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시각과 전망-임상준] 이철우 경북지사의 멸사봉공(滅私奉公)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 레오니트 브레즈네프는 술고래였다. 그래서 말년에는 술병(동맥경화, 뇌졸중)에 시달렸다. 하지만 건강 정보는 비밀에 부쳐졌다. 와병(臥病) 중엔 '휴가'라고 정부는 으레 발표했다. 브레즈...
군 공항(K2)과 민간 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시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K2에서 발생하는 전투기 소음으로 피해를 견디다 못한 대구 동·북구 주민들이...
야성(野性) 없는 보수야당이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대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국민의힘은 '친윤' 색채가 강한 송언석 의원을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워 ...
[매일춘추-김혜령] 문화도시, 그 안의 예술가는 누가 지키나요?
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부수석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어느 날,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응원의 말보다는 "왜요?"라는 질문이 더 많았다. 안정적인 직장, 매달 꽂히는 월급, 정년이 보장된 자리. ...
왜 어떤 미팅은 성공하고 어떤 미팅은 마지막 만남이 될까? 사실 미팅보다 중요한 것이 미팅하기 전의 시간이다. 미팅 전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마인드로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럼 미팅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할...
[김건표의 연극 리뷰] '인종차별과 혐오, 폭력의 괴물' 이준우 연출의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자율과 통제 사이의 민주주의 <원칙>
연극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원작 데니스 켈리, 연출 이준우, 우란문화재단)과 〈원칙〉(원작 궈융캉, 각색 강훈구)은 〈왕서개 이야기〉(2019)로 확고한 연출의 존재감을 알리고, 〈붉은낙엽〉(2021)으로 국...
[사설] 한미 관세 협상 바로미터 미일 무역 협상, 이 대통령 실용 외교 시험대
미국과 일본 간 무역 협상이 예상 밖 난항(難航)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교착에 "매우 버릇이 없어졌다"며 일본을 대놓고 무시했다. 국가·국민 모독에 가깝다. 미국에 대한 저자세로 유명한 일본이...
[사설] 李 대통령 대화 통한 국민 통합 강조, 말 아닌 정책으로 이어지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개혁(改革)과 국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개혁을 강조하면서도 방법론에서는 대화와 토론을 통한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
[사설] 尹 정부 특활비 '0'으로 삭감해 놓고 정권 잡자 복원한다는 몰염치
윤석열 정부 때 특수활동비(특활비)와 특정업무경비(특경비)를 전액 삭감(削減)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특활비를 다시 증액하겠다고 한다. 지난해 연말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검찰, 감사원, 경찰 등의 특활비와 특경...
[관풍루] 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
○…李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일종의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바람보다 먼저 눕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는 검찰'을 만든 데 일조한 건 정치권력 아닌가. ○…민...
친일파(親日派)는 조선시대 말기 나라를 일본제국주의에 팔아먹었거나 일제에 부역(附逆)했던 사람들을 말한다. 반면에 요즘 新(신)친일파는 친중반미(親中反美)라는 특성이 있다. 이들이 친중파(親中派)이면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생물처럼 변해 가고 있다. 도대체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는 하소연이 당연하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흐름을 들여다보면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
♬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동맹인 줄 알았는데…. ♬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 만에 미국과의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대신 중국과는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문재인 정부가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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