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 8천580t급 상선서 선원 5명 추락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 8천580t급 상선서 선원 5명 추락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던 상선에서 승선원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47분쯤 서귀포항 남서쪽 약 33㎞ 해상에서 상선 A호(8천580t, 승선원 10명)에서 승선원 5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 5척과 연안구조정 2척, 헬기 등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고, 인근의 선박에 구조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해경은 해군 함정 1척과 남해어업관리단 선박 1척도 구조 지원에 나섰다고 전했다.현재 5명 중 2명은 구조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해역의 현재 기상은 북동풍이 10∼14m로 불고, 2m 안팎의 파도가 일고 있다.해경은 선원들의 해상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필버' 도중 돌연 큰절한 송석준…

    '필버' 도중 돌연 큰절한 송석준…"사죄의 마음 표하겠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도중 무대 위에서 돌연 큰절을 하며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송 의원은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관련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무제한 토론에서 곽규택·김재섭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세 번째 발언자로 단상에 섰다. 그는 12일 오전 0시 32분 마이크를 잡은 뒤,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최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동료 인요한 의원을 언급했다.인 의원은 지난 10일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계엄 사과는 하지 않았지만 "윤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유감을 드러낸 바 있다.이에 대해 송 의원은 "정말 안타깝다"며 인 의원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면서 "여야 모두 이것은 단순히 남의 문제가 아니다"며 "'22대 국회의원 전원 사퇴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가장 겸손하고, 가장 품위 있는 모습으로 의원직을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서로를 탓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이 초래됐다"며 "우리가 서로 '너 잘났다', '나는 잘했다'라는 식의 인식에 대해 정말 뼈저리게 반성하고 성찰해야 될 그런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내란을 청산하겠다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악법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그는 발언 도중 "저의 필리버스터를 (시작)하기 전 먼저 국민들께 큰 절로 사죄의 마음을 표하겠다"고 말한 뒤 단상 뒤로 물러나 무릎을 꿇고 조용히 큰절을 올렸다. 당시 본회의장은 대부분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송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43분까지 약 10시간 11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송 의원은 계엄 사태 1주기를 맞아 지난 3일 발표된 국민의힘 의원 25인의 '연명 사과문'에도 참여한 바 있다.

  • 외인 11월 코스피 13.5조 '매도'…채권은 16조 '집중 투자'

    외인 11월 코스피 13.5조 '매도'…채권은 16조 '집중 투자'

    지난 11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13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16조원의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13조3천73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지속되던 순매수 기조가 6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코스피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천180억원을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으로, 코스피에서는 13조4천9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특히 한국 증시의 '큰손'인 영미계 자금의 이탈이 도드라졌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4조5천억원, 미국이 4조1천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주도했다. 유럽 지역 전체로 보면 5조7천억원, 미주 지역은 3조6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이로 인해 1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전월 대비 56조1천억원 급감한 1천192조8천억원을 기록, 시가총액에서의 비중도 29.6%로 내려앉았다.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외국인은 11월 상장채권에 17조6천220억원을 순매수했고, 만기 상환분(1조3천680억원)을 뺀 순투자 규모는 16조 2천540억원에 달했다. 지난 10월 소폭의 순투자로 전환한 뒤 불과 한 달 만에 투자 규모를 늘린 것.외국인은 주로 국채(13조6천억원)와 통안채(2조9천억원) 등 안전자산 위주로 자금을 담았다. 투자 기간별로 보면 잔존만기 1년 미만의 단기채에 5조9천억원, 1~5년 미만 채권에 6조 7천억원이 유입되는 등 단기 유동성 확보와 중기 차익 실현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을 취했다.한국 주식과 채권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은 외국인들이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펀더멘탈)보다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에 주목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전체 증권투자 수지는 2조8천81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그 내용은 위험자산인 주식 회피, 안전자산인 채권 선호로 갈렸기 때문.한편, 1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증권(주식+채권) 총 보유액은 1천514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보유 비중 1위는 여전히 미국(489조원, 41.0%)이 차지하고 있으며, 채권은 아시아 지역(137조원, 42.7%)의 보유 비중이 가장 높았다.

  • 김장호 시장

    김장호 시장 "구미 전량생산 '갤럭시Z'…李회장님께 감사"

    김장호 구미시장은 12일 출시된 갤럭시Z 트라이폴드(Tri-Fold)과 관련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갤럭시의 허브, 구미사업장에서 세계로 펼쳐지는 삼성전자의 혁신을 구미시가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날 삼성전자가 출시한 차세대 이중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트라이폴드(Tri-Fold)'는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구미사업장의 독보적인 역량을 통해 차세대 폼팩터 시장에서 압도적인 완성도와 품질 초격차를 보여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구미사업장(스마트시티)은 개발(R&D)부터 시생산, 제조, 품질 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갤럭시 허브'로 불린다.김 시장은 "지난 반세기, 삼성전자와 구미는 늘 함께 성장했다"며 "애니콜이 세상을 바꿨고, 갤럭시가 미래를 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 첨단 모바일 기술의 결정체, 트라이폴드가 또 한번 구미를 첨단 모바일 산업도시로 한단계 더 성장시켰다"덧붙였다.그는 또한 "구미사업장은 개발·시생산·품질·양산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유일한 글로벌 갤럭시 허브"라며 "트라이폴드처럼 고난도의 첨단기술은 구미의 마더팩토리에서 제일 먼저 완성돼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간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 내 구축될 삼성 AI데이터센터는 구미를 모바일과 AI가 결합된 첨단 산업도시로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님의 결단과 신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한동훈 호칭은?"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사상검증 논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네이버 카페) '만사혁통'이 최근 개설돼 화제가 된 가운데, 이 카페에 가입하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질문들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장동혁 대표가 구심점인 카페이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 갈등 상황을 만든 일명 '계엄사과'에 대한 의견도 묻는다.참고로 만사혁통은 '만사형통'에서 '형'을 장동혁 대표 이름 마지막 글자 '혁'으로 바꿔넣은 맥락이다. '장동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및 줄임말인 '장사모'라는 설명도 표기돼 있다. 패러디 카페명의 원제인 만사형통은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여권에서 언급하는 별칭이기도 해 함께 시선을 모은다.만사혁통 카페 가입 시 뜨는 질문은 모두 3가지다.첫 질문은 '평소 한동훈을 부르는 호칭은??'이다. 질문에는 '솔직하게 적어주세요'라는 부연 설명도 달렸다.두번째 질문은 '12.3 계엄 사과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은??'이다.마지막 세번째 질문은 질문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확인 문구 입력이다. '반국가 세력 척결을 위해 멸공이라고 답해 주세요!'라는 질문이다.이 3개 질문이 최근 정치 주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친한계(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오후 2시 14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런데 클럽 가입을 위한 첫번째 질문이 평소 한동훈을 뭐라고 부르는지 솔직히 답하라는 거다. 도대체 그게 왜 궁금한 거지? 뭐라고 적어야 가입이 되는거지?"라고 의문을 나타내며 "잠깐 생각해보니 한동훈을 최대한 모멸하고 비하해야 가입이 된다는 의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그는 "누군가를 혐오해야 가입되는 팬클럽? 이게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가능한 것인가?"라고 덧붙였다.또 "두번째 질문은 계엄사과에 대한 입장이 뭐냐는 것이다. 이것도 질문 의도가 뻔히 보인다. 아마 정답은 '절대반대한다'일 것"이라며 "사과해야 한다고 답하면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다"고 추정했다.아울러 "그런 다음 멸공이라고 쓰라고 요구한다. 도대체 이게 뭔가. 조폭집단 가입도 아니고"라고 견해를 밝혔다.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자신의 팬클럽이 이렇게 비상식적이고 혐오조장적인 질문을 하며 회원을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라고 물으면서 "설마 본인이 지시한 건 아닐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지난 6일 개설된 이 카페는 엿새가 지난 1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3천657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 [속보]日아오모리현 6.5 지진에 쓰나미 주의보 발령

    [속보]日아오모리현 6.5 지진에 쓰나미 주의보 발령

    지난 8일 밤 규모 7.5 강진이 발생했던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12일 오전 11시 44분쯤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5로 발표했다가 6.7로 상향 조정했으며, 홋카이도 남부와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12일 NHK와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아오모리현 동쪽 해역을 진원지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4는 대부분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와 관련 이날 홋카이도 남부와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에서 쓰나미 주의보는 높이 0.2∼1m의 쓰나미가 올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된다. NHK에 따르면 예상되는 쓰나미의 높이는 1m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규모 7.5 강진을 계기로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처음 발령한 바 있다. 이 주의보의 대상 지역은 홋카이도 동부와 아오모리현부터 도쿄도 인근 지바현에 이르는 혼슈 태평양 연안이다. 이번 주의보는 오는 16일 0시까지 유지된다.

  • 李대통령

    李대통령 "개인정보 유출…회사 망한다는 생각 들게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경제 제재가 너무 약해서 규정 위반을 밥 먹듯이 한다"며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앞으로는 규정을 위반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엄청난 경제제재를 당해서,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원래는 이런 규정을 위반하면 난리가 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금은 위반하고도 '뭐 어쩔 건데' 이런 태도를 취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해당 기업의 전체 매출액 3%까지 과징금을 매길 수 있으며, 책정 기준은 직전 3개년 매출액의 평균을 활용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도 규정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시행령을 고치자"며 "직전 3년 평균이 아닌, 3년 중 최고 매출액을 기준으로 3%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반복 중대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집단소송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현행 개인정보보호법 단체소송 규정에는 권리 침해 행위에 대해 금지 청구만 명시돼 있고, 손해배상 청구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은데 이를 손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겨냥해 "전 국민이 다 피해자인데 일일이 소송을 하라고 하면 소송비가 더 들지 않겠느냐"며 "(집단소송제 보완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저희도 서울에 땅 있어요"…부동산 호재에 자산주 '들썩'

    투자자 예탁금이 80조원을 넘어서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이 자산주로 몰리고 있다. 이른바 '제2의 천일고속·동양고속'을 찾기 테마가 형성되는 모습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12분 기준 경방(29.99%), 하림지주(11.45%), 삼표시멘트(5.67%), KCTC(4.33%), 이마트(1.90%) 등 알짜 부동산을 보유한 토지 자산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경방은 서울 영등포 핵심 상권의 대형 복합몰 '타임스퀘어'를 소유한 대표적 자산주다. 타임스퀘어는 쇼핑몰·오피스·호텔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몰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뛰어난 입지로 '수조원대 가치'가 보수적으로 평가된다. 단일 자산 가치만으로도 기업 시가총액을 넘어선다는 평가다.하림지주는 100% 자회사인 하림산업을 통해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물류·주거·업무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하 8층~지상 59층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와 아파트·오피스텔 등이 포함된 개발 계획으로, 향후 개발이익(디벨롭먼트 마진) 기대가 부각된다.자산주가 주목받는 것은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이 언젠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특히 개발 추진 여부가 향후 실적과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의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은 자산 재평가를 통한 영업외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개발 예정 부지는 개발이익 창출 기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유 부지를 분양상품으로 개발할 경우 매출 인식이 가능하며, 비분양상품의 경우에도 준공 후 자산가치 상승을 통해 기업가치가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자산주 투자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국내 자산주는 오랫동안 만성적 저평가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대주주 지분 집중·낮은 유동주식 비율 같은 시장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계발 계획의 현실성, 재무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주가 급등락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성시경 매니저 '횡령 무혐의'…소속사

    성시경 매니저 '횡령 무혐의'…소속사 "처벌 의사 없다"

    가수 성시경 씨에게 금전적 피해를 끼쳐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당한 매니저 A 씨에 대해 성시경 소속사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1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성시경 소속사인 에스케이재원 측이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시경 소속사(에스케이재원) 측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고발인인 제3자가 관련 내용도 정확히 모르다보니 수사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워 불송치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A 씨는 성시경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한 매니저로 알려졌다.

  • "대구서 통했다"…전국 골반골절 명의, 관문병원 집결

    대구가 고난도 외상 수술 분야인 '골반골절' 치료의 전국적 교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3일 대구 관문병원에서는 '영남 골반골절연구회'가 개최됐다. 이번 연구회는 당초 대구 지역 전문의들을 주축으로 출범했으나, 최근 대구의 높은 수술 수준과 임상 노하우가 입소문을 타며 전국 단위의 학술 모임으로 격상된 분위기다.이날 현장에는 개최지인 관문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지역 상급종합병원 의료진뿐만 아니라 제주한라병원, 원주연세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등 전국 11개 주요 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참석자들은 이날 골반골절 수술의 고난이도 술기를 공유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발생하는 합병증 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특히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관문병원의 임상 사례가 집중 조명되며, 타지역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구회 관계자는 "대구를 중심으로 한 이 모임이 전국 골반골절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56% '6%p↓'…민주 40%·국힘 26%

    李대통령 지지율 56% '6%p↓'…민주 40%·국힘 26%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6%포인트 하락해 5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6%로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늘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28%), '경제/민생'(14%), '소통', '직무 능력/유능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등을 꼽았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5%),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재/독단', '정치 보복',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법을 마음대로 변경'(이상 5%),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외교'(이상 4%)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선 '국가보안법 폐지'(3%)도 새롭게 포함됐다.한국갤럽 측은 "최근 대통령이 엄정 수사 지시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여당 인사들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사퇴했다"면서 "이 사안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직접 언급되진 않았으나,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전반적 인식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6%로 2%포인트 올랐다. 양당간 격차는 14%포인트로 줄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2%,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6%로 집계됐다. 22%는 의견을 유보했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미 핵협의그룹 5차 회의 개최…트럼프 2기 들어 처음

    한미 핵협의그룹 5차 회의 개최…트럼프 2기 들어 처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 이재명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첫 회의다.이번 회의에는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로버트 수퍼 국방부(전쟁부) 핵억제·화생방 정책 및 프로그램 수석부차관보대행이 한미 대표로 참석했다.공동언론설명에 따르면 김 실장은 한국이 한반도 재래식 방위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수퍼 대행은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한국에 대해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공약을 재확인했다.NCG는 북핵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국이 미국의 핵 운용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양자 간 협의체로, 2023년 4월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공식 출범했다.

  • '전재수 대신 조국?'…통일교 악재에 李 'PK 탈환' 휘청

    '전재수 대신 조국?'…통일교 악재에 李 'PK 탈환' 휘청

    여권의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꼽혔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휘말려 전격 사퇴하면서, 여권의 부산시장 탈환 전략이 출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통일교 악재가 PK(부산·울산·경남) 선거판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앞서 전 전 장관은 부산 지역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 현실화 등으로 존재감을 키우며 박형준 부산시장 대항마로 꼽혔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정부 초대 해수부장관으로 전 전 장관을 임명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전력 지원 아래 '해수부 부산 시대'를 이끌 부처 수장 이미지도 만들어졌다.이 대통령도 첫 국무회의에서부터 "해수부를 빠르게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강조하며 부산에 특히 공을 들였다.이 대통령이 전 전 장관을 발탁한 배경에는 내년 지선을 기점으로 부산을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보수세가 흔들린 점이 여권에게 부산 탈환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됐다는 것이다.지난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부산·울산·경남(PK)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불과 50여일 만에 부산을 재방문해 이목을 끌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부산을 탈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그러나 전 전 장관이 최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의 핵심 당사자가 되면서 PK 탈환 전략도 흐릿해졌다. '정교유착' 의혹은 당초 민주당이 보수 진영에 씌운 프레임이었지만, 특검 조사 과정 중 되레 민주당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정치권에서는 통일교 악재가 내년 지방선거 PK 선거판 전체에도 적잖은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이르면 올 연말 부산을 찾아 대대적인 해수부 이전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전 전 장관의 사퇴로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다만 민주당에선 전 전 장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해수부 장관 사임이 부산시장 도전을 염두에 둔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 전 장관과) 내가 직접 통과를 했는데,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 본인이 완강히 부인하고 출처도 완전히 불분명한 상태"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정치권 일각에선 부산이 고향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범여권 단일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국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됐다.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된 말은 아끼면서도 지역 정가 분위기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현재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도읍 정책위의장(4선·부산 강서), 조경태(6선·부산 사하을)·이헌승(4선·부산 부산진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 '대장동 항소 포기 연명부' 대구지검장·고검장 사실상 좌천

    '대장동 항소 포기 연명부' 대구지검장·고검장 사실상 좌천

    법무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에 항의성 성명을 냈던 박혁수 대구지검장 등 지검장 3명에 대해 좌천성 인사를 단행했다.또 성명에 이름을 올리고, 검찰 내부망 등에서 대검 및 법무부 지휘부의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한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은 사실상 강등 성격의 보직변경이 됐다.법무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검사장급 인사를 15일자로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박혁수 대구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은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인사가 발표되자 김창진 지검장과 박현철 지검장은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이들은 앞서 검찰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항소를 포기하자 검찰 지휘부 등에 경위 설명을 요청하는 '검사장 성명'에 이름을 올렸던 고위간부들이다.검사장 직급인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대검검사급(검사장) 보직에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보직으로 사실상 '강등' 당한 것이다.법무부는 지난달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검찰 내 반발이 일고 검사장 18명이 서명한 해명 요구서를 문제 삼아 해당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인사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그러나 박재억 수원지검장과 송강 광주고검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직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조직 안정'을 강조하면 징계를 보류했다.이같은 상황에서 법무부가 2주만에 좌천성 인사를 기습적으로 단행하자 검찰 내부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반복적으로 비난하여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킨 대검검사급 검사를 고검검사로 발령했다"며 "검찰 조직의 기강 확립 및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신임 대구지검장에 정지영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승진 임명됐다. 여성 대구지검장은 이번이 처음이다.정 지검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4년 서울동부지검을 시작으로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광주지검 인권보호관, 인천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인천지검 인권보호관 등을 거쳤다.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수사 및 공소 유지를 담당할 신임 수원지검장에는 김봉현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다.부산지검장에는 김남순 부산고검 울산지부 검사가, 광주지검장에는 김종우 부천지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 주호영

    주호영 "윤어게인 냄새 안돼"…장동혁 "내부 총질 말라"

    대구경북 최다선(6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최근 대구에서 "'윤어게인' 냄새가 나는 방향은 맞지 않다"고 지도부를 작심 비판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내홍이 더 깊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내부 분열로 결집력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뱉는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9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에서 진행한 강연을 통해 "우리끼리 총구를 겨눠선 안 된다"며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이재명 독재정권"이라고 밝혔다.이 발언은 '원조 친윤'(친윤석열) 윤한홍 의원에 이어 당 중진인 주 의원까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며 자신을 비판한 것을 이른바 '내부 총질'로 보고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장 대표는 이어 "이재명 정권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우리 스스로 편을 갈라 서로를 공격하고 있진 않느냐"며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순 있어도 결국 우리는 함께 싸워야 살 수 있는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앞서 주 의원은 지난 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폭정을 거듭했고 탄핵 사유가 충분했다"며 절연을 주장했다. 주 의원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미온적인 당 지도부 행보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됐다.주 의원의 발언 이후 당 안팎에서 여러 해석까지 거론되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서는 주 의원, 윤 의원에 대한 징계 촉구 등 서명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당장 지도부에서도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어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이 시작되면 항상 기득권의 불안이 먼저 드러난다"며 "내부 논의 대신 카메라 앞을 택하는 정치, 그것은 중진의 고견이 아닌 잡음에 불과하다"라며 중진들을 직격했다.그러면서 "대표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며 "불안한 사람들이 대표를 흔들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당이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당 내홍이 분열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중진이 앞장서 공개적으로 지도부를 흔들 경우 오히려 갈등을 더 키울 수 있어 책임론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통일교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로" 野, 여권 압박 최고조

    국민의힘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사퇴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련 인사들을 경찰에 고발하는 것은 물론 특별검사를 도입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야당은 이번 사안을 '통일교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로 명명하고 대여 공세의 무기로 삼아 앞으로 계속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국민의힘은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곽규택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고발장을 제출한 뒤 "대통령과 경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이번주 압수수색을, 다음주엔 소환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당 안팎에서는 특검을 도입해 사안을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안은 전 장관 개인의 일탈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면서 "최근 드러난 여러 정황은 이재명 정권과 통일교와의 강한 부정적인 유착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 본인과 성남 라인 핵심 인사들의 직접적인 통일교 접촉 의혹까지 더해지며 이 사건은 이제 '통일교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로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불법 정치자금·통일교 유착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국민의힘에는 뚜렷한 증거도 없이 구속영장을 남발하던 특검팀이 정작 민주당 인사의 금품수수 진술엔 넉 달이 지나도록 수사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태도"라고 비판했다.통일교 의혹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야권의 목소리도 일치시키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스스로 장관직을 내려놓은 것은 의혹이 실재한다는 것의 방증으로 이해한다"며 "민주당이 의혹을 털어내고 싶다면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정당 개혁신당이 추천하는 특검을 받으라"고 했다.이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써 "적극 환영한다"며 "국민의힘과 함께 명확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발본색원을 특검으로 이뤄내 보자"고 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3선 도전' 선언에…경북 정치권 '술렁'

    이철우 경북도지사 '3선 도전' 선언에…경북 정치권 '술렁'

    암 투병 중으로 알려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1일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3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의 '불출마'를 전제로 내년 지방선거 도전을 저울질하던 경북지역 중진 의원들의 속내가 특히 복잡할 수밖에 없어서다.현역이 버틴 경북도지사 경선에 나설 의원이 있을지, 이철우 도지사와 원외 인사들 간의 싸움이 될지 향후 경쟁 구도에 이목이 집중된다.이날 이 도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재정 평가 및 성과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내년 선거 출마 여부를 묻자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이미 몸 바친 것 끝까지 몸 바치고 가겠다"면서 "경북도를 위해서 몸을 바치고, 더 나아가 국가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이로써 내년 경북도지사 경쟁은 현역의 3선 도전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쟁 후보들 간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현역이 버틴 상태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되기 위한 경선이 벌어질 경우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 등 측면에서 '현역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정치권의 통념이다.이 때문에 도전자들의 마음은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소위 '건강 문제'가 발생한 이 도지사가 3선 도전 의사를 접을 경우에 대비해 그간 표밭을 일궈온 노력이 자칫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어서다.특히 경북지역 중진 의원들은 대부분 이 도지사의 불출마를 전제로 지방선거 도전을 저울질해 온 만큼 이날 날아든 소식은 이들에게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지역 정가에선 ▷김석기(경주) ▷김정재(포항북구) ▷송언석(김천) ▷이만희(영천청도) ▷임이자(상주문경) 등 경북 3선 의원들이 언제든 이 도지사의 공백을 노릴 것이란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이들 중 포기 없이 현역의 아성에 도전할 사람이 나올지, 이 도지사의 출마로 대부분 뜻을 접을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이 외 지역 정치권에서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주자들이 내년 지선에서 이 도지사와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여당 측에서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오중기 포항북 지역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인물난'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아직 지선이 6개월 남아 있어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지만 이 도지사의 3선 도전 입장이 나온 터라 후보군 난립을 막는 '교통정리 효과'는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 김상동 前 경북대총장 출마…경북교육감 선거 5자 구도

    김상동 前 경북대총장 출마…경북교육감 선거 5자 구도

    11일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이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경북 교육 수장을 둘러싼 선거 구도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6월 치러질 경북교육감 선거에 현직 교육감과 다수 도전자가 맞붙는 다자(多者)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현재까지 거론되는 경북교육감 출마 예정자는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임준희 경산 문명고 교장 등 4명이다. 여기에 김명동·이용기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경북지부장 등 2명이 이달 중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진보 진영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 보수·중도·진보가 모두 이름을 올리는 구도가 되고 있다.이날 김상동 전 총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경북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공식 도전에 나섰다. 김 전 총장은 경북대 총장과 경북도립대 총장을 지낸 대학 행정가 출신으로 지역 교육·인재 양성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내세워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행정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27%대 득표율을 기록했던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은 오랜 초등 현장 경험과 교육장 경력을 바탕으로 '기초학력 책임 교육'과 '엄마의 마음으로 돌보는 학교'를 내세우며 보수·중도 성향 학부모층을 파고들고 있다. 임준희 문명고 교장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요직을 두루 거친 고위 교육행정 경험과 현재 일반계 고교 교장으로서의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행정과 학교를 모두 아는 후보'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진보 진영에서는 김명동·이용기 전 전교조 경북지부장이 '경북교육희망' 등 진보 교육단체가 주도하는 경선을 통해 이달 중 한 명으로 압축된다. 이들은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 자치, 교사·학생 인권 강화,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등을 공통 의제로 내세우고 있어 진보 단일후보가 확정되면 현 교육감과 보수·중도 후보군, 진보 단일후보 간 다자 경쟁 구도가 굳어질 전망이다.3선에 도전하는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은 지난 두 차례 선거를 통해 이미 도민에게 검증받았다는 점과 함께 재임 7년여 동안의 성과를 앞세운다. 교원 업무경감과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 수학교육 활성화, 경북교육의 세계화, 디지털 기반 교육행정 전환, 해외 우수 유학생 유입, 전국 최고 취업률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된다.내년 경북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에서 보수·중도 진영 후보가 얼마나 단일화될지, 또 진보 진영이 어느 정도 결집력을 보일지가 선거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국감 전 쿠팡 사장 오찬 회동 논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국감 전 쿠팡 사장 오찬 회동 논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정감사를 1개월여 앞둔 상태에서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이사와 오찬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자 "100% 공개 만남이었다"는 입장을 11일 내놨다. 이날 한 언론사가 지난 9월 5일 김 원내대표가 서울 소재 한 식당에서 박 대표와 약 2시간 30분간 비공개 오찬을 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만남은 국정감사를 한 달쯤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고, 쿠팡의 국회 대응을 총괄하는 인사도 동행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을 점화했다. 당시 쿠팡은 김범석 의장의 반복된 국감·청문회 불출석,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서의 검찰 외압 의혹, 물류센터·배송기사의 과로 및 산재 사망 등 여러 사회적 논란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여당 원내대표가 국감을 앞두고 피감 기업의 수장을 만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의원은 사람 만나는 게 직업이다. 가능하면 더 많은 이를 만나려 노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울러 "사장 포함 직원들 4~5명도 나왔다. 만남보다 대화의 내용이 중요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며 "참고로 지난 7월 16일, 쿠팡 물류센터도 방문했었다"며 글을 끝맺었다.

  • 국힘, 민주당 주도 사법개편안 반대 '필리버스터' 돌입

    국힘, 민주당 주도 사법개편안 반대 '필리버스터' 돌입

    여야가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날인 11일부터 3박 4일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국면에 돌입했다. 거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사법개편 법안 연내 처리'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이 사실상 마지막 카드를 꺼낸 셈이다.이날 국회에는 형사 사건 하급심 판결문 공개를 확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상정됐다. 개정안은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의 판결문도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는 대법원 확정판결 중심으로 공개가 이뤄지고 있으며, 하급심의 경우 매우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일부 열람 등이 가능하다.당초 이 법안은 여야의 쟁점이 비교적 적은 법안으로 꼽혔으나 국민의힘이 '비상계엄전담재판부' 등 민주당의 사법개편안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비쟁점 법안까지 필리버스터를 선언하며 대치 상황이 연출됐다.첫 토론 주자로 나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확정되지 않은 하급심 판결문을 전면 공개하는 방식이 과연 사법 신뢰 회복의 해법이 될 수 있는가"라며 "이 단계의 문서를 공개하자는 주장은 조사 과정의 조서를 통째로 인터넷에 올리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지난 9일에 이어 이날도 국민의힘과 우원식 국회의장 간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곽 의원이 연단에 서자마자 '61년 만에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방해한 곳'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펴자 우 의장이 내려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고, 곽 의원이 발언 도중 '비상계엄전담재판부'에 대한 비판을 하자 우 의장이 "안건과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라며 제지를 하기도 했다.필리버스터는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다. 안건마다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이 필요하기에 현재의 국회 의석 구조상 하루에 법안 1건만 처리가 가능하다.민주당은 14일까지 본회의를 열고 법안 상정과 필리버스터 종결을 반복하면서 형소법 개정안에 이어 은행법 개정안,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민주당은 21∼24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비상계엄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사법개편 법안을 처리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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