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3시 기준 투표율 51.9%…4년 전보다 8.8%p ↑

    오후 3시 기준 투표율 51.9%…4년 전보다 8.8%p ↑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인 3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51.9%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체 유권자 4천464만 9천908명 중 2천316만 4천97명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43.1%)보다 8.8%p 높은 수치다.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60.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강원특별자치도 57.2%로 뒤를 이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56.3%, 경상남도 55.5% 순으로 집계됐다.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 47.5%로 나타났다.지방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본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등을 참조하면 된다.

  • 李

    李 "최악의 저질 지배" 글에…장동혁 "선거 중립 위반"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인 3일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투표 참여 독려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를 두고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을 계속 저지르면서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펜앤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사전투표용지 노출 논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선대위원장 역할을 계속해왔다"고 주장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라고 적었다.장 위원장은 특히 '최악의 저질' 표현을 겨냥해 "계속 SNS에 이상한 글을 올리는데, 수준이 낮아 대응하기가 그렇다"며 "B급 정도면 저도 B급으로 대응할 텐데 C급, D급 정도 되는 글을 대통령이 SNS에 올리니 제가 E급, F급으로 내려가야 하는지 도저히 대응하기조차 어렵다"고 비판했다.이어 "계속해서 선거 중립 의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저지르면서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저건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장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최악의 저질', 그 한 문장이 어지간히 가슴에 사무쳤나 보다.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더니 '저질' 눈에는 '저질'만 보이는 모양"이라며 "이쯤 되면 플라톤이 무덤에서 뛰쳐나와 이재명 멱살 잡고 흔들겠다"고 비꼬았다.또 "플라톤을 좋아하면 이 문장도 기억하기 바란다"며 "'민중의 지지로 집권한 선동가는 독재자가 되어 민중들을 노예로 만든다'. 사실 플라톤은 투표에 의한 민주주의에 부정적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책을 읽을 때는 한 줄만 읽지 말고 한 권을 다 읽어보시길"이라고 꼬집었다.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이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래서 시민 여러분의 투표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논평을 내고 "'선거 당일에도 '저질' 편가르기와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도 넘은 오만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박 공보단장은 "국민 통합과 공정한 선거 관리를 책임져야 할 국가 원수가 선거 당일 특정 세력을 '최악의 저질'로 규정하며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국민을 통합하고 투표를 독려하는 리더의 언어가 아니라, 국민을 편 가르고 적대감을 부추겨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정치적 선동에 가깝다"고 했다.

  • 장동혁, 李 '투표지 노출' 직격

    장동혁, 李 '투표지 노출' 직격 "투표해보니 도장 잘 찍혀"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투표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투표를 격려했다.장 대표는 6·3 지방선거일인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투표장으로 나가야 한다. 지금 바로 투표장으로 나가달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 투표해야 지킬 수 있다"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장 대표는 "지난 13일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민심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전국 곳곳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을 향한 분노의 불길이 솟아올랐다"며 "내 삶과 내 자유를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열망이 뜨겁게 모아지고 있다"고 했다.장 대표는 다른 정당 대표들과 달리 본투표일인 이날 지역구 충남 보령에서 투표를 했다. 그는 투표를 마친 뒤에도 "오늘 꼭 투표장으로 가셔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 투표하면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노출 논란을 겨냥한 듯 "제가 오늘 투표해 보니까 도장 참 잘 찍힌다"며 "편안하게 투표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국민의힘도 논평을 통해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지지층의 투표를 호소했다.최수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방권력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멈출 수 없는 일당독재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견제하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힘은 바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라고 강조했다.최 공보단장은 "이제는 이 위험천만한 독주에 강력한 제동을 걸어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무도한 권력을 견제하고 무너진 균형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박성훈 공보단장도 논평에서 "권력은 반드시 견제받아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이고, 국민을 위한 정치의 최소한의 원칙"이라며 "오늘 우리가 무관심하다면, 정권의 독선과 폭주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박 공보단장은 "그 대가는 결국 저들이 터뜨릴 세금 폭탄과 파탄 난 국가 경제의 고통이 되어 국민의 몫으로 돌아오게 된다"며 "이 모든 폭정을 막아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한 표'뿐"이라고 덧붙였다.

  • "당신들이 지옥불로 집어넣어"…한화에어로 유족 울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3일 회사 측과 만나 사고 경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사고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절차도 마무리되면서 시신이 유가족에게 인도됐다.유족들은 이날 대전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만나 사고 책임과 향후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면담 과정에서 일부 유족들은 회사 측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유족은 "당신들이 얘기하는 관성과 타성에 의해 지옥불로 집어넣은 거 아니냐"고 항의했으며, 또 다른 유족은 2018년과 2019년 발생했던 사업장 사고를 언급하며 "지난번하고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두 차례 사고로도 총 8명이 목숨을 잃었다.손 대표는 유족들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 사고 수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유가족분들의 큰 슬픔을 어찌 헤아리겠나만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사망자 5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이후 희생자들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됐으며, 충남대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 2구도 유성선병원으로 옮겨졌다.현재 유족들과 회사 측은 빈소 운영과 장지 선정, 합동분향소 설치 여부 등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다. 다만 이날 현재까지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일부 유족들은 희생자들이 폭발 당시 작업을 수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인지, 또는 대피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 대전광역시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폭발로 근로자 5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다.희생자들은 로켓 고체연료 추진체 제작에 사용되는 장비와 공구를 세척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작업자들로 파악됐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올해 2월 입사한 20대 계약직 직원이었으며, 나머지 3명은 2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숙련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명은 비교적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폭발이 발생한 작업 공간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앞서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은 전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타성과 관성에 젖어 수십 년 된 기존의 작업 방식을 버리지 못했던 게 사고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 "이란, 쿠웨이트공항에 미사일·드론 공격…인명 피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운영이 중단됐다.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날 이란의 공격으로 쿠웨이트 공항 건물과 시설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쿠웨이트 항공 당국은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기들을 인근 공항으로 돌려보냈다.

  • "대통령도 이렇게 해" 투표지 보여주려던 40대, 경찰 제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는 투표 방해와 소란 행위, 교통 관련 민원 등 선거와 관련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투표 시작 이후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모두 88건으로 집계됐다.신고 유형을 보면 투표 진행을 방해하거나 현장에서 소란을 일으킨 사례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불편과 관련한 신고는 3건 접수됐으며, 폭행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이 밖에 단순 문의나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71건에 달했다.세종시의 한 투표소에서는 40대 남성이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다 제지를 받고 퇴장하는 일이 발생했다.해당 남성은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동대문구의 한 투표소에서도 소란이 발생했다. 60대 남성이 투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가려 했고, 이를 선거사무원이 제지하자 큰 소리로 항의하며 현장을 소란스럽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접수된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관련 법규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 '눈물 호소' 김부겸 VS '경제 강조' 추경호…막판 총력전

    '눈물 호소' 김부겸 VS '경제 강조' 추경호…막판 총력전

    대구시장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저녁 대구 동성로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벌였다.두 후보가 동성로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역시 도심 최대 번화가를 무대로 각각 지지층 결집에 나섰으며, 약 100m 거리를 두고 1시간 30분 정도의 시차를 두며 경쟁적으로 유세를 진행했다.김부겸 후보는 옛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 설치된 유세 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만났다. 현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김부겸'을 연호했고, 김 후보는 양손을 높이 들어 화답했다.김 후보는 연설에서 "몸이 부서지더라도 대구를 한 번 확 바꾸고 싶다"며 "30년 동안 대구 경제를 망쳐놓은 분들 이번에 심판하지 않으시면 대구는 언제 살길을 찾겠나"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말 죄송하다. 대구가 이렇게 어려워지고 시들어 가는 줄 몰랐다"며 "여러분 곁에 있지 못했다는 것 사죄드린다"고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또한 "아직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대구의 미래만 생각해달라"며 "우리 아들, 딸들이 여기서 살 수 있고 인생을 설계하도록 단단히 마음을 잡숴달라"고 지지를 요청했다.김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 내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김부겸을 쓰면 민주당의 강경한 목소리 제일 잘 제동 걸 수 있다"며 "또 건강한 보수가 다시 태어날 거고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설 말미에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주 불러주었다는 '전선야곡'을 직접 부른 뒤 눈시울을 붉혔다.김 후보는 "이 자리에 와보니 아버님의 빈자리가 너무 커 보인다"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 도와주십시오.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했다.군 출신인 그의 아버지는 생전 김 후보가 선거에 출마할 때마다 군복 차림으로 선거 운동을 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이후 김 후보는 대구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공식 연설을 마무리했고, 중구 종로와 교동, 동성로 로데오거리 등을 돌며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한편 추경호 후보는 CGV 대구한일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추경호'를 외치고 검지와 중지를 들어 보이며 '기호 2번'을 강조했다.유세 현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비롯해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진숙 후보,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주호영 의원, 김상훈 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들은 연설을 통해 "내일은 무너진 대구 경제를 살리는 날"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지키자"며 추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추 후보는 현재 대구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경제 문제를 꼽았다. 그는 "경제는 경제를 잘 아는 경제 부총리를 지낸 제가 답"이라며 "경제는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 전문가인 제가 파란당 후보보다 월등히 낫다. 이건 게임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민주당 정권의 오만함이 하늘을 찌른다. 반드시 견제해야 한다"며 "우리가 대구에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흔들리는 법치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대구의 자존심을 보여주자"며 "한 표가 부족하다. 내일 반드시 투표장 가셔서 한 분도 빠짐없이 권리 행사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압승을 만들어 주셔서 그 힘으로 제가 지금까지 평생 공직을 하고 정치를 해온 경험을 살려 대구시가 다시 한번 재도약하는 데 제 온몸을 불사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날 현장에는 추 후보의 배우자 김희경 씨도 참석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추 후보는 공식 유세를 마친 뒤 중구 종로와 교동 일대를 순회했으며, 이후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역 대합실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막판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 조갑제

    조갑제 "李 상처 입은 승리…한동훈 소생, 장동혁 패배"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6·3 지방선거에 대해 "장동혁 극우파의 패배, 이재명 민주당의 상처 입은 승리, 한동훈 보수 재건파의 소생으로 정리될 것 같다"면서 "극우 심판, 정권 견제, 보수 재건이 이번 선거의 역사적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향방에 대해 "박근혜까지 장동혁 편에 서서 참전하고, 이재명은 측근의 등을 밀어 출전시킴으로써 이 선거판의 의미를 키웠다"면서 "전현직 대통령, 즉 한국의 최고권력이 다 모인 전투에서 한동훈이 당선되면 그는 보수의 챔피언으로 등극, 보수재건과 극우배제를 지휘할 힘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기본 구도는 민주당과 민주당 2중대의 대결이었다. 민주당과 민주당의 '전략적 자산'이라고 평가되는 장동혁 당권파의 싸움이니 승패는 결정되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만약 작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당대표가 돼 윤어게인 노선을 청산하고 선거에 임했더라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7~8곳에서 이길 수 있었다"며 "영남권 5곳에 강원과 충북을 보태고 서울에서도 이기는 것은 자연스러웠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어게인 노선을 고수,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함으로써 당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선거전에 돌입했으니 곳곳에서 장동혁 기피현상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그는 "김문수, 박근혜, 이명박이 구원투수로 등판했으나 판을 바꿀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또 "장동혁 뿐 아니라 이재명도 싫어하는 합리적 보수층이 막판에 보수 후보들을 상대로 선별 투표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며 "이재명 공소 취소 소동과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합리적 보수와 중도층의 반발을 산 부분이 투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특히 조 대표는 부·울·경 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진다면 이는 순전히 장동혁 개인 책임"이라며 "그가 한동훈 죽이기에 나섬으로써 부울경을 묶는 동남풍 형성을 방해한 것이 패인으로 지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조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반헌법적 폭주는 민주당 2중대 같은 장동혁 국민의힘의 방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한동훈의 무대 복귀는 보수 재건의 새의 양 날개를 복원, 한국 정치를 정상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1시 기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46.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제2회 지방선거(1998년) 이후 역대 지선 중 같은 시간대 최고 투표율이다.

  • "한화에어로 폭발 시신 5구 신원확인 완료…인도 예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사고 발생 사흘째인 3일 숨진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대전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유전자(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사망자 전원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유가족의 DNA와 사망자의 DNA를 비교·분석하는 절차를 거쳐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유가족과 망자의 DNA를 비교 대조해 신원을 확인했다"며 "유족분들께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원 확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부터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도…언니따라 중국으로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도…언니따라 중국으로

    에버랜드에서 지내고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이르면 올해 겨울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언니인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지 약 2년 만에 쌍둥이 자매 역시 귀환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주키퍼는 지난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쌍둥이 판다의 향후 일정을 언급했다. 강 주키퍼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는데,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한중 양국)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보내는 게 둘에게 가장 편안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이동하게 되면, 언니 푸바오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귀환하는 사례가 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뒤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의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더라도 번식 가능 연령에 도달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짝을 만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만 4세 이전에 이동 절차가 진행된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다. 두 판다는 내년 7월 만 4세가 된다. 태어났을 당시 체중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사육사들의 관리와 어미 아이바오의 보살핌 속에 성장해 최근에는 몸무게가 90kg에 가까울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귀환 가능성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아쉬움이 번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겨울에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한 번의 이별도 힘들었는데 벌써 두 번째를 준비해야 한다", "겨울 전까지 더 자주 만나러 가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달 1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이바오의 임신 가능성도 전했다. 에버랜드 측은 "아이바오가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한 상태로, 5월 26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주키퍼 및 수의진의 집중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다는 번식 시기가 매우 짧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의 가임기는 1년에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 성공률이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교미 후 약 4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새끼를 낳으며, 임신한 개체는 수면 시간이 늘고 식욕이 감소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봉툿값 250원"에 격분…만취 60대男 편의점서 난동

    비닐봉지 대신 유료 종이봉투를 안내받았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남성은 매장 집기를 파손하고 점주를 위협한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충북 청주의 한 대학가에서 14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4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B씨는 일행과 함께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막걸리를 마시던 중 매장 안으로 들어와 남은 음식을 포장하겠다며 봉투를 요청했다. 이에 A씨는 "종이봉투는 구매하셔야 하는데 괜찮으시냐"고 안내한 뒤 250원을 결제하려 했다. 하지만 B씨는 갑자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A씨를 향해 "네가 뭔데 말을 자꾸 두 번 세 번씩 하게 하냐", "사람 귀찮게 말을 많이 하게 만든다"며 욕설을 퍼부었고, 이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쟁은 곧바로 폭력적인 행동으로 번졌다. B씨는 계산된 종이봉투를 A씨 얼굴 쪽으로 던졌고, 카운터에 놓여 있던 카드 결제기와 안내 책자를 넘어뜨렸다. 이후에도 난동은 계속됐다. 그는 매장 내 철제 선반과 담배 광고판을 파손했으며, 커피 머신까지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B씨는 "한 번만 더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는 말을 남긴 채 현장을 벗어났다. 사건 직후 매장 내부는 각종 집기와 물품이 쓰러지고 파손된 상태였으며, A씨는 이 과정에서 팔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수색 끝에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B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B씨가 주변 다른 편의점에서도 반복적으로 주취 소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박지훈 변호사는 철제 선반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폭행이 이뤄졌고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점을 고려할 때 "특수폭행 및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되어 무거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동생 괴롭혀" 시내버스서 같은 또래에 흉기 휘두른 10대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10대 청소년이 다른 10대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일 오후 9시 47분쯤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고등학교 1학년생인 A(16)군이 중학생 B(14)군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B군은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범행 직후 버스에서 내려 달아났던 A군은 경찰에 전화로 "동생을 괴롭힌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고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출동한 경찰은 송강동 인근에서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A군은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버린 흉기는 경찰이 회수했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혹은 특수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 이 대통령 약속한

    이 대통령 약속한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아직은 목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 문화가 꽃 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6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후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하면서 이렇게 약속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이재명 정부는 제6공화국 체제에서 전직 대통령 파면 이후 국민의 직접선거를 거쳐 정권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두 번째 행정부다. 임기 첫 해에는 내란청산과 국가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국민주권정부'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숨 가쁘게 달려 온 지난 1년 동안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확장재정으로 경기회생을 시도하던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단숨에 '8천포인트'를 돌파하는 호황을 맞았다. 아울러 임기 초반 우리 경제를 짓누른 불확실성이었던 대미 관세협상을 무난하게 마무리했을 뿐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인정하는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이라는 안보분야 성과까지 챙겼다. 여기에 세계 각국에서 들려오는 방위산업 수주전 승전보 역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풀지 못한 숙제도 적지 않다. 중동전쟁 발(發) 원자재 수급 위기에 따른 생활물가 상승 우려는 당면한 과제다. 더불어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 역시 아직까지 화해를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소취소 특검' 논란을 야기한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여야 모두 핵심지지층에 의해 당이 흔들리면서 협치(協治)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정치 불안도 정권에는 부담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모두 여섯 차례 대구경북을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타운홀미팅을 위해 대구를 공식 방문했을 때는 시도민의 숙원현안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고 지난달 스승의 날에는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은사님을 모시고 초등학교 동창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후 대구경북신공항 예정 부지를 방문에 사업진행 상황을 청취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한식(寒食)에는 성묘를 위해 두 차례 비공식 일정으로 선영(先塋)을 찾았고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와 '2026 안동 한일 정상회담' 등 외교 행사를 위해 고향 땅을 밟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념 대국민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국가대개조 작업의 청사진도 제시할 예정이다.

  • 1천137명 뚫은 최후의 14인…DIMF 뮤지컬스타 7일 결선

    1천137명 뚫은 최후의 14인…DIMF 뮤지컬스타 7일 결선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제12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 뮤지컬스타가 최종 결선을 앞두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는 오는 7일(일) 오후 3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딤프 뮤지컬스타는 미래의 한국 뮤지컬과 글로벌 공연시장을 이끌 차세대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딤프의 대표 사업이다. 올해는 국내를 비롯해 중화권과 북미 현지 지원자까지 총 1천137명이 지원하며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참가자가 지원해 글로벌 경연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파이널 라운드에는 중화권 참가자 용원용을 비롯해 미국의 에린 최(Erin Choi), 인도네시아의 제인 칼리스타(Jane Callista) 등 해외 참가자도 이름을 올렸다. 영상 심사로 진행된 1라운드와 대면 심사로 치러진 2·3라운드를 거쳐 최종 선발된 14명의 참가자는 파이널 무대에서 차세대 뮤지컬스타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화려한 심사위원단도 눈길을 끈다.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깊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배우 배해선을 비롯해 이건명, 홍지민, 김다현, 최지이, 그룹 빅스의 이재환이 참여해 참가자들의 역량을 살펴본다. 관람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또 공식 투표 플랫폼 플러스타를 통한 사전투표와 현장 관객 투표가 함께 진행돼 인기상 선정과 심사 점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 경북 칠곡 김재욱 후보…'투표로 칠곡의 미래 선택해 달라'

    경북 칠곡 김재욱 후보…'투표로 칠곡의 미래 선택해 달라'

    국민의힘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가 2일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왜관읍 파워식자재 앞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 나서 군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칠곡군의원 가선거구(왜관읍)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함께해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동안 읍·면 곳곳을 누비며 정말 많은 군민들을 만났다"며 "격려와 응원도 있었고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모든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 동안 멈춰 있던 지역 현안을 다시 움직이고 칠곡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며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군민들께 가장 많이 들은 말도 '시작한 일은 끝까지 추진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기대를 누구보다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시작한 일들을 책임 있게 이어가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민 여러분의 한 표가 앞으로 4년의 칠곡을 결정한다"며 "아직 투표하지 않은 군민들께서는 꼭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 봉화군수 선거 막판 총력전…투표 독려 속 민심 잡기 사활

    봉화군수 선거 막판 총력전…투표 독려 속 민심 잡기 사활

    6·3 봉화군수 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후보들이 잇따라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며 마지막까지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선거 전날 봉화 장날 유세에서는 지역 소멸 위기와 농촌 경제 회복 방안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며 선거전이 최고조에 달했다.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국민의힘 최기영 후보, 무소속 박만우 후보는 이날 각각 배우자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이상식 후보는 오전 6시쯤 소천면커뮤니센터 제1투표소를 찾아 배우자와 함께 투표를 진행했다. 최기영 후보는 오전 8시 봉화군노인복지관 제3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마쳤으며, 박만우 후보는 오전 9시 문수골권역문화복지센터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박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봉화의 방향을 결정한다"며 참여를 독려했고, 다른 후보들 역시 군민들에게 투표장 방문을 호소했다.후보들이 찾은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후보들 또한 일반 유권자들과 동일한 절차를 거쳐 투표를 진행했다.본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2일에는 봉화읍 장터가 사실상 선거 격전지로 변했다.국민의힘 진영은 지역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를 주요 화두로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군의원 후보들과 도의원 후보, 최기영 군수 후보는 잇따라 연단에 올라 봉화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주장하며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국민의힘 후보들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농업 경쟁력 약화 등을 지역 현안으로 제시하며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의 연계를 통한 지역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과 지역 예산 확보, 산업폐기물 처리장 저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최기영 후보는 유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움직이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농업 지원 확대와 관광 활성화, 산업폐기물 처리장 저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반면 무소속 박만우 후보 측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차별화에 나섰다.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인사들은 지방의원 공천 과정을 문제 삼으며 정당보다 인물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후보를 행정 경험과 농업 분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박만우 후보는 유세에서 "봉화는 지난 수년간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해결책을 찾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어 "내성천을 지역 발전의 자산으로 활용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역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선거 막판까지 국민의힘과 무소속 진영이 각각 '원팀론'과 '인물론'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봉화군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봉화군 지역의 투표율은 66.6%를 기록하고 있다.

  • 李대통령 집권 1년, TK신공항 선물 보따리 언제쯤 풀까?

    李대통령 집권 1년, TK신공항 선물 보따리 언제쯤 풀까?

    4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6공화국에서 세 번째 민주당 소속 영남 출신 대통령이다. 앞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전철을 밟았다. 대구경북(TK)으로 범위를 좁히면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대통령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여섯 번째 TK 출신 대통령이다. '민주당'의 가장 험지인 TK 출신 정치인이 민주당 후보로 최고 권력자의 반열에 오른 역설정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에 대한 시도민의 기대는 적지 않다. '사람은 결국 고향으로 향한다'는 의미의 수구초심(首丘初心)이나 낙엽귀근(落叶归根)의 이치를 믿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 역시 본인이 양반 고을인 안동 출신임을 자신 있게 피력하면서 본인의 뿌리에 대한 확고한 자긍심을 표출하는 인사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 형식으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을 양국 정상의 고향을 오가는 형식으로 진행했고 심지어 국무회의에서는 정부의 주요 지원사업에 경북 북부지역이 선정되지 않은 점에 대해 관련 부처 수장에게 장난 섞인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고향에 대한 사랑표현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선물 꾸러미'를 선사하는 부산경남과 비교해 대구경북에 대해서는 '내 마음 알지'정도의 정서적 공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임기 첫 해 부산을 방문해서는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 ▷부산 해사법원 설립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공기업·출연 기업 부산 이전 ▷부산 동북아 중심도시 도약 등을 약속했다. 반면 고향의 숙원현안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정도의 발언을 내놓는데 그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경북 의성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은 도심 군공항 이전을 통해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 역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시도민이 기대했던 '중앙정부 지원사업으로 책임지고 추진·마무리하겠다'는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하고 김문수·한덕수 후보교체 파동까지 연출한 국민의힘인데도 대구경북에서는 70%에 가까운 득표를 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고향에 큰 선물을 주기가 정치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경기도 성남시의 살던 아파트까지 처분한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낙향까지 고려해 임기 중 고향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될 만한 알짜 국책사업을 고향에서 추진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대구경북 방문일정표 1. 2025년 10월 4일 : 경북 안동 선영 성묘 (비공식 일정, 취임 후 첫 명절) 2. 2025년 10월 24일 : 타운홀 미팅 (취임 후 첫 대구 방문, 광주·대전·부산·강원에 이어 다섯 번째) 3. 2025년 10월 31일 :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4. 2026년 4월 4일 : 한식 맞아 비공식 일정으로 안동 선영 성묘 5. 2026년 5월 15일 : 스승의 날 맞아 고향 안동에서 은사 모시고 동창들과 오찬,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 방문, 군위군에서 모내기 체험 6. 2026년 5월 19일 : 경북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 진행

  • 한동훈·오세훈·이준석…선거 후 野 잠룡 운명은?

    한동훈·오세훈·이준석…선거 후 野 잠룡 운명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부·여당 견제론을 대표할 야권의 구심점 자리도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잠룡들의 성적표에 따라 차기 대권 가도에 탄력이 붙을 수도, 반대로 정치적 입지가 좁아져 야권 정계개편 국면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보수정가에서는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현 당권파를 향한 비토 정서가 적잖은 만큼 한 후보가 원내 입성에 성공할 경우 야권 내 대안 주자로 급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어서다.한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후보의 복당 여부를 두고 정치적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당내 일부 의원들이 한 후보를 돕고 있는 데다 지방선거 성적을 둘러싼 책임론까지 맞물리면서 당내 갈등이 재점화될 공산이 크다. 한 후보는 '무소속 승리' 경험을 앞세워 보수진영 내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배신자 프레임'을 극복하는 것은 그에게 또 다른 숙제로 남는다.원내 입성에 실패할 경우 한 후보는 사실상 정치권에서 잊히는 인물이 될 것이란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확실한 팬덤층과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원외 주자로서의 한계가 분명한 탓이다. 전직 대표 이력을 감안해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으나 당권 경쟁의 중심에 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반응이 지배적이다.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보수 진영의 향후 구도를 좌우할 인물이다.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고지에 오를 경우 보수진영 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바탕으로 차기 대권 구도에서 유력 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된다. 특히 개인기를 앞세워 선거 승리를 이뤄낸 만큼 당내 재편 구도에서 발언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이슈'를 쟁점 삼아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지지층 내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것도 그에겐 호재다.반대의 경우에도 오 후보는 차기 보수진영 개편에 주축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선 출마 직전에도 전당대회를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줄곧 거론됐던 만큼 차기 당권 도전에 무게가 실린다. 선거 패배 책임을 지도부로 돌리고 당 쇄신론을 명분 삼아 자신의 정치적 몸값을 끌어올리는 그림도 가능하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우 이번 선거에 출마는 하지 않았으나 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존재감과 체급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소속 광역단체장 또는 기초단체장이 배출될 경우 제3지대 정당으로서의 생존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보수진영 내에서도 일정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하지만 단체장은 물론 광역·기초 의원에서도 당선자가 저조할 경우 이 대표의 '1인 정당'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총선 전후 정치권 안팎에서 '보수 표 분열' 대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 진영·인지도에 좌우…교육감 선거 이대로 놔둘건가

    진영·인지도에 좌우…교육감 선거 이대로 놔둘건가

    대구·경북교육감 선거가 교육 비전과 정책 경쟁보다는 인지도와 진영 구도에 좌우되는 양상을 반복하면서 제도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정당 공천이 없는 직선제 취지와 달리 후보 검증과 정보 제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권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를 함께 선출하는 러닝메이트제나 교육감 임명제 도입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최근 지역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교육감 선거의 응답 유보층은 25.5%에 달했다. 대구시장 선거의 유보층(5.4%)보다 5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경북은 부동층 비율이 40%를 넘는 결과도 나왔다.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진다. 후보 이름 앞에 정당 표시가 없고 선거운동 방식도 제한적이다. 제도 도입 취지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자는 데 있지만 현실에서는 후보의 교육 철학과 정책을 충분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이 때문에 교육감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는 인물과 조직 중심으로 흐른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된다. 실제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는 공약의 차별성보다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조직 기반, 선거 자금 동원 능력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단일화 논란도 문제로 지적된다. 보수와 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 정책 경쟁보다는 정치적 진영 대결이 선거의 핵심 구도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권택환 대구교대 부총장은 "교육 경력이 있는 개인이 선거에 나와 당선되기 굉장히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재력이나 조직력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진영 논리를 앞세울 수 밖에 없다"며 "러닝메이트제로 가면 지역의 명망있는 교육 전문가가 발탁될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는 주장이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은 "교사의 정치기본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다 보니 교육 현장 외부의 특정 단체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현재 구조에서 교육감 직선제를 방관하기에는 한계에 다달았다"고 말했다.교육 자치 훼손을 막기 위해 기존 교육감 제도의 틀을 유지한 채 제도 개선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는 "현행 교육감 선거는 정당 중심으로 설계된 공직선거법 체계를 그대로 적용받고 있어 후보 난립과 과도한 선거비용, 정보 부족 등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교육감 선거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후보 검증과 홍보, 토론 과정을 공적 체계 안에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대구상의 인자위 인사

    대구상의 인자위 인사 "규정 위반" 지적에 묵묵부답

    대구상공회의소가 산하기관인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간부급 인사 발령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고용노동부가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며 후속 조치를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인사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자위)는 2013년 정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출범했다. 지역 산업계를 중심으로 필요한 인력을 키워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기능을 담당한다.별도 법인이 아닌 탓에 상공회의소 또는 경영자총회가 인자위의 설치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인자위는 대구상공회의소(대구상의) 산하 조직으로, 인사권 역시 대구상의가 행사하고 있다.문제는 최근 대구상의가 대구인자위 간부급 인사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위반하면서 불거졌다. 고용노동부와 '인자위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등에 따르면 인자위 사무국장을 전담자로 임면할 시 사전에 실무협의회 논의를 거쳐야만 한다.하지만 대구상의는 해당 절차 없이 1급 부장 A씨를 지난 3월 9일자로 대구인자위 사무국장에 인사 발령을 냈다.이에 고용노동부가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며 사후 실무협의회 개최를 요청했지만 후속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4월 22일 사후 실무협의회가 한 차례 열렸지만 대구시가 참석하지 않아 무효 처리됐다.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매뉴얼상 사무국 전담자 임면 안건은 지자체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이후에도 사후 실무협의회는 개최되지 않았으며 A씨는 현재 대구인자위 사무국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상의가 해당 인사 발령을 낸 시점이 3월 4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3개월 가까이 인사 관련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셈이다.대구인자위 한 관계자는 "절차상 하자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사무국장 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사후 실무협의회가 열리더라도 절차 위반 문제가 해소될지는 미지수다. A씨의 사무국장 전담자 임면안이 논의 과정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더라도 관련 규정상 '논의' 사항에 불과해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실무협의회 결과만으로 인사 발령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의무가 없다는 게 대구상의 측의 설명이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사전에 실무협의회를 거치지 않은 것은 절차적 하자가 맞고, 재논의하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사무국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인사 운영 규칙을 보면 (임면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의결한다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가 구속력을 가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 젠슨 황

    젠슨 황 "로보틱스 투자 검토" 피지컬 AI 협력 기대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로보틱스 사업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기업과의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이른바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감이 높다.2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현지 식당에서 열린 국내 기업들과의 만찬 행사에서 "우리는 항상 한국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투자 분야로 로보틱스를 꼽았다. 엔비디아가 한국을 피지컬 AI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현재 엔비디아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반도체와 로봇 플랫폼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형태의 협력 모델을 확대하는 전략이다.업계에서는 로보틱스 사업에 속도를 내는 LG와 협력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엔비디아의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 모델인 '아이작 GR00T(그루트)'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현장 실증도 진행 중이다.LG전자는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 양산 체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향후 LG그룹 산하 AI연구원(엑사원)을 비롯한 LG이노텍(로봇 센싱·반도체 기판), LG유플러스[032640](클라우드) 등 계열사로 협력 범위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 현장용 로봇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지능형 로봇 설루션을 선보이고, 2028년에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역시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꼽힌다. 양사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고도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확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이어 로보틱스 칩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네이버는 국내 플랫폼 기업 가운데 로보틱스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축적해온 기업으로 꼽힌다. 경기 성남 제2사옥 '1784'는 로봇·클라우드·5G·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한 로봇 친화형 건물로, 황 CEO가 오는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같은 날 양사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공개될 것으로 예측된다.황 CEO는 "한국은 훌륭한 생태계를 갖고 있고 기업들도 매우 뛰어나다"며 "엔비디아도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AI와 로봇이 한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동시시설관리공단, 'ESG경영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안동시시설관리공단, 'ESG경영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북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재환)은 지난 2일 공단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ESG학회(회장 고문현)와 '지속 가능한 ESG경영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앞서, 한국ESG학회 고문현 회장은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경영 특강을 실시하며 공공기관의 ESG 실천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ESG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ESG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 실현과 지방공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ESG 정책 및 경영체계 구축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 추진 ▷사회공헌 및 지역상생 사업 확대 ▷ESG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정책자문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ESG 전문기관의 정책 자문과 교육 지원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ESG는 선택이 아닌 공공기관의 필수 경영전략"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추진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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