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공무원, 자기 땅에 '군 예산 옹벽'… '셀프 특혜' 논란
경북 울릉군청 공무원이 자신이 매입한 토지에 근무 부서의 예산을 투입해 옹벽 공사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공직자가 직무상 권한과 공공 예산을 활용해 사적 재산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셀프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29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울릉군청 A부서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B씨는 지난해 5월 21일 북면 현포리 일대 739㎡ 규모의 토지를 1억4천만원에 매입했다.해당 부지는 가수 이장희 씨가 토지 일부분을 제공하면서 만든 관광지인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불과 150여m 떨어진 도로변 땅으로 센터 주차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문제는 B씨가 소속돼 있던 A부서가 올해 본예산 4천540만원을 편성해 해당 토지에 '옹벽 블록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27일 발주돼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B씨는 지난해까지 해당 부서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인사 이동으로 다른 부서로 옮겼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근무하던 부서 사업을 통해 본인 소유 토지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 셈이다.제보자 C씨는 "과거 일부 고위 공무원들이나 하던 치부 방식을 하급 공무원이 그대로 답습하며 군 예산을 사적으로 악용한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직 시스템상 하급 공무원이 독단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구조인데, 단순히 소유주 확인만 거쳤어도 쉽게 걸러낼 수 있었을 텐데 본예산 반영부터 설계·발주까지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울릉군 행정 시스템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B씨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행한 일"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해당 부서 관계자는 "올해 새로 발령받아 관련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 다만 사업 발주 후 시공업체 측에서 '땅 주인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알려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계약 후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공사 중지 등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내부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봐야겠으나, 공직자가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공공 자산과 예산으로 사적 이익을 취했을 경우 형사 처벌과 중징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악' 홍명보호, 32강 실패에도 '포상금 20억' 받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1인당 8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추산됐다.29일 대한축구협회(KFA)의 포상금 지급 기준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26명 전원에게는 경기 출전 여부나 시간과 무관하게 동일한 금액이 배분된다.전원에게 기본 수당 5천만원이 지급되며, 조별리그 승리 수당 3천만원이 더해지면서 1인당 총 8천만원이 지급된다. 이번에 한국 대표팀은 무승부는 거두지 못해 무승부 수당 1천만원은 추가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선수단에 지급되는 포상금 규모는 20억8천만원이 될 전망이다.반면,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라운드 진출 포상금은 지급 받지 못하게 됐다.축구협회는 ▷32강 진출 시 1억원 ▷16강 진출 시 2억원 ▷8강 진출 시 3억원 등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약속한 별도의 포상금도 받지 못하게 됐다. 앞서 정 회장은 대표팀이 ▷32강에 오르면 10억원 ▷16강에 오르면 20억원 ▷8강에 오르면 3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했었다.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원정 사상 두 번째로 16강 진출 위업을 달성했던 벤투호 선수들은 1인당 포상금으로 최대 3억4천만원을 수령했다. 이와 비교하면 이번 홍명보호의 포상금 규모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했다. A조 3위, 최종 순위는 34위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하 순위다. 32개국 체제였던 과거 대회 기준으로 따지면 본선 조별리그조차 오르지 못한 성적이다.
이경규 "축구협회장 해볼까"…'월드컵 탈락' 뼈 있는 농담
방송인 이경규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축구계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장에 한번 도전해서 팀을 꾸려볼까 한다"며 뼈 있는 농담도 던졌다.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2030년을 기다리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경규는 한국 대표팀의 탈락이 확정된 직후 경기를 지켜보며 답답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앞서 이날 오전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대1로 꺾으면서 한국은 각 조 3위 팀 순위 경쟁에서 밀려 와일드카드 확보에 실패했다.이경규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시안컵이 열린다. 남은 기간이 7~8개월인데 그동안 이 분노를 어떻게 참겠느냐. 분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며 "2014년에도 이렇게 당했는데 또 같은 일을 겪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 클린스만 감독이 올 때부터 이 사달이 시작됐다"고 말했다.이어 "사발이 깨지면 붙여도 금이 간다. 사발 자체를 없애야 한다"며 "그때 뿌리를 뽑았어야 했는데 제대로 고치지 않고 넘어오니 결국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혹평도 이어졌다. 그는 "솔직히 32강 올라갈 수준이 못 됐다. 정신력도 안 돼 있고, 팀이 원팀이 아니다. 사분오열됐다"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냐. 여러분도 참지 마라. 울분을 토해내라. 지면 욕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상벌이라는 게 왜 있냐.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받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030년 월드컵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대표팀 활약이 계속되길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이경규는 현재 41세의 나이에도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를 언급하며 "손흥민 선수가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감독이 바뀌겠죠? 또 그대로 간다고 하면 어떡하나. 돌아버리겠다"며 "축구협회장에 한번 도전해서 팀을 꾸려볼까 한다. 오늘 저녁에 윤석이를 만나 '축구협회장 출마하려는데 사람 좀 모아봐'라고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근이, 강호동이를 앞장세워 축구협회 선거에 한번 나가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 대개조·TK통합' 대구시 정책 200개 청사진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9기 4년 동안 추진할 시정 청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경제 대개조'를 축으로 TK 행정통합과 메가시티 조성, TK신공항 국가책임 건설, AI 산업 대전환, 청년·출산 지원 확대, 기업은행 본점 및 공공기관 이전, 시민 교통복지와 필수의료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5대 분야 200개 정책과제를 추 당선인에게 전달했다.인수위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10대 분야 365개 공약을 정책 연계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188개 정책과제로 재구성한 뒤 시민 제안과 타 후보 공약, 업무보고 등을 추가 반영해 최종 5대 분야 200개 정책과제를 마련했다.이번 정책제안서는 향후 민선9기 대구시정의 실행계획이자 시정 운영의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된다.◆ 경제 대개조…비상경제대책회의·투자유치단 신설민선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대개조'다.이를 위해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정례 운영해 기업과 학계, 경제단체, 민간 전문가들이 지역 경제 현안을 수시로 논의하는 협의체를 만든다. 경제국 내에는 실무지원단을 설치해 기업 규제 개선과 투자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전담한다.또 민간 전문가 중심의 투자유치단을 신설해 반도체와 미래차,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별 대기업 유치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테슬라 등 국내외 앵커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지와 세제혜택, 투자보조금 등을 연계한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AI 산업 육성도 핵심 축이다. 수성알파시티를 AI 서비스 생산기지로, 산업단지를 데이터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AX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수요 중심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AX위원회를 설치한다.◆ TK통합·신공항 국가책임…미래 성장동력 확보대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구·경북(TK) 통합도 본격 추진된다.인수위는 지방 권한 강화와 재정 이양을 담은 통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오는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대구광역경제권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지역 최대 현안인 TK신공항은 국가가 건설하고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군공항은 국방부,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가 각각 건설하고 K-2 종전부지는 국가와 대구시가 공동 개발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공항 이전과 연계해 K-2 종전부지와 군부대 이전지, 도청 후적지 개발을 추진하고, 서대구역세권을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육성한다. 낙동강 수질 개선과 도시철도 4호선 추진 등 도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 청년·복지 확대…기업은행 이전도 추진청년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도 대폭 강화된다.시장 직속 청년특보를 신설하고 청년 씨앗자금, 청년 정착지원금, D-청년패스 등 3대 청년 패키지를 도입해 최대120만원을 지원한다.저출생 대책으로는 난임 시술비 지원 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365일 24시간 돌봄체계를 대구 전역으로 확대한다. 신혼부부와 임산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확대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도 담겼다.경제·금융 분야에서는 기업은행 본점의 대구 이전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관련 법 개정과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교통복지 분야에서는 65세 이상 도시철도와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임 이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월4만5천원 규모의 'D-패스'를 도입해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인다.의료 분야에서는 AI 기반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확충해 필수의료 안전망을 강화한다. 또 독립기념관 분원과 국립 대구보훈요양병원 유치,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등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서비스 질 향상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곽대훈 인수위원장은 "이번 정책과제는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실행계획이자 민선9기 대구시정의 청사진"이라며 "대구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 핵심 정책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잠실 개표소 봉쇄 25일째…불법행위 피의자 139명 달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의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2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불법행위를 하다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피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잠실 개표소와 관련해 57건 수사를 진행 중이고, 1건은 종결했다. 수사 대상자는 139명"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핸드볼경기장 출입을 막은 혐의(업무방해)로 총 9명이 입건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또 핸드볼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허락 없이 뒤진 혐의를 받는 5명의 신원도 특정돼 일부는 이미 조사를 받았고, 나머지 인원에게도 출석 요구가 전달된 상태다.기자들을 폭행하거나 취재를 방해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6명이 입건됐고, 이 중 5명의 신원이 파악됐다. 경찰관을 상대로 한 모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도 현재 11건 수사 중이다.현재까지 구속된 사례는 지난 23일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1명이다.온라인상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한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경찰은 "'현장 경찰관들은 중국 경찰'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286건의 삭제·차단을 요청, 이 가운데 148건을 지웠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폭행, 공중협박, 모욕 사건 등은 모두 44건으로 집계됐다.경찰은 시위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22일 동안 200여 개 기동대 부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야간에는 최소 3개 부대, 주말 낮 시간대에는 최대 7개 부대가 배치됐다.기동대와 함께 대화경찰, 형사팀, 지구대·파출소 인력 등이 현장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 참가자 간 충돌 방지 업무를 맡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필요한 수준의 경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참정권 침해와 관련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최대한 보장하되 명백한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또 대한체육회와 경기장 입주 단체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미신고 집회가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집결하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어서 (대책을) 좀 더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특검 '尹체포방해' 김기현·권영진·윤상현 추가 입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과정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여당 의원들이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권영빈 특검보는 29일 오후 경기 과천에 있는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체포 방해 혐의가 확인된 국민의힘 의원 중 SNS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수처 수사권, 영장 집행 부당성을 주장하는 등 범행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김기현·권영진·윤상현 의원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을 방해한 혐의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먼저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1월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이를 물리적으로 가로막으며 공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권 특검보는 앞서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나 의원 등에 대해 "수사한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과정도 엉망이었는데 결과도 참담하다. 지구촌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들을 비참하게 만들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벌인 일이다. 오죽하면 이재명 대통령까지 입을 댈 정도다.대표팀이 '성적'과 '팬심'을 모두 잃었다. 절차를 무시한 축구협회 행정으로 홍명보 감독은 정당성을 얻지 못한 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다. 팬심은 싸늘하게 식었다. 월드컵 응원 열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았다. 결과도 나빴다. 홍 감독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답하지 못했다.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으로 3위에 그쳤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조 3위 12개국 중 상위 8개국 안에 들면 32강에 갈 순 있었다. 하지만 다른 경쟁자들이 선전, 그마저 실패로 돌아갔다. 애초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0대1로 진 게 화근. 무승부만 거뒀어도 32강행이었다.차려진 밥상을 스스로 걷어찬 셈. 이 때문에 많은 축구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무능과 전술 부재로 이번 참사를 일으킨 홍 감독, 불투명했던 홍 감독 선발 과정 등 축구협회 행정 난맥상을 부른 주범 정 회장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적으로 쏠리는 분위기다.이번 참사는 예견된 거라는 얘기가 적잖다. 그동안 축구협회 행정이 엉망이었던 데다 홍 감독 선임 절차를 두고도 논란이 컸던 탓.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힐 때도 정 회장이 권한 없이 관여하더니 홍 감독 부임 과정에서도 뒷말을 낳았다.새 감독 선임 전 외국인 후보들은 면접과 발표를 거쳤다. 하지만 홍 감독 경우는 달랐다. 당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직접 홍 감독을 찾아가 감독직 수락을 요청했고, 홍 감독이 응했다. 제대로 된 면접이 없었다. 또 이 이사에겐 감독 추천 권한도 없었다.절차상 하자다.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도 불투명하긴 마찬가지. 국가대표전력강회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정 회장이 최종 후보자 면접에 직접 관여했다. 이사회 선임 절차도 누락했다. 두 감독 모두 정당성이 없었던 셈. 이런 문제를 야기한 건 결국 정 회장이다.이 같은 문제는 월드컵 전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도 지적된 부분. 결국 정 회장은 월드컵이 끝나면 사임하기로 했다.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홍 감독이 살 길은 하나. 경기력과 성적으로 증명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무능함만 드러냈다.결국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섰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사과하며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 탓"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향해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도 지시했다.
김천국제가족연극제, 7월 25일 개막…8월 2일까지 9일간
제24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오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다. 행사는 김천시립문화회관과 김천시립율곡도서관 율곡홀,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등지에서 진행된다.개막공연으로는 뮤지컬 '비밥'이 무대에 오른다. '비밥'은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결합해 세계 요리 대결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폐막공연은 배우 이필모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장식한다.이번 축제에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공식초청작이 포함됐다. 인형극 '삐노키오'와 모험형 가족극 '걸리버 여행기 줌 아웃'이 관객과 만난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블루홀 속으로' 등 수준 높은 초청작들이 이목을 끈다. 지역내 극단들이 참여하는 무료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극단 삼산이수의 '미스테리 산장'과 김천신일초 연극부의 '별주부전' 등이 무대에 오른다.연극제 기간 중에는 부대행사로 독백연기 콘테스트도 함께 열린다. 콘테스트는 오는 18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티켓 예매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YES24티켓과 네이버를 통해 시작된다.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3일간은 얼리버드 패키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모두 5개의 유료 어린이 패키지 공연을 2만5천원에 예매할 수 있다. 일반 예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픈되며 티켓 가격은 1매당 1만원이다. 일부 선착순 예매자에게는 연극을 반값에 즐길 수 있는 1+1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22개국 520명 참가…대구국제성악콩쿠르, 성악가 등용문
세계 22개국 520여 명의 젊은 성악가가 참가한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세계 무대로 향하는 차세대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올해 콩쿠르에는 22개국에서 약 520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40여 명이 준결선 무대에 올랐다. 현재까지 미국 뉴욕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북미·유럽 준결선을 통해 7명의 결선 진출자가 확정됐으며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아시아 준결선을 거쳐 최종 결선 진출자가 가려진다.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경연을 넘어 세계 오페라 무대로 이어지는 국제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북미 준결선 기간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린덴만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줄리어드 음악대학, 맨해튼 음악대학, 커티스 음악원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 성악 인재 발굴과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연계, 국제 심사 교류 등을 논의했다.이어 유럽 준결선이 열린 밀라노에서는 볼로냐 시립극장과 라 스칼라 극장 관계자들을 만나 국제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볼로냐 시립극장과는 콩쿠르 수상자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최종 오디션 진출과 연계한 특별상 신설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수상자들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결선은 오는 8월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한국가곡,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경연이 진행된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한국가곡과 세계 오페라 레퍼토리를 함께 선보이며 기량을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심사위원장은 세계적인 테너 프란시스코 아라이자가 맡으며, 브뤼셀 라 모네 극장 총감독 크리스티나 셰펠만, 상하이중앙음악원 부학장 잉 후앙, 볼로냐 시립극장 캐스팅 디렉터 프란체스카 피베타, 커티스·맨해튼 음악대학 교수 마크 슈네이블,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학장 마시밀리아노 바죠, 서울대 교수 박미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결선 무대는 디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이동신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다.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지난 6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세계국제음악콩쿠르연맹(WFIMC) 포럼 및 총회에도 참석해 국제 콩쿠르의 심사 투명성 강화와 AI 기술 활용 등 글로벌 현안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경북 봉화군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과 함께 의정활동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온라인 의회'를 본격 운영한다. 군민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회 회의를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의정의 투명성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봉화군의회는 군민의 알 권리 보장과 열린 의정 실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본회의를 비롯한 주요 회의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군민들은 의회를 직접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PC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회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첫 생중계는 7월 2일 열리는 제10대 봉화군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와 개원식이다. 이후에도 회기 일정에 맞춰 본회의 등 주요 의사일정이 순차적으로 실시간 공개될 예정이다.생중계는 유튜브에서 '@봉화군의회'를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으며, 회기 일정과 방송 안내는 봉화군의회 홈페이지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군의회는 이번 생중계를 계기로 의정활동의 공개 범위를 넓히고 군민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의장단 선출을 비롯해 주요 안건 심사, 군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의정활동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의회 운영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방침이다.이정애 봉화군의회 사무과장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군민과 의회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들이 의정활동을 보다 쉽게 접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닭요리 성지 찾아 전국 일주…농식품부, 'K-미식 여정' 시동
정부가 전국 닭요리 명소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미식 관광 플랫폼을 공개하며 'K-미식 여정' 추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기자·인플루언서·여행업계 관계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인 'K-미식 여정'(K-Gastronomy Journey)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역별 치킨·닭요리 맛집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해 소개하는 'K-치킨벨트 플랫폼'도 함께 공개했다. K-치킨벨트 플랫폼은 3월 19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한 대국민 공모 이벤트에서 접수된 2천700여 건의 아이디어와 지방정부 추천, 현장 방문 등을 거쳐 선정된 30곳의 치킨·닭요리 명소를 소개한다.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강원 태백 물닭갈비, 전남 해남 닭코스요리 등 지역 고유의 닭요리가 망라됐다. 플랫폼은 단순 맛집 소개에 그치지 않고 관광명소·지역축제·전통시장·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함께 안내하며 최적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이용자가 직접 추천 코스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기능도 갖췄다. 한식진흥원 누리집(www.hansik.or.kr)과 네이버 지도 링크(https://naver.me/GLhx6Tm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한국식 치킨이 최선호 한식 메뉴 1위(14%)를 차지한 만큼 이 플랫폼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K-미식 여정은 치킨으로 시작해 우리술, 전통식품, 대형 식품 축제로 이어지는 미식 릴레이 구조로 짜였다. 다음 달 K-치킨벨트 이벤트로 포문을 연 뒤, 8월에는 전국 양조장을 직접 찾아 우리술을 빚고 시음하는 투어가 이어진다. 9월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 전통 장류·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미식 투어가 열려 가을 나들이와 맞물린다. 축제의 절정은 10~11월이다. 10월 23~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식 페스타가 열리고, 11월에는 코엑스 푸드위크코리아(4~7일), 우리술 대축제(13~15일), 김치 페스티벌(20일)이 줄줄이 이어진다. 배추 수확부터 시식까지 김장 전 과정을 체험하는 김치 페스티벌로 하반기 일정이 마무리된다. 7월부터 12월까지는 농촌에 머물며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을 체험하는 '농촌 힐링 스테이'도 병행 운영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와 한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메이크업 받는 어르신들"…대구 해올고, 미용 재능 기부
"결혼식 이후로 처음 남한테 화장을 받아보네."대구 해올고등학교 메이크업 봉사활동 프로젝트팀이 지난 25일 와룡배움터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할머니의 가장 예쁜 날' 행사를 진행했다.해올고는 교육과정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공립학교를 설립해 민간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지역 유일의 대안학교다. 지난 2018년 3월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서 문을 열었으며, 일반 교과 외에 도시농업 등 특성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교양 교과 수업을 통해 습득한 전문 기술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통해 경로효친(敬老孝親)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재능 기부 나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기술을 활용해 나눔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학생들은 와룡배움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각자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메이크업'을 진행하고 손톱을 아름답게 가꾸는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이번 활동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 자신의 재능이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정성 어린 손길에 고마움을 느끼고 일상의 활력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활동에 참여한 임채율 학생은 "우리가 해드리는 메이크업과 네일아트를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할머니들을 생각하니 엄청 설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꾸준히 봉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은지 해올고 교장은 "학생들이 배움을 실천으로 옮기며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해올고는 학교 밖 청소년뿐 아니라 학교 부적응 학생, 자기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맞춤형 대안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하고 있다.
"내친 김에 1위까지" 2위 오른 삼성 라이온즈, 선두 도전
멀게 느껴졌던 고지가 보인다. 프로야구 상위권 혈투에서 이기니 정상도 가까워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주 하위권 팀들과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면 고지에 오를 가능성도 커진다.곧 '올스타 휴식기'다. 올스타전 전후 정규시즌이 잠시 중단되는 기간을 뜻하는 말. 올해는 7월 10~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진행된다. 전반기 마지막 승부는 다음주 3연전. 올스타전 후 잠시 숨을 고른 뒤 16일 후반기가 시작된다.지금부턴 전력투구할 때. 올스타 휴식기에 재정비하며 한숨을 돌릴 수 있어서다. 삼성으로선 좋은 기회. 경기 일정도 괜찮다. 하위권인 7위 NC 다이노스, 9위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1위 LG 트윈스가 다음 주 상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승수를 쌓아둬야 한다.삼성의 기세는 좋다. 지난주 1위 LG, 3위 KT 위즈와의 6번 승부에서 4승을 챙겼다. LG에 먼저 두 번 졌지만 1승을 건진 데 이어 KT와의 3연전은 싹쓸이했다. 그 덕분에 KT는 1.5경기 차로 밀어냈고, LG에는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지난 한 주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이 리그 1위(2.94)였다. 2점대 평균자책점은 삼성뿐. 마운드, 특히 불펜이 든든히 버틴 덕분에 경기 후반 상대에게 승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승현(우완)과 최지광이 각각 2⅔이닝 무실점, 이승민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주춤했던 타선도 잘 터진다. 지난주 주축 타자들이 맹위를 떨쳤다. 김성윤(타율 0.444), 김지찬(0.333), 박승규(0.353)가 공격의 물꼬를 잘 텄다. 최형우(0.429)와 구자욱(0.409)도 4할대 맹타. 르윈 디아즈는 홈런 2개에다 11타점을 쓸어 담았다.상대 전적은 7승 2패. 삼성이 크게 앞선다. 그래도 만만히 볼 순 없다. NC는 워낙 기동력이 좋다. 팀 도루가 87개로 1위. 2위 두산 베어스(70개)보다 17개나 많다. 투·포수 배터리와 수비수들로선 부담스럽다. 박민우(타율 0.336), 김주원(0.311)도 경계 대상.30일 선발투수 커티스 테일러도 신경 쓰인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는 등 최근 흐름이 괜찮다. 삼성 타선이 그를 빨리 흔들 수 있느냐가 관건. 초반 승기를 잡으면 연승을 길게 이어갈 가능성도 높아진다.SSG는 부진하다. 4연패 중인데 9위 탈출 기미가 안 보인다. 선발투수진이 기대에 못 미친 데다 강하다던 불펜마저 흔들린 탓.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하다. 삼성으로선 이번이 우위를 점할 기회다. 이번 주 선전하면 다음주 LG를 만나는 마음이 좀 더 편해질 수 있다.한편 혹서기인 7, 8월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 프로야구 경기는 모두 오후 6시에 시작한다. 관중 편의와 선수 건강 등을 고려한 조치. 평일 시작 시간은 평소와 같이 오후 6시 30분이다.
"장례식도 못 갔다"…송영길, 정청래 '노무현 키즈' 저격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단순한 계파 경쟁을 넘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를 둘러싼 공방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연임 도전에 나선 정청래 전 대표가 최근 잇따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른바 '노무현 적통'을 부각하자, 송영길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박에 나섰다.송 의원은 "정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과 등을 져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정 전 대표는 이를 "100% 허위사실 유포"라고 맞받아쳤다.송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정 전 대표의 '노무현 키즈' 발언에 대해 "정 전 대표가 그럴 수는 없을 텐데"라며 "정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이어 송 의원은 "아마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 이런 걸 따지면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 전 대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노 (전) 대통령을 못 지킨 것에 대한 공동의 책임이 있다. 그걸 가지고 누구 누구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최근 정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행보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연결고리를 반복적으로 부각한 데 대한 견제성 발언으로 해석된다.정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와 함께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히는 자리에서도 자신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당시 그는 "노무현을 통해 정치 현실에 눈을 떴고, 노무현의 정치개혁, 지역경선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저는 노무현 키즈"라고 언급했다.정치권에서는 정 전 대표의 이런 메시지가 경쟁자인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과거 김 총리가 '동교동계' 인사로 활동하던 시절,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노무현 당시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던 이른바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 사태를 상기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전당대회 구도 역시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 김 총리와 송 의원 모두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전 대표와 반정청래 성향 후보들이 맞서는 '2대 1' 구도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송 의원은 향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에 정청래 후보와 송·김 중에 1, 2등이 됐다면 연대가 되는 것"이라며 "결선투표를 통해 연대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꼭 특정 후보를 딱 해놓고 한다는 개념보다는 아무튼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안전판이 만들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M뱅크(아이엠뱅크·은행장 강정훈)와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은 지난 26일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참전유공자 자택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히어로즈 감사데이'를 진행했다.'히어로즈 감사데이'는 100세 이상 6·25참전유공자의 생신 달에 직접 찾아가 장수 생신을 축하하고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진행하는 행사다.이날 iM뱅크 신용필 부행장, 대구지방보훈청 김종술 보훈청장 등은 경북에 주거하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103세 하 모 어르신 댁을 방문해 축하 케이크, 꽃다발 등을 증정하며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또 과일, 이불세트 등의 생활 지원품을 함께 전달했다.강정훈 은행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잊지 않고 다양한 방면으로 감사를 전할 수 있도록 금번 방문을 진행했으며, iM뱅크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케이메디허브, KOADMEX 2026서 '메디 스타트업 스퀘어'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유망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해 KOADMEX 2026(2026 대한민국 국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및 의료 산업전·이하 코아디멕스)에서 '메디 스타트업 스퀘어'(MEDI Start-up Square)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메디 스타트업 스퀘어는 AI·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20곳이 참가한다. 참여 기업은 ▷AI 기반 의료진단 솔루션·모니터링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디지털의료기기 등 차세대 의료기술과 첨단바이오 솔루션을 선보인다.이번 행사에서는 페이팔, 플러그앤플레이, 씨엔티테크, 기업은행의 IBK창공 등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가 직접 지원 사격에 나선다. 참여 기업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IR)도 진행한다.또 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조달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IBK창공은 금융지원 프로그램 소개 및 상담을, 플러그앤플레이 싱가포르와 씨엔티테크는 ▷글로벌 투자전략 ▷기술 라이선싱 ▷해외시장 진출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메디 스타트업 스퀘어가 유망 의료기업의 혁신기술을 투자자와 산업계에 선보이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케이메디허브는 투자유치와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 지원해 의료산업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1000조원대 '호남 반도체' 카드를 꺼내 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른바 '삼전닉스'를 앞세워 수도권에 쏠린 첨단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집권 2년차 최대 승부수다. 다만 새 산업 지도에서 대구경북(TK)의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직접 주재한다. 부제는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로봇 등 3대 첨단산업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을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국가 성장전략이 한꺼번에 공개된다.가장 주목받는 건 단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다. 광주·전남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함께 들어가는 '제2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광주 첨단3지구를 전공정 팹으로, 충남 아산을 후공정 팹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규모가 압도적이다. 호남권에만 투입되는 돈이 1000조원 수준으로 점쳐지고, 삼성과 SK의 전체 지방 투자를 합치면 향후 10년간 2000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맞먹는 사상 초유의 투자다. 삼성·SK가 약 900조원을 쏟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웃도는 규모로, 호남에 들어설 반도체 팹이 최대 10기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3대 프로젝트는 권역별로 갈린다. 호남에는 반도체, 강원(동해)·충청(당진)에는 GS그룹 등이 주도하는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영남권에는 한화·두산이 주도하는 우주항공·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벨트'가 들어선다. 충청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까지 가져갔다.문제는 영남권 피지컬 AI 벨트마저 경남 창원·사천이 중심이라는 점이다. 호남이 반도체, 충청이 패키징과 데이터센터를 나눠 갖고 영남의 몫은 경남으로 향하는 사이, 정작 대구경북은 반도체와 로봇 어느 쪽에서도 굵직한 신규 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새 산업 지도에서 TK만 공백으로 남은 셈이다.지역의 위기감은 현실이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6·3 지방선거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팹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지만, 두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호남·충청으로 굳어지면서 취임도 전에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가 지난해 말 제시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에 구미(소재·부품)가 포함되긴 했으나, 아직 대규모 신규 투자나 국가 프로젝트로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다.정치권 반발도 거세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지역갈등을 불러오는 망국적 정략"이라며 "가장 먼저 시작한 대구경북 통합은 단칼에 무산시키고, 뒤늦게 뛰어든 전남·광주 통합은 전광석화처럼 완성시켜 호남에 대놓고 퍼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생존을 위해 발로 뛰는 기업이 경제 논리에 따라 가장 적합한 투자처를 찾고, 정부와 지자체는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자유시장경제의 기본"이라며 "기업은 정치가 아니라 시장을 보고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TK의 잠재력이 결코 작지 않다고 본다. 경북에는 울진 한울원전과 경주 월성원전 등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12기가 몰려 있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첨단 반도체 공장에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구미의 전자산업 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 대구경북신공항이라는 카드까지 더하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 강점을 국가 반도체 전략과 연결할 구체적 청사진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지금처럼 손 놓고 있다가는 산업 지도 재편 과정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 대통령은 호남 편중 논란에 정면돌파를 택했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엑스(X)에 6건의 글을 올리며 직접 여론전에 나섰고, 물 부족 주장에는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고 받아쳤다. '특혜' 비판에는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가장 합리적인 반도체 중심지를 추가 조성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의 지역 갈라치기는 자제해 달라"고 맞섰다.판은 깔렸다. 1000조원짜리 승부수가 '균형발전의 신호탄'이 될지 묻는 사이, 정작 균형발전의 또 다른 축이어야 할 대구경북은 손에 쥔 것 없이 발표를 지켜보는 처지가 됐다.
이천수 "4년 기다린 월드컵 망쳐, 명보형 진짜 싫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드러난 한국 축구대표팀의 부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표팀 경기력뿐 아니라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 운영 전반까지 문제를 제기하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홍명보 감독 체제의 대표팀 운영과 월드컵 결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출발 단계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선임 절차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이임생 기술위원장이 권한 범위를 넘어 감독 선임에 개입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대표팀은 본선 직전까지도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에서는 조직적인 패턴 플레이가 부족했고, 수비 역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홍 감독이 선택한 3백 시스템 또한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며 불안 요소로 남았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대를 높였지만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했고, 32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남아공전에서도 같은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했던 상황이었지만, 대표팀은 끝내 승점을 얻지 못했다. 특히 남아공전 이후 전술 운용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졌다. 홍 감독이 이전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략을 들고나왔고, 상대는 이를 철저히 대비한 모습이었다는 평가다. 남아공의 휴고 브로스 감독 역시 경기 뒤 "한국은 예상했던 대로 나왔다"고 말하며 한국의 단조로운 전술 운영을 꼬집었다. 이천수는 방송에서 대표팀과 축구협회를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실패의 월드컵이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몇 사람 때문에 4년 기다린 월드컵이 실패로 나온다는 게 말이 되느냐. 나는 명보 형이 진짜 싫은 게 이거다. 자기가 두 번의 월드컵 기회를 받았어, 솔직히 나는 축구인이니까 압박을 많이 받기도 했다. 자기가 알제리 때 1승의 제물이라고 그랬다. 그때는 분석이 덜 됐다고 그러던데, 솔직히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실패를 단순한 경기 결과 이상의 문제로 해석했다. 감독 선임 구조부터 전술 운영, 선수 관리 체계까지 한국 축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할 때라는 신의 계시다. 통계가 그렇게 박살나는 걸 처음 보고, 남아공전 끝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32강에 올라갈 줄 알았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우즈베키스탄을 응원하고 있는 내 자신이 비참하고 짜증났다. 이건 바꾸라는 계시다. 다 그만둘 준비 해라"라며 책임론도 정면으로 거론했다. 이천수는 대표팀의 체력 관리와 현장 대응 방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감독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경험이 많고, 고지대에서 뛰다 내려오면 호흡차고 이런 걸 모르나? 한국 축구는 다 바꿔야 한다. 명보 형 나가고, 회장님도 나가신다고 했지만, 가스라이팅하면 안 된다. 어떻게 컨디션을 관리했길래"라고 비판했다.
은행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예금자보험료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등 각종 법적 비용을 차주에게 전가하는 관행이 금지된다.2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대출금리에 법적 비용 반영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은행법 개정안과 시행령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그동안 은행권은 각종 법정 출연금의 부과 기준이 되는 대출을 취급할 때, 대출금리 산출 과정에서 가산금리에 해당 출연금을 얹어 금융소비자에게 부담을 지워왔다. 일례로 신용보증기금이나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의 경우 은행별 기업운전자금 대출금 잔액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이를 다시 기업운전자금 대출 가산금리에 반영하는 식이었다.금융당국은 정책보증제도의 수익자부담 원칙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해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을 수용해 이번 법제화를 단행했다.개정된 은행법령에 따라 앞으로 은행은 지급준비금, 예금자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없다.지급준비금과 예금자보험료의 경우 지난 2022년 10월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을 거쳐 지난 2023년 1월부터 모든 은행이 자체적으로 반영을 중단한 상태지만,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금지 조항이 명문화되며 법적 구속력을 갖추게 됐다.또한, 은행이 개별 법률에 따라 부담하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각종 보증기금 출연금의 대출금리 전가도 제한된다. 각 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받아 취급하는 보증부대출의 경우 출연금의 50% 이상을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없도록 상한선이 그어졌다.보증과 무관하게 취급되는 비보증부대출이라면 대출금리에 출연금을 반영하는 행위가 원천 금지된다. 이에 더해 지난 1월 1일 시행된 개정 교육세법에 따라 수익금액 1조원 초과분에 대한 교육세율이 기존 0.5%에서 1.0%로 인상됐는데, 이 인상분 역시 차주의 대출금리에 떠넘길 수 없게 조치했다.내부통제 장치도 함께 마련됐다. 각 은행은 대출금리의 법적 비용 반영 금지 조항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연 2회 이상 자체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그 결과를 반드시 기록하고 관리해야 한다. 나아가 대출금리 반영 금지 의무와 정기 점검에 관한 사항을 은행 내부통제기준에 의무적으로 명시하도록 규정했다.한편, 이번 개정 사항은 7월 1일 법령 시행 이후 대출 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기존 대출을 갱신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새롭게 시행되는 대출금리 산정 체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은행들의 법적 비용 반영 금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사회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26일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강의실에서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단원을 대상으로 'AI와 함께하는 나의 생애설계'를 주제로 인구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전국 대학생 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인구문제와 미래사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결혼·출산·가족에 대한 균형 잡힌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구문제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는 71명의 대학생이 단원으로 활동하며 인구교육과 캠페인,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이날 교육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교육 전문강사인 이성희 교수가 맡아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개인의 삶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활용한 생애설계 실습과 조별 토의·발표를 통해 미래 진로와 가족, 일과 삶의 균형 등을 스스로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참가 학생들은 생애주기별 삶의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인구감소와 저출생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민하고, 인구문제를 개인의 선택만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김은숙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본부장은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인구문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참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인구문제 인식 개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인구교육과 캠페인,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저출생을 비롯한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
국내 증시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세워 사상 첫 9000대를 밟았던 코스피가 다시 두 종목 탓에 출렁이고 있다. 지수를 끌어올린 동력이던 반도체 쏠림이 이번엔 끌어내린 빌미로 돌아선 것이다. 증시 쏠림이 양날의 칼로 작용하는 가운데 내달 시장의 향방 역시 반도체 투톱의 2분기 실적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2~26일) 코스피는 전주(9052.42) 대비 7.08%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14% 하락한 8146.90에 거래 중이다.코스피는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서킷브레이커가 2번, 사이드카가 2번 발동될 만큼 출렁임이 심했다. 올해 들어 울린 사이드카는 29번, 서킷브레이커는 5번에 이른다. 지난 25일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95.09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널뛰기 장세의 한복판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상승을 떠받친 핵심 종목이지만 단기 급등 이후에는 외국인 차익실현의 표적이 됐다.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삼성전자가 183.15%, SK하이닉스가 310.60% 급등하는 동안 외국인은 이들을 각각 67조8255억원, 52조248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문제는 두 종목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절반을 넘어 60%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외국인 매물이 몰리면 지수 전체가 휘청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여기에 지난달 말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시총 상위주를 담은 패시브 상품 수급이 겹치며 작은 악재에도 매도 압력이 증폭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이들 상품이 5월 27일 상장된 이후 두 종목의 일평균 주가 변동률은 각각 4.4%, 5.1%에서 지난 26일 기준 6.8%, 7.8%로 확대됐다. 1주당 가격이 낮아 고가 대형주에 손쉽게 레버리지로 베팅할 수 있다 보니 개인 자금이 두 종목과 관련 ETF에 집중되며 쏠림이 한층 심해졌다. 블룸버그도 지난 24일 한국 증시 급락을 두고 외국인 매도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종 레버리지 ETF 매도세가 겹치며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급락이 펀더멘털 훼손에서 비롯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새로운 대형 악재라기보다 반도체에 과도하게 쏠렸던 자금이 되돌려진 결과라는 것이다. 6월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업종 이익 추정치도 완만하게 상향되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가 시장의 방향성까지 좌우하지는 않는다"며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이벤트성 변동은 추세를 꺾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strong〉◆7월도 결국 반도체…"지수보다 종목 선별"〈/strong〉7월 장세의 핵심은 결국 실적이다. 마이크론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이익 전망이 다시 검증대에 오른다. 증권가는 7월 초 삼성전자, 7월 중순 TSMC·ASML, 7월 하순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실적 발표가 증시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본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관건은 이미 지나간 분기 성적보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다. 2분기 실적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향후 전망치(가이던스)가 시장 눈높이를 넘어서야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론 호실적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돈 가이던스(4분기 매출 500억달러)가 주가를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맥락에서 반도체 수요를 좌우하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CAPEX) 흐름도 눈여겨봐야 할 변수로 꼽힌다.이같은 반도체 주도 구도는 7월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하나증권은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며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은 커졌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세가 다른 업종을 크게 웃돌아 이익을 기반으로 한 순환매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올해 두 회사의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570%, 410%에 달하는 반면 이들을 뺀 코스피 기업의 증가율은 6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그만큼 자금이 두 종목에 묶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하나증권은 2027년 순이익 추정치(946조원)와 주가수익비율(PER) 9.9배를 적용해 코스피 예상 상단을 종전 1만450선에서 1만1450선으로 높여 잡았다.지수 방향성보다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여전히 4.4%대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다. 금리가 높은 국면에서는 모든 업종이 함께 오르기보다 잉여현금흐름(FCF) 증가와 이익 모멘텀, 수익성 개선이 뚜렷한 기업에 자금이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환경에서는 기업 선별이 중요하다"며 "자유현금흐름(FCF) 증가율이 높고 이익 모멘텀이 이어지는 기업,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대구보훈병원이 지역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보호를 아우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대구보훈병원은 지난 25일 예비사회적기업 ㈜성문과 'ESG 사회공헌활동 및 일회용 폐기물 감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공공의료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친환경 실천을 함께 추진하는 ESG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성문은 50대 이상 퇴직 노동자의 재고용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잠재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설립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다회용 면 생리대 등 재사용 가능한 섬유제품을 생산·유통하며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고 있다.협약에 따라 ㈜성문은 다회용 면 생리대를 지원하고, 대구보훈병원은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사회취약계층을 발굴해 해당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일회용 위생용품 사용을 줄여 자원순환과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양 기관은 앞으로 ▷재사용 가능한 위생용품 지원 및 배부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통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실천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공익적 협력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김신윤 대구보훈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ESG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대구보훈병원은 ESG 경영 부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의료기관 ESG 경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 박병규 난임센터장이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효성병원은 박 센터장이 지난 25일 열린 '제22회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표창은 의료법인 발전은 물론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박 센터장은 오랜 기간 난임 진료를 중심으로 여성 건강 증진에 힘써왔으며, 난임 부부에게 체계적인 진료와 상담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난임은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저출산 문제와도 맞닿아 있는 사회적 과제로 꼽히는 만큼, 박 센터장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진료와 지속적인 관리로 지역 난임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 건강검진과 임신 전후 관리 등 생애주기별 의료서비스를 통해 지역 여성들의 건강 증진에도 꾸준히 힘써왔다.박병규 난임센터장은 "정도를 지키는 진료를 원칙으로 난임 환자는 물론 병원을 찾는 모든 연령대의 내원객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효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5회 연속 전문병원에 선정됐으며, 4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국 산부인과 전문병원 가운데 전문병원 지정과 의료기관 인증을 모두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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