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0' 李대통령 지지율 56.5%…3주 연속 상승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5%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천5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56.5%로, 직전 조사보다 0.7%포인트(p) 올랐다. 부정 평가는 38.9%로 직전 조사 대비 0.2%p 하락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자 세제 특혜 비판과 투기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호응을 얻었다"며 "코스피 5,500 돌파 등 경제지표 호조가 맞물려 국정 신뢰를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61.3%를 기록, 전주 대비 11.9%p 급등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대구·경북(46.1%)과 부산·울산·경남(53.0%)은 각각 5.7%p, 1.7%p 올랐다. 광주·전라는 80.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직전 조사 대비 7.0%p 떨어진 수치를 보여 하락 폭 또한 가장 컸다. 연령대별로는 20대(44.2%)에서 전주 대비 7.2%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60대(59.7%)와 30대(49.6%)는 5.3%p, 1.6%p 올라 뒤를 이었다. 반면 70대 이상(49.7%)은 5.3%p 떨어졌고 50대(66.3%)와 40대(65.4%)는 각각 2.5%p, 1.3%p 하락했다.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1천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44.8%, 국민의힘은 36.1%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8%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1.2%p 올랐다. 민주당은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국민의힘은 3주 만에 반등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주 12.7%p에서 8.7%p로 줄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무산에 따른 리더십 타격, 당내 계파 갈등 부각을 꼽았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배현진 의원 징계 등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도 당 쇄신과 단합 이미지를 부각해 일부 지지층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고 해석했다. 조국혁신당은 3.8%, 개혁신당은 2.7%, 진보당은 1.5%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9.2%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터뷰] 장동혁에게 "이게 지금 숙청인가?" 물었더니
"다들 '지방선거가 코앞이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한다. 그러면 영원히 아무것도 못한다. 지선 끝나면 총선이고 그 다음 대선이다. 국민의힘은 늘 지도부를 바꾸고 6~7개월 비상대책위원회로 가고 또 전당대회 하고 당 대표 내쫓고 비대위 가고 그렇게 왔다. 내부에서 리더가 나오면 잠깐 쓰고 죽이거나 용도폐기하고 내부에 없으면 외부에서 모셔왔다. 당 대표가 당 체계를 정비하고 당을 이끌어 선거에서 이기고 당 인재를 육성해 선거를 치렀던 게 언제였는지 되짚어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이른바 '당 내부 정비'로 국민의힘이 시끄럽다. 배현진 의원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자 친한계는 기다렸다는 듯 '친한계 숙청'이란 프레임으로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아동학대 논란에 따른 징계인데도 피해 아동에 대한 사과는커녕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 선거를 위해 청소를 그만두라고 한다. 레거시 언론은 이들의 프레임을 그대로 받아 적는다. 지난해 말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때부터 계속된 내홍의 연장선이다. 이런 와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입을 열었다. 장 대표는 16일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1시간 넘게 최근 당에서 일고 있는 논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뺄셈 정치하면 선거를 어떻게 치르냐"는 취지의 비판에 대한 반응부터 내놨다. 그는 "다 품고 가자고 해서 다 품었는데 선거 결과 안 좋으면 그들이 '괜히 품자고 해서 이렇게 됐네'라고 할 것 같나. 아니다. 그때 가면 또 모른 척하고 '네가 다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한다"며 "내가 물러난다고 치자. 그럼 또 비대위 가고 또 전당대회를 하고 또 선거가 온다. 그게 국민의힘의 일상"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껏 보수정당에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무언갈 결단한 당 대표는 거의 없었다. 우리 당은 늘 이랬다. 선거가 목전에 있으니 '그냥 다 덮고 가자'고 하다가 보수정당이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모두 다 껴안겠다'고 했다. 난 반대로 난 '하나로 뭉쳐서 가는 게 중요하지만 단일대오로 뭉치지 못하고 당의 갈등이 계속 된다면 원칙과 기준에 따라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대로 일하고 있다. 전당대회 때 가장 강조했던 '결단할 부분은 반드시 결단하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strong〉◇"당무감사 결과 보류, 청소 중단 아냐"〈/strong〉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이 나온 직후인 지난달 27일~28일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발하는 성명이 사방에서 쏟아졌다. 친한계 혹은 소장파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21인과 이들에게 공천을 받아야 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31인 등이 낸 성명이었다. 이들의 '친한계 지키기'는 쉼이 없었다. 한 전 대표 제명 반대 성명을 냈던 당협위원장 21인 가운데 17인은 지난 13일 배 의원이 징계를 받자 징계 중단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돌리기도 했다. (당사자인 배 의원과 공천헌금 의혹으로 배 의원과 함께 징계를 받은 민병주 위원장은 빠졌지만 특이하게도 김영주 전 의원과 전주혜 전 의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쏙 빠졌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를 지키려고 서울시당을 사당화한 사람과 이에 동조한 이들 모두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진행된 당무감사 때 나쁜 평가를 받아 교체 권고를 받은 당협위원장 37명 명단 가운데 이들과 겹치는 사람이 있다면 최소 이들이라도 걸러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앞서 당무감사 하위 당협위원장 37인 교체 권고를 보류한 바 있다. 또한 추가적인 친한계 지키기에 나선 이들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당 정비는 그만 두는 것이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만약 당협위원장 37명을 교체하면 새로운 당협위원장이 임명된다 하더라도 3월달로 넘어간다. 그때가 되면 선거는 이제 불과 두 달밖에 안 남게 된다"며 "선거를 치르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일단 보류를 했지만 선거 끝나고 상황에 맞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됐으니 최소 공관위에서 '경쟁력지수'를 만들어 경쟁력이 낮고 당무에 비토만 놓는 당협위원장의 공천권은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장 대표는 "이미 사무총장에게 교체 권고를 받은 당협에 대해 공천이나 선거 과정을 특별 관리하도록 지시했다"며 "속력도 중요하지만 또 방향도 중요하다. 여러가지를 살피면서 하다 보면 이렇게 속도가 조금 안 날 수도 있는데 믿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strong〉◇"배현진 징계는 아동인권 문제 때문"〈/strong〉 장 대표는 배 의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 "이번 배 의원 징계는 국민의힘이 아동 인권 침해에 대해 어떻게 다루는 정당인지를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25일 한 일반인이 "너는 가만히 있어라"라는 댓글을 달자 "내 페북와서 반말 큰 소리네" "자식 사진 걸어놓고 악플질"이라는 대댓글과 함께 그 일반인의 아이 사진을 '박제'한 바 있다. 언론이 아동학대 논란을 제기하고 배 의원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배 의원은 웃으며 언론 취재를 피하기만 했을 뿐 나흘 간 아이 사진을 삭제하지 않았다. 사건 발생 5일째 되는 날이 돼서야 사진은 삭제됐다. 다만 사과도 유감 표명도 없었다. 배 의원은 징계를 받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선 입장문만 읽고 "기자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기까지 했다. 장 대표는 "배 의원에 대한 징계는 아동 인권과 관련된 문제다. 배 의원이 나를 비판해서 혹은 연판장 돌려서 징계를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반문하겠다"며 "배 의원은 인권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을 얼마 전 발의했는데 그 법안에 반대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일을 징계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면 '국민의힘은 아동 인권에 대해 관심 없는 당'이라는 비판을 받을 때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인가. 나는 이 문제는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놨다. 장 대표는 "많은 분이 '한 전 대표와 좀 풀라'고 말씀하신다. 저는 예전부터 말씀 드렸지만 이건 한 전 대표와 나 두 사람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 대표 자리는 개인 감정에 따라서 움직이는 자리가 아니다. 당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자리다. 이 문제는 한 전 대표가 나 사이 문제가 아니라 한 전 대표가 많은 당원과 스스로 풀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단식할 때 한 전 대표가 오냐 안 오냐를 두고 말이 많았다. 그런데 와서 악수를 하거나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한 전 대표와 당원 사이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그건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trong〉◇"살찐 고양이를 어이 할꼬"〈/strong〉 장 대표는 오는 지선 필승을 위해 당내 의원의 투쟁을 촉구했다. 그는 "내가 뭔 일만 하면 의원들이 의원총회 하자고 하고 의총 안 열면 열댓명이 와서 '의총 왜 안 하냐'고 따진다"며 "그런데 그 분들은 민주당이 야밤에 악법을 통과시켜도 그것 때문에 의총하자는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공격 거리가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의 목소리가 너무 작다. 다들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잘못하면 당 대표와 원내대표, 원내대변인만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당내 문제나 지도부에 대한 쓴소리를 할 때처럼 그 힘을 모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상대로 싸우면 지지율 상승에 하나의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반면 당내 문제를 가지고 큰소리를 내며 담장 밖으로 나가면 반대로 지지율 하락의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의도와 달리 많은 대구·경북 국회의원에게 더 따끔할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장 대표는 "내가 전당대회 출마하면서 '싸우지 않는 자 배지를 떼라'고 했다. 국민은 의원을 싸우라고 국회로 보낸 것"이라며 "멱살 잡고 싸우란 게 아니다. 뽑아준 국민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명절이라고 지역 일정만 하면 며칠 동안 스피커가 다 꺼져 있는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저렇게 밤낮없이 소셜 미디어에 융단 폭격을 하는데 우리가 소셜 미디어에 이를 비판하는 글 하나씩만 올려도 하루에 메시지 107개가 나온다"며 "그러면 우리 지지자도 '아 이제 국민의힘이 제대로 싸우네'라고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겸허하게 말씀 드린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모두 내게 있다. 이유가 뭐든 그건 당 대표가 잘해야 하는 것이다. 힘을 합쳐 싸우게 만드는 것도 당 대표가 해야 할 일이고 당내 갈등이 없도록 만드는 것도 당 대표 역할"이라면서도 "우리가 어려울 때, 절대적 약자일 때, 의석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 국민을 설득할 수단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목소리라도 다 모아서 키워서 국민께 '들리지 않으십니까?'라고 소리쳐야 한다. 그렇게 목소리를 키웠는데도 국민이 '안 들린다'고 하신다면 그때 가서 '당 대표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야 설득력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당내 비토 세력 외에도 연일 주요 보수언론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그는 "언론이란 다양한 국민 생각을 각각 조명해 주는 곳이다. 그렇기에 국민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을 때에는 둘 다 조명해 주거나 한 번 부정적인 것을 조명했으면 긍정적인 면도 다뤄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좀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저 이렇게 말했다. "정치인은 그런 바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불만을 얘기해선 안 된다."
전한길, '내란선동' 고발에 반박…"단 1원도 모금 안 해"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최근 좌파 시민단체들로부터 '내란선동' 및 '사기'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긴급 입장을 발표했다. 16일 전 씨는 16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번 논란의 핵심인 국가 기관 개편 발언과 자금 모금 계획은 모두 아이디어 차원의 비전 제시였을 뿐, 실제 실행된 바가 없음을 강조했다. 전 씨는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된 내용이 내란선동으로 몰리는 것에 대해 정치가 저급해진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개혁하기 위한 개인적인 희망 사항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수처나 국정원 등 특정 기관의 개혁을 언급한 것은 해당 기관 내의 문제적 요소를 개선하자는 취지였으며, 입법·사법·행정이라는 헌법적 틀 자체를 부정하거나 없애려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기 의혹으로 번진 '독립 자금 모금' 논란에 대해서는 팩트 체크를 통해 강력히 반박했다. 전 씨는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보수 싱크탱크를 설립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힌 직후, 실행에 옮기기 전인 10일 고문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당시 변호사로부터 법적 리스크가 높다는 의견을 전달받고 즉시 계획을 철회했으나, 언론이 마치 이미 모금이 진행되어 사기가 발생한 것처럼 앞서 보도했다는 것이 전 씨의 설명이다. 현장에 배석한 변호사 역시 전 교수가 자문 결과를 수용해 공식적으로 계획을 중단했음을 확인하며, 단 1원의 모금도 이뤄지지 않았기에 법적 혐의가 성립될 수 없음을 뒷받침했다. 또 전 씨는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들을 향해 "정치적 의도를 가진 흠집 내기"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의 검찰청 폐지 주장 등에는 침묵하면서 개인의 발언에만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전 씨는 자신을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는 법치주의자라"고 정의하며, "향후 사실관계 확인 없이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는 언론사와 단체들에 대해 엄중한 경고와 함께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개혁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관련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내용을 인용하며 "대통령의 발언은 그동안 제가 일관되게 강조했던 토지공개념과 같다. 조국혁신당이 준비한 신토지공개념 3법의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대통령이 화두를 던진 다주택자의 대출 연장 중단 시사는 그동안 없었던 강력한 개혁 방향"이라며 "잠긴 매물을 시장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공사 기간이 필요 없는, 신속한 공급 대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요한 건, 국회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부동산 공화국 해체 의지를 정책화, 입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저와 조국혁신당은 토지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이미 여러 차례 발표했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정부의 비상한 자세가 절실하다"며 "공공임대주택을 통한 새로운 공급 비전을 추가로 내놓아야 시장이 반응한다. 1.29 공급 대책보다 더 과감한 계획을 추가로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회피와 전세사기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촘촘한 대책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개혁의 중요한 목표는, '세입자의 안정적 삶의 보장'"이라며 "1인 가구 청년 세입자부터 40대, 50대 세입자까지 모든 사회경제적 약자와 중산층이 주거비를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사는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정당한 투자수익을 초과하여 과도한 불로소득을 노리는 다주택자, 살지도 않는 투자·투기용 주택 소유자들이 가진 특혜를 회수하고 세제, 금융, 규제, 공급 등에서 상응하는 부담과 책임을 강화하여 부동산 시장을 선진국들처럼 정상화 하자는 것"이라고 적었다.
'부정선거 감시단' 출마에 이용…가세연 김세의, 벌금형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정선거 감시단'을 모집해 얻은 개인정보를 본인의 선거 활동에 활용한 혐의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와 가세연 법인에 각각 벌금 200만원을 최근 선고했다.김 대표는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부정선거 감시단' 모집 글과 함께 지원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을 수 있는 링크를 올렸다.이듬해 3월 그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며 가세연 직원에게 자신의 출마를 알리는 홍보 메시지를 감시단 지원자의 휴대전화 번호로 보내게 했다.메시지에는 김 대표의 출마선언문 전문이 기재된 블로그 링크도 담겼다.검찰은 김 대표가 부정선거 감시단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수집 목적의 범위를 벗어나 이용했다고 보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약식기소했다.법원은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고 김 대표는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하지만 재판부는 "부정선거 감시단 모집 목적으로 수집된 개인정보를 자신의 출마를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데 사용한 것은 수집 목적 범위를 초과한 게 맞다"며 약식명령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투사' 배현진, 윤리위엔 "피해자 연락처 없어서 사과 못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아동학대 논란으로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자 "저는 서울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그런데 투사와 같던 기자회견 이미지와 달리 배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소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사과 표명을 하려고 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없어 못 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매일신문이 입수한 윤리위 결정문에 따르면 배 의원은 윤리위 소명 절차 때 "여러 네티즌으로부터 악플에 시달려 왔다. 당시 감정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 같은 문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사과 의사도 있다"고 했다.하지만 윤리위가 당원권 중지 1년 중징계를 내린 이유는 납득이 어려운 배 의원의 소명 때문이었다. 배 의원이 "피해자 연락처를 몰라 사과를 하지 못했다"는 취지 주장을 해서였다.이에 윤리위는 "배 의원은 평소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한 의사 표명에 적극적이었다.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사과하거나 기자회견 등의 다양한 사과 방법을 활용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피해자에 한 접촉 방법이 없었다는 이유로 사과를 못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사건 발생 직후 논란이 된 사진을 삭제하고 가능한 다양한 방법으로 사과를 하는 노력이 있었더라면 징계를 줄이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또 배 의원은 소명 과정에서 "피해자가 '스스로 널리 공개한' 프로필을 캡처해 댓글로 달았을 뿐이다. 난 해당 사진에 대한 어떠한 표현도 하지 않았다.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윤리위는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을 단순히 공유하는 행위 자체는 명예훼손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사진을 발췌·편집·재게시해 특정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 시킬 의도나 효과가 있다면 명예훼손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성년 아동 사진은 특히 민감한 영역이다. 초상권 침해 및 아동 보호 관련 법적 책임까지 문제 될 수 있다. 이런 행위는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초상권·아동보호법 위반 위험까지 동반할 수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미성년 아동 사진 게시 행위는 심리적, 정서적, 모욕적, 협박적 표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명예훼손에 해당하고 이 같은 행동은 일반 국민의 윤리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반한다"며 "배 의원은 아동 사진을 내리라는 요구가 빗발쳤음에도 삭제하지 않고 며칠 간 방치했다. 2주 전 본인이 대표 발의한 '2차 가해를 유도한 자'를 강력히 처벌하자는 형법 개정안에 해당하는 바로 그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윤리위는 "배 의원은 소명 절차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재발 방지와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자신의 문제 행동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배 의원은 징계를 받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장동혁 지도부는 기어이 중앙윤리위 뒤에 숨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며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 방식은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시듯 당내 숙청뿐이다. 지금 무소불위인 듯 보이는 권력이 제 당원권을 잠시 정지시킬 수 있으나 태풍이 되어 몰려오는 준엄한 민심은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行…8년 만 金도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두 차례 역전 질주 끝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15일(한국시간) 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 4초 72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대표팀 주장 최민정이 위기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레이스를 주도했다.캐나다, 중국, 일본과 경쟁한 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유지하다가 결승선 10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 코스를 노리는 역주를 펼쳐 선두로 올라섰다.그러나 3번 주자인 이소연이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바통을 이어받은 심석희는 2위 자리를 잘 지켰고, 이후 최민정을 힘껏 밀어주며 속도를 높였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3바퀴를 남기고 인 코스를 파고들어 중국을 따돌리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이후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2위 그룹을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여자 3000m 계주 결선은 오는 19일 오전 4시 51분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캐나다와 메달 경쟁을 펼친다.한국은 역대 8차례 열린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한국 돌아가라" 린샤오쥔 '꽈당'에 中 현지 비난 쇄도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고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잇달아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현지 팬들은 린샤오쥔에게 거센 비난을 보내고 있다.린샤오쥔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준준결선 4조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도중 스케이트 날이 미끄러진 탓에 홀로 펜스에 부딪혀 넘어졌고, 완주조차 실패한 것이다.린샤오쥔이 조기탈락하면서 과거 '악연'으로 유명한 황대헌(강원도청)과의 맞대결도 볼 수 없게 됐다.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임효준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린샤오쥔은 이후 황대헌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야 했다. 이후 대법원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지만, 그는 지난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다.팬들은 두 선수의 '진검승부' 대신 극명히 엇갈리는 희비를 지켜봐야 했다. 결선에 진출한 황대헌은 2분12초3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2018 평창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1천500m 금메달·5천m 계주 은메달에 이은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다.문제는 린샤오쥔의 부진이 이번 대회 내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13일 대회 남자 1천m 준준결승에서도 1분25초782를 기록, 조 최하위로 처졌다.린샤오쥔은 혼성 2천m 계주에서 예선을 소화했지만, '본게임'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당시 중국 현지에서는 "왜 린샤오쥔을 기용 않았느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이후 대회가 이어지면서 명단 제외는 기량 저하에 따른 결과였다는 해석이 힘을 받고 있다.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을 향해 "영웅의 노쇠다. 전성기를 중국에 바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시나스포츠 역시 그가 추월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이에 현지 SNS에서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귀화시킨 결과가 이런가", "한국으로 돌려보내라"는 등 격앙된 팬들의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린샤오쥔은 본인의 SNS에 "끝까지 응원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한편 린샤오쥔은 국적 변경 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는 규정 탓에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최가온 래미안 원펜타스의 자랑" 반포 한 아파트 '들썩'
두 차례 연속 넘어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끝내 역전 금메달을 일궈낸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을 향한 축하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고급 아파트 단지 '래미안 원펜타스'에 걸린 대형 현수막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지 입구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이 올라왔다. 현수막에는 "최가온 선수! 대한민국 최초 설상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자랑"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 현수막은 '입주민 일동' 명의로 게시됐다.최가온은 인근 세화여고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해당 아파트 거주 여부를 두고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래미안 원펜타스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고가 아파트로, 최근 실거래가 기준 전용 79㎡(24평형)가 34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200㎡(약 60평형)는 90억~110억원, 전용 245㎡(74평형)는 120억~150억원대 매물이 형성돼 있다.최가온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해 88.00점을 받은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결선 1·2차 시기에서 잇따라 넘어지며 메달이 멀어지는 듯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순위를 뒤집었다. 이로써 그는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동시에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세운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웠다.최가온은 1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빨리 돌아가고 싶다. 할머니가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이어 "원래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성장하며 키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된 것 같다. 내 승부욕이 겁을 이긴 것 같다"며 "이른 시기에 꿈을 이뤄 영광이다. 더 열심히 해서 지금의 나보다 더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부상 상황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넘어졌을 때 바로 일어나려고 했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한 뒤 발가락부터 힘을 주면서 발을 움직이려고 했고 다행히 경기를 다시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진 못했다. 기술을 높여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아울러 대회 때 긴장감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최가온은 아버지 최인영 씨와 어머니 박민혜 씨 사이에서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함께 스노보드를 즐겼다. 9살이던 2017년에는 한 TV 프로그램에 '스노보드 패밀리'로 가족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전문 선수로 성장해 2023-2024시즌부터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 도중 영국 대표 선수들의 욕설이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송출되면서 중계를 맡은 영국 BBC가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BBC 중게진은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에서 영국 선수들이 욕설한 것이 방송에 나간 뒤 사과했다"고 보도했다.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13일 열린 여자 컬링 라운드 로빈 3차전 한국과 영국의 맞대결이었다.영국은 이날 한국에 3-9로 패했다. 6엔드까지 3-6으로 끌려가던 영국은 7엔드에서 1점, 8엔드에서 2점을 추가로 내주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9·10엔드를 남긴 채 패배를 인정하고 한국 선수들과 악수를 나눴다.경기 흐름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영국 선수들이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욕설이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욕설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BBC 해설을 맡은 스티브 크램은 중계 도중 "약간의 욕설이 들렸다. 혹시라도 무언가 (욕설이) 들렸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참가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 토너먼트로 메달 색을 가린다.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까지 꺾으며 2연승을 기록, 승점 2점(2승 1패)으로 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은 15일 오전 3시 5분 덴마크와 라운드 로빈 4차전을 치른다.
李대통령 "'다주택 팔라' 날 세운 적, 매각 강요한 적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이 '매각 강요'라는 비판으로 이어지자 "'다주택을 팔라'고 날을 세운 적도 없고 매각을 강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4일 X(옛 트위터)에 "다주택엔 양도세 중과세 유예를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했고, 버티는 비용이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비정상적 특혜를 걷어내 부동산 시장은 실거주용 중심으로 정상화될 것이니 불로소득을 얻던 추억은 버리고 냉정한 현실에 적응하시라고 알려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명시적으로 팔아라 한 것은 아니지만 다주택 유지가 손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였으니 매각 권고 효과가 당연히 있고 다주택자는 압박을 느껴 '강요'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면서도 "직설적 요구나 강요는 반감을 사기 때문에 파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고 이를 알려 매각을 유도했을 뿐"이라고 했다.아울러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권고인지 강요인지는 말하는 측과 듣는 측에 따라 다른 동전 양면 같은 것인데 언론이 동일한 상황에 대한 다른 표현으로 대통령이 말을 바꿨다 비난하니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전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시도하면 일부 언론들이 왜곡 조작 보도를 일삼으며 투기 세력과 결탁해 정부 정책을 집중 공격해 투기 억제 정책을 수십년간 무산시켜 왔다"며 "그 결과 부동산이 나라의 부를 편중시키며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희망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또 "수십년간 여론 조작과 토목건설 부동산 투기로 나라를 '잃어버린 30년' 직전까지 밀어 넣으며 부와 권력을 차지했으면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며 "여전히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며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으로 밀어 넣는 일부 세력은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부동산 투자·투기에 주어진 부당한 특혜를 회수하고, 상응하는 부담을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관련 기사를 함께 게시하며 "자가 주거용 주택소유자는 보호하되 투자·투기용 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는 무주택 청년과 서민에게 피해를 입히니 그에 상응한 책임과 부담을 지는 것이 공정하다"고 했다.이어 "정당한 투자 수익을 초과해 과도한 불로소득을 노리는 다주택자, 투자·투기용 주택 소유자들이 가진 특혜를 회수하고 세제·금융·규제·공급 등에서 상응하는 부담과 책임을 강화해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자는 것"이라며 "정상화된 부동산 체제에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며 집을 소장품이나 과시용으로 여러채 소유해도 괞찮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정책 방향에 대해 "강요하지 않는다. 집은 투자·투기용도 보다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니 그 반대의 선택은 손실이 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할 뿐"이라며 "손해를 감수할지 더 나은 선택을 할지는 각자의 자유"라고 밝혔다.글 말미에는 자신의 주택 보유 상황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전 1주택으로 직장 때문에 일시 거주하지 못하지만 퇴직 후 돌아갈 집이라 주거용이다. 대통령 관저는 제 개인 소유가 아니다"라며 "'너는 왜 집을 팔지 않느냐', '네가 팔면 나도 팔겠다'는 다주택자의 비난은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옥중 설 인사 "평생 한 푼 부정한 돈 탐한 적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설을 앞두고 옥중에서 1심 판결의 부당함을 주장했다.15일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릉시민에게 보내는 형식의 A4 4장 분량 편지를 공개하고 "명예와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했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편지에서 "저는 결백했기에 제 발로 법원에 출석해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며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까지 내려놓으며 지키고자 했던 것은 오직 진실과 자존심이었다"고 적었다.이어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런 진심을 외면하고 무리한 기소를 감행한 특검의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다.그는 "소위 '현금 1억원'을 구경조차 못했다"며 "점심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개방된 63빌딩에서 현금 1억원이 든 쇼핑백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이번 사건을 두고는 "민주당의,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이 만든 특검의 악의적 표적 수사"라고 규정했다.또한 "공여자의 다이어리에 다수의 민주당 인사들도 적혀 있었지만 특검은 오직 야당 중진 의원인 저만을 선택적으로 수사해 기소했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방어권이 침해됐다고도 했다. 그는 "수사 단계에서 공여자 대질 신문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특검이 이를 끝내 거부했다"며 "이런 가운데 내려진 유죄 판결은 부당하다"고 밝혔다.강릉시민을 향해서는 "저는 억울하다. 평생 한 푼의 부정한 돈도 탐한 적이 없다"며 "초면이나 다름없는 사람에게 거액을 덥석 받는다는 것은 제 상식과 살아온 인생을 걸고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눈보라가 매서울수록 강릉의 해송은 더 푸르게 빛난다"며 "잠시 시련의 겨울을 맞았지만 결코 꺾이지 않겠다. 반드시 진실의 봄을 안고 고향 강릉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권 의원과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이번 사건은 2심 재판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된다.
미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주행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와 구글의 자회사인 웨이모가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이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참전으로 시장 재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부터 자사의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일회성 판매를 중단하고 매월 요금을 받는 구독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FSD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테슬라는 FSD 성능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향후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사측은 "한국에 감독형 FSD를 출시해 단 한 달 만에 고객들이 100만km 이상을 주행했다"면서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규제 당국의 감독형 FSD 승인을 추진하는 한편, 이탈리아·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FSD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2025년 기준 FSD 사용 고객 수는 110만 명을 넘어섰다.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비감독형 FSD 전환도 앞두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감독형 FSD를 활용한 로보택시(완전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열 좌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FSD 차량을 시험 주행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미국 전역에 로보택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로보택시 시장을 선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안전요원 배치 없이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다.2018년 대도시권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최초 고속도로 운행에 나섰다. 올해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연내 매주 100만 건 이상의 유료 탑승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이달 초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 웨이모의 기업 가치는 1천260억달러(약 182조6천억원)로 평가됐다. 2024년 10월 진행된 이전 투자 라운드에서는 웨이모의 가치가 450억달러 정도로 평가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몸값'이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CEO는 "자본 유입을 통해 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여기에 엔비디아가 추론형 AI 플랫폼 '알파마요'를 내놓으며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기업이 겪고 있는 비용의 한계와 더불어 상황 대응력을 높인 통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최근 '알파마요가 그리는 신(新) 자율주행 생태계' 보고서에서 알파마요가 현재 자율주행업계가 직면한 한계를 극복하고 완성차업체 간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등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연구원 측은 "알파마요가 현 자율주행 업계의 기술적 난제를 해소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고도의 시뮬레이션과 표준 데이터셋으로 학습 및 검증에 따르는 개발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업계 전반의 경쟁·협력 구도가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역시 엔비디아 알파마요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후발주자인 기업들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연합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 한국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통해 제시한 개방·연합형 자율주행 생태계의 잠재력이 확인되고 완성차 기업의 참여가 증가한다면 생태계에 속한 기업 간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에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습니다. 대신 밀린 드라마나 실컷 볼 생각이에요."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근무하는 박모(32) 대리는 이번 설 연휴(2월 15~18일)를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 귀성 기차표 예매 전쟁에 참전하는 대신, 보고 싶었던 OTT 시리즈 리스트를 작성하고 배달 음식 맛집을 즐겨찾기 해둔 것. 박 대리처럼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른바 '홈루덴스(Home-Ludens)족'이 늘면서 명절 풍속도 또한 빠르게 바뀌고 있다.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 'OTT 추천', '정주행 드라마' 검색량은 평소 대비 300% 이상 급증한다. 닷새간의 황금 연휴, 실패 없는 '방구석 1열'을 위해 각 플랫폼이 사활을 걸고 내놓은 2026년 2월의 킬러 콘텐츠를 엄선했다.◆ [K-드라마]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김진민 감독의 미스터리 추적극연휴 시작 직전인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이디 두아(Lady Dua)'는 이번 설 연휴를 책임질 가장 강력한 후보다. '인간수업', '마이 네임'으로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진짜와 구별할 수 없다면 가짜라고 볼 수 있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는 이 미스터리 추적극은 거짓으로 쌓아 올린 욕망의 탑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초반부터 몰아치는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연휴 첫날 밤을 꼬박 새우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복잡한 생각 없이 도파민을 충전하고 싶은 '장르물 마니아'에게 제격이다.◆ [해외 시리즈] 넷플릭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즌 4… 믿고 보는 법정물미드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려온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The Lincoln Lawyer)' 시즌 4가 지난 5일 공개됐다. 마이클 코넬리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는 주인공 미키 홀러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반전을 거듭하는 법정 공방으로 탄탄한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거대해진 음모와 맞서는 미키 홀러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이미 시즌 1~3을 섭렵한 팬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재생 버튼을 누르겠지만, 처음 접하는 시청자라도 에피소드마다 완결성을 갖춘 구조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법정물의 긴장감과 LA의 여유로운 풍광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힐링/로맨스] 넷플릭스 '쇼 비즈니스(가제)'… 송혜교·공유의 만남202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도 주목할 만하다. (※공개 시점에 따라 화제성 상이할 수 있음)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이 시대극은 송혜교와 공유라는 '드림팀' 캐스팅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며 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명절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기에 더할 나위 없다. 자극적인 소재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노희경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대사들이 깊은 위로를 건넨다.◆ [예능/리얼리티] ENA·OTT '넥스트 레전드' & 디즈니+ 애니메이션머리 쓰는 드라마가 피곤하다면 스포츠 서바이벌이 답이다. 대한민국 축구 천재들의 리얼 서바이벌을 담은 '넥스트 레전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주는 감동을 선사한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치킨 내기를 하며 보기에 최적화된 콘텐츠다.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지난 1일 디즈니+에 상륙한 '미니언즈' 시리즈(슈퍼배드 스핀오프 등)가 구세주가 될 것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뺏어줄 킬러 콘텐츠 하나만 있다면, 부모들에게도 꿀맛 같은 휴식이 찾아온다.◆ "구독료 부담된다면?… '메뚜기족'이 돼라"볼거리는 넘쳐나지만, 문제는 날로 치솟는 구독료다.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플랫폼별 구독료 부담이 만만치 않다.전문가들은 현명한 소비를 위해 이른바 '메뚜기 전략'을 추천한다. 보고 싶은 콘텐츠가 몰려 있는 특정 플랫폼을 한 달만 구독해 집중적으로 시청한 뒤 해지하고, 다음 달에는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이번 연휴, 넷플릭스의 '레이디 두아'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타깃으로 삼았다면 한 달 구독료 1만 원대로 4일간의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영화관 티켓 한 장 값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누리는 최고의 호사다.
멸종위기종 보전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 남매가 여섯 번째 생일을 맞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호랑이숲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관람객과 의미를 나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백두산호랑이 남매 태범이와 무궁이의 생일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19년생인 태범이와 무궁이는 올해로 여섯 살이 된다. 행사 당일에는 ▷호랑이 특식 및 장난감 제공 ▷사육사와 함께하는 생태설명회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먹이 반응과 놀이 행동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백두산호랑이의 생태적 특징과 보전 필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들 남매는 2021년 10월 에버랜드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옮겨왔다. 이는 양 기관이 체결한 동식물 교류 및 연구 협력 협약에 따른 조치였다. 이후 2023년 10월 24일 영구 기증식이 열리며 정식으로 수목원 식구가 됐다. 이주 초기에는 스트레스 완화와 환경 적응 훈련이 병행됐고, 2022년 4월 15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현재 호랑이숲에는 총 6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자연 서식지와 유사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앞으로도 호랑이 보전과 생태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쫀쿠 먹다 치아 부러졌어요"…민원 3개월 만에 급증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와 관련된 식품 민원이 급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두쫀쿠에 관한 민원은 202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관련 통계가 사실상 없었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초기에는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던 상품이 불과 3개월 만에 '관리 필요 품목'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권익위 민원정보에 따르면 이전까지 전무했던 두쫀쿠 관련 민원은 지난해 11월 1건, 12월 15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달에는 118건으로 급증했다. 이중 90건은 답변 완료됐으며 28건은 현재 처리 중이다. 이는 같은 달 디저트·제과류 전체 민원 2042건 가운데 약 6%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정 제품이 짧은 기간에 민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식약처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신고나 조치는 없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총 19건의 행정조치가 이뤄졌다. 이 중 18건은 행정지도, 1건은 고발이다. 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 역시 2024년 0건, 지난해 1건에 그쳤던 상담이 올해 들어 26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담 건수 중 '품질' 관련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민원을 보면 광고상 카다이프면을 사용했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버미셀리면 등을 혼합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사례, 제품 섭취 중 피스타치오 껍데기로 추정되는 이물질로 치아가 파절된 사례, 온라인 주문을 업체가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환불을 적립금으로만 제공해 분쟁이 발생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정일영 의원은 "두쫀쿠는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다가 단기간에 민원·상담·행정조치가 동시에 증가한 위험 신호 품목으로 전환됐다"며 "유행 속도에 맞춰 수입·제조·유통 전 단계의 안전·위생 관리와 표시·광고, 온라인 판매 관리 체계를 정비해 소비자 피해를 선제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중 틈새서 'K로보택시' 뜰까…출발 늦은 한국, 추격 가속
미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한국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력이 향후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최상단에 서는 승자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한국은 기존 업계와의 갈등으로 자율주행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최근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도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K 로보택시 현실화되나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단행한 인적 쇄신을 통해 자율주행 고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첨단차플랫폼본부(AVP)장 겸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 '포티투닷' 대표인 박민우 사장이 이달 중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현 전 사장이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한 지 약 3달 만에 SDV 책임자가 부임한다. 박 신임 사장은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초기 개발 과정을 주도한 전문가로, 현대차의 자율주행 상용화 최전선에 선 인물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에서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을 이끈 경험이 있다.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던 포티투닷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 현재 포티투닷은 최근 50명의 자율주행 분야 경력직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회사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인 아트리아 고도화 작업을 담당할 인재를 찾고 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배차는 물론 관제, 경로 생성을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실증 영역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기반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93만4천km 실증 성과를 달성했고 현재 국내 최다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정상회의) 현장 자율주행 셔틀도 성공적으로 운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에이투지는 해외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택시 실증 사업에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개조한 아이오닉 5를 투입한다. ◆ 갈등 아닌 상생 '골드타임' 사수해야 산업통상부는 이달 초 '2026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사업 시행계획 통합공고(1차)'를 내고 자율주행 분야 14개(세부 34개) 과제를 신규 지원하며 총 49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비정형 주행 환경에서도 상황 인지가 가능한 멀티모달(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E2E-AI' 기술과 국가표준 기반 SDV 시스템 개발·실증, 오픈소스 기반 AI-SDV 플랫폼 및 통합 드라이브 섀시 모듈,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기술 혁신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택시 업계도 최근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다 금지법'으로 제동이 걸린 모빌리티 서비스 전환이 자율주행 기술 도입으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법인택시 단체인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택시연합회)는 현대차와 카카오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휴맥스모빌리티, 대한교통학회, 삼성화재교통안전문화 연구소 등과 함께 '법인택시 면허 기반 자율주행 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자율주행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택시 면허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테슬라와 웨이모를 필두로 중국의 바이두 등 앞서가는 해외 기업에 기술이 종속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높아졌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글로벌 자율주행 정책 및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발전에 상응하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제품 상용화를 앞당기고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의 출현을 촉진하는 지원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동예당)은 지역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을 위해 전문 문화예술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 공연·전시 등 고품격 문화예술 작품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협력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이를 위해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지난 2월 13일 안동예당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영호남을 잇는 문화예술 거점 기관으로서 상호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콘텐츠의 균형 있는 유통과 공공 문화예술의 확산에 공동으로 힘쓰기로 했다.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임순옥 안동예당 관장과 김명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진이 참석했다.안동예당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 문화예술 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과 교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안동예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연 부분에 2월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9월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 공연을 추진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의 협력 성과를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아울러 전시 부분에서는 4월 어린이 체험전시 '아시아 이야기 꾸러미-꿈꾸는 직업 놀이터'의 유통을 함께 추진하며 공연을 넘어 전시·체험으로 확장된 콘텐츠 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임순옥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수준 높은 콘텐츠가 보다 많은 시민과 관객을 만나고, 안동시민에게 양질의 공연·전시를 제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1일 안동시 중앙신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개발원 임직원들은 이날 장보기 행사를 통해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유대감을 강화하고 설 명절 음식에 필요한 다양한 식자재를 구매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상생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가파른 물가 상승과 소비위축으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앞으로도 경북도민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 꿈의 무용단 '레인보우'와 함께할 단원 모집합니다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은 꿈의 무용단 '레인보우' 단원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꿈의 무용단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무용 전문교육 지원사업이다.칠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24년 3월에 공모사업 신청를 통해 선정됐다.신규단원 모집 대상은 칠곡군 내 주소지를 둔 초등학생 30명이며, 사회·문화적 지원사업 취약계층(2자녀 가구 포함) 아동들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올해는 단순한 인터뷰 심사가 아닌 기존 1, 2기 단원 중 지원자와 신규 신청자가 함께 어울러 워크숍에 참여해 강사진의 미션을 수행하고 무용 등 실전 움직임을 관찰한 뒤 최종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다.단원으로 선발이 되면 3월부터 11월까지 향사아트센터에서 전액 무상으로 매주 2회(월·수) 현대무용 교육을 진행하며, 전문가 특강, 워크숍, 캠프, 정기공연 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김재욱 이사장은 "지역의 많은 아동들이 꿈의 무용단에 참가해 전문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꿈을 찾아가고 전인적 성장을 이뤄 낼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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