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전대 최종 투표율 48.51%…지난해보다  6.59%p↓

    與 전대 최종 투표율 48.51%…지난해보다 6.59%p↓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5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쯤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 84만1천614명 중 40만8천272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48.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3·8 전당대회 수치(55.1%)보다 6.59%포인트(p) 낮은 기록이다.애초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경우 대세론을 구축한 한동훈 후보와 이를 꺾으려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면서 당원들의 관심이 고조돼 투표율 신기록이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나왔다.하지만 선거전 중·후반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요청 폭로 등 잡음이 극심하며 '역대 최악의 전당대회'라는 비판을 샀다. 이 때문에 당원 다수가 관심을 표명하면서도 투표 자체를 포기해 최종 투표율이 낮아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전당대회에선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19·20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 21·22일 이틀간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21~22일 했다.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2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한다.

  • 美 대선 최초의 백인 남성 vs 흑인 여성 대결 펼쳐지나

    美 대선 최초의 백인 남성 vs 흑인 여성 대결 펼쳐지나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 대결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서다.4천600여명에 달하는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들이 대선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대선이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탓에 대안 부재론이 확산될 경우 해리스가 후보직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이번 대선은 사상 처음 백인 남성과 흑인 여성 간 대결로 치러진다. 정치적 양극화로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 건너기 어려운 간극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후 후보 간 인종·성별의 차이가 명확해지면서 가장 격렬한 대선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고령의 백인 정치인이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나이, 성별, 인종, 출신 등 대부분의 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크게 대비가 된다.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78)보다 3살 많은 바이든 대통령(81)이 고령 리스크에 주로 노출됐었다. 해리스 부통령(59)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20살 가까이 많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에서 낙태 권리문제와 관련해 전면에서 대(對)트럼프 공격수 역할을 해왔다.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을 옹호하면서도 '낙태'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주저했다. 이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면 미국 대선에서 낙태 문제를 둘러싼 전선이 더 선명해질 수 있다.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역사상 아프리카계 및 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확연히 대비되는 점이다.이런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 및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둘 다 백인인 조합이라는 것과 다른 해리스 부통령의 인종적 배경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던 이유 중 하나는 흑인, 히스패닉 등 유색 인종의 지지가 2020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다.이 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차례 형사 기소됐고,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른바 '중범죄자'라는 것도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과 대비된다.정책적으로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연장선에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공화당이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바이든 조력자"라면서 공격을 시작한 것도 이런 유사성을 부각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 洪시장

    洪시장 "동대구역 광장 연말까지 '박정희 광장' 바꾼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상 건립 등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홍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말까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꾸고 그곳에 동상도 세운다. 내년말까지는 박정희 공원도 오픈 하고 그곳에도 동상을 세울 것이다. 그러면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이 완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구에는 3대 정신이 있다"고 운을 떼며 ▷국채보상운동의 구국운동 정신 ▷2·28 민주운동의 자유 정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거론했다.이어 "그동안 정치적인 논란으로 주춤거리며 시행하지 못했던 박정희의 산업화 정신 사업은 지금 잘 추진되고 있다"며 "아직도 반대파들이 있긴 하지만 박정희 기념사업은 정치적 논란을 떠나서 우리 대구가 해야할 최소한의 기념사업들"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구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이 계속되면서 지역 내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57개 단체가 참여한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최근 대구시의회에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 폐지 청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은 역사의 죄인으로 설사 공로가 있다고 해도 공공기관이 조례로 기념사업을 하는 것은 반교육적, 반헌법적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 차부품·반도체 호황…잘나가던 2차 전지 주춤

    차부품·반도체 호황…잘나가던 2차 전지 주춤

    2분기 대구지역 기업 실적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완성차·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부품사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그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룬 2차전지 업계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22일 금융투자정보 전문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엘의 올 2분기 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 1조3천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1% 늘어난 1천412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엘은 헤드램프를 주력 제품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사상 첫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이수페타시스 역시 매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천64억원, 251억원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관련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 연말까지 호실적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지난해 최고 실적을 거둔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도 2분기에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티웨이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직전 분기(761억원)와 비교하면 더 큰 격차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2분기는 비수기로 휴가철이 있는 3분기에 항공 분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선 확대 후 안정적인 운영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2차전지 업계 전망은 먹구름이 가득하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여파로 배터리 산업 전반이 성장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1조3천682억원) 대비 50.7% 감소한 6천74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47억 적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셈이다. 엘앤에프의 경우 하반기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전망을 하회할 수 있다"면서도 "고원가 재고 대부분을 소진했고 양극재 가격이 5월부터 반등했다. 금리 인하, 차량 가격 인하 등으로 북미 고객사 판매가 개선되면 동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술판 연수' 의혹 달서구의회, 내부고발자만 징계?

    '술판 연수' 의혹 달서구의회, 내부고발자만 징계?

    공무국외연수 기간동안 과한 음주로 물의를 빚은 달서구의회(매일신문 6월 3일·5일)가 외유성 논란은 덮어둔 채 동료의원들의 비행 등을 폭로한 다른 구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를 두고 구의회 안팎에서는 윤리위 회부 적절성을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22일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 18일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A구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각 상임위별 3명씩 선정된 윤리특별위원회는 추후 자문위원을 추가로 선임해 징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징계요구안을 대표 발의한 무소속 이영빈 구의원은 "A구의원이 'B구의원이 만취 상태로 비행기에서 실신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했고, 의회 차원에서 이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며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기 전까지 A구의원에게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A구의원은 "이 사안의 본질은 외유성 해외연수를 막기 위한 반성과 새로운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점인데 의회 차원에서 제보자를 찾아내 윤리위에 회부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나는 사실관계만 확인해줬을 뿐 허위제보를 한 적이 없다. 여러 증거를 통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당초 달서구의회는 지난 5월 6박 8일 호주, 뉴질랜드 일대로 국외연수를 다녀오는 동안 술판을 자주 벌여 '부실 국외연수'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의회에 사실관계 조사 및 징계조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A구의원이 폭로한 부실 연수 의혹 등 '메시지'는 뒤로하고 내부의 이야기를 밖에다 퍼뜨린 '메신저'만 공격하는 모양새"라며 "술을 만취 상태로 먹었다는 것보다 연수 자체가 부실했는지를 따지는 게 우선인데 구의회가 점점 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A구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은 달서구의회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의원은 "당초 구의원들 간에 감정싸움으로 시작된 일이 구의회 전체로 번져나가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선 차기 선거를 노리고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며 "실제로 A구의원 징계를 찬성한 상당수 의원들이 당시 호주, 뉴질랜드 현장에 없어 정확한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라고 말했다.A구의원 윤리위 회부를 두고 달서구의회에서도 찬반이 갈리면서 향후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12명의 의원들이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만큼 윤리위에서 명확하게 조사를 이어가야 할 문제"라며 "조사 외에도 갈등을 겪는 의원들이 서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중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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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풍기 뜨거운 바람만" 에어컨 없는 쪽방촌 땀 뻘뻘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2일 오후. 이날 오후 3시 찾은 대구 중구 북성로 쪽방촌 길목. 좁디좁은 골목 사이로 6채의 여인숙이 빽빽하게 몰려있었다.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데도 열기가 미처 빠져나갈 틈이 없어 체감 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치솟는 듯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쪽방촌 주민들은 연신 얼굴과 목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 있었다.대구에는 긴 장마가 끝나고 오전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낮 최고 35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냉방시설이 없는 곳이 수두룩한 쪽방촌 주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불볕더위와 씨름해야할 처지에 놓였다.북성로 쪽방촌 골목 안쪽에 위치한 2층짜리 A여인숙은 내부의 열기를 빼려고 출입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었다. 여인숙 입구 쪽 작은 평상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쪽방촌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이 건물에는 2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벽걸이형 에어컨이 설치돼있는 방은 세 곳 뿐이다. 대구시 지원을 받아 지난해 설치됐는데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이 있는 거주민 우선으로 선정됐다. 전선 노후화 문제로 3대 이상의 에어컨은 설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이 건물에서 4년째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김모(45) 씨는 "대구시에서 지난해 에어컨을 설치해줘서 올해 여름은 그나마 버티기 좋다"고 말했다. 다만 김씨는 "전기요금이 부담 돼서 정말 더운날 하루 딱 20분만 틀고 있다"고 했다.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한 쪽방촌 주민들은 더 뜨거운 무더위를 온몸으로 견디고 있다. 에어컨이 한 대도 없는 인근 B여인숙은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후텁지근한 열기가 복도를 에워쌌다. 주민 곽모(53) 씨는 3.3㎡ 남짓한 방에서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 무더위를 견디고 있었다.언제 샀을지 모를 오래된 선풍기는 날개마다 새까만 먼지가 내려앉아 있었다. 땀을 식히고자 곽씨가 선풍기 바람을 세게 틀어도 환기가 안 되는 좁은 방에서는 뜨거운 바람만 나왔다. 곽씨는 "밖에 나갈 힘조차 없을 정도로 덥다"며 "얼마전부터 열대야가 시작돼서 새벽에도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앞서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에어컨 설치와 전기료 지원 등 대책을 내놓은 바 있지만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쪽방촌 거주 인원은 593명, 여관 22동, 여인숙 43동으로 파악된다. 이중에서 올해까지 183세대(31%)에 에어컨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대구쪽방상담소 관계자는 "쪽방 건물은 일제시대 전후로 지어진 노후 건물이 많아 전력 용량 감당이 안 돼 설치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 또 "개별 소유주가 있기 때문에 건물주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도 장애물이 된다"고 덧붙였다.김외철 대구시 복지정책과장은 "지난해 96가구에 대해 에어컨 설치를 했고 올해도 15가구 대상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며 "에어컨 설치 사업 외에도 냉방이 되는 임시주거공간, 냉방용품 지원을 통해 쪽방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 대구 특수학교 사회복무요원·교사, 장애인 학생 폭행 의혹

    대구 특수학교 사회복무요원·교사, 장애인 학생 폭행 의혹

    대구 달서구 소재의 공립 특수학교인 세명학교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들과 교사가 장애인 학생을 수차례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사건의 전말은 피해 학생 A군의 부모가 지난주 세명학교 학부모들이 교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항의글을 올리면서 드러났다.이 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A군 부모는 학교를 다녀온 A군의 몸에서 폭행 흔적으로 의심되는 멍 자국들을 발견했다. 당시 이들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A군의 얼굴과 목, 발뒤꿈치 곳곳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파랗게 멍들어 있었다.A군의 부모는 다음날 세명학교를 찾아 CCTV를 확인했다. 이들은 CCTV 영상 속에서 폭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여럿 포착했고, 가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은 총 4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A군 부모가 A군을 폭행했다고 지목한 사람은 학교 돌봄교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3명과 특수교사 1명이다.A군의 어머니는 항의글에 "CCTV 영상 확인 결과 가해자들의 폭행은 주로 돌봄교실로 이동하는 과정이나 돌봄교실 옆 심리 안정실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영상 속에서 아이에게 발길질을 하거나 몸에 올라타 주먹질을 했다. 종이를 길게 말아 복부를 수차례 찌르기도 했다"고 적었다.CCTV영상을 함께 확인한 학교 관계자는 A씨 가족에게 먼저 형사 고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명학교는 지난주 폭행 의혹을 받는 4명을 대구성서경찰서에 고발했다.세명학교 관계자는 "사건 인지 직후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을 학생들과 즉각 분리 했으며, 현재 경찰 수사에 협조 중"이라며 "일부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라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렸다가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학교 측은 다른 피해사례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사건을 수사 중인 성서경찰서는 지난 18일에 이어 지난 22일에도 학교를 방문해 CCTV영상 등 조사 자료를 확보했다.성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CCTV영상을 분석 중이다. (이번 사건에) 아동복지법이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A군 부모는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등 장애인 인권 단체들과 오는 24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동시에 장애인 학생에 대한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사회복무요원 1명은 폭행 사실을 인정하는 반면, 나머지 3명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부모는 "이들 중 2명과 대면했지만, 사과는 못 받았다. '죄송하다'고 해놓고는 '폭행한 적은 없다' 하는데, 그건 사과라 볼 수 없다"고 했다.취재진은 가해자로 지목된 네 사람에게 세명학교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끝내 닿지 않았다.

  • '봉화 음독 사건' 피해자 1명 건강 회복

    '봉화 음독 사건' 피해자 1명 건강 회복

    초복인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살충제 음독 사건' 피해자 중 1명이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면 안동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여‧78)씨는 이날 낮 1시30분쯤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재 일상적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다만, A씨는 사건 발생 당시의 상황과 관련해선 아직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앞으로 치료 경과 등을 살펴보면서 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A씨와 함께 입원한 나머지 3명 중 B(여‧65)씨, C(여‧75)씨는 이날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되찾고 대화 등도 가능한 상태다. 아직 일반 병실 이동, 전원 계획 등은 없다.이들과 함께 입원한 D(여‧68)씨와 사건 발생 나흘째인 지난 18일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80대 여성 E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피해자들이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면서, 앞으로 경찰 수사가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경찰은 목격자들이 A씨 등 4명이 경로당에서 커피를 나눠 마셨다는 목격자 진술을 기초해 사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다만, 목격자들이 상대적으로 고령인 데다 구전으로 전해지는 진술이 많아 교차 검증이 요구된다.이날부터는 일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DNA 검사를 실시하는 등 용의자 특정을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경찰은 이들에게서 검출된 성분이 포함된 살충제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시중에서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2개 성분이 다 함유된 제품은 입제(가루)형태로 판매된다. 에토펜프록스만 포함된 제품은 액체 형태로도 판매되고 있다. 지역 농약 판매점 관계자는 "입제(가루) 형태는 온도와 상관없이 고형이기 때문에 물에 녹지 않는다. 가라앉은 침전물을 걸러서 사용했거나, 액체 제품과 혼합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이나 증거물에 대한 검사 결과, DNA 검사 대상 주민 등 구체적 수사 사안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했다.

  • "학교 그만두고 수능 집중" 작년 자퇴 고교생 5년새 최고치

    지난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학생이 2만5천여명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내신이 불리한 학생이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집중한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22일 종로학원이 지난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고교 2천379개의 학업 중단 학생 수(자퇴, 제적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3개 학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교를 떠난 학생은 2만5천792명으로 전체 학생의 2.0%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비율이다.학교를 그만둔 고등학생은 2019년 2만3천812명(1.7%)이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1만4천455명(1.1%)으로 줄었다. 그러다가 2021년 2만116명(1.5%), 2022년 2만3천980명(1.9%) 등 꾸준히 늘었다.학교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일반고 1만7천240명, 외국어고·국제고 366명, 자율형사립고 378명, 마이스터고 266명 등으로 모두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중 전년 대비 증가 비율을 보면, 외고·국제고가 2022년 317명에서 2023년 366명으로 15.5%나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자사고 11.8%, 일반고 11.1% 순으로 늘었다.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경기 7천612명, 서울 4천128명, 인천 1천431명 등 수도권이 많았다. 지방권은 경남 1천418명, 부산 1천342명, 경북 1천241명, 대구 1천169명 순이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이 고1 때 절반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내신이 불리한 상위권 학생들은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통해 정시로 입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등 이과 선호 현상 영향으로 외고와 국제고에서 이탈하는 학생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2024학년도 전국 222개 4년제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 수는 9천256명으로 1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검정고시 합격생도 189명으로 2013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 새로 문 연 공장 40% 수도권에…대구 4%·경북 8%

    새로 문 연 공장 40% 수도권에…대구 4%·경북 8%

    공장 등 산업용 부동산 분야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지역과는 업종별·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 제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산업부동산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새날의 월간 산업부동산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등록된 공장은 21만3천215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7만6천464개(35.86%)로 가장 많고 경남이 2만248개(9.50%)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8천716개(4.09%), 경북은 1만6천73개(7.54%)를 차지했다.최근 3년 사이 늘어난 공장 대부분도 수도권 차지였다. 2021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5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공장 1만5천272개가 증가했다. 경기도에서 6천44개 증가해 전체 증가 수의 39.58%를 차지했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622개(4.07%), 944개(6.18%) 증가하는 데 그쳤다.시도별 공장 규모도 차이를 보였다. 규모가 큰 대기업, 중견기업 공장은 경기도에 22.59%가 몰려 있었고 충청도와 경상도가 각각 20% 전후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은 전체 기업 중 소기업이 각각 93.82%, 92.95%로 압도적이었다.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금속가공, 기타 기계업종이었다. 이들 업종의 공장은 2년간 각각 1천607개, 1천601개 증가했다. 반면 지역의 전통적인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섬유, 의료, 인쇄업종은 크게 줄었다. 이들 업종의 공장은 같은 기간 각각 187개, 45개, 40개 감소했다.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산업 격차가 벌어진 배경에 대해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발표한 '생산·소득·소비 측면에서 본 지역경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주력 산업의 성과가 지역별 제조업의 생산 격차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수도권은 반도체 등 첨단 부품 산업 위주로 연평균 10%대 성장을 이룬 반면 비수도권의 주력 산업인 화학, 기계, 자동차, 철강 등은 침체를 면치 못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됐고 이는 생산성 및 취업자 증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한국은행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제외하면 한-중간 수출 품목이 유사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이들 산업은 2010년대 초반에는 한국이 경쟁 우위를 보였으나 중반 이후 중국의 산업 고도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합 또는 열위로 전환됐다"고 했다.

  • 삼성전자 노조집회 참여율 4.3%…파업 힘 빠지나

    삼성전자 노조집회 참여율 4.3%…파업 힘 빠지나

    삼성전자의 노조 가입자는 늘고 있지만, 집회 참석자는 줄어들면서 파업 동력을 잃어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3일 협상에서 노조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22일 오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스포렉스에서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강행했다. 이날 참석한 인원은 1천500명(노조 추산) 수준으로 전삼노 전체 조합원 3만4천700명(7월21일 기준)의 4.3%에 불과하다.지난 8월 결의대회에는 4천~5천명(노조 추산)가량 참석했다.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30% 수준으로 집회 참여자가 줄어든 셈이다.앞서 지난 15일에도 전삼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재용 회장의 이태원 자택 앞 시위 아이템도 고려 중"이라며 "8인치를 필두로 더 많은 라인으로 생산 차질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23일 용인시 기흥구 나노파크에서 임금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총파업을 선언한 뒤 '평균 임금인상률 5.6%'(기본 인상률 3.5%+성과 인상률 2.1%)를 제시한 상태이며, 사측은 '평균 임금 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를 제안했다.현재 임금인상률 0.5% 차이를 두고 이견이 생긴 만큼 이번 교섭에서 접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노사는 임금 교섭뿐만 아니라 노조 창립일 휴가(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 4대 쟁점에 대한 각론을 펼칠 예정이다.다만, 파업 참여에 따른 임금 손실 보상과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반영해야 하는 성과급 제도의 취지를 무시하는 요구는 삼성전자의 미래 동력을 잃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미국 대선에서 각종 변수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내부 노조 리스크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안팎에서 나온다.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 노사가 합심해 발전적 방향을 내다봐야 할 시기"라며 "대한민국 제계 1위 기업의 원만한 노사 합의는 국내외 수많은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침체기 탓?…집합건물 단기 매도 확 줄어

    부동산 침체기 탓?…집합건물 단기 매도 확 줄어

    부동산 침체기의 영향으로 단기 보유 물건의 거래 비중이 줄고 있다.22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을 1년 이내에 되판 비율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1년 이하 매도인 비율은 2021년 8.4%를 기록한 후 2022년 8.3%, 지난해 4.5%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 매입한 물건을 상대적으로 오래 보유하며 단기 거래 비중이 준 것으로 분석된다. 1년 초과~2년 이하 매도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15.7%, 지난해 12.5%, 올해 9.0%로 낮아졌다.지역별로는 올해 상반기 서울의 1년 이하 매도인 비율이 2.4%로 가장 작았다. 상대적으로 집합건물의 매입 가격이 커 단기 매도의 부담이 높고, 최근 아파트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대구와 경북의 1년 이하 매도인 비율은 각각 3.6%, 4.1%를 차지했다.직방은 "지난 2021~2022년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단기 매도인 비율이 8%대까지 올라갔다"며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남은 수요자들은 하방 압력을 버티려는 경향이 있고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져 당분간은 비중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배수장 펌프 용량 부족으로 침수피해…참외농사 망쳤다"

    경북 고령의 참외농가들이 최근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원인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배수장을 지목하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령 농민들에 따르면 고령 다산면 노곡리 참외농가 10여곳은 지난 10일 하우스 60동의 4만3천㎡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당시 하우스에는 황톳물이 15~20cm 정도 찬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로 참외밭은 쑥대밭이 됐다. 열흘이 지난 현재 참외 줄기는 말라 죽었고 수확을 앞둔 참외 상당수가 썩어버렸다. 농민들은 이번 침수 피해액이 9천만~1억2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민들은 "참외는 조금만 물에 잠겨도 참외줄기가 말라 죽어 농사를 망치게 된다"며 "8월말까지 참외를 수확하지 못해 피해액은 엄청나다"고 했다. 농민들은 침수피해 원인으로 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노곡배수장을 꼽는다. 배수장 펌프 용량이 부족해 화를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로 피해농가는 노곡배수로 인근 1km에 집중됐다. 피해 농민 제종화(61) 씨는 "15년 동안 참외농사를 지으면서 세 번 정도 침수피해가 있었는데 이번이 가장 컸다"며 "펌프를 제때 가동했다면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노곡배수장에는 배수펌프가 모두 4대가 설치돼 있다. 분당 처리용량은 4대를 합쳐 최대 498t 수준이다. 농어촌공사 측은 벼농사를 기준으로 펌프가 설치돼 일정 부분 침수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침수 당시 배수펌프는 오전 5시 2대, 오전 5시 30분 추가로 2대가 가동됐다. 현재 배수장 펌프는 농림부 설계지침에 따라 수도작(벼) 침수 기준으로 설계돼 약간의 침수가 허용된다"며 "참외와 같은 시설채소의 경우 일정 규모로 집단화되면 배수지 펌프 용량을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김두관, '친명 집단 쓰레기' 발언 논란에

    김두관, '친명 집단 쓰레기' 발언 논란에 "메세지 팀 실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2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두고 친명(친이재명) 지지층을 겨냥해 '집단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와전'됐다고 해명했다.김 후보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쓰레기' 발언은 후보 뜻이 와전돼 메시지팀이 실수로 업로드한 것"이라며 "메시지 팀장과 SNS 팀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 후보는 후보별 당원투표 결과에는 전혀 이의가 없다"며 "득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큰 싸움은 계산하지 않고 나선다는 초심에 추호도 흔들림 없이 무소의 뿔처럼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메뚜기떼냐"면서 "비행기 표를 끊고, 기차 편을 알아보고, 지역 동지들과 눈 마주치며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시간 없이 11명의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와 수행원 등 수백 명이 끌려다니는 일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렇게 합동연설회를 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합동연설회란 말인가"라며 "어느 연예인이 자신이 초대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팬클럽 행사장을 보듯,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소통도 판단도 필요 없이, 연설도 듣기 전 표만 찍는 기계로 당원을 취급하면서 민주주의를 판매하는 행위는 민주당답지 않다"며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거니와 잡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해당 표현을 두고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것이라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현재 논란이 된 글은 페이스북 글에서 삭제된 상태다.한편 이 후보는 21일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91.7%를 기록하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굳히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17개 지역 중 초반 5곳의 순회경선에서 제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90%가 넘는 압도적 표를 얻었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 7.2%에 그쳤다.

  • 北, 또 오물풍선 살포…軍

    北, 또 오물풍선 살포…軍 "대북 방송 전면 시행"

    북한의 계속되는 오물풍선 도발에 국군은 최전방 지역에서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을 모든 전선에서 전면 시행하는 것으로 응수에 나섰다.2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 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全)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진 전방 지역 서부·중부·동부전선에서 일부 확성기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방송해왔는데, 모든 전선에서 동시에 전면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대북 방송이 전면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북한의 거듭되는 오물풍선 살포 도발이 있다. 올 들어 북한은 5월부터 오물을 매단 대형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하고 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9번째다. 마지막 오물풍선 살포는 이달 18일이었는데 3일 만에 또 오물풍선을 띄운 것이다.앞서 북한은 한 대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도발'로 규정하고 지난 5월 26일 "휴지장과 오물짝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에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도 지난 15일 이 같이 말하며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이 몰상식하고 저급하다고 지적했다.군은 전방지역에 고정식 대북 확성기 24개와 이동식 대북 확성기 16개 등 총 40개의 확성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에 그동안 가동하지 않았던 이동식을 포함해 40개가량의 대북 확성기를 전부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방송 시간은 지금과 같이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알려졌다.대북 확성기는 1963년부터 활용된 대표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이다. 고출력 스피커를 이용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장비와 시간대에 따라 청취 거리가 10∼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군과 주민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어, 북한이 가장 꺼리는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 평가된다.실제로 19일 오후 방송에서는 리일규 쿠바 주재 북한 참사관의 탈북 소식과 북한의 대남 오물·쓰레기 살포 행위 등을 전했다. 또한 폭염 속에도 전방지역에서 지뢰매설 등 작업을 하는 북한군에게 "지옥과 같은 노예의 삶에서 탈출하라"고도 했다.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북한 주민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는 전선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다"고 경고했다.

  • "쓰레기 버리지마" 잔소리에…30년 이웃에게 흉기 휘둘러

    대구 서부경찰서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45분쯤 서구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이웃 주민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A씨의 흉기에 찔린 채 인근 건물로 피신했고,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B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약 30년간 이웃으로 지내왔는데, 긴 세월 동안 조금씩 감정이 상해왔다는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20일 밤 B씨에게 '내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지 말라'고 잔소리를 들어 화가 났었는데, 다음날 술을 먹고 집에 돌아왔더니 창밖에 B씨가 보여 갑작스럽게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 울릉군 신청사 건립, 부지 재선정 난항

    울릉군 신청사 건립, 부지 재선정 난항

    경북 울릉군이 2017년부터 추진하던 신청사 건립 계획이 표류하고 있다.22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청사는 1982년 건립돼 낡고 주차 공간과 사무공간 등이 협소해 민원인과 직원 불편이 적잖은 상황이다.이에 군은 2017년 신청사 건립 기금 조례를 제정해 새 보금자리 마련에 나섰다. 군은 2020년 신청사입지선정위를 꾸려 신청사 후보지 검토에 나섰고 옛 울릉중 부지로 결론을 내렸다.울릉군은 경북도교육청, 울릉교육지원청과 함께 부지매입 문제를 논의한 뒤 신청사를 지을 예정이었다. 건립 재원 목표액은 471억 6천만원으로 예상했다.탄력이 붙는 듯 했던 신청사 이전 계획은 2022년 9월 걸림돌을 만났다. 울릉교육지원청이 옛 울릉중 부지를 울릉초등학교가 건립되는 2026년까지 임시 교실로 쓰고 있어 매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군에 전달해서다.아직까지 울릉군은 새로운 신청사 부지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울릉군에 따르면 현 군청 부지 재건축과 건립이 예정된 울릉소방서 인근 부지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6년 울릉초등학교가 문을 열어 옛 울릉중 부지가 빌 때까지 기다렸다가 활용하자는 의견도 적잖다.군 내부와 군민들 사이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군청 부지는 면적 자체가 작고 도로폭이 좁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울릉소방서 인근 부지도 접근성을 문제로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군민 A씨(51, 울릉읍)는 "현재 군청사는 과포화 상태라 민원인들이 매일 주차 전쟁을 벌이고 있고 청사 내부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도 불편해 하는데 하루빨리 신청사를 건립 해야한다"고 말했다.공무원 B씨는 "타당성 용역과 입지선정위원회, 공청회 등을 거친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곳을 모색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며 " 지역주민 반발과 현재 재원도 많이 부족한 상태고 울릉초가 건립 될 시점을 맞춰 구 울릉중학교 부지 매입하는 것으로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것이 오히려 형정 누수가 적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 퇴계 이황 '진성이씨 족보', 대구 유형문화유산 지정

    퇴계 이황 '진성이씨 족보', 대구 유형문화유산 지정

    '진성이씨 족보'(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가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에 지정됐다.진성이씨 족보는 퇴계 이황 가문의 족보로, 이번에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퇴계의 손자인 이영도(李詠道, 1559-1637) 선생이 1600년에 도산서원에서 3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초간본이다.이 책은 목록, 간행 경위를 설명한 서문, 족보도 등으로 구성돼있다. 아들과 딸들을 함께 기록할 때 태어난 순서에 따라 기록했으며, 시집간 딸의 자식들의 혼인관계까지 수록했다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17∼18세기가 되면 장자 중심, 아들 중심으로 족보가 작성되는 점과 비교된다.15∼16세기에 간행된 족보 현존본은 안동권씨 성화보(1476년), 문화류씨 가정보(1562년), 강릉김씨 을축보(1565년) 정도가 확인되고 있으며, 이 책 역시 초기 족보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뛰어나다.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진성이씨 족보를 신규 지정하면서, 대구시는 총 333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하고 연구해 더 많은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인사 기와조각 명문

    부인사 기와조각 명문 "고려초조대장경 봉안 근거"

    대구 동구는 팔공산 부인사 옛터에서 우리 역사상 최초 대장경인 '고려초조대장경'을 봉안했다는 근거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대구 동구와 대한불교조계종 부인사, 세종문화재연구원 등은 대구 부인사지 요사채 철거부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부인사(符仁寺)' 명이 적힌 기와를 찾았다고 밝혔다. 부인사(符仁寺)명 기와는 1989년부터 진행된 총 9차례의 발굴조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다.동구에 따르면 1237년 고려시대 문장가 이규보가 지은 '동국이상국집'에는 '몽골군이 경유하는 곳에는 불상과 불전이 모두 불타 사라졌다. 이에 부인사(符仁寺)에 소장된 대장경 판본도 남지 않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동구는 이를 근거로 부인사가 1232년 몽골 침입 시 화재로 소실된 초조대장경판 봉안처이며, 문헌상 기록을 뒷받침할 기와가 이번에 발굴됐다는 입장이다.이번 조사는 부인사지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진행된 통일신라시대 금당지 권역에 대한 발굴조사로, 지난 6월 1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뤄졌다.앞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부인사 명문기와의 사명에는 符仁寺가 없고 夫人寺, 夫仁寺뿐이었는데, 이런 점은 이곳이 시 지정 문화유산에서 국가 지정 사적으로 승격에 걸림돌이 됐다.동구청 관계자는 "부인사, 대구시 등과 협의해 부인사지의 국가지정 사적 승격 및 석조 수각 보물 지정, 국가 지정(승격)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불교조계종 부인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초조대장경 봉안과의 상관관계와 그 의미를 밝히고, 나아가 대구 부인사지의 위상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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