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은 잘못" 고개 숙인 국힘…'당명 변경' 쇄신 본격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각종 당 쇄신 방안을 발표하며 변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뇌물 등 비리 전력 인물 공천 배제 등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도 일부 공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당내 인사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장 대표 행보에 힘을 실었다.장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면서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또한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그간 당 안팎에서 제기돼 온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장 대표가 과거와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을 두고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분석도 들린다. 김도읍 의원의 정책위의장 사퇴 등으로 당 지도부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는 사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계엄으로부터의 절연 등 요구를 해왔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당내 인사들은 장 대표의 사과를 환영하며 당의 변화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이날 장 대표는 ▷당명 개정 추진 ▷범보수 대통합 의지 ▷지방선거 부패 비리 근절 등을 향한 의지도 피력했다. 뇌물 전력 인물의 공천 자격 박탈도 공언해 대구경북(TK) 지선 후보 일부도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지선 공천룰의 경우 당심 반영 비율을 일률적으로 상향하지 않고 지역별로 조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외 지방선거 청년 의무 공천제 도입, 매주 수요일 민생경제 점검회의 개최, 세대통합위원회 신설 등 쇄신안도 소개했다.보수 정가에서는 장 대표가 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범보수 연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다만 당내 일부 소장파들은 여전히 조치가 미흡하다는 뒷말을 하고 있다.여당 측은 장 대표의 사과를 평가절하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철 지난 사과"라고,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지지율 구걸을 위한 사과 쇼"라고 비판했다.

  • 李

    李 "공급망·한반도 평화…시진핑과 진지한 대화 이뤄져"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당면한 현안인 ▷'공급망' 불안 사태 ▷한반도 평화 ▷동북아 안정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중국 상하이시에서 수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문제가 되는 '공급망 협력', '한반도 평화', '역내(域內) 안정' 문제에 대해서 (시 주석과) 진지하고 책임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한중 관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고 각자 국익을 중심에 두는 원칙에 의해 관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는 정말로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이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서로를 자극·배척하거나 대립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양국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혐한(嫌韓)과 혐중(嫌中) 분위기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주문이다.이 대통령은 "혐중·혐한 정서라는 게 양국에서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악화하면서 큰 피해를 줬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저와 중국 지도자 모두가 동의했다"고 소개했다.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무슨 부정선거를 중국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정신 나간 소리를 해서 감정을 상하게 하면 되겠느냐, 근거도 없고 불필요하다"며 "근거 없고 불필요한 혐중 조장은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나아가 "앞으로도 혐중·혐한을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데 대해서는 억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일본과 중국 사이 갈등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최근 일본이 중국과 대만의 갈등 시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의중을 밝히자 중국은 일본에 이중용도 물자(민간용·군용 활용 가능한 물자)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강력 반발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때가 되고 상황이 되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른들이 실제 이유가 있어서 다툴 때 옆에서 끼어들면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가 있다'는 비유를 들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낄깔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는 신조어)의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상황을 잘 보고 정말 우리의 역할이 필요하고 실효적일 때, 의미 있을 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판사·CEO·행정가…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커리어 대전'

    판사·CEO·행정가…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커리어 대전'

    대구시장 선거에는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가장 치열한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은 불꽃 튀는 '커리어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판사·경찰·경제관료 출신 '다선 트리오'대구지법 부장판사 출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은 법관 특유의 법률적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자랑한다. 동시에 2004년부터 국회를 지킨 6선의 관록으로 안정감, 복잡한 이해관계의 조정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정 현안을 위한 각종 특별법 제정 등 입법 전략에도 잔뼈가 굵다.경찰대 1기 수석 입학·졸업에 빛나는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은 경기경찰청장(치안정감)까지 역임한 이후 국회의원으로 변신, 4선 고지에 올랐다. 경찰 출신으로는 자타공인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와 함께 당내 전략통으로서의 기획력, 조직 운영능력을 모두 검증 받았다는 게 장점이다.경제 관료 출신인 3선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도 대표적 '경제통'으로 대구시장 레이스에 뚜렷한 색채를 더한다.◆글로벌기업CEO·검사·지방행정가까지공인회계사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CJ제일제당 대표이사까지 지낸 최은석 의원(대구 동구r군위갑)은 실물경제의 대가이자 또다른 영역의 '경제통'으로 눈길을 끈다. 글로벌기업에서의 경험과 'CEO 마인드'를 시정에 적용해 대구 행정 체질을 혁신하고 지역의 고질병인 일자리 문제를 풀어낼 신선한 카드로 주목 받고 있다.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구갑)도 후보군 사이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이자 현역 국회의원으로 지역 정서에 대한 소구력과 정치적 상징성을 갖췄다. 다양한 시정 아이디어는 물론 현역 의원으로서의 무게감과 깊이를 더해 재도전에 나설 전망이다.지역 사정에 정통한 행정 전문가들의 기세도 매섭다. 홍석준 전 의원은 지방고등고시 1회 출신으로 대구시 경제국장 등을 거치며 사실상 평생을 대구 시정에 몸담았다. '현장을 아는 경제통'으로서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이 강점이다.대구시 고위공무원 출신인 배광식 북구청장과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기초단체장 3선의 고지에 오른 저력을 바탕으로 행정경험과 지지 기반이 탄탄하다. 재선 구청장을 지낸 이재만 전 동구청장 역시 장시간 바닥 민심을 훑어오며 표밭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엘리트 관료에서 '정치인 시장' 시대로… 올해 민심은 어디로?역대 대구시장 공천을 받은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도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향배를 내다보는 데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 선택에 담긴 시대적 요구의 변화를 톺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문희갑, 조해녕, 김범일 시장으로 이어진 민선 1~5기는 중앙 부처 출신 '엘리트 관료'가 예외 없이 선택 받은 관료 전성시대였다. 도시 기틀을 잡기 위해 중앙 정부와의 네트워크가 중요했던 시절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2014년 '민선 6기'부터다. 당내 소장파 의원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권영진 후보가 새누리당의 공천장을 거머쥐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때부터는 정치적 중량감과 현장행정 경험을 갖춘 이가 선택을 받으며 '관료시대'의 종언을 알렸다.이러한 변화는 안정적 행정을 넘어 중앙 정치권에서 대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역동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정치인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가장 최근인 2022년에는 유력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의원이 권좌에 오르며 정치적 중량감을 떨치는 자리로 상징성을 더했다.정치·선거컨설팅 전문가 이주엽 엘엔피파트너스 대표는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이력은 동시에 지역의 현실에 대한 책임과 반성을 요구 받는 지점일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치적 중량감에 대한 요구는 이번 선거에서도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람처럼 생각하는 자율주행차?…젠슨 황, 새로운 AI 공개

    사람처럼 생각하는 자율주행차?…젠슨 황, 새로운 AI 공개

    테슬라가 독주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인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사람처럼 생각하는 자율주행 AI 를 전격 공개하면서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현장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자율주행 협력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면황 CEO는 6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기조연설에서 AI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했다. 알파마요는 세계 최초의 사고하고 추론하는 자율주행 AI 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의 자율주행 버전으로, 사람이 운전한 수십만 개 이상의 사례를 반복 학습한다.엔비디아는 올해 2, 3분기에 유럽, 아시아 시장에 알파마요를 적용한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누구나 열람·수정이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해 완성차 기업들이 자율주행 구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테슬라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이런 가운데 젠슨 황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비공개 회동을 가지면서 양측의 자율주행 협력도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가지기도 했다.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알파마요 협력 가능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가능성은 다 있다. 조만간 전체적인 (자율주행) 전략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에서 정은빈 기자정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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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그린란드 매입이 목표"…노골적으로 드러낸 영토 야욕

    미국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향한 영토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군사력 개입도 거론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견제가 시작되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해명에 나섰다. 목적은 그린란드 매입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루비오 국무장관이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그린란드 매입"이며 "덴마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7개 국이 6일(현지시간)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들의 것으로, 덴마크와 그린란드 관련 사안을 결정하는 주체는 오직 덴마크와 그린란드뿐"이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 그린란드는 원유와 희토류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데다 북극항로의 중간지점으로 효용성이 부각되며 지정학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그린란드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집착은 집권 1기 때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특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압송한 직후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꼭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병합 의지를 확고히 했다.

  • 美, 베네수엘라 석유 장악 시나리오… 사우디·중국 타격

    美, 베네수엘라 석유 장악 시나리오… 사우디·중국 타격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 장악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서 세계 석유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들의 입지와 영향력 축소를 기정사실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과 석유 거래량이 많은 캐나다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전력을 쏟은 중국도 손실을 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이 같은 전망을 전하면서 소위 미국 3대 정유 회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6일(현지시간) "미국의 석유 회사들과 만나겠다"고 밝히는 등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개입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엑손모빌,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3대 석유 회사들은 특히 베네수엘라 반미 좌파 정권의 석유 산업 시설 국유화로 상당한 자산을 빼앗겼던 터다.반대로 캐나다는 걱정이 크다. 비교적 저렴한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이 통제할 경우 미국으로 원유를 수출해왔던 캐나다의 입지가 높아질 것은 수순인 탓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타격권에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제재 등으로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이 전 세계 생산량의 1% 수준인 하루 100만 배럴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더 늘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OPEC을 통해 원유 생산량 감축·증산을 조율하고 유가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주도권이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중국의 우려는 더 크다. 베네수엘라와 '깐부'로 통했던 중국은 빌려준 돈(600만 달러)을 원유로 돌려받기로 했던 계획이 틀어질 위기다. SCMP는 "중국은 채권을 포함해 일대일로 차원에서 베네수엘라에 투자해온 에너지와 통신, 그리고 위성 지상국 등 항공우주 인프라에 대해 베네수엘라 변수가 끼칠 피해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엔비디아, 자율주행 '알파마요' 공개…테슬라와 정면승부

    엔비디아, 자율주행 '알파마요' 공개…테슬라와 정면승부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모빌리티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추론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엔비디아의 '알파마요'(Alpamayo)가 수직계열화를 통해 확고한 생태계를 구축한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도전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적용한 차량이 연내 미국 도로를 달릴 것이라고 밝혔다.황 CEO는 "우리가 (특정 구간에서 인간의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 단계에 매우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믿는다"며 "알파마요의 목표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라고 자신했다.알파마요는 엔비디아의 강점인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도구, 데이터셋으로 구성된다. 특히 드물고 복잡한 주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추론 기반 AI인 VLA 모델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AI 모델은 처음 마주하는 상황에서도 원인과 결과를 추론해 안전한 주행 결정을 내리고, 그 판단 과정을 설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AI가 카메라 영상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언어로 사고하면서 주행을 어떻게 할지 결정한다. 또 특정 판단을 내리면 그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함께 제시한다. 또 비디오 입력을 기반으로 한 주행 궤적 및 추론 과정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뮬레이션 도구에 1천700시간 이상 주행 데이터를 담은 데이터셋을 제공해 자체 자율주행 환경 구현을 돕는다.알리 카니 엔비디아 자동차 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면서 엔비디아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든 차량을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업데이트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만드는 지능"이라며 "모든 차량을 살아 움직이고 학습하는 기계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반(反) 테슬라 연합 결성?자율주행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가장 큰 경쟁자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다. 황 CEO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FSD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도 "엔비디아는 차량을 직접 제작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위한 기술을 구축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짚었다.다만 그는 "우리는 기술 플랫폼 제공자이기 때문에 우리 시스템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며 "우리는 전체 자동차 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사의 차량에만 FSD를 적용하는 테슬라와 달리, 엔비디아는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활용할 수 있는 수평적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 엔비디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알파마요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인 CLA를 올 1분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2분기 유럽, 하반기 아시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건(엔비디아의 자율주행은) 정확히 테슬라가 하고 있는 것"이라며 "99%에 도달하는 것은 쉽지만 확률 분포의 '롱테일'(예외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테슬라도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향후 기술의 완성도가 성패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도의 발언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카메라 비전과 AI 컴퓨팅, 전 세계에 실제 도로를 달리는 자사의 차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FSD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테슬라가 자율주행의 승자가 될 수 있지만,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완성차 기업 연합이 새로운 대항마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한동훈 제재 필요' 43%…

    '한동훈 제재 필요' 43%…"與 공천 헌금 논란 지선 영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 게시판 논란'을 둘러싸고 당무감사위원회의 제재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논란' 역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정기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여론조사 정황이 확인됐으므로 제재해야 한다는 당무 감사위 입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3.1%로 나타났다. '사실을 왜곡한 조작 감사로 신뢰할 수 없다는 한 전 대표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24.4%로 18.7%포인트(p) 낮았다.잘 모르겠다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32.5%로 조사됐다.연령 별로는 30~60대에서 '제재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우세하게 나타난 반면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차이가 각각 0.2%포인트와 0.6%포인트에 불과했다.한편, 20대(39.8%)와 30대(40.8%)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지역 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당무감사위 입장에 대한 공감도가 크게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당무감사위 입장(46.3%)에 더 공감하면서도 한 전 대표 입장에 대한 공감(33.1%)도 타 지지층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논란'과 관련해 이 문제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58.1%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33.8%보다 24.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오는 6·3 지방선거 결과 전망과 관련해서는 '여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49.9%로 가장 많았다. '야당 승리' 전망은 27.7%에 그쳤다.이혜훈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서는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이 45.3%로, '찬성한다'는 응답(27.4%)보다 17.9%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7.3%에 달했다.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5.8%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9.0%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9%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0%포인트 하락했다.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3.3%, 국민의힘이 33.0%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8%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1%포인트 하락했다.KSOI는 "연말연초를 계기로 한 대통령의 경제·외교 행보와 중국 국빈 방문 등이 국정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인사청문회 국면의 여론 흐름이 지지율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 신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021갤러리 'AXIS 2025'

    신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021갤러리 'AXIS 2025'

    천 위에 잔디를 심듯, 터프팅건으로 촘촘히 실을 심고는 이발기로 섬세하게 깎아나가며 고대 여신상의 형상을 만들어낸다. 그 옆에는 라텍스를 바른 바탕 위에 일일이 송곳을 찍고 물감을 스며들게 해 같은 형상을 새긴다. 딱딱함과 반질반질함 대신, 보들보들한 실과 타투처럼 깊게 파고든 모습의 여신상은 촉각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황규민 작가는 하나의 작품을 위해 고된 과정을 거치며 과거의 존재와 감각을 탐색한다. 그는 "힘든 운동을 할 때 혹은 극한의 신체적 경험을 할 때 존재감을 느낀다"며 "지금과는 달랐을 과거의 신체적 감각과 그에 따른 감정 등을 상상해보며, 텍스타일 기법을 통해 평면 및 입체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작가를 비롯해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021갤러리(대구 동구 율하동)의 영 아티스트 프로젝트 'AXIS 2025' 전시가 한창이다. AXIS는 대구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신진작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자, 021갤러리가 13회째 이어오고 있는 전시다. 올해는 김도경, 김선재, 신종민, 임지현, 황규민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김도경 작가는 실재와 환상, 삶과 죽음의 경계를 탐구하며 가상 세계를 구축한다. 현실 기저에 깔려있는 불안을 가상 세계 속에서 재구성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가로 4m의 대작 '검은 색의 인공 숲에는'은 작품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까만 줄기들이 그 불안감을 극대화한다. 김선재 작가는 일상의 사소한 장면을 게임과 웹툰,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 속 한 장면처럼 재배열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유쾌하게 흐린다. 평면부터 부조, 조형까지 무게감 있어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벼운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데이터 조각 같은 가상의 물성을 시각화한다. 지난해 수성아트피아 '청년작가 제로프로젝트' 전시 당시 참여자들의 소망이 적힌 종이로 만든 작품 'Wish Clad Owl'도 꼭 봐야 할 작품이다. 또한 신종민 작가는 실크와 메시, 시멘트 등을 재료로 한 3D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다. 철제와 자석을 이용해 조각을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변형과 해체, 재조립이 자유로운 디지털 형식 구조를 나타낸다. 붉은 빛이 강렬한 임지현 작가의 작품은 그가 느낀 자연의 생명력을 인체의 일부로 표현해낸 것이다. 그는 자연을 수동적인 대상이 아니라 고유한 운동성을 지닌 능동적인 존재로 인식하며, 그 리듬과 호흡을 회화로 표현한다. 021갤러리 관계자는 "자신만의 작업을 찾고 이어가는 이들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전시"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며 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한중 국민 간 오해 줄이고 우호 감정 살려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한중관계에 대해 "정말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 간 선린 우호 감정"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시 세계회객청에서 열린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주최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먼저 이 대통령은 "꽤 오랜 시간 근거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 오해와 왜곡, 잘못된 몇 가지 요소들 때문에 한국 국민의 중국 국민에 대한 인식과 중국 국민의 한국 국민에 대한 인식들이 대체로 나빠졌다"며 "이로 인해 여러 측면에서 한중관계 발전이 가로막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그러면서 "지금부터는 그런 오해를 최소화하고 한중 사이의 우호적 감정을 최대한 잘 살려내야 한다"면서 "약간의 갈등적 요소나 부딪히는 요소가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고 도움이 되는 요소를 극대화해 서로에게 훌륭한 이웃으로 함께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른바 혐한(嫌韓)과 혐중(嫌中) 정서 극복을 위해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힘을 보태자는 제안이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저의 (이번) 방중을 통해 한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껄끄러운 부분이 모두 정리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께서 저를 볼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우리는 이사를 가려야 갈 수 없는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라며 "민간 교류, 문화적 영역, 나아가 군사 안보 영역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가장 현실적인 것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에 직접 관련된 경제 분야 협력"이라며 "중국도 15차 5개년 경제 개발 계획을 수립했는데, 그 계획의 이행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천 서기는 상하이시 경제정책을 설명하면서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역사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이 대통령은 "상하이는 제가 꼭 한번 와 보고 싶었던 도시"라며 "특히 우리가 국권을 빼앗겼을 때 선조들이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운 본거지라는 면에서 의미 있는 지역"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마침 올해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상해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며 "임시정부 청사를 포함한 독립운동 사적지를 상하이시에서 잘 관리해 주고 계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시했다.천 서기는 "김구 선생이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에 대해서는 (한국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간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하며 인적교류가 확대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청와대는 지난 5일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해 2025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시 주석과 '셀카'를 찍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강유정 청와대 대변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정상 간 만찬을 마치고 나와 이 대통령이 셀카를 찍자고 제안했는데 시 주석이 이에 응하면서 양 정상이 함께 사진을 찍게 됐다"면서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고, (이 대통령이) 순간적으로 재치와 유머를 발휘해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설명했다.강 대변인은 "세계 정상들과 공감하며 위트로 마음을 여는 이 대통령 특유의 감성 외교, 스마일 외교가 새로운 한중 외교를 환하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고법, 15일 '내란전담재판부 구성 논의' 판사회의

    서울고법, 15일 '내란전담재판부 구성 논의' 판사회의

    법원이 오는 15일 전체판사회의를 열어 내란·외환전담재판부 규모와 구성 판사의 자격 요건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심리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7일 서울고법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고법원장이 의장을 맡는 전체판사회의를 개최해 전담재판부 구성 기준 및 2026년도 법관 사무분담 기본원칙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전날 공포·시행된 '내란·외환 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이하 특례법)'에 따른 것이다.해당 법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은 특례법 대상 사건의 재판을 담당할 전담재판부를 2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새로 설치될 전담재판부는 판사 3명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로 구성된다. 부장판사 1명과 배석판사 2명으로 구성된 전통적 합의부와 달리, 중견 판사들이 대등한 위치에서 사건을 심리하고 합의하는 구조다.이들은 심리 기간 동안 다른 사건을 맡지 않고 오직 특례법 대상 사건의 심리만을 전담하게 된다.오는 15일 열리는 전체판사회의에서는 전담재판부의 구체적인 숫자와 재판부를 구성할 판사의 자격 요건 등 특례법 시행에 필요한 핵심 사항들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서울고법 사무분담위원회(위원장 수석부장판사)는 전체판사회의를 통해 기준이 마련되면 1주 이내에 구체적인 사무분담을 확정해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다만, 위원회의 구체적인 논의 내용과 개최 시기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서울고법은 "특례법상 대상 사건의 공정하고 신속한 심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안철수 "당게는 여론조작…한동훈, IP 도용자 고소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IP 도용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법적인 책임을 묻길 권한다"고 밝혔다.7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논란이 이어지며 당력이 분산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한 전 대표 본인이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 게시판에 불과 2개의 IP에서 5개의 아이디를 돌려가며 1천여 건 이상의 게시글이 작성됐다. 드루킹 조작의 피해 당사자인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전형적인 여론조작 수법"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한 전 대표는 IP 도용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법적인 책임을 묻길 권한다. 명의도용인 때문에 당 전체가 흔들리고, 한동훈 개인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사법의 단죄로 깨끗하게 당원 게시판 문제를 정리하시길 제안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또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과 수도권 민심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많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국민의힘의 혁신과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당원 모두가 공감대를 갖고 있다. 다만 그 방법론에 대한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이어 "계엄은 당에서 책임감을 느낀 분들이 사과를 하셨고, 이제는 사법 영역에서 판단을 기다리는 단계에 와 있다. 아마 국민 다수가 공감하는 판결이 나올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계엄, 내란, 탄핵이 아니라 환율, 물가, 집값과 같은 삶의 문제를 더 많이 말해야 한다. 민주당보다 국민의 삶을 더 잘 회복시킬 수 있는 유능함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안 의원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이 자리에서 안 의원이 "중요한 시기에 말씀 나누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 같다"며 "서울시와 경기도가 협력할 일도 워낙 많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이에 오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같이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안 의원의 지역구가 경기 성남분당갑이다.

  • '尹어게인·계엄 옹호' 133만 유튜버 고성국, 국힘 입당

    '尹어게인·계엄 옹호' 133만 유튜버 고성국, 국힘 입당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온 유튜버 고성국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성국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 생방송 중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전달했다.고성국은 "3주 전에 김 최고위원이 저희 방송에 출연했을 때 입당 얘기가 나왔다"며 "이 문제에 관해 김 최고위원에게 의견을 여쭤봤더니 '꼭 입당해주시면 좋겠다. 입당 원서는 제가 받겠다' 하셔서 '제가 입당을 한다면 김 최고위원을 통해 입당하겠다' 약속했다"면서 입당 배경을 전했다.김 최고위원은 고성국의 입당 원서를 받으며 입당 원서 추천인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고성국이 "보통 정치판에서는 이렇게 추천하면 계보가 된다고 하던데 그럼 제가 김재원 계보가 된 것이냐"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제가 고성국 계보가 된 것"이라고 답했다.고성국은 유튜버 채널 구독자 133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에도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왔다.지난해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 장동혁 후보도 고성국의 채널에 출연해 강성 지지층을 공략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고성국은 그동안 정치적인 성향을 내비쳤음에도 국민의힘에는 입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보수 성향의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6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대단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들이 동시에 벌어졌다"고 평가했다.장 소장은 "장동혁 체제를 상당히 강하게 옹호하고 있는 고성국이 국민의힘에 처음으로 입당하고, 부산 지역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라고 우리가 인정하는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나 정책위의장 안 할래' 하고 손 털고 나갔다"며 "이 상징적인 장면 이게 바로 장동혁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의 단적인 모습"이라고 했다.반면, 국민의힘 개혁 소장파로 분류되는 초선 김재섭 의원은 지난 9월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고성국과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향해 "부정선거, 계몽령 앵무새 아닌가. 먹이를 주면(관심을 주면) 안 된다"며 "그 양반들이(전한길·고성국이) 뭐라도 되는 사람들이면 조치도 하겠지만, 바깥에서 아무 실권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허언을 이야기하는 것은 돈벌이기 때문에 애초에 관심을 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 정부, 한은 '5조 급전' 빌려 쓰고도 국방비 1.3조 미지급

    정부, 한은 '5조 급전' 빌려 쓰고도 국방비 1.3조 미지급

    정부가 지난해 말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한국은행에서 5조원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국방비 일부가 제때 집행되지 못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재정 운용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7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한은에서 5조원을 일시 차입했다. 지난해 9월 14조원을 빌린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다시 한은 차입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세입과 세출 간 시차로 일시적인 자금 부족이 발생할 경우 한은으로부터 단기 차입을 한 뒤 상환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개인이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다만 이른바 '한은 마통' 이용 규모가 커질수록 세입 기반이 세출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실제 정부의 한은 차입 규모는 상당하다. 지난해 연간 누적 차입액은 164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173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상반기에는 계엄·탄핵 정국의 여파 속에 88조6천억원을 차입했고, 하반기에도 75조9천억원을 한은에서 빌렸다.차입 확대에 따라 이자 부담도 커졌다. 정부는 지난해 1분기 445억3천만원, 2분기 287억1천만원, 3분기 691억1천만원, 4분기 157억5천만원 등 총 1천580억9천만원의 이자를 한은에 납부했다. 연간 이자액 역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문제는 이 같은 대규모 차입에도 불구하고 일부 핵심 예산이 연내 집행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까지 각 군과 방위산업체 등에 지급했어야 할 국방비 가운데 약 1조3천억원을 아직 지급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전날 "2025년 세출 예산 가운데 연내 집행하지 못한 일부 소요는 이번 주 중 최대한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성훈 의원은 "정부가 한은에서 5조원에 달하는 급전을 빌려 쓰고도 국방비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재정 관리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라며 "야당 시절 한은 일시 차입을 강하게 비판하던 정권이 집권 이후 차입에 의존하는 모습은 내로남불식 재정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 코스피, 오늘도 신고가 경신…하락장 베팅 개미들은 '눈물'

    코스피, 오늘도 신고가 경신…하락장 베팅 개미들은 '눈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4600선도 돌파한 가운데, 지수 하락을 예상하고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개미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외국인 수급이 강세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증권가마저 지수 전망을 잇달아 상향하고 있어 '역베팅'의 부담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증시 개장일인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지수는 7.39% 급등했으며 이날 장중 한때는 4611.72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460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30억원, 1조18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조19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14억1860만주, 거래대금은 65조8239억원으로 집계됐다.개인투자자들의 '하락 베팅'은 ETF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개인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11개 코스피 인버스 종목을 1706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는 전체 순매수액 1조4007억원의 12.18%에 달하는 수준이다. 반면 외국인은 10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646억원어치나 팔아치웠다.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이 기간 1164억원어치를 담았다. 이어 ▲KODEX 인버스(466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선물인버스2X(455억원) ▲TIGER 인버스(178억원) 등도 대거 순매수했다.다만, 외국인의 경우 코스닥 지수의 하락을 예측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3거래일 동안 5개의 코스닥 인버스 종목 중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515억원)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174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코스닥150선물인버스(2980)'등 일부를 매집하기도 했다. 개인은 코스닥 인버스 ETF도 62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698억원을 순매도했다.인버스 ETF는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낼 수 있고 반대로 지수가 오르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 개인들은 코스피 조정 가능성을 대비해 역베팅에 나섰지만, 연초부터 연일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손실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실제 종목 토론방 등에는 대규모 손실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투자자는 3억5000만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며 추가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수백만원대 손실을 인증하는 게시글도 연이어 올라왔다.특히 증권가에서도 코스피의 전망 밴드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어 개미들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올해 코스피 전망 밴드를 기존 3800~4600포인트에서 4200~5200포인트로 상향한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원투펀치(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 릴레이가 올해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전제할 경우, 코스피 상단은 6000선으로 추가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키움증권도 코스피 지수에 대한 눈높이를 기존 3500~4500포인트에서 3900~5200포인트로 올렸다. 외국인 수급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가 추가 상향할 가능성을 반영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 지수 랠리는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의 조합에 따른 것"이라며 "과거 상승장과 달리 현재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로 지수 상단을 추가로 열어둘 수 있다"고 밝혔다.

  • 中, 日에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희토류 관련주 급등

    中, 日에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희토류 관련주 급등

    중국이 일본에 군사 목적의 이중용도 물자(민간용으로도 군용으로도 활용 가능한 물자) 수출금지 조치를 단행하면서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희토류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번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희토류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기준 유니온머티리얼은 전장(1344원)보다 29.99% 오른 17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 소재로 알려진 '페라이트마그넷'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같은 시간 ▲삼화전자(15.72%) ▲EG(11.89%) ▲동국알앤에스(11.83%) ▲쎄노텍(7.13%) ▲대원화성(6.67%) 등 희토류 관련주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중용도 품목의 일본 수출 통제 강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하며 "일본 군사 사용자와 군사 용도·일본 군사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모든 최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중용도 품목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발표 즉시 시행됐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 대상에 희토류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상당수 희토류가 이중용도 품목으로 관리되고 있어 사실상 수출 통제 품목으로 거론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0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충돌한 사건을 계기로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통제한 바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도 "중국 정부가 특정 희토류 관련 제품의 일본 수출에 대해 수출 허가 심사를 엄격히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전장연

    전장연 "지하철 연착 탑승시위, 6월 지방선거까지 유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이 6월 지방선거 전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전장연은 7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혜화역 승강장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서울에서 살아갈 권리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를 통해 정치가 책임지고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믿고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하여 연착되는 지하철 행동을 멈추겠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어제 김영배 의원은 전장연의 시민 문제와 관련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을 방문해 지방선거까지 당분간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하여 연착시킴으로 시민과 부딪히지 않는 것을 제안했다"면서 "전장연은 김영배 의원의 제안을 논의했고 그 제안과 같은 마음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전장연은 오는 1월 9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후보들과 함께 간담회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지하철에서 외쳤던 내용과 이유, 그리고 서울시장으로서 책임져야 할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 협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전장연은 정책 협약 및 요구안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 이후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 방침이다.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이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것들이 진정성 있게 논의되고 만약 (후보들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이어 "만약에 그런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시행되지 않는다면 지방선거가 끝나고 다시 지하철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과 앞으로 지방선거 끝나는 6월 초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고 논의 테이블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전장연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앞서 전장연과 서울시는 그동안 장애인 이동권 증진 방안, 탈시설 지원 조례, 전장연 산하 단체의 보조금 문제 등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본격적인 출근길 시위는 2021년 12월3일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장애인콜택시 운전원 확대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탈시설 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는 한편, 중증장애인 노동자 400여명이 일하던 서울시의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 예산 삭감 등을 비판하고 있다.

  • 애경 2080 치약서 '사용 금지 물질'…중국산 6종 전면 회수

    애경 2080 치약서 '사용 금지 물질'…중국산 6종 전면 회수

    애경산업은 구강용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 나온 중국산 제품 6종에 대해 자발적 회수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80치약 6종에 대해 수입 및 출고를 중단하고 제조 일자와 상관없이 전량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발적 회수 대상 제품은 중국 'Domy'를 통해 제조해 수입, 판매한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등 6종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12월 자체 검사 결과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이 확인돼 즉시 출고를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회수 결정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6종 제품 중 사용기한이 지나지 않은 모든 제품이 회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제조 일자와 구매처, 구매 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애경산업 치약 회수 전담 고객센터(080-051-1577) 또는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또한 이번 회수 대상 제품 이외의 모든 치약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품질이나 성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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