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장 후보 6人 경쟁…최후의 2인, 누구?

    대구시장 후보 6人 경쟁…최후의 2인, 누구?

    지역 정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 경쟁이 '컷오프' 논란을 빚었던 중진 의원들을 포함한 '6인 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현역 의원이 4명이나 이름을 올려 이들 간 각축전과 함께 원외 인사들이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여줄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6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강력 반발, 향후 어떤 방향의 길을 걸을지도 관심사로 꼽힌다.◆중진 윤재옥·추경호 '안도'22일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대구시장 후보 예비경선 참여자 6명을 발표하며 4선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3선 추경호(대구 달성) 등 중진 2명을 포함했다. 이정현 위원장은 그간 여러 차례 중진 컷오프를 공언해 왔으나 다수 지역민의 우려 목소리 등을 감안, 이들의 이름을 명단에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지역 정가에서는 초선, 원외 일부 인사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낙하산 인사 공천' 가능성이 소문으로 나돌았으나 우려가 현실이 되진 않았다.이 외 현역 초선 유영하(대구 달서구갑)·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도 예비경선 진출 기회를 얻었다. 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시장 도전에 나섰고 최 의원은 대기업 CEO 경력을 앞세워 광역단체장의 부푼 꿈을 구체화하고 있다.원외 인사로서 당 최고위원을 지냈던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대구 달서구갑에서 국회의원을 재난 홍석준 전 의원도 시장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본선 2자리 경쟁, 누가 웃을까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들 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토론회,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본경선 후보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해선 우선 3대 1의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얘기다.경찰 출신으로 4선 의원, 당 원내대표 등 경력을 보유한 윤재옥 의원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던 경쟁 후보 2명이 컷오프 돼 본경선 진출 가능성을 바짝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그간 여러 여론조사에서 높은 순위에 있었던 추경호 의원이 어떤 성적을 낼지도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끈다. 그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3선 의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당 원내대표 등 이력을 갖춰 대구시장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유영하 의원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서 쌓아온 이력이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어 향후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 움직임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경쟁력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정현픽'이라는 뒷말로 마음 고생을 한 최은석 의원은 이날 공관위 발표를 환영하며 "대구 시민의 CEO, 유능한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천 내홍 속에 쌓인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고 초선 의원으로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는 게 본경선 진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장 재도전에 나선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경우 컷오프 위기를 넘어서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대구시 관료 출신인 홍석전 전 의원은 그간 보여온 강성 보수 이미지를 바탕으로 컷오프된 이진숙 전 위원장 지지를 끌어올 경우 해볼만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주호영·이진숙은 강력 반발이날 공관위 발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위원장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그간 이정현 위원장과 날선 공방을 이어왔고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쳐 온 주호영 의원이 어떤 결심을 할지에 따라 시장 선거 판세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보수 표심 일부를 잠식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어서다.이진숙 전 위원장의 경우 애초 광역단체장보다 국회의원 재·보궐 공천 인사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만큼 당이 향후 다른 제안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구시장 후보로 현역 의원이 공천받을 경우 비게되는 자리에 이 전 위원장이 나서는 게 아니냐는 뜬소문이 끊이지 않은 바 있다.이들의 컷오프를 발표한 이정현 위원장은 "두 후보는 이미 각자 영역에서 대한민국 정치 중심을 지켜온 분들"이라며 "국회와 국가정치 전반엥서 더 크게 쓰이는 게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 국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이철우 vs 김재원 맞대결

    국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이철우 vs 김재원 맞대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현역 프리미엄으로 조직력이 강점인 이철우 현 지사와 4번의 최고위원 등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김재원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 지사의 대세론에 맞서 김 후보가 탈락 후보 지지세를 흡수하는 등 맹추격하고 있고, 경선 일정도 4월 중순까지 늘어나면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앞선 5파전 예비경선을 제압한 김 후보는 3선 의원 경험과 4번의 최고위원, 높은 인지도 등을 강점으로 부각한 것이 본경선 진출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본경선에서는 지난 8년간 도정을 이끌어온 이 지사의 조직력을 상대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애초 3월 말까지 경선 결론을 내려던 방침 대신 4월 중순까지 선거 일정을 늘리기로 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이 늘어나면서 현역 지사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 바닥 조직을 다질 시간을 벌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늘어난 기간만큼 여론전을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책임론과 이 지사를 향한 각종 의혹 검증 등 파상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이에 이 지사는 '의원군단' 총출동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21일 선거캠프 개소식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천)와 김정재(포항북), 임이자(상주문경), 김형동(안동예천),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조지연(경산), 이달희(비례) 등 의원들이 참석하면서 대세론을 과시했다.정치권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의 영향력은 책임 당원 투표가 50%를 차지하는 본경선에서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이 지사는 조직력에 더해 지난 8년간의 도정 성과와 공항 이전 등 굵직한 현안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본경선은 당심(黨心)을 서로 만만치 않게 가진 후보들의 대결인 만큼 유동층 표심이 승부를 가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조직력이 강점인 만큼 이 지사가 지역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지만 보수 진영 인지도에서는 김 후보도 강점을 보이면서 팽팽한 상황이다. 이에 늘어난 경선 기간 속 상호 비방전과 의혹 검증에 따라 움직이는 표심이 결정적일 수 있다는 것.국민의힘 관계자는 "탈락 후보들을 지지했던 표심이 실제 김 후보에게 온전히 흡수될지 아니면 이 지사에게 쏠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與

    與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여부 이번주 결론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이번 주 내 결론으로 사실상 못 박았다.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여당과 소통이 가능한 김 전 총리 같은 '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총리의 출마 여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긴밀히 소통 중이고, 이번 주 내로는 가부간 결론을 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의 결단에 맞춰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논의할 예정이다.조 총장은 30년 가까이 지역 내 총생산(GRDP) 최하위권인 대구 경제를 거론하면서 국민의힘 후보로는 미래를 개척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 발전 동력을 끌어내고, 공항·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대통령,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힘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김 전 총리를 부각하는 것을 두고, 험지인 TK선거를 후보 한명으로 전체 판을 흔들 수 있는 만큼 가장 효율 좋은 선택이라는 의견이다.다만 총리까지 지낸 만큼 결과에 대한 부담도 크고, 출마 자체가 체급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적어도 정부여당 차원에서 대형 국책 사업을 속도감 있게 밀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상황이다.지역 정가에서는 집권 여당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시장 후보라는 이미지가 생길 경우 국민의힘 공천 난맥상 속 시민들이 실용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대야소가 한동안 계속되는 만큼 대구에서 정부 지원을 확실히 끌어낼 수 있는 카드로 김 전 총리를 고를 수 있다고 분석한다.과거 대구경북은 집권 혹은 원내 지도부를 배출하면서 각종 지역 현안을 풀어왔던 바 있다. 여권 유력 주자인 차기 시장에 지역 현안 처리 기대감을 걸어볼 수 있다는 것.또 국민의힘이 후보 공천을 놓고 계속 불협화음을 노출하면서 정치적 피로감도 치솟는 상황이다.민주당 관계자는 "김부겸 전 총리는 지난 출마 때보다 더 강력한 정부와 여당이 있는 상황"이라며 "확실한 지원까지 고려하면 시민들도 한 번쯤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들끓는 대구 민심에…국민의힘, 결국 '백기'

    들끓는 대구 민심에…국민의힘, 결국 '백기'

    '보수의 심장' 대구 민심이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농단을 결국 멈춰 세웠다. 이정현 공천관리위발(發) 특정 후보 '내정설'과 맞물린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방침에 대한 지역 반발이 거세게 일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구를 찾아 '공정 경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지역 정가에서는 "보수 텃밭이라도 대구시장 공천은 시민의 것"이라는 교훈을 남기며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상향식 대구시장 선출'의 가치를 지켜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 국회의원 12명 전원과 함께 연석회의를 갖고 그동안의 혼란과 관련, "모든 것이 당 대표인 제 책임이라 생각한다. 당 대표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장 대표는 "시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는 공천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지지자들의 표심이 갈라지거나 분산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공정한 경선이 되도록 대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공천 논란에 침묵을 지키던 장 대표가 "시민 공천"을 언급하며 수습에 나선 것은, 공천 논란을 더 방치할 경우 선거 패배로 직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천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국무총리 차출설이 기정사실화되고, 주호영 의원(6선·대구 수성구갑)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나오며 대구 민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정현 공관위의 특정 후보 '내정설'까지 거론되자, 그간 '상향식 공천'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온 대구 시민들의 자부심을 정면으로 건드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도 연석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한 당원이 공천 방식에 대해 항의해 소동이 빚어졌으며, 국민의힘 대구시당 자문위원과 핵심 당원들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특정인을 염두에 둔 공천이나 중앙당 공관위의 일방적인 결정에 절대 반대한다"고 성토했다. 장 대표의 대구 방문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은 '낙하산 공천', '내정설'로 얼룩졌던 선거전에서 윤재옥(4선·대구 달서구을), 추경호(3선·대구 달성군),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 경선 구도로 재편됐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에게 대구에서 있었던 일을 전달했고, 결국 대구에서 말했듯 시민들이 직접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시민 공천'이 되게 해 달라는 민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 '지역민 여론 반영' 국힘 대구시장 공천 기조 선회 배경은?

    '지역민 여론 반영' 국힘 대구시장 공천 기조 선회 배경은?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중진 의원 컷오프 등 인위적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민 여론을 수렴한 경선'으로 선회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낙하산 인사 공천 분위기에 '상향식 대구시장 공천 원칙'이 흔들리자 지역민의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물론 당의 오만을 심판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 점이 이유로 꼽힌다.더불어민주당 측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라는 중량급 인사가 버티고 있어 자칫 '보수의 심장' 대구의 시장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매일신문이 지난주 연속 보도를 통해 심상치 않은 지역 분위기를 신속히 전달해온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22일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 정당으로서 원칙에서 벗어나 궤도를 이탈하려는 것을 대구시민의 힘으로 바로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텃밭을 향한 당의 오만이 보수 정당에 대한 지역민의 애정을 실망으로 바꾸는 것을 넘어 '심판론'으로 번질 위기였으나 한시름 놨다는 것.가뜩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계파 갈등, 지지율 정체 등으로 위기를 겪는 국민의힘이 핵심 지지층마저 잃고 표류할 수 있었으나 이를 막아낸 의미도 적지 않다.'이정현 공관위' 출범 후 벌어진 대구시장 공천 잡음은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을 어떻게 여기는지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과정이었다. 장기간 시정 공백으로 차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경륜을 갖춘 다수 인사들이 경쟁에 뛰어들자 지역민들은 어느 때보다 경선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는 곧 실망으로 변했다.이정현 위원장이 뜬금 없이 대구를 혁신의 대상으로 규정한 뒤 중진 컷오프를 공언하더니 일부 원내·외 인사를 낙점한 낙하산 공천을 시도한다는 온갖 뒷말이 나온 탓이다.지역 정치권은 '대구가 호구냐', '작대기를 내세워도 표를 줄 것이라 여기느냐'는 격앙된 반응과 함께 시민 의견 수렴도 없이 대구시장 공천을 좌우할 수 있다는 당의 '오만' 앞에 "황당하다", "실망했다"는 등 지적을 쏟아냈다.민선 1기부터 30여년간 지켜온 상향식 대구시장 공천의 관행이 재소환되며 당의 민주주의 역행에 대해 "공당이 맞느냐"는 비판까지 제기됐다.그럼에도 이정현 위원장이 뜻을 굽히지 않자 국민의힘의 오만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역 정가에 급속히 퍼졌다. 과거 진보 정당 바람이 불었던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 더 파장이 클 것이란 관측과 함께 대구시민의 수동형 투표 성향이 호남 유권자처럼 능동형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고개를 들었다.때론 국민의당을, 때론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으며 더불어민주당에 경고장을 날렸던 호남 민심과 마찬가지로 TK도 보수 정당에 회초리를 드는 첫 지선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민주당에 김부겸 전 총리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지역민에게 대안 선택에 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요소이기도 했다.힘 있는 여권 후보로 김 전 총리가 경륜이 충분한 데다 실제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공언하고 굵직한 선물 보따리를 내놓고 나설 경우 '대구가 디비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이러한 지역 분위기는 지난주 연일 이어진 매일신문 지면(18일 자 '상향식 경선 원칙 파괴한 국힘, 민주정당 맞나', 19일 자 '국힘의 오만, 대구 표심 돌아서나', 20일 자 '국힘 대구 홀대, '공천≠당선' 본때 보여야' 등)을 통해 신속 보도됐고 당 지도부, 지역 정치권 등 움직임을 압박했다.대구 지역 의원들은 수시로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고 장동혁 대표의 이날 대구 방문과 경선 기조 등 변화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은 "지역 언론 1면이 매일 당을 향한 비판으로 채워지니 압박이 될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드라마틱한 경선을 한다면 김부겸 전 총리가 오더라도 어찌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 국힘에서 나온 공돌이 출신 '작은 영웅'

    국힘에서 나온 공돌이 출신 '작은 영웅'

    〈strong〉"정치란 게 그런 거 아닌가요?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거요. 저만 잘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strong〉 19일 국민의힘에서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예비후보에게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틀 뒤 있을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자격시험(PPAT) 모의고사를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이른바 '표준전과(全科)' 주소가 공개돼서다. 한 청년이 AI를 활용해 이 참고자료를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든 접근해서 풀어볼 수 있는 'PPAT 모의고사 웹페이지'를 만든 것이었다. 국민의힘도 지선을 앞두고 모의고사를 컴퓨터 파일로 만들어 뿌리긴 한다. 문제는 이 모의고사가 불친절한 문제집이라는 점이다. 100페이지 넘는 문제와 숫자로 된 정답만 문서 맨 끝에 나와있어 응시자 입장에선 문서를 모두 인쇄한 뒤 고전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야만 했다. "왜 틀렸는지"도 즉각 알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 청년이 만든 모의고사는 틀린 답을 고르면 바로 정답과 이유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제공한 모의고사 보다 더 많은 비슷한 유형 문제도 넣었다. 게다가 더 쉽게 자신의 오답을 확인하고 왜 틀렸는지를 알려주니 응시자 입장에선 이만큼 편리한 '오답노트'는 없었다. 이 모의고사 웹페이지를 만든 건 다름 아닌 EBS 강사 출신 국민의힘 소속 김한슬(39) 구리시의원이었다. 그는 19일 오전 "PPAT 준비하면서 연습할 겸 퀴즈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도움될 지 몰라 공유 드립니다. 지엽적인 문제도 있지만 정답률 보다는 공부한 내용 검토용으로 괜찮은 듯 합니다.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선배 동료 의원 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이 만든 웹페이지를 모두에게 공개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 서울시의원은 "현직 사이에서 김한슬 대단하다고 다들 칭찬하고 난리났다"고 말했다. 매일신문은 김 시의원에게 어쩌다 이런 웹페이지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물었다. 그는 "원래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다. 지난 지선 때 PPAT를 봤는데 외울 게 굉장히 많고 공부한 내용도 많더라"라며 "제대로 공부를 한 게 맞는지 확인이 필요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제공한 모의고사 내용을 발췌해서 AI에게 학습을 시켰다. 문제 경향을 검수·검토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쓰다 보니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PPAT는 토익처럼 일정 점수를 아무 때나 취득하면 되는 시험이 아니다. 경쟁자가 동시에 맞붙는 시험이다. 상대가 탈락하면 자기가 더 이익을 본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는 경쟁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행동을 했다. 왜 그랬을까. 김 시의원은 "처음엔 개인적으로 한번 써 보려고 만들었다. 만들어 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다른 의원 님과 이번에 첫 도전을 하는 후보 님에게 공유했다. 복습해 보시라는 의미로 제공한 게 전부"라며 "크게 품을 들인 것도 아닌데 반응이 좋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2014년 연세대에서 전기전자공학·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김 시의원은 EBS 강사로 활약하다 2019년 카이스트에서 경영학 석사를 땄다. 그러고 시의원이 된 뒤 다시 대학원에 들어가 서울대 행정학 석사 졸업장을 하나 더 취득했다. 정책 공부가 하고 싶어서였다. 그는 "교육 정책은 처음 설계될 때는 매우 밝은 장밋빛 포부로 시작한다. 그런데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큰 효과가 있었다는 정책은 거의 없었다. 너무 큰 문제"라며 "한국의 교육 정책은 어떤 결정권자의 취향이나 정치적 신념 때문에 중구난방으로 결정되는 되고 있다. 교육 정책을 수립할 땐 최대한 예측을 정확하게 하는 후속 정량 평가가 무조건 필요하다. 이런 것을 향후 추진해 보고자 행정학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구리시의원을 넘어 경기도의원에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 벌이고 있는 청년 광역비례 오디션도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오디션 개념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1명씩 청년 광역비례대표 의원을 뽑을 예정이다. 그는 "교육 문제는 좌우나 진보·보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항상 교육 문제는 진보 진영에서 목소리를 크게 냈다. 보수 진영에서 제대로 교육 정책을 말하는 이가 그동안 드물었다. 앞으로 내가 국민의힘에서 교육 정책을 손색 없이 설계하고 말하고자 한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석사 연구를 통해 진보 경기도교육감의 정책이 경기도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하락시켰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진보가 20년간 독점해 온 교육·청년 키워드를 보수가 선점하는 전략을 기초의회에서 실행해 왔다"며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독도교육 조례를 발의했고 은둔형 외톨이 즉시보고 의무화 조례와 청소년 기본 조례 등을 발의하고 사업으로 전환했다. 이 경험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로 확장해 진보 교육이 망가트린 교육을 정상화하고 1천만 학부모가 공감하는 보편 교육 의제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모의고사 웹페이지와 더불어 '모두의선거'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모두의선거는 지선에 출마 선언을 한 예비후보의 이력과 전과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다. 후보끼리 비교도 한 눈에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도 이와 같은 정보가 있지만 한 눈에 보기 매우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정치 고관여층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자주 찾는데 옛날 자료나 문서 등을 살펴보는 게 매번 불편했다. 선거 관련 정보를 살필 때 다른 지역과 비교가 안 됐다"며 "AI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을 많이 하다 보니 선관위 불편함을 해결하는 사이트를 직접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아 뚝딱 만들었다.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서버가 마비될 지경이라 더 큰 서버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더 남겼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만 있다면 내 역할은 다 한 것 아닐까 싶다."

  • "BTS 특수에도 대구는 잠잠…아미 마음 잡을 전략 필요"

    "이곳에 방탄소년단(이하 BTS) 멤버의 벽화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직접 와서 보니 여기저기 분산돼 있고 눈에 잘 안 띕니다. 김광석 거리에 비해 너무 약해요. 좀 더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하거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보입니다." 21일 대구 남구 물베기거리에서 만난 김광호(73) 씨는 이곳에 그려진 BTS 멤버 슈가의 벽화를 보며 이같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슈가는 대구 북구 태전동에서 태어나 태전초, 관음중을 졸업하고 강북고 2학년까지 재학했던 대구 토박이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남구 물베기거리와 인접한 중구 남산동에 음악 작업실을 둔 적이 있어, 그의 노래 가사에는 대구나 남산동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에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명덕역 물베기거리 상인회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2022년 골목 곳곳에 10여 개의 벽화를 그렸다. 아미(BTS 팬덤명) 사이에서는 '슈가 벽화거리'로 불리며 'BTS 성지순례 필수 코스'에 종종 포함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벽화 외에 이렇다 할 즐길거리가 없는 상황. 벽화거리가 조성된 지 4년이 넘어가면서 단순히 벽화를 보고 기념사진을 찍는 장소를 넘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욱이 BTS의 컴백으로 전세계 아미들이 한국을 다시 주목하는 지금 그들이 대구를 찾게 하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벽화거리를 관리하고 있는 이윤희 명덕역 물베기거리 상인회장은 "볼거리와 먹거리는 갖춰져 있지만 인증사진만 찍고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게끔 유도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회가 외국 팬들이 한복을 입고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복 대여도 하고 있지만, 이를 상인회 자체 예산만으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특히 이번 광화문 공연처럼 큰 이슈가 있을 때는,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관광객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지원 방안이 함께 모색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구 대성초등학교 담벼락에 그려진 BTS 멤버 뷔의 벽화거리도 'BTS 성지순례 필수 코스' 중 한 곳으로 꼽힌다. 2021년 중국 팬클럽이 뷔의 생일을 기념해 그의 모교인 대성초에 대형 파노라마 타일 벽화를 설치했다. 인근에서 만두가게를 운영하는 김은숙 씨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호주,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한다. 아시아 팬들은 아예 버스를 대절할 정도"라며 "이번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도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오면 길게는 한시간씩 머무르는 경우도 있는데, 별도 안내소나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기도 한다. 그런 부분이 개선되면 좋겠다"고 했다. BTS 멤버가 나고 자란 고향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한 관광 자원인데, 지자체가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퍼블리시티권'(초상사용권)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연예인 등의 얼굴이나 이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소속사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 그렇다보니 특정 연예인을 직접적으로 내세운 홍보나 영상 제작 등에 제약이 따르고, 대구시 차원에서도 전면적인 홍보에 나서는 데에 한계가 있다. 앞서 북구청도 슈가가 태어난 태전동 일대에 BTS 거리를 조성하려고 했으나, 소속사의 반대로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퍼블리시티권 문제가 걸려 있어 현실적으로 지자체 차원의 관광 활용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팬덤 문화를 먼저 끌어들이는 '바텀업' 방식의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기완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 부연구위원(관광학 박사)은 "뷔 벽화거리는 중국 팬덤이 비용을 부담하고 소속사와 협의를 거쳐 직접 제작했고, 슈가 벽화거리도 팬덤 주도 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팬덤이 먼저 제작하고, 지자체는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구조는 소속사에서도 허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화문 공연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많이 있을텐데, 사전 홍보를 통해 대구 관광으로 연결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팬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팸투어,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자발적인 확산도 유도해야 한다. 지자체에서도 팬덤 타깃 시장, 구성원들을 직접 접촉하고 팬덤 문화를 간접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나서 벽화거리 주변에 안내판 설치나 팜플렛 비치 등 정비·개선을 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시끄러워도 간다"…이정현, 국힘 공천 갈등 정면 돌파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 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선택했다. 불편해도 가고, 시끄러워도 밀고 가겠다"며 "조용한 실패보다 시끄러운 혁신을 택하겠다. 공천이 시끄러운 건 기득권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공천 잡음에 대해 "조용한 공천은 대부분 이미 다 정해진 공천이고 그게 더 위험한 것"이라며 "조용하면 편할 수 있지만 조용하면 죽는다. 조용한 당은 죽은 당이고 소리 없는 정치는 이미 끝난 정치"라고 주장했다.그는 당내에서 제기되는 '내정설'과 '친박 보복설' 등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들리는 소리는 잡음이 아니라 낡은 정치가 무너지는 소리이고 새로운 정치가 태어나는 진통"이라며 "변화가 보복으로 느껴지면 그 변화의 대상이 바로 자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치는 누가 더 오래 버텼느냐의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시대를 바꿀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리를 지키는 정치가 아니라 판을 뒤집는 정치"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이 이처럼 강경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구 공천을 둘러싼 갈등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역 의원들이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공관위에 문제를 제기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직접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장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대구와 충북의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며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현 공관위원장께서 해당 지역의 정서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공정한 경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금씩 생각의 거리를 좁혀갈 때"라고 했다.정희용 사무총장 역시 공정한 절차를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을 바꾸기 위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관위원장의 상황 진단에는 동의하지만,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의 여론이 반영될 수 있는 경선 방식으로 후보자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이 위원장은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중진 공천 배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브리핑에서도 '공정한 경선' 요구에 대해 "그 내용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하며 구체적인 입장을 피했다.

  • 트럼프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한국 같은 이용국이 책임져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 책임을 다시 한 번 동맹국들에 돌리며 한국을 직접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그곳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것을 필요로 하니, 그들이 좀 관여해야 할 것"이라며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관여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언급도 내놨다. '여전히 한국의 지원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그곳을 이용하는 다른 국가들이 필요에 따라 경비(guard)하고 감시(police)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는 이들 국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노력을 돕겠지만, 이란의 위협이 근절되고 나면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들 국가에겐 쉬운 군사 작전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이 같은 발언은 해협의 안전 확보 책임을 미국이 아닌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관련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중동에서의 대규모 군사 작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목표로 ▷미사일·발사대 및 관련 모든 것의 무력화 ▷방위산업 파괴 ▷대공 무기를 포함한 해군과 공군 제거 ▷핵 원천 차단과 신속 대응 준비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동맹국 보호 등을 제시했다.한편 한국 정부는 군사적 참여 여부와는 별개로 외교적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등 7개국이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정상 공동성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라는 원칙, 국제사회 동향, 그리고 해협 통항 차질이 국내 에너지 수급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정부는 군함 파견 등 군사적 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향후 대응은 별도의 판단 사안으로 남겨둔 상태다.

  • 경찰 7명 상대로

    경찰 7명 상대로 "실탄 쏴 죽여달라" 흉기 든 30대男

    22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체포에 불응한 30대 남성 A씨를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해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경기 시흥시 배곧동 오피스텔 거주지에서 "실탄을 쏴서 나를 죽여달라"고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이후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7명을 상대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맞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관들은 A씨가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고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쏴 그를 제압했다.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에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를 응급입원 조치할 예정이다.

  • "검찰청 간판 내렸다"…조국, '검찰독재 종식' 선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소청 설치법을 두고 검찰 체제의 종식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48년 8월 2일 출범한 검찰청, 2026년 3월 20일 간판을 내렸다"며 "검찰청 폐지는 '정치검사'들이 운영한 '검찰독재'가 끝난다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의 역할 변화를 언급하며 "독재정권하에서 검찰은 중앙정보부, 보안사령부 등의 하위 기관이었다가, 1987년 정치적 민주화 이후 위상이 역전됐고,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 이후에는 정치권력 자체를 노렸고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 상당수가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그러나 우리 모두 윤석열의 '괴물성(怪物性)'과 윤석열 사단의 정치적 목표를 꿰뚫어보지는 못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은 대통령이 된 뒤에도 부족해 내란을 일으키고 나를 포함한 야당 정치인을 잡아 죽이려 했다"며 "이런 행태를 목도하고 분노한 국민이 응원봉을 들고 나와 격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감옥에 갔고, 국민의힘은 자멸의 길을 걷고 있으며 검찰청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향후 변화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그는 "서초동 검찰청 건물에 '대검찰청' 명패가 내려지고 '공소청' 명패가 붙여지는 날, 꼭 현장에 있고 싶다"며 "향후 공소전문기관으로서의 공소청이 발전하고, 수사기관이 아니라 법률가로서의 검사의 역할도 제대로 이뤄지길 빈다"고 밝혔다. 한편 공소청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원칙에 따라 기소 기능만 담당하는 조직으로, 공소청·광역공소청·지방공소청의 3단계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회는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법안 중 하나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도 본회의에 상정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필리버스터를 마친 뒤 표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3년 준비, 4명 살해 계획"…항공사 기장 살해한 부기장

    현직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전직 항공사 부기장이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동료 4명을 살해하려고 계획했다"고 말하는 등 전국에 충격을 준 이른바 '기장 살인사건'이 이번주 내내 매스컴을 타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항공사 동료 기장들은 "숨진 기장은 피의자와 비행을 몇 번 한 것 외에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증언해 김씨의 범행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장 살인사건' 등 이번주에 발생한 주요 사건·사고들을 정리했다.〈strong〉◆ "4명 살해하려고 3년 전부터 준비했다"…'기장 살인사건'〈/strong〉지난 17일 오후 울산에서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같은날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이었던 기장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오전 7시쯤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김씨가 범행 당시 아파트 계단에서 기다렸다가 A씨를 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던 중 운동을 위해 외출하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전 직장 동료인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60여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추적에 나섰다.경찰은 울산경찰청과 공조해 도주로를 추적했고, 오후 8시3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모텔에 있던 김씨를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검거했다. 김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현금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전 부기장인 김씨는 숨진 피해자와 같은 항공사에서 근무했고, 2024년 4월쯤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사건 전날인 지난 16일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도 다른 기장을 상대로 뒤에서 덮쳐 목을 조르는 식으로 유사 범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피해자 역시 피의자의 상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씨를 살해한 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또 다른 항공업계 직원의 집을 찾아갔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7일 오후 10시 36분, 부산진경찰서에 도착한 김씨는 범행 준비 기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3년"이라고 대답했고, 추가 범행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군사관학교의 부당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당했기 때문에 제 할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다만, 김씨의 전 동료들은 그의 말과는 다른 증언을 했다.김씨와 비행 경험과 조종사 정기 평가를 함께 받았던 경험이 있고 살해당한 기장과도 인연이 있는 사이인 B씨는 "김씨가 2022년 3월 국내선 비행을 함께 한 적이 있고 2020년에는 시뮬레이터 비행(평가)도 함께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이상함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했다.이어 "김씨가 2022년 중반 정기 비행 평가에서 한차례 떨어지고 추가 교육 후에 재합격했는데 그 이후 김씨에게서 피해망상 조짐이 있었다는 동료들이 여럿 있었다"고 덧붙였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기 평가에서 불합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김씨는 교육을 이수해 정기 평가에 재합격한 뒤 돌연 2년 가까이 병가를 냈고, 2024년 항공신체검사에 통과하지 못한 뒤 자발적으로 퇴사했다.항공신체검사는 항공 안전법이 정한 신체조건에 부합하는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전문의가 확인하는 제도다. 검사에 통과하면 일명 화이트카드(항공신체검사 증명서)가 나온다. 화이트카드가 없으면 복직은 가능하지만, 비행을 할 수 없다.일각에서 김씨가 평가에 불만을 품고 공군사관학교 선배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의혹에 대해 B씨는 "고인이 김씨의 직속상관도 아니었고 평가하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고인이 맡고 있는 보직 또한 김씨와 크게 관계가 없어 비행을 몇 번 같이한 일반적인 사이였다"고 증언했다.이어 "비행 중에 일어난 일은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단언컨대 고인은 절대 폭언을 하거 갑질 등 강압적인 수단을 쓰는 사람이 아니었고 주변 동료들도 모두 그렇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B씨는 "각종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돌아가신 기장을 욕되게 하는 글들을 보며 마음이 아프다"며 "이 부분은 꼭, 바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김씨가 주장한 공군사관학교의 카르텔도 동료들은 현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 B씨는 "조직 내에 사관학교 조종사 출신이 크지 않고 보직 조종사들이 전부 공군 조종사 출신이 아니다"며 "김씨 왜 공군사관학교 카르텔 이야기를 꺼냈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기장 C씨도 "과거와 달리 공사 출신 기장이 많이 없다"며 "공사 선배들이 자기를 끌어줄지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피해망상이 있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현재까지의 경찰 수사와 조종사 동료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김씨가 평가 시스템이나 조직의 불합리한 문제로 범행을 계획했다기보다는 피해자들과의 개인적인 관계나 정신병력이 직접적인 범행 동기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김씨가 범행 대상으로 지목했던 4명도 공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것 외에 뚜렷한 공통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strong〉◆ '전자발찌' 찬 채 스토킹 하던 20대 女 살해한 김훈, 신상정보 공개〈/strong〉경기 남양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스토킹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지난 19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김훈(44)의 이름과 나이,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다.김훈은 앞서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D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D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범행한 김훈은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양평군에서 검거됐다.김훈은 검거 당시 불상의 약물을 먹어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지난 17일 구속됐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진술을 시작했지만 범행 동기 등 핵심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김훈은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로, D씨에게 연락하거나 주거·직장 100m 이내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였다.사건 발생 전 D씨의 차량에서는 김훈이 부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추적 장치가 두 차례 발견됐으며, D씨는 공포를 호소하며 여러 차례 이사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위원회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범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김훈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점 등을 고려해 본인 동의를 받아 얼굴 사진 대신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 수사 중인 관계성 범죄 사건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오전 전국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이러한 대응책을 마련했다.먼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찰이 수사·관리 중인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이 직접 전수조사한다. 아울러 고위험 가해자는 구속·전자장치 부착·유치 신청 등을 할 방침이다.전수조사는 경찰이 수사 중인 1만5천여건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이후 임시조치·잠정조치 등 보호조치 대상자, 최근 3개월간 2회 이상 신고 사건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이어간다.관계성 범죄는 접수 당일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자를 조사해 보호·안전 조치 및 격리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방문 조사도 병행한다.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실효적 가해자 격리 방안 ▷법무부와의 전자발찌 대상자 정보 공유 ▷전자발찌와 스마트 워치 연동 등 제기되는 문제를 망라해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사건에서 스마트워치와 전자발찌가 경찰과 법무부 간의 '칸막이'에 막혀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들이다.〈strong〉◆ 초과 근무 중 숨진 수성구청 공무원…구조 요청 있었지만 위치 파악 못한 소방〈/strong〉대구 수성구청 한 공무원이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소방당국의 소극적인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망 직전 해당 공무원이 구조를 요청했음에도 소방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철수한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수성구청은 또 이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지난 13일 오전 6시 4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별관 4층 사무실에서 30대 공무원 E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6일 "1차 소견상 E씨의 사인은 '대동맥박리'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1차 소견은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 확인되는 초기 단계의 판단이다.대동맥박리는 심장에서 나오는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찢어지는 듯한 심한 흉부 통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E씨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소방당국의 대응이 부적절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씨는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로 직접 119에 전화를 걸었다.당시 E씨는 119상황실과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구토 소리만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GPS 위치 추적을 실시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38분쯤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구청으로 출동했다.하지만 소방은 E씨가 있던 별관 출입문이 잠겨있자 자정쯤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구청 당직실에 출입문 개방과 같은 별도의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구청 당직실과 소방이 접촉한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GPS 위치추적의 값이 정확하지 않아 구청 주변을 수색했다는 입장이다. 소방 관계자는 "GPS는 오차범위가 있고 구청 건물은 퇴근 시간대에 불이 다 꺼진 채 시건장치가 되어 있었다. 잠겨 있지 않은 인근 건물들을 수색했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청은 이 사건을 계기로 '당직 근무 개선책' 등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개선책에 따르면 보안·시설 점검을 맡는 야간 당직자는 오후 10시 이후 청사 내 초과 근무자가 있을 경우 순찰을 한 차례 추가로 실시한다. 기존 오후 10시와 다음 날 오전 6시 두 차례였던 순찰 체계에서 점검 횟수를 늘린 것이다.또 구청사 내 25개 과 사무실에는 당직실과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직원 개인 전화기에도 당직실로 바로 연결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 이체했다더니…80차례 어묵 무전취식한 간 큰 단골

    이체했다더니…80차례 어묵 무전취식한 간 큰 단골

    수차례 가게를 찾은 단골손님이 80여차례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음식을 먹어온 사실이 드러났다.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대구 서문시장에서 어묵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주 방문하던 한 여성 손님에게 반복적으로 속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가짜 '계좌이체' 화면을 보여주곤, 실제로는 계좌이체를 하지 않는 수법이었다.이 여성은 방문할 때마다 어묵을 10개 이상 먹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얼굴이 익숙한 단골이었다. 최근인 지난 18일에도 가게를 찾아 어묵 13개와 음료 2병을 소비했으며, 총 금액은 1만5천원이었다.당시 여성은 평소처럼 계좌이체를 했다는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점이 포착됐다. 직원의 눈썰미로 이 화면이 실제 송금 내역이 아닌, 미리 저장해둔 캡처 이미지였던 점이 드러났다.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지금까지 100회 이상 가게를 방문했지만, 실제로 음식값을 낸 것은 약 20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80여 차례는 이체한 것처럼 속이는 방식으로 음식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금액은 약 1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여성은 이후 다시 가게를 찾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을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현관서 뒤엉켜 싸운 70대 남녀…여성만 상해죄 인정, 왜?

    현관서 뒤엉켜 싸운 70대 남녀…여성만 상해죄 인정, 왜?

    아파트 현관에서 몸싸움을 벌인 70대 남녀가 함께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여성에게만 유죄를 인정했다.전주지법 형사3단독(기희광 판사)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72·여)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하고, B(77·남)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두 사람은 과거 교제 관계였으며, 2024년 11월 14일 오전 10시 43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 1층 현관에서 다툼을 벌이다 서로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건 이후 A씨는 손목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했고, B씨 역시 같은 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미한 뇌진탕을 주장했다.재판부는 양측의 부상 정도가 비슷함에도 한쪽만 유죄가 선고된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재판부는 "A씨는 이 사건 발생 일주일 전에도 B씨의 집에 찾아와 현관문을 두드리며 퇴거를 거부했고 이후로도 침입을 반복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며 "이번 사건 당일 B씨는 현관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A씨를 마주치자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이에 A씨가 신고를 막으려고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다가 서로 뒤엉켜 함께 바닥으로 넘어졌다"며 "이후로도 A씨는 넘어진 상대를 물어뜯는 등 제압하려고 했고 B씨는 여기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친 사실이 확인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무엇보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촬영한 사진에는 A씨의 양손에서 공소사실과 같은 상처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이런 점들을 종합해볼 때 B씨가 A씨에게 상해를 입힌 사실이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시했다.

  • 가족 태우고 만취 무면허 질주…붙잡히자 순찰차 친 40대

    가족 태우고 만취 무면허 질주…붙잡히자 순찰차 친 40대

    무면허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된 40대 남성이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뒤 검문 과정에서 경찰관들을 다치게 해 구속됐다.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무면허 운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창원시 진해구 안민터널 인근에서 의창구 봉곡동 봉림중삼거리까지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가족도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봉림중삼거리 부근에서 순찰차로 차량을 막아 세우고 하차를 요구하자, A씨는 차량을 뒤로 물렸다가 순찰차 앞부분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도주한 A씨는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다시 제지됐지만,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석 창문을 깨고 제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A씨가 깨진 유리 조각을 손에 쥐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이 중 한 경찰관은 손 근육이 손상돼 수술을 받았고, 다른 경찰관도 손을 다쳐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넘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유치장에 수감한 뒤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조사 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천궁-Ⅱ' 덕분?…韓, UAE서 '2천여만 배럴' 확보 비결은

    '천궁-Ⅱ' 덕분?…韓, UAE서 '2천여만 배럴' 확보 비결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각국이 원유 확보에 나선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대규모 원유를 우선 공급하기로 한 배경에 '천궁-Ⅱ'가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일(현지시간) 한국이 받은 이번 조치가 이례적인 수준의 우대라고 전했다. UAE는 한국에 총 24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공급하기로 했다.이는 앞서 확보한 600만 배럴에 더해 1800만 배럴을 추가 도입하는 방식으로, 한국의 하루 석유 소비량(약 280만 배럴)을 기준으로 약 8~9일분에 해당한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UAE 측 입장을 전하며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고 밝혔다.요미우리신문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지금까지의 군사적 협력에 더해 한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공급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 간 군사 협력을 지목했다.특히 한국이 UAE에 공급한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한국은 UAE에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를 공급해왔으며 UAE는 최근 이란이 주변국을 공격할 때 다른 방공무기와 함께 이를 운용해 높은 요격 성공률을 보였고, 천궁-Ⅱ 요격미사일의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천궁-Ⅱ는 최근 중동 지역 군사 충돌 과정에서 실전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등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하자 UAE는 미국의 사드(THAAD), 패트리엇(PAC-3), 이스라엘 애로우(Arrow), 러시아 판치르-S1 등과 함께 다층 방어체계를 가동했다.이 과정에서 천궁-Ⅱ가 높은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과 외신에 따르면 해당 교전에서 전체 요격률은 약 93.5%에 달했으며, 천궁-Ⅱ는 90% 이상의 명중률을 보이며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기술적 성능도 주목받고 있다. 천궁-Ⅱ는 고도 15~20km 구간을 담당하는 하층 방어 체계로, 발사관에서 미사일을 밀어 올린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콜드 론치' 방식을 적용해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며 목표물에 직접 충돌하는 '힛 투 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비용 대비 성능 역시 경쟁력을 갖춘 요소로 평가된다. 천궁-Ⅱ는 1개 포대 기준 약 3000억~4000억원, 유도탄 1발당 약 1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UAE에는 2022년 체결된 35억 달러 규모 계약에 따라 총 10개 포대가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알 다프라 공군기지 등에 배치된 상태다.

  • '모텔 살인' 김소영

    '모텔 살인' 김소영 "유사강간 무서워서 재우려 했다"

    강북 모텔 살인 피의자 김소영이 과거 피해를 언급하며 범행 동기에 대해 "무서워 재우려 했다"고 주장했다.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을 일으킨 김소영을 집중 조명했다.지난 1월29일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지난달 10일 사건이 발생한 모텔에서 약 1km 덜어진 다른 모텔에서도 20대 남성 B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부검 결과 이들 몸에서는 우울증 약물, 부정맥 치료제, 수면 유도제 등 7가지 약물이 발견됐다.법의학 전문가는 "여러 개 약물을 섞으면 나쁜 시너지를 일으킨다. 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쉽게 말해 급성 약물 중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경찰은 CCTV 등 분석을 통해 3시간 만에 김소영을 붙잡았다. 체포 당시 김소영은 A씨 살해 용의자로 이미 검찰 출석 요구받은 상태였다. 그는 자신이 용의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범행을 이어간 것이다.범행 당시 김소영은 피해자들의 카드를 이용해 대량의 음식을 시키거나 피해자들의 지갑을 뒤져 현금을 빼 가기도 했다. 이에 유족들은 김소영이 단순히 돈을 노리고 살인까지 저지른 것이라고 추측했다.김소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기 있는 게 무섭다. 무기징역 받을 것 같다.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엄마 못 볼까 봐 무섭다. 엄마 밥을 먹고 싶다"라는 말만 반복했다.이어 "작년 8월에 유사 강간 피해를 보았다. 강북 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검사는 그 남자가 절도로 신고한다고 하니 허위신고 한 거 아니냐고 한다. 날 안 믿는다"라고 주장했다.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약은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무서워서 재우려고 한 거다. 양이 늘어난 건 가루약이라 용량을 몰랐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자신의 범행으로 인해 두 명의 사망했음에도 상황의 심각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전문가는 이에 대해 성범죄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은 이들이 보이는 행동 패턴과 다르다고 봤다.전문가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인물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가 상황과 맥락에 맞지 않는 반응"이라며 "타인의 고통이나 죽음보다 자신의 즉각적인 욕구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열 39.8도 펄펄 끓는데…유치원 출근하다 숨진 20대 교사

    열 39.8도 펄펄 끓는데…유치원 출근하다 숨진 20대 교사

    독감 확진 판정을 받고도 출근했던 20대 유치원 교사가 끝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교육 현장의 인력 구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던 교사 A씨는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대체 인력이 없어 30일까지 사흘간 출근을 이어갔다. 고열과 통증 속에서도 업무를 지속하던 A씨는 가족에게 "열이 안 떨어져 눈물 난다. 너무 아프다"며 상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A씨는 39.8도의 고열에 시달렸고, 결국 상태가 악화돼 30일 조퇴한 뒤 다음 날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당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약 2주 뒤인 지난달 14일 폐 손상 등 합병증으로 숨졌다. 유족 측은 해당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유치원 측은 당시 대응과 관련해 "1월28일 보조교사를 배치했고 29일에는 A씨가 괜찮다고 해서 보조교사를 배치하지 않았다"며 "30일에는 A씨가 교실에서 체온계로 체온을 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유치원에서 먼저 조퇴를 권고 했고 실제 조퇴가 이뤄졌는데, (숨지는) 일이 벌어져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사건이 알려지자 교원단체들은 잇따라 입장을 내고 구조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고인이 독감 확진 이후에도 사흘간 출근해 아이들을 돌보다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며 "교사가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학교 현장의 단면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밝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고인은 숨조차 쉬기 힘든 통증 속에서도 학기 말 유치원 행사의 압박과 대체 인력 하나 없는 고립된 현장을 지켜야만 했다"며 "이는 열악한 노동 환경이 낳은 명백한 직무상 재해"라고 지적했다.교사노동조합연맹 역시 "학사 운영과 행정업무가 동시에 요구되는 구조에서 교사 한 명의 공백은 곧 교육 공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교사들이 아픈 상황에서도 출근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결코 개인의 판단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제도가 방치해 온 '쉴 수 없는 시스템'이 만들어낸 구조적 결과"라고 밝혔다.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유치원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초·중등학교와 달리 교원 보호 및 지원 체계가 매우 미흡하다"며 "병가·연가 사용 시 즉각적인 대체 인력 투입 시스템 부재, 소규모·병설유치원의 구조적 인력 취약, 교사 1인이 교육·행정·안전·돌봄을 동시에 수행하는 과중한 업무, 사립유치원에 대한 관리·감독의 한계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교원단체들은 이번 사망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유치원교사노조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조사를 요구한다"며 "유치원 교원 근무환경 전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실태조사 및 특별감독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교사노조 또한 "업무상 재해로의 인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보상의 문제가 아니라 교사의 노동 현실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국가 책임을 명확히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 달성군 '왕사남' 패러디 '육신사에 사는 남자' 유튜브

    달성군 '왕사남' 패러디 '육신사에 사는 남자' 유튜브

    대구 달성군이 단종 복위 운동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적지 '육신사'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패러디 영상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달성군은 이 영상을 달성군 유적지와 참꽃문화제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22일 달성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달성사이다'에 1분가량 분량의 영상 '육신사에 사는 남자(육사남)'를 올렸다. 이 영상에는 '2026 공직자 SNS 서포터즈' 소속 군청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했다. 이들은 영화 속 단종·엄흥도·막동어멈·이천댁 등으로 변신해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달성군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달성군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하빈면 묘리 육신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 운동을 벌이다 목숨을 잃은 사육신 박팽년·성삼문·이개·유성원·하위지·유응부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육신사가 있는 묘골마을은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순천 박씨 집성촌이기도 하다.이처럼 육신사는 목숨까지 바쳐 단종을 끝까지 지키려 한 충신들의 의로운 정신이 여전히 남아 있는 장소다. 왕위를 잃고 유배를 떠난 어린 단종의 안타까운 삶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도 떼놓을 수 없는 장소다.하빈면 묘리의 풍경 역시 영상미를 책임진다. 육신사의 높게 솟은 홍살문, 조선 전기 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국가유산 달성 태고정, 묘골마을의 고즈넉한 고택들, 배롱나무가 만개한 여름철 하목정·삼가헌(하엽정)의 모습은 과거를 완벽하게 재현한다.영상의 '쿠키영상' 역시 재미를 더한다. 영상 말미에 등장인물이 참꽃 가지를 들고 오는 4월 17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는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 개최 소식을 알린다. 주인공들이 함께 SNS 챌린지 댄스를 추며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홍보하는 숏폼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계기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하빈면 묘리 육신사 등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며 "영화를 감상한 분들이 육신사도 방문해 더 많은 단종의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아파트서 70대 경비원에 흉기 휘두른 30대男 구속

    군산 아파트서 70대 경비원에 흉기 휘두른 30대男 구속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을 흉기로 공격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군산경찰서는 21일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군산시 금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인 70대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공격으로 크게 다친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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