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당게 논란' 조사 착수에

    한동훈, '당게 논란' 조사 착수에 "당 퇴행 시도 안타깝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의 '당원 게시판 조사'와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한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우리 당 당무감사위 발표가 보도됐다"며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당무감사위는 전날인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한다"고 설명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취임 이후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당원 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수백 개의 글이 올라오고, 작성자를 두고 한 전 대표와 그 가족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며 시작됐다.당시 친윤석열계와 정면 충돌한 한 전 대표는 "당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려 보겠다는 이야기 아니냐"면서도 끝내 가족 연루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는 하지 않았다.

  • 이종섭 수사 요구 거세지자…尹

    이종섭 수사 요구 거세지자…尹 "이제 호주로 보내자"

    해병대 박정훈 대령 항명 사건을 둘러싼 국방부 수사외압 의혹이 본격 제기되던 시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키는 데 직접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29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공소장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매개로 자신에게까지 수사외압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해외로 내보내려 한 것으로 판단했다.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을 처음 언급한 시점은 2023년 9월12일이었다. 이 전 장관이 수사외압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바로 그날이다.당시 윤 전 대통령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야당이 탄핵을 하겠다고 해서 본인이 사표를 쓰고 나간 상황이 됐는데, 적절한 시기에 대사라든지 일할 기회를 더 줘야 하지 않겠냐", "공관장을 어디로 보내면 좋을까?"라고 물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 전 실장은 호주대사를 추천했고 윤 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고 적시돼 있다.윤 전 대통령은 사흘 뒤 관저 만찬 자리에서 이 전 장관에게 "앞으로 대사 또는 특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호주대사의 잔여 임기는 2년 이상 남아 있었고 정년 초과 근무가 가능해 교체 필요성이 없었으나, 이후 인사는 빠르게 추진됐다.공소장에는 두 달 뒤인 1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조 전 실장에게 재차 "이제 이종섭을 호주로 내보내자"고 지시한 내용도 담겼다.조 전 실장은 이를 조구래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에게 전달하며 "이제 이종섭을 보내야겠다. 인사 프로세스를 준비하자. 기왕이면 빨리 보내라"고 지시했고, 조 전 기조실장은 실무자에게 전화해 "조태용 실장한테 전화가 왔는데 그 호주대사 이제 뺄 때가 됐다. 거기 후임은 저기래. 이종섭 국방부 장관. 3월까지 가기에는 대통령한테 좀 얘기가 그런…그렇다고 하더라고"라며 대통령 의중을 밝혔다.또한 그는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을 다른 공관장 인사와 묵어 눈에 띄지 않게 처리하라는 추가 지시도 내렸다. 장호진 전 외교부 차관에게도 같은 취지의 지시가 이어졌으며, 장 전 차관은 실무자에게 "호주하고 모로코를 엮어서 빨리 진행하라. 이번 주 내라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실에 상신하라", "1월 내에 부임할 수 있도록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특검팀은 외교부가 당시 호주대사 교체 사유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면서도 대통령 지시사항이라는 이유로 공관장 자격심사를 최소한의 절차로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외국어 능력 검정점수 제출이 생략됐고 심사위원 서명만으로 '적격' 판정을 내린 사례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결국 이 전 장관은 2024년 3월4일 호주 정부의 아그레망을 신속히 받아 호주대사로 임명됐다.출국 과정에서도 대통령실과 법무부의 조력이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 상태임을 보고받고 "부임 일정을 2주 연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이 전 장관은 법무부로부터 출국금지 이의신청서 양식을 전달받았다.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박성재 전 장관은 이재유 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부터 이의신청 제출 사실을 보고받은 뒤 "개인적인 일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나가는 것인데 법무부에서 출국금지를 걸어서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 것이 맞느냐", "이종섭 출국금지 풀어주면 되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우정 전 차관 역시 비슷한 취지로 해제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2024년 3월8일 출근길에도 출국금지 해제에 동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을 두고 심의위에 대한 압력 행사로 판단했다.

  • "신천지, 사이비로 규정"…국힘, '친한' 김종혁 징계 착수

    국민의힘이 최근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한 조사 착수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2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호선)는 지난 26일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에 대해 소명할 사항이 있으면 내달 10일까지 서면으로 답변해달라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통지서에는 김 전 최고위원이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손에 왕(王)자를 쓰고 나온 분 아니냐" 등의 발언을 해 전직 대통령을 '희화화'했다는 점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더불어 김 전 최고위원이 "극우(전한길씨)와 사이비 교주(신천지) 명령을 받아 우리 당에 입당한 사람들"이란 발언으로 특정 종교를 '사이비'로 규정하고, 당원을 그 추종자로 비하했다는 내용 등이 징계 사유로 언급됐다.또한 김 전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 "집권과 득표를 위해서 자신의 영혼을 판 것"이라는 발언도 '당대표에 대한 심각한 인격 모독'이라고 판단해 징계 사유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당내 분열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징계에 회부된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하지 않고 '주의 촉구'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 뒤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은 사퇴했다.이와 관련해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장동혁 지도부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궁지에 몰린 건 알겠다. 이른바 극우들이 기가 죽어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그들의 사기를 키워 주려고 한동훈 전 대표와 저를 먹이감으로 던져주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게시판이든 감사든 최소한 말이 되는 걸로 공격해야 하는거 아닌가"라며 "앞으로도 양심대로 말하고 행동하겠다. 마음대로 해보라"고 했다.

  • '전산망 마비' 두 달 만에…행안부, 국정자원 수장 대기발령

    '전산망 마비' 두 달 만에…행안부, 국정자원 수장 대기발령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두 달여가 지난 가운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 총괄 책임자가 최근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것으로나타났다.29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을 본부 대기발령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5월 임기제 고위공무원으로 취임했으나, 9월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709개 행정정보시스템이 동시에 마비되면서 기관장 책임론이 제기돼 왔다.경찰 조사 결과, 해당 화재는 작업자들이 무정전전원장치(UPS) 본체와 연결된 리튬이온 배터리 전원을 충분히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 작업을 진행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더불어 이 원장이 업무상 실화 혐의로 직원 3명과 함께 입건되자, 행안부는 본격적인 인사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는 2026년 5월까지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행안부는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도 본부 대기발령했다. 이 실장은 이 원장과 함께 디지털정부 업무를 총괄했다.행안부는 최근 디지털정부혁신실을 인공지능(AI)정부실로 개편하면서 이 실장을 대기발령했으나, 후임 실장 인선은 하지 않았다. 첫 AI정부실장으로 새 적임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전산망 마비 사태에 실무적으로 대응했던 국·과장 등 10여 명은 새 AI정부실에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국정자원 화재로 먹통이 됐던 709개 행정정보시스템은 대부분이 복구됐다. 본원인 대전센터 내 시스템 693개는 이달 14일 모두 정상화됐다. 나머지 16개는 대구센터로 이전·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날 기준 전체 709개 중 700개가 재가동해 복구율은 98.7%를 나타냈다.

  • 논란 휩싸인 영부인들…육영수 여사 '봉사 리더십' 부각

    논란 휩싸인 영부인들…육영수 여사 '봉사 리더십' 부각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육영수 여사 탄신 100주년(11월 29일)을 기념해 영부인의 '봉사하는 삶'을 집중 조명한 포토 에세이집이 발간됐다.역대 영부인과 관련한 ▷국정개입 ▷호화 해외여행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의 뉴스로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가운데 단비 같은 소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과 육영재단은 육영수 여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포토 에세이집 '당신은 우리들의 축복이었습니다'를 펴냈다.신간에는 육영수 여사의 어린 시절부터 서거 때까지 일대기를 기록한 풍부한 사진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담았다.구체적으로 육영수 여사의 여권 사진, 생가 항공 사진, 박정희 정부 청와대 내부 배치도 등을 비롯해 미국 뉴욕 세계박람회와 서독 방문 후 한국에 관련 기관을 만드는 사진까지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들을 다수 공개했다.더불어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의 청와대 관내 데이트, 함께 탁구를 치는 모습,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 등도 확인할 수 있다.특히 봉사의 개념조차 희미하던 시대에 육영수 여사는 사회지도층 부인들을 모아 '양지회'를 조직하고 여성회관과 무료진료소를 설립해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삶을 실천했고 이에 대한 찬사는 정파를 초월해서 이어지고 있다.아울러 육영수 여사는 나환자, 전쟁고아, 파월 장병 가족 등 소외계층을 돌보고 매일 청와대로 쏟아져 들어오는 민원편지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히 읽고 살피던 따뜻한 인품의 소유자였다.신간을 집필한 기자출신의 손정미 작가는 육영수 여사에 대해 "봉사라는 개념이 뿌리내리기 전부터 가장 낮은 곳까지 손을 내민 분"이라며 "인간적인 따뜻함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한 원대한 비전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29일 오후 6시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에서는 '육영수 여사 탄신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육영재단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 내년 9월부터 술병에 '음주운전' 과음 경고 붙는다

    내년 9월부터 술병에 '음주운전' 과음 경고 붙는다

    내년 9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주와 맥주 등 모든 주류 제품의 라벨에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자동차 그림과 임산부의 음주 위험을 경고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과 '과음 경고문구 표기 내용 전부개정 고시안'을 마련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고가 명시적으로 포함된다는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주류 라벨에는 "음주운전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술잔과 술병, 그리고 자동차가 그려진 금지 표지 그림이 들어간다.임신 중 음주에 대한 경고도 한층 구체화된다. 기존에도 임신 중 음주의 위험성은 언급되었으나, 개정안은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기형 발생이나 유산의 위험을 높입니다"라는 직설적인 문구와 함께 임신부 실루엣이 그려진 금지 그림을 부착하도록 했다.더불어 알코올이 1급 발암물질임을 알리며 간암, 위암 발생 위험과 청소년의 성장 및 뇌 발달 저해를 경고하는 문구도 함께 정비된다.소비자들이 경고 내용을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술적인 표기 방법도 대폭 개선되며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규정도 까다로워졌다.경고문구의 글자 크기가 술병의 용량에 따라 커진다. 300ml 이하의 작은 병이라도 최소 10포인트 이상의 글자 크기를 확보해야 하며 대용량인 1리터 초과 제품은 18포인트 이상의 큼직한 글씨로 경고문을 표기해야 한다.경고문구의 글자체는 눈에 잘 띄는 '고딕체'로 통일된다. 또한, 경고 문구가 배경에 묻혀 보이지 않는 꼼수를 막기 위해, 경고 문구의 배경색은 술병 라벨의 나머지 부분과 명확히 구분되는 색상(보색 관계 등)을 사용해야 한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 공포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류 업계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내년 9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 추경호 영장심사 코 앞…與

    추경호 영장심사 코 앞…與 "내란당 심판" 野 "헌정 파괴"

    다음 달 2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가운데 여야는 서로 상대 당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방을 벌였다. 추 전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 의원의 범죄 혐의는 정치공세의 문제가 아니라 내란수괴 윤석열의 위헌·위법 비상계엄에 대해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한 반헌법적 내란 중요임무 종사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추 의원의 구속은 내란당 심판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구속영장 결과와 관계없이 국민의힘은 내란동조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으며, 반드시 심판대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백 대변인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서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 추경호 의원을 감싸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억지 프레임"이라며 "국민의힘이 "우리가 추경호"를 외치며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사법부를 압박하는 적반하장 정치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직격했다.이에 대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추경호 의원 영장이 기각되면 조희대 사법부로 화살이 향할 것"이란 민주당 정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영장 심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판사에게 정치적 보복을 선언한 명백한 헌정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는 "'추경호 영장을 발부하라'는 민주당의 압박 뒤에는 국민의힘을 해산 시키려는 본심이 깊게 깔려있으며 민주당 입맛에 맞는 결정을 내리라는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민주당은 사실관계는 외면한 채 내년 지방선거에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기 위해 내란 몰이라는 황당무계한 선동질을 계속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정치 공작과 야당 탄압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장동혁

    장동혁 "추경호 영장 반드시 기각…이제 반격 시작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저들의 내란몰이는 이제 끝이 날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반격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 진영운동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당원단합 한마음체육대회'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방선거에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 3일 우리는 흩어져 있었지만 이번 12월 3일 우리는 함께 뭉쳐서 한 곳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뜨거운 가슴으로 이제 반격을 시작하자"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축사를 마친 뒤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릴 '국민의힘 민생회복·법치수호 국민대회' 참석차 곧바로 자리를 떴다.

  • 전한길에 옥중편지 쓴 尹…민주당

    전한길에 옥중편지 쓴 尹…민주당 "국민께 반성문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에게 편지를 보낸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국민께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고 직격했다.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계엄을 옹호하는 부정선거론자 전한길 씨에게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극찬하는 옥중편지를 보냈다"며 이는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사과와 반성은커녕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극우선동"이라고 비판했다.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역시 마찬가지라"며 쏘아붙인 뒤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맞는 중대한 시점에 '민주당의 의회 폭거가 불러왔다, 똘똘 뭉쳐서 싸우자'라며 진정한 사과 없이 내란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국민 분열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여전히 극우와 결탁하며 '윤 어게인'을 외치고 탄핵까지 거론하며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는 모습은 책임 있는 공당의 태도라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백 원내대변인은 또한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이힘은 극우선동이 아니라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반성문부터 써야 하지 않나"라며 "현재 수사와 재판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내란의 진상이 밝혀지고 있는데, 국민을 향해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이 아직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국민이 두렵지 않나"라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백 원내대변인은 "사과와 반성을 외면하고 극우와의 동맹만 강화한다면, 민심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고, 결국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세력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해병특검 5개월 수사 종료…기소 33명 중 구속은 단 1명

    해병특검 5개월 수사 종료…기소 33명 중 구속은 단 1명

    채 상병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별검사팀이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김 여사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을 부탁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수사 결과를 28일 내놨다.특검팀은 이날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임 전 사단장은 국회에 증인으로 나와 이 전 대표를 모른다고 증언했고 두 사람은 채 상병 사건 이전에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는 입장을 언론에 수차례 밝혔지만 특검은 수사를 통해 두 사람이 2022년경부터 술자리를 함께하는 등 상당히 친밀한 관계였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전 대표는 '멋쟁해병'이라는 대화방 참여 인물과 임 전 사단장과 친분을 유지했는데 이 전 대표가 '멋쟁해병' 멤버인 송 씨의 부탁을 받아 김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 구명을 부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또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개신교 인맥을 이용해 윤 전 대통령에게 구명을 부탁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특검팀은 "채 상병 사망 사건 발생 5일 전 김장환 목사가 해병대 1사단에 방문해 임 전 사단장 부부에게 안수기도를 해준 사실과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회의 전후로 김 목사가 주요 공직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 국방부가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던 시기에 김 목사가 대통령실을 방문하고 임 전 사단장과 직접 통화한 사실 등 김 목사가 임 전 사단장 구명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다수 확인했다"고 말했다.하지만 특검팀은 "핵심인물인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등이 특검의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법원의 공판 전 증인신문 기일에도 불출석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구명로비 의혹은 향후 윤 전 대통령 등의 직권남용 사건 공판 과정에서 증인신문을 통해 수사외압의 동기와 배경이 규명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특검팀은 지난 7월부터 150일간 이어온 수사를 끝마쳤다. 이를 토대로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임 전 사단장 등 33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 중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1명은 구속, 32명은 불구속 기소다.

  • 法

    法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절차상 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 YTN의 최대 주주를 민영 기업인 '유진그룹'으로 변경한 결정에 반발한 YTN 노동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최대 주주) 변경 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이 소송은 지난 2023년 방통위가 YTN의 최대 주주를 유진그룹 산하 회사 '유진이엔티'로 변경하면서 벌어졌다. 유진그룹은 당해 10월 공기업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던 YTN 지분 30.95%를 사들였다. 다음 달에는 11월 방통위에 최대 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해 지난해 2월 승인 받았다.노조는 YTN의 지배 주주가 공기업에서 민영 기업으로 바뀐 것에 대해 "YTN 사영화의 모든 과정을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며 방통위 처분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노조는 당시 방통위가 상임위원 5인 체제가 아닌 2인 체제에서 결정을 내린 점 등을 지적했다. 노조는 "최대 주주 변경 승인 처분은 방통위 상임위원 5명의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하는데, 심사 당시 방통위 상임위원은 2명뿐이었다"고 주장했다.이에 재판부는 "방통위는 2인의 위원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하고, 그에 근거해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을 했으므로 이 사건 처분은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 할 것"이라며 "피고 주요 의사 결정은 다수결 원리 접근 등을 위해 적어도 3인 이상인 상태에서 실시하는 게 맞다"고 판시했다.이번 판결로 향후 YTN 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유진그룹의 YTN 대주주 자격은 박탈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 '잘못한 대통령' 1위는 尹…'잘한 대통령' 1위는 노무현

    '잘못한 대통령' 1위는 尹…'잘한 대통령' 1위는 노무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대상 공과(功過) 인식 여론조사에서 '잘못한 일이 많다'는 혹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에 대해 공과 평가를 조사해 28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77%를 기록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았다. 윤 대통령이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윤 전 대통령에 이어 '잘못한 일이 많다'는 평가가 많은 인물은 전두환(68%)·박근혜(65%)·노태우(50%) 전 대통령 순이었다.이외에 이명박(46%)·문재인(44%)·이승만(40%) 전 대통령도 공보다 과가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역대 대통령 중 '잘한 일이 많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노무현 전 대통령(68%)이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5%뿐이었다.노 전 대통령에 이어 박정희(62%)·김대중(60%)·김영삼(42%) 전 대통령 순으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 비율을 기록했다.한국갤럽은 지난 2012년부터 이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한국갤럽은 "10년 새 김영삼·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론이 늘고 부정론이 줄었다"며 "모종의 재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재임 기간이 비교적 짧은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을 제외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징역 3년·아들 징역 9년 구형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징역 3년·아들 징역 9년 구형

    검찰이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약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병채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곽 전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오세용)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병채씨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곽 전 의원과 그의 아들에게 각각 징역 3년,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같이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는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징역 2년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관해서도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세금 공제 후)약 25억원 상당을 수수하며, 이 돈을 당시 화천대유에 재직 중이던 병채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가, 지난 2023년 2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들었다. 이에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령자인 아들의 혐의를 입증한 뒤, 곽 의원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해 기소했다. 아들 병채씨는곽 전 의원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으로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함께 적용됐다. 김씨는 곽 전 의원과 공모해 지난 2016년 4월 대장동 민간업자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로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 檢, '위례 개발 비리' 유동규·남욱·정영학에 징역 2년 구형

    檢, '위례 개발 비리' 유동규·남욱·정영학에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28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며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 각각 징역 2년과 14억 1062만원 추징금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위례자산관리 대주주였던 민간사업가 정재창 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 및 약 14억원의 추징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팀장이었던 A씨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소재 A2-8블록(6만4713㎡)에 1137세대를 건설·분양한 사업으로, 2013년 11월 성남도개공은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푸른위례)를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했다.이 사업은 대장동 사업과 마찬가지로 SPC를 통해 시행했고 민간사업자가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점에서 '대장동 판박이'로 알려졌다. 자산관리회사 '위례자산관리'는 대장동 사업에서 '화천대유'와 비슷한 역할을 했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취득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비밀을 이용해 특정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게 한 뒤 막대한 배당 이익을 취득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개발사업 일정, 사업 타당성 평가 보고서 내용 등 자료를 이용해 민간사업자뿐만 아니라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되게 했다는 것이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이 2014년 8월~2017년 3월 개발사업 진행 후 418억 원 상당의 시행 이익이 발생하자 주주 협약에서 정한 배당 비율에 따라 민간사업자들이 42억3천만 원, 호반건설이 169억원 상당의 배당 이익을 취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해군장교 된 장남

    해군장교 된 장남 "필승" 경례에…이재용 "수고했어"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장남 이지호(24) 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를 찾았다. 지호 씨는 이날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소위로 정식 임관했다. 삼성가(家)는 이날 한자리에 모여 지호 씨의 군 복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이날 임관식에는 이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여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지호 씨의 어머니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 후 같은 공식 석상에 나란히 자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가 쪽 가족인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과 이모 임상민 대상 부사장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임관식은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 회장은 오후 1시 20분쯤 홍라희 관장, 이서현 사장 등 가족들과 함께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 도착했으며, 임관 후보생 가족들과 인사하고 행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홍라희 관장, 이서현 사장은 이 회장 오른편에 나란히 앉았고, 이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지호 씨의 임관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쌀쌀한 날씨에 이 회장은 핫팩을 손에 쥐고 연신 손을 비비는 모습도 포착됐다.행사 도중 이 회장과 홍 관장은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와 지호 씨에게 계급장을 직접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호씨에게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지호 씨는 지난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해 약 11주의 훈련을 마친 후 이날 소위로 임관했다. 특히 이날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맡아 후보생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해 의미를 더했다.2000년생인 지호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복수국적자였으나, 해군 장교 복무를 위해 자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관으로 삼성가는 처음으로 군 장교를 배출하게 됐다.지호 씨는 이날 임관식 이후 3박 4일간의 휴가를 받은 뒤, 다음 달 2일 창원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의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게 되며,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통역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지호 씨의 군 복무 기간은 훈련을 포함해 총 39개월로, 별도의 연장 없이 복무를 마칠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하게 된다.

  • 33억 투입 교사 석사논문엔 '성소수자·페미니즘' 가득했다

    33억 투입 교사 석사논문엔 '성소수자·페미니즘' 가득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8년째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 중인 석사과정 지원 사업에 선발된 교사의 연구보고서와 논문이 '성소수자' '페미니즘' '위안부 수요집회' '노동인권 교육' 등의 주제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조희연 전 교육감 초선 시절인 2018학년도부터 서울교육청은 해마다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한다며 '혁신교육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해마다 서울시 소속 교사 중 30명 안팎을 선발해 성공회대·건국대·한국교원대 3개 대학원 석사과정 등록금의 85%를 4학기에서 6학기 동안 지원한다. 올해만 해도 총 3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누적 투입 예산은 8년간 33억 원이었다.문제는 이 사업을 거친 교사의 논문과 연구활동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실제 초중고 교육과정과 거리가 먼 좌파 의제가 상당했다는 점이었다. 특히 석사과정 중 학기별로 작성된 '연구활동 보고서'는 전장연 시위와 페미니즘 관련 내용이 다수 포함되는 등 노골적인 수준이었다.한 보고서를 보면 중3 지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권 시위 지지 알림판 만들기 및 캠페인'이 기획됐고 '이야기에 나타난 여성의 목소리'라는 주제의 보고서엔 백설공주와 빨간 망토, 아라비안나이트 속 여성을 예시로 남성 중심 사회구조를 비판한 보고서도 있었다. 이 보고서는 백설공주를 '아름다운 외모 외 다른 재능이 없던 여성'으로 해석하며 "여자 어린이에게 순종적 태도와 외모 중심의 미덕을 주입한다"는 주장이 담겼다.성소수자 주제를 다룬 수업계획안도 있었다. '현상기반학습에 기반한 문학교육'이라는 보고서에엔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학습목표를 "여성과 성소수자가 경험하는 차별 사례를 알아볼 수 있다"로 설정했다. 여기엔 소설 '구운몽'을 재해석하는 활동이 구성됐는데 학습지엔 "인류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사랑을 서술하라"는 문항이 실렸고 답변에는 '게이' '레즈비언' '소아성애자' '불륜' '트랜스젠더 간 사랑' 등이 포함됐다.'혁신교육은 연대의 시작이 될 수 있을까'라는 보고서엔 성소수자와 장애인, 산업재해 피해자 등과의 연대를 강조한 내용이 포함됐고 '이주민, 난민의 권리, 불평등과 정의, 지속가능한 환경, 장애인 인권과 차별 없는 사회,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선정해 주제별 수업지도안을 만든 교사도 있었다.노동 관련 논문도 다수였다. 2022년 2월 학위를 받은 교사 오모 씨는 자신의 논문 '직업계고에서의 노동인권 교육에 관한 연구'에 "노동교육법 제정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이라며 "노동 인권은 정규 교과목 안에 들어와 전문교과 교사가 직접 가르쳐야 하고 노동인권 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노동전문대학원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민노총과 전교조 등 162개 단체가 2021년 4월 발족한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를 언급하며 이들이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노동교육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교사 강모 씨의 논문 '중학생 노동인권 감수성 향상 연구'를 보면 "노동인권 교육을 중학교 정규 수업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서울 성북구 소재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16차시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전후로 학생들의 감수성 변화를 측정한 실험 결과가 제시됐다. 수업에는 '청년 노동자 전태일' 읽기와 토의 활동도 포함됐다.혁신교육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 지원 사업 논란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받으며 불거졌다. 국민의힘 소속 이효원 서울시의원은 "조 전 교육감과 연이 있었던 사람들이 성공회대 대학원에서 강좌를 열고 세금이 그 대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가르치는 내용조차 당초 교육과정 자료에는 없던 과목이 대학원 홈페이지에는 등장했다"고 말했다.이에 이상수 서울교육청 정책국장은 "교육청이 받은 교육과정 자료와 실제 대학원 홈페이지에 기재된 과목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교육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해당 강의를 수강한 교사들의 학위논문 주제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 경북대서 터져 나온 지방대 현실

    경북대서 터져 나온 지방대 현실 "교원 부족…지원 부탁"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8일 경북대를 찾아 학생·교수·지자체 관계자 등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대학을 어떻게 키워갈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오후 2시 대구 북구에 있는 경북대 미래창직관 창의스퀘어에서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 권역별(대구·경북·강원권) 간담회가 개최됐다. 교육부는 이날 첫 권역별 현장간담회를 연 데 이어,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이날 간담회에는 최 장관을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와 허영우 경북대 총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이 참석했다. 여기에 학생과 교수는 물론 지자체 및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한준구 경북대 모바일공학과 학부장은 "모바일공학과는 사실상 전자공학부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데, 최근 자율전공이 신설되면서 내년 2학년 과정에는 약 750명이 전자공학부 소속이 된다"며 "현재 72명의 교수로는 이들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교원 확충이 시급한 만큼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정지욱 모바일공학과 학생회장은 "실습 교과목을 위한 최신 개발 장비를 보다 확충해주면 좋겠다. 기업 연계 현장 실습 프로그램이 꾸준히 확대된다면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박대현 경북RISE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규제와 절차가 많다. 대학이 보다 자율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정 사업을 과감히 집행할 수 있도록 대학에 보다 많은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역 정주 청년 지원과 지자체 재정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대구 지역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 기업인 ㈜코리아와이드 ITS의 최종태 대표이사는 "청년 지방 정착을 위한 '마일리지 제도'가 필요하다"며 "지방은 재정 여건상 청년 지원 정책이 수도권보다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지역에서 취업해 경력을 쌓는 청년들에게 문화·교통 바우처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면 지역에 머무를 동기가 커질 것"이라고 제안했다.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는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국에서 가장 꼴찌고, 라이즈 사업을 추진할 때 드는 국비에 시비를 매칭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교육부는 각 권역 현장간담회에서 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최 장관은 "오늘 제안해 주신 말씀들을 경청해 다양한 대학 혁신 사례들이 전국 대학에 확산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규제 개선과 재정 등 교육부가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찾아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민희진

    민희진 "文 뽑고 李 대통령 지지"…'정치색 강요' 해명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과거 하이브 재직 시절 직원들의 투표 성향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치적 입장을 직접 밝히며 반박에 나섰다.28일 민 전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뽑았다"고 했다.이날 논란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의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일하던 2020년 무렵 직원들의 투표에 간섭한 정황이 있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이에 대해 그는 "2020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민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이 일관됐음을 강조하며 "제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왔다"며 "탄핵 집회에도 참여했고, 시위대에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냈다"고 말했다.이어 "사적인 카톡으로 대체 무슨 프레이밍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심지어 2020년은 어도어 설립 전"이라고 덧붙였다.민 전 대표는 글과 함께 자신이 지난해 겨울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했을 당시 촬영한 영상, 시위 현장에 보냈다는 후원 물품 내역,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에 찍은 인증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다.그는 전날 법정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어제 법정에서 하이브가 쟁점과 관련 없는 정치적 프레임을 걸려고 했다"며 "제가 반박을 하고 싶었는데, 재판장님께서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제지하셔서 존중하는 의미로 말씀을 안 드린 것"이라고 했다.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열린 민 전 대표 등 3명이 연예기획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3차 변론 기일에서 민 전 대표가 하이브 소속 직원들에게 특정 정치관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하이브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해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에서 민 전 대표가 지난 2020년 12월쯤 직원들에게 다가오는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주지 말 것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의아하겠지만 ㅎㅈ님(민 전 대표)은 선거 전에 직원을 불러서 민주당 찍지 말라고 함. 선거 후에 민주당 찍었다는 애들 있으면 불러서 갈굼"이라며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다가 세 시간씩 혼나고 나면 내가 회사에 입사한 게 맞는지 경악스러움"이라고 적었다.하이브 측은 비슷한 시기 민 전 대표가 또 다른 직원과 온라인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직원에게 "너 민주당 왜 뽑았어", "뽑을 당이 없으면 투표를 하지 말아야지. 나처럼. ㅋㅋㅋ" 등의 메시지를 발송했다.

  • 실명 직전에도 연기 투혼…故이순재 생전 모습 '다큐' 공개

    실명 직전에도 연기 투혼…故이순재 생전 모습 '다큐' 공개

    MBC가 고(故) 이순재 배우를 기리는 추모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한다.28일 MBC는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을 연출한 김호성 PD가 제작을 맡았다.다큐멘터리는 이순재의 70여 년 연기 인생을 되짚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올해 초부터 고인의 동의를 받아 촬영이 시작됐으나, 병세가 갑작스럽게 악화되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이후 이순재가 별세한 지 3일 만에 추모 형식으로 편성이 결정됐다.MBC 측은 "올해 초 이순재의 허락을 받고 그의 연기 인생을 정리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착수했다"며 "그러나 이순재의 급격한 병세 악화로 다큐 제작은 중단됐고, 헌정을 위해 제작 중이던 다큐는 그가 영면에 든 지 3일 만에 추모 다큐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방송에는 이순재의 병세가 악화되던 시기, 드라마 촬영 당시 상황도 담겼다. 지난해 KBS 드라마 '개소리' 촬영 당시 고인은 양쪽 시력이 거의 상실된 상태였지만, 이를 숨기며 촬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MBC 측은 "그는 지난해 연기대상을 받았던 드라마(KBS '개소리') 촬영 당시 이미 병세가 완연해 두 눈 모두 실명 직전 상태였다"며 "방송에서는 '현역 최고령 배우'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이를 감추고 연습에 매진했던 눈물겨운 일화가 소개된다"고 전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병상에 있던 이순재의 마지막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작진은 고인이 입원 중에도 연기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MBC 측은 "지난해부터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온 이순재의 마지막 모습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환자복을 입고도 연기와 작품에 대해 매일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는 다시 무대 위에 오를 거란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가 병상에서 밝힌 마지막 소원이 공개된다"고 밝혔다.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배우 이서진이 맡았다. 그는 이순재와 MBC 드라마 '이산'에서 각각 영조와 정조로 호흡을 맞췄고, 이후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 함께 여행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서진은 내레이션 도중 "선생님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직접 고인을 향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MBC는 온라인상에서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콘텐츠 테마관을 마련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영원한 현역'이라는 문구와 함께 '허준', '거침없이 하이킥' 등 고인이 출연한 드라마 2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이순재는 지난 25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무대에 데뷔한 뒤, 대한방송의 드라마 '푸른지평선'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TBC 전속 배우로 활동하며 KBS, MBC 등 여러 방송사를 오가며 활약했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100편이 넘는 드라마와 다수의 영화, 연극으로 채워졌다.대표작으로는 1991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 역과 1999년 '허준'에서 유의태 역할이 꼽힌다. 두 작품 모두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한국 TV 드라마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또 2000년대에는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야동순재'라는 별명으로 젊은 세대와도 친근하게 소통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이후 휴식을 취해왔으며, 병세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지난해 드라마 '개소리'를 통해 대중 앞에 섰고,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당시 무대에 올라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다 있네요.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를 전했고, 이 장면은 고인의 마지막 공식석상이 됐다.

  • '시그널' 원로배우 이문수 폐암 투병 중 별세…향년 76세

    '시그널' 원로배우 이문수 폐암 투병 중 별세…향년 76세

    연극과 방송, 스크린을 넘나들며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던 원로 배우 이문수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6세.29일 한국연극배우협회는 고(故) 이문수가 전날 밤 경기도 양평군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은 2022년 폐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이문수는 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국립극단에 입단하면서 연극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이후 '시련', '문제적 인간 연산', '세일즈맨의 죽음', '1984', '갈매기', '리어왕' 등 주요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내공은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빛났다. 2010년에는 영화 '헬로고스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같은 해 방영된 SBS 드라마 '대물'에도 출연해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알렸다.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문화예술계에서의 오랜 활동을 인정받아 201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훈하기도 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월 1일 오전 8시 20분이며,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세숙 씨와 아들 이주몽 씨, 며느리 이영화 씨가 있다.

  • 홍콩 아파트 화재 128명 사망… 당국, 사흘간 공식 애도

    홍콩 아파트 화재 128명 사망… 당국, 사흘간 공식 애도

    홍콩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28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홍콩 당국은 29일부터 사흘간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홍콩 전역의 관공서에는 조기로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이 게양되며, 정부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공연 및 각종 공식 행사는 취소되거나 연기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참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32층짜리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 7개 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불길은 무려 43시간 동안 이어졌다. 화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전날 오후 8시 15분 기준으로, 사망자는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총 128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79명, 실종자는 약 200명에 달하며, 실종자 중에서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화재는 1948년 창고 화재로 176명이 목숨을 잃은 이후 홍콩에서 발생한 최악의 인명 사고다. 이날 오전 8시, 홍콩 고위 당국자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3분간 묵념을 진행했고 도시 곳곳에는 조문소와 조문록이 설치됐다. 영국 찰스 3세 국왕도 조문 메시지를 발표했다. 홍콩 당국은 시민들에게 단결을 호소하면서도,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유언비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은 이유, 불길이 왜 순식간에 확산됐는지, 건설 과정에 안전 문제는 없었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당국은 불길이 급속히 번진 주요 원인으로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연성 스티로폼 패널을 지목했다. 크리스 탕 홍콩특별행정구 보안국장(보안장관)은 "저층 외부 그물망에서 시작된 화재가 스티로폼을 따라 위층으로 급격히 확산되며 여러 층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화재 당시 발생한 고온으로 인해 대나무 비계와 보호망이 불에 타면서 부서진 대나무 조각이 아래층으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불길이 다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화재 이후, 당국은 비계와 그물망이 설치된 건물 127곳을 긴급 점검했으며, 이 중 2곳에서 스티로폼으로 창문이 덮여 있는 사례를 확인해 즉시 철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국은 지난 27일 공사 관계자 3명을 체포한 데 이어, 전날에는 엔지니어링 컨설팅업체와 비계 하청업체 관계자 등 8명을 추가로 체포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대구 DASSA 출범…지역 제조업 AI전환(AX) 가속 기대

    대구 DASSA 출범…지역 제조업 AI전환(AX) 가속 기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과 제조업 기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대구에서 본격화된다. 대구 AI 공급기업 협의회(DASSA)가 지난 28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DASSA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과제로 AI전환(AX)이 시급한 상황에 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정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원장,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류동현 ABB산업과 과장, 이원찬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회장, 김민희 한국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장,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DASSA 출범이 지역 AI전환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민정기 DIP 원장은 "AI는 모든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라며 "대구 업계가 AI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의체가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며 공동기업과 협업을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실증 및 사업화까지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상길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처음 만드는 조직의 가치다 크다. AI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만큼 중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동현 과장은 "대구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연결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면 한다. 수요기업과 연계하는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DASSA는 민간 주도 전국 최초의 AI 공급기업 협의체로 초기 논의 이후 2개월 만에 50개가 넘는 회원사가 모이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기반 제조업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세미나와 기업 설명회 등을 정례화하고 수요기업과의 매칭에 나설 계획이다. 최진욱 DASSA 위원장(엠앤비전 대표)는 "실무 회의, 세미나 등을 정례화시켜 내년부터 운영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며 "회원사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모였다. 각 기업의 강점을 살려서 수요-공급 기업간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더 나아가 AI 기업을 위한 공동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평일 운행 제한

    대구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평일 운행 제한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운행 제한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것으로, 대상은 전국에 등록된 모든 5등급 차량이다. 제한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다만, 영업용 차량과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 차량, 소상공인 차량은 이번 단속에서 제외된다. 또 한시적으로 제외됐던 저공해조치 신청 차량은 다음달 1일부터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대구시는 주요 도로 22개 지점에 설치된 30대의 단속카메라를 통해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실시간으로 단속하고,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앞서 대구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소유자 약 2만 명에게 이달 초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 시는 3주 간 모의단속을 실시해 위반 차량 6천065대를 적발했다. 모의단속 결과, 하루 평균 5등급 차량 운행 대수는 3천247대로, 지난해 대비 28%(1천322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는 올해 4·5등급 노후 경유차 2천300여 대에 대해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내년에도 2천여 대에 대한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두성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22년 12월부터 광역시 단위 최초로 노후 자동차 운행 제한을 시행해 왔다"며, "이번 7차 운행제한에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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