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中 조선·해운 제재 철회 화해 무드…한화오션 숨통 틔나

    美-中 조선·해운 제재 철회 화해 무드…한화오션 숨통 틔나

    미중 무역전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미국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미중 정상 간 무역 합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보복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를 철회하고 다양한 해운(shipping) 기업에 부과한 제재도 철회하기로 했다.앞서 중국은 지난 14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이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 제재 목록에 올렸다.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가 제재 대상이다.하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도 '무역법 301조' 조사에 근거해 중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을 겨냥해 시행한 조치를 오는 10일부터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아울러 백악관은 미국이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위해 한국, 일본과 역사적인 협력을 계속하는 동안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팩트시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개한 미중 무역 합의 내용이 자세히 담겼다. 백악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0월 9일 발표한 희토류 수출통제와 관련 조치의 시행을 전 세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중국은 미국의 최종 사용자와 그들의 전 세계 공급업자들을 위해 희토류,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흑연 수출을 위한 포괄적인 허가를 발급할 계획이다. 포괄적 허가는 중국이 2025년 4월과 2022년 10월 시행한 수출통제의 사실상 철회를 의미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중국은 합성마약 펜타닐의 제조에 사용되는 특정 화학물질의 북미 선적을 막고, 다른 특정 화학물질의 전 세계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4일 이후 미국을 상대로 발표한 모든 보복성 관세와 비관세 조치를 중단하기로 했다.중국은 올해 남은 2개월간 최소 1천200만t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향후 3년간 매년 최소 2천500만t의 대두를 구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도체 공급망을 구성하는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반독점, 반덤핑 조사를 멈춘다.중국은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절차를 연장하고, 관련 관세 면제도 내년 12월 31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농산물에 대한 관세, 그리고 미국 기업에 대한 수출통제 대상 지정이 포함된다.이에 미국은 펜타닐 유입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중국에 부과한 관세 중 10%포인트를 오는 10일부터 인하한다. 또 그간 고위급 협상을 통해 서로 대폭 낮춘 관세율을 내년 11월 1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으며,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한 중국 기업의 자회사를 겨냥한 수출통제 조치도 오는 10일부터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 시진핑

    시진핑 "시에시에닌…경주서 만족스러운 시간 보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코오롱호텔에 머물며 불고기와 떡볶이 등 한식을 주로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0일 방한한 시 주석은 지난 1일까지 총 2박 3일 일정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지냈다.중국 측은 보안과 편의성을 위해 이번 일정 동안 300여개 객실은 물론 식당과 응접공간, 연회장까지 시설 전체 대관했다.이중 시 주석은 9층에 있는 PRS(Presidential Royal Suite·최고급 객실) '자미원'을 이용했다.자미원은 총면적 446㎡(135평) 규모의 객실이며, 서울 신라호텔의 PRS(380㎡ 규모)보다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객실은 메인 침실과 게스트 침실, 응접실, 다이닝룸, 다도실, 욕실 3곳, 한옥풍 파빌리온, 야외 자쿠지, 명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자미원(紫微垣)은 고대 천문학에서 황제가 거처하는 하늘의 궁전을 뜻하는 별자리 이름으로, 가장 존귀한 공간을 상징한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토함산의 정기를 담은 입지 위에 전문가의 풍수지리 자문을 반영해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시 주석은 체류 동안 "매우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하며, 세심한 환대와 숙박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시 주석을 포함해 중국 대표단은 한식 위주의 룸서비스를 요청하기도 했다.코오롱호텔에 따르면 천년한우 갈비구이, 보쌈김치 수육, 소불고기, 삼계탕, 떡볶이 등 15종의 한식이 특별히 제공됐다.숙박을 마친 시 주석은 지난 1일 오후 3시쯤 출발을 앞두고 환송을 하는 호텔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감사 인사를 나눴다.총주방장에게는 눈까지 맞추며 "시에시에닌(谢谢您·감사합니다의 보다 공손한 표현)이라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남겼다.코오롱호텔 관계자는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국가원수로서의 품격과 세심한 배려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한·중 '70조 통화스와프'…與

    한·중 '70조 통화스와프'…與 "신뢰 회복" 野 "빈손 회담"

    한국과 중국이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70조원 규모 통화스와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당은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 선언이자 외교적 전환점으로 규정한 반면, 야당은 공동성명조차 없는 빈손 정상회담이라고 혹평하며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1일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경제·문화·범죄대응 등 분야에서 '한중 양해각서 및 계약 교환식'을 열고 경제협력 공동계획, 서비스 무역 교류, 실버경제 분야 협력 강화,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등 모두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 원(4천억 위안)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 역시 서류를 통해 명문화됐다.대통령실은 "양국 금융·외환 시장의 안정과 교역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같은 날 오후 국빈 만찬도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양국의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정상 외교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여야에서 극명히 엇갈렸다. 우선 국민의힘은 공동성명이 나오지 못한 것은 물론, 이번 정상회담에서 당면 현안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회담 결과를 평가절하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한한령 해제, 서해 인공구조물 철거 등 한중 관계의 핵심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나 진전은 없었다"면서 "사드 보복 이후 8년째 계속 중인 한한령, 중국의 불법 어로, 서해 인공구조물 설치 등 현실적 문제들에 침묵한 회담을 두고 '관계 복원'이라 말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최보윤 수석대변인 역시 "정상 간 합의의 증표인 공동성명은 없었다. 문서로 남기지 못한 외교는 실용이 아니라 공허한 연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은 '빈손 외교'라는 지적은 폄훼에 불과하며 한중 관계가 대폭 개선될 발판을 마련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내놨다.김연 더불어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외교는 종이 한 장으로 평가되는 행위가 아니다"며 "한한령, 희토류 공급망, 한화오션 제재 등 사안은 단기간에 결론을 낼 수 없는 복합적 현안으로, 이번 회담을 통해 협의 채널과 신뢰 회복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 더 큰 의미"라고 짚었다.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지난 정부 한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소원했었다"고 평가하며 "첫 만남에서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없었다는 것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에코바이오홀딩스, 청정수소 사업 추진…영천 재정부담↓<br />

    에코바이오홀딩스, 청정수소 사업 추진…영천 재정부담↓

    경북 영천시가 백지화 수순을 밟던 전국 최대 규모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매일신문 4월 27일 보도)이 기사회생했다.관련 분야 코스닥 상장기업인 에코바이오홀딩스㈜가 민간 부분 사업자로 참여하게 돼 난관이던 재정 부담이 대폭 줄어든 덕분이다.2일 영천시에 따르면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최근 환경부에서 공모한 청정수소 생산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영천시와 통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질화 및 개질화를 거쳐 청정수소로 생산하는 것이다.영천시는 지난해 3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금호읍 일원에 국·도비 포함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수소 생산시설 및 수송시설(튜브트레일러) 등을 2027년까지 설치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제대로 된 타당성 검토 없이 국비사업을 유치했다가 매년 수십 억원의 적자 발생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자 사업 포기 절차에 들어갔다.하지만 에코바이오홀딩스가 민간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 부문과 통합 사업이 추진되면 사업비 규모가 2배인 260억원으로 증가하고 청정수소 생산 규모도 하루 500kg에서 1천kg으로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영천시의 설명이다.특히 영천시는 부지 제공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만 담당하고 시설 시공 및 운영과 수소 판매 등 전반적 사업은 에코바이오홀딩스가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재정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에코바이오홀딩스는 1989년 4월 설립돼 36년간 바이오가스 자원화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강소기업이다.회사 측은 "영천시 공공 부문과 통합 사업이 추진되면 경북권 6곳 이상의 수소 충전소에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허브 시설 역할은 물론 수소 경제 활성화 및 온실가스 감축 등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청정수소 생산 통합사업은 영천시가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서 3축' 핵심…무주~대구 고속도로 예타조사 대상 확정

    '동서 3축' 핵심…무주~대구 고속도로 예타조사 대상 확정

    대구와 전북 무주를 잇는 '무주-대구 고속도로'가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을 통해 국가균형성장 핵심 정책인 '5극3특' 전략과 보조를 맞추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2일 대구시에 따르면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경북 성주-대구를 잇는 국가도로망 동서 3축(새만금-무주-대구-포항)의 핵심 구간으로, 사업비 6조 4천억원이 투입되며 총 연장 84.1㎞로 지어진다.이 중 대구 구간은 5.4㎞(추정 4천100억 원)이며, 시는 '하빈IC(가칭)' 신설로 사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하빈IC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와 직접 연결돼 물류 차량의 도심 진입을 최소화하고, 교통혼잡 완화, 물류 효율성 강화, 주변 상권 활성화 등 경제·물류 거점으로서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향후 고속도로 개통 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군산(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으로 이어지는 국가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대구경북(TK)신공항 물류허브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아울러 동서 3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개통으로 동서 최단 고속 교통축이 형성돼, 이동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등 교통 효율성이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관광·문화 측면에서도 팔공산·가야산·덕유산 국립공원, 동해안, 새만금, 신라·백제 문화유적지 등 주요 거점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영호남 교류 확대와 관광·문화 융합 특화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기존의 '성주–대구' 구간 단독 추진 대신, 대구·경북·전북과 연계한 '무주–대구' 대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사업 경제성을 높였다. 이번 예타대상 확정은 이같은 광역 협력 결과이자 5극3특 국정 전략에도 부합하는 성과라고 시는 평가했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예타대상 선정으로 대구시는 5극3특의 중심도시로서 초광역 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게 됐다"며, "경상북도·전라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조속한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움 열정 이어간다…대구시, 평생교육 이용자 추가 지원

    배움 열정 이어간다…대구시, 평생교육 이용자 추가 지원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대구 시민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열린다.대구시는 평생교육 참여를 장려하고 학습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대구 평생교육이용권' 우수이용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시는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 4천824명에게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130여 개 이용권 사용기관에서 다양한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1차 이용자로 선발돼 '도자기 핸드페인팅' 과정을 수강한 A씨(60·수성구 범물동)는 "평생교육이용권에 선정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도자기 강좌를 들을 수 있어 기뻤다"며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선물도 하면서 배움과 나눔의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이번 우수이용자 모집은 '2025년 대구시 평생교육이용권(일반·디지털)' 이용자 중 지원금 전액을 사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570명이며, 신청은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대구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daegu)에서 가능하다.다만, 기존에 배정된 평생교육이용권 유형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장애인 및 노인 이용권은 이번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선정된 우수이용자에게는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 및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는 35만원의 평생교육이용권이 재충전된다. 지원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이달 14일 대구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평생교육이용권을 성실히 활용한 시민들에게 또 한 번의 학습 기회를 제공해 배움의 열망을 충족시키고자 한다"며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에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Univer-City 얼라이언스' 출범…지·산·학·연 협력

    대구시 'Univer-City 얼라이언스' 출범…지·산·학·연 협력

    도시와 대학이 손을 맞잡았다. 대구가 'Univer-City'라는 이름 아래 지역혁신의 새 길을 연다.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상생의 엔진을 가동했다.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엑스코 서관에서 지자체, 대학, 산업계, 지역 혁신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Univer-City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한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의 메인무대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대학 총장, 산업계와 연구기관, 혁신기관 대표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Univer-City 얼라이언스'는 'University(대학)'와 'City(도시)'의 합성어로,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2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지역혁신 비전과 지·산·학·연 연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출범 선포식 퍼포먼스를 통해 참여기관 간 협력의지를 다졌다.대구시는 올해부터 연간 1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사업(RISE)'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혁신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대구 Univer-City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RISE 체계를 주도할 핵심 거버넌스로, 지자체와 대학 간 연계를 넘어 산업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혁신의 범위와 영향력을 한층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대구시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소속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R&D)과 장비 공동 활용, 실무형 인재 양성, 정주(定住) 취업률 확대를 위한 유기적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더 많은 기관과 연계해 협력체계의 지속적 확장을 추진한다.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 Univer-City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참여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역량을 결집하고, 새로운 지역사회 혁신모델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건강관리사 양성…울진군, 경력 단절 여성 취업 길 텄다

    건강관리사 양성…울진군, 경력 단절 여성 취업 길 텄다

    경북 울진군은 돌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달 20일부터 29일까지 울진청년일자리센터에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경력 단절 여성 등 돌봄 서비스 분야에 관심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 이론 및 실습을 포함한 총 80시간의 전문 직업교육을 통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 과정은 ▷산후 회복 및 신생아 돌봄 ▷건강관리사 근로기준 및 자기관리법 ▷신생아 건강 및 안전관리 ▷직업윤리 및 고객응대 등 현장 중심의 실무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특히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들에게는 취업상담과 구인·구직 매칭 시스템을 연계 운영해 수료 후 즉시 지역 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장형 직업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취업연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여성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했다.

  • 군위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 우수 사례 최우수상 수상

    군위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 우수 사례 최우수상 수상

    대구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지난달 30일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관한 '2025년 로컬푸드 직매장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콘테스트는 전국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대상으로 대표성, 혁신성, 성과 공유 확산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로, 군위군은 무인 키오스크 운영을 통한 경영혁신과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으로 '소규모 매장의 빠른 성장과 도심형 확산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10월 군위군청 로비에 무인 1호점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민속LPC 내 무인 2호점을 추가 개장하며 빠르게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이어 지난 6월에는 대구 도심에 무인형 스마트 매장 '장봐군위'를 열어, 군위 농산물을 대도시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구축했다.이와 함께 직영점과 위탁점을 포함해 총 6개소의 군위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며, 로컬푸드 유통망의 안정적 정착과 도심형 확산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비록 매장 규모는 10평 미만의 소형이지만, 축산물 없이 오직 신선한 농산물만으로 꾸준한 판매 실적을 이어가며 짧은 기간 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재구매율 확보에 성공하면서 '작지만 효율적인 스마트 매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김진열 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위 농업의 품질과 신뢰가 소비자에게 확실히 통했다는 증거이자,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지만 경쟁력 있는 로컬푸드 모델을 도심 속에 확산시키고, 군위군 농업이 안정적인 소득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나경원

    나경원 "李=대장동 개발 비리 민관 유착 부패범죄 수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핵심 인물들이 지난 10월 31일 1심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된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사건 당시 경기 성남시장을 맡았던 이재명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겨냥해 판결 내용을 조목조목 짚었다.▶나경원 의원은 2일 낮 12시 25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의 관여와 책임을 명확히 선언한 대장동 판결을 두고도 민주당은 아전인수적으로 법을 왜곡한 궤변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재명 시장은 정진상, 유동규와 김만배 간에 유착이 어느 정도 형성됐는지 모르는 상태였으니, 배임의 책임도 없고, 고의도 없었다'는 주장"이라고 판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놓고 있는 주장을 요약해 전했다.그러면서 "그러나 이는 형법규정과 판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억지에 불과하다. 유착의 존재, 알았는지 여부는 동기의 일부일 뿐, 죄의 성부(成否, 일이 되고 안됨)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사건 배임의 본질은 시민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인 성남시장이 임무에 위배해 시민에게 손해를 입히고 민간업자인 김만배 등에게 이득을 안겨줬던 행위"라며 "성남도개공의 피해는 결국 성남시와 시민의 피해이기 때문"이라고 연결지었다.나경원 의원은 "성남시장이나 유동규, 정진상이 김만배와 유착했는지, 이재명이 유동규 등의 유착관계를 알았는지는 구성요건이 아니다. 법원도 '타인의 이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임무를 저버린 경우 배임이 성립'한다고 판시해왔다. 즉, 성남시민이 누려야 할 이익이 민간업자에게 과도하게 돌아감으로써 성남시와 시민이 피해를 입었다면 그러한 행위를 고의적으로 한 시점에서 배임죄가 성립한다. 유착이 어느 정도 형성됐는지 몰랐기 때문에 배임죄가 아니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법률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궤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이번 판결과 관련해서는 '성남시 수뇌부'라는 키워드가 부각된 상황이고, 나경원 의원도 이를 가리켰다.그는 "법원은 '유동규 전 본부장은 민간 업자들과 조율한 내용에 대해 성남시 수뇌부의 승인을 받았다'라고 해 유동규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주요 사항을 단독으로 결정할 위치에 있지 않은 '중간관리자'임을 확인했다. 이는 김만배 등에게 특혜를 몰아줘 성남도개공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최종 책임은 당시 이재명 시장 등 성남시 수뇌부에게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또 "정진상이 자신의 최측근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함께 이 사건에서 법원이 '민간 업자들은 성남도개공 설립과 이 대통령의 시장 재선에 조력했고,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술값을 내주며 성남시 관계자들과 유착 관계를 형성했다. 성남시가 김씨 등을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행자로 내정한 이유'라고 해 김만배 등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재선을 적극 도우며 성남시와 유착했다고 지적한 점을 본다면 유착이 어느 정도였는지 몰랐을 수 있다는 재판부의 판단은 대통령에 대한 눈치보기임이 확인된다"고도 견해를 밝혔다.▶나경원 의원은 그간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에 대해 보여온 언행도 주목했다.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2014~2016년) 대장동 개발계획 입안, 사업방식 결정, 배당금 사용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직접 보고받고 승인한 사실이 언론보도와 다수의 결재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결재 문건만 10여 건에 달하고, 실제로 대장동 구역 지정 및 이후 사업의 중요 분기점마다 이재명 시장의 결재가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동 사업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공익 환수 사업'이라고 자랑해 왔다"면서 "이렇듯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관계와 법원이 판결을 통해 인정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민관유착 부패범죄의 수괴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글 말미에서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자신들의 궤변에 자신이 있다면 중단 중인 재판의 재개를 자청해서 법의 심판을 통해 당당하게 무죄 판결을 받기 바란다"고 요구하면서 "재판은 받지 않으면서 편법으로 배임죄 폐지를 강행하는 행태를 즉시 멈추고 법원의 재판에 당당하게 응하라. 재판받지 않으면 유죄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AI 전환 본격화 나선 한국마사회, 제1차 AI혁신위원회 개최

    AI 전환 본격화 나선 한국마사회, 제1차 AI혁신위원회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달 31일 과천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AI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AI 기반 경영혁신을 향한 전사적 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AI혁신위원회'는 정기환 회장을 위원장으로, 실·처장급 고위 임직원으로 구성된 AI 전환 의사결정 기구로서 한국마사회의 AI 혁신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디지털경영전략 이행 실적, 전사 AI 전환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한국마사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혁신 성과를 창출했다. 주요 성과로는 ▷AI 기반 실시간 경주마 자막 추적 서비스' ▷AI를 활용한 불법 경마사이트 단속 시스템 구축 ▷AI 기반 재난안전 관리체계 도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개선, 행정 효율화, 안전 관리 고도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마사회는 평가했다. 회의 후에는 공공기관 AI 전문가인 노승용 교수(서울여자대학교)의 특강이 이어졌다. '공공기관 AI 전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노 교수는 국내외 공공기관의 AX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마사회도 AI가 창출하는 가치에 주목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AI를 통한 전방위적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AI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공공기관 AI 전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인증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인증

    경북 울진의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공식 인증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본부의 인증서 수여식에서 한국의 전통 농어업 유산 4곳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유산은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을 비롯해 ▷제주 해녀어업 ▷경남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경남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등이다.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은 조선시대부터 왕실의 황장봉산으로 지정돼 엄격히 보호돼 온 숲이다. 주민은 산림 보호를 위해 송계(松契)와 산림계라는 공동체 조직을 만들어 숲을 관리해 왔으며, 계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경관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해왔다. 이번 인증으로 금강송 산지는 자연 생태계의 보전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전통적 지식과 문화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FAO가 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는 생물다양성과 전통적 농어업 시스템을 보전하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인증제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은 총 9개의 세계중요농업유산(농업유산 6개, 어업유산 3개)을 보유하게 되며,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농어업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다.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관련 자치단체, FAO 사무국과 긴밀히 협력해 현재 추진 중인 경북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와 전남 신안·부안 갯벌 천일염업 어업시스템, 구례 산수유 농업 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적극 지원하는 등 전통 농어업유산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국토부, 도로사업 용지보상 소요기간 6개월 단축한다

    국토부, 도로사업 용지보상 소요기간 6개월 단축한다

    정부가 도로사업의 용지보상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보상 소요기간을 6개월 이상 단축한다.국토교통부는 2일 "도로사업의 용지보상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국도 건설사업 용지보상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3일 관련기관 업무 담당자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그간 국도건설공사 착공을 위한 용지보상은 보상 기간에 평균 약 22개월이 소요돼 도로 사업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 보상 소요기간의 상당 부분은 설계도면(지형도)과 보상도면(지적도) 간 경계선 불일치(보상 대상 면적 오차)로 측량 추가 시행, 보상 담당 직원들의 업무 과중 등으로 관계기관 협의 장기소요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설계도면과 보상도면 간 경계선 차이의 선제적 해소를 위해 실시설계 단계에서 지적중첩도 작성과 선지정 지적현황측량을 실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한국부동산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보상 및 측량 관련 전문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보상 대상 재산의 전문기관 조사를 시행토록 하고 전문기관에 위탁보상을 활성화 하도록 했다.아울러 보상업무 단계별 담당자 역할을 명확히 해 설계, 측량, 관계기관 협의, 보상 등 단계별 업무 인수 인계 기간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도 건설사업의 보상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상 소요기간을 6개월 이상 단축하면 지역 주민에게 보다 빠르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건설사는 불필요한 간접비용 소요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포항시, 자동차관리사업 우수 업체 모범사업자 10곳 선정

    포항시, 자동차관리사업 우수 업체 모범사업자 10곳 선정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31일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로 지정된 10개 업체에 지정증 및 표지판을 수여했다.해당 사업은 건전한 자동차관리사업 육성과 우수 업체를 발굴·지원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지난 9월 모범사업자 지정을 위한 신청을 접수 받아 고객서비스 수준과 사업장 시설 및 환경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평가 결과 모범사업자로 지정된 업체는 ▷㈜태원자동차정비(대표 이태형) ▷현대모터스(권영진) ▷대유카센터(박장섭) ▷늘푸른가클리닉(윤기형) ▷흥해종합정비(임정호) ▷동우모터스(서동우) ▷신천지카센터(장인우) ▷코리언모터스 죽도점(장은수) ▷덕우종합정비(김덕수) ▷중앙자동차매매상사(박경태) 등 10곳이다.선정된 모범사업자에게는 3년간 정기검사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시 홍보 매체를 통한 홍보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포항시 관계자는 "모범사업자 지정은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업계의 자율 경쟁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유도해 지역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창녕군 부곡면 공무원, 출장 중 쓰러진 주민 생명 구해

    창녕군 부곡면 공무원, 출장 중 쓰러진 주민 생명 구해

    창녕군 부곡면 소속 구순연 부면장과 김준범 주무관이 민원 현장 출장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30일 오전 11시 47분경, 구 부면장과 김 주무관은 부곡면 소재 농협창녕교육원 인근 도로에서 물이 샌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 확인을 위해 나가는 중 부곡초등학교 앞 인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발견했다.구 부면장과 김 주무관은 곧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환자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음을 확인하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인계하며 신속하게 대처했다.평소 지병을 앓던 주민은 외출 후 갑자기 실신한 상태로 구 부면장과 김 주무관의 침착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귀가하여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구 부면장은 창녕군에서 32년을 재직하며 퇴직을 2개월 앞둔 베테랑 공무원으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히 대응할 수 있었고, 김 주무관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구 부면장은 "창녕군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주민분이 의식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라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들의 선행은 군민에 대한 투철한 봉사 정신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 포항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들 모여 '홈커밍데이' 개최

    포항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들 모여 '홈커밍데이' 개최

    경북 포항시가족센터 다문화엄마학교 1기부터 11기 졸업생들이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고 친목을 다졌다. 포항시가족센터는 지난달 25일 포마레웨딩컨벤션 트리파니홀에서 포항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총동창회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11기 졸업생 총 40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졸업식을 하지 못했던 1기 졸업생은 이번 행사에서 사각모를 쓰고 한을 풀었다. 한 졸업생(베트남)은 "엄마학교를 다니며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교육에 주도적인 엄마가 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 온 이 여정이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연희 센터장은 "다문화엄마학교가 경북에서 유일하게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머니들의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다문화엄마학교는 한마음교육봉사단의 전국 '다문화엄마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9월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11개국(베트남, 일본,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태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러시아, 인도네시아) 출신 여성들이 참여해 11기, 1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학습 ▷자녀 학습지도 ▷학교 소통 역량 강화 ▷사회참여 확대 등을 지원하며,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김용민

    김용민 "김민석 APEC 처신, 존재감 보이지 않으려 애썼다"

    이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부터 진행과 마무리까지 진두지휘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두고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셨다"는 호평이 나왔다. 세계 각국 정상들을 초대해 응대하는 호스트 이재명 대통령의 활약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뒷받침한, 일종의 '호흡'에 대한 평가인 셈이다.이번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한 정치인들의 오버 액션 내지는 돌출 행동이 나타날지도 관심사였는데, 이를 감안한 평가로도 해석된다.▶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져 있는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2일 오전 8시 59분쯤 페이스북에 같은날 1시간 15분 전 김민석 총리가 쓴 페이스북 글을 공유, "정부를 대표해 APEC 준비 최일선에서 가장 크게 고생한 김민석 총리. 그럼에도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셨다.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적었다.김민석 총리는 이날 오전 7시 44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APEC을 마쳤다. 역대급 성공이라는 평이다. 대한민국이 내란의 혼선을 넘어, 초격차 K-APEC을 만들어냈다"면서 "무엇보다 수많은 양자회담과 복잡한 다자회의 모두를 걸출하게 성공시킨 이재명 대통령님의 외교력과 지도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대통령 정말 잘 뽑았다는 국민들 말씀을 어제 하루만 해도 참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준비과정에 함께한 외교부, 대통령실, 경호처,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박물관 등과 문화부 장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님, 양정웅 감독, 돌고래유괴단장 등 수고하신 분들과 내일 마무리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만, 최태원 (SK그룹) 회장등 기업인 여러분, 전국에서 파견된 수많은 경찰들, (요리사)에드워드 리를 포함한 모든 음식 관계자들, (가수)G드래곤과 모든 문화출연자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정상 숙소를 준비해준 호텔 관계자들, 각종 공사를 맡아준 분들, 나아가 불편을 참아준 경주시민들까지 일일이 거명 못한 수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행사 관계자 전원을 호명하며 감사를 표했다.그는 "국격이 살아나고 높아진 느낌이라고 응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다. 서울이 아닌 경주에서 국제행사를 성공시킨 힘은 각 지방의 문화관광 등 역량 상승으로, 미일중 등 모든 참가국과 이루어낸 관계 증진은 평화경제외교력 상승으로, AI부터 문화창조산업까지 이어진 경제 및 산업 성과는 경제대도약의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APEC 개최의 힘을 향후 각계 상승 동력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석 총리는 "성장회복을 넘어 품격있는 세계문화선도국가로 가는 대장정은 계속될 것이다. 100여일 동안 10번 경주를 찾으며 마음 졸였던 큰 숙제를 하나 마쳤다. 다시 가다듬고 현장에 한층 밀착하며 국정 곳곳을 챙기겠다. 감사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김민석 총리는 지난 10월 31일 APEC 정상만찬 직후에는 핼러윈(할로윈) 데이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현장을 찾아 APEC 정상회의 개최에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총리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그는 11월 1일 0시 50분쯤 페이스북에 이태원 현장상황실을 찾은 사진을 첨부, "APEC으로 서울의 경찰 인력 상당수가 경주에 파견됐다. 혹 빈틈이 있을까 단단히 대비를 해왔지만, 그래도 현장상황을 직접 확인해야겠다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 김구함? 윤봉길함?…한국형 제1호 핵추진 잠수함 이름은?

    김구함? 윤봉길함?…한국형 제1호 핵추진 잠수함 이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동의함에 따라 자주국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1호 핵추진 잠수함에 어떤 이름이 붙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리나라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핵추진 잠수함은 통상 전략적 억제력(핵 억지력)을 가진 SSN(핵추진 공격잠수함) 또는 SSBN(핵미사일 잠수함)으로 분류된다.아직 한미 양국의 협의과정이 남아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기존 도산안창호급(KSS-III, 디젤전기 추진)보다 훨씬 상위 개념의 전략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현재 해군은 도산안창호급(KSS-III) 잠수함에 독립운동가와 민족 지도자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도산안창호함, 안중근함, 신채호함 등의 방식이다.이보다 작은 장보고급(KSS-I) 잠수함에는 역사적 위인과 해양 인물의 이름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장보고함, 이천함 등의 방식이다. 손원일급(KSS-II) 잠수함에는 해군 창설 인물,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붙는다.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국내 1호 핵추진 잠수함에는 '국가급 위인' 혹은 '상징적 인물'의 이름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이에 ▷이순신함 ▷세종대왕함 ▷광개토대왕함 ▷안중근함 ▷신채호함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후보들은 이미 기존 함정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어 더 이상 새로운 잠수함의 함명으로는 사용하기 힘든 실정이다.해군 관계자는 "잠수함 함명은 해군참모총장이 예비 명명안을 작성하고 국방부 심의를 거쳐 국방부 장관이 승인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진수식에서 공식 발표하는 절차를 밟는다"면서 "국내 도입 첫 핵추진 잠수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절차에 국민적 여망을 반영하는 방안이 추가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다만 실제 건조에 돌입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에 함명 결정은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는 분위기다.정치권에선 '김구함'(임시정부 주석, 통합과 자주의 상징), '윤봉길함'(강력한 결단과 투쟁의 상징), '유관순함'(상징성과 인지도 높음, 여성 최초) 등으로 함명 후보가 좁혀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하고 있다.

  • 한중 정상회담서 원·위안 통화스와프 등 7개 MOU 체결

    한중 정상회담서 원·위안 통화스와프 등 7개 MOU 체결

    한국과 중국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양국은 이날 오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두 나라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한중 양해각서 및 계약 교환식'을 개최하고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MOU' 등 모두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된 문건에는 ▷실버경제 분야 협력 MOU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MOU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MOU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MOU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 등도 나눠가졌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주최된 국빈 만찬은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양국의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만찬 메뉴는 양국이 오랜 세월 서로의 음식 문화를 전하고 나누며 이어온 교류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식탁에는 전채 요리로 이 올라왔다. 그리고 닭강정과 마라소스를 활용한 전복 볶음, 그리고 만두가 제공됐다. 대통령실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식 요리인 매콤달콤한 닭강정으로 대중적인 한국의 맛을 선보이고, 한국에서 사랑받는 중식 대표 향신료인 '마라'를 활용한 전복 요리로 중국의 맛을 한국식으로 새롭게 풀어낸 조화의 미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 다저스, 토론토와 WS 6차전 3-1 승리…최종 7차전 간다

    다저스, 토론토와 WS 6차전 3-1 승리…최종 7차전 간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음 날 선발 투수를 당겨 쓰는 초강수를 두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6차전에서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와 9회말 무사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7차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상대 전적 3승 3패를 맞춘 다저스는 2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WS 7차전을 통해 WS 2연패를 노린다.1993년을 끝으로 우승하지 못한 토론토는 7차전에서 다시 한번 32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MLB WS가 최종전까지 펼쳐지는 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다저스는 3회초 3득점에 성공했다.다저스 타선은 2회까지 토론토 선발 케빈 고즈먼에게 5개 삼진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3회 득점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토미 현수 에드먼의 우전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고의4구로 걸어 나갔고, 후속 타자 윌 스미스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다저스는 계속된 2사 2,3루 기회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무키 베츠가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0으로 벌렸다.다저스는 3회말 2사 3루에서 야마모토가 토론토 중심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내줬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6회까지 야마모토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책임졌고 왼손 불펜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7회를 잘 막았다.다저스는 8회초 공격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중월 2루타 등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내일'이 없는 다저스 벤치는 마무리 투수 사사키 로키를 8회말 수비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사사키는 선두 타자 스프링어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보 비솃과 돌턴 바쇼를 모두 맞혀 잡으며 대위기를 극복했다.9회말에도 등판한 사사키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후속 타자 애디슨 바거에게 가운데 담장 밑에 타구가 박히는 인정 2루타를 얻어맞았다.그러자 다저스는 무사 2,3루 역전 위기에서 WS 7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글래스노우를 투입하는 초강수까지 던졌다.글래스노우는 후속 타자 어니 클레멘트를 내야 뜬 공으로 잡았고,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전진 수비하던 다저스 좌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2루로 송구해 귀루하지 못한 토론토 주자 바거를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다저스 베츠는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다저스의 멀티 플레이어 김혜성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불펜 루이스 벌랜드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14번째 경기에 등판해 1997년 폴 애선마처, 2017년 브랜던 모로와 함께 MLB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등판 타이기록을 세웠다.다저스의 WS 7차전 선발은 공개되지 않았다. 글래스노우를 당겨쓴 다저스는 다른 투수를 선발로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야마모토를 제외하면 글래스노우를 포함해 모든 투수가 7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오타니의 선발 등판 가능성을 묻는 말엔 "가능하다"고 말했다.오타니는 지난 달 29일 WS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오타니가 WS 7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올 시즌 처음으로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서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MLB닷컴은 "오타니는 불펜으로 등판하면 더는 타석에 설 수 없기 때문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현행 MLB 규칙에 따르면, 선발투수이면서 지명타자로 나선 선수는 강판한 뒤에도 지명타자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그러나 지명타자로 출전한 선수가 불펜 투수로 등판하면 다음 타석 때는 지명타자 지위를 잃고 수비를 봐야 한다.토론토는 베테랑 투수 맥스 셔저가 선발로 나선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셔저는 7차전을 잘 준비했다"며 "중요한 경기에 적합한 선수"라고 말했다.

  • "AI 영상인줄"…93세 이길여 총장, 꼿꼿한 골프 스윙 화제

    올해로 93세가 된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의 놀라운 젊음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근 유튜브 채널 '길병원TV'에 올라온 이 총장의 골프 대회 시타 영상이 올라왔다.이 총장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 골프 대회'에서 시타를 맡았다.영상 속의 이 총장은 핑크색 상의에 흰색 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안정적인 스윙을 선보였다. 나이가 무색한 이 총장의 스윙에 행사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AI 조작 영상인 줄 알았다" "이분 보면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듯" "어깨도 굽지 않고 허리가 꼿꼿하다" "지구 최고 동안"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1932년생인 이 총장은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나이를 믿기 어려운 외모와 건강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특히 지난 2023년 91세 당시 가천대 한마음페스티벌 워터축제에서 싸이의 무대를 앞두고 '말춤'을 선보여 6일 만에 100만 뷰를 달성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동창회 사진'도 유명하다. 2012년 이 총장은 모교인 대야초등학교에서 동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비슷한 연배의 동문들 사이에서 이 총장은 딸이라고 해도 될 만큼 독보적으로 젊어 보이는 모습이었다.이 총장은 그간 언론 등을 통해 이같은 젊음의 비결을 '아주 평범한 일들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하루에 최소 1.5L의 물을 마시고, 커피보다 차를 즐기며, 집안 곳곳에 가습기를 충분히 틀어놓는다고 한다. 특별한 화장품은 없지만, 10여 년 전부터 길병원 피부과에서 정기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하루 1시간 이상 산책하는 등 꾸준한 운동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총장은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성격도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라고 밝혔다.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 총장은 1978년에는 여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종합병원 길병원을 열었고, 2012년에는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4개 대학을 통합해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켰다.

  • 25호 태풍 갈매기

    25호 태풍 갈매기 "세부·보홀·보라카이 직격 후 베트남행"

    일본기상청이 1일 오후 9시 업데이트를 통해 25호 태풍 갈매기 발생 소식을 알렸다.이날 오전부터 감시하던 열대저압부a(우리 기상청 명명 52호 열대저압부)가 태풍 갈매기로 발달한 것.일본기상청은 현재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태풍 갈매기가 앞으로 거의 정서진, 이틀여 뒤인 3~4일쯤 필리핀 사마르섬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본다.이후 완만한 북서진 경로를 밟으며 필리핀 중부 여러 섬을 관통, 5일쯤 서필리핀해~남중국해로 빠져나올 것으로 본다. 이 기간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세부·보홀·보라카이 등지가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그 다음 행선지는 베트남 중남부 다낭 일대로 예상된다. 6일 이후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낭 역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다.우리 기상청도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팔라우 북동쪽 400여km 해상에서 태풍 갈매기가 발생했다고 알렸다.기상청은 태풍이 필리핀을 지나며 강도가 2(기존 태풍 분류 기준 '중')로 상승하고, 베트남으로 향하는 바다에서는 3('강')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본다.즉, 필리핀을 지날 땐 강도가 1~2 수준이나, 베트남 다낭 일대에 재상륙할 때는 강도가 3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같은 시각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도 마찬가지 예상경로를 밝히고 있다.그런데 이같은 필리핀 관통 및 인도차이나 반도 중남부로 향하는 예상경로는 바로 직전 24호 태풍 펑선이 지났던 경로와 유사하다.갈매기(Kalmaegi)는 14개 태풍위원회 소속 국가 중 북한이 지은 태풍 명칭이다. 새 이름.

  • "양국관계 발전 위하여!"…李대통령, 한중 만찬서 건배사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열린 국빈 만찬에서 "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님은 흔들림 없이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날 경북 경주시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건배 제의를 겸한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동 번영의 기본적 토대는 바로 평화"라며 "양국이 어떤 상황에도 평화를 지향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한중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가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과정에서 중국 역시 건설적인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이날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MOU) 일부 내용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향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스캠 등 초국가 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또 실버산업과 문화산업 등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역사가 증명해온 것처럼 양국 간 협력과 연대는 양 국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중국 고전에 '봉황이 날 수 있는 것은 깃털 하나의 가벼움 때문이 아니며, 천리마가 달릴 수 있는 것은 다리 하나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는 구절을 소개하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양국의 신뢰를 두텁게 해 준, 한중관계의 주역들"이라고 했다.아울러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상호 번영의 시너지를 발휘할 파트너로,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통해 이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건배를 제안하며 이 대통령은 "가까운 사이만큼이나 양국의 건배사가 닮았다. 같이 외쳐도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제가 '건배'라고 말하면 여러분은 건배 혹은 '간뻬이(干杯)'라고 외쳐달라. 주석님의 건강과 양국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건배!"라고 마무리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섹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