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경북대병원 상반기 444억원 적자…경영난 가속화

    [단독] 경북대병원 상반기 444억원 적자…경영난 가속화

    의정갈등의 여파로 대다수의 국립대병원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병원이 올해 상반기에만 444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북대병원의 총 수익은 약 4천25억원, 총 비용은 약 4천469억원으로 집계, 적자액이 약 444억원으로 드러났다. 경북대병원 본원은 약 397억5천만원, 칠곡경북대병원은 46억3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경북대병원은 2023년 상반기 12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이래 올해 상반기까지 5개 반기 연속 계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 병원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지난해 상반기에는 587억원, 하반기에는 453억원의 적자를 기록, 총 1천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자료에 따르면 총 수익과 진료수익이 올해 상반기는 의정갈등 이전인 2023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했으나, 비용 면에서 줄이는 데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 적자를 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문제는 진료를 포함한 병원 운영 관련 지표도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경북대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2021년 75.2%에서 2025년 상반기 50.4%로 25%포인트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입원환자 수는 49만7천명에서 16만3천명으로 67% 급감했다. 수술 건수 역시 3만4천건에서 1만건 수준으로 70% 감소했고, 외래 진료 건수도 135만건에서 55만건으로 60% 줄었다.또 최근 5년간 경북대병원 본원·분원을 합쳐 간호사 801명이 퇴직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5년을 채우지 못한 저연차들이었다는 점 등 인력 문제도 경영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분석이다.김문수 의원은 "경북대병원의 전반적인 지표 악화는 전공의·전임의 이탈에 따른 진료 축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인력 공백이 수술·입원 기능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환자 유출이 가속화됐고, 결국 병원의 수익 기반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의원은 "경북대병원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공식 의료지원 병원인데, 내부적 인력난과 적자가 겹쳐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경북대병원의 경영 악화는 단순한 병원 한 곳의 경영 문제가 아니라 영남권 필수의료 체계 전반의 붕괴 신호"라고 지적했다.

  • 김건희 특검, '통일교 청탁' 한학자 총재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 특검, '통일교 청탁' 한학자 총재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한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총재와 정 전 비서실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적용했다.

  • 李

    李 "관세협상서 美 요구 다 들어줬으면 탄핵 당했을 것"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제안한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요구에 대해 "너무 과도했다"며 "내가 모두 동의했다면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18일 공개된 타임(Time)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정상회담 당시 상황에 대해 "그래서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 대안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타임지는 "이면에서는 한국의 3천500억 달러 규모 투자에 대한 미국의 까다로운 질문들이 쏟아졌다"며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공적 구애와 협상으로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매체는 "배경이 전혀 다른 두 지도자지만 이 대통령은 둘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우리는 많은 일을 이루고 싶어 하고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유산을 남기려는 강한 욕구를 가졌다. 또한 평범한 삶을 살지 않았다"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통점을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예측 불가능해 보이나 성과 지향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라며 "패자처럼 보이는 결론을 원치 않기에 비합리적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취임 100일간 가장 큰 성과로 "국내 정치 상황을 안정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지는 이 대통령 취임 후 100일간의 행보에 대해 "취임 첫날의 혼란을 머나먼 기억처럼 만들 정도로 속도감 있게 움직였다"고 평가했다.타임지는 "이 대통령은 한국이 동서(미국·중국)를 잇는 '가교'가 되려고 한다"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중국에 비교적 우호적이고, 과거 식민 지배국인 일본에 대해선 적대적이었으며, 미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도쿄를 첫 해외 방문지로 택해 워싱턴으로 향했고, 17년 만에 일본 총리와 이웃 국가 간 공동성명을 내며 "파트너로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의 일련의 행보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려는 의도"라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우리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는 한미동맹에 기반한다. 하지만 지리적 근접성과 역사적·경제적·인적 교류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을 수는 없다. 적절한 수준에서 관계를 관리해야 하고, 서방 세계도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선 "중국은 내가 참석하기를 원했던 것 같지만 더 이상 묻진 않았다"며 웃었다고 타임지는 전했다.이 대통령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윤미향 전 의원 등을 포함해 비판 받았던 부분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사안엔 양면이 있다. 여론이 갈릴 것을 알았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한국의 정치 환경은 대립이 일상화돼 있어 내가 숨 쉬는 것조차 비판이 된다. 이 문화를 바꾸는 것이 내 책임"이라고 답했다.

  • 장동혁

    장동혁 "대법원장 사퇴 협박은 대통령실·민주당 합작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로 인한 권성동 의원의 구속, 법원의 패스트트랙 사건 재판 등을 대통령실과 여당의 합작품이라고 지적했다.18일 장동혁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민재판부 설치법안 발의, 대법원장 사퇴 협박, 패스트트랙 재판 야당 압살, 정치특검과 법원 합작에 의한 야당 의원 구속, 장기 독재를 위한 계엄 몰이 등 헌정사에서 단 한 번도 있기 힘든 반헌법적 일들이 단 4일 만에 일어났다"고 말했다.그는 "100년에 걸쳐 세워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단 100일 만에 무너지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여당 대표가 특검을 향해 대법원장을 수사하라고 수사지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사퇴 압박의 근거가 되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 제보에 대해서 "누군가 제보를 들먹이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자기들끼리 만든 녹취를 들이밀면 대통령과 총리는 화들짝 놀란 척한다"며 "그리고 개딸이 달라붙고 좌표를 찍고 여론몰이 수사가 시작되고, 사냥이 끝난다"고 지적했다.장 대표는 "오히려 진짜 수사가 필요한 것은 찌라시에 의한 공작이다. 막아야 한다. 국민의힘이 당원과 국민과 함께 막아야 한다"며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일당독재를 위한 헌법 파괴에 남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를 만나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처리를 논의했다는 허위사실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공연하게 유포했다"며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겁박하는 민주당의 공작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그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민주당 의원을 향해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대정부질문 시간을 가짜뉴스 전파의 장으로 악용한 것"이라며 "이를 기회로 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대법원장을 향해서 협박·공갈에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우려했다.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사법부까지 장악해서 일당독재를 완성하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다"며 "사법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멀쩡한 사법부를 파괴하고 장악하는 것은 그동안 수많은 독재정권이 어김없이 걸어왔던 수법이자 수순이다. 독일 나치 정권이 그런 방식으로 히틀러 총통 시대를 열었다"고 꼬집었다.

  • 국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에 5선 나경원 임명

    국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에 5선 나경원 임명

    내년 6·3 지방선거 대비를 위해 국민의힘이 나경원 의원을 총괄기획단 위원장에 임명했다.18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총괄기획단 외에 내년 지선 대비를 위해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위원장에 정점식 의원을 선임했다. 더불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장에는 정희용 사무총장을 선임했다.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내년 7월 치러질 9회 전국지선 필승을 위한 전략 수립과 조직 정비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특히 총괄기획단 출범을 계기로 지방선거 승리의 밑그림을 그리는 한편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를 통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공직자 평가혁신 TF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강조한 "제대로 싸우는 사람을 공직 후보자로 공천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최 수석대변인은 나 의원 임명 배경에 대해 "우리 당의 5선 국회의원으로서 당 원내대표와 서울시당위원장을 역임했고, 대선 및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지역 및 전국단위 선거의 전략 수립, 조직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정점식 의원에 대해선 "우리 당의 3선 국회의원으로서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제8회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 법률자문위원장을 역임하며,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체계 구축은 물론 관련 당헌·당규 개정 마련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낼 적임자"라고 했다.또 "정희용 의원은 현재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우리 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당 수석대변인, 원내대표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며 "이 같은 풍부한 당직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당협 조직 정비를 통해 역동적인 당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최 수석대변인은 "조강특위 활동을 통해 지방 조직을 조속히 정비해 당원 조직을 확충함으로써 당 지지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도록 철저히 준비하고자 한다"고 했다.조강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당연직 3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은 위원장인 정 사무총장과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이다.

  • 2026 대구마라톤, 신청 하루 만에 1만6천여명 몰렸다

    2026 대구마라톤, 신청 하루 만에 1만6천여명 몰렸다

    대구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2026 대구마라톤대회' 마스터즈 풀코스 참가자 접수가 단 하루 만에 1만 6천여 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1일간 모집한 1만3천여 명을 단 하루 만에 넘어선 수치다.개인 접수와 함께 올해 처음 접수를 받은 '50인 이상 단체참가'도 하루 만에 목표인 30팀을 초과 달성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러닝 크루' 등 단체 참가 열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대구시 관계자는 '접수 폭주로 인한 홈페이지 먹통 등의 현상'이 발생한 데 대해 "서버 용량을 4배 증설했지만 예상보다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수 과정에서 일부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며 ""22일 예정된 10km와 건강달리기 접수는 신청과 결제를 분리해 운영하는 등 신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내년 2월 22일 열리는 2026 대구마라톤는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국내 첫 마라톤대회이자 국내 최대 규모 대회로, 풀코스 2만여 명을 비롯해 10km 1만5천여 명, 건강달리기(5km) 5천여 명 등 모두 4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골드 라벨에서 플래티넘 라벨 인증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김장호 구미시장, 경상도 지자체장 'K-브랜드지수' 1위

    김장호 구미시장, 경상도 지자체장 'K-브랜드지수' 1위

    김장호 구미시장이 최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경상도 지자체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8월 한 달간 온라인상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리즘을 통한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부정 반응, 활성화, 커뮤니티 등의 세부 지표를 종합 분석해 점수를 산출했다.특히 'K-브랜드지수'는 단순 데이터를 집계하는 방식이 아닌,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사전 검증 절차를 거쳐 후보 표본 추출, 각 인덱스 항목 별 가중치 조정으로 최종 점수를 도출한다.이로 인해 일회성 이슈보다는 지속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중심으로 순위가 결정된다는 게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측의 설명이다.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민간 빅데이터 평가 기관으로, 매년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개최해 기업 및 개인의 브랜드 역량을 수치화한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는 김 시장이 경상도 지자체장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뒤를 이었다.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지자체장의 브랜드 가치 형성에는 산업 인프라, 관광 자원, 균형 발전 전략 등이 총체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구미, 포항, 경주처럼 전통 제조업과 관광 산업을 동시에 보유한 지역은 브랜드 정체성이 온라인 여론에서 강하게 드러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 간 산업 인프라, 관광 자원 확보 등에 힘써 왔다.실제 구미시는 방산·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통한 산업 인프라 확보에 성공했고, 낭만 있는 문화도시를 위해 실시한 3대 대표 축제(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야시장)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또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 교육·기회발전특구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특히 복지 분야에서도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마련과 돌봄 체계 구축은 경북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이목을 끌며 행정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 시장은 "'K-브랜드지수' 1위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거둔 값진 성과다"며 "구미시는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문화와 관광 매력도 향상, 의료 및 돌봄 체계 확충 등을 차질 없이 해왔고, 앞으로도 산업, 문화, 관광 전반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3%p 떨어진 李 대통령 지지율 59%…與 41%·野 22%

    3%p 떨어진 李 대통령 지지율 59%…與 41%·野 2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3%포인트(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59%였다.긍정 평가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70% 이상이었고, 20대와 70대 이상에서만 각각 39%, 46%로 절반을 밑돌았다.부정 평가는 3%p 오른 31%를 기록했다.정당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p 내린 41%, 국민의힘은 2%p 오른 22%를 각각 기록했다.성 비위 사건으로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킨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p 내리며 2%를 나타냈다.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3%, 1%로 집계됐다.이 대통령의 100일 국정운영, 민주당의 집권여당 역할, 미국 조지아주 사건에 대한 정부 대처 등 대부분 현안에 대해 과반이 긍정 평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응답자 63%는 이 대통령의 100일 국정운영에 대해 "예상보다 잘한다"고 답했다. "예상보다 못 한다"는 답변은 31%였다.또 '더 센 특검안은 잘된 일이다'는 평가는 56%를,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3%를 기록했다. 한국인 근로자의 미국 구금사태에 대해 '정부가 잘 대처했다'는 응답률은 51%였다.'검찰청 폐지'에 대한 찬성(46%) 응답도 반대(39%) 응답을 앞섰다.다만 대출규제 강화와 주택 공급 확대 등을 골자로 한 9·7 부동산 대책을 두고는 팽팽하게 갈렸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자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나란히 43%로 집계됐다.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5%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21일 대구서 보수 결집" 국힘, 6년 만의 대규모 장외투쟁

    국민의힘이 오는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 집회가 '보수대결집'을 통한 정국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집회 인파 규모는 물론, 연단에 오르는 인사들의 면면이 대여투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번 집회가 관심을 끄는 것은 '조국사태'가 번지던 2019년 황교안 전 대표 체제 이후 6년 만에 국민의힘이 펼치는 장외투쟁이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에서 성공적인 집회가 이뤄진다면 추후 다른 지역에서의 집회도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우선 관건은 집회 참석 인원이다. 지난 2월 동대구역에 경찰 추산 5만여명이 모이며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와 비교해 더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시 집회는 당이 아닌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했으나 대통령 탄핵과 사실상의 대선국면이 펼쳐지며 기록적인 인파가 몰렸다.야당은 현재 각 지역 당원협의회 등을 통해 '동원령'을 선포한 상태다. 다만 수도권 등 원외당협위원장 등의 동원력에 한계가 있을 것이기에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들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자발적 참여 여부가 야당 장외투쟁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이를 위해 일각에서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등 국민의힘 대권주자는 물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함께하는 '보수대결집'을 연출해 정부여당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전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온다.정치·선거 컨설팅 전문가 이주엽 엘앤피파트너스 대표는 "현재 정부여당이 삼권분립을 형해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직 대통령까지 등판할 명분이 쌓인 상태"라며 "이들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함께 집회 현장에 등장한다면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제언했다.한편 이번 집회가 '지지층 결집'을 넘어 국민적 주의 환기와 여론 반전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이른바 '윤 어게인' 집회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 역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일 무대에 누가 올라서서 마이크를 잡을 지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방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편 국민의힘은 17일 특검의 전방위적 수사와 여당의 사법부 압박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대법원장에 대한 공개적 사퇴압박 등을 지적하며 "민주당은 법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장 먼저 짓밟고, 의회 독재와 사법 장악이라는 위험한 길을 선택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민주당의 반민주적 행태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성토했다.

  • 이준석

    이준석 "민주당, 유튜브 음모론으로 대법원장 몰아내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재명 대통령 사건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유튜브 음모론으로 대법원장을 몰아내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본인도 아닌 제3자 간 녹취록을 근거로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윤석열 지지자들이 부정선거라는 대안 진실을 만들 듯, 여권도 '편향된 사법부'라는 자신들만의 대안 진실을 구축하고 있다. 그 달콤한 대안 세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유튜브 음모론이 진실이 되고, 헌법을 능가하는 평행세계는 대한민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가 민사 재판에서 허위라고 판단된 것을 거론하며 "이번 대법원장 숙청 시도는 극단적 친민주당 유튜버의 가짜뉴스를 민주당이 국회에서 터트리는 구조가 지난 청담동 술자리 공작 때와 똑같다"며 "망신당하고도 또 이런다"고 말했다.그는 "그때 저는 '나는 모든 것을 걸 테니 민주당은 뭘 걸 건가'라고 했고, 민주당은 비겁하게 도망갔다. 이번엔 뭘 걸 건가"라며 "실패한 숙청도 탄핵 사유이고, 대법원장 사퇴에 공감한다는 (대변인의 발언을 대통령실) 속기록(에서) 지운다고 국민의 기억까지 지울 수 없다"고 했다.

  • "남북·협력 분야 조직 복구"…쪼그라든 통일부 복원된다

    윤석열 정부 때 축소된 통일부 조직이 상당 부분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와 행정안전부는 통일부 직제 개정안 협의에서 통일부 정원을 현재의 533명에서 약 600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위공무원단 직위는 가급(실장급) 1개를 포함해 2∼3개를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다.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조정된 정원(81명)의 80%가량이 회복되는 것이다.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예고한 대로 지난 정부에서 통폐합된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 분야 조직이 복구되고, '사회적 대화'를 위한 기구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정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축소된 통일부 정원을 되돌려 놓는 것이 급선무라고 수 차례 밝힌 바 있다.통일부와 행안부 간 조직개편안 협의가 마무리되면 기획재정부와 예산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 직제가 개정될 전망이다.2023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통일부를 '대북 지원부'라고 질타한 뒤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 담당 실·국 4개를 1개국으로 통폐합하고 정원의 15%를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 국방부

    국방부 "비상계엄 관련 방첩사 장성급 3명 추가 직무정지"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군방첩사령부 소속 장성급 3명을 추가로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18일 국방부는 "비상계엄 관련 객관적 사실 확인과 조직의 조기안정을 위해 방첩사 2처장 공군 준장 임삼묵 등 방첩사 소속 장성급 장교 3명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단행했다"고 말했다.이번에 직무정지 및 분리파견 조치된 방첩사 장성급에는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지원하는 방첩부대의 지휘관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령관과 참모장을 포함한 방첩사 장성 7명은 모두 직무에서 배제됐다.현재 편무삼 육군 준장이 방첩사령관 직무대행을, 한진희 해군 준장이 방첩사 참모장 직무대리를 각각 맡고 있다.정부는 지난 16일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12·3 비상계엄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방첩사에 대해 필수 기능을 다른 기관으로 분산 이관한 뒤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수사 기능은 국방부 조사본부로, 보안 기능은 국방정보본부로 이관하고 방첩 관련 업무는 명칭이 바뀐 기존 방첩사 조직이 계속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 특검, '계엄 동조 의혹'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소환

    특검, '계엄 동조 의혹'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소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소환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정 전 실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전 실장이 내란 특검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전 실장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전 용산 대통령실에 소집됐다. 그는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계엄 국무회의'에 신원식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이튿날 계엄 해제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 머물던 윤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난 사실도 확인됐다.정 전 실장은 계엄 이후 관련 증거를 없애고자 대통령실 공용 PC에 저장된 기록 및 공용 서류를 일괄 폐기 또는 파쇄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도 당한 상태다.특검팀은 정 전 실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했는지, 이후 관련 증거 폐기를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행안위 소위 정부조직법 통과…검찰청 해체·기재부 개편

    행안위 소위 정부조직법 통과…검찰청 해체·기재부 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는 18일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이날 행안위 법안소위는 여당 주도로 개정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개정안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해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오는 22일 행안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23∼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후 25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정부 "美 연준 금리 인하, 국내 경제 미치는 영향 제한적"

    정부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 경제 영향을 제한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일명 'F4 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영상 참석),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연준은 전날 새벽(한국시간) FOMC를 통해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여 만에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해 4.25%로 조정했다. 또한 향후 금리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참석자들은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인하하고 앞으로도 금리 인하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 외국인투자 증가 영향 등으로 다소 하락했다.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여건도 원활한 상황이다.다만 미국 관세정책과 경제지표 등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정부는 판단했다. 향후 미국 관세협상 진행상황, 가계부채 및 부동산시장 동향,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기관 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며 거시경제·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구 부총리는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고용의 하방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관세가 물가에 미칠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한다면서 물가와 고용이라는 연준의 양대 목표 모두 위험요인이 있는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은 앞으로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며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적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KT 소액결제' 사건 40대 중국교포 피의자 2명, 구속심사

    'KT 소액결제' 사건 40대 중국교포 피의자 2명, 구속심사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중국 교포 A(48)씨와 B(44)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다. A씨와 B씨는 영장실짐심사를 받기 위해 오전 8시 30분~9시 현재 유치 중인 수원영통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로 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 두 사람은 호송 과정에서 취재진에 자연스레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다시 경찰서 유치장으로 돌아가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될 거라고 경찰은 전했다.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나 저녁, 늦어도 이튿날 오전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A씨는 보통의 한국 사람처럼 우리말이 유창한 반면, B씨는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해당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A씨와 B씨를 잇달아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B씨에 대해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각각 적용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 일대에 사는 피해자들로부터 "지난달 27~31일 새벽 시간대 모르는 사이에 휴대전화에서 소액 결제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 4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으며, 이후 광명과 인접한 서울 금천, 인천 부평, 경기 부천과 과천 등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이 집계한 피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200건에 피해금 1억 2천여만원이지만, KT가 자체 파악한 규모는 278건(1억 7천여만원)으로 차이를 보여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대구퀴어축제·반대집회 혼잡"…경찰, 20일 교통관리

    대구퀴어문화축제와 이에 대한 반대집회가 오는 주말 대구 도심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교통혼잡 대책마련에 나섰다.대구경찰청은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 등 도심 주요 도로와 교차로에 교통경찰 95명과 순찰차‧사이드카 44대를 투입해 교통관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경찰은 퀴어축제와 반대집회가 같은 날 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지는 만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또 경찰은 원거리 교차로에 입간판과 순찰차 리프트 경광등을 배치해 운전자들에게 우회를 안내하는 한편 TBN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지황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당일 도심을 지날 경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장한다"며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 경찰의 수신호 통제를 잘 따라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대구경북, 교육시설 안전인증 취득률 뒤에서 1·2위 '심각'

    대구경북, 교육시설 안전인증 취득률 뒤에서 1·2위 '심각'

    2020년 도입된 '교육시설안전 인증제'를 통해 안전인증을 받은 학교가 전국에서 절반이 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대구와 경북이 인증 받은 학교 수가 적어 향후 안전과 관련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지적되고 있다.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육시설 안전 인증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육시설안전 인증 대상 유·초·중·고 ·특수학교 1만5천630개 학교 중 7천388개 학교(47.3%) 만이 인증 취득을 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교육시설법에서 정하고 있는 전체 교육시설은 현행법상 올해 12월 3일까지 교육시설 안전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인증 기한을 3개월 가량 앞두고도 절반도 안 되는 학교들이 아직까지 인증을 받지 못한 것이다.전체 17개 광역시·도 중 12개 지역의 교육시설인증취득 비율이 절반을 밑도는 가운데 경북지역의 취득 비율은 33.9%, 대구는 38.5%로 최저 1, 2위를 기록했다. 세종(70.2%), 제주(68.6%), 충북(60.9%) 순으로 인증취득 완료 비율이 높았으며 충남(55.6%), 경남(53.6%)이 인증취득비율이 절반을 넘었다.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전국 특수학교 192곳 중 130곳(67.7%), 초등학교 6천302곳 중 3천791곳(60.2%), 중학교 3천294곳 중 1천816곳(55.1%), 고등학교 2천369곳 중 1천74곳(45.3%), 유치원 3천473곳 중 577곳(16.6%)이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인증 취득을 완료한 7천388곳 중 546곳(7.4%)이 최우수 등급을, 나머지 6천842곳(92.6%)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교육시설안전 인증제는 교육시설의 장이 자체평가서를 작성해 교육시설안전 인증 신청을 하면 교육부 지정 인증전문기관 7곳이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인증 여부와 등급(최우수/우수)을 결정한다 . 이후 교육부는 교육시설이 인증 기준에 맞게 유지되는지 현장 실태점검 등 사후 관리를 맡는다 .교육부는 "법 시행 초기 현장의 인증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코로나로 인한 심사 지연 등으로 인증 취득이 저조했으며 특히 사립학교는 인증수수료 및 인증 취득을 위한 시설개선비 부담으로 미인증 학교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백승아 의원은 "학교 안전은 반드시 보장해야 할 최우선의 교육적 가치인 만큼 교육부는 모든 학교가 조속히 안전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실적 관리 강화, 행·재정적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 김천 잡은 대구FC, 3위 대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 노린다

    김천 잡은 대구FC, 3위 대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 노린다

    대어 '김천 상무'를 잡으며 '꼴찌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준 대구FC가 대전 원정을 통해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대구는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수원FC와 김천을 연파한 대구의 최근 퍼포먼스는 어느 팀과 맞붙어도 쉽게 지지 않을 것같은 끈끈함이 있다. 특히 김천과의 경기에서는 전반적인 수세 속에서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수비집중력을 가져가며 리드를 지키는 모습에서 강팀의 면모도 엿보였다. 시즌 내내 위기 상황에서 쉽사리 실점을 허용하는 나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또한 김천전에서 전반 4-4-2 포메이션에서 후반 5-2-3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는데, 이를 선수들이 대체로 잘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선수들이 점차 김병수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대구는 연승을 통해 팀 분위기도 한층 좋아졌다. 고참 3인방의 팀 이탈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느낌이다.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연승하면서 무엇보다 자신감이 회복된 것이 크다.세징야가 최근 5경기에서 2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동료들이 골을 터뜨리도록 돕는 데 주력하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진 점도 긍정적이다. 이젠 주전으로 거듭난 골키퍼 한태희의 안정적인 수비도 최근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까지 남은 경기는 대전전을 포함해 단 4경기다. 아직 승점 22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이 높지만, 11위 제주SK FC(승점 31)와 승점차를 한자릿수로 줄인 것은 고무적이다. 만약 파이널 진입 전까지 승점차를 5, 6점 이하로 줄인다면 파이널 라운드에서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리그 3위의 강팀 대전의 고비를 넘어야 한다.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는 1승 3패에 주춤하지만, 올 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서 대구에게 모두 패배의 쓴 맛을 안겼다. 부동의 스트라이커 주민규(시즌 11골 2도움)와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에르난데스 등은 여전히 위협적이다.대구가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설욕과 함께 시즌 첫 3연승을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 금호강변서 놀고 쉬고 힐링…27일부터 '바람소리길 축제'

    금호강변서 놀고 쉬고 힐링…27일부터 '바람소리길 축제'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오는 27일(토), 28일(일) 양일간 산격대교 하단 일원(산격야영장)에서 '2025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개최한다.올해는 '금호강, the(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더 많이 놀고, 쉬고, 추억하며 북구의 가치를 더하는 축제를 지향한다. 축제장은 ▷웰컴존 ▷뮤직존 ▷힙존 ▷힐링존 ▷푸드존 ▷레포츠존 등 6개의 테마로 조성됐다. 올해는 힐링존을 대폭 늘리고 주민대상 축제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시민참여 요소를 늘린 점이 특징이다.웰컴존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구 80년 변천사를 담은 사진전과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한 영상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무선 헤드셋 대여를 통해 이금희 아나운서의 해설로 해방부터 현대에 걸쳐 금호강변 주민들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메인 무대가 설치되는 뮤직존에서는 축제 첫날인 27일 저녁 식전 공연으로 가수 녹색지대의 곽창선과 김범룡이 무대를 열며, 이어지는 개막 콘서트에서는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강혜정, 대세 아티스트 조째즈, 트로트 가수 양지은,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CM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28일 폐막식에는 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떼춤·떼창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수 UV 메인보컬 뮤지, 크라잉넛 등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해 축제를 뜨겁게 달군다.힙존은 감성 펍 '바람(BAR-AM)'을 중심으로 EDM·디제잉 공연과 가면무도회가 열리는 청년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힐링존은 5천여㎡ 규모의 인조잔디에서 금호강을 바라보며 멍 때릴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독서, 그림, 식물, 요가, 놀이 등 체험 공간을 통해 여유로운 쉼을 제공한다. 파라솔과 해먹을 설치하고 돗자리, 놀이 소품을 대여할 수 있다.푸드존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운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레포츠존에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RC 요트 체험을 올해도 운영하며 카약, 윈드서핑, 제트보드 시연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 참여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올해 첫 축제 아카데미를 통해 북구골든벨, 팔씨름 대회, 물수제비 챌린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 50여 팀의 생활문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폐막일에는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축제송 '춤추는 금호강'을 댄스 버전으로 편곡해 관람객 1천여 명이 '꿈의 무용단_대구북구', 지역 대표 스트리트 댄스팀 아트지 등과 함께 떼춤·떼창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재단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32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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