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사 "지원 성격 핵심, 포괄보조금 땐 지역 발전 전기"
정부 주도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꺼졌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의 불씨가 다시 한번 타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장시간 통합을 두고 머리를 맞댔으나 무산된 전례를 고려하면 실질적 통합으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거푸 실패에도, "통합 찬성" 이철우 지사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행정통합 추진 시·도 인센티브안을 발표하자, 곧장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다만, '실제로 작동하는 제도와 재정이 담보돼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핵심은 재정지원 성격"이라며 "단순히 지방으로 이양되는 권한·업무에 따른 운영비나 사업비 보전이면 통합의 효과는 크지 않다. 그대로 지원하고 별도로 포괄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면 행정통합이 지역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를 통해 ▷TK신공항과 공항 후적지 개발 ▷북부권·동해안 개발 ▷신산업 프로젝트 추진 등을 하겠다고 덧붙였다.다음 날(17일) 그는 "낙후지역이 피해를 감내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균형 발전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도지사는 초선 임기부터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재정 확보를 통해 난항을 겪고 있는 TK신공항 건립이나 영일만항 확장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공항·공항 후적지 개발, 북부권·동해안 개발 등 추진을 약속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대구경북 행정통합, 다시 타오를 수 있을까현 정부가 4년 간 20조원에 달하는 인센티브 등을 제시하면서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처럼, 윤석열 정부 당시 TK와 부산·울산·경남 등에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TK 통합은 끝내 그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결렬됐다. 앞서 통합 문제가 논의와 무산을 수차례 반복하며 이슈가 됐지만 결국 '요란한 빈 수레'처럼 알맹이는 없었다.행정통합에 가장 큰 걸림돌은 도시 명칭, 청사 위치 등 이었다. 대구시는 제1·2·3청사(대구·포항·안동) 개념을 주장한 반면, 경북도는 '행정수도'(안동)-'경제수도'(대구)로 맞섰다. 통합 지자체 명칭을 두고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청사 위치나 통합지자체 명칭을 두고선 대전·충청권에서도 갈등의 조짐이 보이는 만큼, 통합 논의의 가장 큰 전제조건으로 또 한번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대구경북 행정통합, 난관은 무엇?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경북도지사 후보군들이 논의를 주도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면 진정성 있는 통합 논의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통합 찬반을 두고 후보들이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입장을 거칠게 드러내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소재로 활용하기 때문이다.시간이 촉박한 점도 문제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충분한 숙의를 거치기 쉽지 않아서다. 광주·전남, 대전·충남도 충분한 논의보다 정치적 논리에 따라 속도전을 펼치는 실정이다. 부산·경남에선 '4월 3일 주민투표 완료→5월 특별법 국회 통과→6월 통합단체장 선출'이라는 초단기 로드맵도 제시되고 있다. 일각에서 통합 이후 지역 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정부가 약속한 '특례'를 선뜻 내줄 것이냐도 통합 최종단계에선 중요해진다. 전 정부에서도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이 전폭적으로 지원했으나 통합 논의가 끝내 무산된 건 특례에 대한 의견 차 때문이었다. 당시 경북도는 249개의 권한·특례를 중심으로 한 특별법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나 계엄과 탄핵 등 여파로 무산된 바 있다.이 도지사는 "특례 문제 등으로 중앙정부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번에는 말이 아니라 미래를 바꾸는 결단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혜훈, 용산 아파트도 '위장전입' 의혹…가족 실거주 의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가족들이 '로또 청약'을 통해 2024년 9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로 전입하기 전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였던 장남의 신혼집에 제대로 거주하지 않았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5명이 사는 집이라기엔 무더운 8월의 전력사용량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청약 당첨을 확신한 이 후보자가 재차 '위장전입'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 등 가족 5명은 2024년 7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두 달여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뒀다. 앞서 이 후보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용산 아파트의 임차인인 장남을 포함한 후보자 가족 5명이 용산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혔다.문제는 해당 시기 이 후보자 가족이 머문 세대의 전력사용량이 턱없이 낮다는 점이다. 한국전력공사가 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 등 5명이 살던 세대의 2024년 8월 전력사용량은 295킬로와트시(kWh)로 당시 서울 용산구 가구별 평균 전력사용량 413kWh과 대비해 턱없이 낮다.이때 전력사용량은 이 후보자 장남 부부 2명만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2025년 8월 전력사용량과 비교해도 낮다. 당시 이 후보자 장남은 평일 세종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이 후보자 며느리 혼자 살고 있었음에도 전력사용량은 315kWh를 기록했다. 2024년 4월 이 집에 5명이 실거주하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대목이다.최 의원은 이 용산구 아파트의 에너지캐시백 해지 및 재등록 시점도 미심쩍다고 했다. 해당 세대주인 이 후보자 며느리가 2024년 8월에 에너지 캐시백을 해지하고 9월에 재등록을 하면서 2024년 9월과 10월의 전력사용량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서다. 각 세대의 월별 전력사용량은 에너지캐시백 신청 시에만 한전을 통해 공개된다.최 의원은 "이 후보자 말대로라면 용산구 아파트가 25평형 아파트에 최소 5명이 거주해야 하는데 평균보다 낮은 전력을 사용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2024년 8월은 날씨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시기"라며 "또 다른 위장전입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관련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후보자에게 확인하니 '그럴 리가 없다. 당시에 확실히 거주했다'고 한다"며 "청문회에서 질의가 나오면 설명드릴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자를 향한 온갖 의혹들이 연일 불거지면서 오는 19일 인사청문회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임이자 국회 재경위원장(상주문경)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거부하자 여당은 '단독 청문회 개최'도 검토 중이다. 임 위원장은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큰 상황에서 여당 단독 청문회를 국민들이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백화점·홈플러스 노른자 땅 '텅텅'…대구 상가 공실 '심각'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지방세 체납이 발생하고, 연이은 폐점에 상가 공실이 늘어나는 등 대구 지역에서도 홈플러스 자금난으로 인한 영향이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홈플러스를 필두로 유통업체 매물이 쌓이면 공실로 놀리는 대형 건물이 늘고, 하나둘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지역 유통가 매물↑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대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7.5%로 나타났다. 2024년 3분기(15.5%)에서 2%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주요 구역별로 살펴보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중구 서문시장·청라언덕(36.2%), 중구 동성로 중심(23.3%), 달서구 계명대(22.1%), 달서구 두류·감삼역(20%), 달서구 상인·월배(19.5%) 순으로 높았다.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평균 9.1%로 1년 전보다 1.4%p, 집합 상가 공실률은 평균 11.9%로 0.9%p 상승했으며,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10.9%로 같은 기간 0.5%p 오른 것으로 나왔다. 최근 유통업계에 잇따른 폐점은 건물 공실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에선 백화점이 하나둘 문을 닫더니 최근 들어서는 대형마트 수가 빠르게 줄어드는 실정이다.대형마트 업계 2위를 차지하던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8월 서구 내당점을 폐점한 데 이어 이달 말 동구 동촌점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동촌점이 문을 닫으면 대구 내 홈플러스 점포는 ▷남대구점 ▷수성점 ▷상인점 ▷성서점 ▷칠곡점 등 5곳으로 줄어든다.가뜩이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면 대구의 평균 공실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문제는 대형마트의 경우 점포마다 규모가 큰 만큼 이 공간을 다시 메울 만한 대체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지난 2021년 7월 영업 종료와 함께 매물로 나온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본점 건물은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했고, 2021년 7월까지 이마트 감삼점이 운영된 달서구의 상가 건물 지하층 또한 아직 공실 상태로 파악됐다. 옛 롯데마트 서대구점 건물의 경우 지난 2005년 1월 마트가 폐점한 이후 장기간 공실로 놓여 있다가 2020년 철거됐고, 최근에서야 병원 건물이 들어섰다.◆고용 감소·상권 침체 불가피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 폐점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도 번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청산 기로에 선 상황이다. 대구의 홈플러스 점포 6곳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열람한 결과 상인점, 수성점 2곳은 구청으로부터 압류된 상태로 확인됐다. 지방세를 장기간 미납해 지자체가 세금 강제 징수를 위한 행정절차에 나섰다는 뜻이다.달서구청은 지난 5일, 수성구청은 지난해 11월 각 점포에 압류를 걸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2회에 걸쳐 재산세가 납부되지 않아 독촉장이 나갔으며, 체납 처분이 가능한지 살펴보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다른 구청 관계자도 "해당 업체에서 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지방세 체납이 발생해 압류한 상태"라고 했다.홈플러스는 유동성 악화와 물품 대금 지연, 납품 중단·축소 등 악순환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해 8월 아모레퍼시픽이 제품 공급을 중단했고, 최근에는 수입맥주 납품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직원들 급여 지급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2월 홈플러스는 ▷향후 6년간 부실점포 최대 41곳 폐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등의 내용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자산 유동화와 대출 등으로 현금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폐점 점포 직원은 다른 지점으로 배치해 고용을 보장한다는 계획이지만 문 닫는 점포가 늘어날 경우에는 고용 축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업계는 대형마트 폐점이 주변 상권까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원배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이사는 "대형마트와 같은 큰 점포가 문을 닫으면 주변 상권과 점포도 위축될 수 있다. 상권 자체가 힘을 잃고 일대 동네가 쇠퇴할 수 있는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활로를 고민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철강 경기 부진 직격탄…힘 빠지는 '포항 경제'
철강 도시인 경북 포항의 경제에 먹구름이 꼈다. 세계 철강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최근 수년간 포항에 투자될 14조원이 광양제철소에 집중 투자되면서 포항 경제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포항 내수 부진의 구조적 원인과 정책대응 방향' 보고서에는 포항 경제의 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2024년 7월)과 1선재공장(2024년11월)을 폐쇄했다. 파이넥스 3공장은 공사 1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가동을 재개했지만 본격 수익은 요원하다. 또 안전사고가 계속되면서 계획됐던 포항제철소 내 후판 공장 등 설비 대수리 공사마저 연기되면서 일감을 잃은 3천여명의 인부들이 타 지역으로 떠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포항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을 시작으로 2공장 가동중단, 인천 철근공장 감산운영 등을 진행했다보고서는 철강산업 의존도가 강한 포항 경제에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철강사들의 구조조정과 그 여파로 인한 협력업체의 고용조정 압력이 거세질 것을 경고했다.한국은행 측은 "철강 경기를 살리기 위해선 기업들의 생산과 영업이익이 살아나야 하는데, 포항지역 철강업계는 공장폐쇄, 인력감축, 사업매각 등 후퇴만 거듭하고 있다"며 "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의 친환경·고부가가치 중심 고도화와 더불어 2차전지·AI 등 신사업 연계를 통한 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공식 사과하면서도 "징계는 보복"…韓 찝찝한 '당게 사과'
당원게시판(당게) 사태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첫 공식 사과 메시지가 나왔다. 메시지 안에는 자신을 향한 당의 징계 움직임이 조작이자 정치보복이라는 입장 역시 포함돼 장동혁 대표를 향한 반감을 감추지 않았다.한 전 대표가 진정성을 담은 사과를 표했다기보다 '내 잘못은 없다'는 속마음만 재확인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 가운데 이런 메시지가 나오자 '한 전 대표의 정치적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까지 제기된다.한동훈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분 5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올려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당게 사태를 명시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나 자신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한 전 대표는 당게 사태와 이를 이유로 한 당 윤리위의 제명 결정 등에 대해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보복"이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더욱이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정치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 크다"며 장 대표를 직격했다.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천 헌금 특검·통일교 특검 등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장 대표 앞에 반쪽짜리 사과문을 내놓고 사태 책임의 공을 떠넘긴 셈이다.보수 정가 전반으로 당게 사태에 대한 한 전 대표의 무책임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마지못해 사과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장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이를 한 전 대표의 사과 표명으로 수용하고 타협에 나설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당권파로 분류되는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역대 최악의 사과를 빙자한 서초동 금쪽이 투정문"이라며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론이 불리하니 사과하는 척은 해야겠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싫고, 그야말로 금쪽이 같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23곳서 거절 당한 '하혈 임산부'…3시간 만에 수용
임신 31주차의 산모가 하혈과 복통을 호소하는 등 응급 상황에 처했지만, 수도권 병원 23곳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뒤 100km 넘는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헬기를 통해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12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임신부 A씨가 "하혈과 복통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시흥소방서 구급대는 신고 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응급 처치를 실시하며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지만, 경기 병원 4곳, 인천 3곳, 서울 1곳 등 총 8곳에서 잇따라 수용을 거부했다.이에 시흥소방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에 협조를 요청했다. 상황실 역시 경기 12곳, 서울 1곳, 충남 1곳, 전북 1곳 등 15곳의 병원에 추가 접촉했지만 모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진료 거부 사유는 "의료진 부족", "산부인과 응급수술 불가", "신생아 집중치료실 부족" 등이었다.결국 119상황실은 직선거리로 100㎞가 넘는 세종지역의 한 대학병원에서 A씨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고, 즉시 경기소방 항공대 헬기를 투입해 환자 이송에 나섰다. 오후 11시 51분쯤 A씨는 해당 병원에 무사히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A씨는 이송 후 적절한 처치를 받고 이튿날 퇴원했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 "1억 액수 강선우측이 정해…카페에서 직접 건네"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강 의원 측이 먼저 '1억원'을 요구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의 진위를 파악하고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7일 뉴시스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지난 15일 경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강 의원에게 1억원이 건네질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 액수를 강선우 의원 쪽에서 먼저 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이 1억원이 '공천 대가'인지 추궁하자 김 시의원은 "공천을 언급하진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앞서 제출한 자수서에도 이와 같은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또 "지난 2022년 카페에서 1억원을 강 의원에게 직접 줬고, 전 보좌관인 남모 씨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 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김 시의원과 함께 셋이 만났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당시 남 씨는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돌아오니 강 의원이 차량에 물건을 실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김 시의원의 진술은 돈을 건넬 당시 자리에 없었다는 남 씨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한편, 강 의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현금이 전달된 사실을 인지하고 놀랐다"며 "보좌관이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보고를 받고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돈을 받을 당시 현장에 없었으며 남씨에게 보고를 받기 전까지 1억원 수수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취지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해서도 오는 20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세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3자 대질신문의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한편 경찰은 최근 확보한 통신영장을 바탕으로 당시 세 사람이 실제로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 기록과 기지국 접속 정보를 분석 중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당내 중진들이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를 격려 방문했다.18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를 만났다. 수척한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밝혔다.그는 "의사로서 단식하시는 분들을 많이 지켜봐 왔기에, 사흘이 가장 큰 고비임을 알고 있다"며 "건강 크게 상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안 의원은 "장 대표와의 대화에서 공천비리 없고, 범죄자가 벌받는 공정한 사회를 원하는 마음은 하나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당대표로서 굳은 결의로 행동에 나서신 만큼, 그 진심이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달되길 함께 기원한다"고 했다.안 대표는 전날 장 대표가 단식하고 있는 국회 로텐더홀을 찾았다.같은 날 나경원, 임이자 의원도 장 대표를 만났다.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김장겸 당 대표 정무실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곁을 지키고 있다.이런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 장 대표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제명처분에도 불구하고 쌍특검 지지와 대여공동투쟁이라는 명분하에 직접 현장을 찾는다면 통큰 정치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면서 "한동훈 대표가 먼저 나서는 통큰 접근이 필요합니다. 손을 내미는 건 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아울러 "장 대표 단식과 별개로 한 대표는 당원 게시판 사태 관련 유감 표명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며 "없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사태에 이르게 된 정치적 책임을 인정하면 그만이다"고 한 전 대표의 유감 표명을 주문했다.한편, 친한계는 장 대표에게 단식을 멈추고 '한동훈 제명 사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친한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은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다"며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비정상적 징계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하라"고 단식 중단을 요구했다.박상수 전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 역시 "단식과 집회는 약자들의 방편인데 장 대표는 제명할 수도, 보류할 수도, 취소할 수도 있는 슈퍼 울트라 갑이다"고 지적했다.이어 "권력자의 단식은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한다"며 따라서 "장동혁 대표는 제명 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 여당과 정부에 대한 약자로서 단식에 나서야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지금 장 대표가 해야 할 일은 단식을 풀고 제명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복권방서 '로또 1등 수동 2장'…동일인이면 35억 '대박'
제1207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10·22·24·27·38·45'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1'이다.17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 번호 6개가 모두 일치한 1등은 17명으로, 각각 17억3천320만2천949원을 받는다.서울 강서구 '편의점사랑'에서 수동으로 1등에 당첨된 사람이 2명 나왔다. 이들이 동일인이면 총 35억여원을 받는다.1등 배출점은 수동 선택 4곳, 자동 선택 12곳이다. 수동선택 4곳은 △편의점사랑 △후연로또점(인천 계양구) △옥천로또(충북 옥천군) △대산슈퍼(충남 천안시)이다.자동 선택 12곳은 △천하명당초량점(부산 동구) △로또명당진하점(울산 울주군) △고양행복복권(경기 고양시) △삼성복권방(경기 동두천시) △대박복권방(경기 안산시) △행운복권방(경기 의정부시) △로또카페(경기 평택시) △영월로또명당(강원 영월군) △행운의명당로-토토(충북 청주시) △터미널분식(충남 부여군) △제일마트(전북 군산시) △대청행복복권(경남 김해시)이다.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86명으로, 각각 5710만1648원을 받는다. 5개 번호를 적중한 3등은 3천365명으로, 각각 145만9천359원을 받는다.당첨 번호 4개를 맞춘 4등은 16만8천20명으로, 5만원씩 받아간다.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 275만6천42명은 각각 5천원을 수령한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이다.
남대생 13% "딥페이크 성범죄, 사진 관리 못한 개인 책임"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딥페이크 성범죄물 제작·유포 책임'이 플랫폼과 사진 관리를 하지 못한 당사자에게 있다는 시각이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혜승·김효정 부연구위원과 송치선 전문연구원이 발표한 '대학 딥페이크 성범죄 실태파악 및 연구 대응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가 담겼다.연구진이 전국 대학생 중 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표본 추출한 1천500명(남녀 각 7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딥페이크 사진 혹은 영상을 제작해봤다고 응답한 사람은 모두 218명(14.5%)이었다.이들이 딥페이크를 제작한 목적으로는 '학교 과제 활용'과 '재밌는 밈·농담을 만들기 위해'가 가장 많이 꼽혔다. '창작물 만들기', '친구끼리 장난치려고' 등도 주요 목적으로 언급됐다.그러나 남성의 경우 '성적 욕구 충족'(12.2%), '상대방 괴롭힘'(8.4%)을 꼽은 사람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와 비교하면 각각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남학생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인식 정도에서도 여학생과의 차이가 컸다.여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72.1%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남학생은 이 비율이 52.9%에 그쳤다.캠퍼스 내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남녀 간 감정의 간극 역시 확연하게 드러났다.여학생은 '매우 불안하고 두려웠다'(31.4%), '분노와 충격을 느꼈다'(56.3%)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남학생은 해당 응답률이 각각 9.9%, 36.2%에 불과했다.'놀랍기는 했지만 내게 직접적 영향은 없었다'는 남성 응답자는 42.7%에 달했는데, 이는 여학생의 응답률(11.2%)보다 3배 이상 높았다.연구진은 "2024년 기준 딥페이크 합성·편집 피해자의 96.6%가 여성으로, 피해의 성별화가 인식의 성별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남학생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자신과는 무관한 문제로 인식하거나, 개인적 행위로 분리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딥페이크 성범죄가 여학생에게는 잠재적 피해 위험과 직결된 실질적 위협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남학생에게는 타자화된 사건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남학생의 이해와 공감 부족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조사에서 딥페이크 성 합성물의 제작·유포 책임 소재 1·2 순위를 묻는 문항에 남학생은 '해당 합성물을 만든 사람'(82.0%)과 '약한 처벌'(51.6%)을 가장 많이 지목하긴 했지만, '사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답한 비율도 13.6%나 됐다. '유포를 막지 못한 플랫폼'을 꼽은 비율도 22.5%에 달했다.반면 여학생은 '사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사람' 응답이 4.9%, '유포를 막지 못한 플랫폼' 응답은 9.5%에 그쳤다.연구진은 "일부 남학생 사이에서 피해자의 부주의를 문제의 원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잔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구조적 젠더 폭력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를 피해자의 자기 관리 실패로 전가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성 연인에게 이벤트 하려고"…지인에 사기 친 30대
동성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30대 여성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장원지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23년 2월 9일 오후 3시 2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B씨에게 "내가 동성 연애 중이라 다른 사람에게 말을 못한다"며 "이벤트 비용으로 돈이 부족하니 700만 원을 빌려주면 800만 원으로 갚겠다"고 말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이처럼 지인을 설득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총 2천700만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시 A씨는 이미 금융권에 1천만원 가량의 대출이 있는 등 상환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재판부는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이며 일부 금액을 변제한 점은 참작했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미변제 금액이 1190만원에 이르며, 선고 기일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의성군 안계 돈사 화재, 모돈 등 돼지 340마리 폐사
17일 오후 7시 33분쯤 의성군 안계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내부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돈사 1동 330m가 전소되고, 돼지 340마리가 폐사해 3천7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31명과 장비 13대를 동원, 1시간 30분만에 화제를 진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李대통령이 "피자 보내라" 한 경찰관, 첫 특별포상 대상
이재명 대통령이 칭찬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관이 올해 신설된 특별 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주 열린 제1회 포상금 심의위원회에서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에게 200만원 포상을 결정했다.허 경감은 공공기관 1천626개의 누리집을 전수 확인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10곳을 보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직접 칭찬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강 실장은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이 "높은 사람이 낸 의견이 아닐 텐데,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일 것"이라며 "찾아서 포상이라도 좀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또 '포상은 절차와 기준이 있다'는 반응에 "그러면 피자라도 보내줘요, 대통령실에서"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경찰은 작년 12월 탁월한 성과를 내는 공무원에게 파격 포상을 하라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최근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신설해 허 경감 등 31건을 선정했다.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에서 50여일 만에 135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출한 경남청 소속 박동기 경정 등 7명에게는 포상금 2천만원이 수여된다.고등학교 허위 폭파 협박범을 검거한 인천청 윤희철 경감 등 5명, 콘서트 암표 조직을 잡은 경기북부청 이영재 경감 등 6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병오년 접시·막바지 겨울옷… 대구 유통가 '신년 마케팅'
대구 지역 백화점 업계가 새해맞이 마케팅을 펼친다. '병오년'을 콘셉트로 한 한정판 접시를 선보이거나 신년맞이 행사를 열고 겨울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식이다. 대백프라자는 18일 9층 리빙관 한국도자기 매장에서 새해 기념 '달력 접시'를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도자기는 12간지 동물을 소재로 한 달력 접시를 매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조선시대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담았다. 대백 측은 "새해 선물과 소장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은 오는 22일까지 올해 첫 정기세일 '신년 세일 마무리 특집전'을 진행한다. 막바지 한파에 대비해 겨울의류를 마련하려는 고객을 위해 겨울상품 할인율을 높인 것이 이번 행사 특징이다. 대구점은 여성 고객을 위한 패션 행사에 집중한다. 지하 2층 행사장에서는 여성 대표 브랜드인 'BCBG' '올앤선드리'가 참여하는 행사를 열고 겨울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상인점은 지하 1층 특설 행사장에서 여성 셀렉트숍 '쿨키튼' 코트를 2만원에, 패딩 점퍼를 5만원에 판매한다. 리빙 상품군 혜택도 강화했다. 상인점은 4층 특설 행사장에서 '빌레로이앤보흐' 식기를 최대 50% 할인하며, 침구 브랜드 '운현궁'의 구스솜 이불(Q 사이즈)은 55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리빙 행사 상품 구매 시에는 금액대별 7% 상당의 롯데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신년 정기세일을 맞아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준비했다.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상품을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조욱래 ㈜태웅관리 대표가 경북 199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지난 15일 영주시청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 손병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옥희 영주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이 참석해 조 대표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함께 축하했다. 조욱래 대표는 고향 영주에서 ㈜태웅관리를 설립해 소독·위생관리, 경비, 저수조 청소 등 건물 종합관리를 수행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영주시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이번 기부로 경북 199호이자 영주 1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욱래 대표는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조욱래 대표님의 결단이 더 많은 시민들의 나눔 참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나눔 리더들의 전국 단위 네트워크다. 가입을 희망하는 이들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4-650-2600)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사회복지모금회, 복지기관 25곳 5억 5천만원 지원
대구시민의 이웃사랑과 온정의 마음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25곳에 5억5천여만원의 배분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모금회는 지난해 8월 사회복지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2026년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했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배분분과실행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25곳의 수행기관을 선정했다.이들 기관에 전달된 성금은 대구지역 아동·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여성·다문화가정, 위기가정 등을 대상으로 ▷교육·자립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소통과 참여확대 ▷심리·정서 지원 ▷재난재해·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대구시민들의 소중한 나눔 참여가 복지현장의 이용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이어져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의 손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IO대구 국제유스오케스트라(단장 박향희)가 지난 17일 정호승문학관에서 개최한 특별 초청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DIO대구 국제유스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총 11곡에 달하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세련되게 편곡한 동요 '비행기'로 활기찬 포문을 열고 정호승 시인의 서정성을 담은 '이별 노래'를 직접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바하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통해 탄탄한 클래식 기량을 과시했고 웅장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연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DIO대구 국제유스오케스트라의 김지아 학생이 시 낭독자로 나서, 정호승 시인의 '첫눈 오는 날 만나자'를 낭독했다. 이후 단원들의 연주가 이어지며 첫눈 오는 날의 설렘과 풍경을 음악적 서사로 연결했고, 시와 음악이 만나는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박향희 단장은 "단원들이 정호승 시인의 아름다운 시 세계에서 영감을 얻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단원들은 이를 발판 삼아 올해 예정된 프랑스 초청 공연 및 유럽 연주 투어를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구 청소년 예술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李 "악질적 횡포" 한마디에…부산시 '바가지' 근절 조치
이재명 대통령이 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에서 숙박요금이 최대 10배까지 폭등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부산시는 곧바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현장 점검과 함께 QR코드 기반의 신고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부산시는 오는 6월 12~13일 예정된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관광객 피해를 막기 위해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해당 시스템은 국내외 관광객이 QR코드를 스캔해 숙박요금 등 부당한 사례를 신고하면, 한국관광공사를 거쳐 관할 지자체와 관련 기관으로 즉시 전달된다. 부산시는 숙박업소 등에 QR 신고 안내 스티커와 포스터를 배부했으며, 시 홈페이지에도 관련 안내 배너를 게시했다.또 구·군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당 요금 징수, 예약 조건 미이행 등 불공정 행위가 확인될 경우, 해당 호텔의 등급 평가에도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QR 신고 시스템을 통한 신고 접수와 현장점검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불공정 숙박 거래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BTS 콘서트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산시는 이와 함께 콘서트장 인근 숙박 수요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공연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숙박 밀집 지역을 SNS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부당 취득한 이익보다 손해가 훨씬 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그간 관광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로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 왔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도 "행정지도 이상의 과징금이나 벌금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해 12월에도 "바가지, 불친절이 관광 활성화를 막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부산에서의 바가지요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BTS의 부산 무료 공연 당시에도 일부 숙박업소가 평소 요금의 수십 배를 요구해 논란이 됐고, 시는 당시에도 숙박요금 신고센터 운영과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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