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년 반 만에 당명 변경…국민 공모로 내달 확정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68%의 찬성에 따라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 착수한다고 밝혔다.23일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당원 77만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명 개정 의견 수렴 결과 68.19%가 찬성했다고 밝혔다.정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적으로 착수하고자 한다"며 "서지영 홍보본부장 주도하에 전국민 참여할 수 있는 새 당명 공모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에 따라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했다.앞서 장동혁 대표는 지난 7일 당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로써 2020년 9월 초 내걸었던 '국민의힘' 간판은 내달 교체가 확정되면 5년 5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트럼프 "이란, 美에 협상 하자고 연락와…회담 조율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이란과 관련, 이란 정부가 미국에 협상을 제안해왔다면서 대화 가능성을 거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군도 이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며 "몇몇 강력한 선택지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의 대응에 대해 "그들이 지도자들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들은 폭력으로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한 시간마다 (이란 상황을) 보고받고 있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인 이란에서는 2주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격화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당국자들로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 옵션을 보고받고 실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미국에 협상을 제안해 왔다면서 대화 가능성도 거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들이 어제 전화했다"며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협상하길 원한다"며 "그들은 미국에 계속 두들겨 맞는 데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양측) 회담이 열리기 전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 때문에 우리가 먼저 행동해야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회담은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에서 인터넷이 70시간 이상 차단된 것과 관련해 "가능하다면 인터넷을 다시 살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인공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의 베네수엘라 상황과 관련해선 "우리는 잘하고 있다"며 "그쪽 지도부와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오는 13일 또는 14일에 만날 수 있다고 했다.다만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엑손모빌에 대해서는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래서 엑슨을 (사업에서) 배제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사람도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엑손모빌 최고경영자는 베네수엘라의 법·제도 환경을 이유로 투자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로 향하는 베네수엘라산 석유와 자금 지원 차단 방침과 관련해선 "쿠바와 대화 중이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유조선 나포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그린란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지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가질 것"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사전 수색 도중 의심 물체가 발견돼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의 이동 경로가 조정됐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美 골든글로브 '희비'…케데헌 '골든' 수상, 이병헌은 불발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경쟁작이었던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를 누르고 최우수 오리지널송(Best Original Song - Motion Picture)을 거머쥐었다. 트로피를 받으러 무대에 오른 가수이자 공동 작곡가 이재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이재는 10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어릴 적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어 쉼없이 노력했지만, 끝내 데뷔를 하지 못했다(rejected). 내 목소리가 충분히 좋지 못하다는 생각에 우울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음악과 노래에 집중했다. 그리고 지금 여기, 가수이자 작곡가로 섰다"고 했다. 이재는 "꿈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특히 자신의 어려움을 겪어나갈 여자·남자 아이들에게 '내 자신을 받아들이자'는 내용의 노래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 그는 "내 앞의 문이 닫혔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거절(rejection)은 다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redirection)일뿐이니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는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라고 외치기도 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오스카)와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한 달 가량 먼저 열려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여기서 상을 받을 경우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날 배우 이병헌이 이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으나, 영화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에게 상이 돌아가며 수상이 불발됐다.
尹 구형 연기에…김용현 변호인 "해야 할 일 완수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의 장시간 변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에 대한 결심 절차가 13일로 연기된 가운데, 김 전 장관 변호사가 "우리가 시간을 확보해줘 대통령 변호인단이 매우 감사한 상황"이라는 뜻을 전했다.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인 이하상 변호사는 지난 10일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진격의 변호사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날 결심에 대해 "해야 할 일을 완수했다"고 평가했다.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김 전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군·경 수뇌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공판은 결심 절차를 마치지 못한 채 14시간 50분 만인 이튿날 0시 11분 종료됐다.이날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이 10시간 넘게 서증 조사를 진행하면서 김 전 장관 측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이와 관련 이 변호사는 "저희 변호인단이 오래 변론을 해서 대통령 변호인단의 결론이 방해된 것 아니냐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순서나 내용을 다 협의했다"면서 "저희가 가장 전의적으로 싸웠어서, 앞에서 끌고 나가라고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희가 큰 방향과 범위를 정하면, 다른 변호인들 하고 마지막에 윤 대통령님이 거기 나온 것들을 포괄하고 빠진 것들을 망라해서 하겠다(는 계획). 멋지지 않나"라는 말도 덧붙였다.특히 이 변호사는 "저희가 대통령 변호인단의 변론권을 침해하거나 변론 시간을 뺏은 게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저희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오래 할 말을 다 해서 시간을 확보해서 대통령 변호인들이 매우 감사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왜냐하면 (추가로) 풀데이(full day)를 얻어서 변론하실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감사하고 대통령 변호인단과 협력도 잘 되고 있다"며 "마지막 온전한 한 기일을 대통령 변호인단이 확보했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만족한다"고 했다.결심공판 당시 변호인단의 행적을 보도한 기사를 언급하기도 했다.'진행을 빨리 해달라'는 특검의 요청에 권우현 변호사가 "말을 빨리하면 혀가 짧아서 말이 꼬인다"고 한 것을 두고, 이 변호사는 "얼마나 멋있냐"라며 "너무나 자랑스럽다. 훌륭하게 잘했다"고 설명했다.이 변호사는 또 "(공판이) 중계되는 환경을 최대한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가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이것은 그냥 법정 투쟁이 아니라 정치 투쟁과 법률 투쟁이 합쳐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지귀연 재판장에 대한 비판도 했다.이 변호사는 '지귀연이 공소기각 안 하면 법정에 세울 거다'라는 댓글을 두고 "맞다. 그렇게 헤게모니를 잡아야 된다"고 말한 뒤 "지귀연이 우리 편이냐? 절대 아니다 여러분. 저런 말에 속아선 안 된다. 끝까지 싸워야 된다"고 말했다.
광주 우치동물원에 시진핑 외교 선물 '판다' 한 쌍 오나?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판다 한 쌍의 광주 우치동물원 대여를 제안한 가운데, 해당 동물원의 화장실 벽에 이미 판다 벽화가 그려져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묘한 우연"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앞서 이 대통령은 이달 초 있었던 3박4일간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후 지난 7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방 균형 발전 차원에서 광주 우치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달라고 해 협의 중"이라며 "(혐중 완화를 위해) 이런 근거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대통령 방중에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말 우치동물원에 판다 사육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우치동물원은 사육 인력과 부지, 진료 역량이 충분하다는 내용의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통령이 언급한 우치동물원은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우치공원 시설의 일부로 1992년 문을 열었다. 호랑이와 곰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 등 89종 667마리의 동물이 머무르고 있다. 이곳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를 관리하는 곳이기도 하다.이에 중국의 협의로 판다 부부가 광주로 온다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의 상징 동물들이 한곳에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는 기대감도 나온다.또 우치동물원이 구상 중인 판다 사육 후보지는 열대조류관 앞 일대로, 3300㎡인 에버랜드 판다월드보다도 약 1000㎡ 넓다.온라인상에서는 이곳 화장실 외벽에 이미 '판다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다만 해당 화장실은 판다가 올 경우 이들의 생활 적정 온도인 20~24℃를 유지하는 실내 사육 공간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선 판다 도입이 확정될 경우 사육 시설 신축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인다. 우치동물원 측은 부지 개발과 시설 조성에 1년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광주 우치동물원에 판다 입식을 요청하면서 최근 광주시도 긴급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을 찾아 운영 현황과 수의사 등 인력 구성, 판다 사육시설 후보지 2곳 등을 살폈다.
[속보] 尹측 "일반이적 사건 재판부에 구두로 기피신청"
[속보] 尹측 "일반이적 사건 재판부에 구두로 기피신청"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의 진상을 파악할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12일 구성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군경 합동수사팀 수사를 지시한 지 이틀 만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2일 언론에 "이번 무인기 사안에 대해 안보수사국장을 팀장으로 경찰 20여명, 군 10여명 등 총 30여명 규모의 TF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공지했다.국가수사본부는 "합동조사TF는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국방부는 우리 군이 해당 무인기 기종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냈다.이 대통령 또한 "(민간 무인기의 침투가)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전광훈 "이번에 감옥 가면 4번째…대통령 돼 돌아오겠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번에 (감옥) 가면 4번째인데 대통령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유튜브 채널 전광훈TV에 따르면 전 목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연합 예배에서 "하나님이 감옥을 보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하나님이 필요해서 감옥에 넣는 것이다. 감옥에 다녀온 사람은 다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음 주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서 감옥에 갈 수도 있는데 내가 감옥에 가더라도 울지 말라"며 "세 번 갔는데 네 번을 못 가겠느냐"고 덧붙였다.그는 "감방을 안 가본 사람은 굉장히 두려워하는데 한 번 갔다 온 사람은 '감방을 또 한 번 갈 수 없을까' 그리워한다"며 "나도 서울구치소에 있던 내 방을 강원도에 똑같이 지어서 한 달 정도 살아볼까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이날 예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발언도 나왔다.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죄로 나와야 하느냐, 사형이 나와야 하느냐"고 신도들에게 묻고 "기도를 세게 하라", "윤 전 대통령을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일부 발언에서는 "천만 명이 모여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면 정국이 뒤집힌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서울서부지법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전 목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8일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침입·난동 사태를 배후에서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와 금전 지원 등을 통해 최측근과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관리·동원했다고 보고 있다.전 목사는 과거에도 불법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다. 이번이 네 번째 구속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본인의 발언처럼 '상징화'하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전 목사는 영장실질심사 당일인 13일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靑 "캄보디아 프놈펜 '성착취 스캠범죄' 조직원 26명 검거"
청와대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스캠 범죄 조직원 26명을 캄보디아 경찰을 통해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태스크포스)가 지난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스캠 범죄 조직원 26명을 현지 경찰을 통해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이들은 수사 보안을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외부 연락을 차단하고 숙박업소에 머물게 하는 일명 '셀프 감금'을 유도한 뒤, 재산 조사 등을 핑계로 돈을 갈취했다. 확인된 피해 규모는 우리 국민 165명, 피해액은 26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들은 국내에 거주하는 다수의 여성 피해자를 상대로 심리적 항거 불능 상태를 만든 뒤 금전을 빼앗고, 나아가 성 착취 영상을 촬영하게 하거나 사진 전송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강 대변인은 "이는 스캠 범죄가 서민들의 자산을 가로채는 것을 넘어 심리적 약점을 파고들어 피해자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는 수법으로 진화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검거는 '캄보디아-코리아 전담반' 및 국가정보원 등 합동 작전으로 진행됐다. 당국은 사전에 조직의 사무실과 숙소 4곳의 위치를 파악한 후 지난 5일 현지 경찰을 통해 현장을 급습했다.정부는 성 착취 영상에 대한 즉각적인 차단 조치와 함께 제기된 범죄 의혹을 규명하고,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해 범죄자들을 최대한 신속히 국내로 송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법무부 스마일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치료 및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강 대변인은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대로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초국가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혹독하게 책임지게 될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코스피, 美 훈풍 타고 또 사상 최고…장중 4,650선 돌파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이 국내 증시로 그대로 옮겨붙었다. 코스피가 12일 개장 직후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6포인트(0.76%) 오른 4,621.0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53.57포인트(1.17%) 오른 4,639.89로 출발한 뒤 한때 4,652.54까지 오르며 지난 8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22.32)를 넘어섰다. 종가 기준 최고치는 9일 기록한 4,586.32다. 미국발 훈풍이 상승 동력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8% 오른 49,504.07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65% 오른 6,966.28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81% 상승한 23,671.3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였지만, 시장은 이를 통화정책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해석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연준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천410억원, 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천54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천9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61.3원에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강세다. 자동차주는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호관세와 관련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적법성 판단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현대차와 기아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해당 판결의 구체적 결론과 시장 영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사실 미확인).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전기·가스, 금속 등이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섬유·의류, 유통 업종은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이익 전망 상향이 최근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27조원에서 473조원으로 10% 넘게 상향됐다"며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상승 흐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60포인트(0.70%) 오른 954.5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21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소폭 매도 우위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강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하락세다.
농협회장 연봉 7억·호화 해외 출장…방만경영 '도마위'
비상근 명예직인 농협중앙회장이 연봉과 각종 수당으로 연 7억원 안팎을 받고, 외국 출장에서는 하루 200만원이 넘는 호텔에 숙박한 사실이 정부 특별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고도 임원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농협 전반의 방만한 경영과 허술한 내부 통제가 확인되면서 대대적인 구조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와 내부 제보를 통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 등 각종 비위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농식품부는 지난해 말 4주간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농협은 구조적 문제가 크다"며 철저한 감사를 지시했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3월 취임한 강호동 회장은 농협중앙회에서 연봉과 실비, 각종 수당을 합쳐 3억9천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하며 연 3억원이 넘는 급여를 추가로 수령했다. 비상근 명예직임에도 두 기관에서 사실상 이중 보수를 받은 셈이다. 정부가 농협 회장의 보수 실태를 공식적으로 확인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농협 회장은 규정상 퇴직금을 받을 수 없지만 관행처럼 '퇴직공로금'이 지급돼 온 사실도 확인됐다. 이성희 전 회장은 2024년 퇴임 당시 중앙회와 농민신문사에서 각각 수억원의 공로금을 받아 총 7억원이 넘는 금액을 수령했다. 최근 5년간 회장 보수와 퇴직공로금 규모도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외국 출장에서는 공금 낭비가 반복됐다. 강 회장은 다섯 차례 해외 출장 모두에서 숙박비 하루 상한인 250달러를 넘겨 집행했고, 초과 금액만 4천만원에 달했다. 최대 1박 200만원이 넘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을 이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특별한 사유 없이 규정을 위반한 점을 문제 삼아 초과 집행액 환수를 검토 중이다.회장이 임의로 배분할 수 있는 '직상금'도 도마에 올랐다. 2024년 한 해에만 10억8천400만원이 집행됐고, 지역 조합이나 개별 부서에 회장 재량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서실 업무추진비 카드 사용 내역도 공개되지 않아 정보공개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농협 전반의 방만 경영 사례도 잇따라 적발됐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 8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이듬해 상근 임원들에게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2022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참석한 조합장 전원에게 22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지급하며 20억원이 넘는 비용을 썼다.내부 통제는 사실상 무력했다. 성희롱과 업무상 배임 등 중징계 사안에도 경징계가 내려졌고, 범죄 혐의가 있는 일부 사건은 고발조차 하지 않았다. 중앙회가 임직원의 개인 형사 사건 변호사 비용으로 지난해에만 3억2천만원을 집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이사회 운영도 자의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총무팀이 별도 검증 절차 없이 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회의 도중 즉석에서 성과급 지급 안건이 상정돼 의결된 사례도 있었다. 외부 전문위원들은 "재계 10위권 규모에 걸맞지 않은 회계 관리와 지배구조"라고 지적했다.농식품부는 부적절한 기관 운영 사례 65건에 대해 사전 처분통지를 했고, 금품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38건은 추가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 농업계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농협 개혁 추진단'을 구성해 선거제도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농협 측은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국산 농산물·모묙 1150t 밀반입 적발…역대 최대 규모
중국산 농산물과 묘목 1천150t(톤)이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내로 밀반입된 사실이 적발됐다. 인천항을 통한 불법 수입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12일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3개월간 식물방역법을 위반해 중국산 건대추, 생땅콩, 건고추 등 검역 대상 농산물과 수입이 금지된 사과묘목·생과실을 불법으로 들여온 중간 수입책 3명과 실제 수입자 9명 등 모두 12명을 적발했다"며 "이 가운데 범행 가담 정도가 큰 9명을 이달 중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칙 시가는 약 158억원에 달한다.검역본부에 따르면 수사는 지난해 1월 경기도 김포의 한 창고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본격화됐다. 검역본부 광역수사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은 현장에서 중국산 건조 농산물 33t을 적발했고, 압수한 휴대전화 전자정보를 분석해 약 1년 동안 불법 수입된 농산물과 묘목이 1천100여t에 이른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매달 컨테이너 10대 분량이 국내로 반입된 셈이다.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중국 수출자와 공모해 범죄 물품을 반려동물 용품으로 위장해 들여오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에는 반려동물 물품만 신고하고, 실제로는 농산물과 묘목을 함께 실어 들여오는 이른바 '커튼치기' 방식이다.특히 적발된 중국산 사과묘목과 생과실은 최근 국내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과수화상병 기주 식물로, 국내 수입이 엄격히 금지된 품목이다. 건고추와 건대추 등 건조 농산물 역시 외래 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 없이는 수입과 유통이 허용되지 않는다.검역본부 관계자는 "검역을 받지 않고 농산물을 불법 수입할 경우 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검역본부는 압수한 건조 농산물 33t을 기존 소각 대신 퇴비화 방식으로 처리됐다. 불법 농산물 폐기에 친환경 방식을 적용한 첫 사례다. 이를 통해 환경 부담과 처리 비용을 줄였고, 생산된 퇴비 300톤은 인근 농가에 무상 공급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검역본부는 조직적인 불법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63건을 형사 입건하고, 이 가운데 34건 4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최정록 검역본부장은 "검역을 받지 않은 농산물과 묘목, 생과실류 무분별한 반입은 외래 병해충 유입과 농업 피해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조직적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경찰·관세청, 사제총기 단속…19명 송치·341정 압수
경찰청과 관세청, 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사제총기 유통방지 합동대응단'이 사제총기 제조·유통 사범 19명을 검거했다.12일 경찰청에 따르면 범정부 지난해 9월 출범한 합동대응단은 국내 불법 총기 제조와 유통 고위험자에 대한 수사를 벌여 19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앞서 2024년 검거 인원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단속을 통해 대거 적발이 이뤄진 셈이다.아울러 불법 총기 3정, 모의 총포 338정, 조준경 272개 등 총기 부품, 도검·화약류를 대거 압수해 검찰에 넘기거나 폐기 처분하기도 했다.합동대응단은 지난해 7월 발생한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 사건을 계기로 구성됐다. 기관 간 정보 공유 등으로 유사한 사건을 원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레이저 조준경' 등의 이름을 단 발사체 등이 버젓히 광고되고 있으며 대구에서도 가스총으로 스스로를 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관세청과 국정원은 해외 직구를 통한 총기 관련 부품, 제작용 도구 등의 통관 내역과 테러 첩보를 정밀 분석했다. 이 가운데 단순 호기심을 넘어 실제 총기 제작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자'를 선별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합동대응단은 사제총기 차단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관세청은 총포화약법상 규제 대상인 총기 관련 부품에 대해 엑스레이(X-ray) 판독을 강화해 밀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또 규제 대상이 아니라도 총기 제작 우려가 있는 물품은 정보분석 전담팀을 꾸려 반입 내역을 면밀하게 분석해 경찰과 공조한다.경찰청은 총기 제조 관련 불법 온라인 게시물 삭제·차단 요청도 강화했다. 2024년 1천587건 수준이던 요청은 지난해 1만831건으로 582.5% 증가했다.특히 국내 불법무기류 단속을 통해 지난해 112명을 적발하기도 했다.합동대응단은 "물품 차단이나 국내 단속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치안 사각지대의 고위험자를 부처 간 정보 공유를 통해 끝까지 추적하고 있다"며 "불법 총기로 인한 강력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지켜낸 영웅"…故 심정민 소령 순직 4주기 추모식
고(故) 심정민 공군 소령의 순직 4주기를 맞아 지난 11일 고인의 모교인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사고 발생지인 경기 수원시 충혼탑에서 잇따라 추모식이 열렸다.이번 추모식은 2022년 1월 11일 F-5E 전투기 비행 중 기체 이상 속에서도 민가를 피해 끝까지 조종하다 순직한 심 소령의 희생정신과 군인으로서의 사명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이날 오후 2시쯤 대구 능인고에 세워진 심 소령 흉상 앞은 유가족과 능인고 동문, 재학생, 대구 공군기지 관계자, 공군사관학교 학부모회 회원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추모식에 참석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했던 심정민 소령의 고결한 정신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남았다"며 "자신의 생명을 바쳐 국민의 생명을 지켜낸 진정한 군인이다. 대한민국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이름"이라고 말했다.능인학원 이사장인 철산스님도 "수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 고인의 뜻을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선 심 소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과 추모관 건립사업이 추진 중이라는 계획도 전해졌다.같은 날 심 소령이 운행한 전투기가 추락했던 지역 인근인 수원시 충혼탑에서도 추모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공군전우회 수원시지회와 한국장총연맹 수원지회 등 공군 단체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심 소령의 순직 시간인 오후 1시 44분에 맞춰 일제히 묵념하며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되새겼다.심 소령 어머니 최원숙(67) 씨는 "사랑하는 정민아, 너를 떠나보낸 지 네 해가 흘렀지만 엄마에게 시간은 여전히 그날을 맴돌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하늘을 지켰고 땅 위의 사람들을 지켰다.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킨 군인이었으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거야"라고 말했다.한편,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인 심 소령은 지난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당시 그는 전투기 진행 방향에 민가와 학교가 있음을 인지한 뒤 끝내 탈출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기체를 조종해 민가를 벗어나도록 유도한 뒤 스물아홉의 나이로 순직했다.
'최대 40만원' 대구시, 전세 보증금 보증료 지원 사업 추진
대구시는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차인이 전세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경우, 납부한 보증료를 대구시가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원액은 최대 4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청년층, 신혼부부 등 전 연령층의 무주택 임차인이다. 임차보증금이 3억 원 이하일 경우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소득 기준은 ▷청년(19~39세)의 경우 연 5천만 원 이하 ▷청년 외 일반인 6천만 원 이하 ▷신혼부부 7천5백만 원 이하이다. 신청을 원하는 임차인은 보증기관을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고 보증료를 납부한 뒤, '정부24' 또는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으로부터 임차인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시민 주거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실효성 있는 주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찰, '피자가게 칼부림' 3명 살해한 김동원에 사형 구형
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동원(41)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자장치 30년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5년도 함께 구형했다.검찰은 "단란한 두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고, 피해자들이 생명을 잃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인간의 생명을 침해한 살인죄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와 유족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0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김 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자신의 피자가게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세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사용해 피해자들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직후 그는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고, 병원으로 이송돼 약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직후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인테리어 관련 갈등으로 인해 격분한 나머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前 매니저 눈물의 새벽 통화…갑질 논란 '새국면'
'갑질 논란'에 휩싸인 코미디언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그간 제기돼 온 폭로의 신빙성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박나래 갑질 논란 녹취 파일 입수…합의금 5억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통해 이진호는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가 지난달 8일 새벽 1시40분쯤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전 매니저 A씨가 박나래의 집으로 가기 전 통화한 내용으로 추정된다.당시 박나래는 A씨에 "괜찮냐"고 물었고 A씨는 "왜 내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고 오열했다. 박나래 역시 이를 달래다가 울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박나래의 반려견 복돌이의 안부를 묻고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A씨는 "언니는 내 사랑이다. 이 상황이 너무 싫다", "작은 일에도 잠 못 주무시는 분인데 (박나래) 어머님이 너무 걱정된다", "밥은 먹었냐", "담배 피우지 마라"며 박나래를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이에 박나래는 "지금 네가 옆에 없어서 담배 말려줄 사람이 없다", "오늘 날씨 추운데 어디냐"며 A씨를 걱정했다. 해당 통화 이후 두 사람은 박나래의 집에서 만났다.이진호는 "박나래 측이 밝힌 '서로 울면서 오해와 갈등을 풀었다'는 설명은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며 "A씨가 박나래를 공포의 대상으로 느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새벽 회동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고, 박나래 입장에서는 충분히 정리됐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A씨가 오후 2시쯤 기상한 이후 태도가 180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앞서 전 매니저와 만난 박나래는 지난달 8일 SNS를 통해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A씨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당시 A씨는 JTBC '사건반장'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던 새벽, 박나래에게 전화가 왔다. 만나서 합의하고 싶다고 해서 새벽 3시쯤 서울 이태원 박나래의 자택을 찾아갔다"고 밝혔다.이어 "박나래는 술을 마셨는데, 대화 중에 이야기하기로 했던 합의와 사과는 전혀 없었다. 그저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나랑 일하면 안 돼요?',' '노래방에 가자'는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또 "(자리를 마친 후) 자고 일어나 박나래의 SNS 입장문을 확인한 후 어이가 없었다. 이 입장문을 내려고 집으로 불렀나 싶더라. 그래서 곧바로 변호사를 통해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합의서를 보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질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저렇게 다정할 수 있느냐", "갑질 프레임을 당한 것 같다", "복귀를 해도 된다" 등의 반응이 나오며 동정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한편 박나래는 A씨가 제기한 4대 보험 미가입, 부당 대우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 중이다.
올해 경찰 6,608명 신규 채용…작년보다 990명 더 뽑는다
올해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은 6천608명으로 전년 대비 990명 증가했다고 11일 경찰청이 공지했다.올해부터 남녀통합선발이 이뤄지는 순경 공채는 상반기 3천202명, 하반기 2천860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위 공채 50명, 경위 이상 경력 경쟁채용 58명, 경사 이하 경력경쟁 채용 438명 등이 선발된다.1차 순경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3월 14일 실시된다. 이후 체력·적성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6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기존 순경 공채에서 통상 여성 정원은 전체의 20% 안팎이었다. 이번부터는 이런 구별 없이 필기시험·체력검사 등이 실시된다.특히 체력검사는 기존 점수제가 아닌 합격·불합격 방식으로 대폭 바뀐다.새 순환식 체력검사는 ▷장애물 달리기 ▷장대 허들넘기 ▷밀기·당기기 ▷구조하기 ▷방아쇠 당기기 등 5개 코스로 구성된다.남녀 모두 4.2㎏ 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5개 코스를 4분 40초 안에 통과해야 합격이다.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특정 성별 최소 15% 이상 선발 원칙이 적용된다.하반기 순경 필기시험은 8월 22일 실시돼 12월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최종 합격자는 중앙경찰학교와 경찰인재개발원에 흩어져 입교해 38주간 신임 교육을 이수한 후 일선 치안 현장에 배치된다.변호사(경감) 채용 인원은 40명으로 전년보다 10명 늘었다.아울러 중대재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재난사고 분야 채용은 기존 경장에서 경사 계급으로 상향됐고, 채용 인원도 전년보다 20명이 늘어난 30명으로 결정됐다.순경 공채, 경사 이하 경력채용 원서 접수는 오는 2월 경찰청 원서접수 홈페이지에서, 변호사·공인회계사·항공조종 등 경위 이상 경력채용 등 원서 접수는 국가공무원 채용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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