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불륜 주장女 '2억 손배소' 소송…法 "강제 조정"
배우 황정민에게 사업과 창작 활동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라며 40대 여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강제조정은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조정안을 정하는 절차다. 양측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그대로 확정된다.14일 서울중앙지법은 A씨가 황정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조정기일을 열었다. 이날 양측 모두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법원은 조정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구체적인 결정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A씨는 황정민이 제안한 소주 개발 사업과 소설 창작 과정에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했고 정신적 피해도 입었다며 지난 2월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소장이 접수된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6월 사건을 조정 절차에 회부했다.A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통화 녹음과 메시지 등을 공개해왔다.또 황정민이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해 자신이 실무를 담당했고, 소설 집필도 권유받아 실제로 작성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한편 A씨는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로도 기소돼 별도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김영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기일은 내달 8일이다.
한동훈 "李 주도 개헌 위험…지지율 급락 시선 돌리기용"
청와대가 14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띄운 것을 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헌은 '위험한 개헌'"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은) 자기 면죄부가 대한민국 국익보다 1순위"라면서 "어느 순간 자기 처벌 피하려는 연임, 면죄부 규정 끼워넣을 개연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대통령이 자기 개헌 주장의 '국민 수용성'이 크다고 했는데, 국민 대다수가 반대해도 아랑곳하지 않은 보완수사 폐지, 부동산 증세 하면서 '국민 수용성' 운운 하는 것은 기괴하다"고 직격했다.한 의원은 "(이 대통령의 개헌 제안은) 지지율 급락에 따른 시선 돌리기 언플(언론 플레이)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금도 권력을 악용한 위헌적 공소취소 빌드업 중이면서 권력 분산 개헌이라니"라고 반문한 한 의원은 "공소취소, 보완수사 금지 등 오물 잔뜩 묻은 이재명 대통령 손 잡고 케이크 만들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다만 한 의원은 개헌 필요성 자체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한 의원은 "저는 87체제를 넘어 개헌으로 시대교체하자는 말씀을 지난 대선 당시 드린 바 있다"며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앞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가진 골프 회동 중 이 대통령이 분권행 권력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고 전한 바 있다.이와 관련 한 청와대 관계자는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가 가진 문제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국회의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국민적 수용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합수본, '사전투표함 입찰 방해' 중앙선관위 등 압수수색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차장검사)가 14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경기 선관위, 입찰 참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합수본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선관위의 선거 물품 조달 과정에서 입찰 방해 등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 합수본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사 대상에는 중앙선관위가 발주한 관내사전투표함 제작 사업과 경상남도·경상북도·부산시 선관위가 각각 발주한 선거물품 관련 용역계약이 포함됐다. 합수본은 입찰 방해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적용한 상태다.앞서 합수본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해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등의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 등 선관위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해 왔다.
"할머니가 때려 숨져" 11세 지적장애 아동 외면한 사회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11세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교회 목사가 14일 구속 송치됐다. 해당 아동은 약 30시간 동안 교회 내 침대에 손발이 결박돼있던 중, 41.5도의 고열과 의식저하 증상을 보이며 사망했다.충남경찰청은 이날 해당 교회 목사 A(60대)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 목사는 11세 B군이 지난 5일 오후 천안의 한 교회에서 고열과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이다, 약 3시간 만에 사망한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A목사는 B군의 외조모와 함께 아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A목사는 이날 검찰 송치 과정에서 "아이를 왜 침대에 묶어뒀느냐", "고열과 탈진 증상을 몰랐느냐", "학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119 구급대 출동 당시 B군의 양쪽 손목과 발목에는 결박 흔적과 멍이 남아 있었다.경찰은 B군이 사망 전 30여시간 동안 침대에 결박돼 있었던 것으로 본다.심지어 B군은 사망 불과 며칠 전인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교회를 빠져나와 수사기관에 직접 학대 피해를 호소했다고 한다. 당시 B군은 "외할머니에게 맞았다"는 등 구체적인 학대 정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경찰과 천안시는 B군의 심리 상태와 시설 여건 등을 이유로 들며 즉각적인 분리 조치에 나서지 않았다.법원 또한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외조모에 대한 접근금지 임시조치 신청을 기각했다.결국 다시 교회에 돌아간 B군은 이틀 만에 숨졌다.지적장애가 있는 B군은 출생 직후부터 줄곧 이 교회에서 생활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부터는 외조모와 거주하고 있었다.학교 의무교육 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보호자 외조모의 신청에 따라 B군에게 '취학 면제'를 승인했다. 이후 B군은 사실상 교회에서만 지내온 것으로 추정된다.B군은 천안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지적장애인으로 등록돼 있었다. 하지만 외조모 등 보호자가 관련 수당이나 복지 지원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당국의 정기 관리·지원 대상에는 포함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 11일 구속된 외조모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사건 당시 교회에 함께 거주했던 다른 성인 1명에 대해서도 가담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B군의 부검 결과가 나온 뒤 추가 혐의 적용 여부 또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생활안전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점검단을 구성해 다시는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조치 등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점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두세 걸음만 내딛어도 땀은 줄줄, 기력은 쭉쭉 빠진다. 에어컨을 끄기가 무서운 더위가 찾아왔다. '살인적인 더위'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단순 비유가 아니다. 작열하는 태양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더위는 얼마나 더 심각해졌을까. 최근 3년 동안의 데이터로 살펴봤다.◆ 늘어나는 폭염 피해질병관리청이 매년 발표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수는 증가 추세다. 2023년 2천818명이던 온열질환자는 2024년 3천704명, 2025년 4천460명으로 치솟았다. 매년 20~30%씩 늘어난 셈이다.추정 사망자 수는 2024년에 소폭 증가했다. 2023년 사망자는 32명, 2024년 사망자는 34명이었다. 작년 추정 사망자는 29명으로 소폭 줄었다.가장 최근인 2025년 통계를 보면, 온열질환 피해는 특정 계층과 환경에 집중됐다. 4천460명의 79.7%가 남성이었고, 50대가 19.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60대가 18.7%, 30대가 13.6%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정오 이후에 환자가 집중됐다. 한낮의 복사열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대로, 야외 작업이나 외부 활동이 많은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간대다. 오후 3~4시에 4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2~3시가 438명이었다. 오후 4~5시와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에도 각각 400명가량 피해를 봤다.온열질환자는 주로 야외 환경에서 근무하는 이들이었다. 실외 작업장에서 일하는 이들이 1천431명이었다. 또 논과 밭이 542명, 길가가 522명, 기타 실외가 44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직업군별로 살펴봤을 때, 단순 노무 종사자는 1천160명으로 전체 온열질환자의 26%였다. 무직자는 589명(13.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외부 활동이 많은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도 348명으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증가세 가파른 대구경북지역별로는 경기도의 피해자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의 온열질환자는 978명으로, 전체 21.9%나 차지했다. 그 뒤를 경북(436명), 경남(382명)이 이었다. 특광역시의 경우 서울이 3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280명, 울산이 188명 순이었다.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늘어난 가운데 대구·경북의 증가세는 더욱 가팔랐다. 특히 지난해에는 두 지역 모두 환자가 큰 폭으로 늘며 폭염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두 지역을 합친 경북권 전체 환자 수는 2024년 357명에서 2025년 576명으로 약 61.3%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인 20.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특히 대구광역시의 환자 증가가 눈에 띈다. 2024년 67명이던 환자는 작년에 2배 이상 늘어, 총 14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열탈진을 호소한 이가 82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열사병 22명, 열경련 22명, 열실신 10명, 기타 4명 순이며 사망자는 없었다.◆ 경북, 작년 사망자 4명경북은 단순 환자 수로 전국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구 대비 피해자 수도 많았다. 2025년 기준 경북의 인구 10만 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16.9명으로, 전남(21.4명)에 이어 울산과 함께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발생 빈도였다.경북에서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는 작년에 4명이었다. 논과 밭에서 2명, 산에서 1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한 명은 주거지 주변 실외에서 사망했다.여름은 해마다 찾아오지만 폭염의 강도는 예년과 같지 않다. 숫자는 더위가 얼마나 위험해졌는지, 또 누가 가장 먼저 그 피해를 떠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대구·경북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이제 폭염은 견디는 문제가 아니라 예방하고 대비해야 할 재난이 됐다. 야외 작업자와 농업 종사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폭염 특보에 맞춘 작업시간 조정과 충분한 휴식 등 실질적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경찰 "교사와 성관한 제자 동의"…검찰은 "위력 행사"
중학생 제자를 수십차례 간음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는 한 교사가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동의 아래 성관계가 이뤄졌던 것으로 결론지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위력에 의한 범행이 있었음을 밝혀냈다.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홍지예)는 전북지역의 한 중학교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14일 밝혔다.A씨는 2개월간 20여차례에 걸쳐 제자인 B양을 간음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를 피해자가 동의한 성관계로 보고, A씨에게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다.하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친 뒤 A씨가 위력을 발휘해 범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죄명을 변경했다.현행법상 미성년자의제강간의 법정형은 3년 이상의 징역이다. 새로 적용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법정형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이보다 처벌이 무겁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지위, 범행 횟수 등을 고려할 때 범행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만인의 연인'으로 불릴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로 통하던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고령성주칠곡)이 당내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 살림을 총괄하는 당직의 무게에 맞춰 필요할 때는 목소리를 높이는 '강단 있는 정치인'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는 평소 정 사무총장에게 보기 어려웠던 장면으로 시작됐다. 정 사무총장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옆에 앉은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에게 "이런 예가 어디 있습니까. 단체장을 불러 가지고. 먼저 (발언) 하고 나가라고 하든지 딴 자리를 만들든지 해야지"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현했다. 원내대책회의는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로, 이날 회의에는 각 상임위 간사들이 참석했다. 이어 정 사무총장은 회의장으로 들어온 정점식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말이 안 됩니다 이건 진짜 대표님"이라고 항의했고, 정 원내대표는 정 사무총장의 어깨를 두드리며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개 발언을 하지 않고, 사전에 배포한 서면자료로 대체했다. 회의 풍경을 두고 당내에서는 "정 사무총장이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평소 동료 의원들과의 관계에서 좀처럼 날을 세우지 않던 정 사무총장이 공개석상에서 불편한 기색을 나타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사무총장으로서 책임져야 할 영역이 넓어진 만큼, 관계를 의식하기보다 원칙과 입장을 분명히 하는 쪽으로 정치적 스타일이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도 뒤따랐다. 이날뿐만 아니라 정 사무총장은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해 선명한 메시지를 줄곧 내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멱살잡이 사태'를 두고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고, 지방선거 직후 장동혁 당대표 사퇴론이 불거졌을 땐 "지금은 갈등과 분열이 아닌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사퇴론을 정면 반박했다. 이 같은 행보는 당내에서 정 사무총장이 짊어진 역할이 커진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책위의장 공석 등으로 당 지도부의 대외 메시지를 뒷받침할 인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무총장이 그 공백을 일정 부분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오 시장과의 갈등도 사실상 장동혁 당대표를 대신해 나선 '대리전' 성격이 짙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 사무총장은 "오늘 오 시장 측에서 부동산 문제 외에 다른 이야기도 할 것처럼 알려져 있어 원내대책회의 취지에는 맞지 않는다고 봤다. 원내대표께 항의를 한 게 아니라 나의 주장을 호소했던 것"이라며 "스타일이 바뀐 것은 아니다. 우리가 여당보다 의석수가 적다 보니 민주당이 한 걸음 움직일 때 우리는 두세 걸음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메시지를 열심히 내고 있다"고 말했다.
"만난 적도 없는 선조 일로 사과 강요?" 하영 감싼 日매체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의 증조부 안상호(1872~1927)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을 일본 언론이 '현대판 연좌제'라고 비판했다.최근 일본 보수 성향 온라인 매체 JB프레스는 12일 '왜 한국은 친일파의 자손을 용서하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하영을 둘러싼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매체는 "한국 연예계에서는 인기를 얻으면 당사자는 물론 부모, 형제, 심지어 조상의 행적까지 파헤쳐진다. 그중에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인을 가장 격분시키는 것이 '친일 선조설'"이라며 "배우 하영은 본인이 일제강점기를 직접 겪은 것도 아닌데 만나본 적도 없는 증조부의 과거 행위로 비난받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의 이름 앞에는 어느새 '친일파 후손'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버렸다"며 "비난이 커지자 하영과 하영 소속사가 나서서 사과했지만 온라인 상에서 비난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매체는 배우 강동원과 이지아의 사례도 거론했다. 두 배우 모두 조상의 친일 행적이 알려진 뒤 논란에 휘말리고 직접 입장을 밝혀야 했던 사례로 소개했다.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역사를 잊는 일이 아니라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는 현실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후지뉴스네트워크(FNN) 객원 해설위원 가모시카 히로미 교수도 별도 칼럼에서 "한국에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의 조상에게 친일 의혹이 제기되면, 그 덕에 자손까지 번영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쉽게 퍼진다"고 했다.이어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증조부에 대한 의혹을 이유로 출연 프로그램과 광고까지 비공개 처리하는 것은 현대판 '연좌제'"라고 주장했다.안상호가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거사로 중상을 입은 이완용을 치료한 의료진 가운데 한 명이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사가 부상자를 치료한 것만으로 '친일 행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광복절 맞아 570.5㎞ 달린 계명대 학생들 "독립운동 의지"
광복절을 앞두고 계명대학교 홍보대사 학생 88명이 총 570.5㎞를 달리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눈길을 끌고 있다. 독립운동가들이 자유를 향해 나아갔던 모습을 '달리기'로 표현하자는 취지로, 7개 홍보대사 조직이 광복절을 상징하는 81.5㎞씩을 달렸다.14일 계명대에 따르면 대학홍보대사 아리미와 온라인홍보대사 푸르미, 입학홍보대사 이끄미를 비롯해 나누미, 올바르미, 이루미, 드리미 등 교내 7개 홍보대사·홍보요원 조직 소속 학생 88명은 최근 광복절 기념 러닝 챌린지를 진행했다.학생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3주간 각 조직별 81.5㎞ 완주를 목표로 달렸다. 7개 조직이 각각 목표를 채우면서 완성한 거리는 모두 570.5㎞에 달하며 81.5㎞는 광복절인 8월 15일을 상징한다.참가자들은 정해진 코스 없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개인 또는 그룹으로 달렸다. 달린 거리는 러닝 애플리케이션 '나이키 런클럽'을 통해 기록했으며,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거리를 합산해 각 조직의 목표인 81.5㎞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챌린지에서 가장 긴 거리인 27.78㎞를 달린 MVP는 이준혁(식품가공학과·올바르미) 씨로 알려졌다.이번 챌린지는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지난 6월 아리미와 푸르미 학생들이 함께한 회의에서 아리미 소속 홍유민(전자공학과·아리미) 씨가 광복절을 기념하는 러닝 행사를 처음 제안했고, 이후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푸르미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실제 행사로 이어졌다.여러 광복절 기념 활동 가운데 '달리기'를 택한 데도 이유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태극기를 들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자유와 전진의 의미를 몸으로 표현하자는 취지다.참여 방식에는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았다. 가급적 야외에서 달리도록 권했지만 장소나 코스를 지정하지 않아 방학을 맞아 고향에 내려간 학생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챌린지에서 총 13㎞를 달린 홍 씨는 "자유롭게 코스를 정해 달리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팀원들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행사를 담당한 남유정(광고홍보학과·푸르미) 씨도 방학을 맞아 머물던 강원도 본가 인근 산과 강가를 따라 7.77㎞를 달렸다.남 씨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자유가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굳건한 신념을 지키고 행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크게 와닿았다"며 "요즘처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소중히 여기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또래 대학생들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해 처음 시작한 광복절 러닝 챌린지를 내년에는 계명대 재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학생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 홍보대사뿐 아니라 일반 재학생까지 100명을 모집해 한 명당 8.15㎞씩, 총 815㎞를 달리는 방식이다.백순현 계명대 대외협력처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참여와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함께하는 공감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룸고등학교 소속 발달장애 학생들이 지난 8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국 청소년 드론 스포츠 대회 '드론농구'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이번 준우승은 일반 전국 대회에서 비장애 청소년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대구이룸고는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 특수학교로, 드론·3D프린터용 제품 제작·제과제빵 등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발달장애 학생의 직업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다.대구이룸고 드론농구팀 학생들은 경기마다 섬세한 드론 조종 기술과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자신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했다.대회에 참가한 3학년 윤세영 학생은 "비장애인 친구들과 정정당당하게 겨루어 준우승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윤향 대구이룸고 교장은 "이번 성과는 장애 학생도 미래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지역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이룸고는 지난해 학생 11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올해 2월 졸업생 중 취업 희망자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실질적인 자립 성과를 내고 있다.
보도블록 교체하다 광케이블 '뚝'…수성구 일대 통신 장애
대구 수성구 상동 일대상동에서 보도블록 교체 공사 중 지하에 매설된 광케이블이 끊어져 인근 상가와 문화센터 등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14일 수성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상동의 보도블록 교체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광케이블 1개 선로가 절단됐다. 당초 시공사 측은 해당 선로가 인근 문화센터로만 연결된 것으로 파악했지만, 확인 결과 모두 8개 가입자가 연결된 선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고로 인근 상가와 문화센터 등의 인터넷 통신이 약 1시간가량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KT 측은 장애 발생 가입자 8명을 확인한 뒤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통신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모두 정상화됐다.수성구 관계자는 "광케이블 절단 이후 현장에서 즉시 복구 작업이 이뤄졌고 현재는 통신 장애가 모두 해소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장관 "李대통령, 공공기관 서울 제로화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과 관련해 서울에 남는 기관을 최소화하고 사실상 '서울 잔류 제로(zero, 0)'에 도전하라는 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을 기자간담회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서울에 남는 기관을 제로화하라는 게 대통령의 첫 지시"라며 "가능한 모든 기관을 혁신도시로 내려보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잔류를 최소화하는 것을 넘어 제로화하는 목표에 도전해 달라는 주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전 대상은 공공기관에 그치지 않는다. 김 장관은 "행정기관도 포함해 어디까지가 대상이냐고 묻는다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공공기관과 행정기관을 모두 대상으로 내려갈 수 있는 모든 기관은 내려가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방식은 지역별 안배가 아닌 혁신도시 집중 이전으로 못박았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전북 관련 사례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전북의 한 단체장이 찾아와 공공기관을 자기 지역으로 내려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 자리에서 100% 안 된다고 잘랐다"며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혁신도시 이전이 원칙이고,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있는 기관을 대통령이 지역마다 인심 쓰듯 나눠주는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집적·집중 원칙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이번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관 하나만 내려가는 게 아니라 앵커기업과 연구원 등 부대 효과가 날 수 있는 가능성까지 고려해 균형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게 중요한 원칙"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이재명 정부가 지난해 9월 16일 확정한 123대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착수'로 명시된 핵심 국정과제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올해 안에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인 2027년부터 선도 기관을 시작으로 본격 이전에 착수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이전 계획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최근 전국 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도 뜨겁다. 김 장관은 이런 유치 경쟁에 대해 "안 될 것부터 재단하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한다는 게 국토부의 원칙"이라면서도 "이번 2차 이전은 산업 연계성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이 핵심이지, 정치적 배분 구조로 흘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발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언론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정해진 날짜는 없다"며 "공청회를 거쳐야 하고 노조와도 접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안도 함께 언급됐다. 김 장관은 "애초 6월 말 발표를 예고했지만, 주택 공급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논의가 늦어져 다음 달쯤 마무리될 것"이라며 "과거 LH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돼 온 측면이 있었는데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서는 LH를 강화하는 쪽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5·18 정신 폄훼"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오후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 의원이 전날 국회에서 우파 단체와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포럼을 개최한 것에 강력 반발하면서다.이주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결의안 제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의원은) 5·18 정신을 폄훼하는 인사들을 모아 역사적으로 확정된 사실조차 부정하는 데 서슴지 않아 동료라고 하기도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 의원은) 당장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국회의 결의로써 확정해야 한다는 그런 취지로 오늘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박균택 민주당 의원 역시 "민주당 모든 의원이 다 결의안에 대해 동의했기에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의원은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시민단체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포럼'을 개최했다.포럼 도중 5·18에 대해 "소요 사태"라는 등의 발언이 나오자, 여권에서는 "역사 쿠데타", "시민항쟁 모독" 등의 반발이 쏟아졌다.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폭력에 맞서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 항쟁을 학술과 재조명이라는 이름으로 모독하는 것은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고 민주공화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이어 "국민의힘은 이 일을 이진숙 의원의 개인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5·18 역사 왜곡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 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에도 나서기를 바란다. 나서지 않으면 저희가 나설 것"이라고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을 시사했다.황명선 최고위원 역시 "어제 국회에서 역사 쿠데타가 자행됐다"며 " 이진숙 의원이 뉴라이트 단체와 함께 강행한 5.18 재조명 포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매도하고 학살의 원흉 전두환을 미화하는 망언을 쏟아냈다"고 쏘아붙였다.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라는 탈을 쓴 극우의 궤변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의 반민주적 망동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사퇴시켜라"고 촉구했다.이 의원이 소속된 국민의힘에서도 토론회 개최를 만류했고, 이후 강행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아직 이 의원의 윤리위 회부 등 징계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與 "5·18 토론회 이진숙 조치하라"…野 "징계는 아직"
더불어민주당이 14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보수단체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재조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토론회 개최는 부적절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징계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폭력에 맞서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 항쟁을 학술과 재조명이라는 이름으로 모독하는 것은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고 민주공화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릇된 역사 인식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국가 폭력의 책임을 덮으며 결국 오늘날 민주주의까지 위협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일을 이진숙 의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5·18 역사 왜곡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이 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에도 즉각 나서야 한다. 나서지 않으면 저희가 나서겠다"고 강조했다.한 직무대행은 전날에도 이 의원이 토론회를 강행할 경우 제명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황명선 최고위원은 "이 의원의 역사 쿠데타 시도"라며 "대한민국에서 5·18을 부정하고 전두환을 찬양하는 것은 독일에서 나치의 국가폭력을 부정하고 히틀러를 찬양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박규환 최고위원도 "국회가 5·18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반역사적·반민주적 행위로 더럽혀졌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자고 했던 국민의힘은 왜 침묵하느냐"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 의원의 토론회 개최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최은석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점식 원내대표는 토론회가 강행된 데 대해 상당히 부적절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은 2·28 대구민주화운동부터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까지 민주화 정신을 계승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며 "토론회 개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인지한 뒤에는 취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등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윤리위 회부를 논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봉화 주민 '뿔났다'… "가짜 환경운동에 생존권 난도질"
외부 환경단체가 영풍 석포제련소 오염 방치를 이유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사법기관에 고발하자, 봉화·태백·석포 등 현지 주민들이 "외부 세력이 주민 이름을 사칭해 지역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현안대책위원회가 뭉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환경단체의 무책임한 낙인찍기 행태를 강력히 성토했다.투쟁위는 이날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공동대책위'가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연 장관 고발 기자회견을 '기만극'으로 규정했다. 단체 명칭에 주민을 앞세워 마치 현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처럼 호도하지만, 실제 구성원 가운데 석포 거주 주민은 단 1명도 없다는 지적이다.특히 환경단체가 고발 근거로 내세운 2022년 기후에너지환경부 발표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투쟁위는 "당시 환경부조차 과거 오염원을 현시점에서 추적하는 난이도를 들어 '추정값이라는 근본적 한계'를 분명히 인정했다"며 "구조적 한계는 눈감은 채 불확실한 수치를 자의적으로 왜곡해 선동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현장의 객관적 지표를 들어 청정 환경이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제련소 측의 무방류 시스템(ZLD) 도입과 공장 전반 차수막 설치 등 꾸준한 개선 결과, 석포제련소 앞 상·하류 국가 수질측정망 검사에서 카드뮴·납·비소·수은·구리 등 주요 중금속이 사실상 검출되지 않는 정량한계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시간 대기질 정보 공개는 물론 수달과 산양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잇따라 확인되는 등 생태계 건강성이 민관합동 모니터링으로 입증되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투쟁위는 오염 의혹의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환경단체의 저의를 따져 물었다.이들은 "석포의 중금속 농도는 국내 다른 아연 제련소가 있는 울산 온산공단 인근보다 현저히 낮고, 최근 온산제련소는 납 허가배출기준 초과로 개선명령까지 받았다"며 "실제 오염지가 아닌 청정 석포만을 표적 삼는 거짓 환경운동을 중단하고 울산으로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번 사태는 경찰이 최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을 통해 장형진 고문의 실질적 지배력 행사 여부 등을 둘러싸고 환경범죄단속법 위반 의혹 재수사에 착수하고, 환경단체가 장관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등 석포제련소를 둘러싼 법적·행정적 압박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사법 리스크와 정부 조사를 빌미로 한 외부 단체의 공세가 거세지자, 지역 터전을 지켜온 주민들이 직접 나서 '생존권 위협 좌시 불가'를 선언하며 전면전에 나선 형국이다.
송영길, 정청래 겨냥 '붕어 IQ' 사과…"동지에 쓸 말 아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지난 13일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붕어 아이큐(IQ)'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표현이 거칠었던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14일 사과했다. 송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표현이 거칠었던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같은 당의 동지에게 쓸 말은 아니었다"며 "마음 불편하셨을 당원 동지 여러분께도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문제의 발언은 전날 오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송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TV 토론 당시 정 후보가 6·3 지방선거 평가를 당정청이 아닌 당청이 조율했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다고 지적하며 "지난번에는 당정청이라고 해놓고 이번에는 당청이 했다고 거짓말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붕어 아이큐도 아니고 뻔한 거짓말을 왜 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와 관련 송 후보는 14일 "2차 토론 영상이 그대로 남아 있고, 많은 분들이 지켜본 일"이라며 "명백한 사실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감정이 격해졌고, 그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 나왔다"고 말했다.전날 정 후보는 송 후보 발언을 빌미로 역공을 펼쳤다.정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지난번에는 '역적, 목 잘라야'라는 극언을 서슴지 않더니 이제 '붕어 아이큐'까지, 이거 너무 심하지 않냐"며 "김민석이 시켰냐 아니면 송영길의 독특한 인간성이냐"고 경쟁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경북 청도의 한 노인회관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청도군 풍각면의 노인회관에서 A(80대)씨가 휘두른 흉기에 B(80대)와 C(60대)씨가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 발생 전 A씨와 B씨는 농지 임대 문제를 두고 언쟁을 벌였고, A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C씨는 이를 말리려다 다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세관-대구한의대,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맞손
대구본부세관이 바이오 분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대구본부세관은 14일 대구한의대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한의대가 추진하는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기업과 경북의 바이오·메디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도 수출입 절차, 해외 관세제도, 현지정보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세행정과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연계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MEDI 프로젝트는 대구한의대가 한의학을 기반으로 바이오·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화장품, 식품 등을 공동 브랜드로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산학 협력사업으로 42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MEDI 프로젝트 참여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 ▷수출입 통관 애로사항 해소 지원 ▷수출입 관련 관세정책 정보 제공과 교육 지원 ▷전문 인력·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지원단' 운영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지원단의 경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북테크노파크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대구본부세관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개발·산학협력 역량과 세관의 수출입·관세행정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 바이오·메디 기업의 제품 개발이 실제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분야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시로 실무회의를 열어 지원실적과 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우수 지원사례를 발굴·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 외 경북 바이오·메디 중소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훈 대구본부세관장은 "바이오·메디제품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수출입 통관과 해외 관세제도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수출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망 중소기업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국프로야구의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뇌경색 증세 악화로 14일 오후 현재 위독한 상태다. 주변인들은 이날 오전 백 전 감독이 "숨이 멎었다"는 판정을 받고 장례 절차를 준비하기도 했으나, 맥박이 돌아온 뒤 병원에서 상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연합뉴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백 전 감독의 지인 등을 인용해 백 전 감독이 이날 오전 6시쯤 심정지 상태에서 구급차를 타고 거주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충남 천안에 거주 중인 백 전 감독은 이날 오전 이송된 병원에서 "숨이 멎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이에 지인과 응급요원 등은 장례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백 전 감독이 정기 검진을 받던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다시 이동했다. 하지만 이후 백 감독의 멈췄던 맥박이 미세하게 살아나면서, 백 전 감독은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응급실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앞서 백 전 감독은 뇌경색으로 네 차례나 쓰러진 이력이 있다. 백 전 감독의 지인은 연합뉴스에 "(백 전 감독이) 불굴의 투지로 일어나 병마와 싸워왔다"며 "전날에도 비교적 좋은 컨디션에서 병원 정기 검진도 받았다"고 말했다.현재 백 전 감독의 가족, 지인,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 등이 백 전 감독의 상태를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의료진 면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가족 측은 연명 치료를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올해 만 83세인 백 전 감독은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선수로 23년을 뛴 이력이 있다.MBC 청룡,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감독을 맡아 팀을 지휘했다.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는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뛰면서 타율 0.412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우리 프로야구사에 유일한 4할 타자 기록이다.
경주 황룡사지 사리함, 고령 지산동 32호분 문화재 발굴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1978년은 폭풍 전야처럼 비교적 고요한 한 해였다. 이듬해 1979년 10·26 사건과 부마민주항쟁 등 굵직한 정치·사회적 격변을 앞두고 있었지만, 1978년은 전국적으로 정치적 이슈나 대형 사건·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구·경북에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반가운 소식이 잇따랐다. 신라와 대가야의 찬란한 문화를 증명하는 국가급 문화유산이 잇따라 발굴되면서 한국 고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1978년 발굴된 경주 황룡사지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오늘날에도 신라와 가야사를 연구하는 핵심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신라를 대표하는 국가 사찰인 황룡사에서는 건립 비밀을 간직한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으며, 대가야 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령 지산동 32~35호 고분에서는 당시 왕권과 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들이 대거 출토됐다. 국가유산청 역시 두 유적을 한국 고대문화 연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황룡사 9층목탑 심초석 아래 사리함 발견"주춧돌 구덩이 안에 금과 은으로 만든 고좌가 있고, 그 위에는 사리 유리병이 봉안돼 있었는데, 그 물건이 불가사의했다."황룡사 '찰주본기'에 기록된 이 문장은 1978년 7월 28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황룡사 구층목탑 심초석 아래 사리장엄구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날 발굴은 단순한 문화재 발견을 넘어 1천300년 전 신라인들의 불교 신앙과 국가적 염원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출토된 유물은 신라인들이 실제 사용했던 생활용품과 의례용품으로, 당시 신라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귀중한 실증 자료가 됐다.발굴된 유물은 실로 다양했다. 사리기(舍利器)로 추정되는 중국제 백자호(白磁壺, 달 모양의 백색 항아리)를 비롯해 청동거울, 금동 귀걸이, 유리구슬 등 3천여 점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사리함 안에서는 황룡사 구층목탑의 창건 과정과 공사 경위를 상세히 기록한 '금동찰주본기'가 발견돼 학계를 놀라게 했다.이 탑지는 현재까지 확인된 고대 탑지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기록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도 국가 차원의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핵심 과제로 지정돼 복원과 학술 연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당시 출토된 유물은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보관돼 있다.황룡사 9층목탑은 선덕여왕 때 당나라에서 수학하고 온 자장율사의 발원으로 건립된 신라 최대의 목탑이었다. 이후 효소왕 7년(698년) 낙뢰로 소실된 뒤 여러 차례 중건됐지만, 고려 고종 25년(1298년)에 몽골 침입으로 다시 불탄 이후 끝내 복원되지 못했다.◆'철의 왕국' 대가야, 고령 지산동 금동관 출토1978년은 지역 문화재 발굴사에서 특히 의미있는 해였다. 황룡사지 발굴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인 9월 24일, 고령 지산동 32호분에서는 금동관과 갑옷을 비롯한 대가야 최고 수준의 유물이 대거 발견됐다. 이 가운데 금동관은 훗날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32호분에서는 금동관을 비롯해 대도와 소도, 철촉 등 각종 무기류, 갑옷과 투구 등 무장구, 안장과 등자, 말 장식 등 마구류가 함께 출토됐다. 긴목항아리와 짧은목항아리, 굽다리접시, 소호(小壺), 모자합(母子盒) 등 다양한 토기류는 물론 널못과 꺾쇠까지 발견되면서 당시 장례문화와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그 밖에도 널못과 꺾쇠가 출토됐다.이후 국가유산청은 가야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 4∼5세기 유물인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 ▷부산 복천동 22호분 출토 청동칠두령(靑銅七頭領) ▷'부산 복천동 38호분 출토 철제갑옷 일괄을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이들 문화재는 '철의 왕국'으로 불린 가야가 뛰어난 철 제련 기술뿐 아니라 정교한 금속공예와 예술성을 갖춘 문명국가였음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유산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가야 문화의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그 이전까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가야 유물은 국보 제138호 '전(傳) 고령 금관 및 장신구 일괄', 국보 제275호 '기마인물형 뿔잔', 보물 제570호 '전(傳) 고령 일괄 유물' 정도에 불과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가야시대 금동관은 출토 사례 자체가 매우 드물어 고령 지산동 금동관은 희소성이 매우 높다"며 "5~6세기 대가야 관모 공예를 대표하는 문화재"라고 평가했다.손정미 고령대가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대가야는 한반도 동남부에서 강력한 세력을 형성한 국가였으며, 당시 금속 제련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가야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보물 지정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 '상습도박·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에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상습 도박과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이진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안태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2023년 5월 11일부터 2024년 10월 14일까지 총 664회에 걸쳐 합계 8억7천여만원을 도박사이트에 송금해 사이버머니로 환전받고 이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도박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이어 "2025년 9월 24일 혈중알코올농도 0.12% 상태에서 약 70㎞를 운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진호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며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앞으로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만큼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진호도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저지른 뒤 하루하루 후회하며 살아왔다"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지난 5월 29일 상습도박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도박 및 사기 혐의 관련 민원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 40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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