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대통령

    李 대통령 "이혜훈, '보좌관 갑질' 했는지 어떻게 알겠나"

    이재명 대통령이 '보좌관 갑질' '강남 아파트 부정청약 당첨' 의혹 등을 받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 "이번 문제가 이렇게 극렬한 저항에 부딪힐 줄 몰랐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청와대의 검증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할 것 같다. 부족하지만, (이혜훈 후보자가) 보좌관에 갑질을 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알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유능한 분이라고 판단되고, 그쪽 진영(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무려 다섯 번을 받아 세 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분 아니냐"라며 "그런데 본인들끼리만 알고 있는 그 정보를 가지고 마치 영화 '대부'에서 나오는 배신자를 처단하듯 모르는 부분을 공격하면 우리로서는 알기가 어렵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재개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쉬운 점은 본인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의 판단을 내가 들어본 뒤 결정하고 싶었다"며 "그 기회마저 봉쇄돼 본인도 아쉬울 거고 나도 아쉽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이 후보자가) 문제는 있어 보이긴 한다. 국민들께서도 문제 의식을 가진 것 같아 나로서도 아쉽다"며 "한쪽 얘기만 듣고 판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나에 대한 왜곡된 가짜를 보아왔기 때문에 (나는) 사람의 말을 듣고 판단하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李

    李 "보완수사 안 하는 게 맞다…예외적 안전장치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를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예외적인 경우 남용 여지가 없도록 안전장치 만드는 게 효율적인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의 진짜 최종 목표는 국민들의 권리 구제와 인권보호지, 누군가의 권력을 빼앗는 게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여권 내 강경파에서 주장하는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이 대통령은 "예를 들어, 공소청을 만들면 책임자 명칭을 공소청장이라 할 거냐, 검찰총장이라고 할 거냐(로 의견이 분분하다)"며 "헌법에 검찰총장이라고 써져 있는데, 헌법에 어긋나게 검찰총장을 없애버리면 되나"라고 했다.그러면서 "(검찰에 대한) 의심이나 미움은 다 이해하지만, 법 체계를 어길 수는 없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보완수사를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예외적으로 공소가 이틀 밖에 안 남았는데 송치가 왔으면 간단하게 어디다 물어보면 되는데, 보완수사가 전면 금지 되면 어떻게 하나"라고 했다.이어 "간단하게 확인하면 될 일"이라며 "그런 경우에 남용 가능성을 봉쇄하고 아주 예외적인 경우 안전장치를 만드는 게 국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아울러 "정치는 자기 주장을 막 해도 되지만, 행정은 그러면 안 된다"라며 "논쟁이 두려워서 검사의 모든 권력을 완전하게 뺏는 방식으로 해놓으면 나중에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고 했다.

  • "장 대표 결기 믿는다"…이준석, 장동혁 단식 현장 방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를 만나 "당내 인사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상의해 너무 늦지 않게 공동투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중남미 방문 일정에서 귀국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중인 장 대표를 찾았다. 전날부터 건강이 악화한 장 대표는 코에 산소유지 장치를 착용한 채 이 대표를 만났다.이 대표는 "해외에 있는 국민도 관심이 많고, 대표의 건강을 묻는 사람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단식이라는 게 이재명 정부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특검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하게 요구하는 과정에 있는 것인데, 이 와중에도 어떻게든 물타기를 하고 받지 않으려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고 했다.그는 "장 대표도 몸을 추슬러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당장 양당 공조 강화를 위해 대표가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데 어제부터 건강이 너무 안좋다는 말을 듣고 걱정된다"고했다.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사람치고 장 대표의 결기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냐"며 "건강을 챙기고 투쟁의 길로 나서야 하는 것 아닐까 한다"고 했다.이에 장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다.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며 "그런데도 여당은 아직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단식을 할 수 있는 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올라가서 최선을 다해주는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단식할 용기가 생겼고, 지금까지 특검 문제에 있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함께 힘을 모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 '대구시장 출마' 추경호

    '대구시장 출마' 추경호 "TK 행정통합 빠를수록 좋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3선·대구 달성군)이 21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빠를수록 좋다"며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추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빠를수록 좋다"며 "행정통합에 따른 시너지로 500만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도 시도 통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도청에서 만나 행정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16일 정부가 행정통합 시·도에 대한 인센티브 안을 발표하면서 전격 이뤄졌다.이 자리에서 발표된 공동 입장문에는 그간 통합 논의 과정에서 갈등의 소지가 됐던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의 의지를 담았다.양 시·도는 입장문에서 "국가 차원에서 경북 북부지역 등 낙후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마련되고,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이양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통합특별시가 경제·산업 육성, 균형발전, 광혁행정에 대한 총괄·조정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고 시·군·구의 권한과 자율성 확대도 이뤄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 군경, '북한 무인기' 피의자 3명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군경, '북한 무인기' 피의자 3명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군경합동조사 TF'가 민간인 피의자 3명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8시부터 무인기 사건 관련 민간인 피의자 3명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해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압수물 분석 및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무인기를 제작한 장모씨,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이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30대 대학원생 오모씨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압수수색은 오씨가 방송 인터뷰에 나선 지 5일 만에 이뤄졌다.서울의 한 사립대 선후배 사이인 장씨와 오씨는 2024년 학교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무인기 제작 업체에서 대표와 이사를 맡았다.현재 대학원생 신분인 오씨와 장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용산 대통령실에서 계약직으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무인기 제작 업체에서 '대북 전담 이사'라는 직함으로 활동했던 A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3명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신병 확보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오씨는 북한 관련 보도를 하는 인터넷 매체 2곳을 운영하기도 했다.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영관급 요원이 두 매체를 공작용 위장 회사로 활용하며 1천만원 상당의 활동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전날 두 매체는 폐쇄됐다.

  • '단식 7일차' 장동혁…野

    '단식 7일차' 장동혁…野 "모든 수치 정상 이하로 떨어져"

    단식 7일 차에 접어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왕진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다고 국민의힘이 밝혔다.장 대표는 이달 15일부터 통일교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다. 장 대표는 단식 6일 차인 20일부터 산소발생기를 착용하고 있다.국민의힘은 21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장 대표의 단식이 7일 차에 접어들었다"며 "시시각각 악화되는 건강 상태 점검을 위해 왕진 의료진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장 대표는 이달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일교 게이트 및 공천 뇌물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돌입했다.그는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법' 강행 처리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 뇌물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혁신당과 함께 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의사 출신인 서명옥 의원은 장 대표의 단식 6일 차인 20일 장 대표의 상태에 대해 "바이털(활력 징후) 점검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서 의원은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나빠져 신속한 병원 이송이 필요하지만 장 대표가 아직 견딜 수 있다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장 대표를 만나 "장기 투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대표님이 몸을 최대한 추스르는 것이 어떠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당장 양당이 공조하는 것을 강화하기 위해선 대표님이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주셔야 하는데, 어제부터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으시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됐다"며 "가장 안타까운 건 이 와중에서도 (여당이) 어떻게든 물타기 하려고 하고, (쌍특검법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라고도 했다.

  • 장동혁 단식장 찾은 김병욱

    장동혁 단식장 찾은 김병욱 "민주, 특검 조속히 수용해야"

    6·3 지방선거 포항시장에 도전장을 낸 김병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를 찾아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를 격려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장 대표와 함께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이날 방문 후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 대표님은 공천 뇌물 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거부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야당 대표로서 온몸으로 항거하고 있다"며 "목숨을 건 단식을 강행하고 있는 대표님을 보니 당을 위한 결기와 각오가 저절로 느껴지고 초췌해진 모습을 뵈니 마음이 울컥하면서 걱정도 된다"고 했다.이어 "민주당은 특검을 조속히 수용해 야당 대표가 단식 투쟁으로 건강을 해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경색된 정국이 조속히 풀려 대표님이 다시 건강하게 일하기를 바란다"고 했다.아울러 "대표님을 보좌하는 정희용 사무총장에게도 대표님 건강 잘 살피고 더 힘내시라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과 정 사무총장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95학번 동기로 나란히 국회 보좌관을 거쳐 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함께 의정활동을 했었다.김 전 의원은 "소수 야당에겐 단합된 힘이 최고의 무기"라며 "함께 우리 당의 정치적 고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저부터 포항에서 더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글을 맺었다.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포항시장 선거전에 나선 김 전 의원은 대경선 포항 연장, 포항도시철도 신설, 상급종합병원 유치 등을 앞세워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한편, 포항은 행정안전부가 공고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분류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0여 곳 대도시의 경우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이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지난해 활동한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당 지도부에 이러한 방안을 건의했고 장동혁 대표 역시 연초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일정 규모 이상 기초단체장 공천을 중앙당에서 관리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조사 마친 강선우…1억 전세자금 사용설에 '묵묵부답'

    조사 마친 강선우…1억 전세자금 사용설에 '묵묵부답'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1시간 가까운 밤샘 조사를 마치고 21일 귀가했다.전날 오전 9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강 의원은 이날 오전 5시 53분 청사에서 나왔다. 신문은 오전 2시쯤 끝났으나 강 의원은 4시간가량 진술 조서를 재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강 의원은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다"며 "이런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남은 수사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사실대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그는 '1억원을 전세자금 쓴 것 맞느냐', '공천이 됐는데 돈은 왜 돌려준 것이냐', '대질 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귀가 차에 탑승했다.경찰은 강 의원이 실제로 1억원을 받았던 게 맞는지, 금전이 오간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강 의원은 전날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앞서 조사를 받은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 등은 강 의원을 공천헌금 수수자로 지목하고 있다.특히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을 2021년 말 용산의 한 호텔에서 만나 돈을 전달했으며,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돌려받았다고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 역시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 받은 1억 원을 전세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경찰은 강 의원이 내놓은 진술을 분석한 뒤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씨 등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 재소환하거나 3자 대질 조사를 추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 유시민

    유시민 "이혜훈 지명, 李 대통령 좀 느슨해진 것 아닌가"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두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 대통령이) 너무 다른 일들에 몰두하다 보니까 좀 느슨해졌던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유 전 이사장은 20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브에 공개한 대담 영상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유 전 이사장은 "이 대통령은 잘하고 계신 것 같고 민주당은 원래 그런 모습이 있는 게 또 나오고 있다. 원래 민주당을 지지하려면 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유 전 이사장은 이어 "이 대통령과 내가 선거 기간에 그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원래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은 '내가 저 사람을 위해 뭘 해줘야겠는데?'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이 아니고 '저 사람 덕을 내가 좀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이렇게 해서 지지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며 "그런 장점이 지금 대통령 취임하고 반년이 지나는 동안 그런 기대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유 전 이사장은 "그런데 이혜훈씨 지명이나 검찰 개혁안 입법 예고한 거나 이런 거는 이제 대통령이 정치적인 판단 면에서 너무 다른 일들에 몰두하다 보니까 내 생각에는 좀 느슨해졌던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유 전 이사장은 "왜 그렇게 됐는지를 이혜훈씨 건이나 검찰개혁 입법 예고 과정(에서) 어떻게 의사 결정이 그렇게 이뤄졌는지 밖에선 다 알 수 없는데"라면서도 "그 의사 결정 방식이 지금까지 대통령이 해왔던 거하곤 좀 다른 방식이었단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그럼 점검을 해볼 때"라고 강조했다.유 전 이사장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병기,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유 전 이사장은 "김병기 의원 사건이나 강선우 의원 사건에서 드러나는 것은 과거부터 있어왔던 그 어두운 면이 드러나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그런 게 만연했다면 지금은 일부 좀 있는 걸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없는 게 나오는 게 아니고 원래 있는 게 예전엔 다 감춰졌지만 지금은 노출되는 것"이라며 "계속 이런 일들을 만들어내는 제도적 허점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것도 고쳐나가고 그렇게 해나가면 된다"고 했다.유 전 이사장은 "민주당은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며 "고쳐야 될 점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긴 한데 그것이 당 전체의 문화라든가 이렇게까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되는 데 대해 "어렵게 모시고 왔는데 인사청문회까지는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날 밝혔다.

  • 조국

    조국 "이혜훈 사퇴 안하면 李 대통령이 지명철회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에게 (결정을) 넘길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빨리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진행자가 '이 후보자가 결단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다만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당연히 열어야 한다"며 "물론 이 후보자의 적격성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지만 청문회는 기본적으로 국민을 위한 자리다. 국민이 공방을 듣고 판단하도록 하는 자리인데 열리지 않은 게 참 아쉽다"고 했다.또 조 대표는 "이 대통령이 중도 보수 인사를 입각시키는 것은 찬성하고 그래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이분은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고 탄핵 반대를 외친 분이 아닌가"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을 언급하며 "아들이 결혼을 했는데 안한 것처럼 로또 청약을 해서 돈을 엄청나게 벌었다는 특이한 말을 들었다"며 "이건 진보 보수를 떠나 무조건 장관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도 말했다.이날 조 대표는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중 어느 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해선 "3월 정도에 (출마지를) 공개할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지선이든 재보선이든 무조건 나간다"며 "지방선거 후보자를 발굴하고 배치하는 게 끝난 뒤에 당 전략기획단이 나가라는 대로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지난 19일 개최하기로 여야 간 합의했던 청문회를 '보이콧'했다. 여당은 "국민 판단은 받아야 한다"며 청문회 개최를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정부로 보내야 하는 21일까지 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청문회는 열리지 못한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청한 91개 자료 중 (부정청약 관련) 장남의 (결혼 이후) 실제 거주 여부, 증여세, 자녀 유학 중 해외송금내역 자료 등을 못 내겠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 후보자는 국회가 요구하는 자료를 못 내겠다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라며 "오늘 내겠다고 하는 자료들까지 다 해서 제출한 자료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는지 의논해서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 홍준표

    홍준표 "尹, 신천지 몰표로 후보됐다"…경선 개입 주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천지 신도들의 몰표로 윤석열이 대선 후보가 됐다"며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21일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전 대표 시절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일을 언급하며 "새누리는 신천지(新天地)를 순우리말로 바꾼 말"이라며 "당명 자체가 유사 종교집단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가 그 당에 침투한 뿌리는 오래됐다"고 봤다.그는 신천지의 본격적인 개입 시점으로 2021년 7월 대선 경선을 앞둔 시기를 지목했다. 홍 전 시장은 "당시 책임당원은 3개월 당비를 내야 투표권이 주어졌는데 갑자기 1개월 1천원만 내도 투표권을 주는 규정으로 전격 변경됐다"며 "새로 입당하는 윤석열을 위한 규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19만명 신규 당원이 들어왔고, 그중 10만명이 신천지 신도였다"고 했다.홍 전 시장은 "당시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윤석열 후보를 10.27%포인트 압승하고도, 당원 투표에서 몰표가 쏟아지면서 약 4만7천표 정도 (차이) 났다"며 "그게 대부분 신천지 몰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본선에서는 신천지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소수 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자신과 신천지의 관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2006년 3월 한나라당 시절, 63빌딩 루프가든에서 당직자의 소개로 신천지 총회장인 이만희씨를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며 "기독교 목사를 만나는 정도로 알고 만났고, '우리 당을 도와주겠다'고 했으나 말 자체가 어눌하고 모호해 1시간가량 이야기한 뒤 헤어졌다"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이후 다시 만난 것은 2022년 8월, 윤석열 몰표 공작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청도 별장에서 만난 것이 전부"라며 "그 외에는 이씨를 일절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사 종교집단의 몰표 공작 피해자를 마치 관련이 있는 것처럼 둔갑시키는 엉뚱한 짓은 하지 말라"며 "신천지 폭로에 대해 그 사람들은 감정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임종식 만난 이철우, TK행정통합 관련 교육자치 논의

    임종식 만난 이철우, TK행정통합 관련 교육자치 논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1일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 이후 교육 자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 도지사와 임 교육감은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대전·충청, 광주·전남 등 타 시·도와 같이 이를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임 교육감은 "행정통합은 TK가 제일 먼저 출발을 했다. 전국적으로 통합이 불 붙고 있는데 (TK가 빠지면) 나중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또 행정통합 법안 내 교육자치에 관한 문제 등이 빠질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도 이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이 도지사는 "우리가 (타 시·도에) 뒤쳐질 수 없다, '같이 하자'는 생각에 출발했고 어제부터 본격 논의가 되고 있다. (통합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교육 자치 부분은 전국적으로 공통의 고민일 것이다. 전국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그러면서 "전국 공통사안이기 때문에 교육부 차원에서 논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임 교육감은 "교육 자치는 경북의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부분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시·도의) 통합추진단에 교육청도 포함이 돼 구체적 내용을 협의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이 도지사와 임 교육감은 비공개로 약 40여분 간 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통합과 관련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 도지사, 시·도의회 희장, 교육감 등이 함께 만날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도 밝혔다.

  • 반도체가 끌어올린 1월 수출…1~20일 역대 최대 실적

    반도체가 끌어올린 1월 수출…1~20일 역대 최대 실적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월 1~20일 한국 수출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1~2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25억1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9% 늘었다. 1월 1~20일 기준 수출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다.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07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2%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9.5%로 1년 전보다 9.6%포인트(p) 확대되며 30%에 육박했다. 석유제품은 17.6%, 무선통신기기는 47.6% 늘며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반면 승용차는 28억달러로 10.8%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도 11.8% 줄었다.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84억달러로 30.2%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은 19.3%, 베트남은 25.3% 늘었고 대만도 57.1%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14.8%, 일본은 13.3% 감소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52.1%였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370억달러로 작년에 비해 4.2%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13.1%, 반도체 제조장비는 42.3% 늘었다. 반면 원유는 10.7%, 가스는 23.1% 줄었고 기계류도 0.7% 감소했다. 수입국별로는 중국(3.1%), 미국(5.3%), EU(26.6%)에서 증가했고 일본은 0.1% 감소했다.수입이 수출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달 1~10일 수출이 1년 전과 비교해 24.7%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중순 들어 수출 흐름은 뚜렷이 개선됐다. 반도체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수출 전반의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 환율 방어 안간힘 쓰는데…서학개미 설득 쉽지 않다

    환율 방어 안간힘 쓰는데…서학개미 설득 쉽지 않다

    "세금 깎아준다고 해서 미국 주식 팔아볼까 했는데요. 계산기 두드려보니 그냥 그대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환율도 더 오를 듯하고, 국내 주식보단 미국 주식이 더 상승할 것 같은데 굳이 돌아올 이유가 있나 싶어요."정부가 해외 주식에 투자한 개인들을 국내로 불러들이기 위해 파격적인 세제 혜택까지 내걸었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718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4조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 1636억달러(약 241조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보름 만에 13조원가량 늘어난 셈입니다.더 주목할 것은 증가 속도입니다. 2022년 말 442억달러에 불과했던 미국 주식 보관액이 2023년 말 680억달러, 2024년 말 1121억달러로 불어났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국내 투자자의 미국 증시 순매수액은 32억4983만달러(약 4조8000억원)로 지난해 12월 한 달 순매수 규모(18억7384만달러·2조8000억원)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 19일 4900대를 돌파했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미국 증시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strong〉◆政 총력 대응, 효과는 반짝…"서학개미 탓 말고 제대로 대책 내놔라"〈/strong〉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정부입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거주자의 해외투자로 국내에서 빠져나간 외환 순유출 규모는 196억달러(약 2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습니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은 연간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했고, 외환당국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13일 수출기업 1138곳을 대상으로 외환 검사에 착수했고,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해외투자 관련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당근책도 나왔습니다.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도입해 해외 주식을 팔고 그 돈으로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매도금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0%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매도 시점에 따라 1분기 100%, 2분기 80%, 하반기 50%로 공제율을 차등 적용합니다.이런 총력 대응에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은 1439.0원으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새해 들어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원화 약세가 한국의 펀더멘털과 맞지 않는다"는 이례적인 구두 개입성 발언까지 이어졌지만 일시적으로 낮아졌다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는 양상입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정부 대책이 아직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환율 문제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향해 "서학개미 등 남 탓을 할 것이 아니라 통화당국이 분명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통화량 증가가 환율 상승 요인이 아니라며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의 발언은 시장을 안심시키기는커녕 불안을 키운다"고 지적했습니다.앞서 이창용 총재는 지난 15일 "한국은행이 돈을 많이 풀어 환율이 올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환율 상승 배경 중 하나로 청년층의 해외 투자 확대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서학개미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겁니다.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도 "일관된 정책 대응을 통해 경제주체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strong〉◆서학개미 발 돌릴 '핵심 키' 국장 체질 개선〈/strong〉증권업계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나섰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수수료 면제와 주식 지급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서학개미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3일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들을 소집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의 레버리지 ETF 도입 등을 논의했습니다.흥미로운 건 지난해 국내 주식 투자자의 수익률이 해외 주식 투자자보다 3배 높았다는 점입니다. NH투자증권 집계 결과 국내 주식 투자자(303만명)의 수익률은 34.44%로, 해외주식 투자자(85만명)의 10.1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그럼에도 서학개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건 결국 국내 증시에 대한 구조적 신뢰 부족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새해 경제성장전략에서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목표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지배구조 개선 등 밸류업 정책이 실질적 효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을 담은 3차 상법 개정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일각에선 이미 한국 주식시장이 구조적인 주주환원 시대로 진입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발행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액수에서 소각된 자사주 액수를 뺀 수치인 주식 순공급액(코스피)은 3556억원 감소했는데요.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었던 잦은 유상증자와 쪼개기 상장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올라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 5000시대를 목전에 뒀지만 지수만 오르고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미국증시를 향해 있는데요. 당근과 채찍만으로는 서학개미의 발걸음을 되돌리기엔 부족하다는 것, 254조원이라는 숫자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장(국내 증시) 역시 투자할 만한 곳이라는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촘촘한 대책들이 현실화돼야 합니다.

  • '병오년' 말의 해, 대덕승마장서 승마체험 해봤단 말이야

    '병오년' 말의 해, 대덕승마장서 승마체험 해봤단 말이야

    "선배, 말의 해인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지난해 말, 새해 기획에 골몰하던 주말앤 팀. 선택지는 많았다. 말띠 인물 인터뷰,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보는 신년 다짐, 말의 해를 겨냥한 독특한 이벤트들…. '뭔가 생동감이 부족해…!' 머리를 싸매던 차에 김세연 기자의 입에서 흘러나온 네 글자. "말 탈까요?"그래, 말을 취재하면 되잖아? 곧장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대덕승마장에 체험승마 프로그램을 예약했다. 체험자는 연장자에다 말은 한번도 안 타본 이연정 기자. 평소 운동과 거리가 먼 이 기자는 걱정 80%, 설렘 20%로 대덕승마장을 찾는데….◆말은 칭찬도, 긴장도 다 알아아니, 대구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대형 운동장과 여러 동의 건물에 입이 떡 벌어졌다. 앞산자락에 자리한 대덕승마장은 부지 규모만 3만여㎡.실제로도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승마장에 꼽히는데, 부지뿐 아니라 방문객 수가 압도적으로 국내 1위라는 게 승마장 측의 설명이다. 주중에도 일반 승마 회원 약 60명, 힐링 승마 회원 약 40명 등 100여 명이 꾸준히 찾고, 주말 체험승마도 인기가 높아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120명 가량이 방문한다고.승마장에 들어설 때부터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귀가 예민한 말이 놀라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 큰 소리로 얘기하거나 웃는 것은 물론, 차 경적소리도 포함된다.체험승마 대기실에서 충격 흡수를 위한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말의 특성 등 기본 상식과 주의 사항을 담은 교육 영상, 안내문을 꼼꼼히 본 뒤 체험승마장으로 향했다.오늘 함께 할 말은 셔틀랜드 포니인 '여름이'. 22살의 할머니지만 윤기 나는 검은 털을 자랑하며 피아노 건반 같은 갈기가 매력적인, 동안 말(?)이다."여름아, 잘 부탁해."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올라타기 전에 먼저 가볍게 고삐를 쥐고 두어바퀴 함께 걷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했다.두근두근. 작은 계단에 올라 고삐 대신 안장 위 끈을 쥐고 왼발을 등자에 끼운 뒤, 오른발을 굴러 말 위에 타는 것까지 성공했다. 말 높이가 150cm 정도라고 했는데 오, 생각보다 높다."기승자가 긴장하면 말은 금방 알아채고 덩달아 긴장해요. 최대한 긴장을 풀고 말이 걷는 리듬을 느껴보세요."기본 자세는 옆에서 봤을 때 귀, 어깨, 골반, 뒤꿈치 축이 직선을 이뤄야하고, 앞이나 뒤에서 봤을 때는 귀나 어깨, 발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아야 한다.머리 속으로는 이해했건만, 긴장을 풀려고 몸에 힘을 빼니 균형을 잃을까 불안했고, 똑바로 자세를 유지하자니 다리와 허리에 빳빳하게 힘이 들어갔다. 허리를 너무 뒤로 젖힌 건 아닌가, 시선은 어디를 봐야하지.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여름이가 놀랄까봐 호들갑을 떨 순 없었다. 정작 여름이는 덤덤하게 안정적으로 걸었는데.좀 더 걷다보니 말이 네 다리를 각각 따로 움직이며 천천히 걷는 평보 4박자에 조금 익숙해졌다. 허리를 자연스럽게 리듬에 맡기니 한층 편해졌다."목덜미도, 엉덩이도 한번 토닥토닥 해주세요. 칭찬이라는 걸 얘네도 알아요."손바닥이 말의 몸에 닿는 순간, 말의 안정감이 내게도 훅 전해졌다. 말의 체온은 사람보다 조금 높은 37~38℃라는데, 그 따뜻함이 느껴지며 잠시마나 '힐링'의 순간을 경험했다.이제 말에서 내릴 차례. 교관의 안내에 따라 몸을 앞으로 기울인 뒤 왼발을 먼저 등자에서 빼고, 오른다리를 뒤로 쭉 뻗어 뛰어내리다시피 살짝 내렸다. "여름아 고생했어"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작 10분 정도 평보만 했는데, 긴장한 탓인지 내리자마자 몸에 힘이 쭉 빠지는 듯했다. 과연 코어부터 팔, 다리까지 전신 근육과 감각을 깨우는 데 탁월한 운동이구나.이어 여름이에게 당근을 먹여주며 마지막 교감을 한 뒤 체험을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훨씬 큰, 왕방울만한 눈망울이 한동안 기억에 남았다.◆남녀노소 즐기는 레포츠로체험승마가 끝난 뒤 장은태 수석교관이 승마장 곳곳을 소개하고 나섰다.대덕승마장은 실내 마장, 실외 마장, 승마힐링센터를 비롯해 3개의 마사동, 퇴비사동, 워킹머신, 사무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실내 마장은 일반 회원의 강습이 이뤄지며 실외 마장은 체험승마 위주로 사용된다. 승마힐링센터는 말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거나, 근육과 균형감 향상 등 몸의 재활을 돕는 재활전용 마장이다.마사동에는 현재 공단 소속의 49마리, 개인 소유 7마리 등 총 56마리의 말이 각 마방에서 관리되고 있다. 6세부터 22살까지, 200kg대부터 500kg까지 다양한 말들이 이곳에서 지낸다. 또한 시설 가운데의 워킹머신에서는 말들이 이따금씩 운동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장 수석교관은 "여전히 승마는 일부 부유층의 취미라는 인식이 강하기에, 체험승마나 수준별 강습 등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유연성과 균형감, 말을 다루는 데 쓰이는 전신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도전할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찾아 올해의 주인공인 말과 교감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될성부른 떡잎?' 삼성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신인

    '될성부른 떡잎?' 삼성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신인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했다. 프로야구 무대에 갓 발을 디딘 고졸 신인들이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뛴다. 그만큼 팀도 기대가 크다는 얘기. 삼성 라이온즈 1군의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이호범과 장찬희가 그들이다.삼성 1군은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한다. 23일 인천에서 출발, 25일부터 기초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2월 9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기술, 실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1군 캠프에서 신인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 지난해 초 신인 4명(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에 합류한 게 화제가 됐을 정도다. 1군 캠프에서 훈련하는 것 자체부터 경쟁을 통해 얻는 기회다. 코칭스태프도 참가자 명단을 짜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다.올해도 삼성은 고졸 신인을 1군 캠프에 데려간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1라운드에 지명한 서울고 출신 투수 이호범과 3라운드 때 이름을 부른 경남고 에이스 투수 장찬희가 주인공. 지난해 말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마무리 캠프 때 눈도장을 받았다.1군 캠프에 데려간다는 건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뜻. 이호범은 좋은 체격 조건(키 191㎝)에다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뿌린다. 탈삼진 능력이 고교 최정상급. 장찬희도 체격(키 186㎝)이 건장하다. 묵직한 공을 던지는 데다 공의 움직임과 제구력도 좋다는 평가다.신인 지명 당시 이종열 단장은 이호범을 두고 "빠른 구속과 좋은 투구 메커니즘을 가져 단기간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호범과 장찬희는 마무리 캠프 때 보고 괜찮다고 판단했다. 캠프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이호범은 삼성 마운드의 전설 중 1명인 배영수(SSG 랜더스 2군 코치)와 닮았다. 지난해말 만났던 이호범도 "그런 말을 자주 들었다. 실력도 닮고 싶다"며 웃은 바 있다. 일단 이번 시즌 1군에서 계속 뛰는 게 그의 목표. 장기 레이스에 대비, 체력을 더 키울 생각이다.1군 캠프 합류가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다른 신인들보다 첫 발을 조금 더 멀리 디딘 것일 뿐. 언제 짐을 싸야 할지 모른다. 마침 삼성 2군 스프링캠프도 지척이다. 온나손에서 2군이 2차 캠프를 진행하는 이시가와까지는 차로 20~30분 거리.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두 새내기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삼성은 신구 조화가 잘 된 팀으로 꼽힌다. 다만 야수진에 비해선 마운드의 세대 교체가 늦은 편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호범과 장찬희가 1군에서 빨리 자리를 잡는다면 마운드가 한층 젊고 두터워질 수 있다.삼성은 5선발 자리가 빈다. 특히 불펜을 재구성해야 한다.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한 백정현,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가 차례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안착할 거라 장담할 순 없다. 박진만 감독도 불펜 전체가 자리 싸움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신인들에겐 비집고 들어갈 기회다.

  • PSG와 맨시티 모두 고배, 챔피언스리그서 이변 속출

    PSG와 맨시티 모두 고배, 챔피언스리그서 이변 속출

    강호들이 잇따라 무너졌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자신들보다 약한 상대에게 덜미를 잡혔다. PSG는 21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스포르팅 CP에게 1대2로 졌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이날 PSG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했다. UCL 리그 페이즈에선 36개 팀이 8경기씩 치러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가 된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나갈 8개 팀을 가린다. 리그 페이즈에서 한 경기를 남겨둔 PSG는 이날 패배로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일격을 당한 PSG(승점 13)는 16강 직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어'를 잡은 스포르팅은 PSG와 같은 승점 13을 기록했다. 다만 골 득실 차에서 밀려 6위가 됐다. 10, 11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이상 승점 12)도 PSG와 승점이 1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의 주축 이강인은 이날 PSG에 힘을 보태주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뒤 재활 중이어서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2골을 넣으며 PSG를 무너뜨렸다. 후반 29분 첫 골을 넣었다. 5분 뒤 PSG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45분 수아레스가 헤더로 승부를 갈랐다. PSG로선 오프사이드와 반칙 등으로 3번 득점이 취소된 게 뼈아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강자 맨시티도 비틀거렸다. 21일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보되/글림트에 1대3으로 완패했다. UCL 무대에 처음 나선 팀에게 굴욕을 당했다. 6라운드까지 4위였던 맨시티는 승점 13에 머물며 7위로 추락했다. PSG와 마찬가지로 16강 직행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반면 이번 대회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히던 보되/글림트(승점 6)는 안방에서 거함을 침몰시켰다. 창단 109년 만에 거둔 UCL 무대 첫 승.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했으나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보되/글림트는 상대의 압박에 밀리면서도 효과적인 역습으로 '기적'을 썼다. 맨시티는 후반 중원 사령관 로드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으로도 열세에 놓인 끝에 무릎을 꿇었다.

  • 임성근, 이레즈미 문신 의혹에

    임성근, 이레즈미 문신 의혹에 "개성이라 좋아보였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처벌받은 사실을 고백해 논란이 된 셰프 임성근이 자신의 상반신 문신에 대해 언급했다.임씨는 지난 19일 SNS 댓글을 통해 상반신에 '반팔 문신'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씨의 상반신 문신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임씨는 가슴부터 위팔까지 이레즈미 문신(일본 전통 타투)을 한 것으로 보인다.임씨는 "요즘 타투가 너무 좋아보였다. 자기에게 개성이니까, 저도 젊은 친구들처럼 해봤다. 모든 게 나의 불찰"이라고 밝혔다.이어 "자랑도 아닌 걸 이렇게 공개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별 건 아니지만 내 기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재능기부를 하면서 즐겁게 생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임씨는 또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고백한 것에 대해 "이번 일들을 통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마음속에 있는 사실들을 털어버리니 너무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혹시나 잘못된 지난 과오가 있으면 사실 그대로 말씀드리겠다. 숨기는 것보단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며 인간으로 사는 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해 논란이 됐다. 그는 이 채널에서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 10년에 걸쳐서 3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며 "다 숨기고 싶은 과거인데 나중에 일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않냐. 내가 잘못한 걸 면피하고 싶진 않다. 그러니까 (이제는) 정신차리고 안 한다. 형사처벌 받고 면허가 취소되고 다시 면허를 땄다"고 고백해 파장을 불렀다.이후 임씨는 어깨부터 팔까지 이어지는 이레즈미 문신을 한 것이 알려지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한편 국가공인 조리기능장인 임씨는 티빙 '한식대첩3'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참가해 톱7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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