

    '역대급' 대구시장 선거…대구 역대 1위 地選 투표율

    선거운동 기간 내내 박빙 흐름이 이어졌던 대구시장 선거는 개표 과정에서도 예측 불허의 접전 양상을 보이며 막판까지 긴장감을 높였다. 대구시장 후보들이 박빙 승부를 벌이자 양 진영 지지자들도 투표장으로 쏟아져 역대 지선 투표율 기록을 갈아치웠다.3일 오후 6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캠프는 기대와 초조함이 동시에 교차했다. 김 후보 49.1%, 추 후보 49.9%, 두 후보 간 간격은 겨우 0.8%포인트(p) 초접전. jTBC 예측 조사에서도 김 후보 49.7%, 추 후보 49.2%로 발표되면서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자 후보들을 비롯해 캠프 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개표 과정에 집중했다.지역 정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판 등으로 추 후보가 5%p 이상 앞서나가는 출구조사 결과를 예측했으나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앞세워 김 후보가 분전했으나 막판 보수 지지층 결집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높았기 때문이다.실제로 김 후보는 사전투표함이 먼저 열렸던 개표 초반 5%p 이상을 앞서가며 '역대 첫 민주당 소속 대구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김 후보의 지지층이 더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 동구와 수성구의 개표가 늦어지면서 독주를 예상하는 이들도 적잖았다.하지만 본투표함 개표가 속속 진행되면서 추 후보는 매섭게 김 후보를 추격하다 4일 오전 0시 55분 '골든크로스'를 이뤄냈다. 그 뒤로 추 후보는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김 후보와 격차를 벌려갔다.이후 오전 2시쯤 김 후보 캠프에서 낙선 인사를 공지하면서 사실상 선거전은 마무리됐다. 사전투표를 불신하는 보수 지지층이 대거 본투표로 향하면서 추 후보가 뒤늦게 역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대구시장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은 투표율로도 직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지선 대구 투표율은 64.2%로 나타나 역대 지선 투표율 1위 기록(제1회 투표율은 64.0%)을 앞질렀다.정치권에선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대구시장 선거 분위기가 시민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장 선거는 보수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했던 만큼 시민들의 '투표 효능감'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이날 기록된 높은 투표율은 여야 호소에 각 지지층이 응답해 실제 투표로 이어졌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그동안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개혁이 성공하려면, '윤어게인'을 외치는 등 쇄신하지 않는 보수 진영을 온전히 심판하라면,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국민의힘은 '독주'하는 여권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선 지방정부까지 내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치평론가 이주엽 엘엔피파트너스 대표는 "보수가 전직 대통령까지 동원하며 세 결집을 통해 선거의 균형감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여당의 헛발질로 지선 판세가 혼전 양상으로 흐르자 위기의식을 느낀 각 진영 지지층이 대거 투표장으로 쏟아져 나온 결과"라고 했다.

  • 이진숙

    이진숙 "달성 세계 지도에 새기고, 자유대한민국 지킬것"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은 3일 "달성을 세계지도에 새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 입장문을 통해 "여러분의 선택은 위기에 처한 자유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다시 살리고, 우리 달성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라는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당선인은 "국회의원으로서 에너지·물·교육을 축으로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고,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제도와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저의 국제적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달성의 기업과 산업을 세계와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을 무시하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의 법치와 권력 견제 원칙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한 손에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는 입법의 책임을, 다른 한 손에는 달성의 미래를 키워내는 지역 발전의 사명을 굳게 쥐고 뛰겠다"고 부연했다.대전MBC 사장 출신인 이 당선인은 퇴임 후 고향인 대구 정치권의 문을 계속 두드려왔다. 과거 총선에서 대구 동구, 중·남구 출마를 저울질하기도 했던 그는 윤석열 정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에 오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게 됐다. 특히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방송 정책을 둘러싼 대치 국면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며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여전사' 이미지를 각인시켰다.이를 발판삼아 이 당선인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컷오프(공천 배제)된 뒤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은 이 당선인은 본선에서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자 대결을 펼쳐 낙승을 거뒀다.

  • 한동훈 국회 입성 성공…보수 재편 변수로 급부상

    한동훈 국회 입성 성공…보수 재편 변수로 급부상

    6·3 지방선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보수진영 내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지선 패배에 따른 국민의힘 지도부의 책임론과 맞물려 한 후보가 보수 재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 후보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개표율 99.51% 기준 득표율 42.99%를 기록, 41.24%를 받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75%포인트(p)차로 따돌리고 금배지를 확정지었다. 당초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 후보가 보수 표를 나눠 가지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하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특히 이곳은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3선을 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지도를 앞세운 한 후보가 동네 유세에서 강점을 보인 데다, 박 후보가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표의 단일화'가 일어났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공소취소 특검법' 등 민주당의 실책과 하 후보의 '손털기·오빠 논란'의 여파도 막판 변수로 작용했다. 한 후보가 원내 입성에 성공하면서 보수 진영에서는 그의 국민의힘 복당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선거 승리와는 별개로 한 후보를 향한 '배신자 프레임'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복당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전국적으로 참패 성적표를 받아 든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생환한 한 후보의 정치적 체급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후보는 조만간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들과 빠르게 세를 규합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현 지도부가 사퇴할 경우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또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집권 초기에 열린 선거인만큼 어느 정도의 패배는 예상했으나 한 후보의 당선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지도부 입장에서는 전국 결과보다 한 후보의 성적표가 더욱 치명적일 것"이라고 했다.

  • 국힘 유의동, 살얼음판 평택을서 4선 배지 달았다

    국힘 유의동, 살얼음판 평택을서 4선 배지 달았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파전 박빙 승부 끝에 4선 고지에 올랐다. 개혁적 성향 유 의원의 당선으로 당내 '중도보수' 성향 목소리도 커질 공간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4일 오전 2시 개표율 78.9% 시점에서 유의동 후보는 34.1%의 득표율로 '당선 유력' 판정이 나왔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0%,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27.7%로 개표율을 감안했을 때 격차가 컸다.3일 오후 6시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상으로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득표율은 조국 31.1%, 유의동 30.6%, 김용남 30.3%의 초접전이 예상되는 결과가 나왔다. 3명의 후보 득표율이 0.8%포인트(p) 격차 안에 몰려 있어 안갯속 승부를 예고했다.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각 후보 캠프에서는 살얼음 승부의 긴장 속에서도 당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반응을 보였다. 김 후보 캠프에서는 전체 판세에서 민주당 우세가 감지됐으나 평택을에서 접전이 펼쳐지면서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와 유 후보 캠프에서도 기대와 걱정이 뒤섞인 반응이 나왔다.이번 평택을 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재선거 끝에 22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유 후보는 19~22대 국회의원 배지를 모두 달게 됐다.국민의힘 내부적으로 귀한 수도권, 특히 진보 강세 지역으로 변모한 경기남부 지역구에서 당선되면서 유 후보의 정치적 입지 역시 급상승하게 될 전망이다.범여권에서는 김용남, 조국 두 후보가 상호비방전을 피하지 않는 등 정면 승부를 벌이고도 국회 입성에 실패하며 깊은 상처를 입게 됐다. 특히 조국 후보는 사면·복권 이후 원내 재입성에 실패하며 정치적 명예회복이 미뤄지는 것은 물론, 지역구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하며 당의 차기 총선 준비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와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같은 시간대 기준 각각 6.0%, 3.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 잠실7동 투표소 시위대에 봉쇄…경찰 기동대 투입

    잠실7동 투표소 시위대에 봉쇄…경찰 기동대 투입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일부 선거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일부 투표소가 연장 운영된 가운데, 이중 한 곳인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는 인파가 수백명으로 불어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으로 경찰 기동대가 투입됐지만, 투표소는 계속해서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7동 제2투표소 입구는 시민과 보수 유튜버등 인파 수백명에 둘러싸여 있다.해당 투표소는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인원에 대해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10시로 미루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이어진 곳이다.투표소는 시위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됐다. 투표함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 행동이 격화될 가능성도 일부 감지된다.시위대는 투표소 내부의 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일부 인원은 "유리창 발로 차면 깨지는데 안 하고 뭐하느냐"는 등 내부 강제 진입을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투표함 반출 저지'를 목표로 밝힌 시위대는 현재 확성기 등을 활용해 "대통령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한 아파트 주민이 "이런 충돌은 재물손괴", "내일 애들이 학교를 가야 하는데 뭐 하는 짓이냐"는 등 항의하자, 시위대는 단체 야유를 보내며 "부정선거 완전 무효" 등의 구호를 다시 외쳤다.현장에는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자정쯤 중재를 위해 투표소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투표소 담당자의 허가를 얻어 내부로 진입,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김은혜 의원은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한편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시위대에 막혀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하자,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오전 0시 30분쯤 기동대 인력 수십명을 투표소 인근에 배치했다.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선관위를 체포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더욱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서울시선관위는 경찰이 현장을 정리한 뒤 투표함을 반출해 개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선관위원장, 재선거 질문에

    서울선관위원장, 재선거 질문에 "여러 사정 고려"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서울시 선거를 총괄하는 오민석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이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위원장은 3일 오후 10시20분쯤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고 하자 이 같이 말했다.공직선거법 제196조에 따르면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지 못한 때에는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 당해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 쉽게 말해 오 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단 것이다.매일신문은 오 위원장에게 "재선거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를 비롯한 12개 투표소와 강남구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결국 문제가 발생한 투표소 가운데 일부는 기존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넘긴 이후까지 투표를 진행해야 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의 경우에는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10시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했다.국민의힘은 총 17곳의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는 자체 집계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송파(8)·강남(2)·서초(2)·광진(1)·동작(1), 인천 연수구(2),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1) 등이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시 선거는 무효"라며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개표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반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개표중단이나 재투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맞섰다.

  • 서울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14곳…유권자

    서울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14곳…유권자 "참정권 침해"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서울 동남권 일대를 포함해 10여 개 투표소에서 용지가 동나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투표가 일시 중단되면서 수백명의 유권자가 투표 종료시간 이후까지 대기하거나 발길을 돌렸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마감 시각 이후 '대기표'를 배부하는 고육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유권자의 참정권이 침해됐다며 강하게 반발한 국민의힘은 선거 연기와 재선거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선관위 책임론 등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이른바 '소쿠리 투표'와 '투표지 반출' 사태 등 번번이 고개숙였던 선관위의 선거 관리 행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후부터 서울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동작구 등지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하지 못하고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국민의힘 서울시당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적어도 10곳이 넘는 투표소가 이 같은 문제를 겪었다. 문정1동4투표소, 문정2동2투표소, 잠실2동6투표소, 잠실7동2투표소, 잠실4동5투표소 등 주로 송파구가 많았다.또 인천시 연수구 송도5동 제1투표소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잠시 대기해야 했다.연수구 동춘1동 한 투표소에서도 20∼30명분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선관위에서 투표용지를 추가로 이송했다.서울 잠실2동6투표소에서는 오후 1시께부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아예 투표가 진행되지 않아 유권자가 기다리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속출했다.◆투표 마감 이후 대기표 배부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동남권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 마감 시각 이후 유권자에게 '대기표'를 나눠주며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서울 송파구 잠실2동 제6투표소에서는 3일 오후 6시 2분쯤부터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대기표를 발부했다.이는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를 찾았음을 증명하는 표식으로, 마감 이후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이 투표소에는 마감 직전 투표용지 50장이 추가 공급됐지만, 투표가 중단된 동안 길게 늘어선 유권자들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50명만 먼저 투표하라"는 투표소 측의 안내에 주민들이 반발하며 항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국민의힘 "책임 끝까지 묻겠다"국민의힘은 선거 연기와 재선거까지 촉구하고 나섰다.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공직선거법 제196조에 의거해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투표용지를 다른 곳에서 급하게 이송해오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투표지 관리가 되는지 여부 의구심도 매우 크다"며 "오후 6시 이후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더이상 이 선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라고 하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지적"이라며 "서울 선거는 이대로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도 말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서울시 투표는 유권자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선거"라며 "필요에 따라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 대표는 "이미 투표의 공정성은 깨졌다. 서울시 선거는 오염된 선거"라며 "오염된 선거는 무효다. 지금이라도 진상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즉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 진상파악 결과에 따라 서울시 선거는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자체 파악 결과 이날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문정1동 제4투표소,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7투표소, 위례동 제5투표소,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개포2동 제2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동작구 노량진1동 제7투표소 등 모두 12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각 투표소에서 관련 제보 영상이 잇따라 접수됐다고 덧붙였다.◆선관위 결국 대국민 사과까지선관위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저녁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말했다.그는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선관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투표용지가 부족한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했으며, 해당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실망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거대 양당 틈바구니 존재감 실종 군소정당

    거대 양당 틈바구니 존재감 실종 군소정당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군소 정당 부진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대표되는 거대 양당이 선거판의 화두(話頭)를 주도하면서 제3정당과 원외 정당들이 국민의 시선을 제대로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4년 실시된 22대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은 전체 의석(300석)의 94.3%인 283석을 차지했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소수 정당에게 '오아시스' 역할을 했던 4인 선거구가 2인 또는 3인 선거구로 쪼개지면서 '운동장'(게임의 법칙)마저 기성 원내정당으로 기울었다. 진보성향의 한 원외정당 관계자는 "국민들의 다양한 정치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됐던 다인 선거구가 하나 둘 쪼개지더니 이제는 그 취지가 무색해진 정도"라면서 "생활정치 영역의 풀뿌리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만큼은 정치적 다양성이 존중되는 제도가 살아서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선거가 새 정부 출범 초기 현직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의 성격까지 띠면서 군소정당들은 더욱 혹독한 설움을 겪었다. 구체적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군소 정당의 후보조차 찾기 힘들고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군소 정당 소속 당선권 후보도 만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여권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힘 싣기와 내란 청산을 강조하고 제1야당은 정부 심판론과 권력쏠림 방지 요구로 맞불을 놓으면서 선거구도가 고착화 돼 제3정당이나 소수정당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별로 없었다"면서 "정강정책 등에서 기성정당과 차별화를 시도한 소수정당에 언론이 관심을 많이 보이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권자가 선호하는 군소 정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면, 표가 버려질 것을 우려해 거대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현상인 사표(死票) 심리가 이번에도 강하게 작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요 정당 후보가 각축을 벌인 선거구의 경우 사표 우려로 유권자들이 표가 더욱 거대 양당으로 쏠렸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기존 군소 정당들이 외연을 확장하거나 유권자들의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선거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거에서의 승리보다는 상징적인 정당의 존재 자체에 만족하고 민심을 얻으려는 노력은 등한시한다는 비판이다.

  • 경북도지사 이철우· 달성 보선 이진숙 당선 확실

    경북도지사 이철우· 달성 보선 이진숙 당선 확실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의 3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 됐다.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에 따르면 밤 11시40분 기준 개표율 42.78% 상황에서 이 후보는 64.68%(34만9천423표)를 기록하며 35.31%(19만737표)를 얻은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69.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30.3%에 그친 오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당선이 유력해진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승리는 경북을 지키고,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중심으로 만들라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갈라진 마음은 다시 하나로 모으고, 흩어진 힘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뜨거운 에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또 "통합신공항으로 경북의 하늘길을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수도권과 당당히 겨루며 세계로 나아갈 큰 길을 만들겠다"며 "보수 우파에 대한 신뢰를 다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청년의 미래를 지키는 일에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제권 조성,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경북투자청 설립, 경북 첫걸음연금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한편, 국민의힘 의석이던 대구 달성군(4일 0시 11분 기준 개표율 52.21%)에서는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64.09%·4만4천188표)가 민주당 박형룡 후보(35.90%·2만4천752표)를 큰 격차로 이기고 있다.이 후보는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자 "군민 여러분이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위기에 처한 자유 대한민국의 법치와 상식을 바로 세우며, 달성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달성을 세계지도에 자랑스럽게 새겨넣겠다"며 "에너지·물·교육을 축으로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고,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와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 4년전 전국 광역長 12곳 뺏긴 민주, 보란 듯이 설욕

    4년전 전국 광역長 12곳 뺏긴 민주, 보란 듯이 설욕

    이재명 정부 1년 차에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0여 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곧바로 치러진 지선에서 무기력하게 당했던 패배를 4년 만에 설욕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대통령 계엄 및 탄핵 사태 속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1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궁지에 몰렸다.3일 오후 10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상황(개표율 13.26%)에 따르면 전국 시·도지사 16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4곳, 국민의힘은 경북·경남 등 2곳에서 앞서고 있다. 대구에서는 민주당 김부겸(53.50%) 후보가 국민의힘 추경호(45.44%) 후보에 앞섰다.앞서 이날 오후 6시 나온 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서울(정원오) ▷경기(추미애) ▷인천(박찬대) ▷경남(김경수) ▷울산(김상욱) ▷대전(허태정) ▷세종(조상호) ▷충남(박수현) ▷충북(신용한) ▷제주(위성곤) ▷전남광주(민형배) 등 11곳에서 우세할 것으로 관측됐다.국민의힘은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철우 후보만이 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부산시장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대구시장은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전북도지사의 경우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됐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쟁을 벌인다고 조사됐다.최대 격전지로 꼽혀온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개표 초반 판세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와 궤를 같이할지, 경합지의 경우 여야 후보 중 누가 승기를 잡을지 피 말리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현재까지의 전국 판세는 4년 전 지방선거와 완전히 상반된다. 2022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2곳을 싹쓸이했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와 전남, 전북과 함께 경기, 제주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하지만 이번 지선에선 수도권, 충청권 석권은 물론 부산·울산·경남(PK) 공략과 함께 대구에서의 선전으로 설욕을 넘어 '대약진'했다는 평가도 가능한 여건이다. 물론 아직 개표 초반인 만큼 부산, 대구, 강원 등 경합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국민의힘의 참패가 될 수도, 어느 정도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與, 총선·대선·지선 '3연승'…사실상 '민주당 천하'

    與, 총선·대선·지선 '3연승'…사실상 '민주당 천하'

    6·3 지방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정국 주도권은 여권으로 완전히 넘어갈 전망이다.지난 2024년 22대 총선, 지난해 21대 대선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까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연속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원내 절대다수인 175석을 확보했고 지난해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42% 득표율을 기록해 정권교체에 성공했다.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마지막까지 경합을 이어가는 선거구가 있긴 하지만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기에 충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전국 단위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현역 야당 광역자치단체장을 상대로 여당 후보들이 대부분 승리를 거두면서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정치권에선 전국 단위 선거 3연속 승리(트리플 크라운)에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현직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리고 향후 2년 동안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정치일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민주당 천하'가 열렸다는 평가까지 나온다.전국 개표율 13.26%를 기록하고 있는 3일 밤 10시 현재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는 14개 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험지인 영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당선자를 낼 수 있는 기세다. 심지어 '보수의 심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구에서도 김부겸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대등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선 '최종 영남권 성적과 상관없이 제1야당의 참패'라는 분석이 이어진다.연이은 내우외환의 위기 속에서도 평범한 국민보다 당의 핵심지지층만을 바라보면서 당을 운용한 국민의힘에 심판의 철퇴가 가해졌다는 설명이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대로는 안 된다' 목소리가 당내에서 빗발 칠 것"이라면서 "야권과 보수진영 전체에 정계개편 바람이 세차게 불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보수 야권의 자중지란에 휩싸이는 동안 여권은 표정관리에 집중하면서 역대 민주당 정권이 미처 마무리하지 못 한 이른바 '개혁과제 완수'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입법부와 행정부에 이어 지방 정부까지 접수하면서 거칠 것이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지방선거 완승으로 기세가 높아진 민주당은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 후반기 개원과 함께 이른바 개혁입법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법안처리를 위한 의석도 충분한 데다 가장 최근 선거 대승으로 국민적 성원도 등에 업을 수 있는 상황이다.민주당 관계자는 "제6공화국, 87년 체제 이후 가장 강력한 정부여당이 탄생했다"면서 "방향만 바로 잡는다면 가장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여건과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다만 권력이 한 곳으로 쏠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민주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용에도 이를 견제할 야당의 부재로 국정이 이른바 '산'으로 갈 수 있다는 염려가 나온다. 더불어 거칠 것이 없는 민주당 내부에서 권력투쟁이 격화할 경우 당은 물론 대한민국까지 화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임종식 경북교육감 3선 성공

    임종식 경북교육감 3선 성공 "따뜻한 교육 완성할 것"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이 3선에 성공하며 경북교육 수장을 다시 맡게 됐다.2018년 첫 교육감 당선 이후 8년간 '따뜻한 경북교육'을 앞세워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해온 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도 안정적인 교육 행정과 미래교육 비전을 강조하며 도민들의 선택을 받았다.경북대 사범대 교육학 전공 출신인 임 당선인은 첫 출마 당시부터 현재까지 특유의 현장 중심 리더십과 안정적인 행정 운영으로 경북교육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재선 기간에는 AI교육과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학생 마음건강 지원,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존재감을 키웠다.이번 선거 과정에서 임 당선인은 경북 22개 시·군을 돌며 학부모와 교사, 학생,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과 교권 보호, 농산어촌 교육격차 문제, 지역 소멸 속 작은학교의 위기 등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임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택은 임종식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경북교육의 안정과 미래를 선택해 준 도민들의 결정"이라며 "지난 8년 동안 함께 만들어 온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더욱 단단하게 완성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또 "AI 대전환 시대에도 사람 중심 교육의 방향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선생님은 교육에 집중하고 학부모는 안심하며 모든 아이가 각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앞으로의 4년은 경북교육의 완성 단계가 될 것이라는 의지도 내놨다. AI 기반 미래교육을 확대하면서도 기초학력과 책임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마음건강과 특수교육, 이주배경 학생 지원 등을 더욱 촘촘하게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과 통학·돌봄·체험학습 지원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특히 작은학교 공동캠퍼스와 지역 교육생태계 회복 정책을 지속 추진해 학교가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학교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난 임기 동안 구축한 수학·발명·메이커·안전체험 교육 인프라 역시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이 체험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경쟁 후보들에 대한 메시지도 내놨다. 임 당선인은 끝까지 경쟁한 김상동·이용기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공약은 적극 검토해 경북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만들겠다고 했다.임 당선인은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의 기대는 더 큰 책임으로 받들고,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경북교육의 소중한 목소리로 듣겠다"며 "교육에는 편이 없어야 하고 경북의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로 힘을 합쳐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구호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했다.

  • "대통령도 이렇게 해" 투표지 보여주려던 40대, 경찰 제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는 투표 방해와 소란 행위, 교통 관련 민원 등 선거와 관련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투표 시작 이후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모두 88건으로 집계됐다.신고 유형을 보면 투표 진행을 방해하거나 현장에서 소란을 일으킨 사례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불편과 관련한 신고는 3건 접수됐으며, 폭행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이 밖에 단순 문의나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71건에 달했다.세종시의 한 투표소에서는 40대 남성이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다 제지를 받고 퇴장하는 일이 발생했다.해당 남성은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동대문구의 한 투표소에서도 소란이 발생했다. 60대 남성이 투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가려 했고, 이를 선거사무원이 제지하자 큰 소리로 항의하며 현장을 소란스럽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접수된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관련 법규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재갑 안동시의원 '10선' 성공…지방자치 새 역사

    이재갑 안동시의원 '10선' 성공…지방자치 새 역사

    경북 안동시 라선거구(와룡·도산·예안·녹전·임동·길안면)에서 무소속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인이 10선 고지에 오르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2시 20분 기준 안동시의원 안동시라선거구 개표율 62.53% 기준 무소속 이재갑 후보가 1천986표(37.01%)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됐다. 국민의힘 권기익 후보는 1천946표(36.27%), 국민의힘 안병일 후보는 1천433표(26.71%)를 기록했다.이 당선인은 1991년 초대 안동군의회 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연속 당선에 성공했다. 전국 기초의원 가운데 최초의 10선 기록이다.1954년생인 이 당선인은 37세였던 1991년 녹전면 선거구에서 첫 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안동시·군 통합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10차례 당선 가운데 대부분을 무소속으로 치르며 정당보다 지역 기반과 의정 활동으로 평가받아 왔다.그의 지역구는 안동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농촌 지역이다. 오랜 기간 농업과 농촌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주민들과 밀착된 의정활동을 이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평소 하루 수백 ㎞를 이동하며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고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도 알려졌다.이번 선거 전부터 이 당선인의 10선 도전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공동 최다선 기록을 보유했던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사실상 국내 유일의 10선 도전자로 주목받았다.지역 정가에서는 이 당선인의 기록을 단순한 다선 기록을 넘어 주민들의 오랜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1991년부터 35년 동안 한 지역에서 꾸준히 선택받은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이재갑 당선인은 "35년 동안 믿고 선택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10선이라는 기록보다 주민 곁을 지키는 책임을 더 무겁게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가을 아직 멀었는데" 문경새재 관광객 153만명 발길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이 올 들어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방문객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문경새재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문경새재 누적 관광객은 15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방문객 119만192명과 비교해 29.3% 증가한 수치다. 문경새재는 매년 단풍철이 있는 가을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대표 관광지로 꼽히지만, 올해는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150만명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문경시는 이 같은 관광객 급증의 배경으로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 촬영지 효과와 지난 5월 초 열린 문경찻사발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꼽고 있다. 특히 영화 속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광천골'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30일에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조짐을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문경찻사발축제에는 약 28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축제 기간 동안 문경새재 일원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문상운 문경새재도립공원관리사무소 소장은 "영화 '왕사남'의 흥행 신드롬과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의 대성황이 맞물리면서 올봄 문경새재가 역대급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관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 관리와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새재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관광객 집계를 위해 방문객 계측기 자료와 주차 차량 수, 전동차 이용객 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현재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가을 단풍철 관광객까지 더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인 500만 관광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화 촬영지 시설 정비와 포토존 확충, 주차장 연중 무료 개방, 전동차 운영 확대 등 관광객 편의 중심의 적극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측기 실시 후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연간 최고 방문객 기록은 지난해 405만여 명이다.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영남과 한양을 잇는 대표 관문으로 역사·문화·자연경관을 두루 갖춘 국내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 문화콘텐츠와 축제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 홍준표

    홍준표 "박근혜, 비대위원장하려고 전국 도나…이해 안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지방선거 끝나고 난 뒤에 '비대위원장 하려고 저러나"라고 평가했다.홍 전 시장은 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지방선거 지원 활동과 관련해 "전국을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 대구에만 나오는 게 아니고 다른 데도 가고 한다"며 " '비대위원장 해서 명예 회복을 노리나?' 나는 그런 생각도 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전 대통령의 유세 효과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대통령이 나와서 돌아다녀 본들, 원래 국민의힘 찍을 사람들은 그대로 찍게 돼 있다. 확산 효과가 별로 없다고 본다"며 "옛날에 선거의 여왕이었고, 지금은 나와서 저렇게 돌아다녀 본들 원래 찍을 사람을 찍는 것"이라고 했다.홍 전 시장은 전직 대통령 예우 문제도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지난 4월 17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 복원을 요청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그는 "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 법적 제한을 풀어달라고, 그게 국민 통합 차원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안까지 하고 (청와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라며 "그런데 지금 와서 저러니까 누가 해주겠냐. 저렇게 나와서 안 해도 되는데 뭐 하려고 저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홍 전 시장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한 이유에 대해 "대구의 알파고, 오메가는 공항인데 그 공항을 만들 사람은 김부겸이밖에 없더라"라며 "민주당이 나서 지지하는 게 아니고, 대구시 100년 미래를 위해서 지지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해 "추경호가 (당선)돼버리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 받으려고 매주 (서울에) 올라와야 하는데, 그거 어떻게 그 시정을 하겠냐? 정부에서 재판받는 사람한테 지원을 하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나는 김부겸이를 (시장으로) 만들어야지 대구 미래 100년이 준비가 된다고 보고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당신들이 지옥불로 집어넣어"…한화에어로 유족 울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3일 회사 측과 만나 사고 경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사고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절차도 마무리되면서 시신이 유가족에게 인도됐다.유족들은 이날 대전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만나 사고 책임과 향후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면담 과정에서 일부 유족들은 회사 측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유족은 "당신들이 얘기하는 관성과 타성에 의해 지옥불로 집어넣은 거 아니냐"고 항의했으며, 또 다른 유족은 2018년과 2019년 발생했던 사업장 사고를 언급하며 "지난번하고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두 차례 사고로도 총 8명이 목숨을 잃었다.손 대표는 유족들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 사고 수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유가족분들의 큰 슬픔을 어찌 헤아리겠나만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사망자 5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이후 희생자들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됐으며, 충남대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 2구도 유성선병원으로 옮겨졌다.현재 유족들과 회사 측은 빈소 운영과 장지 선정, 합동분향소 설치 여부 등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다. 다만 이날 현재까지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일부 유족들은 희생자들이 폭발 당시 작업을 수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인지, 또는 대피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 대전광역시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폭발로 근로자 5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다.희생자들은 로켓 고체연료 추진체 제작에 사용되는 장비와 공구를 세척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작업자들로 파악됐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올해 2월 입사한 20대 계약직 직원이었으며, 나머지 3명은 2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숙련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명은 비교적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폭발이 발생한 작업 공간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앞서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은 전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타성과 관성에 젖어 수십 년 된 기존의 작업 방식을 버리지 못했던 게 사고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 "한화에어로 폭발 시신 5구 신원확인 완료…인도 예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사고 발생 사흘째인 3일 숨진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대전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유전자(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사망자 전원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유가족의 DNA와 사망자의 DNA를 비교·분석하는 절차를 거쳐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유가족과 망자의 DNA를 비교 대조해 신원을 확인했다"며 "유족분들께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원 확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부터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 OECD, 韓성장률 1.7→2.6%

    OECD, 韓성장률 1.7→2.6% "반도체 수요에 더 오를 수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2.6%로 0.9%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OECD는 3일(현지시간) 공개한 '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이 성장과 민간투자를 계속 이끈다. 소비는 재정 정책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한국경제를 내다봤다.OECD는 3월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중동 전쟁의 영향을 고려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p 낮췄다가 이번에 방향을 확 틀었다.한국은행이 집계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 대비·속보치)이 1.7%를 기록한 가운데 전망치를 대폭 올린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OECD가 새로 내놓은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것과 같은 수준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2.5%)보다 0.1%p 높고, 한국금융연구원(2.8%)보다는 0.2%p 낮다.재정경제부에 따르면 OECD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폭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이 가장 컸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0.1%p 낮춰 2.8%로 봤고, G20 전망은 3.0%로 유지했다. 미국은 2.0%로 변동이 없었고, 일본은 0.9%에서 0.6%로 낮췄다.OECD는 "첨단 반도체 수요가 강해지면 성장률이 전망한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한국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주목했다.반면 중동 분쟁으로 인한 공급 부족, 산업 현장의 쟁의 행위, 수출 제한 등을 한국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1.9%로 전망했다. 3월 보고서보다는 0.2%p 낮은 수준이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에서 2.6%로 0.1%p 낮춰서 전망했고 내년에는 2.2%가 될 것이라며 3월 전망치보다 0.2%p 높였다.

  • 일본 방송에 소개된 '안동 전통문화와 미식'

    일본 방송에 소개된 '안동 전통문화와 미식'

    한일정상회담 안동 개최 이후 일본 내 안동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동의 전통문화와 미식을 담은 프리미엄 관광상품이 일본 방송을 통해 현지에 소개됐다. 경북 안동시는 일본 대형 여행사 한큐교통사와 주요 방송사 아사히 TV가 공동 제작한 고품격 여행 프로그램 '어른들의 플래티넘 여행 in 한국'의 안동 촬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엄선된 관광명소와 숙박, 미식을 소개하는 고급 여행 콘셉트의 방송으로, 지난 5월 31일 안동의 다양한 매력들이 전파를 타고 일본에 소개됐다. 방송에는 일본 유명 배우 마츠시타 유키와 사카이 마키가 출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안동찜닭과 안동간고등어를 직접 맛보며 안동 고유의 맛과 멋을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방송 중 출연자들이 방문한 여행 코스를 실시간 관광상품으로 연계해 노출하는 '미디어 커머스' 방식으로 진행돼 관광객 유치효과를 높였다. 한큐교통사는 방송에 맞춰 이미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출시했으며, 오는 8월부터 일본 관광객의 안동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한일정상회담 이후 높아진 안동에 대한 관심을 실제 관광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지난달 19일 안동 하회마을 일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선유줄불놀이를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지구촌 곳곳에 소개되면서 안동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최근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과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의 전통문화와 미식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일본 방송과 관광상품 출시를 계기로 일본 관광객 방문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일본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6월 모의평가 4일 시행…대구 지역 2만1천133명 응시

    6월 모의평가 4일 시행…대구 지역 2만1천133명 응시

    오는 4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대구 지역 113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이번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시험으로, 수능 출제 기관과 동일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대구 지역 전체 응시자 수는 2만1천133명으로 작년보다 703명 감소했다. 재학생 응시자가 1만6천370명으로 1천100명이 감소한 반면, 재수생·검정고시생 등은 4천763명으로 392명이 증가했다.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1교시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 응시 후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하고, 2교시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응시 후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 외에 선택과목 1과목을 응시해 최대 2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으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어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검정고시생, 타시도 수험생을 위해 대구지구시험장(대구미래교육연구원) 1곳을 자체 운영하며, 재수생들은 출신학교 시험장이나 25개의 학원 시험장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한편,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원서 접수처를 통해 배부된다.

  •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도…언니따라 중국으로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도…언니따라 중국으로

    에버랜드에서 지내고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이르면 올해 겨울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언니인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지 약 2년 만에 쌍둥이 자매 역시 귀환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주키퍼는 지난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쌍둥이 판다의 향후 일정을 언급했다. 강 주키퍼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는데,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한중 양국)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보내는 게 둘에게 가장 편안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이동하게 되면, 언니 푸바오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귀환하는 사례가 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뒤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의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더라도 번식 가능 연령에 도달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짝을 만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만 4세 이전에 이동 절차가 진행된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다. 두 판다는 내년 7월 만 4세가 된다. 태어났을 당시 체중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사육사들의 관리와 어미 아이바오의 보살핌 속에 성장해 최근에는 몸무게가 90kg에 가까울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귀환 가능성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아쉬움이 번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겨울에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한 번의 이별도 힘들었는데 벌써 두 번째를 준비해야 한다", "겨울 전까지 더 자주 만나러 가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달 1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이바오의 임신 가능성도 전했다. 에버랜드 측은 "아이바오가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한 상태로, 5월 26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주키퍼 및 수의진의 집중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다는 번식 시기가 매우 짧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의 가임기는 1년에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 성공률이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교미 후 약 4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새끼를 낳으며, 임신한 개체는 수면 시간이 늘고 식욕이 감소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삼전·닉스 레버리지로 쏠렸나…'자금유출' 침울한 코스닥

    삼전·닉스 레버리지로 쏠렸나…'자금유출' 침울한 코스닥

    코스피가 거센 질주를 이어가며 9,000선 턱밑까지 온데 비해 코스닥은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소외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의 자금 쏠림이 심화한 데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왔던 정책 호재도 주가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까닭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4.00포인트(2.29%) 내린 1,026.03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3.84%까지 낙폭을 키우면서 1,009.75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 3월 4일 장중 한때 946.54까지 추락했던 사례를 빼면 올해 1월 26일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탈환한 이후 장중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첨단 전략 산업과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하도록 설계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직후 완판된데 힘입어 '반짝 급등'을 보였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불과 며칠만에 지수가 제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코스닥은 올해 4월 27일 장중 1,229.4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찍은 이후 한달 넘게 약세 흐름을 보인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키맞추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과 달리 코스피와의 수익률 격차는 더욱 커졌다. 코스닥 올해 상승률은 10.87%로, 주요국 중 압도적 1위인 코스피의 같은 기간 상승률(108.85%)의 1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5월에는 코스피가 26.68% 오르는 동안 11.92%가량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닥 시장의 자금이 유가증권시장으로 빠져나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KODEX 코스닥150',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등 3개 주요 코스닥 ETF의 순자산은 4월 말 기준 도합 13조1천245억원에서 현재는 10조122억원으로 20% 넘게 감소했다. 특히 최근 한 주 사이 감소폭이 1조4천204억원으로 전체 감소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처음으로 상장돼 증시 자금을 대거 빨아들이면서 코스닥 자금유출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코스닥 시장에도 다시 기회가 돌아올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어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고,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의 6.9%인 10조4천억원이 코스닥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 참여가 늘면서 주체 다각화가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피 변동성 극심…'사이드카 발동' 금융위기 이후 최다

    코스피 변동성 극심…'사이드카 발동' 금융위기 이후 최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발동된 사이드카(20차례)가 현재의 발동 기준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전체 건수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총 20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발동된 전체 사이드카 총 80회의 25%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발동 횟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연간 기록(26회)에 불과 6회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아직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금융위기 당시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별로는 2월 3회, 3월 7회, 4월 3회, 5월 6회 발동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지난 1일 1회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사이드카 발동이 기록됐다. 올해 들어 반도체주 중심의 증시 급등세가 본격화한 데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겹치면서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 발동된 사이드카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는 11회, 매도 사이드카는 9회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역사상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시현하는 중"이라며 "연초 이후 코스피 2배 폭등이라는 상징성이 주식 보유자들의 단기 수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이드카=선물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용되는 제도.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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