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李 "일부 방송, 정당 기관지처럼 매우 편파적…제재있냐"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방송사의 보도 행태를 언급하며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국정 성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에게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재허가·승인 절차에 대해 상세히 질의했다.이 과정에서 그는 "공중파나 이런 (종합편성 등) 채널 같은 경우는 다른 사업자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주잖냐. 그럴 경우 보호되는 만큼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재 여부를 거듭 물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어 무슨 정당 기관지처럼 매우 편파적으로 중립성을 잃고 있다거나 공정성을 결여하는 경우 제재가 있느냐", "국민 시각에서 봤을 때 일부에서 도대체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 취향 방송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 사실, 왜곡 조작 등을 상습적으로 벌이면 어떻게 되느냐"고 질문했다.김 위원장이 심의 결과에 따른 제재와 누적 제재 시 불이익이 있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그런데 여태 그 오랜 시간 동안 제재했다는 얘기를 못 들어봤다"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시각에서 용인할 만한 중립성·공정성·객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고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는데, 그에 따라 어떤 제재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또 "정말로 냉정하고 공정하게, 투명하게 객관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방송·통신 행정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봤을 때 정말 눈살을 찌푸리고, '이게 말이 되나' 이런 것들이 왜 장기간 방치되냐는 말"이라고 강조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말씀처럼 헌법과 법률에 따라 주권자들이 미디어 주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정한 질서 조정에 힘쓰겠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尹 공개소환" 밝힌 종합특검…변호인 반발에 비공개 전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첫 피의자 조사에 비공개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팀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으나, 윤 대통령 측 반발로 방침을 바꿨다.2일 법조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종합특검팀은 오는 6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을 비공개 소환하기로 결정했다.당초 윤 전 대통령 측은 포승줄 등을 노출하지 않는 선에서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모습을 공개하기로 특검팀과 논의 중이었으나, 특검팀이 전날 브리핑에서 일방적으로 공개 소환 방침을 밝히자 이에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피의자의 수사기관 출석 장면을 언론에 여과 없이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입장을 특검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지미 특검보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특검팀은 재차 언론 공지를 통해 "출석 장면 공개에 관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과 협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한편,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직후 미국 등 국제사회에 계엄 선포가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국가정보원 등에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특히 윤 전 대통령이 종합특검팀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에도 특검팀에 출석해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 韓 증시 뒤흔드는 젠슨 황…'진짜 수혜주' 찾기 분주한 시장

    韓 증시 뒤흔드는 젠슨 황…'진짜 수혜주' 찾기 분주한 시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임박하면서 국내 주요 그룹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시장은 황 CEO가 방한 기간 어떤 기업 경영진과 만나 어떤 협력 방안을 논의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이 기존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등 차세대 산업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젠슨 황 CEO와의 회동 자체만으로 관련 종목에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고경영자 간 만남이나 기술 협력 논의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공동 개발, 공급 계약, 수주 확대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8%(312.23포인트) 상승한 8788.38에 거래를 마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이 부각된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한 모습이다. 특히 LG그룹과 두산그룹, 네이버, 현대차그룹 등이 엔비디아의 새로운 핵심 파트너 후보로 거론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실제 LG전자는 황 CEO가 방한 기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피지컬 AI 및 로봇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LG씨엔에스(26.27%), LG이노텍(10.97%), LG(21.01%) 등 LG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기술과 LG의 로봇·전자·통신 분야 하드웨어 역량이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는 생성형 AI를 실제 산업 현장과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 등에 접목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관련 협력 논의 자체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역시 전일 대비 16.03%(3만7500원) 넘게 오른 2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달 열린 엔비디아 연례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지역의 AI 생태계를 설명하던 중 화면 가득 엔비디아 로고와 네이버클라우드의 로고를 나란히 배치하고, 그사이에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삽입한 슬라이드를 깜짝 공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의 만남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을 찾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기대감이 한껏 커진 상태다. 두산그룹도 엔비디아와의 확장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지난 4월에는 황 CEO의 딸이자 엔비디아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인 매디슨 황이 직접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를 찾아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경영진과 회동하고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실제로 두산은 피지컬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피지컬AI는 AI를 데이터센터 안의 연산 기술에 그치지 않고 로봇과 공장, 물류, 제조 현장 등 실제 산업 공간에서 작동하게 하는 기술 영역이다. 특히 로봇 분야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대표 수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로봇 OS(Agentic Robot OS)'와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시뮬레이션 및 학습 인프라를 연계하는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테마주 과열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젠슨 황 테마주'를 추격하기보다는 실제 수주와 반복 매출로 이어질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 전일 급등한 LG그룹주, 두산그룹주, 네이버 등은 이날 두산로보틱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이벤트는 사되, 사진이 아니라 주문서를 사야 한다"라며 "시장은 이벤트를 좋아하지만, 추세는 이벤트가 아니라 주문서가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1차 깐부회동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차, 로봇 관련주가 차례로 움직였다"라며 "시장이 산 것은 치맥 사진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고객이자 공급자,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차 깐부회동의 의미는 더 넓다는 분석이다. 1차 회동이 AI 팩토리와 반도체 중심의 이벤트였다면, 2차 회동은 피지컬 AI와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이벤트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누가 젠슨 황을 만나는지가 아니라, 누가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반복 매출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양해각서(MOU), 공동 개발, GPU 구매, 데이터센터 구축, 로봇 플랫폼 도입, 스마트팩토리 확산은 추세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CEO는 GTC 타이베이 등 주요 행사를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5일부터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돌입한다. 한편 회동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전문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해당 음식점의 온라인 예약 현황에 따르면 회동 당일인 오는 5일 오후 6시 이후 시간대는 이미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김수현 측

    김수현 측 "김세의, 천문학적 채무 안고 평생 살게 될 것"

    배우 김수현(38)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 온 김세의(49)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된 가운데, 김수현 측이 김 대표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극악한 사이버 문제에 대해서는 형사처벌도 중요하지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엄격한 판단을 받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변호사는 "김세의 씨가 사회에 다시 나왔을 때 같은 일을 반복하지 못하도록 경제적 기반 자체를 무너뜨려야 한다"며 "일벌백계 차원에서도 강한 민사 책임을 묻는 판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거액의 배상 책임이 인정될 경우 김세의 씨의 자산만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액을 갚지 못한다면 천문학적인 채무를 안고 살아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개인회생이나 파산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은 면책되거나 감경되지 않는다"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앞서 고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MBC 라디오 '투데이 모닝콜'에서 손해배상 청구액을 기존 120억 원에서 최대 300억 원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이날 방송에서는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며 "300억 원이라는 숫자에 매몰되기보다는 배우의 일상 복귀가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고 변호사는 "김수현 씨는 명예와 인격이 거의 말살될 지경에 이르렀던 상황에서 이제 명예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배우가 원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회가 따뜻하게 맞아주고 지원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 때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고, 김새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구속됐다.경찰은 김 대표가 유족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2016년 6월쯤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에서 '알 수 없음'으로 표시된 상대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꾸는 등 일부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I를 활용해 고인의 음성을 조작하고, 김수현과의 관계를 언급하는 내용처럼 꾸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구속 닷새 만인 지난달 31일 김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사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 수사가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이 다시 판단하는 절차다.김 대표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는 2일 오후 2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 "전남친 눈팅 딱걸렸어"…인스타 유료 기능 '찬반 논쟁'

    미국 SNS(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방문자 관련 정보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선보이자 이용자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최고제품책임자(CPO) 나오미 글레잇은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유료 구독 상품인 '인스타그램 플러스'와 '페이스북 플러스'를 이달 1일(현지 시각)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새롭게 도입된 인스타그램 플러스는 사진과 짧은 영상을 24시간 동안만 공개하는 스토리 기능을 확장한 서비스다. 공개 대상 설정을 비롯해 재시청 통계, 조회자 목록 검색, 미리보기, 게시물 만료 기간 연장, '슈퍼 하트' 전송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특히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기능은 '조회자 목록 검색'과 '재시청 통계'다. 기존에도 스토리를 본 계정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에서는 특정 계정을 검색하거나 같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여러 번 시청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구독료는 월 3.99달러(약 6천원)로 책정됐다. 다만 국가별로 제공 기능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며, 국내 출시 여부와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국내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이들은 "굳이 구독료까지 내면서 이용하고 싶지 않다", "유튜브처럼 광고 제거도 아니고 쓸데없는 기능으로 돈을 받느냐", "꾸미는 기능이면 몰라도 구독까지 해가며 쓰진 않을 것 같다", "인스타도 끝물인가 보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콘텐츠 제작자나 기업 계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24시간 이상 노출과 부스트 기능이 있으면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는 구독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브랜드 계정이나 홍보용 계정에는 필요한 기능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전닉스 말고 우리도 잘나가"…자동차株, AI 훈풍 '훨훨'

    국내 증시를 이끄는 주도주가 반도체에 이어 자동차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더해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부상하면서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미래 성장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 지수는 최근 1주일(5월 22일~6월 1일) 동안 8.14%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12.45%) 지수 수익률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코스닥(-5.06%)보단 높은 수치다. 거래소가 산출하는 36개 산업지수 중 13위로 'KRX SK하이닉스(21.80%)·삼성전자(16.53%)', 'KTOP 30(15.45%)' 등 개별·대형주 지수를 제외하면 상위권에 해당한다.같은 기간 지수를 구성하는 2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인 10개 종목은 상승한 반면 나머지 10개 종목은 하락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12.61%) ▲현대모비스(13.5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1.17%)가 두 자릿수대 수익률을 기록했고 ▲명신산업(-13.88%) ▲SNT모티브(-10.88%) ▲성우하이텍(-10.08%)은 반대로 10% 넘게 빠졌다.특히 주요 투자 주체 모두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엔 ▲현대모비스(9989억원) ▲현대차(2507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고 기관도 ▲현대모비스(5164억원) ▲현대차(3866억원) 등을 대거 사들였다. 외국인의 경우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를 각각 1조5974억원, 6675억원어치씩 팔아치웠지만, 기아(832억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03억원) 등은 장바구니에 담았다.이에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도 자동차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자동차소부장Fn'은 40.04% 급등해 전체 1114개 종목 중 상위 4위를 기록했고 ▲SOL 자동차TOP3플러스(28.67%)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24.26%)'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Fn전기&수소차(23.60%)'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종목은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EV)·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전환 흐름이 가속화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산업통상부의 '2026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5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0.7%) 오르는 데 그쳤지만,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9만1000대 수준으로 전체 내수 판매의 약 60%를 차지했다.자동차 수출은 금액 기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61억7000만달러,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0.8% 줄어든 24만500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친환경차는 금액 기준 2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증가했으며 수출 대수도 9만508대로 22.8%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또한 피지컬 AI(Physical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자동차 업종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대규모 제조설비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생산 자동화 기술과 부품 공급망, 모빌리티 제어 기술 등을 기반으로 로봇 산업 진출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시장에서도 자동차 업종이 단순 완성차 산업을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핵심 수혜주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내 로봇 데이터 학습센터(RMAC) 가동과 생산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자동차 업종 주가는 로봇 모멘텀을 얼마나 추가적으로 반영할 것인가가 핵심"이라며 "하반기에는 로봇·자율주행 모멘텀이 점증하면서 기업가치에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최근 자동차주 상승세가 단기간에 가팔랐던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제한된 성장성 ▲고유가 지속에 따른 원가 부담 ▲금리 인상 불확실성 ▲미국 관세 부담을 감안하면 본업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동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모멘텀에 기인한 국내 자동차 업종의 급등세가 지속된 상황에서 단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계가 필요하다"며 "상용화 시기와 생산 규모, 수익성 확보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주여성에 흉기 휘두른 남편…

    이주여성에 흉기 휘두른 남편…"손가락 다 부러지고 중상"

    한국에 입국한 지 불과 8일 밖에 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이 남편에게 흉기로 폭행당해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가해자 엄벌을 요구하는 시민 1천500명의 탄원서가 법원에 제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동남아 국가 출신 결혼이주여성 A씨를 흉기 폭행한 남편을 엄벌해 달라는 시민 탄원서 1천500장을 지난달 2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연합뉴스와 탄원서 등에 따르면 남편은 올해 초 집에 있던 흉기로 A씨 머리를 집중적으로 가격했다. 흉기가 부러지자 다른 흉기를 가져와 폭행을 이어갔다. 센터에 따르면 남편은 동종 폭력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공격을 막으려다 손가락뼈가 모두 부러졌으며, 중환자실 치료 후 현재까지 입원 중이다. A씨는 당시 "이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느낄 정도로 극심한 공포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센터는 이번 사건이 결혼이주여성이 배우자에게 체류 자격과 생활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발생한 중대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인 배우자 협조 없이는 외국인등록 신청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번 사건은 A씨가 갓 입국한 시점에 벌어진 것으로 외국인등록 신청은 물론, 건강보험도 가입하지 못한 채 치료와 생계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탄원서는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피고인의 반복적인 폭력 성향 속에서 발생한 중대 범죄"라며 "그런데도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며 자신의 선처만을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재판부는 사건의 중대성과 피해자의 절박한 상황,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를 깊이 고려해 가해자에게 합당하고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 홍명보호

    홍명보호 "또 승리를"…4일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

    이강인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홍명보호가 4일(이하 한국시간)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한국 월드컵 대표팀과 엘살바도르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맞붙는다. 트리디나드토바고와 맞붙은 곳과 같은 장소다.이번에 맞붙을 엘살바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로 한국(25위)보다 75계단 아래인 팀.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그렇다보니 '이번에도 약팀 상대로 자신감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따라온다.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를 전술 점검에 더 의미를 두고 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드컵은 증명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홍 감독의 전술이 실제로 선수들에게 얼마나 습득됐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공격 측면에서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 등이 지난 평가전에서 골 맛을 본 만큼 이번 평가전은 오현규, 이강인 등의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이강인은 소속 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결승전 이후 훈련 참가가 가능했고, 오현규는 가벼운 근육 부상을 이제 회복하고 정상 훈련에 돌입했다.황인범이 부상을 털고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측면이다. 직전 경기에서 정상 컨디션을 보여준 황인범은 경기력 회복 차원에서라도 이번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수비진에서는 옌스 카스트로프와 이기혁이 계속 중용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조유민의 역할을 조위제가 얼마나 해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위제는 2일 현지 취재진과 만나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것을 축구 선수로서 잘 알고 있다. 내가 (조유민)형만큼,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한편, 대표팀 밖에서 본 축구계의 평가는 냉정한 상황이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의 내용과 전략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그대로 통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직언했고 글로벌 축구매체인 '플래시 스코어'는 같은 날 "한국은 수비적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지만, 한 번 흔들릴 경우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불안정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박완수 딥페이크 제보자

    박완수 딥페이크 제보자 "자발적으로 영상 올려" 인정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딥페이크 사건의 핵심인 백일하(가명) 씨가 자청해 지난 1일 오후 경남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익명과 사진 노출 금지를 전제로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백 씨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영상 제작 실무를 맡았다고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팁페이크 영상과 관련해서는 "박완수 캠프 측에서 딥페이크를 만들라고 직접적인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 김경수 후보를 공격하는 콘텐츠 제작 지시는 있었다"고 밝히며 (박 캠프의)조직적인 선거 콘텐츠 양산과 공무원 개입,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 등을 제기했다.백씨는 "창원 모처에 컨테이너 사무실이 있었는데 1층에 자신의 업무 공간이 있었고, 2층에는 서울에서 온 정책팀과 디자인팀이 있었기에 유사 선거사무소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와 관련해서는 "김경수 후보 비방 자료를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제가 1건을 만들어 4월 16일 12시부터 23시까지 제 유튜브 채널에 잠깐 공개한 적이 있다. 당시 채널 구독자는 17명이었다"며 "박완수 캠프 관계자가 김경수 후보 비방 자료를 딥페이크로 영상을 유포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 제가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캠프에 사후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금까지 알려진 '딥페이크 제작이 박완수 후보 측의 직접적인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진실이 아님을 밝혀진 셈이다.백 씨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박완수 후보 선거캠프 유해남 수석대변인은 '김경수 비방 딥페이크 영상, 박완수 캠프 지시 받은 적 없다'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유 수석대변인은 "최초 제보자 백 씨가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딥페이크 영상, 그 한 건은 백 씨가 자율적으로 만들었던 게 사실'임을 자인했다"면서 "김경수 후보 측이 선거 막판 제기한 이른바 '박완수 캠프 불법 딥페이크 제작·유포' 공세의 핵심 전제가 무너진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완수 캠프는 성명을 통해 "고발인 백씨 주장은 선거를 이틀 앞두고 도민 판단을 흐리려는 정치공작"이라며 "딥페이크 전담팀은 존재하지 않았고 불법 영상 제작이나 유포를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또 "제보자 본인조차 '딥페이크 한 건은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딥페이크 제작 지시는 없었다'고 실토했다"며 "김경수 후보 측이 조직적 딥페이크 제작이라는 허위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했다.공무원 개입 의혹과 유사 선거사무소 주장에 대해서도 "외장하드 제공, 문건 전달, 공무원 개입 등은 모두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객관적 증거 없이 주장만 확대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수사기관과 사법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문제이며 허위 주장과 명예훼손에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딥페이크 영상 제작자의 폭로와 관련해 김경수 후보 캠프와 박완수 후보 캠프는 2일 오전 도청 브리핑 실에서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경남도지사 선거 막바지 최대 변수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공방은 딥페이크 제작 및 유포 직접 지시 여부와 공무원 선거 개입및 사전 선거조직 운영 의혹 등의 쟁점을 두고 양 캠프 간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 "근거 없이 보도"…'주학년 사생활 의혹' 기자 불구속기소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27)씨의 사생활 의혹을 보도했던 기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황수연 부장검사)는 지난달 12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 최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최씨는 지난해 6월 '주학년이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 출신 연예인과 성매매를 했다'며 '성매매를 부인하던 주학년은 뒤늦게 이를 시인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작성·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주씨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확산됐고, 당시 소속사였던 원헌드레드는 주씨의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발표했다.이와 관련해 주씨는 "아무런 근거 없이 저를 성범죄자로 보도한 기자와 언론사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허위 보도를 한 기자를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아직도 안 끝났네"…삼성바이오 주가 발목 잡은 노사갈등

    창사 이후 첫 파업에 돌입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정부 중재까지 종료되며 노사는 자율교섭 체제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13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간 주가는 7.28% 하락하며 같은 기간 상승한 코스피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5공장 가동 확대와 미국 생산시설 인수, 6공장 증설 추진 등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최근 임금협약에 합의하며 총파업 위기를 넘긴 것과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임금뿐 아니라 단체협약 문제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있어 단순 임금 협상보다 접점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조는 기본급 14.3% 인상과 1인당 3000만원 규모의 격려금 지급, 영업이익의 20%를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으로 확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채용·승진·징계 등 인사 운영과 회사 분할·합병 등 경영권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노조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해당 요구안이 경영권 침해 소지가 크다고 보고 맞서고 있다. 이 같은 입장 차는 결국 창사 이후 첫 파업으로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4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5.5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고 5월 1일부터 5일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연장·휴일근무 거부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2차 파업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고용노동부 중재 종료 후 노사는 자율교섭 체제로 전환했으나 상호 고소·고발이 이어지며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법원은 사측이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며 일부 핵심 생산 공정에 대한 작업 중단을 제한한 바 있다. 노조는 현재 연장·휴일근무 거부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증권가도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기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인건비 증가와 생산 차질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파업에 따른 매출 차질 규모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구조적 상승에 따른 수익성 변화가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실질적인 수주 모멘텀 회복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3분기 이후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수주 모멘텀 둔화 우려도 겹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약 49억달러 규모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 들어 신규 수주 속도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과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겹치며 신규 계약 체결 속도가 기대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결국 신규 수주 회복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 차질은 단기 변수에 그칠 수 있지만 신규 수주가 가시화될 경우 투자심리 역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노사 협상 타결과 신규 수주 재개 시점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부진한 만큼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업 이슈는 단기 생산 차질 및 실적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변수"라며 "신규 수주 가시화가 우려 해소의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흑자 회복한 대형병원들…경북대병원 '나홀로 적자 심화'

    흑자 회복한 대형병원들…경북대병원 '나홀로 적자 심화'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경영난을 겪었던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들이 지난해 들어 잇따라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축인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적자 규모가 여전히 수백억원대에 달해 대조를 이뤘다. 의료계에서는 공공의료 기능 수행에 따른 부담과 높은 인건비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공개된 지역 5개 상급종합병원의 2025년 경영 실적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의료수익 3천618억원, 의료비용 4천551억원을 기록해 933억원의 의료손실을 냈다. 칠곡경북대병원도 의료수익 4천410억원, 의료비용 4천577억원으로 1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두 병원의 의료손실 규모는 합쳐 1천100억원에 달했다.반면, 지역 나머지 3개 대학병원은 의정 갈등 이전 수준의 수익성을 대부분 회복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의료이익이 2024년 19억원에서 지난해 198억원으로 증가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도 2024년 44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4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영남대병원은 지난해 419억원의 의료이익을 기록하며 의정 갈등 이전인 2023년(22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경북대병원 계열의 적자 구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북대병원의 의료손실은 2023년 474억원에서 2024년 906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933억원을 기록했다. 칠곡경북대병원도 2023년 117억원, 2024년 343억원, 지난해 167억원의 적자를 냈다.지역 의료계는 높은 인건비 비중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경북대병원의 지난해 인건비는 2천397억원으로 전체 의료비용의 52.7%를 차지했다. 지역 5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인건비 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경북대병원이 유일했다.의료계에서는 국립대병원의 공공의료 역할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의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적자가 장기화될 경우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와 시설·장비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손실은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을 합쳐 매년 1천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는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 차원의 공공의료 보상체계 강화와 함께 병원 내부의 경영 효율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범죄자에 세금으로 에어컨?…법무부

    범죄자에 세금으로 에어컨?…법무부 "온열질환 보호"

    법무부가 교정시설 에어컨 설치에 대해 "온열질환 취약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법무부는 2일 설명자료를 통해 "노인·장애인·환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수용자가 수용된 수용동을 중심으로 냉방설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냉방설비는 수용거실 내부가 아닌 수용동 복도에 설치해 내부 온도 상승을 완화하는 간접적인 냉방방식"이라며 "수용자뿐 아니라 교정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법무부는 "이전부터 폭염 대응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운영, 얼음생수 제공 등 조치를 지속해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냉방설비 보강은 폭염에 취약한 수용자의 생명·신체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앞서 법무부가 올해 예산 12억원을 투입해 교정시설 냉방설비를 보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범죄자에게 세금으로 에어컨을 설치해준다'는 취지의 비판이 제기됐다.

  • 젠슨 황, 방한 중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출연 확정

    젠슨 황, 방한 중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출연 확정

    엔비디아를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다. tvN은 2일 젠슨 황이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의 출연분은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오는 4일 한국 방문이 예정된 젠슨 황은 방한 기간 중 '유퀴즈'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은 그래픽 칩 제조업체였던 엔비디아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기업으로 이끈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그를 산업 지형을 바꾼 혁신가이자 시대의 설계자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를 통틀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 '유퀴즈'가 처음이다. 남승용 CJ ENM 경영 리더는 "접시 닦던 소년에서 세계 시총 1위 기업 CEO가 되기까지 치열함, AI 시대 흐름을 읽고 미래를 내다본 통찰, 미래 사회 인재상 등 그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 "임신한 아내, 청소용 알코올 마실 뻔"…부산 한 식당 논란

    부산의 한 식당에서 물 대신 '청소용 알코올'이 나와 하마터면 임신 중인 아내가 이를 마실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지난 1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에는 '음식점에서 물 대신 나온 이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쯤 발생했다. 당시 제보자 A씨는 가족과 함께 부산의 한 식당을 찾았다. A씨는 주문 후 종업원이 가져다준 물을 컵에 따라 마시는 과정에서 강한 알코올 향을 감지했다. 직원이 식수가 아닌 청소용 알코올을 잘못 서빙한 것이다.A씨는 당시 겪은 상황에 대해 "한 입만 마셨는데도 속이 쓰리고 어지러움도 있었다"며 "마시자마자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나서 바로 뱉었다"고 했다.식당 방문 당시 그는 임신한 아내를 비롯해 장인, 장모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청소용 알코올을 임신한 아내가 삼켰으면 어쩔 뻔했나. 아찔하다"고 말했다.특히 A씨는 사건 발생 이후 식당 측의 미흡한 대처에 실망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식당 사장은 A씨에게 연락해 "저희 직원 실수는 맞는데 그걸 가지고 '구청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셨다는데 그 말이 맞는지 여쭌다"라고 물었다.A씨가 "그렇게 사과도 제대로 안 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식당 사장은 "어떻게 사과를 드리면 되겠습니까? 네? 신고를 하실 거면 하시고. 직원이 죄송하다 말씀드린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까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이에 A씨는 "그거를 모르시는 걸 보니까 저도 그냥 제대로 신고하겠다"라고 답했고, 식당 사장 역시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라고 응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승환

    이승환 "소심·비겁한 김장호, 결국 구미시 뒤로 숨었다"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대관 취소 소송과 관련해 구미시가 항소했다고 밝히며 "구미의 세금이 거짓말의 대가로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승환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소심하고 비겁한 김장호씨는 결국 구미시 뒤로 숨었다. 구미시가 항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판결문 요약본"이라며 "서약서 요구 위법, 공연 취소 위법, 안전조치하지 않음의 무책임 또한 위법이다. 손해배상금 지체에 적용되는 지연손해금률은 연 12%, 제가 다 아깝다"고 비판했다.그는 "김장호씨가 TV토론에서 한 거짓말들은 법정에서 모두 불리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배상액 역시 상향될 거라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8일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 등이 콘서트장 대관이 부당하게 취소됐다며 구미시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구미시가 이승환에게 3천500만원, 소속사에 7천500만원을 지급하고, 공연 예매자 100명에게는 각각 1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같은 달 이승환은 김 시장이 사과한다면 1심 판결을 수용하겠다고 했으나, 사과가 없자 지난 20일 소송 대리인을 통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그보다 앞서 구미시는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이틀 앞둔 2024년 12월 23일 시민과 관객 안전을 이유로 공연장인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대관을 취소했다.당시 김장호 시장은 이승환 측에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제출 등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서 이같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환 측은 서약서 제출 요구와 일방적인 공연장 사용 허가 취소가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李

    李 "사람 죽이고 공동체 파괴하는 가짜뉴스, 중대범죄"

    이재명 대통령이 "고의적 허위 사실을 유포해 사회 혼란과 경제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는 반드시 (범법 행위자를) 찾아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가 달러를 강제 매각할 것'이라는 내용의 가짜뉴스 유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 대상 10명의 신원을 특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이어 "공공에 피해를 주는 허위 사실 유포는 표현의 자유도 아니고, 포용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장난·놀이라고요? 사람을 죽이고 공동체의 질서와 가치를 파괴하는 것은 장난이나 놀이로 했더라도 엄벌 돼야 할 중대범죄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열일(열심히 일)하는 경찰 수사팀에 피자라도 보내줘야겠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트럼프 "곧 이란과 휴전 연장·호르무즈 개방 합의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며 향후 1주일 안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미 A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완성 및 합의 시점을 묻는 질문에 "향후 1주일 내로 당신이 그걸 얘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최종 합의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나는 여전히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현재 미국과 이란이 협의 중인 종전 MOU에는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통항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협상 과정에서는 여전히 주요 쟁점이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함께 이란에 매장된 고농축우라늄(HEU)을 미국 주도로 발굴·제거하는 방안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국힘, 추미애 '허위사실공표' 고발…

    국힘, 추미애 '허위사실공표' 고발…"秋 아들 무혐의 아냐"

    국민의힘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추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본부에 따르면, 추 후보는 지난 5월 27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에서 아들의 군 복무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들 관련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는 취지로 발언했다.이에 대해 본부는 "확인 결과 해당 사건은 기소중지 상태이며, 기소중지는 수사 종결이 아니라 피의자의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진행할 수 없어 수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무혐의 종결로 포장한 것은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하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또한 "후보자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 제공은 공정한 선거의 기본 원칙인 만큼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추 후보는 해당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가 제기한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양 후보는 추 후보의 아들이 카투사 복무 당시 보좌관의 연락을 통해 종료된 병가를 연장했다는 의혹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추 후보는 "모두 근거 없는 주장으로 명예훼손",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 '교육계 난제' 유보통합 모델 구현 나선 대구 숙천유치원

    '교육계 난제' 유보통합 모델 구현 나선 대구 숙천유치원

    교육계 오랜 난제인 '유보통합'이 지역 교육 현장에서 더디지만 조금씩 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의 교육기능과 어린이집의 보육기능을 통합하는 것으로, 만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기관에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대구 지역에는 유치원·어린이집 42곳이 '영유아학교 시범기관'으로 지정되어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의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유보통합 4대 핵심 과제를 바탕으로 2년여 간 내실 있는 교육 정책을 추진해온 지역 유치원의 사례를 살펴봤다.◆영유아 교육·보육의 질 향상정부는 지난 2022년 5월 유보통합을 국정과제로 꼽은 이후 유보통합 추진방안 발표, 유보통합추진단 출범, 정부조직법 개정 등 일련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30여 년간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유아 교육과 보육이 각각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소관 부처가 다르고, 기관별 자격 요건과 재원 등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처럼 두 기관이 별도의 법령 및 제도, 행정 관리체계를 적용받아 온 탓에 기관 간 영유아 교육·돌봄 서비스의 양적·질적 차이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다. 통상 유치원은 어린이집보다 방학이 길고 돌봄 시간이 짧고, 어린이집은 유치원보다 급식비 지원, 시설 기준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식이다.이에 따라 유보통합은 두 기관의 관리 주체를 교육부-시도교육청으로 일원화시켜 기관에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보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교육부는 유치원의 돌봄 여건을 강화하고 어린이집의 보육비 지원을 늘리는 등 상호보완을 통해 영유아 교육·보육 질을 단계적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지난 2024년 6월 영유아 보육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되며 중앙정부 차원의 관리체계는 일원화됐지만, 지방에서는 여전히 교육청과 지자체 간 이원화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유치원·어린이집 함께 수업"여기로 가자, 형이 도와줄게."지난 7일 오전 11시 대구 동구 숙천유치원 강당에는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하는 '건강함으로 하나 되는 신체 활동'이 열리고 있었다. 이 행사는 유·보(유아교육·보육) 이음교육 운영의 일환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해 영아의 유치원 적응력을 높이고 발달의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율하어린이집(23명), 상록푸른숲어린이집(12명), 숙천유치원(39명) 등 총 74명의 유아들이 참여했다. 신체 활동의 주제는 '꿀벌 나라 여행'이었다. 유아들이 꿀벌이 되어 바닥에 표시된 경로를 따라 걸어가며 꽃을 찾아가는 형식의 놀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은 짝이 되어 동그라미, 8자 모양 등으로 함께 움직였다. 몸집이 상대적으로 크고 놀이에 익숙한 유치원 4세 유아들이 어린이집 2~3세 유아들의 손을 잡고 이끌어 나갔다.20여 분간 진행된 활동이 끝난 이후엔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이 마주 앉아 커다란 공을 손으로 함께 옮기는 '미니 운동회' 시간도 열렸다. 강당 곳곳에서 '힘내라', '잘 한다'고 외치는 아이들의 응원 소리가 울려 퍼졌다.활동에 참여한 오예준(4) 군은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체험 활동을 해본 건 처음"이라며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랑 함께 노니까 색다르기도 하고 더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도선미 숙천유치원 원감은 "숲 밧줄 놀이, 가상현실(VR)체험 활동 등 올해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하는 활동이 7여 개 계획돼 있다"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서로 수업을 공유하면서 유보통합의 방향성을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보통합 4대 과제 중점 추진대구 숙천유치원은 지난 2024년 9월 '영유아학교 시범기관'으로 선정되며 바람직한 유보통합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유보통합의 4대 핵심 과제인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감축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먼저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아침·저녁 돌봄을 제공하여 하루 11시간(오전 8시~오후 7시) 연중으로 운영하며 유아에게 충분한 이용 시간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또 학급당 유아 수를 13명 이하로 조정해 교사가 유아 한 명 한 명과 세심한 상호작용 및 개별지도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이 일체화되는 질 높은 유아교육이 실현되고 있다.교육과정 측면에서는 탐구 기반 놀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교육·생태교육·다문화 교육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유아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있다. 어린이집·초등학교와의 이음교육과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춘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원내외 장학·수업 멘토링·직무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교사전문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역의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교사들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과정 연계성을 높이고, 교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구양숙 숙천유치원 원장은 "영유아학교 운영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질 높은 교육·돌봄 통합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며 "우리 유치원의 사례가 유보통합 모델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더욱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 52년 전통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미래 의료 이끈다

    52년 전통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미래 의료 이끈다

    질병 진단은 정확한 검사에서 시작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치와 세포의 변화를 읽어내고 혈액과 조직, 유전자 속에 숨겨진 이상 신호를 분석해 의료 현장의 판단을 돕는 전문 인력이 바로 임상병리사다.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1971년 대학 설립과 함께 출범한 이후 52년간 1만2천여 명의 임상검사 전문가를 배출하며 국내 보건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학과로 성장해 왔다.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질병관리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약·바이오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은 대한민국 의료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최근 의료 인공지능(AI)과 정밀의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임상병리사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질병 진단뿐 아니라 유전체 분석, 바이오헬스 데이터 활용, 신약 개발, 의료기기 검증 등으로 업무 영역이 넓어지면서 전문성과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전문학사과정부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며 첨단 바이오헬스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2023년 교육부로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인가를 받으며 고급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에 연속 선정돼 2026년까지 총 42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바탕으로 첨단 바이오진단 및 헬스융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교육과정도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맞춰 고도화되고 있다. 학과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의료기기 인허가(RA), 약독물 및 도핑검사 금지약물 분석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직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미래형 임상병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이 가운데 의료기기 규제과학(RA) 분야는 학과의 대표적인 미래 전략 분야로 꼽힌다. 대구보건대는 2021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RA 전문가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인허가 절차를 수행하는 직무로, 글로벌 의료산업 성장과 함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글로벌 경쟁력도 눈에 띈다. 미국임상병리학회(ASCPi)가 주관하는 국제자격시험에서는 최근 5년간 3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의료기관으로 진출하는 졸업생도 꾸준히 늘고 있다.학과는 외국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학생들의 진로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은 물론 질병관리청, 혈액원, 보건소, 검역소, 과학수사기관, 제약·바이오기업, 의료기기 기업 등으로 진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언더라이팅과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진단기업 분야까지 활동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특히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한국판 CSI'로 불리는 과학수사 분야의 강자로도 알려져 있다. 경찰청 과학수사계 검시조사관 가운데 다수가 이 학과 출신으로, 사망 원인 분석과 증거 수집, 법의학적 해석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전국 임상병리학과 가운데 검시조사관 최다 배출이라는 성과는 학과의 전문성과 교육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국가시험 성과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학과는 최근 10년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 7명과 차석 합격자 3명을 배출했으며, 2022년에는 만점 수석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2024년 제52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는 89.9%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6.2%포인트 높은 성과를 거뒀다.이 같은 성과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현장 중심 실습 교육, 교수진의 밀착 지도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재학 중 캡스톤디자인, 취·창업 캠프, 환자안전 프로그램,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과 인성을 함께 키우고 있다.김수정 대구보건대 헬스케어스쿨 임상병리학과장은 "정확한 진단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의 출발점"이라며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임상병리사 양성을 위해 교육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과 정밀의료 시대를 선도할 글로컬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장관이 교육감 후보 지지?…최교진 또 중립의무 위반 논란

    장관이 교육감 후보 지지?…최교진 또 중립의무 위반 논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진보진영 후보로 출마한 임전수 후보 지지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 장관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재점화했다. 최 장관은 지난 4월에도 자신의 측근인 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직접 참석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1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 장관은 최근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이내 삭제했다.유 전 교장은 임 후보와 세종시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뒤 임 후보 지지선언을 한 상태다. 유 전 교장은 관련 소식을 담은 게시물에 "(단일화 과정의) 힘을 본선 승리로 이어가야 한다"고 썼는데, 최 장관이 이에 '좋아요'를 누르며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댓글을 남긴 것이다.교육부 관계자는 댓글 삭제 경위와 관련 "최 장관이 부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내 삭제했다"고 설명했다.이에 교육계 일선에서는 최 장관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교사들은 선거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도 누를 수 없도록 교육받는데, 교육계 수장인 장관은 이 같은 원칙에서 예외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일각에서는 최 장관이 '공무원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무엇보다도 교육감 선거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엄수하기 위해 후보자의 당적 보유와 정당 개입 등을 원천 금지한 채 치러진다. 그럼에도 최 장관이 자신의 측근에게 유리하도록 측면 지원을 이어가는 행보는 교육 현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비판이다.최 장관의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 장관은 지난 4월 말 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임 후보가 SNS에 올린 개소 소식 게시물에도 좋아요를 눌렀다.이에 강미애·김인엽·안광식·원성수 등 당시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4명은 최 장관에 대한 공동 규탄 성명을 내고 "교육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중대한 훼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임 후보는 최 장관이 과거 세종시교육감으로 재임하던 시절 세종교육청 정책기획과장(4급), 교육정책국장(3급)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최 장관의 '복심 인사'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전교조 지부장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구속적부심…2일 법원 심문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구속적부심…2일 법원 심문

    배우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표 측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지난달 26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된 지 닷새 만이다.법원은 김 대표에 대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오는 2일 오후 2시 10분쯤 열 예정이다.구속적부심사는 구속 수사의 적법성 및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 번 살피는 절차를 말한다. 법원은 청구인의 구속이 적법한 것인지, 이후로도 구속 상태가 필요한지 등을 따져보게 된다.관련법에 따르면 법원은 청구서 접수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한편 김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으며, 김새론이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김수현과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했다"는 식으로 꾸며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경찰은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이 허위임을 알고도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유포를 이어갔다고 본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김새론 유족 측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주장을 이어왔다.강남경찰서는 지난 1년여 간 사건을 수사한 끝에 김수현 측 주장대로 김 대표가 녹취록을 AI로 조작한 것으로 결론내렸다.이에 경찰은 김 대표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명예훼손·협박·강요미수 등 혐의를 대거 적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 대표를 구속했다.

오피니언
#이런일 #심층 #기획
人스토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 정치의 중심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영하 의원이 이를 단종에 비유하는 등 박 전 대통령...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본격화하며, 포스코는 기본급 7.1% 인상과 협력사 직원 직고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으며, 한화그룹은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전념하겠다고 ...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이란의 레이더 및 드론 통제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섹션 뉴스

사업 / 행사

본사 알림

1159번째 사연 주인공

  • Since 2002 21,661,075,308
  • 지난주 22,189,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