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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작년 추석보다 응급실 환자 20%이상 감소"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수가 작년 추석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방문한 경증 환자가 대폭 줄면서 중환자 중심의 응급의료 체계가 운영됐다고 18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는 일 평균 2만7천505명으로 작년 추석(3만9천911명)과 올해 설(3만6천996명)보다 20% 넘게 감소했다.특히 경증 환자의 수는 감소폭이 더 컸다. 올해 추석의 경우 일 평균 1만6천157명으로 작년 추석(2만6천3명)이나 올해 설(2만3천647명)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응급실에 방문한 중증 환자 수도 일 평균 1천255명으로 작년 추석(1천455명)과 올해 설(1천414명)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다른 명절 연휴와 비교했을 때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연 의료기관은 더 많았다. ▷14일, 2만9천823곳 ▷15일, 3천247곳 ▷16일, 3천832곳 ▷17일, 2223곳이 문을 열었는데, 이는 일 평균 9천781곳으로 작년 추석 연휴 기간(5천20곳) 대비 95% 많은 수치다. 올해 설 연휴 기간(3천666곳)에 비해서는 167% 많다.이와 관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추석 연휴 응급의료 고비를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증 환자들이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주신 덕분에 응급의료 현장에서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의료진, 관계 공무원, 국민께서도 계속해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응급의료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尹대통령, 2박 4일간 체코로 원전 세일즈 나서

    尹대통령, 2박 4일간 체코로 원전 세일즈 나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 동안의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한다.체코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컨소시엄)의 최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서다.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 그리고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프라하에서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정부는 '팀 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사업을 수주할 경우 24조원 규모의 경제적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수주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 수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위해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양국 모두 경제 분야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데다 제조업이 발달한 산업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양국의 경제협력이 시너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 TK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전년 대비 2.2배 증가

    TK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전년 대비 2.2배 증가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전형에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대구경북권에서도 지역인재전형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6개 비수도권 의대 지원자 수는 1만9천423명으로 지난해(8천369명보다)보다 132.1%가 증가했다.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이들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2024학년도 800명에서 2025학년도 1천549명으로 1.9배 늘었지만, 지원자가 그보다 많은 2.3배 늘어나면서 경쟁률은 10.5대 1에서 12.5대 1로 상승했다. 특히 충청권 지원자 수가 지난해(1천213명)의 4.4배 수준인 5천330명으로 증가 폭(4천117명)이 가장 컸다. 경쟁률도 14.3대 1로 가장 높았다.대구경북권은 지난해(1천962명)보다 2.2배 증가한 4천237명이 지원하면서 증가 폭(2천275명)이 충정권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경쟁률도 13.8대 1로 전국 2위였다.대학별 최고 경쟁률은 계명대가 18.3대 1로 충북대(20.9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부산대 17.7대 1 ▷동아대 17.6대 1 ▷충남대 17.1대 1 ▷영남대 16.0대 1 ▷동국대(와이즈캠퍼스) 14.7대 1 순이었다. 대구가톨릭대와 경북대도 각각 12.7대 1, 10.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지역인재전형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반면 지역인재를 뽑지 않는 단국대를 포함해 지방의대 27개교가 전국 단위로 모집한 수시 전국 선발전형 지원자 수는 1만3천924명으로 지난해의 1만5천71명보다 7.6% 줄었다.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 29.6대 1에서 19.8대 1로 하락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상위권 학생들이 모집 정원이 크게 늘어난 지역인재 전형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한편, 지역인재 전형은 의대 소재지 고등학교를 3년 내내 다닌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지방 의대 수시 전체 선발인원 중 68.7%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 펄펄 끓는 더위 드디어 마침표…20일 비 온 후 한풀 꺾인다

    펄펄 끓는 더위 드디어 마침표…20일 비 온 후 한풀 꺾인다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북쪽의 찬공기 유입을 막은 올 추석은 평년 기온을 최대 10도 정도 웃돌며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추석이 됐다. 한 여름 더위는 19일까지 이어지고 이후 비소식이 이어지면서 차츰 가을다운 날씨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18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36.1도까지 치솟으면서 2014년 추석(9월 8일) 기록했던 32.3도와 3.8도 차이로 역대 추석 최고기온 기록을 다시 썼다. 2008년 폭염특보제 도입 이후 최초로 추석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사례기도 했다.이날 구미와 청송의 낮 최고기온도 35.9도를 기록하며 폭염이 맹위를 떨쳤고, 포항과 안동도 각각 32.2도, 34.9도를 기록하며 한여름 더위를 보였다.19일까지 대구경북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 낮최고기온이 31~34도에 머무르며 계속 덥겠지만, 20일부터는 비소식과 함께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19일 대구경북 전역에 5~40㎜의 소나기 소식이 있는 가운데 20일에도 20~60㎜의 적잖은 비가 내리겠다. 흐리고 비오는 날씨 속에 이날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주말인 20일과 21일에도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9월말 날씨는 차츰 평년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21일부터 28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15~23도로 평년(13~18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23~28도로 평년(23~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다만 제14호 태풍 '풀라산' 발달 정도와 진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北, 방사포 발사 엿새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北, 방사포 발사 엿새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18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군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 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앞서 지난 12일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지 엿새 만에 다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북한은 지난 13일 관영매체 보도로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공개한 뒤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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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월 대구의 문화예술 1박 2일로 즐기자

    10~11월 대구의 문화예술 1박 2일로 즐기자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10~11월을 '2024 대구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이 기간에는 음악 축제 향연이 펼쳐지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10월 4~13일)와 연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축제 개막에 앞서 9월 말 동성로 28스퀘어를 시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동대구역 광장 등 지역 내 주요 지점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대구관광'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공동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로 문화예술 중심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또한 전국 최초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여행상품 '판타지아 대구로 예술여행(가제·이하 예술여행)'을 기획해 판매한다.이 상품은 ▷간송·대구미술관+사유원 ▷간송·대구미술관+공연 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당일여행과 ▷간송·대구미술관+공연+사유원을 모두 방문할 수 있는 1박 2일 여행으로 나눠져 있으며, 출발 일자는 10월부터 11월까지다.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대구가 자랑하는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자원이 관광상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머리에 구멍난 '이만옹'…음주운전 차량 돌진

    머리에 구멍난 '이만옹'…음주운전 차량 돌진

    대구 달서구를 대표하던 거대 원시인 조형물 '이만옹(二萬翁)'이 음주운전 사고로 파손됐다.18일 달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쯤 음주상태의 30대 A씨가 몰던 차가 인도 쪽으로 돌진해 원시인 조형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 사고로 원시인 조형물 머리 부분에는 가로 2m, 세로 1.5m 가량의 구멍이 생겼다.달서구는 현수막 등을 이용해 긴급 안전조치를 취한 뒤, 연휴가 끝나는 대로 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길이 20m, 높이 6m 크기의 원시인 조형물 '이만옹'은 지난 2018년 '선사시대 테마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억여 원을 들여 만들어졌다.대구 출신인 광고 전문가 이제석 씨가 직접 디자인한 작품으로 설치 초기엔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으나,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착용 캠페인 등 각종 이색 퍼포먼스와 함께 많은 관심을 모았다.달서구는 지난 2월 주민 공모를 통해 선사시대 이래 2만 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이만'과 노인을 공경해 부르는 호칭 '옹'를 합쳐 조형물에 '이만옹'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달서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경주 최고 핫플은 석굴암 제친 '황리단길'

    경주 최고 핫플은 석굴암 제친 '황리단길'

    지난해 경북 경주시를 찾은 관광객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황리단길'이었다.18일 경주시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가장 많이 검색한 관광지는 황리단길로 총 11만8천370건을 기록했다.다음으로는 석굴암 검색량이 9만8천351건으로 뒤를 이었고, 동궁과 월지 1만7천899건, 월정교 1만2천220건 등의 순이었다.방문객 체류시간도 황리단길이 가장 길었다. 황리단길 체류시간은 평균 1시간 33분으로, 월정교(1시간 18분), 동궁과 월지(48분), 석굴암(40분), 첨성대(27분) 등과 비교해 체류시간이 훨씬 길었다.황리단길 방문객의 3분의 1은 수도권 거주자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기(14.6%)·서울(11.9%)·인천(2.6%) 등 황리단길 방문객의 30%가 수도권 거주자"라며 "이들은 1박 이상 숙박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황리단길이 경주의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황리단길의 인기는 경주시의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경주시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은 물론 수리조차 어려웠던 황리단길 한옥의 신축·증축·개축 절차를 간소화했다.또, 인도가 없어 차량과 방문객이 뒤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황리단길에 2018년 일방통행을 도입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전선지중화 사업도 추진했다. 한국전력과 협의해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전선과 보행에 방해가 되는 전신주를 없애면서 미관을 살리고 보행 환경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특히 인근에 있는 대릉원 입장료를 전면 폐지해 황리단길 방문객이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하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도 나온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은 전국에 몇 안 되는 상인과 주민 주도로 조성된 특화거리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행정 및 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경주시는 상인과 주민, 방문객 입장에서 황리단길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학생 10명 중 2명은 '마음건강 위험징후'

    대학생 10명 중 2명은 '마음건강 위험징후'

    대학생 10명 중 약 2명은 마음건강에 대해 위험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23년 전국 국립대 30개 대학 대학생 마음건강 조사 현황'에 따르면, 대학생 5만8천152명 중 마음건강 위험징후가 있거나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위기학생은 조사 대상 중 약 19%(1만802명)에 달했다 .지난해 서울대에서는 작년 대학생 6천900명 중 마음건강 위기학생으로 약 34%인 2천380명이 마음건강 위기학생으로 나타났고, 약 23%인 1천600명은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으로 나타났다. 전북대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학생 2천340명 중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28%인 661명이었고, 자살생각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학생은 2.9%인 67명으로 조사됐다. 한경대도 대학생 1천97명 중 위기학생은 전체의 42%인 458명으로 나타났다.심각한 마음건강 상황과 달리 대학 내 마음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학생 1천242명 중 마음건강 문제가 발생해 마음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약 23%인 292명에 그쳤다 . 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이유는 ▷상담비 부담 ▷비밀보장 문제 ▷주변의 시선 ▷상담사의 전문성 문제 및 서비스 제공 인식 부재 등으로 조사됐다백승아 의원은 대학마다 검사방법이나 지원대책이 일원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교육부 차원에서 ▷전국대학과 협력하여 전국대학생 마음건강 실태자료 취합 · 분석 ▷대학 자체 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전문가 연계 지원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원시스템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백 의원은 "우리 사회가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와 '천원의 아침밥' 지원정책에 이어 이제는 대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학생 개인과 대학에 전가해서는 안 되고 국가 차원의 관심과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고령서 돈사 화재로 돼지 1천80마리 폐사

    고령서 돈사 화재로 돼지 1천80마리 폐사

    경북 고령군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1천80마리가 폐사했다.18일 고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6분쯤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 한 농장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 40분쯤 불을 안전히 껐다.이 불로 시멘트콘크리트 돈사 9동(퇴비동 1동 포함)중 2동(자돈사 148㎡, 비육사495㎡)이 전소돼 돼지1천80마리(자돈 360, 비육돈 720)가 폐사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투자1번지 꿈꾸는 경북도, 올해 2조4천억원 유치

    투자1번지 꿈꾸는 경북도, 올해 2조4천억원 유치

    민선8기 도정 운영의 한 축을 '민간 투자 유치 활성화'로 내세운 경상북도가 올해에만 2조4천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등 대외적 경제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외국기업의 신규‧증액 투자, 국내복귀 기업 유치(리쇼어링) 등의 성과로 분석된다.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3월 구미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의 전고체 배터리분야 3천억원 투자 MOU를 비롯해 ▷4월 경산 티씨엠에스의 이차전지 분리막 1천300억원 투자 MOU, 4월 구미 피엔티의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공장 1천억원 투자 MOU 등 이차전지 분야 대규모 MOU를 체결했다.하반기에도 포항 유니코정밀화학과 호주 AVESS에너지의 합작사인 유니코이에스에스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VRFB 전해질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MOU를 체결을 이끌어냈다.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투자 증액 분야에서는 올해 5월 일본 도레이 그룹이 2025년까지 5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하는 등 지난달 말 기준 총 17건 약 2조4천원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또 과거 MOU를 맺은 기업의 공장 준공 등 그간 노력을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 2021년 8월 2천98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올해 2월 해당 투자를 완료해 연간 7천810t의 생산능력을 갖춘 아라미드 생산시설을 구미에 증설했다.전기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KH바텍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278억원을 들여, 구미에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또 대만과 독일 등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원익큐엔씨도 1천400억원을 들여 반도체용 쿼츠웨어 제조시설 확충을 완료했다.도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위한 적극 지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경주에서 해외 사업장을 둔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오는 26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에는 해외에 사업장을 둔 도내 전기전자업종 기업 대상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이남억 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제 여건이 어려울수록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필요하다"며 "하반기에는 주요 타깃기업 개별 투자유치 활동 및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양군, 2차 추경 4530억 확정… 호우 피해 복구 집중

    영양군, 2차 추경 4530억 확정… 호우 피해 복구 집중

    경북 영양군은 영양군의회 제296회 임시회에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4천530억원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기정예산보다 388억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7월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역 내 주택과 하천, 도로 등 주요 시설물의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됐다.주요 사업별로는 7월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재해예방을 위해 ▷호우피해 자체 복구비(33억원) ▷재해재난목적예비비(20억원) ▷수리시설 긴급보수비(8억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6억원) 등이다.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편익 증대를 위해 ▷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35억원) ▷발효감각 복합플랫폼 조성사업(28억원) ▷농어촌도로정비사업(25억원) 등이 반영됐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방교부세 감소로 말미암아 군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민의 안전과 생활여건 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신속한 수해복구와 현안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영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판문점 견학 재개? 정부, 중단 9개월만에 검토

    판문점 견학 재개? 정부, 중단 9개월만에 검토

    정부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9개월 넘게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통일부는 17일 "판문점 견학 재개 시기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유엔군사령부(유엔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하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사도 견학 재개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부가 주관하는 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7월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무단 월북을 계기로 전면 중단됐고 지난해 11월 22일 정부 기관이 기획하는 특별견학만 주 12회로 재개됐다. 하지만, 이후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며 판문점 근무자를 무장시키는 등 긴장이 고조되자 운영 일주일 만에 특별견학이 중단됐고 여전히 멈춘 상태다. 이와 별개로 유엔사가 외국인 대상으로 주관하는 판문점 견학은 유엔군 참전용사나 외신 등을 대상으로는 비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병원 75곳 퇴짜 당한 '하혈 임신부'…6시간 만에 치료

    병원 75곳 퇴짜 당한 '하혈 임신부'…6시간 만에 치료

    추석 연휴 첫날 충북 청주에서 하혈 중인 임신부가 75곳의 병원에서 이송을 거부당해 6시간 만에 치료를 받은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현재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16일 설명자료를 내고 "25주 이내 조기분만은 고위험 시술로 분만과 신생아 보호가 모두 가능한 병원은 많지 않다"며 "이에 정부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조산 위험에 대비해 산모에게 대처 방안을 안내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위험 분만 대응을 위한 이송·전원 진료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며 "이송 과정에서 추가적인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소방청과 협조해 향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 25분쯤 충북 청주에서 25주 된 임신부가 하혈을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응급대원들은 임신부 이송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충북을 포함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75곳의 병원에서 이송을 거부했다.해당 임신부는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청주의 한 산부인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홍준표

    홍준표 "김건희 여사, 각종 구설수…지금 나올 때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공개 행보를 재개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 "지금 나올실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답답하시더라도 지금은 나오실 때가 아니다.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며 "지금 온갖 구설수에 다 올라가 있다"고 전했다.'김 여사의 행보가 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등 긍정적으로 볼수 있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홍 시장은 "긍정적으로 봐야 되는데 지금의 각종 구설수 때문에 국민들이 그걸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악의적으로 본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좀 참고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 소나기가 내릴 때에는 피해가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다만 홍 시장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출장 조사를 한 것은 "전례가 많다"며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공천에는 늘 브로커가 있다"면서 "브로커가 너무 오버하지 않았나"고 말했다.한편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 홍 시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평론자, 방관자 집단 같다"며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 처음부터 TF를 만들어 논의했어야 하는데 늦었다"고 비판했다.그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대통령실과 의료계 양쪽의 눈치를 보며 (사태를) 방치해놨다"라며 "지금 이미 내년도 (의대) 수시모집까지 다 해버린 상황이라 돌이킬 수 없다. 내년에 증원된 건 그대로 두더라도 2026년부터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게 맞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입장 변화를 하면 의사단체에 굴복하는 게 된다"며 "장차관을 경질하면 공무원이 앞으로 누굴 믿고 정책을 추진하냐"고 했다.홍 시장은 "주요 정책 추진에서 그런 식으로 물러나면 레임덕을 넘어, '물러가야 하는, 식물정부가 된다"면서 "여당도 무책임하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한동훈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떤 말을 하더라도 (한동훈 대표가) 나를 비방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다"며 "조언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도 "의정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앉아서 언론에 말 툭툭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한 대표를 겨냥한 듯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 이재명, 두 아들과 고향 찾아

    이재명, 두 아들과 고향 찾아 "경치·꽃내음 여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명절을 맞아 두 아들과 산소를 찾아 성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란히 붙어 있는 어머니, 아버지 산소를 보니 생전에 투닥투닥 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해 참 그리웠다"며 "떨어져 있으면 얼마나 귀한지 절감하는 존재가 가족이구나 싶었다"고 적었다.이어 "철없는 소년은 어느덧 장성한 두 아들 손을 잡고 산소에 오르는 아버지가 됐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SNS에 올린 사진에는 성묘에 동행한 두 아들의 모습도 담겼다.사진엔 장남 이동호 씨(맨 왼쪽)와 차남 이윤호 씨(맨 오른쪽)가 조부모 묘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 앞에서 이 대표의 둘째 형인 이재영 씨가 이 대표의 음복주를 받는 모습이다.이 대표는 "경치와 꽃내음이 여전해 더욱 반가운 고향"이라며 "따사한 햇볕과 서늘한 산 공기에 뛰놀던 시골 풍경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시간이 흘러도 어쩔 수 없는 촌놈인가 보다"고 했다.그러면서 "예년에 비해 길었던 추석 연휴가 훅 지나간 까닭은 그만큼 가족과 오순도순 보낸 시간이 반가웠기 때문"이라며 "어렵고 팍팍한 현실이지만 다들 그보다 더 따듯한 진심으로 서로를 품어주는 풍성한 시간 보내고 계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 추석 맞아 父 농사 돕던 20대 여성, 농기계 사고로 사망

    추석 맞아 父 농사 돕던 20대 여성, 농기계 사고로 사망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청송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19분쯤 "농기계가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청송군 안덕면 복리로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이 마을 깊이 1.7m정도 되는 도랑에 농기계(SS기)가 빠져있고 그 아래 깔려있던 A(26)씨를 발견해 농기계를 들어내고 그를 빼냈다. 하지만 A씨는 이미 정신을 잃고 호흡이 멈춘 상태였다. A씨는 구급차에 실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청송군보건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추석을 맞아 고향 청송에 내려와 할아버지와 아버지 농사일을 돕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찰 등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이재용, 올 추석도 해외출장…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 참석

    이재용, 올 추석도 해외출장…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 참석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이 회장은 프랑스 리옹에서 막을 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이 등장하자 장내에는 환호성이 터졌고, 이 회장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 기술인의 축제로, 삼성은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를 시작으로 18년 연속 대회를 후원해오고 있다.이 회장은 이날 메커트로닉스 부문 시상자로 나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단 등에 직접 메달을 걸어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 11개의 성적을 거뒀다.삼성이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의 폐막식 참석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삼성의 이 같은 후원은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덕분이다. 폐막식에 직접 참석한 것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이 회장은 이후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의 삼성 법인과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글로벌 기업 CEO 등 비즈니스 미팅 등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회장은 해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이면 삼성 해외 법인이나 생산 현장을 찾아오고 있다. 명절 연휴 기간을 이용해 이 같은 해외 출장을 진행한 건 2014년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이후 올해로 10년째 이어졌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경제 사절단에 이 회장이 곧바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오는 19~22일 체코 순방을 떠난다. 순방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동행한다.

  • 볼펜 세자루도 신고…공무원들 외국기관서 받은 선물 보니

    볼펜 세자루도 신고…공무원들 외국기관서 받은 선물 보니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사건'에 대해 검찰의 무혐의 결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무원들은 볼펜 세자루도 신고하는 등 철저히 오해를 피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익산을)은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근 5년간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외국 정부나 외국인으로부터 받아 소속 기관에 신고한 선물이 총 841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현행 '공직자 윤리법'은 공무원 또는 공직유관단체의 임직원이 외국으로부터 선물을 받거나 직무와 관련하여 외국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경우, 지체 없이 소속 기관·단체의 장에게 신고하고 그 선물을 인도해야 한다고 규정한다.연도별로 2019년 242건을 기록한 후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0년과 2021년엔 64건과 56건으로 저조했지만, 2022년 156건, 2023년에 323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소속별로 외교부가 251건, 국무조정실이 223건 등이었다.구체적 사례별로 대통령 경호처 직원 A씨는 2019년 외국 경호실로부터 볼펜 세자루를 받아 사용 후 이를 반납했다. 행정안전부 소속 B씨는 1천886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 받았고, 지난해 외교부 소속 C씨 등은 2천400만원 수준의 선물을 신고하기도 했다.한병도 의원은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은 볼펜 세 자루까지 신고하고 반납하면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고 하는데, 영부인은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변명하고 있다"며 "이런 논란이 계속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 정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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