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발표…한국 경제 대도약 시동
정부가 중동전쟁 이후 불확실성을 한국 경제 체질을 바꾸는 계기로 삼아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대도약에 나선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초격차 투자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지방과 청년, 중소기업으로 성장의 온기를 확산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이다.정부는 1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제성장전략을 확정했다. 전략은 '잠재성장 3%, 수출 4강, 소득 5만불'을 목표로 한 '3·4·5 비전' 아래 ▷중동전쟁 이후 대응 ▷잠재성장률 반등 ▷구조적 문제 대응 등 3대 분야 6대 과제를 담았다.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해 경제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중동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장관·기관장급 회의체를 신설하고 공급망과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도체 800조원, AI 데이터센터 550조원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투자공사(KIC)에 전략투자계정을 신설해 종합형 국부펀드 기능을 강화하고, 권역별 '5극3특' 성장엔진을 육성해 국민성장펀드의 40% 이상을 지방에 투자하기로 했다.청년 전문인력 20만명 양성과 청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 청년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적 금융체계 구축과 부동산·금융 구조개혁, 공공기관 기능 재편도 함께 추진한다.정부는 이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경상성장률 전망치는 12.3%로 제시했다. 정부 전망대로라면 경상성장률은 1996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유병희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경상성장률은 실질성장률과 GDP 디플레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다만 올해 취업자 수는 15만명 증가하고 소비자물가는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범부처 구조혁신장관회의를 가동해 경제성장전략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형이 대신 미안하다" 김남국, 조국 '무섭노' 논란 사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이른바 '노' 발언 논란과 관련해 부적절한 메시지였다며 유감을 표했다.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조국 교수님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기도하면서 잔다"고 말할 만큼 과거 조 전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김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조 전 대표는 아이돌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가 '무섭노'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노는 일베식 표현"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 논란을 일으켰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그 메시지 때문에 제 지역구(경기 안산갑)에서 저와 가깝게 지내는 20대 후배들이 '이런 메시지 때문에 2030 청년들이 민주당을 떠날 수 있다', '정치인들은 이런 메시지와 발언에 조심해야 한다'고 엄청 연락해 오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제가 그 친구들한테 '형이 대신 미안하다, 조심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조 전 대표의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낀 청년들에게 대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그는 "합당 방법과 시기에 대해선 고민이 좀 필요하지만 합당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두 정당이 결국 합쳐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분열하면 민주당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굉장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합당 추진 과정에서 당내 반대 여론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김 의원은 "민주당 당원들 중 상당수 반대하는 분들이 있기에 논의를 잘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당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간극을 더 넓히는 쪽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양측 정치인들이 불필요한 발언으로 갈등을 키워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코스닥 지수가 5% 넘는 하락폭을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이날 낮 12시 6분 33초부터 5분간 정지됐다.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의 가격은 1,306.80으로 전일 종가 대비 84.70포인트(6.08%) 하락한 수준이었다.코스닥150 현물지수 역시 86.69포인트(6.25%) 하락해 1,298.20을 기록했다.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하락하는 추세가 동시에 1분간 이어지는 경우 발동된다.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99포인트(5.00%) 내린 759.37이다. 코스피는 259.58포인트(3.81%) 하락한 6,547.35다.
아버지 커피에 수면제…4천만원 빼낸 '10대 남매' 송치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휴대전화로 수천만원을 대출받아 사용한 10대 남매가 재판에 넘겨졌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 형사1부(이호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22일 A양과 그의 남자친구 B군을 강도·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양의 남동생은 같은 혐의로 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가루로 만들어 커피에 섞은 뒤 아버지(40대)에게 먹였다. 이후 잠든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은행에서 3천여만원을 대출받고, 계좌에서 모두 4천만원가량을 빼내 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금은방에서 금을 되팔아 현금화했고, 확보한 돈은 피부 관리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범행은 잠에서 깬 아버지가 자녀들이 집에서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뒤 실종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경찰은 신고 하루 만에 남매와 B군을 찾아 조사했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출받은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는 B군에게만 적용해 송치했다.수사 과정에서 B군은 A양이 수면제를 먹이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A양은 "범행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부인했고, 남동생도 "누나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11월 보완수사를 진행해 남매가 공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남매와 B군을 함께 대질조사한 결과, 남매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 등을 가루로 만든 후 커피에 섞어 아버지에게 줬다"고 진술했다.검찰은 A양이 아버지를 수면제로 항거불능 상태에 빠뜨린 뒤 휴대전화를 가져가 대출을 받은 행위는 강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B군과 함께 재판에 넘겼다.
김건희 특검, 대법 선고 연기 요청…'尹 유죄 반영' 의견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의 대법원 선고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건희 특검은 14일 "16일 선고 예정인 대법원 사건과 관련해 어제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 정치자금법 사건 판결 내용을 반영한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기 위해 대법원에 선고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15분 김 여사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사건 상고심이 열렸던 1호 법정에서 이뤄진다.
정부가 지방을 국가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육성하는 지역 성장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권역별 '5극3특'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투자와 기업, 인재를 집중시키고 공공기관 이전과 지방 우대 제도를 연계해 수도권 중심 성장구조를 지역 주도 성장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정부는 14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3대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투자 효과가 지역으로 확산하도록 산업과 창업, 정주여건, 재정지원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지방 성장이 잠재성장률 반등의 한 축이 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지역 산업 경쟁력과 투자계획,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3분기 중 권역별 '5극3특 성장엔진'을 선정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투자와 금융, 세제, 규제, 기술, 인재, 인프라를 묶은 '7대 패키지'를 지원한다.국민성장펀드의 40% 이상을 지방에 투자하고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한다.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세제지원도 확대하고, 광역 단위 규제 혁신을 위한 메가특구특별법도 연내 제정할 계획이다.거점국립대에는 성장엔진 특화 단과대와 융합연구원을 설치하고 첨단국가산단과 제조 AX 클러스터를 확충한다. 지역이 연구개발 과제를 직접 설계하는 '지역자율 연구개발(R&D)'를 도입하고 R&D특구는 딥테크 창업과 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한다.유병희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5극3특 성장엔진이 지방 성장전략의 핵심"이라며 "권역별 육성 방안은 3분기 중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대구와 대전, 광주, 울산 등 4대 과학기술원 소재지를 창업도시로 우선 지정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지역 팁스(TIPS)를 늘리고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해 지방 벤처투자를 뒷받침한다.노후 청·관사는 업무와 주거,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로 개발해 지방 건설경기를 보강한다. 하반기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선도기관 이전에 착수해 권역별 산업 집적을 촉진할 방침이다.지방 이전 근로자 지원과 광역교통망 확충, 관광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개선 등 정주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해 사람이 모이는 지역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정부는 재정과 세제, 공공조달 전반에 지방 우대 원칙을 도입한다.지역 여건을 반영한 '지방우대지수'를 개발해 재정사업에 적용하고, 기업의 투자와 연구개발, 고용에 대한 세제지원은 지방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지방 중소기업 취업자와 비수도권 이전 근로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대한다.공공조달에서는 인구감소지역 기업과 지방 중소기업을 우대하는 국가계약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정부는 투자와 기업, 인재가 지역으로 모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방을 국가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대동, AI 기반 부품사업 고도화…올 매출 1천300억 전망
대동은 인공지능(AI) 농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 농작업 장비 보급과 운영·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부품 및 애프터마켓 사업의 반복매출(Recurring Revenue)을 창출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14일 대동에 따르면 회사의 부품사업 매출은 2024년 기준 810억원에서 지난해 24% 증가한 1천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1천3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30%, 해외 70% 수준으로 예상된다. 부품 분야 주요 성장 배경으로 AI 농업 플랫폼 사업 전략에 맞춰 최근 2~3년간 추진한 ▷서비스 정책 강화 ▷국내외 서비스 채널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AI 기반 장비 관리 고도화 등을 꼽았다.대동의 AI 농업 플랫폼은 농업 데이터 수집, AI 기반 영농 판단, 자율 농작업 수행, 장비 운영 관리까지 농작업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운영 체계다. 장비 판매 이후에도 부품 교체, 정기 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사업 구조를 확대 중이다.국내외 서비스 정책 강화를 통해 고객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트랙터 엔진·미션 무상보증 기간 설정과 농기계 50시간 무상점검 등 품질 보증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여기에 지난해 연장 워런티(Extended Warranty) 상품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해 고객이 기본 보증기간 이후에도 최대 3년까지 무상 점검과 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서비스 채널 역시 확대했다. 대동은 지난해 국내에 농기계 판매 없이 정비와 수리에 특화된 '대동 서비스 마스터점'을 도입했다. 기존 판매 대리점 중심의 A/S 구조를 보완하고 전문 정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 전남·충북 등에 2개점을 열었으며, 하반기에도 2개점을 추가 개소해 전국 단위 정비·서비스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글로벌 공급망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동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Tacoma)에 약 8천900평 규모의 통합 물류창고를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약 4천 여 개 부품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북미 서부 지역 서비스 부품을 전진 배치해 고객 대응 속도와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특히 북미에서는 작년 기준 약 570개의 카이오티(KIOTI) 딜러망을 2030년까지 1천100개로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매 채널 확대는 자연스럽게 부품 수요 증가와 A/S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딜러 수익성 제고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부품·정비 수요를 확대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대동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AI 농업 플랫폼 기반의 '커넥트' 앱을 통해 장비 운영관리 및 부품 적기 공급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커넥트 앱을 통해 본사와 대리점은 농기계의 엔진, 미션, 주요 부품 상태와 정비 이력, 부품 교체 주기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소모품 교체 시기와 고장 가능성이 있는 부품을 사전에 파악해 공급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이용대 대동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은 "부품사업 성장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정책, 채널, 공급망,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온 성과"라며 "국내외 텔레매틱스 기반 장비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부품 수요 예측과 예측정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2030년 부품사업 매출 3천억 원 달성을 위한 반복매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중 등 16명…韓 농구 대표팀 월드컵 훈련 명단 발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훈련 대상자 명단이 확정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다음달 27일부터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윈도 4(Window 4)에 대비한 국가대표 훈련 대상자 16명을 13일에 확정 발표했다.명단에는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이현중을 비롯해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소노),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최준용(KCC), 이승현(현대모비스) 등 기존 주축 선수들도 변함없이 승선했다.지난 예선(윈도 3)을 앞두고 부상으로 하차했던 안영준(SK)과 송교창(오사카 에베사)도 복귀해 포워드진에 힘을 싣는다. 아울러 문유현(정관장), 강성욱(KT), 에디 다니엘(SK) 등 젊은 유망주들도 다시 명단에 포함됐다.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참가중인 이현중은 샌안토니오의 서머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최장 19일까지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귀국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대표팀은 오는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본격적인 조직력 다지기에 돌입한다. 이어 다음 달 15일과 16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한국은 앞서 예선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3승 3패를 기록, 일본에 이은 조 2위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2라운드에서는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3위 팀과 4위 팀 중 성적이 더 좋은 1개 나라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유럽파' 이강인·황인범, 이적 과정 순조로이 진행 중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이강인(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황인범(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이 조만간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둘 다 모두 이적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르투갈 현지 언론인 '아볼라'는 14일(한국시간)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고 연봉도 정해졌다"라며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포르투에서 받게 될 황인범의 세전 연봉은 300만 유로(약 51억원), 세후 연봉은 150만 유로(약 25억5천만원)로 추정된다.'아볼라'는 황인범에 대해 "미드필드 지역에서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라며 "두 구단의 협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황인범과의 계약은 조만간 이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2015년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로 데뷔한 황인범은 2019년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 러시아 루빈 카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 즈베즈다 등을 거쳐 현재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동 중이다.월드컵 기간 중에 진행되던 이강인의 이적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동아시아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하는 남학생 전용 교육시설 '도림동 교육센터'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앞서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6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의 클럽을 떠나게 됐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강인을 이적시키는 데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이강인의 이적설을 보도했다.현재 이강인은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T마드리드 팀 닥터인 비야론 박사가 직접 메디컬 체크를 위해 방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적 과정이 '최종 오피셜'을 향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독도학과 총동문회(회장 황병철)는 지난 11일·12일 양일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2026년 하계 단합대회를 개최했다.독도학과는 2013년 1회 졸업생을 배출후 현재까지 대구, 인천, 부산 등 전국에서 독도 교육사 1천 여명이 활동히고 있다.황병철 회장은 "독도가 학술·역사·지리적 대한민국 영토임을 강조하고 더 많은 독도 교육사가 배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삼보모터스그룹이 개발한 유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15일 인천 하늘에서 국내 민간기업이 만든 기체로는 처음 국민 앞에서 비행을 선보인다. 매일신문이 앞서 이번 비행시연에 삼보A&T 기체가 투입된다고 보도(매일신문 8일 보도)했는데 국토교통부가 이를 다시 확인한 것. 국토교통부는 14일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와 인천대학교, 달빛축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개막에 맞춰 15일 오전 인천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K-UAM 비행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UAM 기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7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박람회의 첫날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비행시연에서는 삼보A&T가 만든 기체가 무선조종으로 수직이륙한 뒤 약 5m 상공에서 공중정지비행(호버링)을 수행하며 비행제어와 모니터링, 전기추진 시스템, 안전관리 체계 등을 선보인다. 시연 기체는 모델명 'B-32-R2'로 폭 10m, 길이 6.2m, 높이 3.2m이며 최대이륙중량은 950㎏이다. 시연 뒤에는 개발기업이 기체와 개발 현황을 직접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기체를 가까이서 둘러보며 개발자와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삼보A&T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출발한 삼보모터스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다각화하며 키워온 계열사다. 삼보모터스그룹은 계열사 프라코를 중심으로 통합기술연구소를 세워 수소드론과 1인승·2인승 기체를 잇달아 개발해 왔으며, 국토부 특별감항증명을 받은 하이브리드 기체를 세계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인 CES와 서울모빌리티쇼 등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로 지역 기업이 국내 UAM 상용화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정부는 그동안 버티포트, 운항체계, 교통관리시스템, 통신·관제, 실증 및 제도 마련 등 K-UAM 상용화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민간에서는 자체 기술로 기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민간기업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과 상용화 준비가 활발하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 민간기업의 도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028년 UAM 상용화 목표 아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순한 운항부터 복잡한 운항까지 단계별로 철저하게 검증하며 이끌어가겠다"며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첫걸음이 머지않아 국민의 일상을 바꾸는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고, 시연에 참석한 학생과 청소년 중에서 미래의 UAM 전문가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국토부와 인천시 관계자, 산업계·학계·공공기관 관계자, 대학생, 국토교통부 청년인턴,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대구경북청년회, '2026 지방선거' 정책 컨퍼런스 개최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12일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청년이 되돌아본 2026 지방선거'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이 본 선거, 청년이 만들 대구·경북'을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대학교 의정활동연구회가 주관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청년 당선인과 대학생, 청년 등이 참석해 지난 지방선거를 되짚고 청년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김채훈 신전대협 의장은 지방선거 분석 발표를 통해 대구·경북의 표심 변화와 청년 유권자의 투표 성향을 분석했다. 또 국민의힘의 '청년우선공천' 제도의 성과와 한계를 짚으며 청년의 정치 진입 구조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여야 청년 지방의원들이 참여해 청년 정치와 지방자치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새롬 국민의힘 수성구의원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참정권 논란을 언급하며 "2030세대의 분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양재필 문경시의원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와 정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욱 더불어민주당 대구 남구의원은 "청년들이 단순히 의견을 내는 데 그치지 말고 청년 정치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정책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주경민 남구의원도 청년 정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이날 논의된 주거·일자리·문화 분야 청년정책 의제를 정리해 조례 제정과 지방자치단체 예산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의원들과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규 대구경북청년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청년이 선거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정치의 주체임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40년 전기기관차' 한정판 키링…코레일 업사이클링 굿즈
40여 년간 전국 철길을 누빈 전기기관차가 실제 차량 외장재를 활용한 한정판 키링으로 다시 태어났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4일 "폐차한 8000호대 전기기관차의 외장재를 활용한 '8000호대 전기기관차 업사이클링 키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제품은 코레일이 처음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굿즈다. 2017년 5월 운행을 마친 8086호 전기기관차의 실제 외장재를 재활용해 제작했으며, 오랜 시간 철길을 달린 차량의 흔적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8086호 전기기관차는 1977년 5월 19일 도입돼 2017년 5월 18일 마지막 운행을 마칠 때까지 총 148만4천814.6㎞를 운행했다. 국내 산업화 시기 석탄 등 산업 원자재를 전국으로 실어 나르며 화물철도 수송의 한 축을 담당한 차량이다.코레일은 기관차 폐차일인 2017년 6월 2일을 기념해 키링을 602개 한정 제작했다. 제품은 8000호대 전기기관차를 상징하는 빨강과 파랑 색상을 적용하고 실제 차량 외장재의 질감을 살려 디자인했다.'8000호대 전기기관차 업사이클링 키링'은 서울역 철도 굿즈 전문점 '트레인메이츠'(Train Mates)에서 구매할 수 있다.원형민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8000호대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전기기관차로 석탄 등 산업 원자재를 대량 수송하며 산업화의 한 축을 이끈 상징적인 차량"이라며 "업사이클링 굿즈를 통해 자원순환에 기반한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했다.
양손 쓰는 '한궁', "어르신들의 건강·화합 한번에 해결"
"어르신들의 건강과 집중력을 길러 치매 예방은 물론, 서로 격려하고 우의를 다지는 '한궁'을 통해 건강한 노후 생활에 맞춤 스포츠 입니다."지난 11일 안동시 옥동 한 식당에서는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옥동분회장배 한궁대회가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옥동 관내 16개 경로당 회원과 선수들이 참석해, 경로당 간 우의를 다지고 건강한 경쟁을 펼쳤다.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경로당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한궁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기 내내 서로를 응원하고 웃음과 박수가 이어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한궁'은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는 생활체육으로, 좌·우뇌를 균형 있게 자극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은 물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줘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권세종 옥동분회장은 "대회가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한궁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는 훌륭한 생활체육인 만큼 앞으로 옥동분회장배 한궁대회를 매년 개최해 경로당 활성화와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고주희 옥동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하게 운동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며 "한궁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훌륭한 운동인 만큼,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폭우 속 희망 전한 영주 기업들…실종자 수색 현장 위로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폭우로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영주 풍기읍 수색 현장에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현장을 지키는 수색 인력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지난 9일 집중호우로 풍기읍에서 70대 남성이 실종된 후 영주소방서와 경찰, 공무원 등 관계기관은 6일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장마와 폭염이 겹친 악조건 속에서도 수색은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자를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는 현장 대원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영주지역 생수 생산업체인 로진은 무더위 속 갈증을 달래줄 생수 1천병을 현장으로 보냈고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과 SK스페셜티는 빵과 음료 등 간식 1천인분을 마련해 수색에 참여한 소방대원과 관계기관 직원들에게 전달했다.누군가의 요청이 있었던 것도, 보여주기 위한 행사도 아니었다. "현장에서 애쓰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기업들이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이창동 로진 대표는 "밤낮없이 실종자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응원이라도 전하고 싶었다"며 "실종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이상인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장도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소방대원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간식이지만 잠시라도 힘을 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양택 SK스페셜티 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색을 이어가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현장에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황병직 영주시장은 "수색 현장을 위해 선뜻 지원에 나서준 지역 기업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주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를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기 완구 '스퀴시'…뜨거운 차 안 놔뒀다간 '화상 폭탄'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퀴시(Squishy) 장난감이 한여름 차량 안에서 폭발해 10대 청소년에게 화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14일 확인됐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현재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며 부모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사고의 피해자는 13세 소녀 내털리 스태그스다. 어머니 킴 스태그스가 딸을 조부모 집에서 태우고 출발한 직후, 차 안에 남아 있던 스퀴시 장난감이 갑자기 터지며 사고가 벌어졌다. 킴은 "출발한 지 1마일도 안 됐는데 딸이 피가 얼어붙을 듯한 비명을 질렀다"며 "운전 중에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밝혔다.당시 기온은 화씨 90도(섭씨 약 32도) 이상이었고, 장난감이 터지면서 내털리의 양 다리는 뜨겁고 끈적한 물질로 뒤덮였다. 그 물질은 이후 실리콘으로 확인됐으며, 킴은 딸을 즉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병원에서는 해당 물질을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적신 뒤 제거해야 했는데, 간호사는 "억지로 떼어내면 피부 조직이 함께 벗겨진다"고 설명했다.피부에 달라붙은 물질은 "식은 타피 사탕처럼 쉽게 떨어지지 않는 상태"였다고 킴이 전했다. 이것이 스퀴시 화상의 핵심 위험이다. 일반 뜨거운 물은 닿는 즉시 흘러내리지만, 젤 성분의 실리콘은 피부에 강하게 흡착돼 열이 조직 깊숙이 전달되는 '접착성 화상'을 유발한다. 의료진은 장난감이 얼굴 쪽으로 터졌거나 내부 성분이 달랐다면 실명 등 영구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고 경고했다.킴이 사고 후 독성 물질 관련 기관인 포이즌 컨트롤 센터에 문의한 결과, 담당자는 이번 사례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해당 기관에는 스퀴시 장난감 관련 신고가 이미 여러 건 접수된 상태였다.비슷한 사고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도 잇따라 보고됐다. 소셜미디어에서 장난감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부드럽게 만드는 유행이 번지면서, 10세 소녀가 왼쪽 뺨과 눈꺼풀에 심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지난달 발생했다.스퀴시 장난감은 부드러운 플라스틱, 고무, 실리콘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며 틱톡 동영상 확산에 힘입어 인기가 급격히 치솟았다. 한 판매점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4개월 동안 하루에 10~12통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수요가 폭증하자 일부 매장에서는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전문가들은 여름철 밀폐된 차량 내부 온도가 80도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어 실리콘이나 젤 성분의 완구류를 방치하는 행위 자체가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슬라임, 스퀴시, 고무 재질 피규어 등 열에 취약한 장난감은 차에서 내릴 때 반드시 함께 가지고 나가야 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점성 물질을 억지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흐르는 찬물에 20분 이상 충분히 식힌 뒤 깨끗한 거즈로 덮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킴은 의료진의 말을 전하며 "운이 좋은 게 아니라 축복받은 것이라고 간호사가 말했다. 다른 종류의 스퀴시였다면, 혹은 얼굴에 터졌다면 정말 심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킴은 이 경험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해당 게시물은 수백만 뷰와 수만 건의 공유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퍼졌다.
이도완 창녕군 부군수, 취임 후 첫 주요 시설 현장 방문
이도완 경남 창녕군 부군수가 군정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3일부터 14개 읍면사무소와 12개 문화·관광시설 및 주요 현안 사업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이 부군수가 행정 일선에서 근무 중인 읍면사무소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의 운영 실태와 사업 추진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7일 취임한 이 부군수는 현장 방문 첫날 지난해 개관한 영산국민체육문화센터를 찾아 현장 관계자들과 시설 유지관리 및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창녕스포츠파크와 부곡온천르네상스관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부곡온천이 지난해 관광객 300만명 돌파한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도완 부군수는 "앞으로도 주요 현안 사업과 주민 생활 밀접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군 주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7000선 깨진 코스피…'삼전닉스' 대신 선택 받은 주식은?
코스피가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고점 우려가 겹치며 심리적 지지선인 7000선마저 내줬다.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독주가 주춤하자 투자자들의 자금은 금융·통신 등 방어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시즌을 계기로 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최근 1주일(3~13일)간 11% 하락했다. 지난달 19일 장중 기록한 고점 9385.59 대비로는 27.47%나 빠졌으며 전날인 13일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7000선마저 깨졌다. 코스닥 지수도 이 기간 7.77% 하락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1조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6조원을, 기관은 5조원어치씩 팔아치웠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4억주, 272조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점화되면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란은 지난 6~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을 공격했고 미국은 7~8일 공습으로 대응했다.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 재개 방침을 밝히며 긴장이 고조됐다.이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9.6% 급등한 배럴당 83.30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도 9.4% 오른 배럴당 7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 폭도 키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 유동성을 조이는 빌미가 될 수 있다.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주말 간 미-이란 군사적 충돌이 이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봉쇄 재개 예고에 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선박 선적 화물의 20%를 통행료로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것 역시 유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 우려가 재차 확대됐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근원 인플레가 높다면 단기적으로 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설명했다.그간 국내 증시를 이끌어 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둘러싼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브로드컴의 실적 부진과 메타의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AI 설비투자(CAPEX)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에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정점을 지났다는 고점론도 확산했다.실제 'KRX K-AI 반도체Top2+' 지수는 1주일 동안 19.05% 하락하며 39개 테마형 지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1.01%, 15.64% 급락했다. 이밖에 ▲주성엔지니어링(-19.78%) ▲심텍(-13.31%) ▲유진테크(-12.66%) ▲티씨케이(-8.57%) ▲파두(-7.11%) 등 주요 반도체주 전반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이처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가 증시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도체주 급락은 국내 투자 심리 위축과 수급 불안, 레버리지 ETF 거래가 맞물리며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했고 이로 인해 국내 증시가 글로벌 주요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 보다는 AI 산업 서사에 대한 의구심,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되돌림,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수급 충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짚었다.삼전닉스의 독주가 멈추고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자 방어주 성격을 띠는 금융주와 통신주들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KRX 은행' 지수는 7.61% 상승했고 ▲KRX 300 금융(4.66%) ▲KRX 증권(1.77%) ▲KRX 보험(1.36%) ▲KRX 방송통신(1.3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수만 40개 산업지수 중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주요 금융주 가운데, KB금융이 12.85% 상승하며 오름폭이 가장 컸고 ▲JB금융지주(9.80%) ▲하나금융지주(9.77%) ▲DB손해보험(9.35%) ▲메리츠금융지주(9.24%) ▲코리안리(7.73%)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KRX 통신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케이아이엔엑스가 17.87% 올랐고 LG유플러스도 1.32%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95%, 1.95% 내렸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주들의 강세는 올해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리 수혜주로 은행주가 부각된 것"이라며 "올해 들어 급등한 반도체주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리밸런싱이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배당주·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신 업종은 증시 차익실현 상황 속 사각지대 업종으로 작용하며 상승했다"며 "정부의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발맞춰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이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반도체에 쏠렸던 증시의 무게중심을 비반도체 업종으로 분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 시장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기대치를 낮춘 상태다. 다만, 이 같은 눈높이 조정으로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커진 데다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조선·방산·기계 등 수출주 전반에서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반도체를 제외한 2분기 수출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14.1%로 확대된 점은 비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반도체에 집중됐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비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추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반도체 업황 둔화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비반도체 업종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확인될 경우 금융·산업재·수출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며 증시의 반등 동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MZ세대 경찰의 특성은?…공공치안 새로운 기준 달라지나
MZ세대의 경찰들이 현장에 투입됨으로써 공공치안의 기준 역시 맞춤형 치안으로 달라져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와 대한지방자치학회, 대구경북경찰행정교수회가 공동 주관한 특별기획세미나 'MZ세대 경찰의 등장과 공공치안의 재구성'이 13일 대구 고산3동 커뮤니티센터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MZ세대 경찰의 특성과 역할을 조명하고, 공공치안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조 발표를 한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MZ세대 경찰의 등장과 치안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기존 권위 중심의 경찰상에서 벗어나 '정당성과 책임'에 기반한 새로운 치안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음을 강조했다.박 교수는 "MZ세대 경찰은 공정과 책임, 법과 절차의 정당성을 중요시 여긴다"며 "이런 내면화된 기준은 단순한 지시 이행을 넘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법 집행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질서는 강제력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정당성에 대한 공감과 참여 속에서 지속된다"고 지적하며, MZ세대 경찰이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라고 높이 평가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MZ세대 경찰의 조직 적응 문제를 기존의 '기강 약화'라는 시각으로 해석하기보다, 공정성과 소통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혁신의 기회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치안 역량 강화와 함께, 공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행사를 공동 주관한 관계자는 "MZ세대 경찰은 공정성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국민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학계와 현장이 함께하는 논의를 통해 공공치안의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비, 로봇 자율충전 개발…'완전 무인 충전' 상용화 추진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옛 대영채비)가 산업통상부 '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로봇 기반 전기차 자율충전시스템' 개발 과제에 공동기관 및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회사는 자체 운영 충전면 6천 여 면을 비롯해 총 1만여 면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자율충전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검증을 수행하며 미래형 충전 서비스 구현에 나선다.이번 과제는 AI 기반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율충전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7년 12월까지 총 64억3천만원 규모로 추진되며, 이 가운데 약 45억원은 정부 지원금으로 투입된다.채비는 이번 과제에서 국내 최대 수준의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환경을 활용해 자율충전 시스템의 실증과 상용화 검증을 맡는다. 이를 위해 노원구 및 경기도 시흥시와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실제 충전 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충전구 더스트캡 탈거부터 충전기 체결, 충전 완료 후 해제까지 로봇이 전체 충전 과정을 대신하는 것이다. 기존 로봇충전 기술이 차주가 직접 충전구 덮개를 열고 더스트캡을 분리해야 하는 '반자동' 방식에 머물렀다면, 이번 과제는 이 과정까지 AI 로봇이 수행해 사람의 개입 없는 완전 자율충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회사는 교통약자와 충전 취약 사용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차와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자율충전 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충전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검증 역량을 확보하고, 차세대 충전 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최영훈 채비 대표는 "자율충전 기술은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완성하는 필수 기술이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차량이 스스로 이동하는 것을 넘어 충전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이뤄져야 진정한 무인 모빌리티 환경이 구현될 수 있다. 채비는 실제 충전 인프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실증 중심의 기술 검증과 상용화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교육도 당했다"…넷플릭스 1위 드라마, 불법 유출 파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참교육'이 14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무방비로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19세 이상 시청 가능임에도 글로벌 1위를 달리던 작품이다.별도 로그인 없이 사이트 접속만으로 1~10화 전편을 볼 수 있고, 각 회차별 조회수는 이미 250만 건을 넘어섰다.피해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되지 않는데도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 '참교육' 별점 평가에 14만여 명이 참여했다"며 "리뷰도 5만 건 이상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참교육'을 검색하기만 해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불법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콘텐츠 평점 플랫폼 더우반(豆瓣)에는 '참교육' 평점이 10점 만점에 8.7점으로 집계돼 있으며, 별점 평가 참여자만 약 14만 명에 달한다.넷플릭스 오리지널 피해는 '참교육'만이 아니다. '흑백요리사', '오징어게임3',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등 대표 콘텐츠들이 잇따라 불법 유출됐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면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 대표적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는 2021년부터 국내외 유료 OTT 콘텐츠와 웹툰 수십만 건을 무단 제공해 약 5조 원 규모의 저작권 피해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된다.현행 저작권법은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 피해 규모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대규모 조직적 침해 행위와 단순 무단 이용이 사실상 같은 법정형 아래 다뤄지는 탓에 처벌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더불어민주당은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저작권 침해 범죄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을 적용해 범죄 수익 규모에 따라 형량을 차등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의 특경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개정안은 저작권법 위반으로 얻은 이득액이 5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면 3년 이상 유기징역을, 50억 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는 "대규모 사이버 저작권 침해 사건은 범죄자가 얻는 경제적 이익이 처벌 비용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아 유사 범죄가 반복돼 왔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한 억지력이 상당 부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오경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누누티비 방지법'은 현재 국회에서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외국인 1800엔-일본인은 500엔…교토 초밥집 바가지 논란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 교토의 한 초밥 전문점에서 영어·일본어 메뉴판 가격이 최대 3배 이상 차이 나는 장면을 14일 영상으로 공개해 '외국인 바가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유튜버 최수훈씨는 유튜브 채널 'CKOONY'(씨쿠니)에 중국인 지인과 함께 교토의 한 초밥 전문점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두 사람이 처음 받은 것은 영어 메뉴판이었다. 영상 속 영어 메뉴판에는 참치 초밥 3조각 가격이 1800엔(세금 포함 1980엔·약 1만8000원)으로 표기돼 있었고, 최씨 일행은 "제일 싼 게 초밥 3개에 2만원"이라고 말했다.이들이 점원에게 일본어 메뉴판을 요청하자 점원은 "일본어를 읽을 줄 아냐"고 확인한 뒤 건넸다. 두 메뉴판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일본어 메뉴판의 최저가 메뉴는 500엔(약 4600원)이었고, 풀코스를 주문해도 세금 포함 5214엔(약 4만8000원)에 그쳤다. 최씨의 지인은 "모든 메뉴가 아까(영어 메뉴판)보다 싸다"며 어리둥절해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즉각 반발했다. "외국인을 상대로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잇따랐고,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는 제보도 줄을 이었다. 한 누리꾼은 "도쿄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이라며 영어 메뉴판을 받았는데, 초밥 가격이 일본어 메뉴판에는 약 1만3000원이었지만 영어 메뉴판에는 거의 5만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도쿄·오사카·교토 등 대형 관광지에서 시작된 이중가격제가 지방 소도시까지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민간 식당의 이중 메뉴판 관행은 일본 공공 부문의 이중가격제 확산 흐름과 맞물려 있다. 효고현 히메지시는 올해 3월 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히메지성 입장료에 이중가격제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히메지 시민은 1000엔(약 9520원), 그 외 방문객은 2500엔(약 2만3800원)이 적용된다. 3월 입장료 수입은 약 2억7000만 엔으로 1년 전의 두 배로 뛰었지만, 3~4월 입장객은 약 3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8% 줄었다.교토시는 2027년부터 시내버스에 '시민 우대 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교토시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의 요금을 교토 시민보다 두 배 비싸게 올리는 것이 골자다. 현재 230엔(약 2200원) 수준인 버스 요금을 시민에게는 200엔(약 1900원)으로 낮추고, 관광객 등 외지인은 400엔(약 3800원)으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2025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은 약 945만 명으로 국가별 1위여서, 이중가격제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국적이 한국인인 셈이다. 이중가격제 확산의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이 있다. 2025년 방일 외국인의 소비 총액은 9조5000억 엔으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일본 관광청은 최근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의체를 꾸려 관련 지침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올해 안으로 지침을 완성해 현재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운영 방침을 하나로 통일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만난 한동훈…"경찰 견제 못 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모 씨가 국회를 찾아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존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김 씨는 13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비공개 면담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사안의 핵심 당사자인 범죄 피해자들을 제외하고 (입법이) 진행되는 흐름이 과연 옳은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보완수사권 관련 기사들이 나온지 1년이 지났지만 보완책이나 대책을 강구한 분을 한 분도 보지 못했다. 피해자로서 화가 많이 났다"면서 "제가 회복을 한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간담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씨는 "(경찰도) 사람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실수하면 다른 사람이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면서 "힘 있는 피해자들은 관련 없겠지만 저같이 힘없는 피해자는…"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그러면서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보완 수사가 안 되면 경찰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극성 지지층의 복수심을 채워주는 효과는 있을지언정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느냐"면서 "장윤기 사건은 속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피해자와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장윤기 같은 살인자의 편에 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본인들이 돈 받아서 감옥 갈 때 이렇게 하면 방어가 되겠다는 생각만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다만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거론하며 "보완수사권 문제만 푼다고 모든 게 정상화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다"면서 "2028년 총선에서 압승해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이번 면담은 한 의원 측이 김 씨에게 제안해 성사됐다. 그는 법무부 장관 시절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계기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를 만들었으며, 2024년 김 씨가 펴낸 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에 축사를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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